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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사처방’ 토일 시청률 전체 1위... “이게 바로 주드의 맛”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가 방영 첫 주부터 토일 시청률 전체 1위에 등극했다.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이하 ‘사처방’) 1, 2회에서는 30년 철천지원수인 공씨 집안과 양씨 집안의 대환장 서막이 오르며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인물들의 관계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시청률 고공행진 시작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첫 회 시청률 15.5%(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로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으며,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7.4%(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 본격적인 상승세를 시작했다. 또한 양은빈(윤서아)이 한의원 리뉴얼 오픈 홍보 동영상을 촬영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9.7%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뿐만 아니라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일 방송된 전체 방송에서 1위에 오르며 전통적인 주말극 시청층인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의 취향까지 완벽히 저격했다. 시청자들은 “이게 바로 주드의 맛이지”, “진세연, 박기웅을 다시 만나게 되다니”, “캐릭터 설정 너무 재밌다. 첫회부터 이해 완벽”, “얽히고설킨 집안 관계성은 주말드라마만의 묘미” 등 호평을 보냈다. #진세연X박기웅, 각시탈 이후 재회에 기대감 폭발진세연과 박기웅의 재회는 기대 그 이상이었다. 역대급 방송사고로 좌절한 공주아(진세연)와 아르헨티나에서 귀국한 양현빈(박기웅)의 첫 만남은 유쾌하면서도 묘한 설렘을 안겼다. 진세연은 예기치 못한 시련 앞에서 과거의 상처를 털어놓으며 여운을 남기다가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공주아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박기웅 역시 애틋한 첫사랑 공주아를 먼저 알아보고 아련한 눈빛을 보내는 등 양현빈의 서사를 밀도 높은 연기로 담아내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특히 2회 방송 말미, 상사와 부하 직원으로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은 완벽한 비주얼 케미와 더불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14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만난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은 ‘역시 믿고 보는 조합’이라는 찬사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극과 극’ 부부 케미의 정점주말극의 묘미인 부부들의 서사도 빛났다. 먼저 유호정과 김승수는 ‘애증의 부부’ 케미를 현실감 넘치게 그려냈다. 유호정은 ‘사랑 전도사’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에 가려진 아내이자 엄마 한성미 역의 고뇌를 절제된 감정과 연기로 소화하며 극의 품격을 높였다. 김승수 역시 환자들에게는 누구보다 소탈하지만 가족들에게는 무심한 공정한을 디테일한 생활 연기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여기에 김미숙은 며느리의 상처를 보듬는 나선해 캐릭터의 자애로운 카리스마를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았다.이에 맞서는 양씨 집안 부부 김형묵과 소이현은 극의 재미를 책임지는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위치 추적까지 동원해 아내를 감시하는 양동익(김형묵)과 ‘돌산 갓김치 아가씨’ 출신다운 화끈한 매력의 차세리(소이현)는 등장마다 활기를 책임졌다. 김형묵과 소이현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완성하며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주진모는 묵직한 존재감 속에 몰래 주전부리를 즐기는 양선출 역의 반전 매력을 완벽히 그려내며 베테랑 배우의 여유로운 연기력을 과시,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3 08:34
산업

한국필립모리스, 새로운 콘셉트의 ‘아이코스 IFC 스토어’ 9일 오픈

한국필립모리스가 소비자와의 책임 있는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여의도 IFC 몰의 ‘아이코스 IFC 스토어’를 새로운 콘셉트로 리뉴얼해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사전 오픈은 오는 6일이며 공식 오픈은 9일이다.IFC 스토어는 전 세계 아이코스 스토어 가운데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매장으로, 이번 리뉴얼은 한국 최초로 적용되는 새로운 스토어 콘셉트다. 아이코스 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곳을 넘어, 성인 확인을 거친 성인 흡연자에게 비연소 제품 사용과 관련된 정보와 올바른 사용 경험을 안내하고, 제품 사용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도움을 제공하는 책임 있는 소비자 접점으로 운영돼 왔다. 방문객은 전문 코치를 통해 일반담배 대비 더 나은 대안인 비연소 제품에 대한 이해부터 제품 사용·관리 방법, 지속적인 고객 지원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러한 역할을 소비재 기업으로서의 기본적 책임으로 보고, 제품 구매 전후의 전 경험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공간으로 아이코스 스토어를 운영해 왔다.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큰 변화는 ‘Connection(만남과 소통)’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도입이다. 이는 방문객과 스토어, 정보와 경험이 단절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만남의 흐름’을 중심에 두고 설계되었다. 공간은 ‘웰컴’, ‘센소리얼’, ‘커넥션’의 세 구역으로 구성되며, 방문객은 각 존을 거치는 과정에서 제품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스토어 직원과의 대화, 체험, 안내를 통해 편안한 소통과 경험을 이어갈 수 있다.새로운 콘셉트는 예술 협업으로도 확장된다. IFC 스토어는 미술작가 겸 디자이너 김충재 작가와 협업한 설치 작품 ‘조우’를 함께 공개한다. ‘조우’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서로의 시선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인식이 생겨나는 순간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스토어 전체의 콘셉트인 ‘만남·소통·이해’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방문객은 공간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작은 만남들이 하나의 경험으로 이어지는 콘셉트와 작품의 메시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아이코스 스토어는 단순한 제품 소개 공간이 아니라, 소비자와 직접 만나고 소통하며 책임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접점”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IFC 스토어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한국에서 실천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2.02 14:54
산업

버거킹, ‘더(The) 크리스퍼’ 2종 출시

버거킹이 치킨 패티의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한 신제품 ‘더(The) 크리스퍼’ 2종을 29일 출시한다.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4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한 ‘크리스퍼’를 리뉴얼,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패티의 장점을 더 업그레이드했다.지난해 선보인 크리스퍼는 출시 3개월 여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으며, 버거킹의 전체 치킨 버거 메뉴의 판매까지 견인하는 등 치킨 버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버거킹은 크리스퍼 플랫폼을 통해 비프 패티 시장에서의 압도적 경쟁 우위를 치킨 버거 시장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더(The) 크리스퍼’는 더 바삭해진 식감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해 ‘더(The)’를 제품명에 적용했다. 이름에 걸맞게 식감의 본질인 ‘바삭함’에 집중한 제품이다. 100% 통가슴살 패티에 버거킹만의 전용 파우더 믹스를 개발했다. 또, 텀블링 공정을 적용해 튀김옷의 컬을 살리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바삭한 식감을 완성했다.특히, 밀가루·콘스타치·쌀가루 등을 최적 비율로 배합한 버거킹 전용 파우더 믹스에, 웨이퍼처럼 얇은 층이 겹겹이 쌓인 ‘크러스트 크럼’을 더해 기존 제품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겉바속촉’ 식감을 선사한다.여기에 다양한 시즈닝을 블렌딩한 버거킹만의 ‘향신료 마리네이드’로 매콤한 풍미를 끌어올렸으며, 고소한 전용 마요 소스와 신선한 토마토를 더해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함께 출시되는 ‘더 크리스퍼 베이컨&치즈’는 훈연 향 가득한 베이컨과 고소한 치즈를 곁들여 한층 묵직하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리뉴얼 캠페인에는 크리스퍼 론칭 흥행의 주역인 배우 노윤서가 다시 전면에 나선다. “더 바삭한, 더 크리스퍼”라는 슬로건과 함께 차별화된 레트로하고 감각적인 톤앤매너를 선보이며 MZ세대의 취향을 공략할 예정이다.버거킹 관계자는 “크리스퍼는 시그니처인 와퍼와 함께 핵심 메뉴로 육성 중인 전략적 치킨 플랫폼”이라며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도입해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한층 더 크리스피하고 풍부해진 맛으로 국내 치킨 버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1.29 16:37
산업

이마트 쓱세븐 이어 G마켓도 ‘꼭멤버십’... 신세계그룹 핵심은 000

신세계그룹이 직관적이고 쉬운 고정 적립형 멤버십으로 판을 흔들고 있다. SSG닷컴에 이어 관계사인 G마켓도 비슷한 콘셉트의 멤버십 출시를 예고하면서 ‘탈팡’(쿠팡 회원 탈퇴)하려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려는 전략이다.G마켓은 25일 올해 1분기 이내에 적립형 새 멤버십 ‘꼭멤버십’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G마켓의 독자 멤버십 출시는 2017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 이후 9년 만이다.그만큼 작정했다. 새로운 멤버십의 가장 큰 변화는 혜택 구조다. 기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에서 쓰면 쓸수록 혜택이 쌓이는 적립형으로 전환한다. 쇼핑할수록 혜택이 소모되는 구조가 아니라, 이용할수록 가치가 축적되는 방식으로 고객의 소비 경험을 실질적인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계산이다.높은 적립률을 내세운 쇼핑 최적화 설계도 특징이다. 활용도가 낮은 부가 서비스를 줄이고 쇼핑 혜택에 집중해 실질적 체감 혜택을 확대했다. 그중에서도 쇼핑 빈도가 높고 구매력이 강한 충성 고객에게는 압도적인 혜택을 제공해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G마켓 관계자는 “새 멤버십 ‘꼭’은 단순한 멤버십 리뉴얼을 넘어 G마켓의 로열티 있는 고객을 위한 쇼핑 특화 프리미엄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현재 막바지 점검 단계로 이르면 올해 1분기 내 정식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신세계그룹 관계사인 SSG닷컴 역시 유료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선보인 바 있다. 월 2900원에 결제 금액의 7%를 고정 적립해주는 것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쓱배송 무료 배송 기준인 4만원어치만 구매해도 월 구독료에 맞먹는 금액이 쌓인다. 7만원가량 장을 보면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 값(4700원)을 웃도는 4900원을 받을 수 있다. 적립된 SSG머니는 쓱닷컴은 물론 이마트·이마트24·스타벅스·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 쇼핑처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를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과거 ‘신세계유니버스’ 등의 멤버십을 선보였으나 흥행에 실패했던 신세계그룹이 보다 직관적이고 압도적인 적립 방식을 내세우기 시작했다”며 “무엇보다 메시지가 쉽고 간결해 방향을 잘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2026.01.26 07:54
뮤직

[김지욱 저작권썰.zip]㉗ 정유미의 당혹감, 출연했는데 왜 쓸 수 없었을까?

근래 들어 콘텐츠 산업에서 전해지는 소식들은 그 자체의 사실관계보다, 그것을 통해 얽혀있는 많은 사안들을 고민하게 합니다.지난주 이슈가 된 배우 정유미의 이야기가 그렇습니다.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과거 출연한 단편영화 영상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 조치를 당했다는 소식, 그리고 ‘내 얼굴이 나온 영상이고 초상권은 나에게 있는데, 내 유튜브 채널에 올리면 안되는지 몰랐다’는 정유미의 반응은 한 개인의 당혹감 혹은 해프닝 이전에 현 시점 K콘텐츠 산업의 화려함 뒤 이면, 즉 애매모호한 권리관계 관행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출연했고, 연기했고, 영상 속 인물은 분명 자신인데, 왜 그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릴 수 없는가? 이러한 아이러니한 상황을 이해하기 힘든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 관행으로 치부되던 것이 이제는 위법?콘텐츠 산업은 오랫동안 ‘관행’이라는 흐릿한 경계 속에 성장해 왔습니다. ‘내가 참여했으니 내가 쓸 수 있다’는 인식, 다시 말해 참여와 활용이 동일시되는 관행이 정확히 정리되지 않은 채로 공유돼 왔습니다.그러나 현 시대의 디지털 세계관에서 ‘활용’은 더 이상 가벼운 행위가 아닙니다. 업로드는 복제이고, 공유는 전송이며, 어느 순간 ‘공개’와 ‘배포’가 됩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행동들이 법의 체계 안에서 더 선명한 이름을 갖게 되고, 그 이름이 붙는 순간 관행은 위법의 영역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개인의 실수나 책임으로 전가될 문제가 아니라, 경계선이 선명해지는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로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사실 결론은 단순합니다. 즉 작품에 참여했다는 사실과 그 작품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수많은 개인의 창작이 결합된 결과물이지만, 법적으로는 하나의 ‘영상저작물’입니다. 배우는 자신의 연기에 대한 권리, 즉 ‘실연자’로서 권리를 가질 수 있고 초상권으로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상저작물의 저작재산권은 원칙적으로 제작자에게 귀속됩니다. 배우 자신의 연기가 ‘영화’라는 영상저작물로 편입된 순간, 영화를 복제하거나 공개하고 배포할 권한이 배우에게 부여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 영화를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것은 단순한 추억 공유가 아니라 저작권법의 언어로 말할 때 ‘공중송신’이라는 명백한 이용 행위가 됩니다. 참여의 사실과 이용의 권한이 충돌하는 이 지점은 많은 사람들이 체감하는 현시대의 새로운 갈등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이와 유사한 갈등은 ‘최강야구’와 ‘불꽃야구’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최초로 ‘최강야구’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함께 만든 연출자와 출연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떠나, 기존 프로그램의 세계관을 유지하며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불꽃야구’라는 이름의 콘텐츠를 론칭하면서, 이런저런 논란은 있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편 ‘최강야구’는 또 다른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참여로 리뉴얼되면서 ‘최강야구’와 ‘불꽃야구’는 공존하게 됐고 결국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습니다.이 사안은 ‘우리가 만든, 참여한 프로그램’이라는 현장의 감각과 ‘저작권자는 누구인가’라는 법의 질문 사이 간극만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포맷’은 아이디어지만 저작권이 부여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떠한 아이디어가 프로그램 이름, 설정, 연출 구조, 누적된 서사, 성과 등 구체적인 ‘표현’으로 구현됐을 때, 저작권이 부여되며 보호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기존 프로그램의 성과와 식별력을 전제로 한 후속 활용은 참여 여부와 무관하게 저작권자의 동의가 요구되며, 참여했다는 사실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 존중이 후속 활용의 권리 부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선명해지는 참여와 소유, 기여와 이용의 경계선음악계에서도 비슷한 탄식이 이어집니다. 가수 혹은 작사, 작곡가인 이들이 과거 자신이 참여했던 음반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여기서도 ‘내가 만든 노래인데’ 혹은 ‘내가 부른 노래인데’라는 한탄이 끊이지 않습니다.이 지점에서 마주하게 되는 장벽은 창작자 또는 실연자가 가진 저작인격권이나 실연권, 저작자의 저작재산권이 아닌, 바로 음원 혹은 음반의 저작재산권, 즉 마스터권은 어디에 귀속돼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반대로 제작사 (혹은 가수의 소속사) 역시 직접 제작한 음원임에도 작사 작곡가의 권리로 인해 임의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내가 (제작)했다’는 것이 곧 ‘쓸 수 있다’로 이어지지 않는 것입니다.뮤직비디오와 이른바 ‘감독판’을 둘러싼 논란 또한 비슷한 구조입니다. 연출자 혹은 프로듀서, 감독은 작품의 창작적 방향을 책임졌지만, 통상적으로 그 영상의 저작재산권자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흔히 말하는 ‘감독판’이라는 이름은 마치 감독 개인의 작품처럼 들리지만, 법적으로는 기존 영상저작물의 또 다른 버전에 불과합니다. 달리 말하자면, 편집은 창작 행위일 수는 있어도 공개와 배포를 결정할 권한이 포함되지는 않기 때문에 감독이 자신의 이름으로 ‘감독판’을 온라인에 게시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위 모든 사례를 관통하는 주제는 ‘참여했더라도, 그 작품을 활용할 권리까지 자동으로 부여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저작권 분쟁이 증가한 이유는, 창작자들이 갑자기 욕심을 부리기 시작해서가 아니라, 콘텐츠 산업 환경의 변화로 인해 업로드와 공유가 지닌 기술적, 경제적 의미가 달라지며 그동안 관행에 의존해 느슨한 합의로 흐릿했던 경계선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참여의 기억은 뜨겁지만 권리의 구조는 차갑습니다.김지욱 ㈜메이저세븐이엔엠 대표 ▶ 저자소개=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석사, 현재 (주)메이저세븐이엔엠의 대표로 음악 저작권과 콘텐츠 현장에서의 음악 저작권 관련 업무 및 자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TBC ‘싱어게인’,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 tvN ‘태풍상사’, ‘폭군의 셰프’, SBS ‘우리들의 발라드’, Mnet ‘보이즈플래닛’ 등 다수 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음악 저작권 관리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2026.01.26 05:40
e스포츠(게임)

'부산 e스포츠 대표' 피어엑스 사명 변경…김해찬 단장→CEO로

부산 e스포츠팀 BNK 피어엑스는 사명을 주식회사 에스비엑스지에서 피어엑스 주식회사로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e스포츠 구단과 일관성을 유지하고 피어엑스로 브랜드를 단일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고 현재 2026 LCK컵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피어엑스 팀의 브랜드 강화에 집중한다. 추후 글로벌 사업까지 동일 브랜드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기존 종각 클럽하우스에서 운영 중이던 마우스포테이토 카페는 피어엑스 카페로 바뀐다. 리뉴얼한 IP가 반영됐다.피어엑스는 새 CEO와 단장도 맞았다.단장이었던 김해찬 CEO는 e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BNK 피어엑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내부 승진했다. 유희지 단장 역시 e스포츠 업계에서 장기근속한 베테랑이다. LCK 프랜차이즈 이후 첫 여성 단장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1.23 15:34
산업

"김떡순말고, 마뗑킴이요" K패션·뷰티 몰려드는 광장시장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K패션과 뷰티 매장이 모여드는 힙 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빈대떡과 떡볶이·순대 등 한국 길거리 음식의 성지로 알려진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며 관광형 복합 상권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로컬 감성과 빈티지 감성을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광장시장의 인기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레시피그룹의 컨템퍼러리 브랜드 세터는 지난해 10월 광장시장에 ‘세터하우스 광장마켓점’을 열었다. 지역적 특색을 현대적인 클래식 감성과 결합한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세터 엠블럼이 수놓아진 광목천과 한지 시트를 바른 유리와 간살 디테일 등 전통 건축 요소를 활용해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세터는 한국적인 감성과 브랜드 고유의 감각을 담은 ‘익스클루시브 아트워크’ 상품을 통해 여행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패션 브랜드들의 광장시장 입점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코닥어패럴이 광장시장에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고, 10월에는 마뗑킴·마리떼 프랑소와 저버·키르시가 합류했다. 마뗑킴은 125㎡(약 38평) 공간에 그라피티 아티스트 범민 작가와 협업해 자유로운 브랜드 무드를 구현했다. 오픈 당시 시장 내 F&B 매장과 협업해 직원들이 한글 티셔츠와 볼캡을 착용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등 이색적인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광장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한 K패션 브랜드는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다. 2020년 문을 연 노스페이스마켓은 리퍼브와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도심형 아울렛 매장으로 해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K패션 못지않게 K뷰티 매장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5월 도심형 창고 뷰티 아울렛 오프뷰티가 광장시장에 국내 1호점을 열었다. 패키지 리뉴얼이나 유통 채널 전환 등으로 발생한 전략적 재고를 브랜드 본사에서 직접 매입해 소비자 가격을 낮췄다. 매장 내 일본어와 중국어 안내 방송을 운영하는 등 해외 관광객 공략에도 나섰다.지난 연말에는 K뷰티 플랫폼 와이레스가 오프라인 스토어 ‘와이레스 광장’을 오픈했다. 장터 콘셉트에 한옥 요소를 접목하고 시장 특유의 활기와 한국적 감성을 강조했다. 북문 초입에 위치해 국내외 방문객이 1500여개 K뷰티 인디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동열 와이레스 대표는 “광장시장은 전통 생활문화와 글로벌 관광객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며 “K뷰티의 매력을 더욱 다채롭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젊은 관광객들의 소비 동선이 명동과 홍대, 성수에서 광장시장으로 확장되면서 카드 사용액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종로5~6가 일대 외국인 관광객의 일반외식업 소비액은 약 8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3% 늘었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조사한 2025년 8월 카드사 데이터 기준 광장시장 외국인 추정 매출 상위 국적은 대만이 4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 14%, 중국 7.1%, 미국 6.1%, 홍콩 4.6% 순이다.광장시장에 매장을 둔 한 패션 브랜드 매니저는 “평일 기준 방문객의 70% 이상이 외국인”이라며 “특히 대만 관광객 비중이 높고 중국·일본·싱가포르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 흥행도 광장시장 인지도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패션업계 관계자는 “광장시장이 음식 중심의 전통 시장에서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대표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며 “K패션과 K뷰티 브랜드의 노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관광형 복합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지영 기자 2026.01.14 06:09
산업

CJ온스타일 오하루 자연가득 최화정과 ‘웰니스 시장’ 공략

웰니스 브랜드 ‘오하루 자연가득’이 7년만에 두유 제품을 리뉴얼하고 방송인 최화정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13일 밝혔다.오하루 자연가득은 CJ온스타일이 운영하는 자체 웰니스 식품 브랜드다. 2014년 론칭 이후 두유와 견과류를 앞세워 주문 금액 2000억원을 돌파하며 웰니스 카테고리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CJ온스타일 ‘최화정쇼’에서 방송마다 1초당 400팩씩 판매된 ‘서리태 맷돌 두유’는 2019년 론칭 이후 누적 4300만 팩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오하루 자연가득은 스테디셀러 ‘서리태 맷돌 두유’를 고객 의견을 반영해 ‘더 진한 서리태 콩물 두유’로 업그레이드했다. 수년간 방송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오하루 자연가득 제품을 즐겨온 방송인 최화정을 모델로 기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번 리뉴얼 제품을 브랜드 핵심 제품(캐시카우)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신제품 ‘더 진한 서리태 콩물 두유’는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여타 첨가물을 배제하고 서리태콩, 천일염, 해조분말 등 원물을 농축해 단맛을 줄이고 고소함과 원재료 본연의 풍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방송인 최화정은 맛과 염도 조율 등 샘플 테스트 과정에도 직접 참여했다.‘더 진한 서리태 콩물 두유’는 오는 14일 오후 8시 45분 ‘최화정쇼’에서 첫 선을 보이며, 론칭을 기념해 4박스 구매 시 1박스를 추가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오하루 자연가득 브랜드 관계자는 “최화정은 웰니스 트렌드에 관심이 높고 브랜드와의 히스토리가 탄탄해 모델로 발탁했다”며 “최화정과 함께 만든 ‘더 진한 서리태 콩물 두유’가 아침 식사 대용 및 간편식 카테고리에서 웰니스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6.01.13 09:14
산업

전체 1위, 정용진 회장 새해 첫 현장경영 매장은 어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6일 ‘이마트 매출 1등 점포’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찾아 새해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정 회장은 평소 “가장 빠르고 바른 답은 현장에 있다”는 지론을 가졌는데 2026년이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고객이 붐비는 점포를 찾음으로써 올해 한층 더 현장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또한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다시 성장하는 해”로 정의했던 정 회장은 ‘1등 고객이 먼저 찾는 1등 점포’인 죽전점에서 “올 한해 높게 날아오르겠다”는 목표를 다시 천명했다.죽전점은 2024년 8월 이마트 점포 중 처음으로 ‘스타필드 DNA’를 접목한 모델로 리뉴얼 오픈했다. 장보기와 휴식, 체험 그리고 커뮤니티 요소가 어우러진 곳으로 환골탈태한 이후 지역민들이 먼저 찾아오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매출 1위 점포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최초 2005년 문을 연 죽전점은 2007년 개장한 백화점인 현 신세계 사우스시티와도 연결되는 ‘신세계타운’의 효시 모델이기도 하다. 여기에 스타필드 운영 노하우를 탑재한 미래형 마트를 선보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과거와 현재 모두에서 신세계그룹의 역량을 결합하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해온 상징적인 곳이기에 정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 장소로 택했다.정 회장은 죽전점 현장에서 “혼란스러운 유통 시장 환경 속에서 우리 신세계그룹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가장 신뢰하는 ‘쇼핑 성지’가 돼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등에서 구현한 압도적 1등 전략을 더욱 치밀하게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신 후 매출·방문객 모두 ‘껑충’⋯대형마트의 미래 방향성 제시이날 정 회장이 죽전점을 찾은 시각은 오후 6시경이다. 퇴근하는 직장인과 가정주부 등 다양한 고객층이 몰리는 시간대이다. 정 회장은 점포 상징과도 같은 북그라운드를 시작으로 지하 1층 그로서리 매장과 지상 1, 2층 테넌트 매장을 구석구석 둘러봤다.지하 1층 그로서리 특화 매장에서는 초입부에 배치된 와인 코너, 직장인들의 간편한 한끼 메뉴를 모은 ‘그랩앤고’를 지나 수산물과 축산물, 냉동식품, 피코크·5K프라이스 등 PL 매장, 과자와 라면 등 가공식품까지 곳곳을 찾았다. 고객들이 일반적으로 이동하는 순서에 따라 매장을 돌며 동선은 적절하게 짜여 있는지 상품 가격은 적절한지 등을 꼼꼼히 살폈다.정 회장은 중간중간 집에 가서 먹을 식재료를 카트에 가득 담기도 했다. 모듬회 세트와 과메기, 특화 코너인 ‘참치 정육점’에서 참다랑어뱃살회를 집었고 노브랜드 가정간편식과 냉동식품 그리고 라면 3종도 구매했다. 동행한 임직원들에게도 “다들 뭐 하나씩 사가지고 가라”고 권하기도 했다.죽전점은 리뉴얼 오픈 이후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25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8% 증가했고 방문객수는 22% 늘어났다.이는 판매 면적을 과감히 줄이고 휴식·체험 공간과 테넌트를 대폭 확대한 구조가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1층 중앙을 판매시설 대신 북그라운드·이벤트 스테이지 등 소셜클럽형 특화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키즈그라운드·유아휴게실 등 가족 고객 중심의 체류형 시설을 강화했다.정 회장 역시 체류형 시설을 두루 살피며 기존 매장 및 경쟁 점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가 점점 더 필요하다고 전하기도 했다.죽전점의 대변신 이후 고객들은 큰 목적이 없어도 매장을 찾아 머무르고, 쉬고, 경험하는 일상 속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마트를 인식하게 됐고 죽전점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 핫플’로 진화할 수 있었다.■ “현장은 비상(飛翔)위한 중요한 이륙 장소⋯올 한해 곳곳에서 만나자”정 회장은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은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의 높아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우리의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두려움 없이 혁신하고 성과를 내준 여기 계신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또 “죽전점은 끊임없이 현장의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이뤄낸 열매”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 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 2026년 한해 현장을 자주 찾겠다”고 말했다.고객의 일상을 경험하고 시선을 따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현장 직원들을 만나고 얘기를 듣는 것 또한 경영자의 역할이라는 게 정 회장의 생각이다. 현장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일은 경영 리스크를 줄여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정 회장은 “우리의 구상대로 2026년 힘껏 날아오르려면 쉼 없이 날갯짓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이륙 장소는 당연히 고객을 만나는 현장일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6.01.07 09:10
산업

건강과 맛 다잡은 ‘그래놀라’ 인기에...오리온, 생산라인 늘려

국내 시리얼 시장의 판도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그래놀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그래놀라가 품귀 현상을 빚는 곳까지 생기며, 생산 설비를 대폭 확충하며 수요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익산 공장 생산 능력 2배 확대오리온은 6일 최근 급증하는 그래놀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 익산 공장의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은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부 제품이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결정이다.실제로 '오!그래놀라' 브랜드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30%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식품산업통계정보(aTFIS) 및 업계 추산,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그래놀라가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뛰어넘는 수치다.특히 당 함량을 낮춘 ‘오!그래놀라 저당 통보리’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았다는 입소문을 타며 누적 판매량 100만 봉을 돌파했다. 일부 매장에서 물량이 확보되는 즉시 품절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오리온은 이번 증설을 통해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약 2배가량 끌어올렸다. 특히 신규 오븐을 비롯한 최신 설비를 도입으로 생산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더욱 다양한 형태의 그래놀라 제품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현재 가장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오!그래놀라 저당 통보리’를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저당 라인업을 포함한 그래놀라 제품군을 확장하며 간편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래놀라 라인업의 확장오리온은 2018년 브랜드 론칭 이후 국내에서 10종의 제품을 선보였고, 중국 등 해외 주요 유통 채널에도 진출하며 'K그래놀라'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그래놀라 열풍이 거세지면서 제품 출시 경쟁도 뜨거워졌다. 단순히 한 끼를 때우는 간편식을 넘어, 영양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헬시플레저’와 ‘저당’ 트렌드가 반영된 고기능성 제품이 대세다.농심켈로그는 최근 주요 그래놀라 제품의 리뉴얼을 통해 당 함량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크랜베리 아몬드 그래놀라’, ‘고소한 현미 그래놀라’ 등 대표 제품 3종의 당 함량을 한 그릇(30g) 기준 5g 이하로 줄였다. 이는 사과 1/5 조각 수준의 당 함량으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조치다.동서식품 역시 지난해 당 저감 기술을 적용한 ‘포스트 그래놀라’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공세에 나섰다. 신제품 ‘살구 아몬드’와 ‘피칸’은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사용해 당을 줄이면서도 본연의 단맛은 유지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그래놀라가 식사 대용은 물론 건강 간식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며 “생산 라인 확충과 저당 라인업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소비자들의 선택폭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권지예 기자 2026.01.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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