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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마이진, ‘열린음악회’ 첫 출연…가창력·퍼포먼스 빛났다

가요계 독보적인 캐릭터 마이진이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 트로트계 대세임을 입증했다.탄탄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마이진은 ‘열린음악회’에서도 무대를 사로잡는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28일 방송된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라 조용필의 ‘기다리는 아픔’에 이어 인기바람을 몰고 있는 ‘사랑의 리콜’을 들려줬다. ‘여자 조용필’로 불리고 싶은 꿈을 키우고 있는 마이진은 짙은 감성으로 ‘기다리는 아픔’을 소화, 가을의 분위기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이어진 ‘사랑의 리콜’ 무대에서는 안무팀과 합을 이뤄 각잡힌 칼군무, 흔들림 없는 가창으로 관객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열린음악회’에서도 가창력과 퍼포먼스 모두를 만족시킨 마이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 방송프로그램에서 존경하는 조용필 선생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영광이다”라는 첫 출연 소감을 밝혔다.마이진은 MBN ‘현역가왕’ 준우승 이후 전국구 스타로 성장GO 다양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축제 시즌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 무대에 올라 대중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9 13:47
예능

14년 남매 케미… 장성규·강지영, 티격태격 말싸움 맛집 ‘하나부터 열까지’ [종합]

약 14년 전 MBC ‘일밤-신입사원’에서 경쟁자이자 동료로 처음 만난 장성규와 강지영. 이번에는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 ‘하나부터 열까지’에서 다시 만나 ‘말빨’로는 지지 않는 아나운서 출신 콤비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29일 서울 종로구 카페 씨네큐브에서 열린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하나부터 열까지’ 기자간담회에는 장성규, 강지영, 이준석 PD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하나부터 열까지’는 하나의 주제를 두고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며 순위를 매기고 정보를 공유하는 지식 차트쇼다.연출을 맡은 이준석 PD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설명하며 “예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화자가 어떤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느냐”라며 “알면 재미있고, 얕게만 알고 있던 것을 더 깊게 알고 싶어질 만한 주제들을 두 분을 통해 전달하면 시청자들이 더욱 흥미롭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기존 차트쇼들이 단순히 임의로 정해진 순위를 보여주는 데 그쳤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두 MC가 직접 관점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티키타카, 의견 공유와 합의 등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강지영은 “저희가 JTBC에 함께 있을 때도 호흡을 맞출 기회는 없었다. 성규 씨는 예능 쪽에 집중했고, 저는 교양부터 차근차근 배워갔다. 그래서 이번에 오랜만에 만나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겁다”며 “서로를 인간적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할 수 있는 부분, 기댈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서로를 받아들이며 편안한 상태에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장성규는 “정말 ‘다 때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MBC ‘신입사원’을 통해 JTBC로 함께 왔을 때 금방 프로그램을 같이 할 줄 알았는데 14년이나 걸릴 줄은 몰랐다. 하지만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서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느낀 게 많아 예전보다 무겁고 굵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지영 씨는 제 엄마 다음으로 저를 잘 아는 사람이라 자연스러운 케미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장성규는 “제가 워낙 관심받길 원하고 메인에 서길 원하는 욕심이 많은 사람인데, 이번에 녹화를 네 번 하면서 ‘여기서는 내가 메인이 될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나 덩치로는 제가 메인일 수 있겠지만, 지식 차트쇼 특성상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지영 씨를 보면서 이렇게 박학다식하고 넓을 수 있구나 느꼈다. 이 프로그램의 메인은 지영 씨가 하는 게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인정하긴 싫지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강지영은 “예전에 성규 오빠는 너무 큰 사람 같았다. MBC ‘신입사원’ 시절에도 독보적이었고, 저는 방송에서 부족하다고 느껴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이것저것 다 경험하고 만나니까 이제는 도움을 주고받으며 같이 MC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녹화를 진행하면서 ‘막연히 오빠에게 기대기만 하는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안도가 됐다. 이런 게 합일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모두 아나운서로 방송국에 입사했으나,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방송인으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먼저 프리랜서를 택한 장성규는 강지영에게 조언을 해줬느냐는 질문에 “남의 삶에 조언을 안 한다. 저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고 나서 후회하는 편이다. 강연을 하지 않는 이유도 오늘의 제 생각과 내년의 제 생각이 달라질 수 있는데,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굳이 말하는 부분이 있다면 녹화 시간이 길어져도 불만 갖지 말자는 정도다. 요즘 방송 환경이 얼마나 힘든데 우리를 써주는 게 감사하지 않냐. 제작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녹화를 해보자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강지영은 “자연스럽게 아나운서에서 방송인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싶다. 이번 프로그램이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 같은 개그 캐릭터의 MC와 호흡을 맞춘 적이 별로 없었다. 저와 부딪히면서 새로운 매력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하나부터 열까지’는 이날(29일) 오후 8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9 11:48
예능

‘하나부터 열까지’ 장성규 ”’프리랜서’ 후배 강지영에게 조언 안해”

방송인 장성규가 강지영에게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으로서 따로 조언을 해준 적은 없다고 밝혔다.29일 서울 종로구 카페 씨네큐브에서 열린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하나부터 열까지’ 기자간담회에는 장성규, 강지영, 이준석 PD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하나부터 열까지’는 하나의 주제를 두고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며 순위를 매기고 정보를 공유하는 지식 차트쇼다.프리랜서를 선언하며 방송인 길을 걷고 있는 장성규는 강지영에게 조언을 해줬느냐는 질문에 “남의 삶에 조언을 안 한다. 저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고 나서 후회하는 편이다. 강연을 하지 않는 이유도 오늘의 제 생각과 내년의 제 생각이 달라질 수 있는데, 누군가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이어 그는 “굳이 말하는 부분이 있다면 녹화 시간이 길어져도 불만 갖지 말자는 정도다. 요즘 방송 환경이 얼마나 힘든데 우리를 써주는 게 감사하지 않냐. 제작진들이 만족할 수 있는 녹화를 해보자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하나부터 열까지’는 이날(29일) 오후 8시 티캐스트 E채널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9 11:33
영화

‘보스’ 정경호, 탱고 맹연습에 “음악 재능 無, 흥만 있어” [인터뷰①]

정경호가 ‘보스’를 통해 탱고를 소화한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스’에 출연한 배우 정경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정경호는 “사실 원래는 피아노 설정이었다. 우연히 감독님, 조우진 형과 대본 이야기를 하다가 탱고 바에 갔더니 감독님이 실제로 탱고를 추시더라”라며 “‘탱고 어때요?’ 하면서 이야기하다가 시나리오가 수정됐다. 강표가 좀더 매력적인 인물로 만들어진 거 같다. 액션 감독님과 춤을 액션으로 녹여 오히려 좋았다”고 말했다.탱고를 ‘정말 위험한 운동’이라고 표현한 정경호는 “20년 넘게 연기하면서 액션과 리액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탱고도 ‘네 개의 다리 하나의 심장’이라고 말하듯 액션과 리액션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춤이더라”라며 “해외를 가보면 가만히 앉아있다가 춤을 추지 않나. 그게 이젠 이해가 되더라”라고 매력을 꼽았다.그러나 자신의 습득력은 아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함께한 신원호 감독의 말을 빌린 정경호는 “감독님이 ‘너에겐 음악이 없어. 흥만 있어’라고 하셨다. 조정석 형을 비롯해 다들 음악적 탤런트가 있는데 제겐 없다”며 “촬영에 필요한 탱고 장면을 서너달 연습했다. 그래도 재밌었다”고 떠올렸다.가장 중점을 둔 탱고 액션은 후반부 박지환과의 대결이다. 정경호는 “대본에 ‘탱고로 조진다’고 써있었고, 춤으로 압도하는 장면이다”며 “어떡할까 했는데, 지환 형과 재밌게 찍었고 생각보다 장면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을 표했다.한편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자리를 서로에게 필사적으로 양보하려는 조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정경호는 탱고에 진심인 차기 보스 후보, 식구파 후계자 강표를 연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9 11:09
프로축구

입대 시즌에 ‘커리어 하이’…만족 없는 광주의 벽 “나는 아직 우물 안, 우승 트로피 목표”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걸 느꼈어요.”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수비수 변준수(24)에게 올 시즌 커리어하이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하며 고개를 저었다. 변준수는 지난 2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0-0 무승부에 기여했다. 광주는 리그 6위(승점 42)를 지키며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6위는 파이널 A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경기 전 이정효 광주 감독은 안양의 외국인 선수들에게 경계심을 드러냈다. 안양 최전방 공격수 모따는 K리그1 득점 공동 5위(11골)에 오른 실력자. 그를 받치는 마테우스 역시 득점 부문 공동 7위(9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광주의 최후방 수비수 변준수가 이들을 잘 제어했다. 전반 초반 안양의 공세에 흔들린 시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주도했다. 변준수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모따를 밀착 마크하며 팀의 무실점 경기에 기여했다.정작 변준수는 자신의 활약에 합격점을 주지 않았다. 여전히 자신이 설정한 기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그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무실점 경기를 했다는 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를 득점까지 이어가는 과정에 대해선 더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개선점을 먼저 짚었다. 이어 “안양의 모따, 토마스 선수와는 팀 K리그에서 합을 맞춘 기억이 있어 준비를 더 철저히 했다. 수비 성공 뒤 더 좋은 선택지가 있었을 텐데, (결과적으로) 아쉬움은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시즌 광주 유니폼을 입은 변준수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이 치른 리그 31경기 중 27경기에 나섰고, 4개의 공격 포인트(2골 2도움)까지 올렸다. 중앙 수비수인 그는 빌드업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정효 감독의 지휘 아래 크게 성장했다는 평이다. 30라운드까지 무려 6차례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 범위를 좁히면 포항 스틸러스 전민광(7회)에 이어 이 부문 최다 선정 2위다. 하지만 변준수는 지난 9월 A매치 기간을 떠올리며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당시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미국 원정길에 동행했으나,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솔직히 뛰지 못해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는 그는 이 아쉬움을 성장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변준수는 “해외서 뛰는 선수들을 보며 세상이 넓다는 걸 느꼈다.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더 피지컬을 키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변준수는 올 시즌 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팀을 떠나야 한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시점인 만큼 아쉬움이 클 수도 있지만, 자신의 과제를 해결할 시간으로 삼고자 한다. 또 입대 전 팀의 파이널 A 진출, 그리고 12월 열리는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입대 전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면 더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라며 웃었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09.29 10:00
영화

박찬욱X이병헌 ‘어쩔수가없다’,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107만 돌파 [IS차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첫 주말 100만 돌파에 성공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다.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지난 주말(9월 26일~28일) 사흘간 60만 928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7만 3656명이다.지난 24일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2위에는 또 다른 신작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차지했다. 이 영화의 첫째 주 주말 스코어는 31만 1715명으로, 누적관객수는 47만 4482명으로 집계됐다.‘어쩔수가없다’와 동시기 개봉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일본 만화 ‘체인소 맨’ 첫 극장판 영화로,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이야기다.3위에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랭크됐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같은 기간 11만 6882명의 관객과 만났다. 누적관객수는 499만 6534명이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에서 지난해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을 잇는 이야기로,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중 제1장을 그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29 08:16
IT

난리 난 카톡 업데이트, "내 사진을 왜 대문짝만하게…"

“이번에 카톡 업데이트된 것 봤어?”지난 27일 고양시의 한 식당에 모인 40대 여성들의 대화 주제는 최근 있었던 카카오톡 업데이트였다. 카카오는 15년 만에 대대적으로 서비스를 개편했는데,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의 피드 형태로 바꾸고 세 번째 노른자위 탭에 숏폼을 배치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이 여성들은 갑자기 바뀐 카톡이 적응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프로필을 수정하면 타임라인 피드로 보여주는 친구 탭을 두고 “내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보여주는 게 불편하다”, “끄고 켜는 기능이 없는 건 이미 광고를 받아버렸기 때문인가”, “눌러서 보는 숏폼과 달리 친구 탭은 선택권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처럼 카톡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UX(이용자 경험) 컨설팅 전문가 그룹 피엑스디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달린 카톡 리뷰 1000개를 분석한 결과 ‘업데이트 전반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42%로 가장 많았다. UI(이용자 환경)와 디자인 불만이 19%, 친구 목록과 프로필 불만이 10%로 높게 집계됐다. 카카오 측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해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런 이용자들의 반응은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 26일 카카오의 주가는 5만9300원으로 일주일 만에 11%가량 하락했다. 2분기 호실적으로 가까스로 주가를 끌어올렸는데, 약 두 달 만에 6만원이 깨졌다. 불만이 쏟아지면서 이번 업데이트를 주도한 홍민택 카카오 CPO(최고제품책임자)의 이름이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2월 카톡과 연계된 기술, 광고, 커머스, 디자인 등 핵심 사업 역량을 통합한 CPO 조직을 신설했는데, 홍민택 전 토스뱅크 대표에게 운전대를 맡겼다. 홍 CPO는 앞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대화와 관계, 일상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고자 했다”고 전한 바 있다.카톡은 글로벌 서비스의 추격에 도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4930만명이 쓰는 '국민 메신저'로 오래전에 자리매김했지만, 막상 중요한 시간 싸움에서 밀리고 있다. 지난 8월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SNS 앱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을 봤더니 인스타그램과 틱톡이 각각 18시간 2분, 17시간 41분으로 카톡(11시간 26분)을 크게 앞질렀다.카톡의 과감한 변신이 회사 수익성 개선에는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카톡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체류시간 감소'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자 수 대비 크게 낮았던 광고 매출을 키울 수 있는 개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9 08:00
연예일반

이병헌 “100만 돌파”... ‘어쩔수가없다’ 시그니처 포즈로 자축

배우 이병헌이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관객 100만 돌파를 자축했다.이병헌은 28일 자신의 SNS에 “100만 돌파. 어쩔수가없다”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그는 영화의 영문 슬로건이 새겨진 ‘노 아더 초이스(NO OTHER CHOICE)’ 후드티를 입고 무대인사 대기실에서 팬들과 만나는 일정을 소화했다. 또 다른 사진에선 영화 속 시그니처 포즈를 취한 티셔츠를 입은 채, 작품의 핵심 대사인 “나는 가장이다”, “나는 좋은 사람이다”를 형상화한 프린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손예진과의 투샷도 함께 공개됐다. 무대인사 현장에서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한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에 만족하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러운 해고를 겪은 뒤, 아내와 두 자식, 그리고 어렵게 마련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기만의 전쟁에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8 22:16
예능

[TVis] 딘딘, 문세윤 배신→복권 실패... 끝내 파산 (1박2일)

가수 딘딘이 ‘쩐의 전쟁’ 끝에 파산하며 웃음을 안겼다.28일 방송된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에서는 경남 의령에서 펼쳐진 여섯 멤버의 ‘쩐쟁이야’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의령 특산물 럭셔리 코스를 걸고 엽전을 경매하거나, 각종 미션을 통해 엽전을 불리는 치열한 승부에 나섰다.초반 딘딘은 경매전에서 느타리버섯잡채를 낙찰받으며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이후 금태구이를 놓친 뒤 문세윤의 ‘배신’에 분노했다. 문세윤과 힘을 합쳐 엽전을 몰아 한우내장전골을 노렸으나 문세윤이 엽전을 제대로 내지 않아 결국 실패한 것. 딘딘은 “배신당했다”며 멱살까지 잡으며 분노했지만, 엽전은 돌아오지 않았다.설상가상 딘딘은 엽전을 불릴 기회에서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처음엔 양파를 채썰어 엽전을 모으는 ‘양파방’에 들어갔지만, 매운 냄새에 시달리며 간신히 엽전 1개만 얻자 곧장 탈주했다. 이후 복권으로 한 방을 노렸지만 결과는 연속 실패였다. 심지어 엽전 10개 대신 7개만 내며 슬쩍 속여보려는 ‘밑장 빼기’까지 시도했으나 끝내 당첨되지 못하고 좌절했다.반대로 유선호는 복권에 연이어 당첨돼 엽전을 쓸어 담으며 ‘쩐의 황제’로 등극했다. 반면 딘딘은 마지막까지 승부수를 던졌지만 또다시 실패, 결국 재산 꼴찌로 추락하며 ‘딘딘 파산기’의 주인공이 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8 20:21
프로축구

2연속 ‘0-0’ 유병훈 감독 “광주 잘 막았다고 생각” [IS 안양]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천적’ 광주FC를 저지한 성과에 어느 정도 만족감을 드러냈다.유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8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서 0-0으로 비겼다. 안양은 이날 무승부로 8위(승점 38)를 지켰다. 6강 경쟁팀 광주는 6위(승점 42)로 한 계단 올랐다.이날 안양은 전반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며 광주를 흔들었다. 특급 외국인 선수 모따와 마테우스가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토마스를 주축으로 한 수비진도 탄탄했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광주에 주도권을 내주며 흔들렸고, 수비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선수단의 끈질긴 수비로 광주의 공세를 저지한 끝에 무승부라는 성적표를 받아냈다. 최근 광주전 무승 기록은 8경기(3무5패)로 늘었다.유병훈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6강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선 이날 승리가 꼭 필요했다. 무승부라는 결과는 아쉽다”면서도 “이른 시간 부상 선수가 생겨 운영에 차질이 있었다.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고맙다. 앞으로 갈수록 이 승점 1점이 더 중요해질 거라 본다. 아직 6강을 포기할 때는 아니다. 3로빈 잔여 2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거”라고 평했다.안양은 직전 울산 HD전에서도 0-0으로 비기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당시 유병훈 감독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는데, 이날은 “우리 입장에선 까다로운 상대인 광주를 잘 막아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이어 “상대를 공략하는 부분에선 더 세밀하게 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안양의 6강 도전은 이어진다. 마침 안양은 오는 10월 5일 강원FC와 리그 32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유병훈 감독은 “긴장감보다, 동기 부여가 되는 상황”이라며 “강원에 이기면 또 가능성이 생긴다. 결승전처럼 준비해야 한다. 상대의 수비진이 좋다. 우리 역시 후반 집중력 부재는 고쳤지만, 득점력을 더 보완해야 한다”라고 짚었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09.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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