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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파이브’ 강형철 감독 “‘무빙’ 보다 늦어져…다 때가 있다” 전화위복 [인터뷰①]

강형철 감독이 ‘하이파이브’의 기획 배경과 개봉 과정을 밝혔다.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강 감독은 “독특함을 찾고 싶었다. 제 첫 영화부터 함께 일한 PD와 2014년도에 ‘타짜-신의 손’ 찍고 나서 첫 아이디어를 나눴다. ‘초능력자로부터 장기이식 받게 된 사람들 이야기’라는 로그라인이 나왔다. 그후 ‘스윙키즈’를 찍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나리오를)쓰게 됐다”고 밝혔다.그렇게 출발한 ‘하이파이브’는 2021년 촬영을 마쳤으며 2023년 후반작업 중 주연 중 하나인 유아인이 마약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4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그사이 ‘무빙’(2023)이 공개돼 대표적인 K초능력 히어로물로 자리잡았다.아쉬움은 없는지 묻자 강 감독은 “사실 (‘하이파이브’가) 촬영이 먼저 됐지만 공개가 늦게 됐다”며 “다 운명이다. 모든 영화는 시기가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후반작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기도 했다. 강 감독은 “‘하이파이브’는 세팅 값 자체가 극장 최적화다. 시원하게 즐기시고 화면이며 소리며, 농담삼아 믹싱 팀에게 ‘집에서 틀면 층간소음 문제 나게끔’이라고 했을 정도로 제가 ‘극장’을 수백 번 외쳤다”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오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예매율을 제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강 감독은 “와우!”라며 “개인적으로도 좋지만 극장 전체적으로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 순위경쟁보다 객석의 빈자리가 아깝다. 극장이라는 마법과 같은 공간에 축제, 콘서트처럼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9 15:19
e스포츠(게임)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시즌10! 최후의 용족 전쟁' 업데이트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시즌10! 최후의 용족 전쟁'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직전 용족 업데이트에서는 '용과 드래곤 쿠키'와 '파인 드래곤 쿠키', '백련 드래곤 쿠키'가 용족만으로 이뤄진 세계를 꿈꾸는 하얀 용 '용안 드래곤 쿠키'에 맞서 힘을 모았다. 각자의 방식으로 각성해 그의 투구를 깨뜨리는 데 성공했다.새롭게 공개된 스토리에서는 용안 드래곤 쿠키가 본래의 압도적인 모습으로 부활해 전세를 뒤집고, 쿠키들과 용족들은 용안 드래곤 쿠키의 정신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그곳에서 용감한 쿠키 일행은 특별한 길잡이를 만나고, 용안 드래곤을 막기 위한 최후의 전쟁이 시작된다. 해당 스토리는 타이틀 이벤트 모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업데이트에서 용족 쿠키인 용안 드래곤 쿠키와 '리치 드래곤 쿠키'의 기본 능력이 상향됐다. 더불어 마법사탕과 레전더리 펫도 함께 추가됐다.용안 드래곤 쿠키는 기본 능력 발동 시 각성한 하얀 용이 모든 것을 파괴하며 돌진한다. 마법사탕을 제작하면 일정 시간마다 각성 용안보주가 등장해 전방으로 에너지를 추가 발사한다. 짝꿍 펫 '금패용안석'은 주변의 젤리와 장애물을 끌어당기고, 호박 에너지를 모아 커다란 호박 결정을 만들어 '호박 파편 젤리'를 생성한다.리치 드래곤 쿠키는 기본 능력이 발동되면 도끼를 휘둘러 적들을 매혹한다. 마법사탕을 추가하면 능력 종료 후 마법사탕 카운트를 획득한다. 이때 도끼를 휘둘러 주변을 파괴하고 매혹 젤리를 생성한다. 레전더리 펫 '드래곤하트뱃'은 일정 시간마다 하트 초음파를 발사해 맞은 젤리를 '두근두근 하트 젤리'로 변환한다.이 외에도 신규 레전더리 스킨으로 영원한 낙원의 제왕 용안 드래곤 쿠키, 심연 속 매혹의 보석 리치 드래곤 쿠키, 불멸의 각인 금패용안석, 우아한 황홀경 드래곤하트뱃을 선보인다.떼탈출 모드에 신규 에피소드 '거대한 용의 환영'이 추가됐다. 거대화된 용안 드래곤 쿠키의 몸 위를 달리며 색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맵 곳곳의 '염원 젤리'를 모으면 동료 쿠키들이 등장해 장애물을 부수는 등 특별한 도움을 준다.시즌10을 기념해 보상이 제공되는 특별 이벤트 '용알 보물함 뽑기', '용족 마법사탕 퍼즐'이 열린다. 또 신규 레전더리 보물을 미리 확보할 수 있는 '결전의 창 제련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9 10:33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 외로운 싸움 속 넥슨이 다시 불 지핀 블록체인 게임…"어차피 가야 할 길"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의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초유의 재상폐가 이대로 확정되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던 위메이드는 갈 길을 잃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 1강 넥슨이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지금의 혼전 국면이 P2E(돈 버는 게임)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위믹스 운명의 날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30일까지 위메이드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에 소속된 4곳의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 여부를 결정한다.빗썸은 이달 2일 “발행 주체(위믹스 재단)의 신뢰성과 보안 관련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거래 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위믹스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발표대로라면 6월 2일 위믹스 매수·매도가 막히며 7월 2일 출금 지원이 끝날 예정이다.지난 2월 28일 해킹 공격으로 약 90억원에 해당하는 위믹스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 3월 4일 해당 사실을 공지한 위믹스 재단은 코인 가치 회복을 위해 피해 규모를 상회하는 바이백(시장 매수) 계획을 발표하고, 모든 블록체인 인프라를 이전해 외부 침투 가능성을 차단했다.하지만 DAXA는 위믹스의 거래 유의 종목 지정을 두 차례 연장한 끝에 더는 거래가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위메이드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데 이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까지 포함해 DAXA 회원사 5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부당 공동 행위로 신고했다.위메이드 측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약 98%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유한 양대 거래소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담합 구조가 형성돼 있다”며 “이로 인해 위믹스의 거래 지원 종료 여부가 사전에 협의되고 공동으로 결정된 정황이 다수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결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정당성이 부족했고, 회사에 소명 기회는 충분히 주지 않았다는 점도 꼬집었다.앞서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DAXA가 막강한 권한으로 투자자 피해를 불러일으키는 결정을 했다”고 비판하며 거래소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국내 가상자산 시총 2위 위믹스가 존폐 위기에 놓이자 투자자들도 행동에 나섰다. 3150명이 모인 위믹스 투자자 협의체는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 탄원서를 제출했다.협의체는 “민간 협의체인 DAXA가 실질적인 상장 폐지 권한을 행사하며 내려진 일방적인 조치”라면서 “각 거래소가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문장으로 상장 폐지 사실을 공지한 것은 공동 행위이자 사전 조율의 정황”이라고 주장했다.위믹스 시세는 DAXA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주저앉았다. 전일 대비 기준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3월 4일 26.10%, 2차 연장을 공지한 4월 18일 11.60%, 거래 지원 종료 소식이 알려진 5월 2일 44.24% 떨어졌다. 1년 사이에 70% 넘게 폭락했다.지난 23일 가처분 심문에서도 공방은 이어졌다. 위메이드는 SK텔레콤 사례까지 언급하며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피하기 힘든 해킹을 이유로 DAXA가 국산 우량 코인인 위믹스를 상장 폐지했다는 논리를 펼쳤다.위메이드 측은 “한국거래소는 상장 폐지 결정 시 사유서로 매우 상세하게 설명하지만, DAXA는 ‘거래 유의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이유만 들었다”고 말했다.DAXA는 위메이드가 여러 시나리오를 제시했을 뿐 정확한 해킹 경로를 파악하지 못해 불안을 키웠다고 맞섰다. 담합이라는 주장에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금융 당국의 지원 아래 만들어진 거래소별 거래 지원 심의위원회가 상장 및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가상자산 거래소는 한국거래소와 달리 사적인 주체로, 계약상 합의된 절차만 이행하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현실로 다가온 P2E이렇게 위메이드와 거래소 간 양보 없는 싸움이 이어지는 와중에 국내 게임 시장에서 크래프톤과 1위를 다투는 넥슨이 블록체인 게임에 뛰어들었다.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계열사 넥스페이스는 ‘메이플스토리N’을 지난 15일 해외에 출시했다. 한국의 경우 게임산업법이 게임 결과에 따른 경품을 지급하거나 환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서비스가 불가하다.신작과 연계해 넥스페이스가 발생한 가상화폐 NXPC는 바이낸스 알파와 빗썸에 상장됐는데, 벌써부터 성과가 나오고 있다.게임 출시 약 10일 만에 하루 평균 28만건, 총 240만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다. 16만개가 넘는 캐릭터가 생성됐으며, 이 중 6만개가 NFT(대체불가토큰)로 발행됐다. NFT 거래는 260만건 이상 발생했으며, 총 거래량은 310만 달러(약 42억7000만원)에 달했다.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한 ‘대마법사’ 캐릭터는 1만6300달러(약 2245만원)에 거래됐다. ‘파프니르 전투 도끼’는 6000달러(약 800만원)에 팔린 가장 높은 가치의 아이템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실적을 기록한 트레이더는 4만 달러(약 55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이처럼 블록체인 생태계가 국내 게임사들의 반등을 이끄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게임 역사에서 비즈니스 모델(BM)이 어떻게 바뀌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답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블록체인 게임은 BM의 큰 변화를 가져올 만한 요소임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또 “부분 유료화나 확률형 아이템도 도입 초기 부작용이 있었지만 덕분에 게임 산업이 몸집을 키울 수 있었다”며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국내 환경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에 새 정부가 게임 산업 미래 먹거리를 주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블록체인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대로 가기 위한 기술의 진화”라며 “어차피 한번은 가야 할 길인데 온갖 규제에 막혀 올곧은 길로 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선택과 집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차기 정부는 말로만 규제 개혁을 외쳤던 과거의 모습을 답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9 08:00
뮤직

[단독] 박혜경 “아이유, ‘빨간 운동화’ 음미하며 부르더라…천재구나 싶어” (직격인터뷰)

“‘빨간 운동화’를 아이유가 리메이크한다고 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가수 박혜경이 후배 아이유가 자신의 곡 ‘빨간 운동화’를 리메이크해 발표한 데 대한 소회를 밝혔다. 아이유는 지난 27일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부활)를 비롯해 총 여섯 곡이 수록됐는데 ‘빨간 운동화’는 당당히 1번 트랙을 차지했다. ‘빨간 운동화’의 원곡 가수이자 작사·작곡가인 박혜경은 28일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빨간 운동화’에 대해 “너무 목소리가 찰떡이다. 부르면서 내가 부른건가 아이유가 부른건가 할 정도로 목소리가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고 반색했다.박혜경은 “처음부터 (아이유가)리메이크 한다고 했을 때, 원곡과 비슷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그렇더라. 원곡을 살리면서 중간 부분 재즈 편성으로 바꾼 것도 곡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리더라. 잘 했다고 생각했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리메이크가 성사된 과정도 떠올렸다. 박혜경은 “내가 저작권자라 소속사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타이틀곡도 아닌데 왜 ‘빨간 운동화’를 리메이크하지? 의아했고, 아이유라는 데서 또 놀랐다. 그리고 두 번째 연락 왔을 땐 앨범 재킷을 오마주한다고 하더라. 나중에 보니 똑같이 찍었더라. 거기서 세 번 놀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박혜경은 “사실 이 노래는 첫사랑 노래인데 어떤 감성으로 불려질 지 되게 궁금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비교하며 들어봤는데 나는 그 사람(첫사랑)을 생각하며 불렀고 아이유는 음미하며 부르더라. 천재구나 싶더라”고 아이유 특유의 해석력을 극찬했다. 그러면서 “댓글을 보니 박혜경 버전은 그 나름대로 좋고 아이유 버전도 또 좋다고 하더라”며 “활동하며 직접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는데, 리메이크를 너무 잘 해줘서 기분 좋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 박혜경은 아이유의 음악 및 다양한 행보에 대해 “모든 면에서 잘 하고 있지 않나. 연기도 지혜롭다는 생각을 했고 현명한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이 곡에 대해 아이유는 앨범 소개서를 통해 “박혜경 선배님의 목소리는 기분을 반짝거리게 해주는 마법 가루 같다고 생각하며 어린 시절 아주 많이 들었던 곡”이라며 “이 곡을 들으면 다시 신발 끈을 고쳐 묶고 숨이 턱까지 오르게 내달리고 싶어진다. 어디에서 오는 건지 모르겠는 기분 좋은 의욕이, 방금 막 뚜껑을 딴 샴페인의 거품처럼 샘솟는다. 많은 분들이 이런 기분으로 이 봄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1번 트랙에 배치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꽃갈피 셋’은 아이유의 감성과 서정적인 보컬로 명곡들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시리즈의 세 번째 앨범이다.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수록곡 전곡이 차트인했으며,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는 멜론, 벅스, 지니에서 1위를 기록하며 아이유의 저력을 입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11:04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골프가 벽에 부딪혔다면 시험을 보는 건 어떨까

저것은 관우(關羽)가 아닌가? 그랬다. 뱁새 김용준 프로가 베트남에서 사업을 할 때 일이다. 현지인 사무실에 관우상(像)이 있었다. 청룡언월도를 들고 있는 관우 말이다. ‘누구인지 아느냐’고 지인에게 물었다. 그는 관우를 재물을 가져오는 신으로 여겼다. 누구인 줄은 몰랐다. 아이러니했다. 베트남 사람이 오래 전에 남만을 정벌한 촉한 장수를 신으로 여기다니. 남만(南蠻)은 지금으로 치면 베트남 북부에 있던 고대 부족국가이다. 물론 촉한의 재상인 제갈량이 후출사표(後出師表)를 쓰고 북방 정벌에 앞서 남만 정벌에 나설 때에 관우는 이미 세상에 없기는 했다. 그 유명한 칠종칠금(七縱七擒) 고사의 무대가 바로 남만이다. 제갈량이 남만 부족장 맹획을 일곱 번 놓아주었다가 다시 잡았다는 고사 말이다. 이야기는 맹획이 진심으로 항복하자 제갈량이 수레바퀴를 만드는 법과 농사 짓는 법을 가르쳐주었다는 데까지 이어진다. 3세기 초인데도 아직 수레바퀴가 없는 곳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렇다. 수레바퀴는 인류가 만든 발명 가운데 으뜸으로 친다. 근대 이후에는 발명과 발견이 쏟아져 나왔다. 그래도 유구한 인류사를 통틀어 따질 때는 수레바퀴를 가장 큰 발명으로 꼽는 것이다. 다른 위대한 발명 또는 발견은 어떤 것이 있을까? 종이와 인쇄술을 꼽을 수 있다. 종이와 인쇄술이 있었기에 지식을 쌓고 널리 알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인류 역사에 큰 의미가 있는 일이기에 어느 나라가 원조인가를 놓고 아직도 논쟁을 벌이는 것이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세계 최초로 목판으로 인쇄한 문헌이라는 사실은 다시 생각해도 가슴이 뛴다. 증기기관과 내연기관도 혁명적 발명 중 하나로 꼽는다. 교통 혁명을 일으켰으니까. 항생제로는 최초인 페니실린도 꿈같은 발견이다. 항생제가 구한 생명이 얼마나 많겠는가! 지퍼를 위대한 발명 가운데 하나로 꼽는 사람도 있었다. 옷에 달린 지퍼 말이다. 패션에 혁명을 일으켰다고 보는 것이다. 뱁새 김 프로 보다 나이를 더 먹은 독자라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지퍼가 없는 옷을 입었을 때를 떠올려 보면 말이다. 급할 때 화장실에 가서 단추를 일일이 끄르고. 아이고!뱁새는 시험도 인류가 만든 위대한 발명 가운데 하나라고 꼽고 싶다. 필기시험이니 실기시험이니 할 때 그 시험 말이다. 시험은 정말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과거시험으로 관리를 선발한 것은 고려시대부터라고 뱁새 김 프로는 알고 있다. 물론 고대 중국에서는 훨씬 더 일찍 이 제도를 시행했다. 그 전까지는 공신의 자제를 관리로 뽑는 음서제도가 있었다. 공신의 자제라는 특권으로 관리가 된 사람과 과거 시험에 합격한 사람의 지식과 지혜의 깊이는 같았을까? 골프 칼럼에 느닷없이 관우를 들먹이더니 이야기가 엉뚱한 데로 흘러간다고? 그렇다. 오늘은 바로 그 시험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이다.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기량을 쌓게 만들어주는 마법 말이다. 붙은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떨어진 사람도 실력이 늘기 마련인 시험! 뱁새는 벽에 부딪힌 골퍼를 자주 보게 된다. 물론 아마추어 상수(上手)를 두고 하는 이야기이다. 이미 싱글 핸디캐퍼이거나 생글 핸디캡에 가까우면서도 갈 길을 잃었다고 느끼는 그런 골퍼 말이다. 싱글 핸디캐퍼(Single Handicapper)란 ‘핸디캡이 9 이하인 골퍼’를 말한다. 더러 언더파까지도 쳐 본 이런 상수마저도 벽에 부딪힐 때가 있다. 아직 기본기를 익히지 못한 골퍼가 넘어야 할 벽과는 차원이 다른 벽 말이다. 뱁새는 이런 골퍼에게 골프 시험을 봐 보라고 권한다. 아마추어 골퍼가 볼 수 있는 시험이 있느냐고? 당연히 있다. 용기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기량은? 이미 합격선 턱 밑에 가 있을 수도 있다. 조금 부족하면 어떤가? 도전하면서 틀림 없이 늘 것이라고 뱁새가 장담한다. 파워가 남다른 골퍼라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 선발전을 추천한다. 늦깎이여서 청년과 겨룰 엄두가 안 난다고? 지금도 KPGA 프로 선발전에 도전하고 있는 중장년 사내가 제법 많다. 드물지만 이따금 기적처럼 이 시험을 통과해 프로 골퍼가 되는 이도 있다. 뱁새도 마흔 네 살에 이 시험을 통과했다. 뱁새 보다 나이가 더 많은 통과자도 나온 적이 있다. 여성 골퍼라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준회원 선발전이 같은 등급이다. 이 두 가지 보다 살짝 더 수월한 시험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골프지도자협회(USGTF) 티칭프로 선발전이다. 이 시험은 절대 평가로 실기시험을 치른다. 나이에 따라 통과 기준점수가 다르다. 만만치는 않지만 도전해 볼만 만하다. 생활체육지도자 시험에도 골프 과목이 있다. 실기시험은 아홉 홀만 치른다. 실수를 하면 만회할 홀이 부족하다. 반대도 가능하다. 아홉 홀만 잘 치면 실기시험은 합격이다. 뱁새는 USGTF나 생활체육지도자협회와는 어떤 이해 관계도 없다는 사실을 밝힌다. 오로지 독자를 위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인류의 위대한 발명 가운데 하나인 시험을 통해서 독자가 골프를 발전시키기를 바란다. 뱁새가 과거에 그랬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KPGA 프로 2025.05.28 08:21
산업

조 말론 런던 기프팅 팝업스토어 오픈

런던에서 온 부티크 향수 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이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쇼나 히스’의 컨셉으로 꾸며진 기프팅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특히 이번 팝업 스토어는 방문객들이 조 말론 런던의 ‘저스트 비코즈(Just Because)’ 캠페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법 같은 기프팅 플레이 그라운드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팝업 스토어의 모든 공간이 쇼나 히스의 컨셉으로 꾸며져 영국적 상상력과 감성이 극대화되었으며, 향은 물론 시각적, 예술적 경험까지 확장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쇼나 히스 (Shona Heath)는 2024년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한 영국의 유명한 세트 디자이너이자 아트 디렉터로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 독창적인 미장센으로 유명하다.조 말론 런던은 특별한 이유 없이도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선물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저스트 비코즈(Just Because)’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도 친절함과 관대함이라는 공유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기프팅 팝업 스토어에서는 조 말론 런던의 코롱, 배스 앤 바디, 홈 컬렉션 등 다양한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만나볼 수 있으며, 전문 스타일리스트와 함께하는 센트 레이어링 및 시그니처 향 컨설팅을 통해 나만의 향을 찾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메시지 카드와 이니셜 참, 메시지 참으로 완성되는 퍼스널라이제이션 서비스가 더해져 보다 특별한 기프트 연출이 가능하다.이 밖에 팝업 스토어 방문 고객을 위한 단독 혜택도 준비했다. 리플렛을 지참한 모든 고객에게는 코롱 1.5ml 샘플을 증정하며, 오직 조 말론 런던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선물 세트와 구매 사은품도 함께 선보인다.조 말론 런던 관계자는 “쇼나 히스의 만남으로 탄생한 마법 같은 기프팅 플레이 그라운드인 조 말론 런던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브리티쉬 헤리티지 감성이 가득한 환상적인 공간에 직접 방문해 조 말론 런던이 전하는 선물의 즐거움을 시각적 경험으로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쇼나 히스와 협업한 ‘조 말론 런던 팝업 스토어’는 오는 6월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운영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7 15:11
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왜 ‘민감한’ 인적분할 결정했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인적분할’을 결정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사업을 분리하기 위한 분할 결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일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분할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회사로 서게 된다. 순수 지주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유가증권 시장에서 인적분할은 민감한 이슈다. 중복상장과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등의 이유로 인적분할은 주가 하락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인적분할을 강행한 GS리테일도 5개월째 주가 하락세로 고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 카드를 꺼냈다. 고객사와의 이해상충 우려 등을 해소하겠다는 목적이 더 강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해 CDMO 고객사와 경쟁 사업 운영에 대한 고객사의 잠재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승호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지원센터장은 “그동안 위탁생산(CMO)을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이 고객사에 하나의 실체로 인식되고 있었다”며 “철저한 보안 운영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객사 제품과 경쟁하는 것으로 오인돼 우려가 있었고, 사업 리스크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적분할은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 마법과도 거리가 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주 구성을 보면 우리사주 지분율은 0.14%로 미미하다. 이에 분할시 자사주에도 의결권이 부여되면서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에 활용되는 마법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대주주인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각각 43.06%, 31.22%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 받는다. 분할 비율은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를 맡아 온 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된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를 겸임할 예정이다.분할은 오는 7월 29일 증권신고서 제출, 9월 16일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개최 등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삼성에피스홀딩스 창립 예정일은 10월 1일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해 분할을 완료한다. 이어 10월 29일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변경 상장 및 신설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이 진행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5.23 06:30
프로축구

승점 1을 5로 만든 조현우의 마법…K리그1 통산 100번째 클린시트까지 정조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골키퍼 조현우(34)가 통산 100번째 클린시트(무실점 경기)에 도전한다.울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울산문수구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울산은 리그 3위(승점 25), 김천은 4위(승점 24)다.울산은 리그 4연패에 도전 중이다. 시즌 초반엔 경기력 기복으로 인해 팬들로부터 비판받기도 했지만, 최근 공식전 5경기서 3승 2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조현우의 손끝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최근 리그 3경기서 모두 경기 막바지 선방으로 위기의 팀을 구했다. 먼저 지난 5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12라운드선 종료 직전 상대의 페널티킥(PK)을 막아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어 11일 제주 SK와 13라운드에서도 종료 직전 상대 PK를 선방했다. 팀은 2-1로 이기며 승점 3을 수확했다. 지난 17일 강원FC와의 14라운드서도 5개의 유효슈팅 중 4개를 막아내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특히 종료 직전 역전 골을 허용할 위기가 있었지만, 조현우의 선방이 또 빛났다. ‘1무 2패(승점 1)’가 됐을 경기를, 조현우가 ‘1승 2무(승점 5)’로 바꾼 셈이다. 조현우는 다가오는 김천전에서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K리그1 통산 100번째 클린시트’다. 조현우는 22일 기준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통산 397경기 436실점 133클린시트(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 최상위 리그인 K리그1로 범위를 좁히면 302경기 331실점 99클린시트다. 100번째 클린시트까지 단 1경기 남았다.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K리그1에서 100클린시트 고지를 밟은 건 단 한 명도 없다. 이 기간 2위 송범근(전북 현대·75경기) 신화용(은퇴·68경기)과 격차가 크다. 2010~20년대 K리그1 최고 골키퍼의 위엄이다.울산 입장에서 김천전은 설욕의 장이기도 하다. 울산의 공식전 마지막 패배가 지난 4월 27일 김천전이었다. 당시 울산은 골 결정력 부재 끝에 0-2로 졌다. 하지만 최근 울산은 무패 기간 10골을 몰아치며 공격력을 회복했다. 여기에 최후방에는 최고 골키퍼 조현우가 버티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3 06:00
드라마

고민시, 로코도 통했다… ‘당신의 맛’ 넷플릭스 글로벌 2위

고민시의 마법은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통했다.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쇼트케이크, 크리에이터 한준희, 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2위(2025.05.12~2025.05.18)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것은 물론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단단히 사로잡는 중이다. 특히 대한민국을 포함해 전 세계 넷플릭스 17개국에서 1위를 차지, 53개국 톱10에 진입하며 OTT와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순항하고 있다.그 중심엔 강하늘(한범우 역)과 티키타카 호흡을 펼치며 ‘로코의 맛’을 선보이고 있는 고민시(모연주 역)가 있었다.극 중 모연주(고민시)는 우연한 계기로 전주에 정착해 파인다이닝 ‘정제’를 운영하게 된 오너 셰프로, 요리에 자신만의 철학과 진심을 담아 식당을 꾸려가고 있다. 하지만 재료 하나하나를 엄선하는 까다로움과 가게 입지의 아쉬움, 홍보의 부족 등 적자 신세를 간신히 면하고 있던 상황. 이 가운데 한범우(강하늘)가 나타나면서 모연주와 정제는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다.두 사람의 인연은 경영과 마케팅이 다소 부족했던 모연주와 이를 도울 한범우의 계약으로 시작됐지만 한범우는 어느새 모연주의 실력과 성격, 그리고 요리를 향한 진심에 서서히 스며들었다. 자타공인이 인정하는 요리 실력과 손맛만큼이나 뚝심 있고 야무진 성격, 무심함 속에 담긴 부드러운 모연주의 면모는 안하무인 재벌 한범우를 녹이기에 충분했다.특히 모연주의 요리는 맛을 봤다 하면 금세 빠져들 정도로 뛰어났고 레시피를 빼앗으러 내려왔던 한범우의 마음마저 돌리게 했기에 예사롭지 않을 그녀의 경력에 궁금증이 뒤따랐다. 게다가 불에 탄 가게를 정리하던 중 진명숙(김신록)이 모연주의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 유명 요리 학교의 상장과 과거 사진을 발견하기도 해, 그녀가 전주에 내려와 '정제'를 운영하게 된 사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데다가 베일에 싸인 과거를 지닌 모연주는 고민시의 입체적인 연기로 더욱 빛나고 있다. 고민시는 무한한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모연주란 인물을 알고 싶고, 보고 싶게 만들었으며 인물이 가진 다양한 면면들을 설득력 있게 연기했다. 덕분에 모연주는 고집있는 셰프가 되기도, 신념과 잠시 타협하는 오너가 되기도 했으며 한 남자로 인해 순간의 마음이 말랑해지고 만 여자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고민시의 연기는 달콤함부터 묵직한 맛까지 모두 아우르며 매회 색다른 맛을 선사하고 있다.이처럼 고민시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모연주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내며 새로운 케미 요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민시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1 13:41
e스포츠(게임)

하이브IM, 대형 MMORPG 신작 '아키텍트' 연내 출시 확정

하이브IM은 대형 MMORPG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연내 정식 출시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아키텍트'는 몰입감 있는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그래픽이 특징이다. '탑'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내러티브 구조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 심리스 오픈월드, 자유도 높은 이동 시스템 등을 구현했다.플레이어는 대재앙 '대범람' 이후 봉인된 지역 '버려진 땅' 곳곳을 탐험하며 '거인의 탑'에 얽힌 비밀을 밝혀 나가게 된다. 전사, 마법사, 전투 사제, 암살자, 사냥꾼 등 5종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비행·암벽 등반·수영 등 특수 이동을 활용한 탐험이 가능하다.'아키텍트'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의 개발을 총괄한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의 노하우가 집약된 타이틀이다.'아키텍트' 브랜드 사이트에서 주요 캐릭터 및 세계관 등 간략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이브IM은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 등 단계별 론칭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하이브IM 관계자는 "'아키텍트'는 회사가 지향하는 차세대 MMORPG 비전과 기술적 역량이 집약된 프로젝트"라며 "출시 이후 단순 흥행을 넘어 시장 내 확고한 존재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식 론칭 전까지 테스트 및 사전예약 등 전 과정을 정교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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