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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 맨유 출신 사령탑 지도받을까→전 스승 복귀 가능성은 무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게리 오닐 전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은 무산된 거로 알려졌다. 대신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새로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이 울버햄프턴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서 물러나며 충격적인 복귀 가능성은 무산됐다. 구단은 여러 후보자와 접촉 중이며, 그중에는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리그 첫 10경기서 단 승점 2점(2무8패)에 그쳤다. BBC에 따르면 이 성적으로 출발한 팀 중, EPL에서 잔류한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9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2028년까지 재계약했으나, 성적 부진이 길어지자 지난 2일 동행을 조기에 마쳤다.페레이라 감독 경질 뒤 오닐 전 감독의 충격적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오닐 감독은 지난해 12월 울버햄프턴서 경질된 사령탑. 그는 여전히 구단으로부터 위약금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오닐 감독 역시 2024~25시즌 초반 10경기서 무승에 그친 부진을 겪었기에, 그의 복귀 가능성을 두고 ‘충격’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하지만 이날 BBC는 “구단 내부에선 오닐 감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단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면서 “오닐 측근들은 그가 복귀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오닐 감독은 무직 상태가 11개월간 이어지자 에이전트를 교체하기도 한 거로 알려졌다.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 입장에선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결과다. 황희찬은 오닐 감독 아래서 공식전 43경기 13골 5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은 그가 EPL에 진출한 후 최고 활약을 펼친 시기다.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엔 상황이 반전했다. 황희찬은 페레이라 감독 아래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23경기(3골 2도움)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 역시 오닐 감독 시절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었다. 오닐 감독과의 재회 가능성이 무산된 만큼, 다시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벌일 거로 보인다.앞서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울버햄프턴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에딘 테르지치, 브랜든 로저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리 카슬리 감독을 꼽았다.김우중 기자 2025.11.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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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시대 맨유 최악의 감독’ 아모링 대체자로 깜짝 후보 조명…“주저 없이 맨유행 선호”

사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돼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9일(한국시간) “또다시 끔찍한 출발을 한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이 맨유에서 더 큰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며 “맨유의 부진은 아모링의 미래에 다시 의문부호를 던졌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올리버 글라스너, 사비 감독 등이 아모링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꼽힌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 사비 감독의 맨유행을 집중적으로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사비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공부하고 있다. 그는 EPL을 지켜보고 있으며,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맨유로부터 제안이 온다면 주저 없이 잉글랜드로 향할 거”라고 주장했다.선수 시절 특급 미드필더로 활약한 사비 감독은 2019년 알 사드(카타르)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당시 3관왕 등 빼어난 성과를 인정받았고, 2021~22시즌 중 자신의 친정인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하지만 사비 감독의 바르셀로나 시절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사비 감독은 2022~23시즌 라리가와 스페인 슈퍼컵 우승에 성공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는 2년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2023~24시즌에도 8강에서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 결국 해당 시즌을 끝으로 조기에 동행을 마치고 아직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사비 감독의 바르셀로나 시절 기록은 공식전 143경기 91승 23무 29패다.한편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아모링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으로 인해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도 14위까지 처진 리그에서의 부진이 눈에 띈다. 아모링 감독은 맨유를 이끌고 리그 33경기서 단 승점 34점(9승7무17패)을 얻는 데 그쳤다. 최근 ESPN은 그를 두고 “EPL 시대 맨유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는 거센 혹평을 덧붙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9.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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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과거 ‘맨유 전성기’ 비결로 비디오 게임 지목…“정말 훌륭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웨인 루니가 과거 팀 전성기의 비결 중 하나로 비디오 게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루니는 선수 시절 맨유에서 성공할 수 있던 비결로 팀 버스 안에서 동료들과 비디오 게임을 하며 쌓은 소통이 있었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최근 BBC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에 출연, 동료들과 휴대용 플레이스테이션(PSP)으로 게임을 즐겼던 경험을 언급했다.실제로 루니는 “성공의 큰 부분이 PSP 게임 덕분이었다고 믿는다”면서 “비행기에서도, 팀 버스에서도 늘 함께 했다. 리오 퍼디난드, 마이클 캐릭, 존 오셔, 웨스 브라운과 팀을 이뤄 게임을 했다. 서로 전술적 대화를 해야 했고, 동료가 쓰러지면 구하러 가야 했다. 이런 과정이 성공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정말 훌륭했다”라고 떠올렸다.이어 “게임에서의 모습이, 그 선수의 실제 플레이와 똑같았다”며 “캐릭은 은밀하고 차분했다. 나는 그냥 정면 돌파하는 스타일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물론 모두가 게임을 즐긴 건 아니다. 루니는 “에드윈 반 데르 사르는 팀 버스에서 우리가 소리치며 위치를 알려주는 걸 듣고는 짜증을 냈다. 그럴 때면 그는 자리를 피해 가능한 한 멀리 떨어지려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루니가 해당 팟캐스트에서 최근 부진에 빠진 웨스트햄의 상황도 짚었다. 루니는 “감독을 계속 바꾸기보다, 좋은 토대를 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웨스트햄은 개막 후 리그 5경기에서 1승(4패)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19위(승점 3)까지 추락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경질 압박을 받고 있고, 이미 누누 산투, 게리 오닐 등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언급된다.루니는 이를 두고 “선수를 내보내고 새 선수를 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결과가 안 나오면 감독이 물러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면서 “구단이 좋은 토대를 마련하는 게 도움이 될 거다”라고 짚었다.특히 브렌트퍼트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사례를 언급한 루니는 “감독이 누구든, 구단이 철학을 유지하기 때문에 성장세를 이어간다. 웨스트햄은 철학이 자주 바뀌고 있다. 맨유도 에릭 텐 하흐와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처럼 철학이 바뀔 때마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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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매치 환상 득점→친정팀 향해 일침 “맨유는 더 나빠졌다”

잉글랜드 전설 웨인 루니가 자국 매체를 통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을 짚었다. 특히 소방수로 데려온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서 더 상황이 나빠졌다는 진단이다.영국 매체 BBC는 15일(한국시간) “아모링 체제에서 맨유는 더 나빠졌다”라고 발언한 루니의 주장을 전했다. 이날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서 0-3으로 완패했다. 맨유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필 포든, 엘링 홀란(2골)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아모링 체제 맨유의 부진이 눈에 띈다. 아모링 감독은 지난 시즌 중 맨유 부임 후 이날까지 공식전 47경기 18승 9무 20패에 그쳤다. 올해 리그 첫 4경기 기준 얻은 승점은 단 4점으로, 이는 지난 1992~93시즌 이후 최악의 출발이라는 집계도 있었다. 31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경기 당 승점은 단 1점(31점)에 불과하다.‘전설’ 루니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를 통해 친정팀을 향한 일침을 전했다. 루니는 먼저 “감독과 선수들을 최대한 지지하고 긍정적으로 얘기하고 싶다”면서도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발전하고 있다거나, 미래에 결과를 낼 수 있는 무언가를 보고 있다고 말하기 정말 어렵다”라고 말했다.특히 “우리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기 막바지 팬들이 경기장을 떠나는 장면이 있었다. 이것 자체가 굉장히 강력한 메시지”라며 아모링 감독을 향한 팬심이 이미 돌아섰음을 강조했다.루니는 지난해 아모링 감독의 부임 시점을 돌아보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아모링 감독이 왔을 때, 우리는 플레이 방식이 바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황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라고 꼬집었다.BBC에 따르면 아모링 체제 맨유의 공식전 승률은 단 36%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맨유 사령탑의 기록 중 최악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리그 승률은 26%로 더 낮다. 루니는 “다른 리그에서 이런 성적은 강등권 성적”이라며 “새로운 스타일을 적용하려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와중에도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거”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루니는 아모링 감독이 3-4-3 전형에 고집스럽게 매달리며 단 2명의 중앙 미드필더만 기용하는 점을 비판했다. 루니는 “이 시스템(3-4-3)의 문제는 중앙 미드필더를 두 명만 배치하는 거다. 선수들이 경기장을 가로지르며 왕복할 만큼의 체력과 에너지가 없다. 결국 중원에서 밀리고 압도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내 포메이션을 비판할 때 어떤 기분인지 알고 이해하지만, 이건 너무나 명백하다. 힘들다면 중앙 미드필더를 세 명 두고 경쟁할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한편 루니는 전날(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에 참석해 그라운드를 누비기도 했다. 특히 공격수로만 구성된 FC 스피어의 선제골을 터뜨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본경기에선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2-1로 역전승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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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링 맨유 감독, 2010년 이후 EPL 최단기간 15패 굴욕

후벵 아모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010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단 기간’ 15패에 도달한 사령탑이 됐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9일(한국시간) EPL 개막전에서 부임 후 15번째 패배를 겪은 아모링 감독의 기록을 조명했다.매체는 “2010년 이후, 승격 팀을 맡은 감독을 제외한다면 아모링 감독보다 더 적은 경기 만에 EPL 15패를 기록한 감독은 없다”라고 전했다.지난 시즌 중 스포르팅CP(포르투갈)를 이끌다 맨유 지휘봉을 잡은 아모링 감독은 첫해 리그 15위에 그친 바 있다. 지난 5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올라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가 있었지만, 토트넘(잉글랜드)에 0-1로 져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했다.맨유는 새 시즌을 앞두고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 등 공격 자원을 다수 영입해 아모링 감독 체제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아모링 감독의 맨유는 2025~26시즌 EPL 1라운드 홈 경기서 아스널에 0-1로 졌다. 이는 아모링 감독이 맨유 부임 후 겪은 리그 15번째 패배. 아모링 감독 시대 맨유는 리그 28경기서 7승 6무 15패에 그친 상태다. 최근 맨유의 사령탑들과 비교해도 가장 빠른 패배 페이스다. 매체에 따르면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은 53번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65번째 리그 경기에서 15패에 도달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87번째, 루이스 판 할 감독은 66번째 경기에서 해당 수치에 도달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리그 11경기밖에 소화하지 않았다. 20년 넘게 팀을 이끈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113번째 리그 경기에서 15패에 도달한 바 있다.맨유는 올 시즌에만 2억 2900만 유로(약 3700억원)가 넘는 이적료를 투자했다. 이 투자가 성적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김우중 기자 2025.08.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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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경기 무패’ 끊어낸 루니의 회고 “캠벨은 6개월 동안 말 안하더라”

잉글랜드 축구스타 웨인 루니(40)가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 과거 아스널 레전드 솔 캠벨(51)과의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캠벨은 나와 6개월 동안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라며 당시 맨유와 아스널의 라이벌리에 대해 돌아봤다.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루니는 2004~0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을 2-0으로 꺾은 경기에서의 페널티킥(PK) 사건 이후, 전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 캠벨이 6개월 동안 자신과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당시 아스널은 2003~0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우승에 성공한 강팀이었다. 이어진 시즌까지 리그 49경기 무패라는 대기록을 이어오고 있었는데, ‘라이벌’ 맨유에 0-2로 지며 고개를 떨궜다. 당시 루니가 캠벨과의 경합 끝에 넘어져 PK를 얻었고, 이를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마무리했다. 이어 루니가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을 넣어 아스널을 제압했다. 당시 경기 후 아스널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에게 피자를 던졌고, 훗날 ‘피자게이트’로 불리는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사령탑 지휘봉을 내려놓고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루니는 BBC의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에 출연해 “아스널에는 큰 경기였다. 만약 이겼다면 50경기 무패가 될 수 있었다. 당시 우리가 2-0으로 이겼고, 캠벨은 6개월 넘게 나와 말을 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캠벨은 당시 PK 판정에 대해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한솥밥을 먹었지만, 냉전은 길게 이어진 모양새. 루니는 “대표팀 소집에서 만나도 캠벨은 나와 말하지 않았다. 가끔 같이 있을 때는 ‘지금은 잉글랜드를 위해 뛰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지만,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가 생각하기에 내가 다이빙을 했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루니가 아스널과의 라이벌리를 떠올린 이날 두 팀이 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벌였다. 맨유는 안방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슈팅 22개를 퍼부었으나,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반면 아스널은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선제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켜 소중한 1-0 승리를 낚았다. 개막전을 돌아본 루니는 “내가 맨유에 합류했을 때, 가장 큰 라이벌은 아스널이었다. 나는 그들과 경기하는 걸 정말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 긴장감이 사라졌다”라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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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모림 경질하고 클롭 선임해야” 전문가 충격 주장 주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이 최근 몰락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재건할 적임자로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간) “맨유의 오랜 라이벌 출신이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하고 클롭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아스널 전설 키언은 최근 토크스포츠를 통해 “이렇게 많은 패배를 겪고도, 나는 여전히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적합한 인물인지 의문이 든다”면서 “다음 시즌 초반은 맨유 입장에서 흥미로운 시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클롭 감독을 데려오는 것보다 못한 선택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과장이 아니라, 나는 클롭 감독이 맨유에서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발언했다.맨유와 아스널, 그리고 리버풀 모두 강력한 경쟁 관계로 유명하다. 이 와중 아스널의 레전드인 키언이,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클롭 감독을 맨유의 차기 사령탑으로 추천했다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키언이 아모림 감독에 의문부호를 드러낸 건 결국 부임 후 성적 때문인 거로 보인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부임 후 공식전 42경기 17승 8무 17패를 기록했다. EPL로 범위를 좁히면 27경기 중 단 7승에 그쳤다. 맨유는 EPL 15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토트넘에 0-1로 지며 무관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후임으로 언급된 클롭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 뒤 리버풀을 떠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 대신 지난 1월 레드볼풋볼그룹에서 글로벌 축구 총괄로 활약 중이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시절 공식전 489경기 304경기 100무 85패를 기록했다. 그는 이 기간 UEFA 챔피언스리그(UCL), EPL 우승 1회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다만 매체는 “맨유는 이번 여름에도 아모림 감독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점쳤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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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후임 결정’→맨유 출신 우승 명장 온다 “친정팀 거절”

에릭 텐 하흐(네덜란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레버쿠젠(독일)일 거로 보인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레버쿠젠의 신임 사령탑이 될 거로 보인다. 이는 과거 자신이 지휘한 아약스(네덜란드)를 외면한 결정”이라고 전했다.텐 하흐 감독은 2024~25시즌 맨유를 이끌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경질되기 전까지 맨유에서 공식전 128경기 70승 23무 35패를 올렸다. 이 기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에 성공하기도 했다.텐 하흐 감독은 경질 뒤 도르트문트(독일) 아약스·페예노르트(네덜란드) 부임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모두 ‘루머’에 그쳤다. 현지 매체에선 텐 하흐 감독이 시즌이 끝나는 7월까지 현장에 복귀하지 않을 거라 전망하기도 했다. 시즌 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마침 레버쿠젠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이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에 마쳤다. 애초 알론소 감독은 2026년까지 구단과 계약된 상태였으나, 위약금 없이 결별에 합의한 거로 알려졌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창단 첫 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사령탑이다. 특히 무패 우승까지 이뤄내 이목을 끌었다. 올 시즌에는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부임이 유력하다.한편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의 부임을 두고 “그는 친정팀 아약스의 관심을 일종의 미끼로 사용해, 레버쿠젠으로부터의 접근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아약스는 그를 다시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놀라운 방향 전환으로 독일행을 택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레버쿠젠과 텐 하흐 감독이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약스에서 리그 3회 우승, KNVB컵 2회 우승, 요한 크루이프 실드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아약스는 2022년 텐 하흐 감독과 결별한 이후 세 명의 정식 감독과 세 명의 임시 감독을 거쳤으나,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김우중 기자 2025.05.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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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연속 결장’ SON, 직접 복귀 예고 “피치에서 만나요”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직접 복귀 예고를 전했다.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근황을 알렸다. 지난달 오른 발등부상을 입은 그는 전열에서 이탈한 뒤 공식전 7경기를 내리 쉬었다. 최초 부상 소식이 전해졌을 때 정도가 심하지 않다는 사령탑의 진단이 있었지만, 결장 기간이 길어지며 시즌 아웃에 대한 우려도 잇따랐다.하지만 손흥민은 전날 SNS를 통해 “좋은 아침이다. 곧 피치에서 만나자”라고 적으며 복귀를 예고했다.마침 이날 토트넘은 노르웨이 노르드랜드의 아스마이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5-1로 가볍게 보되/글림트를 제압하고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토트넘 입장에서 UEL은 올 시즌 농사를 좌우할 무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기대 이하의 경기력 끝에 16위에 그친 상태다. 국내 컵 대회에서도 모두 짐을 쌌다.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무관 탈출을 노린다. 토트넘이 유럽 국제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1984년 UEFA 컵이다.손흥민도 개인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451경기(173골 101도움)를 뛰었지만 아직 한 차례도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0~21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했다.대망의 UEL 결승전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다. 토트넘의 상대는 같은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아틀레틱 클뤼브를 꺾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손흥민의 복귀 시점은 결승전보다 빨리 이뤄질 전망이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보되/글림트와의 4강 2차전 대비 기자회견 중 “정말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회복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말 리그 경기에 출전 가능성이 있다. 아직 팀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지만, 회복 중이니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선수 본인이 ‘곧 만나자’라며 복귀를 예고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공식전 43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15분 크리스털 팰리스와 EPL 36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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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스캔들’에도 후폭풍 없다→데뷔 시즌서 전설 기록과 동률…“열심히 뛴 첫 번째 경기”

메이슨 그린우드(24·마르세유)가 프랑스 리그1 데뷔 시즌에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의 구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생활 이슈에 더해, 불성실한 태도로 비판받은 그를 향해 사령탑은 의미심장한 칭찬을 덧붙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풋볼 365는 29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스타 그린우드가 드로그바의 마르세유 기록과 동률을 이뤘는데,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으로부터 의미심장한 칭찬을 받았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올 시즌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은 그린우드는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하며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지난 3월에는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이 됐고, 데 제르비 감독은 “더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며 그를 선발에서 제외했던 거로 알려졌다.마르세유는 리그 25라운드부터 29라운드까지 5경기 중 4패를 당했고, 이 기간 단 1골에 그친 그린우드도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어려웠다.하지만 4월 그린우드는 달라졌다. 특히 지난 20일 몽펠리에전(2골), 28일 브레스트전(1골 1도움)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브레스트전 득점으로 리그 19호 골을 마크, 데뷔 시즌 구단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 보유자는 드로그바다. 매체는 브레스트전 뒤 그린우드를 향한 데 제르비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그린우드가 이렇게 열심히 뛴 첫 번째 경기였다”라고 주장했다.특히 “오늘처럼 메이슨 그린우드가 뛰는 걸 본 적 있나? 이번이 처음이었다. 선수들에게는 공을 들여야 한다. 때로는 잘못된 태도로 인해 승점을 잃기도 하지만, 그들이 나쁜 사람들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이 발언을 두고 “그린우드가 최근 경기력을 되찾기 전, 팬들은 경기장에서 배너를 걸며 ‘움직여라’라고 외친 바 있다”라고 돌아봤다. 데 제르비 감독은 그의 잠재력을 인정한다며 “때로는 그를 감싸주고 보살피는 방법으로, 때로는 더 엄격하게 대하는 방법으로 그의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 이것이 내가 구단 목표와 별개로 모든 선수들과 함께 세운 주요 목표다. 내가 선수들을 성장시키면, 구단 목표도 더 빨리 달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린우드는 EPL 맨유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이목을 끈 유망주였다. EPL 데뷔 후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자신의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가 팀을 떠나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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