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86건
예능

CJ ENM X TBS 공동 제작 예능 ‘무한루프’, 오늘(15일) 韓 첫 공개

CJ ENM과 TBS가 공동 제작한 예능 '무한루프'가 지난 3월 일본 방영에 이어 15일 오후 12시 20분 tvN에서 스페셜 편성된다. '무한루프'는 MASTER B가 주최하는 게임에 초대된 6명의 출연자들이 무한히 이어지는 육각형 방에 갇혀 다양한 미션을 함께 풀어가는 콘셉트의 '무한 탈출 서바이벌'이다. 글로벌 팬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izna(이즈나)의 멤버 코코를 포함한 6인의 도전자들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난도 미션에 도전하게 되며 성공할 때마다 상금이 불어나지만, 실패했을 경우 투표를 통해 한 명씩 탈락하게 된다. 끝없이 계속되는 스테이지 속 생존 머니 게임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한 명이 최후의 승자가 되는 것.'무한루프'는 그동안 다양한 글로벌 히트작을 제작 및 배급해온 CJ ENM이 TBS와 처음으로 합작해 선보이는 신개념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양사가 리얼리티쇼 분야에서 처음으로 협업하는 사례이다. ENM에서 기획개발 후 TBS에서 제작비를 투여, 지난 3월에 일본에서 먼저 파일럿으로 선보였다. 특히 탈출과 추리 장르 예능에 전문성을 보유한 tvN 채널 제작진을 투입하여 현장에서 촬영까지 함께 진행한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CJ ENM 관계자는 "동아시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인재들이 양 사의 예능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며 진행된 프로젝트 '무한루프'를 시작으로 이후에도 전 세계 시청자들이 주목할 만한 콘텐츠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5 14:58
영화

[오!뜨뜨] 올주말 연애할래, 야구할래? ‘모솔연애’→‘크보랩’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핫하지 않아도 무공해 설렘을 담은 ‘연프’가 온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원자 4000명 중 각양각색 매력을 갖춘 10명의 모솔남녀가 발탁, 사전 6주간 겉모습은 물론 심리 상담, 스피치 코칭 등을 거쳐 자신감을 장착했다.패널인 ‘썸메이커스’도 차별화됐다.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은 현실적이고 통통 튀는 리액션 뿐아니라, 직접 참가자들에게 친한 언니, 형처럼 연애를 조언해주며 성장드라마 같은 감동도 준다. #웨이브 ‘S라인’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붉은 선이 보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드라마 ‘S라인’은 그 선이 보이게 된 이들이 한 사건을 계기로 감춰진 진실과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드라마로 제작된 ‘살인자ㅇ난감’의 원작자 꼬마비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안주영 감독이 연출했다.배우 이수혁, 이다희, 아린, 이은샘이 저마다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얽히고설킨다.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서 국내 콘텐츠 최초 수상에 성공한 음악도 몰입을 끌어올린다. #티빙 ‘이대형의 크보랩’야구 찐팬들을 위한 새로운 즐길거리가 공개된다. ‘이대형의 크보랩’은 단순한 경기 해설을 넘어 팬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를 선별해 숨은 이야기를 깊이있게 담아낸 야구 콘텐츠다. 현역 시절 ‘KBO 역대 통산 도루 3위’ 기록을 보유한 이대형 해설위원이 그라운드에서 쌓아올린 생생한 경험을 털어놓는다.투수, 타자, 주자 등 경기장 내 모든 포지션의 시각에서 플레이를 분석하고, 감독들의 숨은 전략, 놓치기 쉬운 결정적 순간까지 예리하게 짚어낸다. 첫 회에선 이대형 해설위원 자신의 커리어 속 인상적인 도루 장면과 실제 경기 사례 중 다양한 순간들을 분석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06:10
예능

전현무·지예은도 못 살렸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고전, 왜? [IS포커스]

KBS가 야심차게 내세운 새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MC로 방송인 전현무를 내세우고, 배우 지예은이 KBS 첫 예능 MC에 도전해 화려하게 출발했으나 시청률은 결국 1%대까지 하락해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첫 회가 2.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3회 만에 시청률은 1.9%까지 하락했다. 지난 6일 방송된 4회는 2.2%로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출발선에도 못 미치는 성적이다. 더구나 이 반등조차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가 종영하며 스페셜 편성이 방송된 덕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13일에는 MBC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스페셜 방송을 편성할 예정인 터라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시청률은 재하락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무엇보다 화제성 측면에서도 아직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KBS 예능 전반이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성적표는 그중에서도 더 뼈아프다는 지적이다. 방영 시간인 일요일 오후 9시 20분은 주말 오후 프라임 타임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시간대 전작이었던 ‘개그콘서트’가 올해 3월부터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시작 전까지 안정적으로 3%대 시청률을 지켜냈다는 점과도 선명히 비교된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부진 원인으로 ‘차별화 부족’이 꼽힌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다양한 분야에서 본업에 미쳐 성공을 이룬 K피플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삶과 철학과 열정을 조명하는 휴먼 리얼리티로 전현무, 지예은을 포함해 방송인 박세리, 곽튜브 등이 MC를 맡았다.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 미국 뉴욕 할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CEO 베티 박 등 그간 ‘월드클래스 한국인’들의 치열한 삶과 철학을 조명했다. 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얻은 영광과 그 이면의 고군분투는 분명 흥미로운 소재다. 하지만 소재에 대한 흥미는 2회만에 동력을 잃었다. 프로그램이 표방하는 ‘한국인의 세계적 성공’이라는 소재는 흥미롭지만 이를 풀어내는 구성이 여타 관찰 예능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출연자들의 일상과 업무 현장을 관찰하고, 인터뷰와 MC들의 리액션을 섞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방식 또한 너무 익숙한 포맷이다. 이미 충성도 높은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동시간대 경쟁작 SBS ‘미운 우리 새끼’도 이와 같은 구성이다.더구나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포맷은 같은 날 앞서 방송되는 KBS 장수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많다. 두 프로그램 모두 성공한 인물들의 직업 세계와 철학을 들여다보지만,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단순히 무대를 해외로 옮겼다는 점 외에는 차별점이 적다. 같은 날 같은 방송사에서 콘텐츠가 유사하다 보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굳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아볼 이유가 줄어드는 것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여전히 본방 사수하게 만드는 예능 프로그램들 대부분은 장수 프로그램들이다. 비슷한 관찰, 토크 예능이라면 시청자들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보다 이미 익숙하고 사랑받아온 ‘미운 우리 새끼’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경쟁작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하기 위해선 차별화와 재미가 필요하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그 점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9 05:55
스타

권도균, 한·중·태국 합작 리얼리티 예능 출격…본격 아시아 출사표

배우 권도균이 글로벌 리얼리티 예능 ‘보이즈 로스트 인 타이랜드’(Boys Lost in Thailand)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 출사표를 던진다. 4일 소속사 클리셰컴퍼니는 권도균이 ‘보이즈 로스트 인 타이랜드’ 촬영을 마치고 오는 9일 태국에서 열리는 공식 쇼케이스에 참석한다고 밝혔다.권도균은 안효섭, 곽시양, 송원섭 등과 함께 배우 그룹 원오원(ONE O ONE)으로 활동하며 안정적인 연기력과 무대 위 존재감을 인정 받아온 실력파 배우다.이후 다수의 작품에서 커리어를 탄탄히 쌓아온 그는 최근 클리셰컴퍼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틱톡, 인스타그램, 숏폼 드라마 등 콘텐츠 기반 플랫폼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다시금 대중의 조명을 받고 있다.권도균이 출연한 ‘보이즈 로스트 인 타이랜드’는 한·중·태국 3개국이 합작한 대형 리얼리티 예능으로, 아시아권 유망 배우들과 인플루언서들이 태국 현지에서 펼치는 성장과 도전의 여정을 담아낸다.해당 프로그램은 중국 텐센트의 글로벌 OTT 플랫폼 ‘WeTV’를 통해 태국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한국·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현재 전 회차 촬영은 모두 완료된 상태다.클리셰컴퍼니 측은 “권도균은 연기력과 콘텐츠 감각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형 배우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출연을 넘어 클리셰의 방향성과 배우의 가능성이 만난 대표 사례”라며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이어질 글로벌 행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클리셰컴퍼니는 배우 본연의 내공을 유지하면서도,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춰 새로운 브랜딩과 팬덤 설계를 시도하는 매니지먼트사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19:56
연예일반

더블원, 리얼리티 아베마 K-팝 메인창 장식… 인기 입증

더블원이 아베마의 K-팝 메인창을 장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그룹 BAE173과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로 구성된 유닛 더블원은 7월 2일 첫 방송된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블링 펀!’으로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 내 K-팝 메인창을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더블링 펀!’은 더블원의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대기실 현장부터 백스테이지, 멤버들의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색다른 매력을 가감 없이 담아낸 콘텐츠다. 영상 첫 공개와 동시에 K-팝 메인창을 장식하고 K-팝 랭킹에도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며 프로그램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더블원은 이번 리얼리티를 시작으로 7월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더블링 펀!’은 7월 2일 1~3화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한 편씩 총 6화, 아베마를 통해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3 11:19
스타

더블원 ‘더블링 펀!’, 일본 아베마TV 특별 편성

더블원이 일본 아베마TV 단독 프로그램 ‘더블링 펀!’ 편성을 확정했다.그룹 BAE173과 판타지 보이즈 멤버들로 구성된 더블원은 오는 7월 2일 아베마TV를 통해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블링 펀!’ 1~3화를 첫 공개한다. 이후 매주 수요일 한 편씩 총 6화를 순차 공개한다. 아베마TV는 일본 최대 규모의 OTT 플랫폼으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더블링 펀!’은 더블원의 음악방송 출연 현장에서 촬영된 비하인드 중심의 리얼리티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더블링 펀!’은 국내 음악방송 무대를 준비하는 더블원의 연습 현장부터 대기실, 백스테이지, 멤버 간의 케미스트리까지 생생하게 포착하며, 무대 위 모습과는 또 다른 멤버들의 솔직하고 다채로운 매력이 담길 예정이다.더블원은 이번 아베마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7월 오사카, 나고야, 도쿄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7 13:22
영화

韓영화, 극장가 숨통 틔우기 쉽지 않네 [IS포커스]

한국영화 침체기가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제는 손익분기점은커녕 100만 돌파도 ‘하늘의 별따기’가 된 상황.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반적인 콘텐츠 소비 흐름이 바뀌었다는 분석인데 전망 역시 밝지 않다.1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극장에서 한국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총 218만 40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국영화를 본 관객(250만 7660명)보다도 12.9% 낮은 수치다.이 시기 극장에 걸린 한국영화가 없었던 건 아니다. 되레 6월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이재인, 유아인 주연의 ‘하이파이브’와 유해진, 이제훈 주연의 ‘소주전쟁’이 나란히 개봉하며, 모처럼 극장가에 훈풍이 불 거란 기대감이 감돌았다.하지만 기대는 현실이 되지 못했다. 유아인 리스크에도 불구, 초반 화제 몰이에 성공했던 ‘하이파이브’는 개봉 2주 차 ‘드래곤 길들이기’ 등 할리우드 신작이 나오기 무섭게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현재 일평균 관객수는 2만명대, 누적관객수는 154만 8950만명으로, 손익분기점(290만명) 돌파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소주전쟁’은 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개봉 첫날 전체 3위로 출발한 영화는 다음 날부터 한 계단씩 순위가 떨어졌다. 급기야 3주 차를 맞이한 지난 주말에는 ‘차트 아웃’이란 굴욕까지 맛봤다. ‘소주전쟁’의 누적관객수는 27만 4504명, 손익분기점은 180만명이다.이 같은 현상은 비단 6월, 특정 한국 영화에 국한된 게 아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낸 작품은 지난 4월 개봉, 337만명을 동원한 ‘야당’이다. 이어 ‘히트맨2’(254만명), ‘승부’(214만명), ‘검은 수녀들’(167만명) 순으로, 그 외 작품은 모두 100만 문턱도 넘지 못했다.작년보다 암담한 수준이다. 지난해 극장가에는 ‘파묘’(1191만명), ‘범죄도시4’(1150만명) 등 두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고, ‘베테랑2’(752만명), ‘파일럿’(471만명), ‘소방관’(385만명), ‘탈주’(256만명), ‘핸섬가이즈’(177만명) 등이 흥행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 상업영화(순제작비 30억원 이상)의 평균 추정수익률은 마이너스 16.4%로 집계됐다. 연이은 한국 영화들의 흥행 실패를 두고 업계에서는 흐름을 읽지 못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OTT 붐이 일었고, 자연스럽게 관객의 콘텐츠 취향과 시청 패턴도 달라졌다. 하지만 국내 영화들은 여전히 과거 트렌드에 매물돼 작품을 제작한다는 분석이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국은 트렌드 주기가 빠르다. 예전처럼 흥행 배우, 감독이 나온다고 흥행하지 않는다”며 “특히 팬데믹 이후 관객의 니즈, 관심사 자체가 바뀌었다. 최근 화제를 모은 OTT 콘텐츠들을 보면 영화보다 훨씬 쉽고 빠르다. 리얼리티도 강하다. 하지만 한국영화는 아직도 스토리 기반 작품, 힐링 코드만 좇는다”고 짚었다. 윤성은 영화 평론가는 “콘텐츠의 질적 하락의 문제가 분명히 있다. 다만 최근 추세를 보면 실관람객 만족도, 평가가 높은 작품들 조차 관객이 들지 않는다”며 “그 기저에는 ‘OTT에 나오면 봐야지’ 같은 심리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이제 대중은 콘텐츠를 향유하는 장소로 극장을 선호하지 않는다. 영화를 보는 방식 자체에 많은 변화가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물리적 한계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관객을 극장으로 유인할 영화 자체가 많지 않다 보니 확률적으로 흥행작이 저조했다는 해석이다. 실제 한국영화 개봉작은 최근 3년 사이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영진위 집계 기준, 지난해 개봉한 상업영화는 37편에 불과하다.더 큰 문제는 이러한 흐름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관객수가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되지 않으면서 투자 자체가 어려워진 까닭이다. 작품 안팎 이슈로 오랜 시간 개봉을 못한, 이른바 ‘창고 영화’도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일례로 국내 최대 투자배급사로 손꼽히는 CJ ENM은 올 상반기 투자·배급 작품을 단 한 편도 내놓지 않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임윤아, 안보현 주연의 ‘악마가 이사왔다’와 이병헌, 손예진 주연의 ‘어쩔수가없다’만 개봉할 예정이다. 2026년 촬영에 들어가는 작품도 ‘국제시장2’, ‘타짜4’, ‘교산’, ‘칼, 고두막한의 검’ 정도로 알려졌다.김헌식 평론가는 “지금 영화계는 거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쉽지 않겠지만, 제작사, 극장 모두 구조적 재편과 전략적 대안 수립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러한 위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러한 상황 속 극장가는 다시 한번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각 배급사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장을 맞아 ‘전지적 독자 시점’, ‘좀비딸’, ‘악마가 이사왔다’ 등 아껴둔 작품을 꺼내며 극장가 대전을 예고했다. 이들 영화가 오랜 시간 지속됐던 침체기를 깨고, 극장가 분위기 반등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9 06:05
스타

‘폭주기니’ 아이브 레이, ‘개호강’에서 귀여움 폭주 [줌인]

‘폭주기니’가 귀여움에 예능감까지 폭주했다.그룹 아이브 멤버 레이가 JTBC 예능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솔직한 입담으로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레이는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톡쏘는 멘트로 다른 출연진과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는 평이다.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집 나가면 개호강’은 개들의 호강과 행복을 위해서 전현무, 강소라, 조한선, 박선영, 레이가 ‘개호강 유치원’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하는 관찰 리얼리티다. 레이는 팀 내 유일한 일본인 멤버임에도 또박또박한 발음과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지녔다. 유튜브 웹예능 콘텐츠 ‘따라해볼레이’을 진행한 경험은 있으나,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은 ‘집 나가면 개호강’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레이는 특유의 귀여운 말투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집 나가면 개호강’ 출연진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조한선이 강동원과 함께 영화 ‘늑대의 유혹’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저 ‘늑대의 유혹’ 진짜 좋아한다”면서 눈을 반짝거리며 좋아했다. 그러면서 레이는 조한선에게 “악수 한 번만 해달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레이는 유창한 한국어로 솔직한 멘트를 통해 예능감을 뽐냈다. 특히 레이는 ‘메인 MC’인 전현무와 투닥거리는 케미스트리를 선사하며 기죽지 않는 ‘MZ’다운 면모를 보였다. 처음 반려견들이 유치원에 들어오는 입학식에서 반려견 레오가 트와이스 ‘치얼업’에 맞춰 개인기를 선보인다고 하자, 레이는 “아이브는 안 되나 보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전현무는 “아이브는 아직 너무 신곡”이라고 달랬고 레이는 “그럼 기다리겠다”고 센스 있게 맞받아쳤다. 앞서 레이는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솔직한 입담을 뽐낸 바 있다. MBN ‘전현무계획2’에서도 레이가 ‘효녀’의 발음을 서툴게 하자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는 한국어 발음을 교정하려고 노력했다. 이에 레이는 “우리 한국어 선생님이랑 똑같다”고 응수하며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 재미를 선사했다. 또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했을 때 유재석이 여러 질문을 하자 레이는 “너무 말이 많다”고 저격하며 뜻밖의 티키타카를 보여주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레이는 시청각 장애견인 테토를 담당하며 무한한 다정함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높이기도 했다. 미니 비숑을 키우는 반려인답게, 장애견인 테토가 적응하기 힘든 유치원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테토의 성장을 이끌어내 감동을 줬다. 레이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출연 제안은 예상도 못 했다. 그런데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큰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집 나가면 개호강’ 출연 계기를 밝혔다.레이는 아이브 내에서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는 멤버다. 아이브가 지난 2월 ‘애티튜드’를 발매했을 당시, 레이는 노래 후렴구에서 기니피그와 닮은 귀여운 얼굴로 폭주하며 달려가는 듯한 안무를 통해 SNS에서 화제를 얻으며 ‘폭주기니(폭주하는 기니피그)’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런 레이가 예능감이 ‘폭주’하는 멘트를 통해 잔잔하게 흘러가는 ‘집 나가면 개호강’의 재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레이가 아이브 멤버로서 무대에서 노래할 때는 진중한 모습이 있는데, ‘집 나가면 개호강’ 등에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외국인 멤버지만 워낙 한국말을 잘하다 보니까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외모가 귀여운 느낌이라서 대중이 선호하는 얼굴”이라고 짚었다. 이어 “레이가 재치 있는 멘트로 예능에서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수로서 활동할 때보다 예능 활동을 병행할 때 매력이 배가 된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9 05:40
예능

“민희진 보고 기획, 日예능 판도 바꿀 것”...‘리치 코리안’, 미우새’X’태계일주4’ 경쟁에 자신감 [종합]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격이지만 우리는 독보적 예능이다.”KBS2 새 예능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와 동시간대 경쟁을 펼친다. 출연자들과 이창수 PD는 신선함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창수PD, 방송인 전현무, 박세리, 지예은,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로 활약 중인 장한나가 참석했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다양한 분야에서 본업에 미쳐 성공을 이룬 K피플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삶과 철학과 열정을 조명하는 휴먼 리얼리티 예능이다. 본업에 대한 광기 어린 열정과 몰입을 통해 세계 무대를 사로잡은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전현무, 박세리, 지예은, 곽튜브는 MC로 나서 시청자와 함께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들의 삶을 따라간다.‘크레이지 리치 코리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더 시즌즈’ 등의 이창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창수 PD는 이날 지난해 화제를 모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 당시 착용한 것과 비슷한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프로그램을 만들 때 언제나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예능을 하고 싶다”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도 이른바 ‘땅콩 회항’을 보고 만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1년 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고 탄생한 예능”이라며 “사람이 세계 무대에서 성공하려면 얼마나 크레이지해야 하는지 민희전 전 대표를 보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섭외하고 싶은 출연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민희진 전 대표”라며 “스토리가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 찾아 뵙고 싶다”고 전했다. 이 PD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왜 한국인들이 성공했는지 알겠더라. 한국인만의 미친 게 있었다”며 “한국인만의 크레이지함을 잡아내는 것만으로 충분히 재밌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처음엔 프로그램 성격이 ‘국뽕’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며 “다큐스러운 면도 있다 보니까 지루하기 쉬운데 그 지점이 오히려 재밌는 요소로 작용할 거다. 일요일 예능의 판도를 바꾸지 않을까. 시청자들에게 충격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동시간대에 ‘미운 우리 새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등과 경쟁하는 데 대해 “‘미운 우리 새끼’는 어머님들과 멤버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익숙한 면이 있다”며 “우리는 신선한 콘텐츠를 기대하는 분들이 오면 만족할 것이다. 시청률이 우상향할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의 기안 84에 대해 “제게 프로그램 들어가냐고 묻더라. 견제하는 걸로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PD님에게 낚여서 혼란스러운 촬영을 했다. 몇몇의 예능에 출연했는데 역대 최고의 피곤함을 느꼈다. 해보지 못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찰 예능의 신세계가 될 거다. 기존 관찰 예능에서 보이지 않은 감동과 희망적인 이야기가 담겼다”며 “우리 프로그램을 보면 월요일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회 출연자인 장한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관찰 예능을 했다”며 “이창수 PD님의 크레이지함에 정신이 없었다”면서 웃었다. 이어 “나중에 알고 봤더니 집부터 일상을 모두 공개했더라. 제가 정신이 어떻게 됐나 싶더라”며 “제가 사랑하고 움직이게 하는 클래식을 쉽게,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오는 15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0 11:13
예능

‘리치 코리안’ 전현무 “’미우새’X’태계일주4’와 경쟁? 기안84 견제하더라”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방송인 전현무가 동시간대 프로그램들과의 경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현무는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열린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제작발표회에서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와 경쟁하는 것에 “불구덩이에 뛰어는 것과 같다”며 “경쟁 자체가 쉽지 않겠지만 콘텐츠적 성격이 독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운 우리 새끼’는 어머님들과 멤버들의 이야기르 보여주는데 익숙한 면이 있다”며 “우리는 신선한 콘텐츠를 기대하는 분들이 오면 만족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 작품은 시청률이 우상향할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의 기안 84에 대해 “제게 프로그램 들어가냐고 묻더라. 견제하는 걸로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다양한 분야에서 본업에 미쳐 성공을 이룬 K피플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삶과 철학과 열정을 조명하는 휴먼 리얼리티 예능이다. 본업에 대한 광기 어린 열정과 몰입을 통해 세계 무대를 사로잡은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MC로는 전현무, 박세리, 지예은, 곽튜브가 출연해 시청자와 함께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들의 삶을 따라간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더 시즌즈’ 등을 연출한 이창수 PD가 이번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았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오는 15일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0 10: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