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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케데헌’으로 날개 단 안효섭, ‘전독시’로 날아오른다[줌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안효섭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정식 스크린 데뷔를 앞뒀다. 안정적인 연기로 가상과 현실 사이 균형을 잡으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23일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는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안효섭은 주인공 김독자를 연기했다. 학창 시절부터 사회인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가지 방법’(이하 ‘멸살법’)과 함께 한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다. 하지만 회사와의 계약 종료일, 10년 넘게 연재된 ‘멸살법’이 끝을 맺으면서 소설 속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이번 영화는 안효섭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완성도 높은 캐릭터 구축을 위한 그의 남다른 노력이 깃든 작품이다. 외적 설정부터 표정, 대사 톤, 시선 처리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는 안효섭은 그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사내맞선’, ‘홍천기’ 등을 통해 보여준 밀도 높은 연기로 김독자를 세밀하게 빚어냈다.특히 인상적인 건 특별함 속 보편성이다. 안효섭이 연기한 김독자는 ‘성장캐’로 일반 히어로물 속 주인공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안효섭은 자신이 가진 신체적 특장점, 그러나 ‘전독시’에서는 한계에 지나지 않는 긴 팔다리와 훤칠한 외모를 오롯이 연기로 가리고, 관객의 공감을 사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여러 캐릭터와 협업과 충돌을 통한 김독자의 성장 서사를 자연스럽게 구축,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안효섭은 “원작 인물을 토대로 만들기보다는 나만의 김독자를 만들려고 했다. 내가 김독자에게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건 보편성이었다. 어떤 무리에 섞여 있어도 그 무리처럼 보이는 일반적인 캐릭터이길 바랐다”며 “최대한 무(無)맛, 아무런 맛이 안 나는 사람으로 비치길 바랐다. 특별함이 없어 보이는 사람으로 보이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타이틀롤로서 시각적 재미도 제공했다. 김독자의 액션은 극중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달리 생존의 느낌이 강하다. 직관적으로 말하자면, 그는 부러진 신념(칼)에 의지한 채 맨몸으로 싸우고 끊임없이 달린다. 안효섭은 김독자의 액션을 위해 무려 석 달 가까이 공을 들였고, 대부분의 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현실감을 부여했다. 연출자 김병우 감독 역시 “김독자는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으면 했는데 안효섭이 그걸 해냈다”며 “액션 역시 현장에서 대역을 한 번도 안 쓰고 성실하게 다 했다”고 치켜세웠다. 안효섭의 능력치는 ‘전독시’에 앞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서도 한 차례 빛을 발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케데헌’은 글로벌 K팝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 악마를 사냥하는 이야기로, 극중 안효섭은 저승사자 아이돌 사자보이즈의 리더 진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실제 유년 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낸 안효섭은 안정적인 영어 연기로 진우를 소화하며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해외 언론들 또한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저승사자 진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미국 콜리더), “음성만으로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을 완성했다”(미국 버라이어티) 등 호평을 내놨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안효섭에 대해 “‘케데헌’에서도 캐릭터 톤과 잘 어우러진 연기를 보여줬고, ‘전독시’에서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신선함도 있었고 판타지 장르에서 1020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도 충분했다. 홀로 극을 이끌면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하며 “매체와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로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05:35
뮤직

앳하트, 8월 13일 첫 EP ‘플롯 트위스트’ 데뷔…트랙리스트 공개

그룹 앳하트가 글로벌 톱티어 프로듀서 군단의 지원사격 속에 첫 날갯짓을 시작한다.앳하트는 지난 20일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EP ‘플롯 트위스트’의 트랙리스트를 게재했다.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앳하트의 첫 번째 EP에는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플롯 트위스트’를 포함해 ‘푸시 백’, ‘닷닷닷...’, ‘뉴 미’, ‘굿 걸 (앳하트)’ 등 총 5곡이 담겼으며, 세계적 아티스트와 협업해 온 유수의 프로듀서/작가진이 대거 포진해 앳하트의 데뷔를 향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타이틀곡 ‘플롯 트위스트’에는 채플 론, 카밀라 카베요, 숀 멘데스 등의 곡 작업에 참여한 프로듀서 조나 샤이가 프로듀싱과 송라이팅에 참여해 곡의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푸시 백’에는 데미 로바토, 리사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라이키즈가 프로듀싱과 송라이팅을, ‘뉴 미’에는 핏불, 위즈 칼리파 등과의 협업 경력을 지닌 썸스타일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트랙리스트와 함께 첫 번째 EP ‘플롯 트위스트’의 뮤직 콜라주 필름 티저도 공개됐다. 뮤직 콜라주 필름은 앨범에 수록된 5개 트랙이 지닌 스토리를 음악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앳하트만의 독창적인 티징 콘텐츠다. 단순히 음원을 미리 듣는 경험을 넘어, 앳하트가 ‘플롯 트위스트’를 통해 그려낼 음악적 서사를 시네마틱한 연출로 담아낼 전망이다.특히 뮤직 콜라주 필름 티저에는 하트 모양의 오르골 위로 멤버들의 화음이 더해져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무한히 회전하는 오르골 속에서 다양한 감정과 시간을 만나고 성장하며 데뷔의 순간을 맞이할 앳하트의 모습을 형상화했다.한편 앳하트는 오는 8월 13일 첫 번째 EP ‘플롯 트위스트’를 발매하며, 가요계 전격 데뷔한다. 앳하트는 미국 빌보드, 버라이어티, 틴보그, 중국 소후닷컴, 일본 야후 재팬 등 해외 유력 매체의 집중 조명 속에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K팝 그룹’으로서 힘찬 비상을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1 22:56
뮤직

TWS, 日 전역 누빈다...캠페인·투어·방송·애니 전방위 활동

그룹 TWS(투어스)가 일본 데뷔와 함께 대대적인 활동을 펼치며 전국적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TWS(신유, 도훈, 영재, 한진, 지훈, 경민)는 18일부터 일본 상업 시설인 시부야109의 도쿄, 오사카 2개 지점에서 협업 캠페인 ‘SHIBUYA109 × TWS SUMMER CAMPAIGN’을 진행한다. 건물 내외부에 TWS의 대형 사진이 걸리고, 이들의 영상과 목소리가 담긴 BGM이 송출된다. 두 지점에서는 첫 투어 ‘2025 TWS TOUR ‘24/7:WITH:US’ IN JAPAN’을 기념하는 팝업 스토어도 열린다.특히 TWS는 전국 단위의 협업 캠페인에 힘을 싣고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서 운영되는 노래방 브랜드인 조이사운드(JOYSOUND) 도쿄, 미야기, 아이치, 오사카, 히로시마, 후쿠오카에 위치한 7개 직영점에 TWS의 신보 이미지로 꾸며진 컬래버레이션 룸이 운영되고, 전국 69개 직영점에서는 여섯 멤버를 모티브로 한 특별 음료를 판매한다. 도쿄 하라주쿠와 오사카 우메다에 열린 데뷔 기념 카페 ‘TWS CAFE ‘はじめまして(하지메마시테)’’는 데뷔 싱글을 시각화한 한정 메뉴를 맛보려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일본 6개 도시를 순회하는 첫 투어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히로시마(7월 11일), 아이치(13~15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전날(17일)과 오늘(18일) 후쿠오카 선팰리스에서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매 공연 매진이 거듭되는 가운데, 여섯 멤버는 각 지역의 사투리를 배우고 특산물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현지 팬들과 밀착 소통을 나눠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일본 전역에 송출되는 방송에서도 TWS를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오는 23일 TBS 인기 심야 버라이어티 ‘밤의 브런치’에 출연해 현지 거리를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눈다. 투어 기간에는 여러 지역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팀을 적극 알리고 있다.인기 애니메이션도 섭렵했다. 멤버들은 지난 16일 공개된 디즈니+ 스타 오리지널 시리즈 ‘BULLET/BULLET(불릿/불릿)’과 지난 4일 첫 방송된 일본 TV 애니메이션 ‘못난이에게 꽃다발을’의 주제가에 참여해 청량한 목소리를 들려줬다.이러한 TWS의 전국적 활약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 데뷔 싱글 ‘Nice to see you again(원제 はじめまして/하지메마시테)’의 발매 2주차까지 누적 판매량(총 집계 기간: 6월 30일~7월 13일, 사운드스캔 재팬 기준)은 21만 1002장이다. 이 싱글은 발매 첫 주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의 주요 차트를 석권하며 도합 4관왕에 올라 TWS가 ‘가장 뜨거운 K-팝 기대주’임을 입증했다.이와 관련 빌보드 재팬은 최근 싱글 판매 동향 분석 기사를 게재하며, TWS의 고른 지역별 판매 양상에 주목했다. 매체는 “(이 싱글은) 관동 지방, 간사이 지방 등 대도시 권역의 판매 비율이 높긴 하나, 이는 해외 아티스트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이며 TWS의 경우 그렇게 특정 지역에 편중된 비율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뷔 후 짧은 기간임을 고려하면 이번 작품의 지역별 판매 비율은 상대적으로 균형 잡혀 있다”라고 덧붙였다. TWS가 일본 전역에서 고른 인기를 쌓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한편 TWS는 오는 9월 15일 일본 지바시 소가 스포츠공원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규모 음악 축제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ROCK IN JAPAN FESTIVAL 2025)’ 무대에 오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8 09:03
연예일반

‘오징어 게임2’, 美 에미상 후보 지명 불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에미상 후보 지명이 불발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의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후보 발표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드라마 작품상 등 주요 부문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미국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들은 해당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사실상 시즌3로 하나로 묶이는 이야기로 완성도 측면에서 높이 평가받을 수 없었다”고 평했다.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앞선 2022년 ‘오징어 게임’ 시즌1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13개 부문, 14개(명) 후보에 올라,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6개의 트로피를 품었다.한편 올해 에미상 후보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공개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달에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내년 시상식에 출품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6 08:20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안효섭, 목소리로 글로벌 홀렸다

배우 안효섭이 목소리로 글로벌 영화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안효섭 주연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2025 오스카 애니메이션 장편 부문 후보에 들어야 할 가치 있는 경쟁작’으로 언급했다. 버라이어티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역동적이고 색채로 가득한 뮤지컬 여정은 애니메이션적 미학과 K팝적 요소를 결합해 소녀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기념하는 즐거운 축제와도 같은 작품이다. 이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애니메이션 부문이 마땅히 인정해야 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팝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이중적 세계를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액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영화는 지난달 20일 공개된 후 90개국 이상 넷플릭스 톱10에 진입했고, 이 중 40개국 이상에서 1위를 기록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도 97%를 기록하며 시각적 스타일, 캐릭터, 액션 연출 모두에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음악적 성과도 두드러진다. OST 앨범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수록곡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미국 차트 1위에 올랐다. 안효섭은 이번 작품에서 K팝 그룹 사자보이즈의 리더이자 저승사자 아이돌 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단순한 성우 연기를 넘어선 입체적인 보이스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고, “목소리만으로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을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 가능성과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특히 그가 직접 부른 OST ‘프리’(FREE) 커버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팬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안효섭은 K팝 감성, 애니메이션의 정서, 배우 고유의 감정선이 결합된 영상으로 “목소리 하나로도 세계를 울릴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글로벌 영화 시장 또한 그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평론 매체 콜리더는 “안효섭은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저승사자 진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평했다. 레딧(Reddit) 등 글로벌 리뷰 플랫폼에서는 “안효섭의 목소리 연기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언어와 형식을 초월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으며, 스토리텔링의 본질적인 힘을 다시금 일깨웠다”, “안효섭의 이번 애니메이션 도전은 커리어에 있어 의미 있는 전환점이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상징적인 행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안효섭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흥행을 넘어 한국적인 정체성이 세계적 감동이 될 수 있다는 문화적 선언이자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국 배우가 목소리로 이룬 성과는 창작자와 콘텐츠 산업에 글로벌 소통의 새로운 방식과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국 배우는 목소리 하나로도 세계를 울릴 수 있다. 안효섭의 진우는 한국 콘텐츠가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효섭은 오는 23일 신작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을 통해 입증한 연기 스펙트럼과 확장된 글로벌 영향력을 바탕으로, 그가 어떤 새로운 도전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8 14:25
영화

이정재X이병헌 ‘오징어 게임3’, ‘찐’ 게임 앞두고 흥행 예열[IS포커스]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마지막 시즌으로 돌아온다. 이정재와 이병헌의 본격 대립이 예고된 가운데, 넷플릭스도 홍보에 시동을 걸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넷플릭스는 오는 27일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를 공개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시즌3는 성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이정재 vs 이병헌 최후의 승자는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의 관심을 ‘K콘텐츠’에 쏠리게 한 기폭제가 된 작품이다. 2021년 9월 베일을 벗은 시즌1은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 1위(비영어)를 찍었고, 에미상 6관왕을 비롯해 해외 유수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었다.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시즌2 역시 지난해 12월 공개, 미국에서 ‘2024-2025 시즌 가장 많이 시청된 TV 시리즈 100’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이번에 베일을 벗는 시즌3는 당초 하나로 출발했던 시즌2의 엔딩을 고스란히 이어받는다. 앞서 성기훈은 게임 참가자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그조차 001번 참가자로 게임에 잠입한 프론트맨에 의해 실패로 끝났고, 성기훈은 그 대가로 가장 친한 친구 박정배(이서환)를 잃었다.‘오징어 게임3’는 반란 이후 죄책감과 절망감으로 주저앉은 성기훈으로 시작된다. “왜 날 안 죽였냐. 왜 나만 살려 둔 거냐”고 절규하던 성기훈은 다시 생존을 위한 게임에 내던져진다. 게임의 설계자는 역시나 프론트맨이다. ‘오징어 게임3’는 성기훈과 프론트맨의 대립을 주된 서사로, 인간성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쳐낸다.그리하여 닿는 엔딩에서는 넓은 의미에서의 권선징악이 기다리고 있을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3’는 참가자들의 생사나 희비와 상관없이 삶에 대한 다양한 화두를 던지며, 옳고 그름에 대한 답을 찾아가도록 안내해 줄 전망이다.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은 믿음에 대한 인간의 대결이자 가치관의 승부”라며 “과도한 경쟁과 욕망의 자극 등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많은 부작용, 거기에서 오는 좌절감, 패배감 속에서 인간은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지, 후속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세상을 물려줄 수 있을지 물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팬 이벤트→협업 제품, 본격 홍보 가동마지막 시즌 공개를 앞두고 넷플릭스의 물량 공세도 시작됐다. 전작과 3년의 텀이 있었던 시즌2 때보다는 작은 규모지만, 넷플릭스의 타 작품과 비교하면 시간, 돈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다.포문을 연 건 지난 9일 진행된 제작보고회다. 넷플릭스는 통상 콘텐츠 공개 전주에 해오던 이 행사를 3주 빨리 개최하며 화제성을 끌어올렸다. 같은 날 오후에는 팬들을 대상으로 ‘메모리얼’ 쇼케이스를 열었고, 오는 28일에는 서울시와 손잡고 세종대로 일대 및 서울광장 앞에서 피날레 행사를 개최한다. 진로, 투어리스트 등 접근성이 좋은 다수 브랜드와 캘래버 제품 출시 역시 앞두고 있다.글로벌 프로모션은 선가동한 상태다. 이정재, 이병헌, 박성훈 등 주역들은 지난 1일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 2025’ 참여 차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오징어 게임3’ 홍보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이어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이병헌, 박규영은 10일 오전 영국 런던으로 출국, 팬 이벤트, 매체 인터뷰 등을 가진 후 미국 뉴욕으로 넘어갔다. 뉴욕에서 이들은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등 현지 인기 프로그램 출연을 비롯한 홍보 스케줄에 참석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3’ 1화 상영 등이 포함된 프리미어 이벤트에는 임시완, 박성훈, 강애심, 조유리 등도 합류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 자리에서 황 감독은 “여러분을 절대 실망 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시즌3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전 세계의 열띤 반응은 이미 눈으로 확인되고 있다. 1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오징어 게임3’ 메인 예고편은 10일 만에 조회수 270만회를 돌파했다. 최근 한 달 사이 공개된 타 K콘텐츠와 비교하면 최소 7배에서 최대 20배까지 높은 수치다. 버라이어티 등 할리우드 매체들 또한 ‘오징어 게임3’ 공개를 앞두고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현지 관심을 대변했다. 넷플릭스 측은 해외 프로모션 현지 분위기에 대해 “글로벌 매체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해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며 “특히 (뉴욕 프리미어 이벤트에서) 1화 상영이 끝난 후 상영관을 가득 메운 팬들은 박수 세례와 열띤 환호로 화답하며 시즌3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시리즈의 피날레인 만큼 글로벌 팬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05:40
연예일반

지드래곤, 8년만 미국·유럽 투어에… 美 롤링스톤 등 집중 조명

가수 지드래곤의 월드투어에 대해 세계 각국의 유력 외신들이 대대적인 보도로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지드래곤의 미국, 유럽 투어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대표 음악전문지 롤링스톤과 미국의 빌보드, 포브스, 피플, 올케이팝, 글로벌 문화 전문 매체 하입비스트, 미국 대표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 영국의 음악 전문 매거진 NME 등 글로벌 유력 외신들이 일제히 지드래곤의 공연에 대해 대서특필해 그의 글로벌 영향력을 실감케 만들고 있다.특히 롤링스톤은 “그는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는 타이틀과 함께 지드래곤의 독점 인터뷰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롤링스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건 단순한 콘서트가 아니다. 저의 다음 챕터다. 저는 성장했고, 변화했고, 상상도 못한 방식으로 제 자신에게 도전해왔다. 팬 여러분이 그 모든 변화를 무대 위에서 함께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그런가 하면 빌보드를 통해 지드래곤은 이번 월드투어에 대해 “음악을 통해 여러분 모두와 소통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무대 위에서 전력을 다해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쳐 관심을 높였다.뿐만 아니라 포브스, 하입비스트, NME 등 또한 “지드래곤은 K-팝 킹” 이라며 일제히 보도, 이와 함께 그의 투어 일정을 상세히 전했다.지난 17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3차 일정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그는 오는 8월 22일 미국 뉴어크를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미국 팬들과 마주한 이후 9월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는 2017년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이후 약 8년 만에 진행되는 미국과 유럽 투어로, 공지만으로도 글로벌 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있다.또 지드래곤은 오는 7월 2일, 3일 양일간 시드니에서, 7월 6일과 7일에는 멜버른에서 호주 공연을 이어가며,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방콕, 홍콩 등 아시아 9개 도시, 뉴어크,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3개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를 잇따라 진행한다. 추후 추가 투어 날짜와 장소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8 17:48
예능

조정식, 결국 ‘티처스2’ 인터뷰 빠진다… “취지와 다르게 변질” [공식]

영어 강사 조정식이 현직 교사로부터 학원용 모의고사 문항을 구매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채널A 예능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이하 ‘티처스2’) 인터뷰에 불참한다.12일 ‘티처스2’ 제작진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13일로 예정된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는 제작진 2인과 출연진인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선생님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논의 끝에 제작진 2인만 참석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티처스2’ 제작진은 “조정식 선생님 관련 사건에 대한 최근 보도로, 이번 라운드 인터뷰가 원래 취지와 다르게 변질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라운드 인터뷰 하루 전날이라는 시점에 갑작스럽게 알려드리게 된 점 정말 송구스럽다”고 전했다.이어 ‘티처스2’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출연자 논란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프로그램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싶어서 논의 끝에 제작진만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앞서 한 매체는 지난 10일 조정식이 현직 교사 A씨로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설 모의고사 제작용 문항을 5800만원에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조정식은 지난달 17일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조정식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안 최봉균, 정성엽 변호사는 이날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돼 있다”며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조정식은 ‘티처스2’에 영어 강사로서 출연 중이다. ‘티처스’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중, 고등학생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해 성적을 올려주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2 19:14
스타

‘티처스2’ 일타강사 조정식, 현직 교사와 문항 거래 의혹… 검찰 송치

영어 강사 조정식이 현직 교사에게 돈을 주고 문항을 구입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1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조정식이 현직 교사 21명으로부터 고등학교 3학년 사설 모의고사 제작용 문항을 구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조정식은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이에 따르면 현직 고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약 5년 동안 조정식을 포함해 11개 학원에 문제들을 판매했고 이를 통해 약 2억 38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정식이 오는 13일 예정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티처스2’(이하 ‘티처스2’)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모인다. ‘티처스2’ 측은 오는 13일 김승훈 CP, 윤혜지 PD,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이 참석하는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티처스2’ 관계자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한편 ‘티처스2’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중, 고등학생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해 성적을 올려주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로 지난달 4일 첫 방송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1 11:20
드라마

박보영 ‘미지의 서울’, 공개 2주 만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3위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톱3위에 안착했다.'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tvN과 티빙,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외 방영 중이다.4일 넷플릭스가 공개한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랭킹(5월 26일~6월 1일 기준)에 따르면 '미지의 서울'은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 동일 기간 동안 기록한 시청뷰 수는 280만, 누적 시청 시간은 1470만 시간이다.해외 언론도 '미지의 서울'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버라이어티(Variety)는 '미지의 서울'에 대해 "박보영이 역할을 바꾸는 쌍둥이 자매를 연기하는 복잡한 과제에 도전, 서로 다른 네 가지 페르소나를 효과적으로 구현했다"고 호평했다.미국의 유력 매체 포브스(Forbes)도 "이 새로운 K-드라마에서 박보영은 쌍둥이 미래와 미지를 맡아, 성격이 뚜렷이 다른 두 인물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이들이 서로 역할을 바꾸어 상대인 척하는 모습도 설득력 있게 연기한다"고 리뷰했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또한 "박보영은 미지와 미래를 명확히 구분해낼 뿐만 아니라 서로를 연기하는 복잡한 상황까지 능숙하게 소화하며, 두 인물의 상처와 강인함을 섬세하게 담아낸다"고 높이 평가했다.글로벌 시청자 반응 또한 뜨겁다. 세계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IMDb에서 '미지의 서울'은 평점 8.5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3회의 평점이 9.7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금까지 공개된 4개 에피소드 모두 9.0점 이상을 받았다. 일본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필마크스(Filmarks)에서도 4.4점(5점 만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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