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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여기도 체크스윙이 문제야?'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서 나온 '노스윙' 판정, 끝내기 역전패로 이어졌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회말 2아웃서 나온 체크스윙 판정이 분위기를 바꿨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4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LA 다저스에 3-4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1점 리드를 지키던 트윈스는 9회 말 한순간에 경기를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미네소타는 9회 말 2아웃까지 3-2로 리드한 채로 경기를 잘 끌고갔다. 마무리 투수 크리핀 잭스가 다저스의 토미 에드먼과 마이클 콘포토를 차례로 아웃시키면서 2아웃 무주자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묘한 상황이 발생했다. 무키 베츠와의 승부에서, 1-2 볼카운트에 나온 베츠의 스윙이 '노 스윙' 판정을 받은 것이다. 만약 스윙으로 판정됐다면 삼진과 함께 미네소타의 승리로 끝이 났을텐데, 심판은 '노 스윙'을 선언했다. 기사회생한 베츠는 유격수와 3루수 앞에 떨어지는 애매한 타구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미네소타는 이날 홈런을 쏘아 올린 오타니 쇼헤이를 고의 4구로 내보냈으나, 에스테우리 루이즈에게까지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처했다. 다저스는 후속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경기 후 베츠의 체크스윙 판정이 논란이 됐다. 미국 매체 ‘토털 프로스포츠’는 “명백히 삼진이었어야 할 공에서 오심이 났다. 팬들은 이를 다저스를 위한 판정 조작이라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체크스윙이 MLB 비디오 판독(챌린지) 대상이 아니었기에 심판 판정을 뒤집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소개했다. MLB와는 달리 KBO리그는 오는 8월 19일부터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실시한다. KBO 역시 전반기 동안 체크스윙 판정 논란이 많았고, 결국 내년 정식 도입을 고려 중이던 비디오판독을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24 15:44
프로야구

‘진주’ 품은 독수리…PS 로테이션 이미 완성했다? [IS 잠실]

한화 이글스의 불꽃이 한여름에 더 뜨겁다. 강점이 더 강해지고 있다.한화 문동주는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시속 158㎞(평균 154㎞)의 강속구와 예리하게 움직이는 변화구를 앞세워 한화의 10연승을 이끌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상대 투수(두산 선발 잭 로그, 7이닝 1실점)도 굉장히 잘 던졌는데, 문동주가 힘에서 밀리지 않았다. 덕분에 타선이 점수를 적게 내고도 (2-1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후반기 첫 등판에서 3연승 중이었던 두산 타선을 압도한 문동주의 피칭에 김 감독은 상당히 만족했다.문동주는 “오랜만에 몸 상태가 너무 좋었다. 이런 모습을 시즌 초부터 보여줬어야 하는데…”라며 “구속이 잘 나오니까 타자들이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출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직구 스피드가 변화구 구사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문동주의 시즌 성적은 8승 3패 평균자책점(ERA) 3.46이 됐다. 준수한 기록이지만, 지속성에는 문제가 있었다. 투구 내용에 기복이 있었고, 5월 말에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 퓨처스(2군)팀에 다녀오기도 했다. 그런 그가 두산전 호투로 자신감을 찾은 거 같다.문동주에 앞서 20일 KT 위즈전에 등판했던 류현진은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13일 두산전(6이닝 6피안타) 이후 7경기 만의 무실점 경기였다. 6월 5일 KT전 피칭 중 왼쪽 내전근 부상을 입고 3주 이상을 쉬었던 그는 무더위 속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 85이닝 동안 ERA 3.0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한두 차례 더 등판하면 규정이닝에 진입할 수 있다. 23일 기준으로는 ERA 9위에 해당한다. 한화는 코디 폰세(1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5)-라이언 와이스(10승 3패 평균자책점 3.40)로 KBO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를 구성하고 있다. 어느 팀에 가도 에이스 역할을 해낼 수 있는 3선발 류현진, 4선발 문동주는 후반기 들어 더 안정감을 찾는 모습이다.한화가 6월 선두에 올랐을 때 많은 전문가는 “일시적 상승세는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화의 공격력이 약하지만, 선발진만큼은 워낙 막강하기 때문이다. 당시 이대형 SPOTV 해설위원은 “(선두 싸움 경험이 많지 않은) 한화가 정규시즌 우승을 하긴 쉽지 않을 거다. 그러나 강한 선발진을 앞세워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화는 파죽지세다. 외국인 원투펀치와 류현진, 그리고 마무리 김서현이 주는 안정감 덕에 수비와 타선의 짜임새도 만들어지고 있다. 여기에 문동주까지 합세하면 한화는 연패를 당하기 어려운 팀이 된다.KBO리그 역대 한국시리즈 최강의 로테이션으로는 2016년 두산의 ‘판타스틱4’가 꼽힌다. 당시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이 1~4차전에서 모두 선발승을 거두고 NC 다이노스를 압도했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불펜도 이용찬·이현승 2명만 썼다. 2025년 한화의 선발진도 이에 못잖다. 진주(류현진-문동주)를 품은 한화가 비행고도를 더 높이고 있다.잠실=김식 기자 2025.07.24 11:31
메이저리그

김혜성, 7월 부진 탈출 신호탄...3점 차에서 2타점 적시타→동점 기회 만드는 도루

7월 월간 타율 0.211에 그쳤던 김혜성(26·LA 다저스)이 중요한 상황에서 타점을 올리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김혜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이전 3경기 연속 침묵하며 고전했던 김혜성은 2회 말 첫 타석에서 땅볼,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며 침묵을 이어갔다. 하지만 다저스가 3-6으로 지고 있었던 6회 2사 2·3루에서 상대 투수 루이스 발랜드가 구사한 초구 99.3마일(159.8㎞/h) 빠른 공을 잡아 당겨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주자 윌 스미스와 마이클 콘포토가 모두 홈을 밟은 다저스는 미네소타를 1점 차로 추격했다. 김혜성은 이어진 미구엘 로하스와 발랜드와의 승부 중 도루까지 성공하며 시즌 12호 기록을 남겼다. 도루 100% 성공률을 이어갔다. 하지만 다저스는 7-10로 패했다. 바로 이어진 7회 초 1사 만루에서 로이스 루이스의 내야 땅볼 타구를 잡은 투수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1루 악송구를 범했다. 마치 '총알' 타구가 우익 선상으로 뻗는 것처럼 나아갔고, 미네소타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5-9, 4점 차로 밀린 다저스는 이후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지 못하고 시즌 43패(59승)째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3 15:52
메이저리그

마흔다섯 살 투수가 선발 등판 5이닝 1자책...'최고령' 리치 힐, 빅리그 21번째 시즌 새겼다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된 1980년생 리치 힐(45·캔자스시티 로열스)이 메이저리그(MLB) 복귀전에서 선발 투수 임무를 완수했다. 힐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5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1회 말 1번 타자 니코 호너에게 안타를 맞은 힐은 후속 타자이자 리그 대표 강타자 카일 터커를 바깥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힐은 이어 상대한 스즈키 세이야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카슨 켈리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을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복귀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2회는 1점을 내줬다. 다시 한번 선두 타자 댄스비 스완슨에게 안타를 맞은 그는 이안 햅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가 실책을 범해 타자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이어 상대한 저스틴 터너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지만 그사이 스완슨이 3루를 밟았고, 이어진 맷 쇼와의 승부에서 안타를 맞고 1점을 허용했다. 호너와의 두 번째 승부 중에는 더블 스틸을 허용했고 타자에겐 땅볼을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모두 자책점은 아니었다. 힐은 3회 2사 뒤 안타 1개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아냈고, 4회는 터너와 쇼, 호너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해냈다. 그사이 캔자스시티 타선은 득점을 지원하지 못했다. 힐은 5회 터커와 스즈키를 각각 땅볼과 뜬공 처리하며 순항하는 듯 보였지만, 이후 켈리와 크로우암스트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추가 1점을 내줬다. 야수진이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타자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힐은 6회 말 수비 시작 전에 조나단 볼란과 교체됐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올 시즌까지 21시즌째 빅리그 경력을 새겼다. 이전까지 13개 구단 빅리그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이날 캔자스시티 마운드에 서며 커리어에 14번째 소속 구단에 이름을 올린 역대 두 번째 선수로 남기도 했다. 캔자스시티 최고령 출전 기록도 다시 썼다. 힐은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마이클 로렌젠이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를 메운다. 다시 한번 선발 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3 10:57
해외축구

천하의 손흥민이 사라졌다…15명에도 못 들다니

손흥민(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윙어 명단에서 사라졌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윙어 15인을 선정했다.매체는 지난 1년간 올린 득점과 도움을 비롯해 우승 등 성공 여부, 주목할 만한 순간(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순간이 있었는가), 팀에서의 중요성 등 다섯 가지 요소를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손흥민은 이번 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올렸다. 확실히 예년보다는 공격포인트가 줄었다. 부상과 난조가 겹쳤고, 에이징 커브(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가 왔다는 지적도 있었다.다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이바지하면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래도 15명 안에 들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모양이다. 세계 최고의 윙어로 꼽힌 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매체는 “살라보다 더 강력한 윙어는 없다. 골든 부츠를 세 번 수상한 살라는 놀라운 속도로 골을 쏟아내며 이건 그가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윙어로 여겨지는 이유”라며 “구단이 주요 트로피를 거머쥔 것 외에도 살라는 개인상을 휩쓸었다”고 짚었다.살라는 2024~25시즌 EPL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29골 18도움을 수확했다.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가져갔고,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2~5위에는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라민 야말, 하피냐(이상 FC바르셀로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6~10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부카요 사카(아스널),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콜 파머(첼시),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차례로 포함됐다.그 뒤로는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하파엘 레앙(AC밀란), 리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순으로 나열됐다.대체로 빅클럽에서 뛰거나 근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선수들이 랭킹에 들었다.2025~26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무대로 이적한 사네는 이전까지 뮌헨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분데스리가 30경기에 나서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07.22 11:27
메이저리그

'단숨에 현역 최고령 등극' 1980년생 힐, MLB 콜업…14번째 유니폼 '타이 기록'

1980년생 베테랑 왼손 투수 리치 힐이 빅리그 무대에 복귀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힐이 메이저리그(MLB)에 콜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합류한 힐은 트리플A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트리플A 성적은 4승 4패 평균자책점 5.36. 야후스포츠는 '45세의 힐은 42세의 저스틴 벌렌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치고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된다. 힐은 이번 시즌 MLB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여섯 번째 40세 선수가 된다'라고 전했다.아울러 캔자스시티는 힐의 빅리그 14번째 소속팀. 이는 에드윈 잭슨과 함께 부문 최다 타이 기록에 해당한다. 콜 라간스(회전근개) 알렉 마쉬(어꺠) 마이클 로렌젠(사근) 등 선발 자원이 줄줄이 이탈한 캔자스시티는 힐의 콜업으로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 힐은 지난달 중순 옵트아웃으로 팀을 떠날 수 있었으나 잔류하면서 강한 콜업 의지를 드러냈다. 힐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2024년 9월 5일 뉴욕 메츠전(3분의 1이닝)이다. 2005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힐의 통산 성적은 90승 74패 평균자책점 4.01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거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2 08:34
해외축구

리버풀 팬들, '2020억' 비르츠 프리시즌 데뷔에 환호…“클래스가 다르다” [AI 스포츠]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던 리버풀이 이번 여름, 프랜차이즈 사상 최고 이적료(약 2020억 원)에 플로리안 비르츠를 영입하며 새 시즌 준비에 속도를 높였다. 그리고 21일(한국시간), 커크비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비공개 프리시즌 경기에서 비르츠가 드디어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5-0 완승, 그리고 무엇보다 팬들은 비르츠의 첫 선에 열광했다.이 경기에서 다윈 누녜스가 해트트릭을 터트렸으나, 많은 시선은 독일 신성 비르츠에게 쏠렸다. 같은 날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유연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로 리버풀 공격을 이끌었고, 주요 득점 장면마다 중심에 있었다. 특히 네 번째 골 빌드업에서는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의 절묘한 패스로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자 현지 팬들은 SNS와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 팬은 “비르츠는 진짜 발러(Baller)야. 시즌 당장 시작해야 해!”라고 극찬했고, 또 다른 팬은 “비르츠는 공을 잡을 때마다 클래스가 느껴진다. 리오의 골 전 빠른 패스들 봤어? 최고 수준에서 뛰는 그의 모습, 정말 기대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미닉 소보슬라이가 오른쪽 풀백으로 이동했다는 보도 후에는 “소보슬라이가 안됐다. 비르츠 쇼 때문에 압박을 받을 거야”라며 변화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타났다.또 다른 팬들은 “우리는 늘 제대로 된 선수를 영입해. 마이클 에드워즈 체제에서는 거의 실패가 없어. 비르츠는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었어”, “좁은 공간에서의 능력이 리버풀을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 “이 팀의 기술적 퀄리티가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도약했어”라는 반응으로 비르츠 효과에 대한 기대를 쏟아냈다.2025/26시즌 홈 개막전(상대: 본머스)을 앞두고, 팬들은 새 영입생 덕분에 타이틀 방어를 향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한 팬은 “세상에, 비르츠 좀 봐. 사람들은 이번 시즌 뭔 일이 벌어질지 진짜 모를 거야. 눈이 즐거워지는 선수야”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또 한 번 “비르츠는 진짜다! 시즌 당장 시작하자!”라는 결연한 외침이 안필드를 가득 채우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1 11:27
해외축구

40세 노장이 ‘73경기’ 살인적 스케줄 소화…‘혹사’ 베스트11, 유일한 뮌헨 선수는 누구?

1년 동안 73경기. ‘노장’ 루카 모드리치(AC밀란)가 지난 시즌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1일(한국시간) 2024~25시즌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다. 지난 1년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출전 수를 합해서 이 명단을 만들었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열렸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1년 동안 열린 모든 대회를 통틀어 계산했다.‘40세’에 접어든 모드리치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드리치는 1년간 73경기에 출전했다. 베스트11에 뽑힌 선수 중에서도 다섯 번째로 출장 횟수가 많다. 모드리치는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오가며 그야말로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했다.다만 모드리치는 최근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출전 시간 톱20에는 들지 못했다. 노장인 만큼 교체 출전하는 일이 잦았다는 뜻이다.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베스트11에 5명이나 포함됐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데지레 두에가 1년간 75경기에 나섰다. 파비안 루이스가 74경기, 아슈라프 하키미와 누누 멘데스가 각각 69경기와 65경기에 출장했다.바이에른 뮌헨 선수로는 마이클 올리세가 유일하게 이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72경기를 소화했다.지난해 7월 뮌헨에 입단한 올리세는 곧장 주전 멤버로 도약했고, 대회를 가릴 것 없이 중용됐다. ‘혹사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소속팀과 우루과이 대표팀 핵심 자원인 그는 무려 76경기에 출장했다.발베르데는 지난 1년간 6480분을 소화,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오래 피치를 누빈 선수로 선정됐다. 출전 시간 부문에서도 유일하게 6000분을 넘긴 선수다.66경기를 뛴 파우 쿠바르시(FC바르셀로나)와 마이크 메냥(AC밀란), 67경기를 소화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도 베스트11에 뽑혔다.김희웅 기자 2025.07.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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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발레트롯, 태권도를 만나다…‘태레’, 보고듣는 트롯의 절정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을 시작으로 트롯 전성시대의 물꼬가 트인 지 어느덧 6년. 셀 수 없이 많은 트롯 가수들이 등장하며 트롯신은 양적·질적으로 포화 상태를 넘어섰다. 어디 숨어있었는지 모를 재야 고수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이제 어지간한 실력이나 퍼포먼스로는 주목받기 어려운 시대지만, 신선한 조합의 혼성 트롯 듀오 태레는 조금 특별하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한 명은 몸을 풀고, 한 명은 목을 풀어요.” 태레는 ‘트욘세’(트롯 비욘세) 한가빈과 발레 무용가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정민찬이 결성한 듀엣 팀으로 K타이거즈 태권도와 발레가 함께 하는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미스터트롯2’에서 선보인 발레트롯으로 트롯신에 반향을 일으킨 정민찬이 약 2년의 고민 끝에 시도한 특별한 도전으로, MBC ‘무한도전’의 ‘정실장’으로 유명한 정실장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정석권이 기획·제작으로 힘을 보탰다.“‘미스터트롯2’ 이후 계속 생각해 오던 콘셉트였어요. 아무래도 제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언제까지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밀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자 보컬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작년 하반기에 가빈님과 연이 닿아 함께 하게 됐습니다.”(정민찬)발레트롯에 태권도까지 가미된 퍼포먼스 트롯 듀오 제안은 한가빈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한가빈은 “태레 같은 프로젝트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콘셉트였다. 데뷔 후 꼿꼿하게 서서 노래만 하다가 ‘미스트롯’을 계기로 여러 퍼포먼스를 보여드렸고, 작년 가을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한 ‘허니허니’ 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나에게 새로운 모습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구나 하는 생각을 막연하게 해왔는데 그러던 중 받은 제안이라 반가웠다”고 말했다. 꽤나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현재의 팀명은 수많은 후보를 뚫고 채택된 이름이다. 한가빈은 “2~30개의 후보가 있었다. 한가빈, 정민찬이니 ‘한정판’이라는 후보도 있었는데, 우리가 하는 콘셉트를 빨리 인식시키고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해 태레로 결정했다. 이름보다도 결국 우리가 우리의 무대를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엔 ‘이름이 왜 저래’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방탄소년단도 데뷔 초엔 이름이 특이하다는 반응을 듣기도 하지 않았나. 우리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 우리만의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이들은 19일 오후 6시 가수 윤수일의 히트곡 ‘황홀한 고백’을 태레만의 버전으로 새롭게 재탄생시켜 대중에 첫인사를 건넨다. 윤수일은 소속사 후배 한가빈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리메이크를 선뜻 허락, 선물로 줬다. 한가빈은 “콘셉트 제안을 받았을 때 이 노래가 딱 떠올랐지만 처음엔 신곡으로 작업을 이어갔다. 하지만 처음 생각했던 것 만큼의 느낌이 안 나와 윤수일 선배님께 리메이크 해도 될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밝혔다. 윤수일의 반응은 어땠을까. 한가빈은 “‘파격적으로 해서 잘 하라’고 하시더라. 기대를 갖고 계신 것 같아 부담이 되기도 했다”면서도 “최근 오빠와 같이 직접 인사드리고 연습 영상을 보여드렸는데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완전히 새로운 곡으로 탄생했는데 만족하시는 것 같다”며 빙긋 웃었다. 또 한가빈은 “발레와 태권도, 트롯을 각각 떼어놓고 생각하면 진부할 수도 있는데 같이 작업을 해보니 생각보다 그림이 너무 멋있더라. 이번에야말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면서 “‘불후의 명곡’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 우리만의 무대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태레로 새 출발선에 선 한가빈은 공교롭게도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그는 “10년쯤 되면 나도 장윤정 선배님처럼 될 줄 알았는데, 쉽지 않더라”며 지난 시간의 소회를 밝혔다. “항상 고민이 많았어요. 데뷔 직후엔 스스로 가수라고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모든 게 신기했는데, 딱 1년 지난 뒤부턴 ‘현타’가 왔고, 3년차부턴 현실직시를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제가 성격이 좀 급한 편인데, 이 일은 모든 게 기다려야 하는 싸움이더라고요.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우울감에 빠질 무렵 ‘미스트롯’을 만나 잠시 바빴는데 또 코로나가 터지면서 기다림의 연속이었어요.”한가빈은 “하지만 그 기다림을 어떻게 해나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좀 더 건강하게 이 생활을 해나가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주체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많은 변화를 줬고, 기다리기보단 내가 먼저 노력해서 내 가치를 보여주자는 마인드를 다져갔다”고 말했다. 어느 순간 스스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 뒤론 보컬 레슨도 다시 받았는데, 그는 “다시 열여덟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국립발레단 출신이지만 스스로 발레단을 박차고 나와 노래와 연기 등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정민찬 역시 정통 무용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다시 트롯 가수이자 사립 발레단장으로 자리를 옮겨온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꽤나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내면의 많은 고민과 충돌을 내려놓고 처음 발레트롯을 시도했을 때 신선하다는 반응을 많이 받았지만, 아직 대중에겐 가수와 퍼포머 중간 어디쯤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 또 춤으로는 20대 젊은 친구들이 치고 올라오고, 노래오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태레 활동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하다하다 안 되니까 어떻게든 하려고 같이 하나보다’ 생각할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런 시선도 다 이겨내고, 결국 잘 되어서 보여주면 되니까요.”(한가빈) 예사롭지 않은 각오의, 태레의 시간이 시작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9 07:00
스포츠일반

UFC 최고 상남자 가리자…“은퇴 경기가 최고이길” 포이리에 vs 할로웨이 마지막 승부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최고의 상남자들이 또 한 번 주먹을 맞댄다. 더스틴 포이리에(36·미국)의 라스트 댄스 파트너로 ‘BMF(상남자)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4·미국)가 나섰다. 전 UFC 라이트급(70.3kg) 잠정 챔피언 포이리에는 오는 20일 고향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시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8: 할로웨이 vs 포이리에 3’ 메인 이벤트에서 전 UFC 페더급 챔피언 할로웨이의 BMF 타이틀에 도전한다. BMF는 UFC에서 가장 터프한 상남자를 가리는 상징적 타이틀이다. 할로웨이는 지난해 4월 UFC 300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오른손 펀치로 KO 시키고 BMF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동안 화끈한 경기로 사랑받았던 포이리에가 이번 경기를 끝으로 글러브를 영원히 내려 놓기로 했다. 그는 2011년부터 UFC에서 활약하며 22승 8패 1무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40전 30승 9패 1무효. 포이리에는 정식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지만, 타이틀전만 세 번 치렀다. UFC 최고 스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와 세 번 싸워 두 번 이겼다. 이번 상대인 할로웨이와도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공교롭게도 할로웨이의 UFC 데뷔전 상대가 포이리에였다.할로웨이는 “지난 패배를 갚아줘야 한다”며 “그는 내 무패 기록을 깼고, 13연승 행진도 끊었다. 그러니 그의 은퇴전은 내가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포이리에도 “은퇴 경기가 내 최고의 경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쟁을 원한다. 할로웨이를 꺾고 BMF 챔피언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후진 기어 없는 두 파이터인 만큼, 2025년 최고의 난타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이리에는 묵직한 펀치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스타일이고, 할로웨이는 펀치와 킥을 두루 잘 쓰는 타격가다.현지 도박사들은 55대 45로 근소하게 할로웨이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UFC 318: 할로웨이 vs 포이리에 3’ 메인카드는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tvN과 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8: 할로웨이 vs 포이리에 3 대진 메인카드 (tvN/TVING 오전 11시) C 맥스 할로웨이 vs #6 더스틴 포이리에 #13 파울로 코스타 vs #14 로만 코필로프 #13 케빈 홀랜드 vs 대니얼 로드리게스 #11 댄 이게 vs파트리시우 핏불 마이클 존슨 vs 다니엘 젤후버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카일러 필립스 vs #15 비니시우스 올리베이라 #10 마빈 베토리 vs #11 브렌던 앨런 프란시스코 프라도 vs 니콜라이 베레텐니코프 아테바 고티에 vs 로버트 발렌틴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15분) 애덤 퓨깃 vs 이슬람 둘라토프 지미 크루트 vs 마르친 프라흐니오 라이언 스팬 vs 루카스 브레스키 브루누 페레이라 vs 잭슨 맥베이 칼리 주디스 vs 니콜리 칼리아리 김희웅 기자 2025.07.1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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