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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생’ EPL 감독 “포스텍이 롤모델” 리스펙…토트넘 선수들에 박수까지 보낸다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감독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존경을 표했다.25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휘르첼러 감독은 토트넘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앞두고 “그가 아주 좋은 사람이라 (유로파리그 우승한 것이) 기쁘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랐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에서 역대 최다패, 최저 승점 등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으나 기어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휘르첼러 감독은 “그는 엄청난 압박감을 갖고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방식은 나를 포함한 젊은 감독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말 기쁘다. 그가 이 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을 알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 그가 9월에 아스널과 경기 후 ‘두 번째 시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떠올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이 들끓는 데도 자신 있게 ‘우승’을 외쳤고, 그 말을 지켰다. 휘르첼러 감독은 “그는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사람이며 그건 정말 인상적”이라며 엄지를 세웠다.1993년생으로 EPL 최연소 사령탑인 휘르첼러 감독은 ‘선배’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무한한 존경을 표했다.토트넘 선수들이 일군 UEL 우승 역시 값진 성과라며 존중했다. 휘르첼러 감독은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를 할 것이냔 물음에 “리버풀전에서 그랬듯이, 위대한 클럽이 훌륭한 업적을 달성하면 그건 항상 긍정적인 일이다. 잉글랜드 클럽들이 국제 컵 대회에서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난 매우 기쁘다. 그들(토트넘)은 그럴 자격이 있고,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가드 오브 아너는 대개 시즌 중 우승을 확정한 챔피언을 축하하는 행사다. 경기 전 상대 선수들이 경기장 통로 옆에 도열해 그라운드로 들어오는 우승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휘르첼러 감독은 이례적으로 유럽대항전에서 우승한 토트넘을 위해 가드 오브 아너를 진행하기로 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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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EPL 드리블러에게 러브콜→주인공은 日 미토마? “이적료 777억원”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영입을 고려 중인 거로 알려졌다.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영입 레이스에서 밀리자, 이를 대체잘 자원으로 미토마가 언급된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4일(한국시간) “뮌헨의 시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이탈리아 세리에 A로 향하고 있다”며 “뮌헨은 원래 비르츠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555억원)를 지출할 준비가 돼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잉글랜드)이 이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거로 보인다. 비르츠는 구두로 리버풀 측에 이적 의사를 밝혔으며, 뮌헨도 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르츠의 거절은, 뮌헨의 향후 이적 계획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현재는 이번 여름 즉시 투입 가능한 왼쪽 스타급 선수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애초 뮌헨의 계획은 자말 무시알라와 함께 활약할 2선 공격수 비르츠 영입이었다. 하지만 비르츠가 리버풀 이적을 선호하는 거로 알려지며 이제는 왼쪽 윙어로 시선을 돌렸다. 현재 뮌헨에는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이라는 윙어를 보유했지만, 이들 모두 시즌 뒤 퇴단할 가능성이 크다.매체가 언급한 대체 후보 중 한 명이 미토마다. 매체는 “미토마는 브라이턴과 2027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팀 내 핵심 스타로 꼽힌다. 뮌헨은 이미 미토마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짚었다. 막스 에베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이 이미 미토마 측 대리인과 대화를 나눴다고도 덧붙였다. 매체는 미토마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77억원)라 점쳤다. 미토마와 함께 언급된 건 하파엘 레앙(AC 밀란)이다. 레앙은 2028년까지 밀란과 계약된 상태. 하지만 밀란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하면서, 레앙을 비롯한 스타급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다. 밀란은 37라운드 기준 리그 9위에 그쳤다.끝으로 매체는 “뮌헨이 고려 주인 또 다른 이름은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 제이미 기튼스(도르트문트) 등이다. 하지만 이 두 선수에 대한 움직임은 없으며, 뮌헨은 현재 미토마와 레앙에게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미토마는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 11골 3도움을 올렸다. EPL에서는 35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일본 선수로는 최초로 EPL 10호 골 고지를 밟았다. 김우중 기자 2025.05.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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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위기’ 포스텍 “손흥민에게 이런 날 선물하고 싶었다…우리가 너를 그 자리로 데려가야 한다고 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우승 뒤 ‘제자’ 손흥민을 챙겼다.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2008년 리그컵 정상 등극 이후 우승과 연이 없었던 토트넘은 17년 만에 무관에서 탈출했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도 15년 만에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날을 보내지 못한 이들(토트넘 선수들이)이 너무 많다”며 “나는 손흥민에게 이런 날을 선사하고 싶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냈다. 내 머릿속에는 그런 날이 가득했다”고 입을 뗐다.이어 “라커룸 밖, 복도에는 우승팀 사진들이 걸려 있었고, 나는 손흥민에게 ‘우리가 너를 그 자리로 데려가야 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 그 자리에 있다”고 했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매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2016~17시즌에는 토트넘이 EPL 선두 경쟁을 펼치다가 첼시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고, 2018~19시즌에는 UCL 결승에 올랐으나 리버풀에 완패하면서 또 한 번 우승 기회가 날아갔다. 2020~21시즌 리그컵 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졌고, 손흥민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다만 손흥민과 함께 우승을 일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 위기’다. 리그 성적 부진 때문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1경기를 남기고 17위에 자리했다. UEL에서 우승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아직 팀을 만들고 있다. 아직 아주 젊은 팀이다. 경험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나는 4년, 5년, 6년 동안 성공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자 한다. 내가 축구 클럽 감독이 된다면, 그 결정은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며 “여기서 내 임무를 완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팀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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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바오 입성’ SON, UEL 결승전 앞두고 결연한 의지 “아무도 이루지 못한 우승을 하고 싶다”

토트넘(잉글랜드) ‘주장’ 손흥민(33)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다시 한번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2024~25 UEL 결승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 경기를 앞둔 소감과 지난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의 기억, 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하루 뒤인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L 결승전을 벌인다. 토트넘과 맨유는 올 시즌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각각 17위, 16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이번 UEL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특히 토트넘은 이번 UEL에서 ‘무관 탈출’에 도전한다. 지난 2008년 리그컵 이후 우승 트로피가 없는 토트넘은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고자 한다. 맨유는 지난 2017년 이후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주장’ 손흥민 역시 커리어 첫 번째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지난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데뷔한 그는 아직 공식전 우승 트로피가 없다.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뒤엔 UCL와 리그컵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는 놓치지 않으려 한다.손흥민은 먼저 UEL 결승전에 대해 “내일 우승한다면 당연히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이곳에 10년 있었다. 그동안 아무도 이루지 못한 우승을 하고 싶었다. 내일은 클럽, 선수, 나에게도 정말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현지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단은 빌바오 입성 전 토트넘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고 팀워크를 다진 거로 알려졌다. 이에 손흥민은 “모든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는 게 정말 중요했다. 서로의 삶에 대해 얘기하고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시즌 정말 힘들었지만, 우리는 늘 함께하고 끝까지 뭉쳤다. 이제 마지막 한걸음만 남았고, 꼭 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팬들의 관심사는 손흥민의 몸 상태다. 그는 지난달 오른발등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이달 복귀했다. 현지에선 부상 복귀 후 2경기 동안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한 그가 결승전에서 벤치로 시작할 것이라 내다보기도 한다. 손흥민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체력적으로는 준비됐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이번 시즌 가장 큰 경기를 위해 준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결승전에 오른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8~19시즌 리버풀과의 UCL 결승전 당시 출전한 그는 당시 선발 11명 중 유일하게 지금까지도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다. 현지 취재진이 ‘당시의 아픔을 이번 결승전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바꾸는 데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라 묻자,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도 아직 팀에 있다. 그의 헌신을 잊어선 안 된다. 항상 말하듯, 첫 번째 우승이 가장 어렵다. 하지만 우승하면 우리는 멘털리티, 역사를 바꿀 수 있다. 더 많은 트로피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9년 UCL 결승전 당시 토트넘은 이른 시간 핸드볼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PK)을 내주며 실점했다. 현지에서도 이 장면을 돌아보자, 손흥민은 “아직도 그게 핸드볼 파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쨌든 바꿀 수 없는 일이다. 모든 경기에서 첫 15분은 경기 템포와 리듬을 잡는 데 정말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한편 기자회견 중엔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될 예정이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는 등 거취에 대해 의문부호가 찍혔다.이에 손흥민은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진짜로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내년에 UCL에 나갈 수도 있고, 다른 결승전에 갈 수도 있다.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며 “하지만 내일이라는 기회는 현실이다. 내일이 바로 UEL 결승이고, 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지금은 그 외의 다른 것들은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이게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고 또 다른 기회일 수도 있지만, 나는 오직 내일에만 집중하고 싶고, 선수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손흥민은 한국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아침이든, 밤이든, 언제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내일은 그들에게 미소와 함께 트로피, 절대 잊지 못할 역사적인 순간을 보여드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약속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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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들고 비극…‘무패 우승’ 돌풍의 팀이 맞이할 최악의 운명

우승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특히 자본, 이름값이 유수의 빅클럽에 비해 떨어지는 ‘돌풍의 팀’은 주축 선수들을 뺏기기 마련이다.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일군 바이엘 레버쿠젠이 핵심 선수뿐만 아니라 사령탑까지 잃을 위기에 놓였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 90은 18일(한국시간) ‘대성공을 거둔 뒤 스타 플레이어를 잃은 팀’을 조명했다.레버쿠젠은 아직 주요 선수들이 이적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다른 빅클럽에 내줄 것이 유력하다.매체는 핵심 수비수인 요나단 타와 미드필더인 플로리안 비르츠가 바이에른 뮌헨, 풀백인 제레미 프림퐁이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는 것을 조명했다.실제 타는 이전부터 뮌헨 영입 리스트에 있었고, 이미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다. 비르츠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레버쿠젠을 떠나는 게 확실시되는 형세다. 뮌헨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그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프림퐁도 리버풀 이적 마무리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문제는 사령탑인 사비 알론소 감독까지 레버쿠젠을 떠난다는 것이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부임을 앞두고 있다. 연쇄 이탈은 ‘돌풍의 팀’의 비애다.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28승 6무를 거둔 레버쿠젠은 ‘무패 우승’을 일궜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에도 뮌헨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랐다.다수 빅클럽이 레버쿠젠 선수들을 주목하는 건 필연적이었다. 선수를 뺏긴 레버쿠젠으로서는 지난 두 시즌 간 선보인 화려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핵심 선수와 감독까지 빠지는 터라 현실적으로 이전에 거둔 성적을 다시 내긴 어려워 보인다.스코어 90은 레버쿠젠처럼 돌풍을 일으킨 팀들이 선수들을 뺏긴 사례를 함께 조명했다. 2018~19시즌 아약스(네덜란드)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른 아약스는 프렌키 더 용(FC바르셀로나)과 마타이스 더 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차례로 규모가 더 큰 클럽에 주요 선수들을 빼앗겼다.이 외에도 2023~24시즌 지로나(스페인), 2016~17시즌 AS모나코(프랑스), 2012~13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등이 좋은 성적을 거둔 뒤 핵심 선수들을 다른 팀에 내줬다.김희웅 기자 2025.05.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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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미쳤다’ 빈틈없는 베스트11, 무관 여파→막강 군단 꾸린다…수비·중원 갈이+공격진 유지

올 시즌 ‘무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엔 더 강해질 전망이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7일(한국시간) 2025~26시즌 레알이 꾸릴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과 비교해 대폭 변화하는 건 아니지만, 레알은 대형 선수들을 곳곳에 품을 예정이다.이미 2005년생 대형 유망주인 센터백 딘 하위선(본머스)을 품었다.같은 날 레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위선이 내달 1일부터 레알 선수가 된다고 발표했다. 현지 다수 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하위선의 기존 계약에 포함된 5000만 파운드(930억원)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금액)을 지불했다.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스페인 국적을 취득한 하위선은 1m 97cm의 장신 수비수다. 준족이며 후방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하위선과 더불어 계속해서 이적설이 있었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도 레알행이 유력하다. 아놀드 역시 1998년생으로 젊은 축에 속한다. 페를랑 멘디와 안토니오 뤼디거 등 기존 자원에 하위선과 아놀드까지 합류하면, 레알 수비 라인은 이전보다 훨씬 젊어질 전망이다.중원에는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를 추가하려고 한다. 2003년생인 비르츠는 현재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평가된다. 올 시즌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 나서 10골 12도움을 올렸다. 다만 레알이 영입을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레알 외에도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등이 비르츠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만약 비르츠까지 품으면 레알은 페데리코 발베르데, 주드 벨링엄으로 이어지는 최강 중원을 구축할 수 있다. 벨링엄 역시 2003년생이며 발베르데도 1998년생으로 여전히 젊다. 기동력이 한층 좋아질 수 있다.공격 라인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호드리구가 자리했다. 셋은 이번 시즌에도 주전으로 활약했다.다만 아놀드와 비르츠 영입은 확정이 되지 않은 만큼, ‘막강 군단’을 꾸릴 수 있을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5.05.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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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헤맸다” 손흥민, 설마 결승전 못 나오나…선발·첫 우승 가능성은?

커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토트넘)이 은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첫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퍼즐을 만들려면 모든 피스(조각)가 다 있어야 한다. 모든 피스는 맞췄다고 생각하는데, 결국에는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피스가 부족한 것 같다. 그 피스를 찾아서 10년 동안 헤맸다고 생각을 하고 이번에는 그 퍼즐을 맞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 개인 커리어가 화려한 손흥민이지만, 지금껏 우승 트로피를 만져보지 못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 2021년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좌절했다. 이번 결승전은 토트넘 구단 역사에서도 중요한 한 판이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거머쥐려 한다. ‘주장’ 손흥민은 “(과거) 결승전을 치렀을 때와 선수들은 좀 많이 바뀌긴 했지만, 나와 경험 있는 선수들이 선수들한테 경험을 가르쳐주는 게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말 이기고 싶고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고 있다. 많은 분이 나만큼 간절히 응원해 주시니까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그런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하지만 최근 발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의 UEL 결승전 선발 여부는 불투명하다. 아직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한 탓이다. 영국 BBC는 13일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UEL 결승전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내보낼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손흥민은 (올 시즌) 일관성이 부족했고, 자신의 폼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팬은 그의 주장 자질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의 이름값을 보고 결승전 선발을 정하는 것이 아닌,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우승하기 위한 베스트11을 꺼내야 한다는 것이다. 현지에서도 이 문제가 화두에 오른 것을 보면, 손흥민의 결승전 선발 출전을 마냥 낙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BBC는 “한 가지는 분명하다. 손흥민은 확실히 트로피를 들어 올릴 자격이 있다”고 했다.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토트넘의 UEL 우승 확률을 49.3%로 예상했다. 상대 맨유(50.7%)보다 근소하게 낮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 20개 팀 중 17위, 맨유는 16위에 처져있다.김희웅 기자 2025.05.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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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 뎀벨레 1위 아니다…발롱도르 수상 유력 1순위는 누구?

2025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12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자체적으로 1~20위까지 매긴 것으로 보인다.1~5위에는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하피냐,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톱5에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3명이나 포함된 게 눈에 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패해 4강 탈락했지만, 여전히 시즌 내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 선수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유럽 제패에는 실패했으나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차지했고, 스페인 라리가 정상 등극을 앞두고 있다. 대개 UCL 우승팀에서 뚜렷한 성과를 남긴 선수에게 발롱도르가 돌아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결승에 진출한 뎀벨레가 2위에 올랐다.PSG의 공격을 이끄는 뎀벨레는 팀의 리그1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만약 PSG의 역사상 첫 UCL 우승을 이끈다면, 발롱도르 파워랭킹은 충분히 뒤집힐 수 있다.시즌 초반부터 발롱도르 후보로 꼽힌 살라는 팀이 UCL 16강에서 탈락하면서 5위에 머물렀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은 예약한 터라 개인 성과에서는 누구에게도 밀리진 않는다는 평가다. 6~10위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잔루이지 돈나룸마(PSG), 니콜로 바렐라(인터 밀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자리했다.11~20위까지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비티냐(이상 PSG),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마르쿠스 튀랑(인터 밀란), 아슈라프 하키미(PSG),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덴젤 둠프리스(인터 밀란)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현재 순위가 최종 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UCL 결승이 남아 있고, 몇몇 유럽 주요 리그 우승 팀이 가려지지 않았다. 오는 6~7월 사이에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성적이 발롱도르 수상자를 가리는 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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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넷플릭스 같아” 에브라, UCL 결승 좌절된 아스널 조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파트리스 에브라가 ‘라이벌’ 아스널을 조롱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8일(한국시간) “에브라가 다시 한번 아스널을 조롱했다”며 “아스널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밀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실패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게시해 연출된 장면을 공개했다”라고 전했다.이날 아스널은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의 대회 4강 2차전에서 1-2로 졌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서 0-1로 졌던 아스널은 합계 1-3으로 짐을 싸게 됐다. 직전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잡고 16년 만에 4강 문턱을 넘었지만, 끝내 고개를 떨궜다.한편 에브라는 과거 자신의 발언을 재조명하며 아스널을 조롱했다. 그는 최근 리오 퍼디난드가 진행하는 팟 캐스트에 출연, “아스널을 보는 건 넷플릭스 같다. 항상 다음 시즌을 기다리게 되기 때문이다”라며 매년 반복되는 아스널의 실패를 조롱했다.실제로 아스널은 올 시즌 EPL와 UCL 우승을 꿈꿨으나, 모두 좌절을 맛봤다. EPL에선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두고 리버풀에 우승을 내줬다. 국내 컵 대회에서도 모두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아스널이 UCL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겪은 뒤, 무자비한 조롱의 대상이 됐다”라고 조명했다. 매체가 조명한 영상에서도 에브라가 출연, 그는 “아스널이 안쓰럽다. 사람들은 그들에 너무 가혹하다. 사실 아스널 선수들과는 별문제는 없다. 팬들과 문제가 있는 것이다. 아스널은 항상 같은 이야기로 끝난다”라고 조롱했다.매체는 “아스널은 큰 무대에서 좌절을 겪은 후 이 모든 조롱을 감당해야 한다. 이제 그들은 은색 트로피 하나 없이 여름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인상적인 시즌은 영광보다는 ‘핑계’로 기억될 수 있다”라고 평했다. 김우중 기자 2025.05.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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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스트11 미쳤다…아놀드 주전·수비진 물갈이→사령탑까지 바뀐다, 더 강해질 라인업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시즌 예상 라인업이 나왔다. 올 시즌과는 또 다른 선수들로 베스트11이 채워질 전망이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6일(한국시간) 2025~26시즌 레알이 꾸릴 수 있는 베스트11을 소개했다.세계 최강팀 중 하나인 레알은 이번 시즌 자존심을 구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탈락했고, 20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서 ‘맞수’ FC바르셀로나에 지면서 우승이 좌절됐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4경기를 남겨두고 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에 처져 있다.다음 시즌 명예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우선 리버풀 소속이었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하다.올 시즌 중 레알과 계속해서 연결됐던 아놀드는 지난 5일 퇴단을 확정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리버풀 소속으로 뛴 뒤 레알로 이적하리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매체가 소개한 레알의 다음 시즌 베스트11 한자리를 아놀드가 꿰찼다. 레알의 예상 라인업 포백 라인에는 안토니오 뤼디거를 제외하고 세 자리가 바뀌리라 내다봤다. 아놀드를 비롯해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알바로 카레라스(벤피카)가 자리했다. 왼쪽 풀백인 카레라스는 레알 유스에서 성장했으며 스페인 출신이다.중원에는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가 자리한 게 눈에 띈다. 2003년생인 비르츠는 수년 전부터 세계 정상급 재능을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그동안 꾸준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사령탑이 바뀔 가능성도 크다.2021년 7월부터 레알을 이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사실상 4년 만의 결별을 앞두고 있다. 성적 부진 때문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미 브라질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고, 오는 6월부터 지휘봉을 잡으리란 보도도 나왔다.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언급되고 있다. 2022년부터 레버쿠젠을 지휘한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의 리그 무패 우승을 이끄는 등 빛나는 지도력을 과시했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레알에서 5년간 활약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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