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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손민수♥’임라라, 쌍둥이 출산 후 펜타닐 투여 고백… “이렇게 힘든 적 처음”

코미디언 출신 유튜버 임라라가 쌍둥이를 출산하며 겪은 극심한 고통과 회복 과정을 전했다.2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는 ‘역대급 쌍둥이 제왕절개 고통 후 처음 아가들 만난 엄마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임라라는 제왕절개 수술 후 과다 출혈로 긴급 수혈을 받는 등 쉽지 않은 회복기를 보내고 있었다.그는 “어제 피를 너무 많이 쏟아가지고 수혈을 했다. 그런데도 (피) 수치가 하나도 안 올라서 또 어지럽다”며 여전히 이어지는 빈혈 증상과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이어 투여받은 진통제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성분이었다고 고백하며 “얼마나 이게 (제왕절개) 고통스러우면은 이걸로만 줄일 수 있는 거겠냐. 치료용이니까”라고 털어놨다.임라라는 “진짜 내가 살면서 이렇게 힘든 일이 처음이었다”고 회상하면서도, 곧바로 쌍둥이 아기들을 떠올리며 “근데 (아기들이) 예뻐서 다 보상받는 기분이다. 혹시 영상을 보면서 걱정되고 힘드신 분들, 힘내세요 파이팅”이라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임라라는 2023년 동료 크리에이터 손민수와 결혼했으며, 지난달 14일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2 22:07
드라마

전여빈, 회장 복수 위해 계약 결혼… ‘부세미’ 4%로 파죽지세

전여빈이 흙수저 경호원이 아닌 명품 스펙의 유치원 선생님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연출 박유영/ 극본 현규리/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크로스픽쳐스, 트리스튜디오) 2회에서는 김영란(전여빈)이 가성그룹 회장 가성호(문성근)와 계약 결혼을 한 뒤 부세미라는 이름으로 무창마을에 입성하기까지의 과정이 빠르게 펼쳐지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에 2회 시청률은 전국 4%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김영란은 딸을 죽인 가선영, 가선우 남매에게 복수하기 위해 미끼로 쓸 아내가 필요하다는 가성호의 청혼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일을 그만둔다면 당장 생계가 곤란하기에 김영란은 결국 가성호의 위험한 청혼을 받아들였고 그와 계약 결혼을 하게 됐다.가성호는 유산을 노리고 제 친딸을 죽인 의붓자녀 가선영(장윤주), 가선우(이창민)에게 대신 복수를 해주면 가성그룹을 김영란에게 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다만 복수를 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가성호가 원하면 김영란이 가성호의 안락사를 직접 실행해야 한다는 특약 사항이 붙어 긴장감을 유발했다.가성호의 조건을 모두 수용한 김영란은 가성호, 이돈(서현우)과 함께 복수에 대해 더욱 자세한 계획을 세워갔다. 김영란은 가성호가 죽은 후 3개월 뒤 대표 선임회에 참석, 투표권을 행사해 가선영과 가선우를 몰락시켜야 하므로 반드시 살아남아야 하는 상황. 이에 가성호와 이돈은 김영란을 유치원 선생님 부세미로 가장해 외지인의 유입이 적은 시골 무창마을에 숨기기로 결정했다.이런 가운데 마약성 진통제까지 쓸 만큼 병세가 악화된 가성호가 마침내 안락사를 지시했고 김영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안겼다. 계약 이행 실패를 대비해 마련했다는 안락사란 장치를 제 손으로 없애버린 가성호의 죽음에 황망해하던 김영란은 ‘당신이 꼭 성공할 거라 믿으셨나 보다’는 이돈의 말에 더 큰 마음의 짐을 느끼고 있었다.같은 시각 가성호가 죽자마자 상속을 준비하던 가선영, 가선우 남매는 상속 대상에 포함된 김영란의 존재를 깨닫고 분노에 휩싸였다. 김영란에게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던 두 사람은 저택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김영란을 감금하라는 지시를 내려 불안감을 더했다.룸메이트 백혜지(주현영)를 통해 이를 듣게 된 김영란은 변호사 이돈에게 사실을 알리고 도피 계획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이어 이돈의 도움을 받아 명품 스펙을 가진 유치원 선생님 부세미로 변신, 조그만 시골인 무창마을에 발을 들였다.‘부세미 선생님’이라는 새로운 신분으로 살아갈 준비를 마친 김영란 앞에 뜻밖의 변수가 나타나면서 또 한 번 위태로운 기운이 맴돌았다. 저택에 주기적으로 딸기를 납품해 김영란도 안면식이 있던 딸기농장주 전동민(진영)이 김영란을 마중하러 나왔기 때문.거짓말을 시작하기도 전에 정체를 들킬지 모른다는 위기감 속에서 김영란은 능청스럽게 “제가 부세미예요”라며 자기소개를 해 상황을 모면했다. 과연 이중생활 초반부터 장애물을 만난 김영란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지고 있다.무창마을에 입성한 전여빈의 위태로운 거짓말이 계속될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3회는 오는 6일 오후 10시에 채널 ENA에서 방송된다.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01 09:33
골프일반

KPGA 허인회,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출전 정지…"내 부주의"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뛰지 않았던 허인회(38)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실토했다.허인회는 8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로부터 '트리마돌'이라는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전정지 6개월의 제재 처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트리마돌은 중추신경계에서 통증 자극 전달에 관여하여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마약성 진통제. 허인회는 통풍 증세가 있어서 처방받은 약에 트리마돌이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리마돌은 2023년까지는 금지 약물이 아니었지만, 작년부터 '경기 기간 중 사용 금지'로 바뀌었다.허인회는 '제 부주의로 새롭게 변경된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담당 의사도 바뀐 규정을 인지하지 못하고 처방해 이런 사태가 발생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의성은 없어서 출장 정지가 6개월로 경감됐다고 설명했다. 허인회는 '4월 말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제가 출전하는 줄 알고 대회장을 찾아와 주신 팬들이 많았는데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기에 미리 말씀 못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로 협회와 후원사, 대회 스폰서 및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더 열심히 준비해서 후반기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KPGA 통산 6승을 기록 중인 허인회의 출전 정지 기간은 1월 23일부터 오는 7월 22일까지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8 14:12
경제일반

식약처, AI 기반 우울증 진단 소프트웨어 의료제품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지난해 12월 의료제품 총 124개 품목을 허가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허가가 난 품목들은 의약품 37개, 의약외품 5개, 의료기기 82개로 집계됐다.이들 의료제품 허가 품목 수는 전년 월평균(195개) 대비 63.6%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월평균(124개)과 같은 수준이었다.허가 받은 의료기기 중 ‘ACRYL-D01’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환자의 면담 기록 데이터를 분석 후 우울증 확률을 수치화 표시해 의사의 우울증 진단을 보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또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오피란제린염산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의한 하기도 질환 예방 백신 ‘아렉스비주’를 신약으로 허가했다. 소아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복스조고주0.4밀리그램(보소리타이드)’, ‘복스조고주0.56밀리그램(보소리타이드)’, ‘복스조고주1.2밀리그램(보소리타이드)’과 간질성폐질환 치료제 ‘닌테브로정100밀리그램(닌테다닙에실산염), ‘닌테브로정150밀리그램(닌테다닙에실산염)’을 희귀의약품으로 허가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유효한 제품을 신속히 허가해 환자의 치료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의료제품 허가 현황을 정기적으로 제공해 의료제품 허가심사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9 09:55
프로야구

'마약투약 실형' 오재원, 필로폰 수수로 징역형 집행유예 2년 추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1심 실형을 받았던 오재원(39)이 필로폰 수수 혐의로 집행유예 추가 선고를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4일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오재원의 지인 A씨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공모한 B, C씨는 각각 징역 1년 10개월 실형,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적발이 쉽지 않고 환각성, 중독성 등으로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커 엄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이 수사에 협조하고 범행을 인정한 점, 수수한 필로폰 양이 많지 않은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오재원은 작년 11월 지인 A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올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C씨와 공모해 수면마취제를 판매한 혐의가 적용됐다.오재원은 앞서 2022년 11월∼2023년 11월 11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으로부터 향정신성 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천242정을 받은 혐의 등으로 4월 구속기소됐다. 지난 7월 26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은 오는 30일 시작된다.A씨는 또 오재원에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수면마취재 250㎖를 주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1차례 마약성 수면제 400정을 매도한 혐의도 판결에 적용됐다.한편 오재원은 이외에도 2021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86회에 걸쳐 전현직 야구선수 등 14명에게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 2천365정을 처방받게 한 뒤 수수한 혐의로 지난 15일 추가 기소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4 11:00
메이저리그

"펜타닐이 날 지배했다" 로빈슨 동상 훔친 도둑, 징역 15년 중형

재키 로빈슨 동상을 훔친 도둑에게 '중형'이 내려졌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올해 초 캔자스주 위치토 맥아담스 공원에서 재키 로빈슨 동상을 훔친 후 파손한 혐의로 리키 알데레테가 판사로부터 징역 15년형(180개월형)을 선고받았다'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알데레테는 "(마약성 진통제 일종인) 펜타닐이 날 지배했다. 잘못된 결정을 많이 내렸고 이를 부인하지 않겠다"며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오랫동안 약물에 시달렸지만 도움을 요청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달려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마약뿐이었다"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로빈슨은 1947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 유색인종 벽을 허문 상징적인 흑인 선수다. 동상 사건이 벌어진 뒤 인종 차별과 연결된 범죄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ESPN은 '경찰은 이 범죄가 인종적 동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일반 금속을 폐기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로빈슨 동상을 관리하는 리그 42 재단의 밥 루츠는 알데레테가 감옥에서 다른 사람이 돼 나오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은 리그 42 재단에 대체 동상 건립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로빈슨의 새로운 동상은 오는 6일 MLB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상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3 15:10
해외연예

“아무도 마약이라 말해주지 않았다” 마약성 진통제 중독 고백한 스타

팝스타 니키 미나즈가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됐던 일을 고백했다.니키 미나즈는 최근 미국 패션지 보그와 인터뷰에서 수년 전 생리통 때문에 오피오이드라는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다 중독이 됐다고 밝혔다.그는 “아무도 이것이 마약이며 중독성이 있다고 말해주지 않았다”며 “통증이 없을 때에도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증상을 설명했다.이어 “다행히도 나는 스스로 자제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 번 중독되면 영원한 중독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린 시절 나의 아버지도 마약에 중독됐던 일이 있다. 이제 나는 그 사람들이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싶어서 그런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들도 피해자”라고 강조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1 15:11
연예일반

[왓IS] 프로포폴 200번, 5억원 상당…검찰, 유아인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이 배우 유아인과 지인 최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18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유아인과 지인 최모 씨에 대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 당시 청구된 첫 번째 구속영장이 지난 5월 법원에서 기각된 지 약 4개월 만이다.유아인은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의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차례, 총 5억 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최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코카인·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지난 5월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유아인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검찰은 6월 불구속 상태로 유아인 사건을 넘겨받았고, 3개월 간의 보완 수사 끝에 유아인의 지인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를 추가 적발했다. 최씨 역시 유아인과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을 번복하라고 회유·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관계자는 “유씨(유아인)가 병원쇼핑을 통해 상습적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투약하거나 타인 명의로 마약성 수면제를 불법 취득하고 최씨 등과 집단으로 해외 원정을 다니며 마약류를 투약해왔다”고 밝혔다.이어 “공범 및 주변인들과 수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증거를 인멸하고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 번복을 회유·협박하는 등 사법절차를 방해한 중한 죄질의 범행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8 15:19
사회

[하지마!마약] 교통신호 준수하듯 예방교육 절실...의사 윤리교육도

청소년의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강력한 처벌은 물론이고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 우선 마약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금연 교육처럼 마약 예방 교육이 대두되고 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마약류 예방 교육을 학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고 학교보건법 등 관련법을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성남 국립법무병원 원장도 조기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에서는 ‘세이 노(SAY NO)'라는 마약 예방 교육이 유치원 때부터 시행되고 있다”며 “교통신호를 준수하듯 윤리교육이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우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복용 사건으로 의료용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의사들의 윤리교육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대마 등에 이어 마약성 의약품인 졸피뎀도 과다 투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대들도 마약류 식욕억제제인 ‘나비약’을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아무 죄의식 없이 처방받고 있다. 조성남 원장은 “의료용 마약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훨씬 더 무서운 것”이라며 “처방은 의사 고유의 권한인데 비급여로 100~200정도 아무런 제재 없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원장은 “이런 관리 사각지대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의사들도 마약류 처방에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과 함께 중독자 치료에 대한 제도적 보완도 필요한 실정이다. 한국의 경우 3500명의 마약사범이 교도소에 수감돼 있지만 중독자 치료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 원장은 “한국 교도소에는 마약 중독자를 위한 치료 시설이 전무하다”며 “중독자를 단순히 감독으로 보낸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닌 만큼 전문적인 치료 시설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미국의 경우 모든 교도소 내 마약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공동체(Therapeutic Community)'가 설치돼 있다. 조 원장은 “뉴욕의 치료공동체에서 남성은 77%, 여성은 92%의 약물중독 치료 성공률을 보였다는 결과가 있다”며 “또 치료공동체에서 종사하는 직원들도 마약 중독을 극복한 회복자가 80%에 달한다”고 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제대로 된 회복자를 만들 수 있다면 파급효과는 대단할 것”이라며 치료공동체를 ‘한국 교도소’에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마약 중독자는 약물치료 전문가를 온전히 믿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일종의 거리감이다. 하지만 마약 경험이 있는 회복자의 경우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연다. 이 같은 이유로 2012년 마약 회복자들이 운영하는 기관인 ‘다르크’가 국내에도 도입된 상황이다. 조성남 원장은 “회복자는 중독도 치료될 수 있다는 증거이자 희망이다. 국내에는 다르크가 전국 4곳에 불과하다”며 “일본의 경우 다르크가 90곳이나 된다. 국내에서도 마약 중독 치료를 위해 다르크와 같은 시설을 위한 정부의 지원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마약청정국이던 대한민국이 마약관리국으로 추락했다. 인터넷 메신저에서 ‘톡’ 서너 번으로 마약이 안방까지 배달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약사범의 나이도 어려져 10대 청소년 범죄자가 4년 새 3배 증가했을 뿐 아니라 마약을 하는 것을 넘어 유통까지 하는 상황이다.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는 청소년 마약 퇴치 캠페인 ‘하지마!약’을 시작하면서 심각한 청소년의 마약 실태와 원인, 해법을 심층 취재해 연속 보도한다.<편집자주> 2023.04.13 07:00
연예일반

[왓IS] 유아인, 클럽 목격담·졸피뎀 투약설 반박 “카더라 보도 법적 조치”

배우 유아인 측이 이태원 클럽 목격설, 졸피뎀 투약설 등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카더라 뉴스’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12일 “그동안 유아인과 소속사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관련 조사 내용이나 대응 발언을 삼가왔다. 유아인이 지난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관련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모든 처벌을 달게 받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소속사는 “비공개 원칙인 종결되지 않은 수사 내용 등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언론에 공개되고 더불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뉴스가 지속적으로 유포, 확산되고 있는 상황들과 관련해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지난 11일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유아인의 이태원 클럽 목격담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기사는 오직 제보자 A씨의 목격담에 근거해 작성됐다”며 “또한 목격담에 대한 어떠한 사실 확인도 없이 추측만을 통해 보도됐다”고 지적했다.또 “A씨의 주장을 어떤 방식으로 검증했는지 묻고 싶다. 저희가 확인한 해당 라운지 클럽들은 실내 공간에서의 흡연이 불가능하며 별도의 개방된 흡연 구역이 따로 마련돼 있었다. 누군가의 억측을 근거로 한 제보 내용으로 대형 언론사의 사실 확인 없는 보도에 큰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조치를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소속사 측은 또한 유아인이 졸피뎀을 상습 복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유아인은 오랜 수면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해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과거에 해당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복용했다, 그러나 최근 6개월간은 다른 성분의 수면제로 대체한 상태이고 수면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며 관련 진위 여부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와 별개로 비공개가 원칙인 관련 수사 내용이 지속적으로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그로 인해 사실 확인조차 되지 않은 혐의가 마치 확정된 사실처럼 확산되는 현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경찰 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심각한 수준의 가짜 뉴스와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카더라’식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다시 한번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한편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7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1차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아인은 취재진 앞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며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식의 자기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이런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간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사과했다.현재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유아인이 졸피뎀을 과다 투약한 정황도 포착해 조사 중이다. 마약성 수면제인 졸피뎀은 불면증의 단기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항정신성의약품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조만간 유아인을 2차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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