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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재정위선 중징계' 한국가스공사, 잇단 법적 분쟁 정리 시도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코트 밖 잡음을 줄이려고 애쓰고 있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3일 프로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로부터 ‘이사회 결의사항 불이행’을 이유로 제재금 30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2009년 김승현-대구 오리온스의 이면 계약 사건 이후 최고 수준 징계다. KBL 재정위원회가 구단에 30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한 사례로는 지난 2003년 12월 '몰수 경기 사태' 여파로 안양 SBS에 제재금 1억원이 내려졌다가 3000만원으로 경감된 사례도 있다. 이후 이 3000만원도 전액 사면된 바 있다. 또 2002년엔 서장훈과 계약하며 사실상의 '뒷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된 서울 SK에 제재금 6500만원이 부과된 바 있다.KBL은 “향후 리그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며, 구단이 혼란을 가중한 점 등도 심각하게 고려해 전반적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한국가스공사는 외국인 선수 라건아의 세금 납부와 관련해 이사회 결의사항을 어겼다는 지적을 받았다. 앞서 KBL은 지난 2024년 5월 이사회에서 라건아의 귀화 선수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기존 외국인 선수처럼 일반 계약을 하도록 했다. 이후 해당 연도 소득세는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기로 의결했다. 2024~25시즌을 국내에서 뛰지 않았던 라건아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이사회 결의사항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라건아의 종합소득세 약 3억9800만원을 내야 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라건아는 입단 뒤 본인이 세금을 직접 납부하고, 2023~24시즌 계약 당사자인 KCC가 부담해야 한다며 법원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KCC는 이사회 결정을 들어 납부 의무가 없다며 라건아 측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동시에 KCC는 이사회 결의사항을 어긴 구단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재정위 개최를 요구했고, 이후 한국가스공사의 제재금 징계까지 이어졌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혼란을 가중했다는 발표에 대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제재금도 낼 거”라고 말했다. 규정상 15일 내 재심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재심 신청) 검토는 하고 있지만, 우리는 소명할 것을 이미 다했다.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장 추가적인 공방은 이뤄지지 않을 거로 전망했다.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전부터 유도훈 현 안양 정관장 감독, 이대성(서울 삼성)과의 법적 공방 등 코트 밖 이슈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법적 다툼은 다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유 전 감독과의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대성에 대한 소송에서도 물러난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6.01.15 07:45
프로야구

KIA의 원칙과 답보 상태에 빠진 조상우의 FA 협상 [IS 포커스]

오른손 투수 조상우(32·KIA 타이거즈)의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빠졌다. 해를 넘겼음에도 거취는 여전히 결정되지 않고 있다.KIA는 이번 FA 협상에서 원칙을 앞세운 강경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조상우와의 협상에서도 예외 없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며, 조건에 대한 양보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기조는 유격수 박찬호를 비롯한 내부 FA 협상 과정에서도 일관되게 이어져 왔다. 박찬호는 지난해 11월 18일 4년, 최대 80억원(계약금 50억원, 총연봉 28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두산 베어스와 계약했다. KIA 역시 잔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구단이 설정한 내부 원칙을 넘는 조건을 제시하지는 않았다.조상우는 지난 시즌 72경기에 등판, 6승 6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을 마크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홀드를 작성하며 필승조로 활약했지만, 구속 저하와 경기력 기복은 우려 요소로 지적됐다. FA 시장의 분위기는 KIA에 불리하지 않다. 조상우가 예상보다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협상의 주도권은 자연스럽게 KIA 쪽으로 기울었다는 평가다. A급 FA인 조상우를 영입하는 구단은 직전 연도 연봉의 200%+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혹은 직전 연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조상우의 2025시즌 연봉은 4억원으로 최소 현금 보상만 8억원이 필요하다. 한 야구 관계자는 "기록과 구위가 모두 애매한 상황에서 A등급으로 시장에 나오니, 수요가 적을 수밖에 없다"며 "최근 조상우의 하향세가 워낙 뚜렷하다. 보상선수로 지명되는 21번째 선수보다 낫다는 인상을 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더욱이 KIA는 시즌 뒤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베테랑 스윙맨 이태양을 영입했다. 혹시 모를 조상우의 이탈 가능성까지 대비한 상황이다. 일부 FA 미계약 선수들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사트)'로 활로를 찾기도 하지만 조상우는 아니다. KIA는 내부적으로 '사트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구단 안팎에선 옵트아웃을 비롯한 여러 옵션 얘기가 나오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협상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조상우의 FA 거취를 둘러싼 줄다리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3 11:37
프로야구

'또' 연봉 중재 신청 0건, 드러나지 않은 '갈등' [IS 포커스]

KBO리그 연봉 중재(조정) 신청이 또다시 '0건'으로 마무리됐다. 제도는 존재하지만 활용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선수와 구단의 갈등은 여전히 수면 아래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2일 "올해 연봉 중재를 신청한 구단 및 선수는 없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KBO 규약 제75조 에는 '중재를 신청하는 구단 또는 선수는 매년 1월 10일 18:00까지 중재신청서를 총재에게 제출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다만 마감일이 주말이나 공휴일과 겹칠 경우, 최초로 도래하는 공휴일이 아닌 날을 중재 신청 마감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중재 신청 마감일은 토요일이었던 10일이 아닌 그다음 평일인 12일로 정해졌지만, 신청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이로써 연봉 중재 신청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전무(全無)'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2021년 투수 주권(KT 위즈)이 역대 두 번째 연봉 중재에서 승리, 이후 제도 활용이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연봉 중재 마감일까지 연봉 협상이 원활하지 않더라도 제도를 활용하지 않는다. 올해도 비슷하다. 수도권 구단의 A 선수는 현재 구단과 연봉 협상이 난항이다. 2025시즌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연봉 대폭 삭감이 유력한 상황. 선수 측의 불만이 적지 않지만, 연봉 중재라는 공개적인 절차 대신 내부 협상을 통해 접점을 찾는 쪽을 택했다. B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연봉 중재를 신청하면 선수와 구단 모두 데미지가 있다"며 "역대 성공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도 선수들의 결정을 어렵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재 절차에 들어가면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없다는 점이 선수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을 대리하는 공인대리인 C 역시 "중재 신청 자체가 구단과 정면으로 대립하는 모양새로 비칠 수 있다"며 "선수 입장에서는 향후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연봉 중재 제도는 한동안 사문화된 규정에 가까웠다. 2002년 류지현(당시 LG 트윈스)이 사상 처음으로 선수 요구액을 관철했지만, 이후 2010년 타격 7관왕에 오른 이대호(당시 롯데 자이언츠)는 연봉 중재에서 구단 측에 밀렸다. 2012년에는 이대형(당시 LG)이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가 이를 철회했고, 2013년부터 주권의 사례가 나오기 직전인 2020년까지는 중재 신청 사례 아예 없었다.연봉 중재 신청은 사라졌지만, 갈등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제도가 외면받는 사이, 선수와 구단의 이해 충돌은 여전히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3 09:28
해외축구

‘1등 24건·총 4만 3천여 건 적중’...축구토토 승무패 3회차 적중 결과 발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이탈리아 프로축구(세리에A) 및 독일 프로축구(분데스리가) 14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3회차의 적중결과를 발표했다.축구토토 승무패 2회차에서 3억 7,896만 5,750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이번 3회차에서는 14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힌 1등 적중이 24건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각 5,075만 5,130원의 적중금을 수령할 수 있다.뒤이어 2등 적중은 479건(70만 760원), 3등은 5,621건(2만 9,860원), 4등은 37,707건(8,910원)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적중 건수와 금액은 4만 3,831건과 20억 5,759만 9,590원에 달했다. 축구토토 승무패 3회차, 무승부 결과 다수 발생…분데스리가 2경기 연기에 따른 ‘적중특례’ 적용축구토토 승무패 3회차에서 선정된 14경기의 결과는 승(홈팀 승) 4경기, 무(무승부) 5경기, 패(원정팀 승) 3경기, 여기에 적중특례가 적용된 2경기가 포함됐다. 특히, 코모1907-볼로냐(1-1), 우디네세-피사SC(2-2), U베를린-마인츠05(2-2), 하이덴하임-쾰른(2-2), 인터밀란-나폴리(2-2) 등 총 5경기에서 무승부 결과가 나왔다. 다수 무승부 속에서도 이번 회차에서 적중자 수가 증가한 배경 중 하나로는 ‘적중특례’ 적용이 꼽힌다. 1월 10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분데스리가 브레멘-호펜하임(4경기), 장크트파울리-RB라이프치히(6경기)는 현지 사정으로 인해 연기되면서, 해당 두 경기에 대해 적중특례가 적용됐다. 체육진흥투표권 운영 기준에 따르면, 대상경기의 변경된 경기 일정이 한국시간 기준 해당 발행 회차의 마지막 대상경기일 이내에 개최될 경우 유효 처리되며, 익일 이후 개최될 경우 무효 처리된다. 이번 두 경기는 이 기준에 따라 특례 적용이 결정됐다.한편, 축구토토 승무패 4회차는 1월 15일 오전 8시부터 17일 오후 11시까지 발매가 진행된다.이번 회차에는 ▲우디네세-인터밀란(1경기) ▲첼시-브렌트퍼드(2경기) ▲리즈-풀럼(3경기) ▲선덜랜드-크리스털 팰리스(4경기) ▲토트넘-웨스트햄(5경기) ▲나폴리-사수올로(6경기) ▲노팅엄 포레스트-아스널(7경기) ▲AC밀란-US레체(14경기) 등 EPL과 세리에A의 핵심 매치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이번 승무패 3회차는 무승부 경기와 더불어 일부 경기 연기에 따른 적중특례가 적용되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적중자가 발생했다”며, “다가오는 4회차 역시 리그 일정과 팀별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축구토토 승무패 3회차 적중결과와 4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6.01.12 15:26
프로야구

"자신 있다"는 김도영, 걱정이 앞서는 KIA의 속앓이 [IS 포커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한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의 열정은 뜨겁다. 그러나 부상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이를 지켜보는 원소속팀 KIA는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김도영은 지난 9일 WBC 대비 사이판 1차 캠프에 나서며 "몸 상태에는 자신이 있다. 내 몸에 대해 남들은 믿지 못할 수 있지만, 나는 믿는다"며 "도루를 줄이겠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도루가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시즌 세 차례 겪었던 햄스트링 부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도영은 지난해 3월 왼쪽 햄스트링, 5월 오른쪽 햄스트링, 8월 다시 왼쪽 햄스트링을 다치며 정규시즌 30경기 출전(풀타임 144경기)에 그쳤다.햄스트링은 엉덩이와 무릎을 연결하는 근육으로, 급가속과 급제동 과정에서 큰 부하가 걸리는 부위다. 베이스러닝이나 도루 시도 중 부상이 잦은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실제로 김도영의 앞선 두 차례 부상도 이와 관련돼 있었다. KIA로서는 그의 강한 의욕이 반갑지만, 반복된 부상 이력 때문에 마냥 안심할 수 없다. 더욱이 WBC는 2026시즌 KBO리그 개막(3월 28일)에 앞서 열린다. 만약 대회 기간 중 부상이 재발한다면 시즌 초반 전력 운용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다. 김도영은 2024시즌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그해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등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겨울 베테랑 슬러거 최형우(삼성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 박찬호(두산 베어스) 등 주요 타자들의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이 겹치면서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졌다. 소속팀 입장에서는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충분히 만든 뒤 리그 개막전에 전념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김도영의 대회 출전 의지는 워낙 강하다.WBC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로 올림픽·아시안게임과 달리 현역 빅리거가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 B조에 속한 미국은 홈런왕 출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타격왕 출신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사이영상 출신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대거 차출했다. 한국과 C조에서 경쟁할 일본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내세워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자연히 MLB 스카우트들의 시선도 집중돼 WBC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김도영의 향후 해외 진출 가능성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 김도영은 몸 상태만 문제없다면 WBC 최종 엔트리(30인)에 승선할 가능성이 크다. KIA 구단 관계자는 "선수와 WBC 출전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공유한 건 없다. 다만 부상이 반복돼 우려되는 건 분명히 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2 09:51
프로농구

[IS 스타] 창단 첫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AS…알바노 “도움왕, 플레이오프 MVP 욕심 있어”

프로농구 원주 DB ‘에이스’ 이선 알바노(30·1m82㎝)가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기록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그는 “도움왕은 물론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도 노리겠다”고 힘줘 말했다.알바노는 11일 오후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선발 출전, 34분47초 동안 3점 12어시스트를 몰아치며 팀의 73-65 승리에 기여했다. 7연승을 질주한 DB는 시즌 20승(10패)을 신고하며 정관장(20승11패)을 누르고 단독 2위가 됐다. 1위 창원 LG(22승8패)와 격차는 2경기다.알바노는 이날 전까지 평균 득점 4위(19.2점) 어시스트 2위(6.6어시스트)에 오른 핵심 선수. 하지만 이날은 1쿼터 초반 스크린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왼 손목에 통증을 호소하더니, 야투를 연거푸 놓치는 등 어려운 출발을 했다.이에 알바노는 득점이 아닌 패스로 경기를 주도했다. 1쿼터에만 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로도 7개의 어시스트를 더 추가해 최종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활약으로 DB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는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어시스트에 성공한 유일한 DB 소속 선수가 됐다. 알바노는 정관장전 승리 뒤 기자회견에서 “이날 승리로 7연승은 물론 단독 2위가 됐다.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빡빡한 일정이 남았지만, 이 경기를 잡아서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김주성 DB 감독은 평소에도 알바노에게 폭 넓은 리딩 역할을 바란 바 있다. 알바노는 이날 경기를 돌아보며 “당연히 기분이 좋다. 팀원이 골고루 득점을 올렸다. 내 득점은 적었지만, 결국 중요한 건 팀의 승리”라고 강조했다.취재진이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긴 소감’을 묻자, 알바노는 “DB가 지난해 20주년을 맞이한 팀이다. 앞으로도 내가 DB에서 새로운 기록을 계속 세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알바노는 지난 3라운드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 KBL 입성 후 처음으로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어느 때보다도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알바노에게 관련 질의를 하자, 그는 “라운드 MVP는 시즌 MVP보다 더 받기 힘들다”고 농담하며 “다음 목표인 플레이오프 MVP까지 받아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경기 뒤 어시스트 부문 2위(6.7개)를 지킨 그는 도움왕에도 욕심이 있다고 덧붙였다.알바노는 지난 2023~24시즌 팀의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기여하며 국내선수 MVP를 이룬 에이스다. 하지만 해당 시즌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짐을 싸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7위에 그쳐 6강 PO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다른 결말을 바란다. 알바노는 “2년 전과 비교한다면 더 많은 리더십이 생겼다고 느낀다”며 “과거 디드릭 로슨은 KBL을 경험한 선수였다. 올해의 동료들은 신인이거나, KBL 코트를 처음 밟는다. 그런 점이 2년 전과 큰 차이인 거 같다”고 말했다.원주=김우중 기자 2026.01.11 17:30
프로야구

하루에 115명씩 테스트 가능? 울산 웨일즈 1차 서류 230명 사실상 '100% 합격' [IS 포커스]

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가 선수 공개 모집 1차 서류 전형에서 사실상 모든 지원자를 합격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2차 실기 전형에는 200명이 넘는 선수들이 대거 몰리게 됐다.지난 9일 울산 웨일즈가 발표한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는 총 230명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울산시체육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30여 명의 선수가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지원자 전원이 합격한 셈이다. 35명 안팎으로 선수단을 꾸릴 계획인 울산시 체육회는 1차 서류 전형 공고 당시 자기소개서를 기준으로 '모집예정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겠다'고 안내한 바 있다. 서류 전형 합격자가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가운데, 울산 웨일즈는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실기 전형을 실시한다. 울산시체육회가 공개한 훈련 일정에 따르면 13일에는 오전 A조 55명, 오후 B조 58명이 테스트받으며, 14일에는 오전 C조 59명, 오후 D조 58명이 각각 실기 평가에 나선다. 하루 평균 115명을 평가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를 원활하게 체크하려면 1차 서류 전형에서 어느 정도 정리가 이뤄져야 했거나, 그렇지 않다면 테스트 일정을 더 늘리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2026시즌부터 퓨처스(2군)리그에서 경쟁할 예정인 울산 웨일즈는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창단하는 최초의 KBO리그 참가 구단이다. 1월 중순까지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35명 등 최소 인원의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 우선 지난 2일 공개 채용 면접을 거쳐 장원진 전 두산 베어스 코치를 감독으로, 김동진 전 롯데 자이언츠 경영지원팀장을 초대 단장으로 선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1 16:34
프로농구

"태어났을 때부터 에너지가 있었던 거 같다" BNK 이끄는 리바운더 김소니아 [IS 피플]

'리바운드 여왕' 포워드 김소니아(33·부산 BNK)가 팀의 약점을 보완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지난 시즌 창단 첫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BNK는 포스트 플레이에서 상대적으로 약하다. 박성진과 김도연 등 센터 유망주들이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해 승부처에서 주전으로 활용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포워드들이 센터 역할을 대신해야 하는데, 김소니아가 중심을 잡으며 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김소니아는 경기당 평균 14.1점 9.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공격력도 돋보이지만, 리바운드 부문에서 김단비(아산 우리은행·11.4개)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10일 2025~26 WKBL 인천 신한은행전에서는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74-61 승리를 이끌었다. 17리바운드는 올 시즌 WKBL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 기록. 일본인 센터 미마 루이(13점 1리바운드)를 앞세운 신한은행을 상대로 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김소니아였다. 이날 그는 팀 전체 리바운드(38개)의 44.7%를 혼자 책임졌다. 이로써 김소니아는 지난달 27일 용인 삼성생명전(14리바운드)과 31일 우리은행전(10리바운드)에 이어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수비 리바운드가 103개로 리그 2위. BNK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동료들의 슈팅 부담까지 덜어주고 있다.올 시즌 개막 전 BNK는 중위권으로 평가받았다. 개막에 앞서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팬(542명) 미디어 관계자(49명)를 대상으로 진행된 '올해의 우승팀' 예상 설문에서 모두 2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선수 설문에서는 1위 KB, 공동 2위 우리은행·삼성생명에 이어 4위로 분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BNK는 선두 부천 하나은행을 추격하는 2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소니아는 신한은행전을 마친 뒤 "태어났을 때부터 에너지가 있었던 거 같다"며 "농구는 한 사람만 잘하면 안 된다. 다 같이 가족처럼 하니까 결과가 잘 나오는 거 같다. 기쁘다"며 껄껄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1 14:21
프로야구

"선수 의사 존중하겠다" 지한파 화이트 WBC 승선 가능성은 [IS 이슈]

KBO리그에서 뛰는 한국계 투수 미치 화이트(32·SSG 랜더스)의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지난 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1차 사이판 스프링캠프를 떠난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은 "오브라이언, 존스는 작년부터 우리와 소통했을 때 무척 적극적이었다"며 "큰 문제가 없다면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야수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다. 다만 이외 다른 한국계 선수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오는 3월 열리는 WBC에서 성적과 직결되는 변수 중 하나는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 여부다. WBC는 선수 자신의 국적뿐 아니라 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기 때문에 지난 대회에선 어머니가 한국 출신 이민자인 내야수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오브라이언과 존스를 포함해 최소 5명 이상의 한국계 선수가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부터 물밑 접촉을 이어오며 이들의 국가대표 승선 가능성과 출전 의지를 확인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트는 대표팀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어머니가 미국 이민 2세인 한국계 미국인으로, WBC 출전에 제약이 없다. 한국계 선수 중 유일하게 KBO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메이저리그(MLB)에서 5시즌을 활약한 화이트는 지난 시즌 SSG와 계약하며 국내 야구팬에게 첫선을 보였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꼭 한 번 선수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힌 그는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달 29일 SSG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화이트의 WBC 출전에 대해 “선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게 구단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화이트의 태극마크 착용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MLB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대표팀 우선순위에 오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화이트의 후반기 성적이 다소 하락했다는 점과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 특성상 불펜 위주로 명단을 구성할 경우 그의 이름이 제외될 수 있다. KBO리그에서 뛰었다는 점이 반드시 대표팀에서의 매력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KBO는 사이판 캠프를 마친 뒤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체크한 뒤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1 10:34
메이저리그

'협상 방향 안 바뀌면 양키스와 끝' 벨린저, 연봉 최소 438억+5년 계약 거절…역시 보라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뉴욕 양키스와 코디 벨린저(31)의 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리그 관계자들이 전했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벨린저는 원소속팀 양키스 잔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ESPN은 '양키스는 지난 시즌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베테랑 외야수와 재계약하기를 희망했으나, 현재는 벨린저가 타 구단과 계약할 거라는 가정하에 움직이고 있다. 관계자들은 양키스가 다른 곳에서 보강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고 밝혔다. 2019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벨린저는 2024년 12월 트레이드로 양키스에 합류, 2025시즌 152경기 타율 0.272(588타수 160안타) 28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34)과 장타율(0.480)을 합한 OPS 0.813을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성기 시절 6할대 장타율로 리그를 지배하던 모습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벨린저는 어느 정도 성적 반등을 이루며 자유계약(FA) 시장에 뛰어들었다.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양키스는 벨린저에게 연평균 최소 3000만 달러(438억원) 규모의 5년 계약을 제안했다. 이는 이번 겨울 다른 스타 타자들이 사인한 계약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피트 알론소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5년, 1억5500만 달러(2263억원), 카일 슈와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5000만 달러(2190억원)에 계약했다. 벨린저 측(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은 5년보다 더 긴 계약 기간과 연평균 3000만 달러보다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ESPN은 '협상 방향이 바뀌지 않는 한, 벨린저의 양키스 시절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로스터 보강을 위해 다른 가능성을 모색할 전망'이라며 '외야수 카일 터커, 내야수 보 비셋 영입을 위한 협상을 계속해 왔으며 벨린저 협상 과정에서 다른 팀과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해 왔다'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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