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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전과자’ 그남자, 알고보니 ‘본캐미남’

비투비 이창섭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데뷔 13년차 가수인 그는 요즘 유튜브 캐릭터 ‘전과자’로 더 유명하지만 최근엔 ‘본캐(릭터)’인 가수로서도 승승장구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이창섭은 2012년 데뷔한 그룹 비투비의 ‘형님라인’ 멤버이자 솔로 보컬리스트, 뮤지컬 배우로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10년 넘게 왕성하게 활동 중이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유튜브 예능 ‘전과자:매일 전과하는 남자’ 속 캐릭터로 제일 익숙한데, 최근 음원차트에서도 ‘천상연’으로 소리없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본캐’와 ‘부캐’를 모두 잡은 모습이다. 지난 2월 21일 공개된 이창섭의 ‘천상연’은 인기 네이버웹툰 ‘선녀외전’ 컬래버레이션 음원으로 지난 1998년 발매된 그룹 캔의 정규 1집 타이틀곡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원곡가수 캔이 들려줬던 강한 남성미를 벗겨내고 이창섭 특유의 호소력이 더해져 절절한 무드로 완성된 이 곡은 웹툰 속 남녀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과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 속 리스너의 호응을 얻으며 늦겨울부터 초봄까지 순위를 높여가고 있다. 발매 직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으로 직행했던 이 곡은 발매된 지 두 달 가까이 된 18일 오전 9시 기준 멜론차트 톱100 5위까지 뛰어 오르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원곡 역시 발매 당시 무수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록발라드 히트송으로 사랑받았는데, 26년 만에 이창섭의 숨결로 재탄생해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부터 4개월 넘게 10위권에 안착해 있는 임재현의 ‘비의 랩소디’와 유사한 모습이다. ‘비의 랩소디’는 2000년 가수 최재훈이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을 리메이크해 지난해 12월 초 발매돼 음원차트 1위까지 오르며 사랑 받았는데, 이창섭이 부른 ‘천상연’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장르와 분야의 경계를 뛰어넘은 ‘엔터테이너’ 이창섭의 활약은 꽤나 놀랍다. ‘전과자’에서는 전국 대학교들을 종횡무진하며 거침없는 입담과 세대간극 없는 친근한 매력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뮤지컬계에서도 탄탄하게 내공을 다져가고 있다. 그동안 ‘나폴레옹’, ‘에드거 앨런 포’, ‘도그 파이트’, ‘명성황후’, ‘마리 앙투아네트’,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마타하리’, ‘멤피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한 그는 올해 초 ‘겨울나그네’도 호평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추가했다. 어쩌다보니 때로는 개그맨보다 더 웃긴 가수로 평가받고 있지만, 본업에서도 누구보다 변화무쌍한 활약으로 도약의 원년을 맞은 분위기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창섭은 데뷔 초부터 엔터테이너로서의 기질이 뛰어났지만 발라드를 주로 선보여 온 팀의 이미지에 가려져 그 매력이 팬들 외엔 잘 보이지 않았다”면서 “이후 꾸준한 활동을 통해 비투비의 유쾌한 면모가 대중에도 점차 스며들고 ‘전과자’의 히트로 시너지를 내며 주가를 높였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음악 분야에서도 실력과 내공을 보여주고 있는 현재의 모습은 엔터테이너로서 매우 이상적인 행보”라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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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박은태·박강현 등 '웃는남자' 환상의 캐스팅 라인업

전율의 캐스팅 라인업이 아닐 수 없다. 18일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뮤지컬 ‘웃는 남자’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최고의 배우들로 완성할 세 번째 시즌의 압도적 귀환을 알렸다. 작품의 주인공 그윈플렌 역의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을 필두로, 우르수스 역의 민영기, 양준모, 조시아나 역의 신영숙, 김소향, 데아 역의 이수빈, 유소리, 데이빗경 역의 최성원, 김승대, 페드로 역의 이상준, 앤 여왕 역 진도희, 김영주까지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한 ‘웃는 남자’는 2년 만에 무대 예술의 절정을 선보일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배우들은 이미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모습으로 작품의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한껏 담아내며 또 한 번의 ‘웃는 남자’ 신드롬을 예고한다. 실제 공연 무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킬 정도로 극 중 캐릭터를 십분 살린 배우들의 모습은 오는 6월 10일 개막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이 출연한다. 기이하게 찢어진 입을 목도리로 가린 채 카메라를 고독하게 응시하는 이들의 모습은 작품 특유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 세 명의 그윈플렌은 격정적인 그의 인생을 모두 담은 듯한 고요하면서도 복합적인 감정을 가득 담아낸 눈빛으로 3인 3색의 각기 다른 매력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자타공인 최정상 뮤지컬 배우로 인정 받는 박효신이 지난 2018년 ‘웃는 남자’ 이후 4년 만에 무대로의 귀환을 알렸다. 그는 ‘엘리자벳’, ‘모차르트!’, ‘팬텀’에 출연하며 노래와 연기뿐만 아니라 막강한 티켓 파워까지 모두를 갖춘 배우다. 특히 ‘웃는 남자’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을 염두에 두고 작품의 뮤지컬 넘버를 작곡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혼을 울리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의 박효신은 세 번째 시즌에도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한국 뮤지컬계 최고의 배우로 꼽히는 박은태도 그윈플렌의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박은태는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대작들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와 무결점 가창력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해왔을 뿐만 아니라, 깊은 통찰을 통한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을 가미해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매 작품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박은태가 ‘웃는 남자’를 통해 그려낼 그윈플렌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지난 2018년 초연, 2020년 재연에 참여하며 '웃는 남자' 열풍을 이끌었던 박강현은 세 번째 시즌의 그윈플렌으로 참여한다. ‘하데스타운’, ‘모차르트!’ 등에서 활약하며 한국 뮤지컬계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은 박강현은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비롯해 모든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200% 발휘하며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 세 번째 그윈플렌을 맞이한 박강현은 초연과 재연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무대 장악력을 더해 한층 깊어진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로 우연히 어린 그윈플렌을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에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사로잡는 민영기, 양준모가 출연한다. ‘레베카’, ‘엑스칼리버’ 등 수많은 작품의 주연으로, 압도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민영기가 ‘웃는 남자’에 재연에 이어 세 번째 시즌의 무대에 오른다. 양준모는 ‘영웅’, ‘레미제라블’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만큼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웃는 남자’에서도 서사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아줄 것이다. 민영기와 양준모는 특유의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캐릭터인 우르수스가 가진 매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검증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작품을 한층 안정적이고 깊이 있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무대를 자유자재로 장악하는 최고의 실력파 배우 신영숙과 김소향이 매혹적인 팜므파탈 조시아나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명성황후’, ‘레베카’, ‘엘리자벳’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능력은 물론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파 배우 신영숙과 ‘프리다’, ‘엑스칼리버’, ‘마리 퀴리’ 등 대극장과 중소극장을 오가며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온 김소향은 사랑과 야망 사이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조시아나를 탄생시킬 것으로 예고했다. 신영숙, 김소향이 열연할 조시아나 역은 여왕의 이복동생이자 부유한 귀족으로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그 이면에 지닌 공허함까지 표현해내야 하는 역할인 만큼 섬세한 감정 연기의 대가로 꼽히는 두 배우가 선보일 무궁무진한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 아이와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주는 데아 역에 이수빈과 유소리가 캐스팅됐다. 아역배우 출신이자 2018년과 2020년 ‘웃는 남자’의 데아 역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 이수빈이 이번 시즌에도 돌아온다. 앞선 시즌 당시 그는 섬세하고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데아를 완벽하게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같은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신예 유소리는 데아의 새 얼굴로 이름을 올리며 ‘웃는 남자’의 첫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가진 데아를 어떻게 표현해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인 데이빗 경 역에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받아 온 최성원과 김승대가 함께 한다. 증오와 질투로 가득 찬 교활한 하인 페드로 역으로는 매 작품에서 큰 존재감을 자랑한 이상준이 열연한다. 대영 제국의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앤여왕 역에는 작품마다 씬스틸러로 활약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은 진도희와 김영주가 참여한다. ‘웃는 남자’는 한국 뮤지컬계를 선도해온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 ‘웃는 남자’를 원작으로, 위대한 거장이 쌓아 올린 탄탄한 서사 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창조하며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수작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웬플렌의 여정을 담아낸 ‘웃는 남자’는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해 2018년 월드프리미어와 2020년 재연에 이르기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총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된 '웃는 남자'는 개막 후 한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명을 돌파, 객석 점유율 92%를 돌파하는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갱신한 작품이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 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휩쓸며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현재를 상징하는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일본 최고의 뮤지컬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웃는 남자'는 2019년 4월과 10월 일본 도쿄 닛세이 극장 등에서 관객과 언론의 극찬 속 에서 공연됐을 뿐만 아니라, 올해 2월에는 111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극장인 '제국 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쳐 한국 문화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2022년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웃는 남자’는 ‘마타하리’, ‘레베카’, ‘모차르트!’ 등을 흥행 대작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극작 및 연출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함께 월드클래스의 창작진이 참여해 더욱 높아진 완성도로 돌아올 계획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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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솔라→김성식·이홍기, 돌아오는 '마타하리' 주인공

'마타하리'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다. 6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EMK오리지널의 시작을 알린 대작 '마타하리'의 비밀스럽고 매혹적인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 세 번째 시즌의 특별한 귀환을 알렸다. '마타하리' 캐릭터 티저 영상은 오래된 타자기에 천천히 "MATA HARI"라고 철자가 쓰여지면서 시작된다. 긴박한 사이렌 소리와 더불어 급박하게 문서를 작성하고 있는 남성의 손, 빈 문서를 채우는 활자와 타자기의 클로즈업은 '마타하리'가 살아 숨쉬던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의 긴박함을 그대로 전한다. 이어 문서의 표지에 찍힌 'TOP SECRET'의 붉은 도장은 아슬아슬한 긴장감까지 더하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극 중 마가레타 역을 맡은 김지혜, 최진의 아름다운 춤과 교차돼 등장하는 '매혹적인 그녀가 온다'는 카피도 눈길을 끈다. 마가레타는 마타하리가 마타하리로 다시 태어나기 전, 그녀의 진짜 자아를 오로지 춤으로만 표현하는 가상의 존재이자 이번 시즌에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다. 캐릭터 티저 영상에 담긴 안무는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마타하리’에서 처음 선보일 안무로 알려져 궁금증을 높인다. 새로운 ‘마타하리’의 캐스팅 라인업도 공개됐다. 2016년 초연과 2017년 재연에 참여하며 '마타하리' 열풍을 이끌었던 옥주현이 작품과 함께 돌아온다. 비극적인 사랑에 빠진 전설적인 무희 마타하리로 무대에 오르는 옥주현은 새롭게 태어난 이번 시즌에서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압도적인 가창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력으로 '뮤지컬 여제'라 불리는 옥주현이 선보일 마타하리가 또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실력파 보컬 그룹 마마무의 솔라는 '마타하리'로 뮤지컬 무대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진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솔라는 마타하리 역으로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해 그녀의 영혼을 닮은 뜨거운 열정을 무대 위에서 불태울 예정이다. 그간 다채로운 색깔로 그녀만의 무대를 펼쳤던 솔라가 그려갈 새로운 마타하리에 기대가 쏠린다. 마타하리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남자로 화려한 삶에 감춰진 마타하리의 이면을 감싸고 사랑해주는 아르망 역에 김성식(레떼아모르), 이홍기(FT아일랜드), 이창섭(비투비), 윤소호가 출연한다.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동시에 JTBC '팬텀싱어3' 무대에서 풍부한 매력을 선보이며 레떼아모르로 활동 중인 김성식은 이번 '마타하리'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는 각오다.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이자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서 뮤지컬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이홍기는 특유의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더욱 새롭고 완벽해진 아르망을 기대하게 한다. 실력파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이창섭은 뮤지컬 '명성황후', '마리 앙투아네트',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등에서 진가를 발휘하여 정상급 뮤지컬 배우로 이미 입지를 굳힌 만큼 이번 아르망을 향한 주목도가 높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팬레터’, ‘곤투모로우’, ‘헤드윅’등 소극장과 대극장 무대를 섭렵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온 윤소호는 '마타하리'와 아르망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강인하고 올곧은 군인이자 순애보적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력적인 외모와 기품을 겸비한 프랑스 초고위 인사이자 마타하리를 스파이로 고용한 라두 대령에는 최민철, 김바울이 무대에 오른다. 최민철은 그 동안 뮤지컬 ‘레베카’, ‘몬테크리스토’ 등에 출연해 묵직한 카리스마와 선 굵은 연기로 다양한 무대를 압도해온 만큼 이번 ‘마타하리’에서 그만의 ‘라두 대령’을 연기해낼 전망이다.JTBC '팬텀싱어3'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그룹 라비던스의 멤버이자 대체불가 인간첼로라는 수식을 얻은 김바울은 검증 받은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다. 마타하리의 곁을 지키며 그녀의 의지가 되어주는 안나 역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인 한지연과 최나래가 더블 캐스팅됐다. 또한 가수/팽르베 역에는 홍경수와 육현욱이, 마가레타 역에는 김지혜, 최진이 함께 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작품은 뮤지컬 ‘레베카’, ‘웃는 남자’ 등을 흥행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선두로 한국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이자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몬테크리스토'로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보유 중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 한다. 또 뮤지컬 ‘데스노트’, '보니 앤 클라이드'의 아이반 멘첼과 뮤지컬 ‘엑스칼리버’, ‘레베카’ 등에서 유기적인 서사 전개와 디테일한 드라마로 극찬 받은 권은아 연출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다. EMK오리지널 첫 작품인 '마타하리'는 2016년 초연 당시 3개월 연속 예매 랭크 1위,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 돌파, 평균 객석 점유율 90%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올해의 뮤지컬상, 무대예술상, 여자인기상 3관왕과 1회 뮤지컬어워즈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2관왕 그리고 12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8년 앙코르 무대로 돌아온 '마타하리'는 2개월 연속 예매 링크 1위와 누적 관객 20만 명 돌파를 비롯 6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베스트 리바이벌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또 한번의 성공을 입증했다. 2018년에는 일본 라이선스 수출이라는 한국 뮤지컬 글로벌 진출의 새 활로를 제시했다. 작품은 1800석 규모의 우메다 예술극장과 1500석 규모의 도쿄 국제포럼 C홀에서 공연되어 현지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데 이어, 2021년에는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 극장 3곳에서 성황리에 재연하며 '마타하리'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자랑했다. 내달 28일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마타하리'는 초연과 재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서사, 음악, 무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새로워진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특수한 시대적 배경과 극 중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세밀하게 묘사하고 마타하리를 비롯한 모든 캐릭터의 유기적인 서사와 관계성을 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층 더 깊어진 서사에 풍부한 감성과 중독성 있는 선율의 신곡을 더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초연과 재연 당시 프랑스의 화려한 사교계를 생생하게 재현해내며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했던 무대 또한 더욱 섬세하고 화려한 세트로 탄생한다. 여기에 서스펜스가 살아있는 다양한 무대와 소품은 마타하리의 삶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해 내며 유럽의 곳곳으로 관객을 안내할 것이다. 5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창작 뮤지컬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뮤지컬 '마타하리'는 내달 28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며, 오는 13일 오후 2시 샤롯데씨어터 선예매를, 14일 오후 2시 멜론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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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퍼스트에이전트' 발렌타인X가젤→포비 넘어설 新빌런

빌런도 진화한다.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가 예측 불가능하고 더욱 강력해진 빌런의 탄생을 알렸다. '킹스맨' 시리즈는 그 동안 예측을 벗어나는 새로운 유형의 빌런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발렌타인(사무엘 L.잭슨)과 그의 수하 가젤(소피아 부텔라)을 비롯해 '킹스맨: 골든 서클'의 포피(줄리안 무어)는 기존 스파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스타일과 허를 찌르는 반전 매력을 자랑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을 모티브로 매튜 본 감독만의 유니크한 상상이 더해져 탄생된 새로운 유형의 빌런 캐릭터가 등장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먼저 광기의 사제 라스푸틴(리스 이판)이 등장한다. 그는 예측 불가능하면서도 신비로운 캐릭터로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쟁이 일어나도록 음모를 꾸미며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특히 옥스포드 공작(랄프 파인즈) 일행과 벌이는 전투씬에서 선보이는 발레 스핀 액션은 라스푸틴 캐릭터의 독보적 매력을 극대화하며 잊을 수 없는 명장면 탄생을 예고한다. 라스푸틴 뿐만 아니라 세계를 전쟁 속에 빠트리려는 무자비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베일에 가려진 빌런 집단 플록이 등장해 더욱 다채로운 스토리를 예고한다. 플록에는 라스푸틴과 함께 마타하리(발레리 파흐너), 에릭(다니엘 브륄) 등 실제 역사적 인물을 모티브로 한 매력적인 빌런 캐릭터들이 모두 속해 있어 이들을 막기 위한 옥스포드 공작과 그가 비밀리에 운영 중인 독립 정보기관의 치열한 전쟁을 확인할 수 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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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씨제스엔터와 전속계약 "전폭 지원"

배우 차지연이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6일 "탁월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뮤지컬 명품배우 차지연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라이선스 뮤지컬은 물론, 창작 뮤지컬 등 참여하는 모든 작품마다 최고의 무대로 뜨거운 흥행 파워를 입증한 차지연이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과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전했다.지난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을 시작으로 '드림걸즈', '몬테크리스토 백작', '서편제', '아이다' 등 굵직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차지연은 '레베카', '마타하리', '마리앙투아네트', '위키드' 등에서 파워풀한 목소리와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압도하며,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활약을 이어왔다.특히 지난 '광화문연가'의 '월하' 캐릭터로 혼성캐스팅에 첫 도전, 첫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낸데 이어 최근 막을 내린 '더 데빌'에서도 여배우 최초로 X(엑스)역을 맡아 캐릭터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내는 한편, X-White, X-Black 두가지 역할을 소화하는 캐릭터 크로스로 매 회 다른 캐릭터로 완벽한 무대를 꾸미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는 등 차지연만의 독보적인 입지를 다시 한번 굳건히 다졌다.뿐만 아니라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뮤지컬계 디바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후, MBC '복면가왕'에서도 폭발적인 무대와 가창력을 선보이며 5관왕을 차지하는 등 대중들에게도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차지연은 28일 개막하는 뮤지컬 '호프'의 '에바 호프'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5월 재연을 앞두고 있는 '안나 카레니나'의 '안나'로 2019년 최고의 활약을 이어나간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3.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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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스터 액트' 브로드웨이 팀, 11월 첫 내한공연

토니 어워즈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첫 내한공연이 오는 11월 24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브로드웨이 캐스트가 최초 내한하여 국내에서도 브로드웨이 원작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1992년 개봉해 전 세계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 ‘시스터 액트’를 원작으로 주인공 ‘들로리스’ 역을 맡았던 우피 골드버그(Whoopi Goldberg)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이다. 또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포카혼타스’, ‘라푼젤’ 등의 삽입곡을 작곡했으며 아카데미상 8개, 그래미 어워즈 11개, 골든 글로브 7개, 토니상 6개를 수상한 영화 음악계의 거장 앨런 멘켄(Alan Menken)이 작곡을 맡았고 아카데미와 토니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글렌 슬레이터(Glenn Slater)가 작사가로 참여하는 등 최고 제작진이 함께 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2009년 영국 웨스트엔드 월드 프리미어 이후 2011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식 오픈한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최우수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등 토니어워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고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남아프리카, 일본 등에서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여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기록했다.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는 ‘시스터 액트’를 “대단하고 멋진 작품으로 ‘아멘!’이라 외치게 만든다”고 전했으며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에서는 "수녀들의 베일이 떨리는 순간 그녀들은 마치 교회의 지붕도 들썩이게 만들 것 같은 유쾌함을 선사하며 모든 관객들을 흥분과 감동의 현장으로 이끈다", 어소시에이티드 프레스(AP)는 “한 마디로 굉장하다. 관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충족시켜 주는 뮤지컬”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2017년 5월 9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필리핀, 중국, 일본, 한국, 태국, 홍콩 공연까지 총 7개국에서 아시아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마타하리’, ‘모차르트!’, ‘아이다’, ‘맘마미아’ 등의 작품에서 활약해 온 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동양인 최초로 주역을 맡아 화제에 올랐다. 김소향이 맡은 메리 로버트는 수줍은 많은 견습 수녀였지만 수녀원에서 들로리스를 만나 자신에게 강인한 내면이 있음을 깨달으며 성장하는 인물로 영화 속에서도 가장 사랑 받았던 캐릭터 이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삼류가수 들로리스가 우연히 살인 사건을 목격하며 시작된다. 살인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들로리스는 증인이 될 것을 약속하고 경찰은 목격자인 그녀의 안전을 위해 수녀원에 숨긴다. 수녀로 변신한 들로리스는 외부와 단절된 엄격한 생활방식과 보수적인 수녀원장의 감시 아래 답답함을 느끼며 몸부림치기 시작한다. 수녀원에서 매일매일 말썽을 피우던 어느날 들로리스의 손에 성가대 지휘봉이 주어지고 그녀만의 넘치는 에너지와 매력적인 목소리는 성가대의 재미있고 파격적인 공연으로 탄생, 큰 감동을 준다. 이를 계기로 들로리스는 수녀원에서 유명인사가 되지만 그녀의 위장이 들통나면서 위험에 빠지게 된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11월 24일부터 2018년 1월 21일까지 블로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5.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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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향,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스터액트' 캐스팅 "동양인 최초"

뮤지컬배우 김소향이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Sister Act)’에 동양인 최초로 캐스팅 됐다.12일 소속사에 따르면 김소향은 5월부터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팀 그대로 아시아 투어를 준비중인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1992년 개봉한 영화 ‘시스터 액트’를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 들로리스 역으로 출연한 할리우드 코미디 배우 우피 골드버그(Whoopi Goldberg)가 제작하고 아카데미상 수상자이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알라딘’, ‘인어공주’ 등 주옥 같은 멜로디를 만들어낸 앨런 멘켄(Alan Menken) 작곡, 수 차례 토니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글렌 슬레이터(Glenn Slater) 작사로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이다.2009년 영국 웨스트엔드 세계 초연으로 큰 성공을 거둔 뒤, 2011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식 오픈, 같은 해 토니어워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남아프리카, 일본 등 전세계 600만명이 넘는 관람객 수를 기록 한 ‘시스터 액트’는 올해 새롭게 프로덕션을 구성하여 5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필리핀, 일본, 중국 등 내년 3월까지 아시아 투어를 확정했다.김소향이 연기하는 메리 로버트는 영화에서도 가장 사랑 받았던 캐릭터로, 수줍음 많은 어린 견습수녀였지만 수녀원에서 들로리스를 만나 자신 내면의 강인함과 감정표현의 방법을 배우게 되면서 멋지게 변신하는 매력적인 역할이다.김소향은 “미국에서 여러 오디션을 응시하면서 좋은 기회들이 왔지만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단연 놓칠 수 없는 작품이었고, 늘 꿈꿔왔던 작품의 캐스팅 소식이 아직도 꿈만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미스사이공’, ‘킹앤아이’와 같이 동양인이 할 수 있는 제한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인종의 영역을 넘는 역할에 도전하고 싶어 미국 활동을 결심하였고, 특히 동양인으로써 이번 아시아 투어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며 다양한 관객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설렌다”고 전했다.마타하리 역으로 사랑 받았던 김소향은 ‘모차르트!’, ‘아이다’, ‘맘마미아’, ‘드림걸즈’, ‘보이첵’ 등 다양한 작품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아온 베테랑 뮤지컬배우다. 국내뿐만 미국 시카고와 뉴욕에서 해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4.1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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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스위니토드' 대상 수상 '3관왕'…정성화·전미도, 남녀주연상 [종합]

'스위니토드'가 초대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남자 신인상과 여우 주연상에 이은 3관왕이다.제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가 16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렸다.'스위니토드'는 간략한 무대와 배우와 음악이 특별히 돋보인 작품으로 밀도있는 음악 구성과 탄탄한 대본과 작품성 예술성을 다 잡았다. 또한 무대·배우·음악이 어우러져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스위니토드' 프로듀서는 "뜻밖의 수상"이라며 운을 뗀 뒤 "시상식을 지켜본면서 뵙지 못했던 선후배들을 만나는 느낌은 무겁고 숙연했다. 이 세대의 프로듀서로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이어 그는 "한국에서 만든 멋진 작품이 미국이나 각 나라에서 공연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하겠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작품상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게로 돌아갔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도 극본·작사상과 연출상을 차지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킹키부츠' 정성화와 '스위니토드' 전미도는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정성화는 '킹키부츠'에서 롤라 역할을 맡아 극 중 배역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관객이 무대를 함께 즐길 수 있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사랑을 독차지 했다. 진중한 역할부터 여장까지 다양한 영역을 구축했다.정성화는 "킹키부츠 앙상블팀 수상할 때 축하하다가 바지 후크가 떨어졌다"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그는 "공연 중 킹키부츠의 커튼콜에서 관객 여러분에게 미리 알려드린 안무를 같이 연출하는 시간이 있다. 백발이 성성한 관객이 따라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행복했다"며 수상 수감을 전했다.이어 그는 "강용석 배우이 흑인 창법을 소화하면서 옆에서 노래를 할 때 '킹키부츠'를 하지 말까라는 생각을 했다. 더블 캐스팅이지만 강용석의 은혜에 감사하다"며 "끝까지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기쁨을 표효했다.전미도는 스위니토드의 여주인공은 착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웃음 속 반전까지 담당하는 캐릭터에 녹아들었다.전미도는 무대에 올라 눈물을 보였다. 그는 "노래를 잘 못하는 어디가서 뮤지컬 배우라고 말하기 챙피하다. 계속 해야되나 고민을 많이했다. 조승우 오빠와 연기한번 해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버텼다. 버티길 참 잘한 것 같다"고 센스있는 수상소감을 선보였다.이어 "만약에 딱 한 명에게 감사함을 전해야한다면 주저없이 오디컴퍼니의 이은희 PD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 배우는 잘한다 잘한다 하면 더 잘하는 줄 알고 하게 된다.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어 "근데 한 명만 얘기해야된다는 법은 없으니까"라며 신춘수 대표를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남녀 조연상은 '도리안 그레이'의 박은태와 '레베카'의 신영숙에게로 돌아갔다. 남녀 신인상은 '스위니토드'의 김성철, 위키드의 '이예은'이 거머쥐었다.제1회 '한국 뮤지컬어워즈'는 한국 뮤지컬사 50년을 맞아 한국 대표 뮤지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원로 뮤지컬인들과 뮤지컬 제작사, 뮤지컬 배우, 기획자, 뮤대예술 등이 모여 새로운 첫걸음 내딛었다.이날 시상식은 120여 분간 진행됐으며, 총 4개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뮤지컬협회의 주관으로 개최됐다.뮤지컬배우 이건명이 진행을 맡았고, 한국 뮤지컬어워즈 대상을 비롯해 2016뮤지컬작품상, 남녀 주연상, 남녀 조연상, 남녀 신인상, 앙상블상, 신인연출상, 극본·작사상, 작곡·음악감독상, 안무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프로듀서상, 특별상(공로상) 등의 14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 최고의 관객상=김행선(총 89편 관람) ▲ 남우 신인상='스위니토드' 김성철 ▲ 여우 신인상='드라큘라', '위키드' 이예은 ▲ 신인 연출상='인터뷰' 추정화 ▲ 앙상블상='킹키부츠' 팀 ▲ 안무상='로기수' 신선호 ▲ 무대예술상='마타하리' 오필영 ▲ 작곡·음악감독상='라흐마니노프' 이진욱 ▲ 극본·작사상='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박혜림 ▲ 연출상='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오세혁 ▲ 특별 공로상=박만규 ▲ 남우 조연상='도리안 그레이' 박은태 ▲ 여우 조연상='레베카' 신영숙 ▲ 프로듀서상='마타하리' 엄홍현 ▲ 남우 주연상='킹키부츠' 정성화 ▲ 여우 주연상='스위니토드' 전미도 ▲ 2016 뮤지컬 작품상='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스위니토드' 2017.01.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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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 공연 끝나자마자 재연 확정

뮤지컬 '마타하리'가 2017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년 만에 재공연한다.뮤지컬 '마타하리'는 지난 12일 공연을 마지막으로약 3개월 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마타하리'는 공연 전회차에 전석 기립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내며 창작 뮤지컬 중에서는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이에 13일 뮤지컬 '마타하리' 기획사 EMK측은 "월드 프리미어에서 이룬 흥행 성과에 힘입어 뮤지컬 ‘마타하리’는 2017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년 만에 재공연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재공연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팀은 스토리와 캐릭터를 탄탄하게 다듬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있었던 장면 별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다듬는 작업에 돌입하는 등 한층 수준 높아진 국내 관객들을 만족시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지난 3월, 첫 공연한 뮤지컬 ‘마타하리’는 이미 개막 전부터 티켓판매 매출액 45억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타하리'는 개막 후 3개월 내내 1위를 장악해 대작 뮤지컬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개막 후 8주 만에 관객 10만명을 넘어서며 영화의 천만 관객에 버금가는 대성공을 거둔데 이어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해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경이적인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또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지의 해외 바이어들은 '마타하리'를 향해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헝가리의 한 극장 관계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인 무대와 의상,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실력까지 갖춘 공연"이라고 평가했으며, 독일의 공연 관계자는 "한국에서 이런 수준의 공연을 볼 수 있을지 몰랐다. 매 장면들이 기대 이상으로 완성도 높다"고 극찬했다.연출, 무대, 음향, 조명, 소품에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마타하리라는 소재 발굴에 성공한EMK는 라이선스 뮤지컬을 수입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역으로 해외에 라이선스 판매하고 공동제작을 모색하며 세계 무대 진출로의 활로를 개척하게 됐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6.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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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이지숙 등…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캐스팅 공개[공식]

신성록과 이지숙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국내 초연을 앞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무대에 선다.27일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제작사 측은 7월 19일 초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신성록과 이지숙을 비롯해 유리아, 송원근, 강동호 등이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진 웹스터의 대표적인 명작소설 ‘키다리 아저씨’를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대본과 연출, 그리고 최고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작곡가 폴 고든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밀도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되었다.'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주디 에봇 역에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빨래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지숙, 그리고 뮤지컬 '김종욱 찾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서 시원한 가창력과 신선한 매력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유리아가 함께한다.신성록, 송원근, 강동호는 제루샤에게 고아원에서의 생활과, 평범한 대학 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녀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을 맡았다. 특히 뮤지컬 '마타하리', '엘리자벳,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신성록은 2013년 연극 '클로저' 이후 3년 만에 소극장 작품을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강동호는 군 제대 이후 처음으로 선택한 뮤지컬 '쓰릴 미'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차기작으로 '키다리 아저씨'를 선택하며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뮤지컬 '키다리아저씨'는 남녀 2인극이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단 두 명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완벽한 하모니는 물론, 원작소설의 클래식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과 담백한 구성의 깊이 있는 작품성이 기대되는 작품.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대명문화공장과 달 컴퍼니가 공동제작사로서 함께하며, 7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5.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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