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는 지난 12일 공연을 마지막으로약 3개월 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마타하리'는 공연 전회차에 전석 기립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내며 창작 뮤지컬 중에서는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13일 뮤지컬 '마타하리' 기획사 EMK측은 "월드 프리미어에서 이룬 흥행 성과에 힘입어 뮤지컬 ‘마타하리’는 2017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년 만에 재공연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공연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팀은 스토리와 캐릭터를 탄탄하게 다듬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있었던 장면 별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다듬는 작업에 돌입하는 등 한층 수준 높아진 국내 관객들을 만족시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첫 공연한 뮤지컬 ‘마타하리’는 이미 개막 전부터 티켓판매 매출액 45억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외 공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타하리'는 개막 후 3개월 내내 1위를 장악해 대작 뮤지컬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개막 후 8주 만에 관객 10만명을 넘어서며 영화의 천만 관객에 버금가는 대성공을 거둔데 이어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해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경이적인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지의 해외 바이어들은 '마타하리'를 향해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헝가리의 한 극장 관계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인 무대와 의상,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실력까지 갖춘 공연"이라고 평가했으며, 독일의 공연 관계자는 "한국에서 이런 수준의 공연을 볼 수 있을지 몰랐다. 매 장면들이 기대 이상으로 완성도 높다"고 극찬했다.
연출, 무대, 음향, 조명, 소품에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마타하리라는 소재 발굴에 성공한EMK는 라이선스 뮤지컬을 수입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역으로 해외에 라이선스 판매하고 공동제작을 모색하며 세계 무대 진출로의 활로를 개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