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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MD7’ 데파이, 판 페르시 넘어 네덜란드 A매치 최다 득점자

멤피스 데파이(31·코린치안스)가 네덜란드 국가대표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데파이는 8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누아스의 다리우스 기레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경기서 멀티 골을 기록,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예선 3승(1무)째를 거두며 G조 1위(승점 10)에 올랐다.데파이는 이날 활약으로 네덜란드 축구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는 먼저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11분 코디 각포(리버풀)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의 A매치 통산 51호 골.데파이는 이날 선제골로 네덜란드 남자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날 전까지 50골을 터뜨린 그는 로빈 판 페르시와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였는데, 데파이가 마침내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네덜란드는 퀸턴 팀버르(페예노르트)의 추가 골로 달아나고도 2골을 실점하며 흔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18분 데파이가 덴젤 둠프리스(인터 밀란)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터뜨렸다. 네덜란드는 데파이의 A매치 52호 골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승전고를 울렸다. 데파이는 과거 리옹(프랑스)에서 전성기를 달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기도 한 윙포워드. 당시 맨유에서 등번호 7번을 달았을 정도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경기력 기복과 부상 등으로 입지가 줄었고, 이후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에서 활약하다 지난해부터 코린치안스(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지난 2013년 처음 네덜란드 대표팀에 발탁된 뒤 꾸준히 활약한 데파이는 A매치 104번째 경기에서 멀티골을 신고하며 전설적인 공격수 판 페르시, 클라스 얀 훈텔라르(42골)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0골) 데니스 베르캄프, 아르연 로번(이상 37골) 등의 A매치 득점 기록을 모두 앞질렀다. 같은 날 네덜란드 축구협회도 데파이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조명하며 박수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5.09.08 09:01
해외축구

유럽 예선 이변 없었다…스페인, 튀르키예 6-0 대파→네덜란드·독일·벨기에 나란히 승리

스페인이 튀르키예를 크게 이겼다.스페인은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코니아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E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튀르키예를 6-0으로 완파했다.2승을 챙긴 스페인(승점 6)은 E조 1위를 달렸고, 튀르키예(승점 3)는 3위에 머물렀다.미켈 메리노(아스널)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스페인의 대승을 이끌었다.경기 시작 6분 만에 페드리의 득점으로 앞선 스페인은 전반 22분 메리노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한 발 더 달아났다. 메리노는 전반 종료 직전 미켈 오야르사발이 찌른 컷백을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3-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한 스페인은 킥오프 8분 만에 페란 토레스가 한 골을 추가하며 튀르키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12분 메리노가 한 골을 더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페드리도 후반에 또 골 맛을 봤다.유럽 예선에서 이변은 없었다. FIFA 랭킹이 높은 팀들이 줄줄이 승전고를 울렸다. FIFA 랭킹 7위인 네덜란드는 143위인 리투아니아를 3-2로 꺾었다. 멤피스 데파이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리투아니아전에서 A매치 통산 51·52호골을 터뜨린 데파이는 로빈 판 페르시(50골)를 제치고 네덜란드 역사상 최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월드컵 예선 원정 사상 첫 패배라는 수모를 당했던 독일(9위)은 A조 2차전에서 북아일랜드(71위)를 3-1로 제압했다.J조의 벨기에(8위)는 카자흐스탄(114위)을 6-0으로 크게 이겼다.김희웅 기자 2025.09.08 08:15
영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윤가은→박찬욱·연상호 초청

토론토국제영화제가 50번째 축제를 시작한다. 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 개막식이 열린다.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미국 콜린 행크스 감독의 다큐멘터리 ‘존 캔디: 아이 라이크 미’가 선정됐다. 감독의 비전과 예술성을 두고 겨루는 경쟁(플랫폼) 부문에는 ‘비트윈 드림스 앤 호프’(이란), ‘퍼펙트 B’(이탈리아·모로코·미국), ‘헨’(독일·그리스·헝가리), ‘니노’(프랑스), ‘엣 더 플레이스 오브 고스트스’(캐나다·벨기에), ‘스티브’(아일랜드·영국), ‘더 커런츠’(스위스·아르헨티나), ‘투 더 빅토리’(우크라이나·리투아니아), ‘윈터 오브 더 크로우’(폴란드·룩셈부르크·영국) 등 10편이 초청됐으며, 한국영화로는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영화가 토론토 경쟁 부문에 선정된 건 ‘세계의 주인’이 처음이다. ‘세계의 주인’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18세 여고생 주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장편 상영작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관객상 후보에도 올랐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돼 호평받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주목할 만한 화제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그간 ‘헌트’, ‘콘크리트 유토피아’, ‘밀수’, ‘하얼빈’ 등이 초청받았다. 주연배우인 이병헌은 한국 배우 최초로 영화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수여되는 특별 공로상(Special Tribute Award)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병헌 외에도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히카리 감독, 배우 조디 포스터가 함께 명단에 올랐다.연상호 감독의 ‘얼굴’과 이환 감독의 ‘프로젝트 Y’도 토론토에서 영화 팬들을 만난다. 두 작품은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의 신작을 소개하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됐다. ‘기생충’, ‘헤어질 결심’, ‘밀정’ 등이 소개된 부문이다. ‘얼굴’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장을 만드는 장인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의 이야기로, 박정민, 신현빈 등이 출연한다. 한소희, 전종서가 호흡을 맞춘 ‘프로젝트 Y’는 가진 것이라곤 서로 밖에 없던 미선과 도경이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는다.한편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4 06:00
스포츠일반

문수아,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 여자 평영 100m 동메달...대회 한국 첫 메달

문수아(서울체고)가 2025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첫 메달을 신고했다.문수아는 23일(한국시간) 루마니아의 오토페니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07초86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2023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 당시 세운 자기 최고 기록(1분07초84)에는 0.02초가 모자랐지만,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리투아니아의 스밀테 플리트니카이테(1분06초86)가 금메달, 독일의 레나 루트비히(1분07초60)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2024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도 참가했던 문수아에게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문수아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엄청 열심히 준비했는데 예선과 준결승 때 기록이 예상보다 안 나와서 속상했다. 마음을 다잡고 결승을 준비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세계선수권 때는 개인 최고 기록 달성을 위해 더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등수에 더 욕심을 냈다"고 소감을 전했다.문수아는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 자신이 한국 기록(2분23초87)을 가진 여자 평영 200㎝에서 두 번째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한편, 여자 배영 50m에 출전한 김승원(경기 구성중)은 준결승에서 27초77의 대회신기록으로 16명 중 1위를 차지하고 24일 오전 열릴 결승에 진출했다. 2015년 싱가포르 대회 때 수립된 종전 대회 기록(27초81)을 10년 만에 0.04초 앞당겼다.27초71의 한국기록 보유자이기도 한 김승원은 "개인 최고 기록이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대회신기록을 만들어내서 너무 좋다"면서 "결승에서는 내 최고 기록을 세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8.23 16:16
산업

산불보다 무서운 무관심… 안동 ‘볼런투어’로 일어나리

“리투아니아에서 한국의 산불 소식을 알게 됐어요. 걱정되고 돕고 싶었는데 이화 서머스쿨에 활동으로 오게 됐습니다.” -아나스타샤(우크라이나)지난 3월 온 마을이 한 마음으로 막아냈던 경상북도 안동의 산불 소식은 바다를 건너 K팝과 한국을 사랑하는 소녀들에게도 닿아 있었다. 놀라운 건 그들이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해 대한민국의 산불 이야기를 접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이화여자대학교의 도움을 받아 외국인 학생 30여 명이 자비를 들여 안동을 찾았다. 이화여대는 외국인 학생들에 이번 여행의 가치를 전하며 한국관광공사와 로컬 여행 스타트업 히어로가 만든 ‘볼런투어’(Volunteer+Tour, 자원봉사와 지역탐방을 겸하는 프로그램)를 추진했다. 산불 피해 지역을 실제로 보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겐 손을 내미는 ‘봉사’를 시간 내어 함께하는 특별한 1박2일이 분명했다. 안동 월영교서 ‘플로깅’지난 9일 오전 빗방울이 조금씩 얼굴에 닿는 흐린 날씨에도 외국인 대학생 30여 명이 안동 월영교를 찾았다. ‘EWHA’라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들은 집게와 쓰레기봉투부터 집어 들었다. ‘플로깅’을 위해서다. 플로깅(plogging)이란 스웨덴어 줍다(plocka up)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기’라는 의미로 이날 학생들은 월영교를 지나 한 바퀴를 돌며 쓰레기를 주웠다.이날 플로깅이 월영교에서 진행된 이유는 안동시에서 진행하는 여름축제 ‘월영야행’ 때문이었다. 지난 1일 개막한 월영야행은 10일까지 28만여 명이 찾은 안동 대표 축제다. 관광객이 몰리는 장소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안동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월영교를 플로깅 장소로 제안했다. 월영교는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지어졌단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삼, 노 등으로 만든 한국의 전통 샌들)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다.학생들은 월영교의 시작점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는 곧장 플로깅을 시작했다. 물안개가 번진 월영교 위를 걷을 땐 플로깅도 잠시 잊은 채 카메라에 풍광을 담기 바빴다. 정자를 지나 다리를 건너자 월영야행의 부스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전날 월영야행을 즐긴 학생들은 거리가 익숙한 듯 구석구석을 살피며 쓰레기 줍기에 바빴다. 빗방울이 거세지면 부스 천막 아래서 비를 피하다가도 이내 앞으로 나아가며 플로깅에 집중했다. 중국에서 왔다는 유원 쉬는 “중국에서도 (플로깅을) 해본 적이 있다”며 “한국에서 여행자로는 해보기 힘든, 한국에 살면서 해볼 수 있는 일이라 더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떤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는지 물으니 아나스타샤는 “전날 다녀온 하회마을에서 본 하회탈춤이 인상깊었다”며 “조선의 역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이재민에 ‘향기’ 기부도1시간 반 정도의 활동을 마치고 학생들은 월영교와 바로 마주한 안동공예문화전시관에 모였다. 이곳에서 다음 활동인 ‘향낭 만들기’가 진행됐다. 봉투에 담긴 ‘키트’가 학생들에 전달되고 설명은 영어로 통역됐다. 이번 투어를 기획한 박대진 히어로 대표는 “하나는 여러분이 갖고, 나머지 한개는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기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중국, 우크라이나,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다양한 언어로 소통하며 향낭 만들기가 시작됐다. 향낭은 조선시대 여인들이 사용한 향을 넣어 차는 주머니로, 노리개로 활용하거나 따로 착용한 향수 같은 존재였다. 지금의 ‘사쉐’ ‘디퓨저’로 이해할 수 있다. 박 대표가 향낭을 만들어 이재민에 선물하기로 한 데에는 뭉클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지난번 향낭을 산불로 집을 잃은 어머님께 선물한 적이 있었는데, 컨테이너 모조 주택에 머물면서도 그 향이 집에 번지는 게 좋은지 너무 기뻐하더라”라며 “더 받을 수 있냐고도 묻는걸 보고 향낭을 선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전시관 체험 교실 전체에 이날 만든 향낭의 라벤더 향이 진하게 번져 있었다. 박 대표는 산불 피해 이재민 모두에게 라벤더 향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는 만휴정에서 향낭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데 지금은 문이 닫혔지만 9월에는 재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8.14 07:34
프로농구

10개 팀·134명 출전 등록…2025 박신자컵, 뜨거운 승부 예고

오는 30일(토)부터 9월 7일(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BNK금융 박신자컵’에 출전하는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박신자컵은 WKBL 6개 구단과 일본, 스페인, 헝가리 등 총 4개국 10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총 134명이 출전 등록을 마쳤다. 삼성생명과 KB스타즈가 가장 많은 16명을 등록했고, 헝가리 DVTK가 10명으로 가장 적은 인원을 등록했다.WKBL 6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모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 MVP 안혜지(BNK 썸)를 비롯하여, 2024~2025시즌 정규리그 BEST 5로 선정된 김단비(우리은행), 김소니아(BNK 썸), 허예은(KB스타즈), 키아나 스미스,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등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이 엔트리에 포함됐다.해외리그 경험을 쌓고 온 박지수(KB스타즈)는 2023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박신자컵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7월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최이샘(신한은행), 강유림(삼성생명)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출전을 예고했다.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 미마 루이(신한은행) 등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엔트리에 포함되며 국내 팬들에게 첫인사를 한다.일본 W리그 통합 우승 팀 후지쯔와 준우승 팀 덴소에서는 2024 박신자컵 MVP를 차지했던 미야자와 유키와 WNBA 출신 마치다 루이(이상 후지쯔), 2025 FIBA 아시아컵에서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한 다카다 마키, 야부 미나미(이상 덴소)가 눈에 띈다.최초로 박신자컵에 참가하는 스페인, 헝가리 등 유럽팀 선수들도 주목할 만하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스페인 국가대표로 활약한 마리오나 오르티스, 2024 WNBA 드래프트에서 코네티컷에 지명되었던 엘레나 푸에오(이상 사라고사), 헝가리 국가대표 커냐시 베로니커, 리투아니아 국가대표 그리가라우스키테 모니카(이상 DVTK) 등 유럽 국가대표 출신들도 대거 박신자컵 출전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김희웅 기자 2025.08.07 10:39
NBA

DEN, 발렌슈나스 트레이드 공식 발표→유로피언 타워 구축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가 빅맨 요나스 발렌슈나스(리투아니아)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덴버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소셜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새크라멘토 킹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다리오 사리치와 발렌슈나스를 맞바꿨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덴버에 몸담은 사리치가 새크라멘토로 가고, 발렌슈나스가 덴버로 오는 트레이드다.애초 이 트레이드는 이달 초 미국 매체 ESPN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발렌슈나스가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동안 합류 유무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일각에선 발렌슈나스가 연봉을 포기하고 그리스로 향할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트레이드가 성사된 모양새다. 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은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파나티나이코스는 발렌슈나스를 NBA에서 빼내 오기 위해 끊임없이 설득을 시도해 왔다. 하지만 선수는 NBA 계약을 존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계약은 2년간 약 2000만 달러(약 275억원)가 남아 있다. 이번 시즌 1030만 달러(약 142억원)는 전액 보장”이라고 전했다.발렌슈나스는 지난 시즌 새크라멘토, 워싱턴 위저즈에서 활약하며 평균 10.4점 7.7리바운드를 올렸다. 큰 신장(2m11㎝)을 활용한 포스트 장악이 뛰어난 그가 요키치의 백업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애초 주전 자리를 원한 발렌슈나스가 이 제안을 거절할 것이란 주장이 있었다. 연봉을 포기한 뒤 그리스 리그로 향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ESPN은 “발렌슈나스의 NBA 계약에는 구속력이 있다. 양측이 바이아웃에 합의하지 않는 이상 다른 팀과 계약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덴버의 트레이드 공식 발표가 나왔다. 선수 측 입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한편 덴버는 2024~25시즌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4위를 기록했다. 이어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2라운드에 올랐으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7차전 혈투 끝에 3승 4패로 짐을 쌌다.이후 덴버는 선수단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시즌 얇은 선수층의 약점을 뼈저리게 느낀 탓이다. 덴버는 비시즌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1라운드 지명권을 보내고 카메론 존슨을 영입했다. 자유계약선수(FA) 브루스 브라운과 팀 하더웨이 주니어를 품으며 벤치도 보강했다. 여기에 검증된 빅맨인 발렌슈나스까지 품는 데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4 14:16
연예일반

이성민,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안재현과 한솥밥

배우 이성민이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HB엔터테인먼트는 14일 이같이 밝히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성민과 동행하게 돼 영광이다. 탁월한 연기력과 깊은 내공을 지닌 이성민이 폭넓은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이성민은 1987년 연극 ‘리투아니아’로 데뷔, 그간 드라마 ‘미생’,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핸섬가이즈’ 등에서 묵직한 연기와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독보적 위상을 구축했다.최근에는 JTBC 드라마 ‘신의 구슬’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이성민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한편 이성민이 새 둥지를 튼 HB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사업 외 드라마 ‘행복배틀’, ‘SKY캐슬’, ‘검법남녀’, ‘별에서 온 그대’ 등 작품성을 갖춘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하며 한류 콘텐츠 입지를 다진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소속 배우로는 구자성, 김태형, 안재현, 오창석, 이규복, 정용주, 조병규, 주상욱, 차예련, 현리 등이 있으며 이번 이성민과의 전속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4 14:46
스포츠일반

남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크로아티아전서 역전승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첫판에서 크로아티아를 제압했다.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세계 22위)은 크로아티아(32위)와 중국(26위), 스페인(30위), 에스토니아(28위), 리투아니아(25위)를 상대로 세계선수권 3부 리그에서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 승격을 노린다.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부 리그로 승격한다. 최하위에 그치면 디비전2 그룹A(4부 리그)로 강등되는 구조다. 한국은 지난해 디비전1 그룹A 세계선수권에서 최하위로 강등된 바 있다.한국은 1피리어드에서 슈팅을 21개(체코 3개)나 기록했으나, 카를로 마린코비치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2피리어드 2분 29초 만에 이윤석이 퍽을 띄워 골망을 흔들었다. 종료 5분 정도를 남기고는 안진휘의 샷을 남희두가 방향만 바꿔 추가 골을 터뜨렸다.한국은 3피리어드 중반 패트릭 도브리치에게 원타이머(논스톱) 골을 얻어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하지만 종료 4분을 남기고 김상엽의 강력한 리스트샷에 이은 김건우의 밀어 넣기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가볍게 밀어 넣어 3-2로 앞서는 결승 골을 터트렸다.크로아티아는 골대를 비우고 총공세를 벌이는 ‘엠티넷’ 작전을 들고나왔고, 한국은 빈틈을 놓치지 않고 이민재와 김상욱이 연달아 골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한국은 오는 28일 중국과 대회 2차전을 벌인다.이후 스페인(29일), 에스토니아(5월 1일), 리투아니아(5월 2일)를 차례대로 만난다.김우중 기자 2025.04.27 09:22
스포츠일반

남자 U-18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B 3위…역대 최고 성적

한국 남자 18세 이하(U-18)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폴란드를 꺾으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무리했다. 종전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도 새로 썼다.심의식 감독의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202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U-18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폴란드와의 최종전에서 5-3으로 이겼다.한국은 5경기 중 3승(승점 9)으로 6개 출전국 가운데 3위로 대회를 마쳤다.폴란드는 대회 3승 1연장승(승점 11)으로 우승을 차지, 내년 시즌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로 승격한다.한국은 2위 리투아니아(3승·승점 9)와 승점은 같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동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1승(승점 4)에 그쳐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고, 디비전2 그룹A(4부 리그)로 강등됐다.남자 U-18 대표팀의 종전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은 2023년 디비전1 그룹B 4위였다.한국은 최강팀 폴란드를 만나 파상공세를 펼치며 먼저 5-0으로 달아났다. 포워드 권률(경복고)은 해트트릭 맹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김다솔(경복고) 김재헌(경기고)도 연속 골로 힘을 보탰다.한국은 3피리어드에서 폴란드에 3골을 허용했지만, 5-3으로 앞선 채 경기를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5.04.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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