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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은 피했다' 최영근 인천 감독, "대전전은 공격적으로 준비할 것" [IS전주]

K리그1 최하위로 처져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일단은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인천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 현대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36점(8승 12무 16패)이 된 인천은 11위 전북(승점 38·9승 11무 16패)과 승점 2점 차를 유지했다. 만일 이날 전북에 졌다면 승점 차가 종전 2점에서 5점으로 벌어져 사실상 남은 2경기에서 결과를 뒤집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었다. 최영근 인천 감독은 경기 후 "많은 팬들이 전주까지 찾아와 주셨는데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는데 동의했다. 최 감독은 유효슈팅이 0개에 그칠 만큼 소극적인 공격을 한 것에 대해 "오늘은 선제 실점을 하지 않는 게 우선이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안고 가는 상황이고, 위기 상황이다 보니 더 조심스럽게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이날 교체 카드를 활발하게 활용하지 않았다. 전반 15분 백민규를 대신해 제르소를 투입하고, 후반 42분에 오반석을 빼고 요니치를 넣었다. 최영근 감독은 이에 대해 "교체 자원이 들어가서 현재 뛰고 있는 선수보다 반전을 시킬 수 있는 카드가 되는가 고민을 많이 했다. 김보섭을 투입해서 스피드를 활용할 수도 있었지만, 상대가 뒷공간을 주지 않고 내려선 상태로 경기를 하니까 김보섭이 들어가도 어려울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인천은 오는 10일 대전하나시티즌과 홈에서 만난다. 최 감독은 "홈이니까 대전전에 올인하겠다. 공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 경기에 모든 걸 다 걸어서 승부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전주=이은경 기자 2024.11.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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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쟁이나 다름 없다”-인천 “사생결단”…단두대 매치에 비장한 두 팀 [IS전주]

“전쟁이나 다름없다” (김두현 전북 감독)“사생결단의 각오로 준비했다” (최영근 인천 감독)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2일 오후 2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파이널B에서 3라운드째를 치르는 두 팀은 강등 위기에 몰려 있다. 인천이 승점 36으로 최하위, 전북이 승점 38로 바로 윗순위인 11위다. 만일 이 경기에서 지면 다이렉트 강등에 가까워진다. 김두현 전북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쟁이나 다름없는 경기다. 멘털, 정신력 싸움이라고 강조했다”고 각오를 말했다. 전북은 최근 3경기 3연패 중이다. 대구, 대전, 제주를 상대로 모두 패했고 특히 3경기 실점이 7실점이다. 대구전에서 3-4로 진 후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했다. 김두현 감독은 “골이 없다 보니 답답함이 많다”고 했다. 그는 인천전은 경기 내용은 의미 없고, 무조건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정신력과 기세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전북은 이날 스타팅 명단에서 이승우를 제외했다. 김두현 감독은 “오늘처럼 전쟁이나 다름없는 경기에선 정말 많이 뛰고, 또 강하게 싸워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최영근 인천 감독은 “뒤가 없다. 사생결단이다”라고 비장하게 각오를 말했다. 그는 “골이 많이 나지는 않을 것 같다. 과정이 중요하지 않고 어떻게든 결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이은경 기자 2024.11.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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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 위기’ 김두현 감독 “K리그에 집중할 수밖에 없지만, ACL2도 중요”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2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 프탈링 자야의 MBPJ 스타디움에서 슬랑오르(말레이시아)와 2024~25 ACL2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경기 전 김두현 감독은 “현재는 K리그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ACL2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원화해서 운영하고 있다”며 “ACL2에서 뛰던 몇몇 선수들도 K리그에 뛸 수 있다. 상황을 보고 선수들 배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리그 2연패에 빠진 전북은 치열한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K리그1 12개 팀 중 11위에 자리한 전북은 여전한 강등 후보다. 잔류에 사력을 다해야 하는 실정이라 ACL2는 후보와 유스팀 선수들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좋지 않은 상황 속 순항하고 있다. 전북은 앞서 세부FC(필리핀)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를 연파했다. 김두현 감독은 “매 경기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만일 좋은 성적을 갖지 못하더라도 다음 경기에서 극복해야 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다. ACL2, K리그 역시 다 중요하기 때문에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리그와 ACL2를 병행하면서 수확도 있었다. 2006년생 진태호의 등장이다. ACL2에서 기회를 받은 진태호는 앞선 2경기에서 모두 골망을 가르며 전북의 2연승에 앞장섰다. 김두현 감독은 “(진태호는) 이번 ACL2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보여줬으며 주어진 역할과 요청에 대해서 이해도가 높다. 이번에도 가지고 있는 능력을 경기에서도 보여주면 팀과 경기 결과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ACL2 3연승을 노리는 김두현 감독은 “(슬랑오르는) 일단 용병 선수들이 요르단 국가대표팀에서 뛰던 선수들이다. 스트라이커도 득점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용병 선수들이 현재 앞쪽에 포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슬랑오르는 예전부터 조호르와 잘 상대하고 있는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짚었다.기자회견에 동석한 베테랑 최철순은 “이기기 위해서 왔다. 환경적인 부분이나 적응 부분에서 잘 준비하면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참 선수들부터 잘 준비해서 후배들이 잘 따라올 수 있게끔 이끌겠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4.10.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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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순연, 손주영 OK' 염경엽 땡큐···"시리즈 흐름이 바뀌겠지"

"(플레이오프 흐름이) 바뀌겠죠."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은 오후 4시 45분경 우천순연이 결정됐다. 오후 5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LG는 전날(13일) 1차전 종료 후 14일 PO 2차전 선발 투수로 디트릭 엔스를 발표했다. 하지만 14일 내린 비로 인해 경기가 하루씩 밀리자 15일 PO 2차전 선발 투수를 손주영으로 교체했다. 삼성은 14일 등판 예정이었던 원태인을 그대로 15일 내보낸다. 1차전을 4-10으로 패한 염경엽 감독은 순연 영향에 대해 "(흐름이) 바뀌겠죠. 선발 투수가 바뀌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 경기가 중요해서 손주영으로 바꿨다. 엔스도 연이어 3~4일 휴식 후 등판 스케줄이었는데 더 쉴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손주영의 2차전 등판은 LG가 기대하는 최고의 '반격 카드'다. 손주영은 정규시즌 10개 구단 5선발 중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총 28경기에서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국내 투수로는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3.66)에 이어 두 번째로 평균자책점이 좋았다.게다가 손주영은 올해 LG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유일한 국내 투수다. 팀 사정상 KT 위즈와의 준PO에서는 불펜 투수로 2경기에 나서 총 7과 3분의 1이닝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11탈삼진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KT와의 준PO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한 엔스보다 믿음직하다. 이날 대구에 내린 비는 시리즈 판도를 바꿀 수 있다. KT와의 준PO를 5차전까지 치르느라 체력 소모가 컸던 LG로선 하루 더 휴식을 얻었다. 선발 로테이션도 염경엽 감독이 원하는 구상으로 바뀌었다.염경엽 감독은 준PO가 5차전에서 까지 이어지자 손주영을 PO 2차전에 앞당겨 등판시키는 방안을 고려했다. 손주영에게 나흘 휴식을 주고 PO 5차전 투입하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준PO 5차전에서 29개의 공을 던진 손주영의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이 계획은 무산됐다. 만일 비로 경기가 연기되지 않은 채 PO 5차전이 열릴 경우 포스트시즌(PS) 통산 평균자책점이 11.16에 이르는 최원태에게 또다시 선발을 맡겨야 하는 게 LG의 부담이었다. 그러나 비가 준 휴일을 활용해 손주영이 2차전과 5차전에 선발 등판할 수 있게 됐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을 16일 3차전 선발 투수로 내정했지만) 14일 비 예보를 보면서 내심 (우천순연으로) 손주영이 2차전(15일)에 나갔으면 바랐다. 팀에 도움이 되는 비가 왔다"라고 했다. PO 일정이 하루씩 밀리면서 LG의 3~4차전 마운드 운영도 수월해졌다.염경엽 감독은 "(하루 더 쉬면) 엔스의 다음 등판도 더 기대할 수 있다"라면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도 2차전에 2이닝 투구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LG는 준PO 5경기에 모두 등판한 에르난데스의 회복력을 고려해 PO에서는 한 경기 최대 1과 3분의 2이닝 투구만 계획했다. 염 감독은 "나한테는 옵션이 늘어났다"라고 웃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10.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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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승 청부사로 데려온 투수 맞아? PS 최악의 ERA 15.43 악몽

LG 트윈스 최원태(27)가 이번에도 포스트시즌(PS) 악몽을 겪었다. 최원태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상대 선발 데니 레예스에게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꽁꽁 묶인 LG는 4-10으로 졌다. 최원태의 PS 통산 평균자책점은 11.16(총 17경기 25이닝 31자책점)으로 더 나빠졌다. 삼성은 오른손 투수 최원태를 맞아 좌타자를 6명(1~4번 김지찬-윤정빈-구자욱-르윈 디아즈, 7번 김영웅, 9번 류지혁)이나 배치했다. 최원태는 이날 좌타자 피안타율 0.545(11타수 6안타)로 우타자(5타수 1안타)보다 훨씬 높았다. 최원태는 이날 1회 말 1사 후 윤정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후속 구자욱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디아즈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3회 말에는 1~2번 김지찬과 윤정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구자욱에게 던진 시속 138㎞ 커터가 높게 들어가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어 1-4로 뒤진 4회에는 선두 타자 김영웅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최원태는 투구 수 50개(스트라이크 36개)만 기록한 채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원태는 LG가 지난해 7월 말 '우승 청부사'로 데려온 오른손 투수다. LG는 29년 만의 통합 우승의 목표를 이뤘지만, 최원태는 이적 후 부진하다. 특히 지난해부터 13일 PO 1차전까지 LG 유니폼을 입고 나선 PS 통산 성적은 4경기(선발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5.43에 달한다. 지난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K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분의 1이닝 2피안타 4실점으로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4차전에선 15-3으로 크게 앞선 9회 말에 올랐으나 1이닝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준PO 3차전에선 2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을 했다. 올 정규시즌 삼성을 상대로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84로 좋아 기대를 모았으나, 13일 PO 1차전에서도 무너졌다. "한 번은 긁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했던 염경엽의 믿음도 처참히 깨졌다. 만일 시리즈가 5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최원태 카드를 또 꺼내기엔 부담스럽다. LG는 최원태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투수 8명(유영찬-김진성-정우영-김유영-백승현-이지강-이종준-김대현) 등을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LG는 2차전에서 디트릭 엔스를 내세운다. 엔스는 준PO 4차전 등판 이후 나흘 쉬고 등판한다. 준PO 1, 4차전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27로 부진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다승왕(15승)이자 토종 투수 평균자책점 1위(3.66) 원태인이 선발 등판한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10.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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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야구의 신이 도와줬으면···기회가 올 것"

"야구의 신이 조금만 도와준다면···"2024 KBO리그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염경엽(56) LG 트윈스 감독이 포스트시즌(PS)에서 '역전 드라마'를 노린다. 지난해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의 올 시즌 목표는 정상 수성이었다. 그러나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었던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상대전적 3승 13패)에서 번번이 무너졌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가 목표한 성적은 아니지만, 3위라도 (정규시즌 3경기를 남겨두고) 일찍 결정돼 (PS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LG는 지난 21일 더블헤더 1차전 패배로 4위 두산 베어스에 1경기 차로 추격당했다. 아찔한 상황에서 3연승을 달리며 정규시즌 3위를 확정했다. 염경엽 감독은 "만일 (4위)으로 내려가서 PS를 치렀다면, 분위기상 일찍 떨어졌을 것"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염경엽 감독은 8월 16일(잠실 KIA전)을 절대 잊을 수 없다고 한다. 당시 LG는 KIA를 4경기 차로 추격하는 2위였다. 당시 그는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LG는 이날 2-0으로 앞서다가 9회 초 마무리 유영찬이 김도영에게 1타점 2루타, 나성범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LG는 남은 2경기도 패하며 KIA와 승차가 7경기까지 벌어졌다. 염경엽 감독은 "(KIA와 3연전에서) 잘했다면 최소 2위로 버틸 힘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때 분위기가 처지면서 힘이 떨어졌다. 그 경기를 잊을 수 없다"라고 회상했다. LG는 본격적으로 PS 체제에 돌입했다. 주전 선수들은 휴식 및 교체 출장으로 체력을 안배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 최종전인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마지막으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것"이라면서 "본격적으로 PS 구상을 시작했다. 코치진과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최소한의 목표(3위)는 달성했다. 어쨌든 기회는 한 번 더 남아 있다"라며 "그 기회를 살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일군 선수들의 경험과 자신감이 올가을 큰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S에서 염 감독은 3선발 체제를 운영하며 나머지 선발 투수 2명을 불펜으로 전환해 약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인 타격에도 기대를 건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 특정팀과 승부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향하고, 반면 상대의 빗맞은 타구는 안타로 연결되는 식이다. 그는 "야구의 신이 조금만 도와주면 (역전)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2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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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대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 비자 발급 완료…한국행 비행기 탔다

삼성 라이온즈 대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비자 발급이 완료됐다. 이적이 확정적이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디아즈의 비자 발급이 완료돼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했다. 삼성 구단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디아즈와 이적 계약을 합의했으나 비자 발급 절차가 남아 확정을 짓지는 못했다. 보통 외국인 선수의 비자 발급이 3~4일 걸린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대체 외국인 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한 8월 15일까지는 확정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문제를 빠르게 해결했다. 디아즈는 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비자를 발급 받아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입국 후 국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영입을 최종 확정 짓는다. 삼성은 기존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가 허리 통증을 호소한 지난달 26일부터 대체 외국인 영입에 착수했다. 스카우트팀을 재가동해 외국인 타자들을 리스트업했고, 기존 스카우트 인력에 사람을 더 추가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다. 디아즈와도 발빠르게 접촉했다. 선수 본인도 빨리 삼성에 가고 싶어했다는 후문. 하지만 소속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상황이라 디아즈를 쉽게 내줄 수 없었고, 줄다리기 끝에 최근 합의에 이르렀다. 1996년생인 르윈 디아즈는 좌타자 1루수 자원으로, 지난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3시즌 동안 112경기에서 타율 0.181(321타수 58안타) 13홈런 2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트리플A에선 3시즌 타율 0.258(1017타수 262안타) 56홈런 179타점을 올렸다. 2021년엔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때려내면서 멀린스 트리플A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엔 워싱턴 내셔널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3월 방출됐다. 4월 멕시칸리그 피라타스 데 캄페체에 입단한 디아즈는 7월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로 트레이드되는 등 한 시즌을 멕시코에서 활약, 75경기 타율 0.375(269타수 101안타) 19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647, 출루율(0.452)과 합한 OPS는 1.099에 달한다. 삼성이 디아즈를 택한 것은 그가 '좌타거포·1루수'라는 점에 초점을 뒀다. 삼성은 지난 5월 좌타거포 1루수인 오재일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왼손의 화력이 떨어졌다. 지난 7월엔 주전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을 외야수 루벤 카데나스로 바꾸고, 트레이드 영입한 박병호까지 부상 이탈하면서 1루수에도 공백이 생긴 바 있다. 삼성은 좌타에 장타력까지 갖춘 디아즈를 영입한다면 좌타 거포 고민을 덜 수 있다. 한편, 삼성은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던 루벤 카데나스와는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카데나스는 7경기 타율 0.333, 2홈런, 5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약 20일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그는 KBO리그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40m 대형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21일엔 장외 끝내기포로 삼성의 거포 갈증을 해소해주는 듯했다. 하지만 26일 KT 위즈전 도중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뒤 여전히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윤승재 기자 2024.08.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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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데나스 교체' 삼성, 트리플A 올해의 선수 출신 '좌타거포·1루수' 르윈 디아즈와 합의…비자 문제 남았다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가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멀린스에서 활약했던 르윈 디아즈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최종 확정까지는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좌타자 1루수 자원인 레윈 디아즈는 1996년생으로, 지난 2020년 마이애미 멀린스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3시즌 동안 112경기에서 타율 0.181(321타수 58안타) 13홈런 2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트리플A에선 3시즌 타율 0.258(1017타수 262안타) 56홈런 179타점을 올렸다. 2021년엔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때려내면서 멀린스 트리플A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엔 워싱턴 내셔널스에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는 못했고 3월 방출됐다. 4월 멕시칸리그 피라타스 데 캄페체에 입단한 디아즈는 7월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로 트레이드되는 등 한 시즌을 멕시코에서 활약, 75경기 타율 0.375(269타수 101안타) 19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647, 출루율(0.452)과 합한 OPS는 1.099에 달한다. 삼성이 디아즈를 택한 것은 그가 '좌타거포·1루수'라는 점에 초점을 뒀다. 삼성은 지난 5월 좌타거포 1루수인 오재일을 트레이드로 내보내면서 왼손의 화력이 떨어졌다. 주전 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을 외야수 카데나스로 바꾸고 박병호가 부상 이탈하면서 1루수에도 공백이 생긴 바 있다. 삼성은 좌타에 장타력까지 갖춘 디아즈를 영입한다면 좌타 거포 고민을 덜 수 있다. 한편, 카데나스는 7경기 타율 0.333, 2홈런, 5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약 20일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카데나스는 KBO리그 데뷔전인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한 뒤, 20일 140m 대형 홈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1일엔 장외 끝내기 2점포로 삼성의 거포 갈증을 해소해주는 듯했다. 하지만 26일 KT 위즈전 도중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 뒤 끝내 이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교체 수순을 밟고 있다.삼성은 카데나스가 통증을 호소한 순간부터 삼성은 스카우트팀을 재가동했다. 외국인 선수들을 리스트업했고, 기존 스카우트 인력에 사람을 더 추가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했다. 취재 결과 삼성 구단은 멕시칸 리그부터 일본 독립리그까지 폭넓게 시야를 넓히며 대체 자원을 물색한 결과 디아즈를 영입 최우선 후보로 두고 협상에 나섰다. 다만 멕시칸 리그가 포스트시즌 중이고, 소속팀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도 리그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있어 디아즈를 내주는 데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이 다소 길어졌다. 외국인 영입 마감 기한은 8월 15일로, 그때까지 비자 발급을 받아야 영입이 최종 성사된다. 영입이 가시화됐다.윤승재 기자 2024.08.12 09:23
스포츠일반

‘프로토 승부식 약 12만배, 축구토토 승무패 1등 총 환급금 약 33억원 적중’…스포츠토토 적중결과 발표

‘지난 1주일 동안 스포츠토토의 축구토토 승무패와 프로토 승부식 게임에서 잇따라 고액 적중자가 발생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발매한 프로토 승부식 89회차(발매기간 7월 22일~24)과 축구승무패 47회차(발매기간 7월 25일~27일)에서 프로토 승부식 약 12만배 적중과 축구토토 승무패 1등 4명, 총 환급금 약 33억원의 고액 적중자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89회차 적중자, 10게임 조합으로 약 119,060배의 배당률 만들어…구매금액 500원으로 약 6000만원의 적중금 수령 예정올해 프로토 승부식에서 5만배 이상의 고배당 적중은 이번 89회차 포함하여 총 5차례나 발생했다. 프로토 승부식 3회차에서 약 37만배, 7회차 약 8만배, 9회차 약 9만배, 12회차 약 9만배 그리고 89회차 약 12만배가 그것이다. 89회차 고배당 적중은 약 6개월만에 발생한 것이다.이번 적중자는 호주FA컵(1경기), 국내 KBO리그(4경기)와 K리그(3경기) 및 UCL(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2경기 등 총 10경기를 조합했다. 조합한 리그도 다양했는데 특히 UCL 조별리그는 생소한 팀이 많아 결과 분석이 쉽지 않았음에도 최소 1.86배에서 최대 4.35배까지 총 119,050.40배를 만든 것이다. 적중자는 구매금액이 500원이라는 소액으로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59,530,200원이라는 거액을 수령하게 되었다. 프로토 상품 분석에 나름 일가견이 있다는 한 구매자는 이번 적중자의 조합에 대해 “한 종목이 아닌 여러 종목을 분석하여 조합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며, “특히, 야구 및 핸디캡 종목의 ‘무’ 또는 ‘1점차’ 승부를 적중시킨 건 정말 놀라운 일” 이라고 말했다. ◆지난 3개회차 이월로 1등 누적 환급금 약 17억 원으로 시작한 축구토토 승무패 47회차…1등 총 환급금액 약 33억원 적중자 4명 발생축구토토 승무패 47회차는 이전 3개회차에서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아 1등 총 환급금이 약 17억 원 정도 누적된 상태였다. 만일, 47회차에서 1등이 나오지 않았다면, 규정에 따라 1등 적중금이 해당 회차의 차하위 등위로 배분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47회차에서는 총 4명의 적중자가 발생하면서 인당 약 8억원의 적중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되었다. 베트맨에서 발표한 47회차 1등 적중자 현황에 따르면, 적중자들은 각 지역별 스포츠토토 판매점에서 각각 최소 8,000원에서 최대 72,000원까지 구매했으며 대부분 복수 형태 구매로 1등 적중 외 2 ~ 4등까지 적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 경기와 올림픽 예선 경기로 구성된 47회차 경기는 전반적으로 큰 이변 없이 무난하게 승부를 예측할 수 있는 경기가 많이 포진되어 1등 당첨자가 비교적 여러 명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축구토토 승무패의 총 적중 투표수는 15,352건, 1등 포함 총 환급금액은 약 48억원이었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한 주는 프로토 승부식과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에서 연달아 고배당 및 고액 적중자가 나와 많은 스포츠 팬들이 게임에 대한 분석력이 날로 향상되어 재미있게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것이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더욱 즐겁고 건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만들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프로토 승부식은 현재 92회차가 발행되고 있으며 오는 31일 11시 20분에 마감될 예정이다. 또한, 축구토토 승무패 48회차는 8월 1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개시하며 8월 3일 17시 50분에 마감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프로토 승부식의 게임 방법 및 경기 분석 내용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를 참고하면 된다. 김우중 기자 2024.07.29 17:07
프로야구

'굿바이 맥키넌' 교체 배경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아쉬워" [IS 비하인드]

"시간을 더 줬는데 아쉽다."삼성 라이온즈가 기존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과 결별했다. 그가 72경기에서 때려낸 홈런은 단 4개. 외국인 타자인 것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적은 수치다.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 구장으로 쓰면서 낸 수치라면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종열 삼성 단장은 "홈런 때문에 교체한 건 아니다"라고 배경을 전했다. 이 단장은 "시즌 전 맥키넌은 영입할 때도 홈런보다는 그의 콘택트 능력을 더 주시했다. 중요한 순간 발현되는 클러치 능력을 원했다. 시즌 초반엔 그 모습이 잘 나왔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맥키넌은 4월 초순까지 타율 0.369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한때 리그 타율 1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5월 중순을 기점으로 맥키넌은 주춤하기 시작했다. 잘 맞은 타구도 야수 정면으로 향했고, 나쁜 공에 배트가 나가기 시작했다. 장타는 물론 타구가 외야로 뻗어나가지 못하면서 병살타도 많아졌다. 박진만 감독도 이종열 단장도 "조급해 하는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 단장은 "다른 팀 선수들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조급함에 본인의 장점도 무너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본인은 더 답답했을 터. 이종열 단장의 말에 따르면, 맥키넌은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엄청나게 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이 단장은 "맥키넌이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웨이트 훈련을 줄이면서까지 배팅 훈련에 열을 올린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면서 "그것 때문에 맥키넌에게 시간을 더 줬다. 열심히 하는 선수에겐 기회가 더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물론, 리스크도 뒤따랐다. 이종열 단장은 "투수보다 야수가 새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제 59경기가 남았고, 입국하고 비자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결국 50경기 전후를 뛰는 건데, 그러기엔 타자가 적응하기엔 시간이 많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단도 이미 교체 준비는 계속 하고 있었다. 만일을 대비해서다. 이종열 단장은 "구단 코디네이터 한 명이 미국에 상주해 있는데, 최근 한 명을 더 파견해 리스트업을 했다. 후보를 6명에서 3명으로 조금씩 줄여나갔다"라고 돌아봤다. 이종열 단장도 6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대체 선수를 물색했다. 이후 맥키넌을 조금 더 기다렸지만 나아지지 않자 마냥 더 기다릴 순 없었다. 결국 교체를 단행했다. 새 외국인 타자 역시 홈런만 보고 뽑은 선수는 아니다. 이종열 단장은 "콘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이고, 홈런 타자보다는 중장거리형 타자다. 홈런을 중점으로 뽑은 건 아니지만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타자라는 점은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새 외국인 타자의 장점을 설명했다. 윤승재 기자 2024.07.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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