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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264,082,000,000원 받고도 또 '먹튀' 위기…한때 MLB 최고 3루수, 전지훈련 중 짐 싸서 집에서 재활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의 베테랑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34·미국)의 올 시즌 출발도 순조롭지 않다.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은 뒤 단 한 번도 정규리그를 온전히 뛰어본 적 없는 그는 현재 부상으로 인해 팀 훈련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번번이 브라이언트의 발목을 잡고 있다.MLB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com은 브라이언트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걷기는 할 수 있지만, 달릴 수는 없다. 즉, (경기) 출전과는 거리가 멀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만성 요추 퇴행성 디스크 질환(chronic lumbar degenerative disk disease)을 앓고 있는 브라이언트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되는 구단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하고는 있다.하지만, 브라이언트는 곧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자택으로 가기 위해 짐을 꾸릴 예정이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재활 운동을 이어간다는 계획. 예년과 다르게 야심 차게 스프링 캠프에 참여해 시즌 초반부터 활약할 희망으로 가득 찼던 브라이언트지만, 계획이 무산됐다. 구단은 브라이언트를 60일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브라이언트는 부상에 대해 답답한 속내를 밝혔다. 그는 "보통 재활 과정은 운동부터 시작해서, 차후에 달리기로 넘어가지 않나"라며 "그런데 나의 발이 땅에 닿는 순간마다, 그냥 그대로 넘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MLB.com은 브라이언트는 구단 의료진-트레이너와 상의하고 있다며 '그가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더 키운다'고 짚었다.브라이언트는 "솔직히 그 부분(구단과 재활에 관한 상의)에 대해서는 딱 떨어지는 답이 없다. 아직 계획을 확실히 정한 게 아니다. 다만 의료진과 트레이너의 조언과 지침을 따르고 있다. 당연히 의사들도 만나고 있다"며 "오프시즌에도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의사들을 만났다. 그 의견이 트레이닝 스태프에게 전달되면, 그다음에 어떻게 갈지 방향을 전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MLB를 대표하는 3루수였다. 2015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그해 151경기에 나서 타율 0.275 154안타 26홈런 99타점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만장일치 신인왕을 받았다. 이듬해 컵스의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MVP) 우승을 이끌었다. N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 방이 있는 타격과 정교한 선구안,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로 주목받았다.2022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콜로라도로 이적한 뒤로는 이른바 '먹튀'가 됐다. 7년 1억 8200만 달러(2640억 4560만 원) '대형 계약'을 맺고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었지만, 활약은 기대에 전혀 못 미친다. 허리, 발바닥 등 온갖 부상에 시달렸다. 이적 후 4시즌 동안 170경기 출전에 그쳤다. 문제는 올 시즌을 포함해 3년 8100만 달러(1175억 1480만 원) 계약이 남아있다는 거다. 브라이언트는 부상에 대해 신중론을 펼쳤다. 현지 취재 기자들이 몸 상태를 진단한 의료진이 그의 복귀 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브라이언트는 "그 부분은 깊게 들어가고 싶지 않다. 말실수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보고서도 읽지 않았다. 나의 관심은 그저 매일 아침, 전날보다 조금이라도 덜 아픈 상태로 일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을 찾는 데 있다"며 잘라 말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9 00:01
메이저리그

한화와 재계약 실패했던 터크먼, 방출 후 '이곳'에서 복귀 재도전 임박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며 뛰어난 성적을 남겼던 마이크 터크먼(36·미국)이 새로운 소속팀을 찾았다. 미국 현지 매체 다수가 터크먼의 행보에 관심을 가졌다. 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계약하면서다. 베테랑 좌투좌타 외야수인 터크먼은 새 시즌 외야수 한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17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디 애슬레틱 보도와 소식통을 인용해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이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도 이날 '터크먼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면 비등록 선수 자격으로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터크먼은 새 소속팀을 찾았다.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던 터크먼은 시즌 종료 뒤 논텐더 방출됐다. 그는 지난 시즌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335타수 88안타) 9홈런 40타점 44득점을 기록했다. ESPN은 ‘클럽하우스 리더로 알려진 터크먼은 후안 소토와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등의 외야수로 포화 상태인 메츠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우익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메츠는 소토가 좌익수를 맡고,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가 중견수로 뛴다. 현지에서는 터크먼이 팀 내 상위 유망주 카슨 벤지를 비롯해 MJ 멜렌데스, 타이론 테일러 등과 경쟁할 거로 예측한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터크먼은 출루율이 높은 코너 외야수'라며 '여러 팀이 그를 팀 전력 보강을 위한 자원으로 여겼다'고 평가했다.한편, 터크먼은 과거 한화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었다. 2022시즌 정규리그 144경기에 모두 뛰며 타율 0.289 166안타 12홈런 43타점 88득점 19도루를 기록했다. 장타율은 0.430이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는데도 터크먼은 한화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한화가 강타자를 원했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영입된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22경기 80타수에서 40개의 삼진을 당한 뒤 시즌 중 방출됐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8 02:01
프로야구

다년계약 일시정지→대표팀에 진심이었던 원태인, 그래서 그의 부상이 더 안타깝다 [IS 피플]

안타깝다. 다년계약의 달콤한 이야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열중하던 원태인이었다. 하지만 의욕이 너무 앞섰던 탓일까. 아쉬운 부상에 WBC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원태인의 부상을 공식 발표하며 대체자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원태인은 최근 스프링캠프지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한국에서 병원 검진 결과 굴곡근 부상 소견을 받았다. 부상 정도는 'Grade 1'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나, 상태에 따라 2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구단은 3주 회복 기간을 봤다. WBC 본 대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 결국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원태인의 대체자를 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WBC를 향한 원태인의 의욕은 남달랐다. 평소 해외 진출의 의지를 강하게 다져온 그는 이번 WBC를 통해 자신의 현재와 가능성을 입증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그는 구단으로부터의 다년계약 제의도 고사하고 WBC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자신의 쇼케이스는 물론, 최근 대회에서 부진했던 대표팀의 반등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WBC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원태인은 치열하게 비시즌을 준비했다. 시상식 참석 등 바쁜 시간 속에서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착실히 몸을 만들었다. 그냥 서울만 오는 게 아니라, 서울에 있는 사설 트레이닝 센터에서 몸을 만들었다. 구속 및 구위 향상을 위해 한화 출신 김진영이 운영하는 도슨트 야구 아카데미를 찾아 몸을 만들고 피드백도 받았다. 1월 미국령 사이판 대표팀 전지훈련에서도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다. 류현진에게 커브를 배우며 학구열을 이어갔고, 개인 시간을 활용해 구자욱, 한화 선수들과 함께 러닝 훈련을 하는 '러닝 크루'에도 동참했다. 대표팀을 위해 문동주 등 동료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합류한 삼성 캠프지에서도 혹독한 러닝 훈련을 모두 소화하며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최고의 시즌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시련을 맞았다. 15일 일본 오키나와로 돌아간 원태인은 당분간 소속팀에서 재활 훈련에 나선다. WBC 합류는 아쉽게 무산됐지만, 더 건강한 모습으로 소속팀에서 최고의 시즌을 만들기 위해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윤승재 기자 2026.02.16 00:01
프로야구

실력은 사도 역사는 못 산다…노시환·원태인 '연봉10억' 아깝지 않은 이유 [IS 서포터즈]

<편집자 주> 본 기사는 일간스포츠 대학생 서포터즈가 기획부터 기사 작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완성한 텍스트 콘텐츠입니다. 대학생 청년의 시선으로 스포츠 현장을 바라보았으며, 편집 과정을 거쳐 게재됐습니다. 이 외에도 일간스포츠 서포터즈가 기획 및 제작한 카드뉴스와 영상 콘텐츠는 일간스포츠 공식 SNS(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KBO리그에서는 젊은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구단은 팀의 간판스타와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의 연봉(10억 원)은 야구계 화제가 됐다. 예비 FA 프리미엄을 고려해도 단년 연봉 협상에서 보기 힘든 금액이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 역시 연봉 10억 원에 사인했다.구단이 거액을 들여 노시환(203.03%)과 원태인(58.7%)의 연봉을 대폭 인상한 이유는 타 구단 이적을 막기 위해서다. 금액 장벽을 높여 리그 내 다른 구단으로의 FA 이적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려는 의도다. KBO 규약에 따르면, FA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소속 구단에 '직전 연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인 외 1명' 또는 보상 선수가 없을 경우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하기 때문이다.올해부터는 리그 차원에서도 프랜차이즈 스타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이른바 KBO판 '래리 버드 룰'이다. 각 구단은 한 구단에서 7시즌 이상 뛴 선수 1명에 대해 연봉의 50%만 샐러리캡에 포함시킬 수 있다. 덕분에 구단은 샐러리캡 초과 우려를 덜면서 소속 스타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줄 수 있게 됐다.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실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구단이 수십억 원을 선뜻 내놓는 이유가 단지 실력 때문만은 아니다. 중요한 건 '프랜차이즈'라는 점이다. 핵심은 상징성과 영향력이다. 프랜차이즈 스타만의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 팀과 함께 쌓아온 서사와 팬들의 신뢰가 곧 구단의 가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력은 시장에서 살 수 있지만, 역사는 살 수 없다. 팀의 희로애락을 함께 겪어온 프랜차이즈 스타는 그 자체로 살아있는 역사다. 구단이 이들에게 실력 이상의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상징성은 어떤 외부 영입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스타의 존재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구단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팬들이 이들에게 갖는 애정은 일반적인 응원 그 이상이다. 신인 시절부터의 성장을 지켜본 팬들은 마치 자식을 바라보는 듯한 깊은 유대감을 느낀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할 때마다 팬들이 분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선수의 헌신을 구단이 인정해 줘야 한다는 게 팬들의 마음이다.프랜차이즈 스타는 팀 내부에서도 강력한 구심점 역할을 한다. 2024년 류현진의 한화 복귀는 선수 한 명이 팀 전체에 미치는 파급력을 단적으로 증명했다. 한화 주장 채은성은 당시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형이 복귀함으로써 (팀의)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선수 한 명이 가지고 있는 힘이 이렇게 크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라고 밝혔다.수치로도 증명된다. 류현진의 복귀와 함께 매진 행진을 이어간 한화는 2024년 홈 누적 관중 80만 4204명을 기록했다. 2018년에 세운 구단 최다 관중 기록(73만 4110명)을 6년 만에 경신했다. 이어 2025년에는 좋은 성적(리그 2위)과 신구장 효과에 123만 1840명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야구 인기의 상승도 한몫했지만, 프랜차이즈 스타의 귀환에 팬들이 응답한 결과기도 하다.프랜차이즈 스타는 구단과 선수의 상호 존중으로부터 탄생한다. 구단은 헌신을 인정해 대우하고, 선수는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야 한다. 내년 FA 시장에는 홍창기(LG 트윈스), 최지훈(SSG 랜더스), 구자욱(삼성), 원태인, 노시환 등 각 팀의 핵심 전력이 대거 나온다. 과연 어떤 팀이 끝까지 프랜차이즈의 스타를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일간스포츠 서포터즈 1기 김진영정리=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5 00:01
동계올림픽

'채이 아빠' WBC 안방마님 LG 박동원 "나도 더 강해질 기회"

한국 야구 대표팀의 주전 안방마님 박동원(36·LG 트윈스)은 "나도 더 강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박동원은 LG의 '우승 포수' 출신이다. 자유계약선수(FA)로 2023년 LG에 합류한 뒤 최근 세 시즌 가운데 두 차례(2023·2025년) 우승을 견인했다. 박동원은 "LG 합류 당시 좋은 선수들이 많이 팀 성적을 기대했다. 계약(4년) 당시 두 번 정도 우승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이뤘다"고 반겼다. LG의 영광의 순간과 함께 박동원도 성장했다. 30대 중반이던 2024년 프리미어12를 통해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지난해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에 이어 2026 WBC 최종 엔트리까지 최근 국제대회 3연속 대표팀에 뽑혔다.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에 밀려 한 번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진 못했지만, KBO리그 최고 포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그는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말했다. 더군다나 한화 이글스 최재훈이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하고, '신예' 김형준이 새롭게 합류했다. 박동원의 어깨는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 박동원은 "대표팀에서 동료 선수들과 훈련하면 배울 점이 많다"며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나 준비 과정을 보면서 나도 더 강해질 수 있다. 좋은 기회"라고 반겼다. 박동원은 1월 초 WBC 대표팀 사이판 캠프에 다녀오는 탓에 비시즌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적었다. 귀국 후엔 곧바로 LG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떠난 그는 1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다. 그는 "시차 때문에 아내, 딸 채이와 자주 연락하지 못한다. 딸이 아침에 유치원 등원 준비로 바빠 영상통화도 길게 할 수 없다"며 "애리조나는 날씨가 따뜻하고 정말 좋지만, 한국은 최근까지 매우 춥더라. '감기 조심하고 보일러 많이 돌리라'고 이야기한다"고 웃었다. 박동원은 이번 캠프에서 송구 동작을 크게 신경 썼다. 대표팀을 다녀온 뒤에는 LG의 통합 2연패 달성이 목표다. 그는 "새로운 역사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 다 같이 힘을 모아서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14 14:11
메이저리그

' 나 다시 돌아갈래' 43세 MLB 266승 투수 벌렌더, '친정' 디트로이트와 190억 계약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3회 사이영상 수상자인 저스틴 벌렌더(43)가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한 팀으로 복귀한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년 1300만 달러(190억원)에 계약한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벌렌더는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불혹을 넘긴 적지 않은 나이지만 200억원에 근접한 계약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벌렌더에게 디트로이트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200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된 그는 2017년 8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팀의 간판 투수로 맹활약했다.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벌렌더는 통산 183승(114패)을 쌓아올렸다. 2006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2011년에는 24승을 따내 AL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석권하기도 했다. 휴스턴,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를 거친 벌렌더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266승 158패 평균자책점 3.32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09:12
메이저리그

마흔셋 벌렌더, 9년 만에 디트로이트 복귀...1년 총액 1300만 달러 계약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266승을 거둔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43)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는다.디트로이트는 11일 "자유계약선수(FA) 벌랜더와 1년 1천300만달러(약 19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오는 20일 43번째 생일을 맞는 벌랜더는 2005년 MLB에서 데뷔, 올해 21번째 시즌을 맞는 노장이다.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한 그는 2017년 시즌 도중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이후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약 8년 6개월 만에 다시 디트로이트로 복귀했다.벌랜더는 MLB 통산 555경기에 선발로만 등판, 266승 158패, 평균 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29경기에 나와 4승 11패, 평균 자책점 3.85의 성적을 냈다.201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벌랜더는 2011년과 2019년, 2022년 등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 휴스턴에서 뛰던 2017년과 2022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디트로이트에서만 13시즌을 활약한 벌랜더는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183승을 따냈고, 2011년에는 사이영상과 아메리칸리그 MVP, 정규시즌 24승에 평균 자책점 2.40 등 다승과 방어율, 탈삼진 1위를 휩쓸었다. 그는 올해 연봉 200만달러에 남은 1천100만달러는 2030년부터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안희수 기자 2026.02.11 07:49
프로야구

"다르지만 하나다" KT의 새 '원투 펀치' 사우어와 보쉴리

"저 둘은 언제 저렇게 친해진 거야?"KT 위즈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구단 관계자는 맷 사우어(27)와 케일럽 보쉴리(33)를 보고 깜짝 놀랐다. 같은 외국인 투수라고 해도 캠프를 시작하자마자 단짝처럼 붙어 다니는 게 신기한 모양이었다.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T는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최원준·한승택을 비롯해, 한화 이글스로 떠난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 한승혁까지 품었다. 그리고 창단 후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도 모두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특히 사우어와 보쉴리는 KT 마운드의 중심이다. 둘의 스타일과 커리어가 전혀 다른 게 특징이다. 그런데 단짝처럼 지내니 이들에 대한 KT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사우어는 “최대한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긴 이닝을 책임져서 불펜을 아끼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 그는 불 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정면승부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을 만큼 최근까지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저스에서 10경기 29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사우어는 불과 1년 전 다저스 엔트리에 포함됐을 만큼 경력이 뛰어난 선수다. 큰 덩치(193㎝·104㎏)에서 나오는 구위가 놀랍다"며 "보쉴리는 던지는 공마다 스트라이크다. 게다가 하이패스트볼을 잘 구사해서 KBO리그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17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보쉴리는 2023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MLB에 데뷔한 후 빅리그 통산 28경기 49.2이닝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큰 키(190㎝)에 비해 체중(86㎏)은 가벼운 편이다. 보쉴리는 “난 파워 피처라기보다 커맨드와 완급 조절로 상대 타자를 상대한다. 구종 조합과 변화구 궤적을 잘 활용하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둘은 새 동료, 새 리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사우어는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 준다. 다들 분위기가 밝다. 프로다운 마인드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보쉴리는 “거리감 없이 먼저 손을 내밀어 줘서 고맙다. 모두가 정말 열심히 하는 게 느껴진다. 올 시즌 기대가 크다”고 했다. 사우어는 또 “KBO리그는 컨택과 스몰볼을 잘하다고 들었다. 삼진만 노릴 게 아니라 뒤에 있는 야수들을 믿는 던져야 할 것”고 했다. 보쉴리도 “포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며 KBO리그 타자들의 성향을 배우는 중이다. 전략적으로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쉴리는 또 보쉴리도 “(KT 홈) 수원에 가는 게 기대된다. 시즌 중 팬들로부터 ‘여권 뺏겠다’는 말을 듣는다면 제대로 하고 있다는 뜻 아니겠느냐.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질롱=김식 기자 2026.02.09 12:00
프로야구

'마당쇠' 삼성 김태훈의 헌신, '레전드'도 닿지 못한 신기록에 도전한다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불펜진을 보강하지 않았다. 최지광, 김무신 등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다고는 하지만, 상수라고 볼 순 없다. 삼성 불펜진을 향한 우려의 시선이 여전한 가운데, 이 선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바로 지난 3년간 삼성 마운드에서 묵묵히 마당쇠 역할을 한 김태훈(34)이다. 김태훈은 이번 겨울 삼성과 자유계약선수(FA) 잔류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 3+1년에 계약금 6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5000만원 등 최대 20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사실 눈에 보이는 기록만 봤을 땐 그의 성적은 다소 아쉽다. 트레이드 첫 해인 2023년부터 3년간 삼성에서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지만, 3년간 그의 평균자책점(ERA)은 5.21로 높았다. 19홀드를 기록한 지난해 ERA도 4.48로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기록 뒤에 가려진 그의 '헌신'이 있다. 김태훈은 2023년과 지난해 70경기 이상 출전했다. 2023년엔 63⅓이닝, 2025년 66⅓이닝으로 삼성 불펜진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불펜진이 부진 및 줄부상에 허덕이고 있을 때 김태훈이 건강하게 마운드를 지킨 덕에 삼성은 두 시즌 연속 상위권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팀의 사정상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이닝 분배만 잘 된다면 김태훈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걸 구단은 잘 알고 있다. 실제로 그는 2023년 7.11의 ERA를 기록했지만, 56경기 52⅓이닝에 출전한 김태훈은 데뷔 최다인 23홀드와 ERA 3.96을 기록했다. 당시 박진만 삼성 감독도 2024년 필승조로 그를 언급하면서 "지난해(2023년) 우리 불펜이 약해서 (김)태훈이의 이닝 수가 많았다. (김재윤 영입으로) 불펜 투수들이 많아진 올해(2024년)는 다를 것이다"라고 기대한 바 있다. 김태훈은 그 기대에 부응했다. 외부 영입은 없지만 부상자들이 세 명이나 돌아오는 올해는 김태훈의 상황이 조금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적절한 이닝 분배로 자연스레 구단이 기대하는 퍼포먼스도 나올 수 있다. 삼성이 김태훈에게 최대 4년 20억원이라는 거금을 안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꾸준한 헌신 덕분에 김태훈은 올 시즌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리그 최초의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다. 현재는 은퇴한 권혁이 2007시즌부터 2012시즌까지 삼성에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게 최다 기록인데, 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김태훈이 신기록에 도전한다. 김태훈 역시 대기록에 욕심을 내비쳤다. 그는 구단을 통해 "야구하면서 하위 라운드로 들어와 이런 기록에 도전한다는 게 신기하다. 기록을 달성하면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김태훈은 2012년 히어로즈에 9라운드 전체 79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하위라운더다. 하지만 가장 큰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삼성이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선 약점으로 꼽히는 불펜진의 각성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 서있는 김태훈은 "많은 사람이 우리 팀을 우승권으로 봐주시는 만큼 팀 우승만 생각한다"면서 "한 시즌 동안 안 아프고 계속해서, 팀에 동무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6.02.08 14:13
메이저리그

'한화 출신' 폰세 합류가 불러온 변화…토론토, 슈어저 재계약 변수 되나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올 시즌부터 뛰게 될 코디 폰세(32·미국)가 향후 MLB 명예의 전당(HOF) 입후보자의 계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토론토의 선발진 구성이 향후 베테랑 투수들의 거취와 직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폰세의 합류가 맥스 슈어저의 재계약 여부와 맞물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6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토론토는 맥스 슈어저와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슈어저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었는데,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2026시즌에도 현역으로 뛰게 된다면 19번째 빅리그 시즌을 맞게 된다. 지난 시즌 슈어저는 토론토 소속으로 17경기에 나와 5승 5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선발진 구성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다.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선발 투수를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케빈 가우스먼, 셰인 비버, 트레이 예사비지, 호세 베리오스 등이 포진한 기존 선발진에 딜런 시즈와 폰세를 데려왔다. 더스코어는 '선발 로테이션에 슈어저가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지난 2024년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토미 존 수술을 받았던 비버는 올 시즌이 수술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이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PS)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던 신예 투수 예사비지도 올 시즌 정규리그 활약이 미지수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예사비지는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한편, 슈어저는 MLB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 중 한 명이다.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MLB에 데뷔한 뒤 통산 483경기에 나와 221승 117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2963이닝을 투구하며 탈삼진 3289개를 기록했다. 2013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으로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 2016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20승 7패 평균자책점 2.96을 마크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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