검색결과315건
스포츠일반

“UFC 챔피언 벨트를 정찬성에게” 유주상 미쳤다, 보너스 6777만원에 데이나 극찬까지

‘좀비 주니어’ 유주상(31)이 UFC 데뷔전을 코너 맥그리거를 연상케 하는 28초 카운터 펀치 KO로 장식했다. UFC 페더급(65.8kg) 파이터 유주상(9승)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316: 드발리쉬빌리 vs 오말리 2’ 언더카드에서 백스텝으로 제카 사라기(30∙인도네시아)의 오른손 펀치를 피한 뒤 왼손 체크훅으로 KO시켰다. 사라기는 완전히 의식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역대급으로 센세이셔널한 데뷔전이었다. 2015년 코너 맥그리거가 당시 페더급 챔피언인 조제 알도를 쓰러뜨린 카운터 펀치 KO를 떠올리게 했다. UFC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라온 유주상의 세리머니 장면에는 하루 만에 11만 개가 넘는 좋아요와 27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UFC 스카우트 프로그램 ‘루킹 포 어 파이트’를 통해 유주상을 직접 선택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유주상을 영입해서 기쁘다”고 칭찬했다. 빅 리그 데뷔전임에도 유주상은 침착했다. 시작하자마자 뒤돌려차기로 포문을 연 유주상은 사라기의 오른손 펀치를 백스텝으로 피하며 거리를 잡았다. ROAD TO UFC 시즌 1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사라기(14승 5패)는 우슈 산타 챔피언 출신타격가로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유주상은 두 번 사라기의 오른손 펀치를 피해보고 세 번째에는 간결한 왼손 체크훅으로 사라기를 쓰러뜨렸다. 사라기 커리어 최초 KO패였다. 유주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체크훅은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UFC 챔피언이 돼 챔피언 벨트를 정찬성에게 가져다주겠다”며 은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 ZFN 대표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레전드 선수인 정찬성의 요청을 받아들여 ZFN 02 대회를 대상으로 ‘루킹 포 어 파이트’를 진행해 유주상이 UFC에 진출할 수 있었다. 감사의 의미로 닉네임도 ‘좀비 주니어’로 지었다. 이제 유주상만의 길을 만들어간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기자들은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 그를 비교했다. 페더급 시절의 코너 맥그리거는 유주상이 존경하는 롤모델이다. 맥그리거의 체육관인 SBG 아일랜드에 직접 가서 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주상은 이번 피니시는 “그냥 유주상 그 잡채(자체)”였다며 맥그리거도, 정찬성도 아닌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갈 것을 천명했다. 유주상은 다음 상대에 대한 질문에 “아직 내가 누구를 지목할 정도는 아니”라며 “2승 정도 더 하고 톱15 안에 진입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다음 경기 시점에 대해서는 “팬들이 기다린다면 빠르게 하겠다”고 답했다. 유주상은 이번 KO승으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약 6777만원)를 추가로 받았다. UFC는 한 대회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 4명을 선정해 보너스를 준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밴텀급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하며 13연승을 질주했다. 드발리쉬빌리(20승 4패)는 전 챔피언 ‘슈가’ 션 오말리(30∙미국)를 시종일관 압박하다 3라운드 4분 42초에 닌자 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오말리는 지난 1년간 금욕생활을 하며 그래플링 맹훈련을 받았지만 ‘머신’을 막을 순 없었다. 지난해 1차전에서 오말리를 파악한 드발리쉬빌리는 탐색전 없이 곧장 압박을 걸었다. 오말리는 1차전에 비해 테이크다운을 잘 방어해냈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드발리쉬빌리의 체인 레슬링에 끝내 무너졌다. 결국 드발리쉬빌리는 3라운드 그라운드에서 일어나려고 하는 오말리의 목을 잡아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그는 그대로 옥타곤을 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기념촬영도 잊지 않았다. 드발리쉬빌리는 “난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다. 하지만 나아가야 할 목표와 방향을 알기 때문에 그건 중요치 않았다”며 “꿈을 믿으면 모든 게 가능하다”고 타이틀 2차 방어 소감을 전했다. 다음 상대로는 랭킹 4위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을 원한다. 그는 현재 드발리쉬빌리가 싸워보지 않은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다. 드발리쉬빌리는 관중석에 있던 샌드헤이건을 향해 “네가 바로 다음 상대”라고 외치며 “샌드헤이건이 가장 자격이 있다. 정말 좋은 녀석이고, 유머 감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올림픽 유도 2회 금메달리스트 케일라 해리슨(34∙미국)이 종합격투기(MMA) 세계 최고 단체인 UFC까지 정복했다. 해리슨(19승 1패)은 줄리아나 페냐(35∙미국)를 2라운드 4분 55초 기무라 서브미션으로 꺾고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유도 여제다운 그라운드 실력이었다. 해리슨은 1라운드 페냐를 철창까지 압박한 후 클린치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해리슨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구사하며 라운드 절반인 2분 30초가량을 컨트롤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페냐는 위기를 모면하려다 반친 업킥으로 1점 감점을 받았다. 서브미션 승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해리슨은 2라운드에도 철창에서 클린치로 페냐를 넘어뜨렸다. 해리슨은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피니시를 노리다가 팔을 꺾는 기무라로 전환해 페냐의 항복을 받아냈다. 약물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자매의 두 자녀를 입양한 싱글맘 해리슨은 전 세계의 싱글맘들에게 UFC 챔피언 벨트를 바쳤다. 그는 “오늘 승리는 희망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며 “모든 어머니들, 특히 싱글맘들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말했다. 진짜는 지금부터다. 여성 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GOAT) 아만다 누네스(37∙브라질)가 은퇴 후 2년 만에 돌아온다. 누네스는 전 UFC 여성 밴텀급-페더급 챔피언으로 타이틀전 11승 기록을 갖고 있다. 해리슨과 누가 진정 여성 격투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지를 가린다. 해리슨은 관중석에 있던 누네스를 향해 “아만다, 네가 보인다. 당장 옥타곤에 올라와라”라고 소리쳤다. 옥타곤에 올라온 해리슨의 전 아메리칸탑팀(ATT) 팀메이트 누네스는 해리슨과 악수를 나눴다. 누네스는 “복귀 확정”이라며 “우린 언젠가 싸우게 될 걸 알고 있었다”고 챔피언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누네스는 주먹을 쥐고, 해리슨은 뒷짐을 진 채로 옥타곤 중앙에서 서로를 노려보며 UFC 여성부 역사상 가장 큰 대진의 성사를 알렸다. 김희웅 기자 2025.06.09 11:16
스포츠일반

‘UFC 2연승 도전’ 박현성, 계체 통과…1년 5개월 만에 옥타곤 선다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이 계체에 통과하며 1년 5개월 만의 UFC 복귀전 준비를 마쳤다. ROAD TO UFC 시즌1 플라이급(56.7kg) 우승자 박현성은 오늘(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계체량에서 56.9kg으로 플라이급 일반 경기 허용 체중을 맞췄다. 상대 카를로스 에르난데스(31∙미국)는 57.2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박현성(9승)은 오는 18일 미국 UFC 본사 옆에 위치한 전용 경기장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대회 언더카드 제2 경기에서 에르난데스(10승 4패)와 격돌한다. 더 이상의 불운은 없었다. 박현성은 지난해 2월 계체 체중을 거의 다 맞춘 상태에서 상대 냠자르갈 투멘뎀베렐이 계체를 맞출 수 없단 통보를 받았다.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경기는 취소됐다. 다행히 이번 상대 에르난데스는 무사히 계체에 통과했다. 10연승을 노린다. 박현성은 현재 9연승, 8연속 피니시승으로 파죽지세로 달리고 있다. 타격과 그래플링이 모두 뛰어난 완성도 높은 파이터로 평가 받는다. 결정적 상황에서도 ‘마음의 평화’란 별명답게 결코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상대의 숨통을 끊는다. 박현성은 에르난데스에 대해 “골고루 잘하지만 확실한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선수는 아니”라며 “모든 면에서 내가 더 낫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해외 도박사들 또한 박현성의 승리확률을 약 63%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박현성은 지난 3월 말 6년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치른 새신랑이다. 신혼여행은 연말에 떠나기로 하고 결혼식 직후부터 맹훈련에 돌입했다. 그는 “UFC 2연승 간다. 꼭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UFC 웰터급(77.1kg) 8위 길버트 번즈(38∙브라질)과 12위 마이클 모랄레스(25∙에콰도르)도 무사히 계체를 통과했다. 번즈는 77.1kg, 모랄레스는 77.3kg으로 웰터급 일반경기 허용 체중을 맞췄다. 모랄레스는 17연승을 달리고 있는 웰터급 최고 유망주다. 이번 승리를 통해 웰터급 톱10에 진입하고자 한다. 반면 전 타이틀 도전자 번즈(22승 8패)는 3연패에 빠져 있다. 연패를 끊고 다시 한번 톱5 진입을 노린다. 이날 언더카드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는 ‘재규어’ 마테우스 카밀루(24∙브라질) 또한 계체에 성공했다. 그는 70.3kg으로 라이트급 체중을 맞췄다. 상대 게이브 그린(32∙미국)은 70kg을 기록했다. 카밀루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스카우트 프로그램 ‘루킹 포 어 파이트’를 통해 UFC와 계약했다. 화이트 회장은 정찬성의 대회 ZFN 02 대회를 온라인으로 지켜본 뒤 직접 카밀루를 영입했다. 박현성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메인 카드는 오는 5월 18일 오전 7시 40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7시 40분) #8 길버트 번즈 (170) vs #12 마이클 모랄레스 (170.5) 호돌포 벨라투 (205.5) vs 폴 크레이그 (205) 소디크 유수프 (155.5) vs 마이롱 산토스 (155.5) 더스틴 스톨츠푸스 (185.5) vs 누르술톤 루지보예프 (185.5) 줄리안 이로사 (145) vs 멜퀴자엘 코스타 (145) 박현성 (125.5) vs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126) (지연 중계)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게이브 그린 (154.5) vs 마테우스 카밀루 (155) 재러드 고든 (156) vs 티아고 모이세스 (155.5) 야디에르 델 바예 (145.5) vs 코너 매튜스 (145) 루아나 산토스 (136) vs 타이나라 리스보아 (135.5) 박현성 (125.5) vs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126) #13 티샤 페닝턴 (115.5) vs #15 루아나 피네이루 (114.5)김희웅 기자 2025.05.17 11:33
스포츠일반

‘9승 무패’ 박현성, UFC 2연승 도전 “이 정돈 이겨야”…ZFN 출신 카밀루도 데뷔전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29)이 10연승 사냥에 나선다. ROAD TO UFC 시즌1 플라이급(56.7kg) 우승자 박현성은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대회에서 카를로스 에르난데스(31∙미국)와 격돌한다. 오랜 기다려온 UFC 두 번째 경기다. 박현성(9승)은 2023년 말 데뷔전 이후 1년 5개월 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훈련 중 무릎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됐고, 지난 2월에는 상대가 체중을 맞추지 못해 대회 하루 전 경기가 무산됐다. 박현성은 “낙담을 하진 않는다”며 “안 좋게 생각해봤자 끝도 없다. 걱정하고, 고민해도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니 빨리 떨쳐냈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 사이 박현성은 6년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해 새 신랑이 됐다. 같은 예체능 계열인 무용수로 박현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고마운 동반자다. 그는 신혼 여행은 연말로 미루고 맹훈련에 돌입했다.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박현성은 시차적응을 위해 2주 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그간 시차적응에 애를 먹었다. 미국에서 열린 지난 두 경기에선 하루에 3~4시간밖에 자지 못해 끔찍한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렀다. 너무 피곤해서 승리의 기쁨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이번엔 2주 전 현지에 도착해 시차적응을 끝내고 8시간씩 푹 자고 있다. 상대 에르난데스(10승 4패)는 UFC 오디션 중 하나인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데뷔한 선수다. 2022년 UFC에 데뷔해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주짓수와 레슬링, 킥복싱을 수련한 웰라운더다. 프로 전적은 많지 않지만 아마추어 경력까지 포함하면 무려 13년차 베테랑이다. 박현성은 10연승을 확신한다. 그는 에르난데스에 대해 “골고루 잘하지만 특별히 잘하는 건 없다”고 평가하며 “이 정도 선수는 이겨야 UFC 랭킹에 진입하든, 오래 활동하든 할 수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박현성은 “현지 적응과 경기 준비 다 마치고, 이제 계체만 남았다. 계체까지 무사히 통과하고 꼭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웰터급 랭킹 8위 ‘두리뉴’ 길버트 번즈(38∙브라질)와 12위 마이클 모랄레스(25∙에콰도르)가 맞붙는다. 모랄레스는 17승 무패로 강력한 타격 파워를 자랑하는 초신성이다. 이번에 UFC 타이틀 도전 경험이 있는 번즈(22승 8패)를 통해 톱10 검증을 받는다. 또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스카우트 프로그램 ‘루킹포어파이트’를 통해 계약한 ‘재규어’ 마테우스 카밀루(24∙브라질)가 첫선을 보인다. 카밀루는 웰터급(77.1kg)에서 라이트급(70.3kg)으로 내려온 게이브 그린(32∙미국)과 주먹을 맞댄다. 카밀루(10승 4패)는 지난해 12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대회사 ZFN에서 도로브쇼흐 나보토프를 꺾고 UFC 계약을 쟁취했다. 카밀루는 강력한 레그킥으로 나보토프에게 대미지를 입히고, 서브미션으로 위협해 판정승을 거뒀다. 화이트 회장은 원래 한국에 직접 방문하려고 했으나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으로 인해 방한이 무산돼 온라인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당초 화이트 회장은 UFC 308 기자회견장에서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 나보토프에게 주목했으나 경기를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 그는 “이런 일은 많이 일어난다”면서 “나보토프가 기회를 얻고, 세계가 주목했지만 오히려 카밀루가 그 기회를 쟁취했다”며 카밀루를 영입했다.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카밀루는 한 쪽 어깨에는 한국 국기, 다른 한 쪽 어깨에는 브라질 국기를 걸고 옥타곤에 입장할 예정이다. 박현성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메인 카드는 오는 5월 18(일) 오전 7시 40분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7시 40분) #8 길버트 번즈 vs #12 마이클 모랄레스 호돌포 벨라투 vs 폴 크레이그 소디크 유수프 vs 마이롱 산토스 더스틴 스톨츠푸스 vs 누르술톤 루지보예프 줄리안 이로사 vs 멜퀴자엘 코스타 박현성 vs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지연 중계)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게이브 그린 vs 마테우스 카밀루 재러드 고든 vs 티아고 모이세스 야디에르 델 바예 vs 코너 매튜스 루아나 산토스 vs 타이나라 리스보아 박현성 vs 카를로스 에르난데스 #13 티샤 페닝턴 vs #15 루아나 피네이루김희웅 기자 2025.05.16 07:33
프로야구

"활기찬 분위기" 평균 24.1세 확 젊어진 SSG 내야진, 1군 캠프 '생동감' 가득

프로야구 SSG 랜더스 내야가 활기로 가득 찼다.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1군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SSG는 어느 해보다 '젊은 피'의 경쟁이 치열하다. 베테랑 내야수 최정과 김성현 등이 2군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서 몸을 만들 예정이어서 이번 1군 캠프에 참여한 내야수들의 평균 연령이 확 낮아졌다. 구단은 "이번 플로리다 캠프에서 유망주 위주로 집중 육성을 할 계획"이라며 "현재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내야수의 평균 연령이 24.1세"라고 밝혔다.주전 유격수 박성한과 2루수 정준재를 필두로 고명준·김성민·박지환·석정우·안상현·최준우·이정범 등 총 9명의 선수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고참급인 박성한이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데 누구 할 것 없이 서로 파이팅을 외치며 훈련장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는 후문. 박지환과 김성민은 3루수, 박성한과 안상현은 유격수, 정준재와 석정우는 2루수, 고명준과 최준우, 이정범은 1루수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국가대표 유격수 박성한과 지난 시즌 주전 2루수 자리를 굳힌 정준재 이외 고명준은 개막전 1루수가 유력하다. 구단은 "뛰어난 타격 잠재력을 가진 최준우와 이정범이 1루 왼손 자원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내야 멀티 포지션이 가능하고 지난해 5월 전역 후 1군 캠프에 처음 합류한 석정우, 빠른 발과 센스가 장점인 안상현, 고교 시절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준 김성민까지 내야에서 맹훈련 중"이라고 귀띔했다.퓨처스(2군) 감독에서 1군 수비 코치로 자리를 옮긴 손시헌 코치는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캠프부터 젊은 선수들을 지도 중이다. 가고시마 캠프에선 고명준·김성민·박지환·정준재·최준우 등 5명의 선수가 경쟁했다. 손 코치는 "기본기를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어 온 거 같다"며 "어린 선수들이 스스로 훈련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런 부분이 좋은 문화이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젊고 어린 선수들은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좋은 루틴 같은 걸 배우면서 본인만의 색을 입히는 게 중요하다. 남은 기간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박성한은 "확실히 내야 선수들이 어려진 것 같다. 내야에서 고참이 되었다고 뭔가 다르게 하려고 했던 것은 없고 똑같이 편하게 해주면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명준은 "전체적으로 젊어지고 또래 선수들이라서 다들 조금 더 활기찬 분위기로 훈련에 임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0 15:15
배구

최태웅 감독, '단기 인스트럭터' 출격→김지원 전담...후배 이영택 "정말 감사드린다"

최태웅(49) 전 현대캐피탈 감독이 '단기 인스트럭터'로 나서 GS칼텍스의 14연태 탈출을 지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1일 페퍼저축은행전부터 14연패를 당하며 창단 최다 불명예 신기록을 경신하며 고전하던 GS칼텍스가 리그 1위 흥국생명을 꺾는 이변을 보여준 것. 무려 67일 만에 거둔 승리였다. 51득점을 해낸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의 수훈도 컸지만, 연패 탈출을 위해 투지를 보여주며 집요한 수비를 보여준 국내 선수들이 없었다면 거둘 수 없었던 승리였다. 이날 GS칼텍스는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을 2세트까지 6점으로 틀어막았다. GS칼텍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5세트 14-13에서 김연경이 서브 범실을 범하며 승리를 확정한 뒤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컸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 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솔직히 정말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2020~21시즌 여자부 첫 트레블(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KOVO컵)을 이끈 차상현 감독의 후임이다. 하지만 부임 첫 시즌부터 처참한 성적을 낸 탓에 전반기 내내 근심을 감추지 못했다.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경기 뒤 인터뷰를 소화한 그는 가장 먼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감독은 "시즌(정규리그) 중 소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기 힘든 훈련을 진행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새해 첫 경기에서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전 승리 원동력으로 수비 훈련을 많이 한 성과가 나왔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수훈 선수 실바는 휴식기 맹훈련을 돌아보며 "그야말로 미친 듯이 했다. 귀가 뒤 (딸) 시아나와 얘기를 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다른 팀들은 체력 회복을 도모한 시간에 GS칼텍스는 쉬지 않았고, 결국 새해 첫 경기부터 그 효과를 확인했다. 이영택 감독이 감사 인사를 전한 이들이 또 있다. 바로 배구계 선·후배들이다. 이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 몇몇 친분 있는 배구인들을 청평 소재 팀 훈련장으로 초빙해 선수들 지도를 부탁했다. 그중 한 명이 한국 남자배구 대표 세터였던 최태웅 전 감독이었다. 이영택 감독은 방송사 해설위원 일정이 빈 그에게 도움을 청했고, 최 전 감독은 GS칼텍스 주전 세터 김지원을 전담 마크했다. 실제로 7일 흥국생명전에서 김지원의 경기 운영도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영택 감독은 "최 감독님께서 2박 3일 동안 집중적으로 선수들 훈련을 도와주셨다. 중계 일정이 없어 (청평으로) 와달라고 떼를 썼는데, 오래 인연이 이어진 선배이신데, 나도 감독님께 멘털적으로 도움으로 받았다"라며 웃어 보였다.이영택 감독은 연패 수렁에 암담했던 시기,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보며 힘을 냈다고 한다. 연패 탈출이라는 1차 목표를 이룬 이 감독은 "이제 시즌 2승(17패) 째를 거뒀는데, 자만하겠는가. 또 열심히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1위 팀을 잡은 게 우리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8 11:11
예능

‘무쇠소녀단’ 방글이PD “유이→설인아, ‘철인3종’ 도전 원망할 법한데 고맙다고” [IS인터뷰]

“멤버를 구성할 때 첫 번째 기준은 의지가 있는 지 였어요. 제가 시킨다고 될 프로젝트는 아니었거든요. 해내지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값진 결과까지 얻게 돼서 너무 기뻐요.”여배우 4명의 철인3종경기 도전기를 담은 tvN 예능 ‘무쇠소녀단’은 처음엔 다소 무모한 시도처럼 보였다. 지난 10월 통영에서 열린 철인3종 경기 출전을 목표로 준비 기간은 약 4개월에 불과했다. 도전자는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 평소 운동을 잘하거나 좋아하기로 유명한 배우들이긴 했지만 이전에 철인3종에 도전해 본 적은 없다.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인 이 도전기의 결과는 전원 완주였다. 불가능해 보였던 일이 현실이 된 순간이다.연출을 맡은 방글이 PD는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끝이 정해져 있지만 끝을 모르는 포맷이다 보니 갈수록 더 긴장되고 떨렸다”며 “4명의 출연자 모두 크게 다치지 않고 완주한 것이 제일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글이 PD는 KBS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연출하다가 지난해 초 tvN으로 이적했다. ‘무쇠소녀단’은 지난해 8월 방영된 ‘형따라 마야로’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예능이다. 철인3종은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세 종목을 연이어 해야 하는 종목이다. 멤버 4명은 4개월간의 맹훈련으로 근육통, 부상 등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끈기와 인내심을 발휘해 전원 컷오프 시간인 3시간 30분 안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방 PD는 “사실은 정말 괜찮을 수 없는 훈련 강도이긴 했다. 기본적인 근육통은 늘 달고 살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지금은 웃을 수 있지만 철인3종은 멤버 4명의 한계를 극복해야 완주할 수 있을 만큼 허들이 높은 경기였다. 수영 선수 출신인 유이는 기본적인 운동 신경은 매우 뛰어나도 자전거를 탈 줄 몰랐고, 진서연은 물공포증이 있어 수영에서 애를 먹었다. 박주현은 지구력이 약한 편이고, 설인아는 무릎 통증이 심했다. 방 PD는 “그럼에도 ‘극복 해보자, 그 자체가 오히려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처음엔 멤버들이 각자의 트라우마를 금방 극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이겨 나가는 큰 숙제긴 했다”고 털어놨다.“유이의 경우, 자전거를 못 타더라도 워낙 운동을 잘하니까 금방 배울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아니었어요. 생각보다 두려움이 크다는 걸 느꼈고 이건 저도 생각하지 못한 지점이었어요. 그럼에도 계속 연습을 이어갔고 완주를 해내 준 게 고맙고 대견해요.”방 PD는 이어 멤버 4명에 대해 “솔직히 ‘이런 고생을 시키다니’라는 저에 대한 원망도 많이 됐을 텐데,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없었고 모두가 빠짐없이 ‘이 프로젝트를 하자고 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방 PD가 예능에서 잘 다루지 않던 철인3종을 소재로 가지고 온 건 스스로가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이 컸다. 그는 “제가 달리기를 좋아한다. 5km가 되고, 10km가 되고, 메달을 따는 과정이 되게 즐겁고 성취감 있는 일이더라”며 “그러다 철인3종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들이 하는 거지’?, ‘왜 하는 거지?’라는 호기심이 생겼다”고 설명했다.“철인3종이라고 하면 막상 너무 먼 얘기 같지만, 달리기, 수영, 사이클을 뜯어 보면 친숙한 종목이잖아요. 세 종목을 천천히 접근하면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들 수 있겠다 싶었어요.” 특히 방 PD는 “운동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며 “건강한 여자들이 주는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여성 멤버가 주축이 된 프로젝트를 굉장히 하고 싶었다. 제가 여자 연출자이기도 하고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게 처음이기도 했다”며 “흔히 여배우들과의 작업이 쉽지 않을거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오히려 못 담아낸 게 미안할 정도의 열정을 봤고 제가 에너지를 얻었다”고 말했다.연출 포인트는 ‘진정성’이다. “구기 종목은 팀원 간 화합이나 케미를 보여줄 수 있지만 철인3종은 각자 하는 경기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이 힘들었어요. 훈련 강도가 점진적으로 올라가는 부분들, 혼자 하지만 서로 격려하고 끌어주는 멤버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어요.”끝으로 방 PD는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이런 콘텐츠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란 반응이 가장 좋았다”며 시청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되게 담백한 말인데 너무 듣기 좋은 말이었어요. 제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오히려 감사하단 얘길 들으니까 뿌듯해요. 최선을 다해서 땀을 흘린 출연자들의 노력이 잘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무쇠소년단’을 하면서 그런 진정성이 주는 매력을 알게 됐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9 05:55
예능

“다시 중국 보내주든가”⋯ ‘유니버스 리그’, 파트 배정에 불만 폭발

‘유니버스 리그’ 리그전 1라운드 최종 우승 팀은 팀 그루브였다.지난 6일 방송된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3화에서는 1라운드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더불어 2라운드를 앞두고 멤버 교체가 이뤄져 긴장감을 높였다.지난 리그전 1라운드 미션 주전 매치에서 팀 리듬이 1위를 차지하며 우위를 점했다. 팀 그루브와 팀 비트는 각각 2위와 3위에 오르면서 아쉬운 중간 순위를 받아들었다. 벤치 매치 결과를 더해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상황. 이에 벤치 선수들은 이를 악물고 무대에 임했다.먼저 팀 리듬 벤치는 NCT U의 ‘배기 진스’ 무대를 준비했다.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모여 소통이 쉽지 않았음에도 리더 권희준의 활약으로 훈훈하게 연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중간 점검 후 분위기가 살벌해졌다. 파트 배정이 완료되자 진즈밍이 “이럴 거면 다시 중국 보내주든가”라며 불만을 드러낸 것. 에이토까지 건강 문제로 연습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다.본 무대에서 팀 리듬 벤치는 실수를 연발했다. 아유무는 무대에서 휘청거렸고, 에이토는 음이탈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기대 이하의 무대에 감독들은 할 말을 잃은 모습. 우여곡절 끝에 MVP로 선정된 리더 권희준은 힘들었던 연습 기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팀 비트 벤치는 갓세븐 ‘하드캐리’를 선곡했다. 엘 캐피탄의 편곡과 새로운 안무로 더 강렬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가운데, 아이돌 연습생 경험이 없는 남도윤이 모두를 한숨짓게 했다.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하기 버거워했기 때문. 하지만 리더 구한서가 맹훈련을 시키면서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남도윤은 무대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팀 비트 감독들이 안도할 정도로 좋은 무대가 탄생했다. MVP는 아이돌 경력직이자, 팀 내 에이스로 꼽혔던 카이리가 차지했다.팀 그루브 벤치는 비투비의 ‘두 번째 고백’으로 다른 팀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 연습 과정에서는 감독 이창섭에게 혹평을 들었지만, 이후 공개된 무대에서는 완벽한 합과 실력으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호평 일색이었던 팀 그루브 벤치 MVP는 김기중이었다. 과거 김기중과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팀 비트 주전 차웅기는 “너무 슬퍼”라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벤치 선수들의 무대 후 공개된 최종 순위에서는 반전이 터졌다. 팀 그루브 벤치가 주전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면서 최종 2353점으로 1위에 오른 것. 중간 순위 1위였던 팀 리듬은 벤치 선수들의 저조한 성적에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팀 리듬은 최종 2257점으로 2위, 팀 비트는 194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팀 내 순위도 공개됐다. 이 순위에 따라 주전 명단이 새롭게 꾸려졌다. 특히 팀 그루브에서는 김기중, 히로토, 여강동, 배재호가 벤치에서 주전으로 이동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팀 리듬은 최종 2위를 기록하며 팀 내 최하위인 리쯔누오, 맥, 로이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최종 3위 팀인 팀 비트는 옐로카드를 무려 6장 받으면서 최하위 여섯 명이 탈락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위기 상황을 맞았다.리그전 1라운드는 페널티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1위, 2위 팀에게는 베네핏으로 선수 트레이드권이 주어졌다. 1위 팀 그루브는 선수 트레이드권 두 장을 받아 리쯔웨이와 히로토를 방출하고, 팀 비트의 구한서와 팀 리듬의 권희준을 영입했다. 2위 팀 리듬은 선수 트레이드권 한 장을 사용해 로이스를 방출하고 팀 비트의 즈언을 데려왔다.리그전 1라운드를 통해 각 팀의 주전 명단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방출과 영입까지 이뤄지면서 큰 변화를 맞았다. 재정비를 마친 선수들은 2라운드에서 신곡 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를 두고 더 살벌해진 분위기 속, 2라운드 미션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한편, ‘유니버스 리그’는 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리그전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시즌1 ‘유니버스 티켓’의 글로벌 걸그룹 유니스에 이어, 새로운 글로벌 보이그룹이 탄생할 전망이다. ‘유니버스 리그’ 4화는 오는 13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7 11:35
영화

김신록 “‘지옥’ 보고 ‘전,란’ 캐스팅…때와 운도 중요하죠” [IS인터뷰]

“‘넷플릭스 딸’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하죠. 공식 소속은 아니랍니다.”배우 김신록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지옥2’와 ‘전,란’ 두 편의 작품으로 초청됐다. 그중 ‘전,란’은 개막작으로 선정돼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두 작품으로 다녀온 건 다시 없을 경험”이라면서 “3년 전에 부산영화제에서 ‘지옥’으로 처음 관객을 만났는데, 당시에는 내가 누군지 모를 테니 그저 말을 또박또박 잘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이젠 관객과 서로 익숙해지기도 했고 이런 기회가 다시 돌아와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잘 차려진 뷔페에 가면 ‘이런 것도 있었어?’ 싶잖아요. 그것처럼 광고도 찍고 홍보 스케줄에 가는 등 몰랐던 세계를 경험하고 있어요.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이에요. ‘지옥’이 인생 2막도 만들어주고 ‘전,란’도 만나게 해줬어요.”‘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상만 감독은 ‘지옥’ 시즌1에서 지옥행 시연을 생중계하게 된 박정자를 강렬하게 표현한 김신록을 보고 범동 역에 캐스팅했다. 김신록은 “대본 초고를 받았을 땐 범동이 덩치도 크고 힘이 센 남성 캐릭터로 적혀 있었다. 그 전투력을 내가 어떻게 성별을 전환해 가져갈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테스트 촬영 때는 두루 착용해봤지만, 결과적으로 머리를 쪽진다거나, 치마를 입지 않았어요. 중성적인 느낌의 의상과 분장을 했는데, 그게 연기하면서도 감각적으로 반영됐죠”김신록을 만난 범동은 의병장 김자령과 함께하는 여성 의병이지만, 성별보단 민초를 대변하는 인물로 부각된다. 그는 “범동에게 아들이 있는지 남편이 있는지 전사보다는, 민중이 한 사람의 얼굴로 드러난다면 어떤 모습일지 생각했다”며 “선하고 용감한 사람, 순리에 맞는 의를 행할 수밖에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으로 표현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연기하며 영감을 얻은 자신과의 공통점으로는 전라도 사투리를 꼽았다. 김신록은 “고향 말이다 보니 토속적이고, 보다 본능적으로 제 타고난 에너지를 쓸 수 있었다”며 “좀더 날 것의 내 면모나 어린 시절 언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평소와 다른 방식의 표현을 고민하는 건 배우로서 즐거운 작업”이라고 부연했다.농기구인 ‘도리깨’를 무기로 활용하는 액션 연기를 위해 액션 스쿨에서 맹훈련했다고도 밝혔다. 김신록은 “내 신체 사이즈나 움직임 반경을 고려해 여러 차례 도리깨를 시범 제작했다. 쇠붙이가 붙은 실소품과 타격 장면용 고무가 달린 가소품을 썼는데 무게 차이가 꽤 났다”고 설명했다. 첫 액션을 향한 호평에 그는 “현란한 카메라 기법과 액션 감독님이 내가 할 수 있는 선 안에서 조율을 잘해주신 덕이다. 기술력 조합으로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누구나 각자 방식의 역량이 있잖아요. 그게 좋은 때를 만나 기회로 찾아온 게 운이 좋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이런 배우들과 연기를 해볼 거라 생각이나 했겠어요.”김신록은 본래 연극계에서 오랜 내공을 쌓은 배우다. 20년 차지만 OTT 작품을 계기로 대중에 이름을 알린 지는 불과 4년 남짓이다. 활동반경을 넓히긴 했지만, 연기를 대하는 마음은 한결같다. 그는 “연기를 대할 때 어떤 목표가 없었다. 대신 연기가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해볼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런 고민이 일과도 맞물려, 다른 장르 예술과의 협업이나 연기론 강의로 맞물려서 생활비를 벌기도 했다. 고되지만 즐거웠다”고 지난 세월을 돌아봤다.“제게 연기는 세상을 이해하는 다양한 방식과 통로를 개발하는 일이에요. 범동과 김자령이 세상을 달리 보고 이해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걸 일로 삼으니 저는 배우라는 직업을 굉장히 좋아한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05:37
예능

‘최강야구’ 설욕 다짐 안산공고 “무실점으로 막겠다” 선전포고

지난 1차전에서 최강 몬스터즈에 패배의 쓴맛을 본 안산공고가 설욕전에 나선다.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5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안산공고가 승리를 향한 한 치 양보 없는 쟁탈전이 펼쳐진다.이날 안산공고는 최강 몬스터즈를 상대하기 위해 맹훈련에 매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특히 안산공고는 1차전에서 몬스터즈의 더그아웃을 놀라게 했던 사이드암 투수를 선발 카드로 꺼낸다. 그는 “무실점으로 막겠다”며 몬스터즈를 향해 선전포고를 한다고 해 긴장감을 높인다.이에 맞서 최강 몬스터즈에서는 오랜만에 이대은이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에이스 자리에 올랐던 이대은은 올 시즌 방어율 4.81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연 이대은이 안산공고와의 2차전을 통해 잃어버린 에이스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타선에서는 정근우와 박용택이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설욕전을 예고한 안산공고 더그아웃에 찬물을 끼얹는다. 정근우는 이날 경기에서 9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하는가 하면, 박용택 또한 10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시즌 내내 고강도 훈련을 소화해낸 두 선수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에이스 타이틀을 노리는 이대은의 호투, 이를 상대하는 안산공고 타선의 맞대결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5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2 17:24
예능

‘최강야구’서 강릉고 출신 ‘랜더스 지명’ 투수 미리본다

최강 몬스터즈가 ‘고교야구의 패기’를 제대로 경험한다.23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99회에서는 한여름을 뜨겁게 달군 최강 몬스터즈와 강릉고의 명승부가 펼쳐진다.선취점을 뺏긴 강릉고는 “이기려고 새벽, 오전, 오후, 야간 연습했잖아”라고 외치며 피나는 노력을 결실로 맺기 위한 반격에 시동을 건다. 이들은 12시간 맹훈련의 효과를 입증하듯 유희관을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며 최강 몬스터즈를 위협했다. 여기에 더위에 지친 최강 몬스터즈가 수비에 틈을 보이자 기세에 불을 붙인다.특히 경기 전 강릉고 선수들에게 ‘3일 휴가’ 공약을 건 최재호 감독은 선수들의 승부욕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최강 몬스터즈를 압박할 작전 야구를 개시한다.이에 강릉고 선수들은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주며 몬스터즈의 수비진을 흔든다. 지켜보던 이대은 조차 “이게 고교야구인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데. 과연 최강 몬스터즈를 흔든 최재호 감독의 작전 야구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특히 이번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랜더스에 지명된 강릉고 에이스 투수 천범석은 호투를 펼치며 타선을 제압해나간다. 그가 안정적인 투구로 계속해서 몬스터즈 타선을 묶자 송승준은 “그만 좀 던지라 해라! 불편하네”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서서히 뜨거워지는 강릉고 타선에 맞붙기 위해 김성근 감독은 임상우를 비장의 카드로 꺼내며 반격에 나선다. 지난 연세대전에서 침묵했던 임상우가 이번에는 최강 몬스터즈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다.그런가하면 검은 머리로 돌아온 ‘악마의 2루수’ 정근우가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준다. 앞서 정근우는 4안타 시 본인 유튜브에 장 단장 출연을 요구한 적 있다. 지난 인하대전에서 문교원의 호수비로 아쉽게 불발된 장 단장의 유튜브 채널 출연이 이번에는 성사될지 궁금해진다.최강 몬스터즈와 강릉고의 치열했던 경기 결과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1 15: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