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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선발 출전' 배지환, 2024시즌 첫 멀티히트...맥커친 타점 지원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빅리그 복귀 뒤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해냈다.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DH) 2차전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피츠버그의 10-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1일 콜업된 배지환은 6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182에서 0.267로 올렸다. 배지환은 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 여부가 갈리는 플래툰 시스템에 적용받고 있다. 지난 2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나흘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모처럼 찾아온 기회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배지환은 앞서 열린 DH 1차전에서는 8회 말 대수비로 교체 투입된 뒤 9회 초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선발 출전한 DH 2차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피츠버그가 0-1로 끌려가고 있던 3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케이더 몬테로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툭 밀어 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배지환은 2사 1·3루에서 터진 '선장' 앤드류 맥커친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했다. 4·6회 타석에서 침묵한 배지환은 8회 초 1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불펜 투수 앤드류 샤핀을 상대했고, 2구째 몸쪽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2024시즌 첫 멀티히트였다. 배지환의 안타로 3루를 밟은 1루 주자 루디 텔레스는 맥커친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피츠버그가 8-2로 달아나는 상황에서 배지환이 기여했다. 앞선 3회에 이어 맥커친 앞에 타점 기회를 열었다. 피츠버그는 특급 유망주 투수 폴 스킨스가 6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이 13안타를 몰아치며 10득점을 지원, 10-2로 완승을 거뒀다. 1차전 0-8 패배를 설욕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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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ATL전 멀티출루...시즌 2호 안타·도루·볼넷 앙상블

'한국인 빅리거'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발과 선구안 콘택트 능력을 두루 보여줬다. 배지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 소속티 피츠버그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개인 타율을 종전 0.143에서 0.222로 올렸다. 배지환은 0-0으로 맞선 3회 말,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 투수 레이날도 로페스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2볼-2스크라이크에서 들어온 바깥쪽(좌타자 기준) 슬라이더를 공략해 깔금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자레드 트리올로가 2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배지환은 이어진 앤드류 맥커친과 로페스의 승부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빅리그 복귀전이었던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시즌 2호 도루까지 해냈다. 후속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땅볼로 3루까지 밟은 배지환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다.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3-1로 앞선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다시 로페스를 상대했고 2구째 낮은 커브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7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서 투수 피어스 존슨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멀티 출루. 이어진 상황에서 맥커친과 레이놀스가 연속 안타를 치며 홈까지 밟았다. 피츠버그가 4-1로 앞서 가는 득점이었다. 이후 배지환의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8회 초, 아지 알비스와 마르셀 오즈나, 맷 올슨으로 이어지는 강타자 라인을 잘 막아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베드너가 2사 2·3루 위기에서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2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침묵했던 배지환이 시즌 세 번째 출전에서 두 번째 멀티출루를 해내며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배지횐은 빅리그에 콜업된 뒤 나선 2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안타와 볼넷, 도루를 모두 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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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일 강속구 때려 120마일 총알 타구 생산 VS 110도루 페이스...'신종 괴물' 닮은꼴

배지환(25)이 '코리안 빅리거'로 돌아온 날, 그의 팀 동료이자 메이저리그(MLB) 대표 '신종 괴물' 오닐 크루스(26)는 괴력으로 신기록을 썼다. 크루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가 4점 밀린 채 맞이한 9회 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승(스코어 7-6)에 기여했다. 크루스는 다시 한번 MLB를 대표하는 괴력을 증명했다. 안타도 많이 때렸지만, 그 안타들이 모두 레이저빔처럼 뻗었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을 상대한 크루스는 3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당겨쳐 1루수를 스치고 선상 바깥쪽 파울 지역 펜스를 맞는 안타를 쳤다. 타구 속도는 120.4마일. 무려 193.7㎞/h였다. 속도가 너무 빨라서 일반적으로는 2루까지 갈 수 있는 코스로 향한 타구에도 크루스는 1루에서 멈췄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웹을 상대로 친 좌전 2루타도 116.3마일(187.2㎞/h) 총알 타구였다. 공과 야수 사이 거리가 멀지 않았지만, 그대로 펜스까지 향했다. 역시 타구 속도가 빨랐기 때문이다. 하이라이트는 9회였다. 2-6, 4점 밀린 채 9회 말 공격에 나선 피츠버그는 1사 만루에서 배지환이 적시 우전 안타, 앤드류 맥커친과 브라이언 레이놀스가 연속 땅볼 타구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크루스는 이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고,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의 몸쪽(좌타자 기준) 100.3마일(161.4㎞/h) 컷 패스트볼(커터)을 당겨쳐 무려 121.5마일(195.5㎞/h) 레이저 같은 타구를 우측 외야로 보냈다. 한 차례 바운드 된 공이 펜스를 직격하는 데 걸린 시간은 2초가 넘지 않았다. 오히려 이 타구가 너무 빨라서 1루 주자가 홈을 밟지 못할 정도였다. MLB닷컴은 이날 크루스의 타구에 배대 "스탯캐스트 시대에 어떤 선수도 해내지 못한 일을 크루스가 했다"라며 "115마일이 넘는 타구를 한 경기에 3개나 몰아쳤다. 심지어 타구 2개는 120마일이 넘었다. 전례 없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어 MLB닷컴은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120마일 이상 강타구는 이날 크루스를 포함해 20개에 불과하다. 특히 크루스가 이 경기(2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9회 말 생산한 타구는 100마일 이상 강속구를 120마일 강타구로 쳐낸 첫 사례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놀라온 건 이날 기록한 121.1마일 타구도 크루스의 커리어 하이가 아니었다. 그는 2022년 8월 25일 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3회 말 타석에서 122.4마일(197㎞/h) 타구를 생산,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갖고 있던 122.2마일을 밀어내고 스탯캐스트 시대 최고 기록을 남겼다. 현재도 깨지지 않고 있다. 현재 MLB는 1990년 후반~2000년 초반 출생 특급 유망주들이 쏟아지고 있다. 크루스는 대표 주자다. MLB닷컴은 "크루스는 원초적인 파워와 배트 스피드로 믿을 수 없는 파워 수치(incredible power numbers)와 타구 속도(exit velocities)를 자랑한다"라고 했다. 크루스는 누상 주루 속도와 송구까지 빠르다. 그야말로 괴물. 그런데 MLB에는 크루스와 꼭 닮은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신시내티 레즈 엘리 델 라 크루스(22) 얘기다. 빅리그 데뷔 2년 차로 '오닐' 크루스보다 1년 늦게 등장한 선수지만,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밀리지 않는다. 특히 지난 17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선 한 경기에 도루 4개를 해내며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압도하는 경기 지배력을 보여줬다. 44경기에서 시즌 30호 도루를 쌓은 크루스는 100도루를 예고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한 이닝에 도루 3개를 하고, 커트맨으로 나선 뒤 160㎞/h가 넘는 총알 송구를 여러 차례 해내며 '탈인간' 운동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두 선수는 헤어 스타일, 이미지도 비슷하다. 연일 괴력쇼를 보여주고 있는 건 더 닮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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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에이스 흔들고, 클로저에 일격...PNC파크 돌아온 배지환, 마음껏 놀았다 [IS 포커스]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PN파크로 돌아왔다. 긴 기다림 끝에 맞이한 빅리그 복귀전. 마음껏 뛰었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피츠버그의 7-6 역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에 콜업된 배지환은 바로 선발 출격했다. 피츠버그가 1-2로 지고 있던 2회 말 2사 1루 상황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의 초구 싱커를 공략했지만, 타구는 2루수 앞으로 흘렀다.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5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서 끈질긴 승부를 보여줬다. 3구 만에 스트라이크 2개를 당했지만, 웹의 9구까지 끌어냈다. 볼카운트 2볼-2스크라이크에서 커트 3개를 해낸 뒤 9구째 바깥쪽(좌타자 기준) 코스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진 싱커를 골라냈다. 복귀 뒤 첫 출루. 배지환의 시간은 끝나지 않았다. 이어진 1번 타자 앤드류 맥커친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111경기에서 24도루를 기록하며 증명한 빠른 발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 피츠버그는 맥커친이 안타를 치며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브라이언 레이놀스가 땅볼로 배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9회 역전극 발판을 만들었다. 2-6, 4점 밀린 채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을 맞이한 피츠버그는 잭 스윈스키가 볼넷, 야스마니 그랜달이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다. 자레드 트리올로가 볼넷까지 얻어내며 만든 만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선 배지환은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이 구사한 싱커를 공략해 깔끔한 우전 안타를 치며 피츠버그가 3-6, 3점 차로 따라붙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기세를 탄 피츠버그는 맥커친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그랜달까지 홈으로 불러들였고, 레이놀스도 땅볼을 치며 1점 차로 추격했다. 2사 뒤 나선 오닐 크루스가 동점 적시타까지 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피츠버그는 연장 승부치기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닉 곤잘레스가 주자 마이클 테일러를 2루에 두고 에릭 밀러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배지환은 스프링캠프에서 고관절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된 그는 그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28경기에서 타율 0.376를 기록,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 타율 1위를 지켰다.피츠버그가 그를 콜업하지 않아 의구심이 커지고 있던 시점. 결국 배지환은 부름을 받았다. 긴 기다림을 인내한 그는 첫 경기부터 강점인 빠른 발과 콘택트 능력 그리고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스윙 자제력과 선구안까지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뒤 도루까지 하며 강점을 발산했고, 마무리 투수를 상대로 역전 신호탄을 쏘는 적시타까지 쳤다. 최근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그의 자리를 메워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루이스 마토스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두 타자 모두 안타 1개, 볼넷 1개를 기록했지만, 1회 출루 뒤 침묵한 마토스보다 배지환이 더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줬다. 이정후가 이탈하며 빅리그에 남아 있던 '코리안 빅리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명으로 줄었다. 다시 2명이 됐다. 배지환의 2024시즌은 이제부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2 17:29
메이저리그

마이너 정복...빅리그 복귀전에선 '결정적 적시타' 배지환, 빠른 발도 여전했다

2년 차 활약을 약속했으나 부상으로 출발과 콜업이 더뎠던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빅리그로 돌아왔다. 그동안의 갈증을 증명하듯 타격과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그라운드를 누볐다.말 그대로 올해 첫 경기였다. 2022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한 배지환은 지난해 처음으로 개막 로스터에 들었으나 시즌 중 부상을 당하며 111경기에 출전하고 첫 풀시즌을 마감했다. 타율 0.231 2홈런 24도루 32타점 54득점으로 빠른 발은 증명했으나 선수 스스로 아쉬움을 남긴 시즌이었다.겨울 동안 재활과 시즌 준비에 전념한 배지환은 남다른 2년 차 시즌을 다짐하며 비행기에 올랐지만, 캠프가 끝나기도 전에 고관절 부상을 입으며 빅리그행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후 회복은 마쳤지만, 이번엔 팀이 그의 콜업을 미뤘다.문제는 마이너리그에서 배지환이 더 연마할 게 없었단 점이다. 트리플A로 출전한 배지환은 타율 0.367 4홈런 7도루 15타점 23득점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1.030으로 사실상 리그를 '정복'했다. 결국 콜업을 미루던 구단도 그를 빅리그에 올릴 수밖에 없었다. 데릭 셸튼 피츠버그 감독은 그를 콜업한 후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에서 우리가 배지환에게 얘기했던 건 몸을 만들고 힘을 기르면서 기술적으로도 준비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는 시범경기에서 많이 뛰지 못해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트리플A로 내려보낸 것이다. 그는 인터내셔널리그 타격 1위에 올랐다. 그가 빅리그 콜업 기회를 잡을 가치가 있다는 걸 (성적으로) 증명했다"고 설명했다.배지환은 첫 경기부터 자신의 성장을 증명했다. 첫 타석 내야 땅볼로 그친 그는 5회 두 번째 타석 때는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지난해 1루 도달 시간 4.05초(MLB 전체 1위)를 기록하던 준족은 이날도 빛났다. 출루한 그는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첫 도루에 성공했다. 득점까지 확실했다. 앤드류 맥커친의 안타로 3루를 밟은 그는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내야 땅볼 때 빠르게 홈으로 쇄도해 2-4로 추격하는 득점을 신고했다.발 다음은 방망이였다. 올해 첫 안타가 좀처럼 나오지 않던 배지환은 7회 삼진 후 9회 마지막 타석에야 안타를 때렸다. 대신 갖아 중요한 때 나온 적시타였다. 2-6까지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9회 당시 1사 후 잭 스윈스키의 볼넷과 야스마니 그랜달의 2루타, 재러드 트리올로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샌프란시스코가 불을 끄기 위해 '광속구 마무리' 카밀로 도발을 올렸으나 소용 없었다. 배지환은 도발을 상대로 우익수 앞 적시타를 뽑아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배지환의 타점은 시작일 뿐이었다. 피츠버그는 상대 유격수 실책과 레이놀즈의 내야 땅볼로 5-6 한 점 차까지 추격했고, 배지환의 '절친' 오닐 크루즈의 2루타로 기어이 6-6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서도 피츠버그는 10회 말 닉 곤잘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7-6 짜릿한 역전승을 수확했다.오랜 기다림 끝에 실력을 보여준 만큼 빅리그에서 순항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셸튼 감독의 말처럼 그가 파워를 기르고 돌아온 거라면 지난해 겪은 체력 문제도 올해는 극복할 거로 기대할 수 있다.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선수층이 얇은 피츠버그엔 꼭 필요한 재능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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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군분투 첫 해 '막내 해적' 배지환 "후배들과 함께 뛰는 날 기대해요"[창간 54]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빅리거로서 첫 풀타임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배지환은 25일(한국시간) 기준으로 타율 0.241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631과 도루 23개를 기록 중이다. 기록만 보면 좋은 시즌이라고 평가하긴 어렵다. 시즌 초만 해도 그는 준수한 콘택트와 정상급 주력으로 주목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 엔트리에 든 그는 4월 타율 0.250과 11도루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5월에는 타율 0.304와 출루율 0.360으로 타격에도 가능성을 드러냈다.그러나 빅리그는 만만하지 않았다. 이후 부진과 부상이 그를 찾아왔다. 6월 타율 0.159로 최악의 부진에 시달렸고, 결국 7월 왼쪽 발목 염좌가 낫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지난 8월 19일 MLB로 복귀한 배지환은 곧 2023시즌을 마친다. 첫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본지와 인터뷰에 응한 배지환은 부상 당시를 떠올리며 "뛰다가 몸이 멈출 정도의 통증이었다. 다치자마자 '나으려면 시간이 꽤 걸리겠다'고 직감했다. 답답했지만, 최대한 빨리 낫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재활을 재출발의 계기로 삼았다. 배지환은 "다치기 전 야구가 잘 되지 않았다. 부상을 전화위복으로 삼기로 했다. 재활 경기를 하는 동안 지금까지 뛰었던 건 다 잊고 새 시즌을 맞이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복귀를 준비했다"고 떠올렸다. 마이너리그 성적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 그는 9경기에서 타율 0.344와 출루율(0.462)과 장타율(0.531)을 합친 OPS 0.993을 기록, 마이너리그 레벨이 아니라는 걸 재확인한 후 MLB로 복귀했다. 배지환은 "풀타임을 뛰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복귀 후에는 몸 관리에 최우선 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팀이 많으니 원정 경기가 잦고 이동 거리가 정말 멀다"며 "매년 반복한다고 체력적으로 부담이 적어지는 것도 아니다. 내가 적응하고 익숙해져야 한다. 경험해봤기에 복귀 후에는 더욱더 회복과 휴식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부진한 성적에도 빠른 발의 가치만큼은 입증했다. 스프린트 스피드가 초속 29.7피트에 달했고, 그라운드 위에서 주루 기준이 되는 90피트 기준 스피드로도 3.77초로 MLB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지환은 "투수와 수싸움에서 스타트만 잘 끊는다면 포수가 누구든지 도루에 성공할 자신이 있다"며 "시즌 내내 도루를 시도하다 보니 분명 체력 부담은 컸다. 욕심을 부리다가 루상에서 아웃된 적도 있다. 지금은 스피드를 살리면서 신중하게 플레이하는 부분을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개인 성적만큼 팀도 롤러코스터였다. 피츠버그는 4월까지만 해도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20승 9패의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5월 이후에는 매번 승패 마진에서 적자를 기록했고, 25일 기준 성적은 74승 82패(승률 0.474)에 그치고 있다.배지환은 "메이저리그는 정말 어렵고, 어렵다. 그만큼 이겼을 때 즐거움이 정말 크다"며 "지난해는 이런 승리의 기쁨을 몰랐다면, 좋게 출발한 올해는 항상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었다. 시즌 초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고 떠올렸다.지난해 배지환이 막 콜업됐을 당시 피츠버그는 젊음만 넘치던 팀이었다. 올해는 패기에 경륜이 더해졌다. 2010년대 팀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해적 선장' 앤드류 맥커친이 해적선으로 복귀했다. 베테랑 투수 리치 힐, 내야수 카를로스 산타나와 최지만도 팀에 합류했다.배지환은 "베테랑 선수들로부터 야구장 안팎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들의 존재 자체로 마음이 편해지고 든든했다. 모두 뛰어난 커리어를 쌓은 선수들이고, 선수가 아닌 사람으로도 정말 좋은 이들이었다"고 떠올렸다.그는 "힐(43)과는 나이 차이가 있는 편이었는데, 그런 건 신경 쓰지 않고 함께 재밌게 시간을 보내곤 했다. 매커친은 원정 경기 때마다 경기 후 같이 야식을 먹고, 게임도 했다. 사소해보일 수 있지만, 난 외국에서 온 루키였다. 빅리그 팀에 녹아들고 적응하는 데 있어 그들에게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 나 역시 미래엔 그들처럼 후배들을 챙길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배지환 이후에도 고교 선수들은 꾸준히 미국 무대를 노크하는 중이다. 최현일(LA 다저스) 조원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도전을 이어갔다. 올해 초 심준석이 피츠버그로 갔고 지난 여름 장현석(마산용마고)도 LA 다저스와 계약했다.배지환은 "난 미국 도전을 결정할 때 주위의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선수로서 한 경험이 아니라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하는 전언뿐이었다"며 "오히려 자신감을 얻었다. 당시엔 치기 어린 마음에 '너희들이 그렇게 생각해도 난 다를 거란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고 떠올렸다.그는 이어 "결정적으로, 내 진로는 내가 택해야 후회가 남지 않을 것 같았다. 한국에서 뛰었다면 아무리 야구를 잘해도 지금 나이에 메이저리거가 될 수 없었다. 지금 난 (미국에 온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배지환은 "MLB에 바로 도전하는 선수들은 응원과 격려보다 걱정 어린 말을 많이 들을 거다. 난 그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다 같이 MLB에서 뛰는 날이 오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5 14:43
메이저리그

아무도 웃지 못한 코리안데이, 김하성의 빛바랜 3안타·배지환은 S존 폭발 퇴장

시즌 첫 코리안데이에서 아무도 웃지 못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은 패했고, 배지환은 무안타에 이어 스트라이크 판정 항의로 퇴장을 당하는 불운을 맞았지만 소속팀 피츠버그는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팀이 4-9로 패하면서 활약이 빛바랬다. 이날 경기는 김하성과 배지환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시즌 첫 코리안 데이이자, 이들의 통산 첫 만남이 성사되는 날이었다. 최근 1번 타순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하성과 빠른 발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배지환이 어떻게 ‘코리안 데이’를 수놓을지 주목됐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리드오프로 출전한 김하성은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더니, 2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멀티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리치 힐의 시속 81.3마일(약 131km) 실투성 컷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안타로 연결했다. 김하성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회 초 삼진으로 숨을 고른 김하성은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병살타로 득점은 무산됐다. 배지환은 비록 무안타에 그쳤지만, 초반 동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희생 플라이로 맞대결 열기를 더했다. 2회 말 무사 1, 3루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리스 크네어의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익수 방면으로 공을 보냈다. 그 사이 3루 주자 잭 스윈스키가 홈을 밟으면서 1-3을 만들었다. 이후 피츠버그는 닉 곤잘레스의 3루타와 앤드류 맥커친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배지환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3회와 5회 연달아 삼진을 당하며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배지환은 6회 말 2사 2루 승부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상대 투수 아드리안 모레흔의 2구째 몸쪽 공에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오자 심판에 어필했고, 주심은 즉각 퇴장 조치를 내렸다. 퇴장당한 배지환은 이날도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고, 9경기 연속 무안타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경기는 피츠버그의 9-4 승리로 끝이 났다. 샌디에이고가 2회 초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초반 3-0으로 달아났으나, 2회 말 배지환의 희생플라이로 분위기를 잡은 피츠버그가 곧 3-3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피츠버그는 3회 말 카를로스 산타나와 잭 스윈스키의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 2점을 추가한 피츠버그는 7회 8-4에서 나온 닉 곤잘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샌디에이고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윤승재 기자 2023.06.28 11:00
메이저리그

'3출루 3득점' 꺾이지 않은 배지환의 기세...'타율 0.275'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3출루로 팀이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3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전날 0.267에서 0.275(149타수 41안타)로 크게 올랐다.0-1로 선취점을 내준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팀이 승기를 잡는 빅 이닝의 선봉장이 됐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5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우드가 끈질기게 바깥쪽 유인구를 던졌으나 속지 않았다. 출루 후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앤드류 맥커친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피츠버그는 동점 후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코너 조의 사구로 2사 1·2루 기회를 잡은 피츠버그는 로돌포 카스트로의 좌전 적시타와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3루타로 두 점을 달아나 리드를 잡았다.배지환은 4회에도 공격 첨병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2사 2·3루 기회를 이어갔고,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중전 적시타로 배지환과 맥커친을 불러들였다. 6-2. 사실상 경기를 결정짓는 득점이었다.거침이 없었다. 6회 또 출루했고, 다시 득점했다. 선두 타자로 나온 배지환은 뜬공성 타구를 쳐냈는데, 이 공이 2루수와 중견수, 우익수 사이로 떨어져 안타가 됐다. 이어 1사 1·3루 기회가 이어졌고, 다시 레이놀즈가 3루 땅볼을 쳐 그를 불러들였다. 피츠버그는 후속 타자 조의 2루타로 추가점도 만들었고, 9회 한 점을 추가하며 이날의 9-4 대승을 완성했다.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치고 28승 27패로 5할 승률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시리즈 전 처음으로 5할 승률이 깨졌던 피츠버그는 이번 위닝 시리즈로 반등의 계기를 찾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6.01 08:59
메이저리그

PIT, 공개 트레이드 요구한 레이놀즈와 구단 최고 8년 1432억 계약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 역사상 최고 계약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지난해 공개 트레이드를 요구한 브라이언 레이놀즈(28)였다. MLB.com은 26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외야수 레이놀즈와 7년 1억 달러(1342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이미 계약된 올해 연봉 675만 달러를 포함하면 8년 1억 675만 달러(1432억원) 계약이 된다"고 전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9순위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레이놀즈는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 합류 후 성장했다. 피츠버그가 당시 앤드류 맥커친을 내주고 데려온 유망주였다.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레이놀즈는 134경기에서 타율 0.314 16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2021년 159경기에서 타율 0.302 24홈런 90타점, 지난해 145경기에서 타율 0.262 27홈런 62타점을 올렸다. 레이놀즈는 지난해 구단과 연장 계약 협상이 여의치 않자 공개 트레이드를 요청하고 나섰다. 반면 피츠버그 구단은 레이놀즈가 2026년에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만큼 향후 몇 년 동안 비교적 낮은 연봉으로 기용할 수 있어 높은 트레이드 대가를 원했다. 결국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피츠버그와 레이놀즈는 개막 한 달 후 초대형 계약에 사인했다. 레이놀즈는 올 시즌 타율 0.294 5홈런 18타점으로 피츠버그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이끌고 있다. 최지만(32)과 배지환(24)이 함께 속한 피츠버그는 앞서 올 시즌 팀 상승세를 이끄는 데릭 셸튼(53) 감독과 연장 계약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이놀즈는 2024년 1000만 달러, 2025년 1200만 달러, 2026년 1400만 달러를 받는다. 2027~2030년은 1500만 달러씩 받는다. 2031년에는 구단 옵션 2000만 달러, 바이아웃 200만 달러의 조건이다.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4.26 07:32
메이저리그

최지만 4번타자 예고→선발 제외, 이유는 발목 통증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발목 통증으로 경기 직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피츠버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최지만을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예고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경기 직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발목 통증 탓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최지만이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느껴 라인업에서 뺐다. 최지만은 현재 부상 부위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최지만을 대신해 코너 조가 4번타자·1루수를 맡는다. 최지만은 올 시즌 9경기에서 타율 0.125 2홈런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배지환은 정상 출격한다. 피츠버그는 이날 배지환(유격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 코너 조(1루수) 잭 수윈스키(중견수) 로돌포 카스트로(3루수) 캐난 스미스-은지그바(우익수) 마크 마티아스(2루수) 오스틴 헤지스(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형석 기자 2023.04.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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