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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잔류 ‘특별 조항’ 있었다…“韓 투어 안 오면 수익 75% 잃는다”

손흥민(토트넘)의 이적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로 현지에서는 ‘한국 투어’를 꼽고 있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에 잔류하는 데에는 핵심 선수 조항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도했다.전날 영국 텔레그래프가 토트넘의 한국 프리시즌 투어와 관련된 조항을 밝혔다.매체는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경기에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토트넘에 매우 중요하다”며 “손흥민이 서울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 토트넘은 75%의 수익을 놓치게 된다. 손흥민이 동행해도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 (한국 투어로 받는) 금액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토트넘과 뉴캐슬에 있는 선수들도 매력적이지만, 손흥민이 이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 다소 김이 빠지는 게 사실이다.매체는 손흥민이 서울에서 반드시 뉴캐슬전을 치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핵심 선수 조항은 토트넘이 프리 시즌 투어 전 손흥민 매각을 고려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하는 대회사는 보통 핵심 선수 출전 조항 등 계약조건을 세밀하게 넣는다. 매체의 주장대로 토트넘의 이번 방한에도 손흥민과 관련된 조건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 레전드인 손흥민은 2024~25시즌 중에도 이적설에 휘말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언급됐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튀르키예와도 연결됐다.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현재, 손흥민의 거취는 안갯속이다.만약 올여름 적을 옮긴다면, 한국 투어 이후 다음 팀이 정해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로서는 내년 1월, 2025~26시즌이 끝난 2026년 여름 등 이적 시기를 쉽게 가늠할 수 없는 분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7.22 09:33
배구

여자배구 대표팀 23일 재소집…코리아인비테이셔널 출전 준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잔류에 실패한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심기일전해 국제대회 출격을 준비한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3일 진천선수촌에 재소집돼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진주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참가를 앞두고 담금질한다.VNL에서 1승 11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최하위(18위)로 밀려 잔류에 실패한 여자 대표팀으로선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다. 코리아인비테이셔널에는 일본을 포함한 참가국 대부분이 1진급 선수를 파견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룰 좋은 기회다.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던 여자 대표팀으로선 당장 내년부터 VNL에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당분간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을 기회가 거의 없다.올해 VNL에서 이탈리아와 브라질에 이어 3위(9승 3패)에 오르며 8강이 겨루는 토너먼트에 진출한 일본은 당초 2진급 선수를 보내려던 계획을 바꿔 1진급을 파견하기로 했다.일본이 보낸 20명의 예비 선수 명단에는 VNL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 대표팀은 VNL에서 일본과 맞붙어 0-3 완패를 당했다. 일본과 함께 VNL에 참가했던 프랑스와 체코도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초청팀에 포함됐다. 한국은 전 대표팀 사령탑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프랑스에 0-3으로 졌다. 또 세계랭킹 13위인 체코와도 VNL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2-3으로 역전패했다.코리아인비테이널에선 6개 참가팀이 풀리그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한국은 내달 12일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프랑스(13일), 스웨덴(15일), 일본(16일), 체코(17일)와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대표팀은 VNL 3주 차 경기에 참여했던 미들 블로커 김세빈과 세터 김다은(이상 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GS칼텍스)가 21세 이하(U-21) 세계여자선수권 대표팀에 합류함에 따라 김세빈 대체 선수로 박은진(정관장)을 차출해 14명으로 코리아인비테이셔널에 나선다.안희수 기자 2025.07.22 08:46
메이저리그

'단숨에 현역 최고령 등극' 1980년생 힐, MLB 콜업…14번째 유니폼 '타이 기록'

1980년생 베테랑 왼손 투수 리치 힐이 빅리그 무대에 복귀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힐이 메이저리그(MLB)에 콜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합류한 힐은 트리플A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트리플A 성적은 4승 4패 평균자책점 5.36. 야후스포츠는 '45세의 힐은 42세의 저스틴 벌렌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치고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된다. 힐은 이번 시즌 MLB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여섯 번째 40세 선수가 된다'라고 전했다.아울러 캔자스시티는 힐의 빅리그 14번째 소속팀. 이는 에드윈 잭슨과 함께 부문 최다 타이 기록에 해당한다. 콜 라간스(회전근개) 알렉 마쉬(어꺠) 마이클 로렌젠(사근) 등 선발 자원이 줄줄이 이탈한 캔자스시티는 힐의 콜업으로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 힐은 지난달 중순 옵트아웃으로 팀을 떠날 수 있었으나 잔류하면서 강한 콜업 의지를 드러냈다. 힐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2024년 9월 5일 뉴욕 메츠전(3분의 1이닝)이다. 2005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힐의 통산 성적은 90승 74패 평균자책점 4.01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거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2 08:34
해외축구

맨유, ‘역대 이적료 6위’ 공격수와 결별 가능성…대체자도 언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22)과 2시즌 만에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일룬은 맨유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 6위에 오른 기대주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호일룬의 에이전트가 여러 구단과 협상 중이다. 맨유는 대체자로 ‘훌륭한’ 스타를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일룬은 최근 AC밀란과 AS 로마(이상 이탈리아)의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 시즌 EPL 1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중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며 새출발을 알렸지만, 이렇다 할 반등은 없었다. 부진을 만회할 무대였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선 토트넘에 0-1로 지며 씁쓸한 마침표를 찍었다.2025~26시즌을 앞둔 맨유는 통 크게 지갑을 열고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이다. 특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한 데 이어,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와도 협상하는 등 공격진 개편을 진행 중이다. 기존 자원인 호일룬은 정리 대상으로 꼽힌 모양새다. 매체는 “맨유는 공격진 개편을 고려 중이며, 호일룬의 이적에도 열려 있다. 선수는 잔류를 원하지만, 구단은 급여 구조 조정 및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호일룬을 매각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맨유가 그의 이적료로 4500만 유로(약 730억원)를 원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앞서 맨유는 호일룬을 영입하기 위해 7780만 유로(약 126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는 아직까지도 맨유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 6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큰 기대와 달리, 그는 2024~25시즌 공식전 52경기 10골 4도움에 그쳤다. EPL에선 단 4골이었다.호일룬의 대체자로 언급된 건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다. 매체는 “왓킨스는 EPL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신뢰받는 선수”라며 “그는 호일룬보다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 커리어 황금기에 있으며, 즉각 효과를 줄 수 있는 골잡이”라고 호평했다.실제로 왓킨스는 54경기 17골 14도움을 기록했다. EPL 성적도 16골 8도움에 달한다. 다만 빌라와 계약이 3년이나 남아 있어, 이적을 이루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할 거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5.07.21 16:55
해외축구

첫 기자회견서 SON 결별 암시?…현지 매체의 주장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의 기자회견 중 발언이 화제가 됐다. 특히 손흥민(33)의 거취에 대해선 말을 아꼈는데, 한 현지 매체는 이를 두고 “작별을 암시했으며, 주장직 유지도 불확실하다”라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더 가디언은 19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과의 작별을 암시했다”며 “토트넘의 신임 감독은 손흥민의 주장직 및 잔류 여부에 확답하지 않았다”라고 조명했다.프랭크 감독은 전날(18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임 소감 및 선수단 상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답했다.팬들의 이목을 끈 건 손흥민에 대한 대목이었다. 그는 이번 이적시장 기간 각종 이적설에 이름을 올려 향후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태다. 잔여 계약이 단 1년 남은 만큼, 구단 입장에선 그를 매각해 이적료를 받아낼 적기다. 이 때문에 기자회견에선 프랭크 감독을 향해 관련 질의가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장직 여부를 무는 질의도 나온 거로 알려졌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처리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고, 순서대로 해결 중”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에 따르면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레딩과의 친선전서 45분씩 나눠 뛰며 주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로메로 역시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여서 잔류 여부에 물음표가 찍혔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정식 주장이 됐다. 이는 과거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시절 박지성 이후 처음 있는 사례였다. 손흥민은 지난 2시즌 연속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고,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합작했다. 그럼에도 주장직을 확정하지 않았다는 발언이 나왔고, 팬들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손흥민의 미래도 여전히 미궁 속이다. 매체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상황은 항상 까다롭다. 지금으로선 완전히 헌신하고 훈련도 잘하는 선수가 있다. 한 선수가 오랜 시간 클럽에 있었다면, 클럽이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 오기도 한다”며 “누군가가 떠나고 싶어 하는 순간이 있다면, 그 안에는 무언가가 있다. 하지만 결국 결정을 내리는 건 클럽이다. 무엇보다 그는 지금 여기 있다. 그 문제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5,6주 후에 다뤄야 할 문제다. 아마 다음 주에 또 같은 질문을 받을 테니 그때쯤엔 답변을 연습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손흥민은 19일 오후 11시 레딩과의 친선전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8:03
해외축구

토트넘 신임 감독 “손흥민 주장·잔류, 아직 결정 안 해”…“구단이 결정권 갖는다”

손흥민(33)의 잔류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의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는 손흥민과의 동행 여부를 여전히 두고 구단 내부에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랭크는 “손흥민 주장직 유지와 잔류 모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분명히 하며, 팀 에이스의 향후 행보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매체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전날(18일) 토트넘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장 선임과 관련해 아직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처리해야 할 사안이 많고, 우선순위에 따라 정리 중이다”고 밝히며 손흥민의 주장직이 올 시즌에도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프리시즌 첫 경기인 레딩전에서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각각 주장 완장을 차고 45분씩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토트넘이 손흥민을 새 계약 없이 떠나보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으며, 프랭크의 발언은 이적 시장 마감 이후 손흥민의 거취가 재논의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손흥민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할 자격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프랭크는 “언제나 이런 상황은 복잡하다. 하지만 지금은 손흥민이 완전히 전념해서 훈련을 잘하고 있고, 내일 경기에 나설 것이다. 오랜 시간 한 구단에 있었던 선수 이야기는 늘 복합적이다. 구단 차원에서 결정을 내릴 문제이고, 최종적으로 구단이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그는 현재 이곳에 있다. 나는 너무 걱정하지 않는다. 그런 이슈는 아직 5~6주 뒤의 일”이라고 답했다.로메로에 대한 이적설에도 프랭크는 “지금 로메로는 팀에 있고,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가 시즌을 준비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나 역시 만족한다”고 밝혔다.기자회견 현장에선 프랭크의 타이트한 메시지 관리도 두드러졌다. 그는 “모건 깁스-화이트, 브라이언 음베우모 등 소속이 아닌 선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 내 팀 안에 있는 선수들에게만 집중할 것”이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팀 전력에 대한 구상도 드러났다. 그는 “우리는 용감하고(brave), 공격적이고(aggressive), 또 계속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이런 태도가 무엇이든 이뤄내기 위한 기본 전제다”라고 강조하면서, 다가오는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4개 대회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춘 팀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목표냐”는 질문엔 “지금 당장 우리가 우승 후보는 아니다. 세 팀은 우리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강하고 단단한 팀을 만드는 게 먼저다”라고 답했다.이날 프랭크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손흥민의 상징성과 10년간 토트넘에 바쳐온 헌신에 대해 “손흥민은 팀과 클럽 양 측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드디어 클럽에서 자격 있는 트로피를 얻었다”고 언급해 현장에서 주목받았다.기자회견 말미, 프랭크는 “지금은 허니문 기간(프리시즌)일 뿐, 진짜 현실은 개막 이후다. 5~6주는 좋은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시기고, 그 이후가 진정한 시험대”라고 전략적 포부를 밝혔다.프랭크 감독의 토트넘 비공식 데뷔전은 19일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치러진다. 손흥민의 주장직 및 향후 거취, 토트넘의 전술 변화와 전력 재정비 등 다층적 이슈가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7:09
해외축구

사우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영입 위해 ‘초대형 베팅’ 추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를 영입하기 위해 세계 축구 역대 최고액 이적료와 파격적인 연봉을 동시에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리그 핵심 인사들은 비니시우스 영입을 위해 약 3억 200만 파운드(한화 약 5640억 원)의 이적료를 레알 마드리드에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2017년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를 영입하며 세운 현 이적료 세계 기록(2억 파운드)을 훨씬 초과하는 금액이며, 지난해 알힐랄이 킬리안 음바페 영입을 시도하며 제안한 2억 5700만 파운드마저 웃돈다.이 같은 초대형 베팅은 최근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협상 과정이 더딘 상황과 맞물려, 중동에서 수 개월째 계속된 관심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니시우스의 현 계약은 2027년 여름 만료 예정이지만, 공식 재계약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아 사우디 측은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사우디 측은 당장 다음 시즌을 고집하지 않고, 비니시우스를 향후 3년 내, 즉 2027/28시즌 전까지 현역 정상급 기량을 가진 상태로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협상의 주 무대는 사우디 명문 알 아흘리로,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와 사우디 스포츠부에서 “구단에는 반드시 또 하나의 슈퍼스타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비니시우스 본인은 공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잔류 의지를 밝혀왔으나, 사우디 구단이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5년간 8억 6600만 파운드(약 1조 6180억 원) 규모의 계약 제안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는 미증유의 조건이다.이 초대형 계약을 통해 비니시우스는 주 330만 파운드, 하루에 47만 5,000파운드(약 8억 8000만원)를 받게 된다. 이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주급을 받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52만 5,000파운드)보다 무려 다섯 배 이상 많은 액수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약 2만 파운드(한화 약 330만 원), 분당 약 330파운드(약 54만 원)씩 벌게 되는 셈이다.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58경기 22골 19도움을 기록했으며, 2024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에 이어 2위에 선정됐다.사우디 축구계는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이반 토니, 사디오 마네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며 변방 리그에서 글로벌 무대의 중심지로 변모 중이다. 이번 비니시우스 제안 역시, 이전과 달리 커리어 말미가 아닌 전성기 세계 최고급 윙어의 영입을 통해 리그의 위상과 흡입력을 결정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사우디 관계자들은 “앞으로 3년 안에 반드시 비니시우스를 데려오겠다는 각오”라며, 공식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소식이 뜨지 않는 한 영입 시도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한편, 만일 사우디행이 성사될 경우 이적료와 연봉, 두 항목 모두 전 세계 축구 기록을 갈아치우는 초유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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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주장 결정 안 했다” 프랭크 감독 발언→팬들은 분노 “벌써 불 지르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아직 손흥민(33)을 공식 주장으로 선임하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일찌감치 이 결정에 불만을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9일(한국시간) “일부 토트넘 팬들이 프랭크 감독의 발언에 매우 실망 중”이라고 조명했다.매체가 주목한 건 프리시즌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랭크 감독의 발언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을 대신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비공식 데뷔전은 19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다. 전날(18일) 모습을 드러낸 프랭크 감독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언급했다.해당 기자회견의 화두는 단연 손흥민의 잔류 여부였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태. 일각에선 토트넘이 손흥민을 판매할 것이라 전망한다. 구단 입장에선 이번 여름이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모두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운 무대다.해당 기자회견에선 손흥민의 거취 여부를 묻는 질의가 나왔으나, 프랭크 감독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대신 “내 기준에서는 모든 선수가 이곳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게 지금 내가 집중하는 부분”이라며 “손흥민은 레딩전에 출전한다”라고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심지어 팀의 주장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도 해 눈길을 끌었다. 프랭크 감독은 “내가 처리해야 할 항목이 굉장히 많다. 아직 결정하진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 역할을 했다”면서 “(레딩전에선) 두 번의 45분 경기를 한다. 각각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장 역할을 맡는다.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 주장을 결정하는 건 선수단 투표가 아닌 본인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매체는 프랭크 감독의 발언을 두고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주장이었고, 많은 이들은 그가 팀을 떠나지 않는 한 주장직을 유지할 거라 생각했을 거”라며 “그러나 프랭크 감독은 다음 시즌 주장에 대해 답변을 피했다”라고 조명했다.프랭크 감독의 예상치 못한 발언에 팬들이 일찌감치 분노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이 이번 시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주장 완장을 뺏는 건 말도 안 되는 짓” “토트넘이 손흥민을 쫓아내려고 작정했나” “프랭크 감독은 스스로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했다” “손흥민은 팀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그는 존경받는 주장” “프랭크 감독은 벌써부터 불 지르고 있다” 등 손흥민을 지지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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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해고된 적이 없다” 토트넘 신임 감독의 자신감…SON 거취는?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장기 집권을 바라본다. 최근 사령탑 잔혹사를 겪는 토트넘이지만, “난 한 번도 해고된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18일(한국시간) BBC, 스카이스포츠, 풋볼런던 등 영국 매체는 프리시즌 친선경기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랭크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프랭크 감독은 19일 오후 11시 레딩과 친선전을 통해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다.현지 매체가 주목한 건 토트넘의 사령탑 잔혹사였다. 토트넘은 2021년 6월 이후 누누 산투(4개월) 안토니오 콘테(16개월) 엔제 포스테코글루(2년) 감독까지 4명의 사령탑을 거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음에도 조기에 경질됐다. 토트넘이 무관의 한을 푼 건 200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사령탑 잔혹사는 이어졌다.프랭크 감독은 이에 대해 “큰 클럽에 오면 압박이 따른다”면서도 “나는 그 야망이 좋다. 내가 해 온 모든 결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진 것이다. 18개월을 버티는 게 목표가 아니라, 긴 여정을 위한 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프랭크 감독은 차기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도 밟는다. 그는 “지난 시즌 UEL 우승을 차지한 건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나도 많은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동시에 그가 무엇보다 강조한 건 4개 대회에서 꾸준히 경쟁할 수 있는 팀이 되는 것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UEL 우승은 토트넘이 받을 자격이 있으며, 필요했던 환상적인 트로피였다”며 “내 목표는 그 성과 위에 더해가는 것”이라고 목표를 진단했다. 그는 “나는 한 번도 해고된 적이 없다. 이번에 토트넘에 온 건 일상에 더 리스크를 주기 위함”이라는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인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태고, 이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료와 함께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클럽에서 매우 중요한 최고 수준의 선수”라면서도 “훈련을 잘하고 있고, 레딩전에서도 출전할 예정이다.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평했다.다만 BBC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내용보다, 말하지 않은 것이 더 의미심장했다”면서 “프랭크 감독은 그의 다음 시즌 잔류 여부에 대해 확정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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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은 크지만… 나는 장기적으로 왔다” 철학 밝힌 프랭크 감독

토트넘 홋스퍼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클럽의 잦은 사령탑 교체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자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프랭크 감독이 첫 정식 기자회견에서 밝힌 팀 철학과 포부, 주요 선수 관련 입장 등을 전했다.프랭크 감독은 “지금까지 해고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번에 토트넘에 온 건 일상에 조금 더 리스크를 주기 위해서”라며 농담을 던졌지만, 그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그는 단기간 성과를 위한 감독이 아니라, 긴 호흡으로 팀의 구조와 문화를 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그는 “큰 클럽에 오면 압박이 따른다. 하지만 나는 그 야망이 좋다. 지금까지의 모든 결정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18개월을 버티는 게 목표가 아니라, 긴 여정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이후 네 차례 감독을 교체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개월), 안토니오 콘테(16개월)에 이어, 2년간 팀을 이끈 안제 포스테코글루도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물러난 바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프랭크 감독은 구단의 비전을 공유하며 긴 시간을 바라보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프랭크는 자신의 첫 시즌 과제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 단순히 트로피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토트넘이 리그와 유럽 무대, 컵대회 등 네 개 대회에서 모두 꾸준히 경쟁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는 것을 지향한다.프랭크 감독은 “그 유로파리그 우승은 이 클럽이 받을 자격이 있고, 꼭 필요했던 환상적인 트로피였다. 내 목표는 그 성과 위에 더해가는 것이다. 우리가 네 개 대회에서 모두 꾸준히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고 강조했다.이러한 포부를 밑거름 삼아 프랭크는 토요일(현지시간) 레딩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에서 보낸 시간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지만, 토트넘이라는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고 했다. “어느 면에서는 정말 어려웠고, 또 어느 면에서는 정말 쉬웠다”며 이직 과정의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이어 “저는 어떤 관계든 전력을 다하는 사람이다. 일이든, 우정이든, 결혼이든. 그래서 클럽에서 일하면 자연히 정이 든다. 브렌트포드에서의 시간은 정말 좋았다. 하지만 동시에 이제는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때라고 느꼈다. 토트넘 같은 규모의 클럽이 문을 두드렸을 때,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프랭크는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뒤 3시즌 연속 잔류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쓴 인물이다. 그의 경력은 ‘성과와 안정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모두 갖춘 지도자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이번 기자회견에서 주목된 또 하나의 주제는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거취였다. 손흥민은 사우디, MLS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로메로 역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향후 이들이 팀에 남을지 여부는 현지 언론에서도 큰 관심사다.프랭크 감독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결정은 피하면서도 두 선수의 가치를 분명히 밝혔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최고 수준이다. 손흥민은 이곳에서 10년을 뛰었고, 드디어 여름에 마땅히 받아야 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팀과 클럽 모두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다” 이어 “로메로는 월드컵, 유로파리그, 코파 아메리카 우승자다.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존재다. 두 선수 모두 훈련을 잘하고 있고, 토요일 경기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나는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이 발언은 선수들의 ‘현재 상태’에 대한 언급일 뿐, 향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거나 잔류를 확정짓는 내용은 아니었다. BBC는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과 로메로의 미래에 대해 말한 내용보다 말하지 않은 것이 더 의미심장하다”고 분석했다.최근 토트넘이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에 대한 질문도 나왔지만, 프랭크는 이를 일축했다. 그는 “내 선수가 아닌 선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프랭크 감독은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여러 감독이 교체된 토트넘이라는 매서운 환경에서도 자신만의 철학을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단기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체계적인 발전과 분위기 구축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토트넘 팬들에게는 반가운 변화를 기대하게 하는 출발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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