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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폐허 위에서 다시 뛰는 원조 ‘최강야구’를 응원한다 [IS시선]

야구 예능 JTBC ‘최강야구’가 다시 뛴다. 오는 9월 방영 예정인 시즌4는 기존의 감동과 재미는 유지하되 선수단, 제작진을 전면 교체하며 사실상 리셋에 가까운 출발을 예고했다.‘최강야구’는 2022년 첫 방송 이래 예능과 스포츠의 경계를 허물며 방송사에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 단순한 경기 중계나 아마추어들의 도전기가 아닌, 은퇴한 선수들의 ‘2막’을 다룬 서사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새 시즌에는 ‘한국 야구계의 전설’ 이종범 감독을 필두로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등 새로운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스포츠 예능의 새 지평을 연 JTBC ‘뭉쳐야 찬다’의 성치경 CP가 키를 잡고 안성한 PD가 연출을 맡는다. 여기에 새로운 포맷까지 더해 ‘최강야구’ 특유의 ‘예능성’과 ‘경기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사실 ‘최강야구’의 시즌4는 쉽지 않은 출발점에서 닻을 올린다. 올해 2월 시즌3 종료 이후 프로그램은 유례없는 혼란을 겪었다. 시즌1부터 연출을 맡아온 장시원 PD가 ‘최강야구’를 떠나 자신의 제작사 스튜디오C1을 통해 유사한 포맷과 출연진으로 구성된 새 프로그램 ‘불꽃야구’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최강야구’의 최강몬스터즈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다수의 출연진이 그대로 참여했고, 프로그램 구성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최강야구’의 JTBC와 장시원 PD의 결별 및 갈등은 제작비 집행 내역 공개 여부를 두고 불거졌다. JTBC는 C1이 중복 제작비를 요구한 정황이 있다며, 제작비 집행 내역과 증빙을 요청했으나 C1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 PD는 “C1은 제작비를 순제작비 외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고, 이를 통해 이익을 낸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장시원 PD는 “‘최강야구’는 시청자들과 팬들의 것”이라며 독립을 정당화했다.하지만 장시원 PD가 해당 주장의 근거가 되는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오히려 의혹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적 관점에서 지식재산권(IP)은 JTBC에 귀속돼 있기 때문에 제작비 집행 관련 요구는 정당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결국 “시청자들과 팬들의 것”이라는 발언은 기존 포맷과 자산을 재활용하면서도, 그에 따른 창작 윤리와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태도로 비춰질 수 있다.‘최강야구’는 단지 장시원 PD 개인의 성과가 아니다. 방송사가 쌓아온 인프라, 다양한 제작진의 협업, 팬덤의 지지까지 결합된 집단 창작의 결과물이다. 게다가 해당 프로그램의 IP는 현재 JTBC 소유다. 장 PD의 ‘불꽃야구’ 론칭으로 인해 JTBC는 C1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 등을 제기하며 법적 갈등을 겪고 있다. 시시비비는 법적으로 가려지겠지만 ‘최강야구’를 오늘의 위치까지 올려놓은 것이 특정 개인의 재능만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지금의 ‘최강야구’는 단순한 시즌4가 아니다. 장 PD가 출연진과 제작 인력을 대거 이탈시키며 남긴 ‘폐허’ 위에서 다시 세우는 재건의 과정이다. ‘원조’는 오리지널리티를 지키는 책임에서 시작된다. 논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뚝심 있게 다시 뛸 원조, ‘최강야구’를 응원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9 05:42
산업

CJ올리브영, 라이브 커머스 ‘올영라이브’로 중소·신진 브랜드 키운다

올리브영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인 ‘올영라이브’를 K뷰티 브랜드와 신상품을 소개하는 창구로 키우고 있다.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올영라이브에 지난해 처음 도입한 ‘파트너 라이브’ 편성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1회에서 올해는 105회, 내년에는 500회 이상으로 증편할 계획이다.파트너 라이브는 입점 브랜드들이 올영라이브의 포맷을 활용해 자체 기획하는 라이브 커머스다. 올리브영은 카메라, 조명 같은 전문 장비와 공간 대여 등 참여 브랜드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혁신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에 설비 일체를 갖춘 ‘커넥트 스튜디오’를 마련, 입점 브랜드에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올리브영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모바일앱에 접속하는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름과 대표 상품을 광고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6월 기준으로 올리브영 앱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905만명(와이즈앱·리테일 집계 기준)에 달한다.파트너 라이브는 매출 견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올영세일 기간 파트너 라이브를 진행한 신진 더모 브랜드 ‘파티온’의 경우, 목표치 대비 약 200%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셀퓨전씨는 목표치 대비 160%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파트너 라이브 같은 새로운 방식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 상반기 올영라이브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파트너 라이브는 입점 브랜드들이 올영라이브의 인기 포맷을 활용하면서도 각 브랜드에서 특별히 부각하고 싶은 요소를 자유롭게 강조할 수 있고,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고관여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팬덤을 구축할 수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고 말했다. 신진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리브영은 파트너 라이브 외에도 입점 1년 전후의 신진·인디 브랜드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펀딩 프로모션’을 도입했다. 지난 5월 론칭 이후 △퍼셀 △딘시 △모브닝 △폰들리 등 신진 브랜드가 연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퍼셀과 딘시의 연합 라이브 방송은 22만명의 시청자가 몰리면서 목표치의 3배에 가까운 매출을 거뒀다. 이외 올리브영은 라이브 커머스의 신상품과 신생 브랜드를 소개하는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신상 티켓팅’을 오는 8월부터 ‘신상 라디오’로 개편해, 신상품 개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달하는 등 시청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팬덤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올리브영 관계자는 “매출 증대 효과가 입증된 올영라이브는 소비자와 접점이 필요한 신진 K뷰티 브랜드에게 유용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진 브랜드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포맷과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5 08:44
IT

LGU+, 아리랑TV 아프리카·중남미 송출 돕는다…북미 FAST 채널 론칭도

LG유플러스는 아리랑국제방송(이하 아리랑TV)과 글로벌 방송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양사는 아리랑TV의 글로벌 송출망을 위성과 IP 기반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먼저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도록 LG유플러스의 위성 인프라 및 마케팅 역량과 아리랑TV의 글로벌 송출 네트워크를 연계한다.또 LG전자의 'LG채널'로 아리랑TV의 FAST 채널을 신설하고, 북미 지역 최초로 공공미디어 기반 한국 FAST 채널을 론칭한다. FAST는 광고 기반의 무료 방송 서비스로, 최근 유료방송과 OTT를 대체하는 신흥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양사는 음성 인식(STT), 실시간 번역, 자막 자동 생성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해 아리랑TV 콘텐츠에 실시간 다국어 자막 및 번역 기능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중동, 동유럽 등 송출 지역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은 "통신망, 플랫폼,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실질적으로 돕는 유통 파트너가 되겠다"며 "FAST 및 위성 기반 유통 모델 고도화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1 13:49
산업

홈쇼핑서 속옷, 선글라스 잘 나간다… GS샵, 폭염과 열대야 영향 수요 급증

폭염과 열대야 영향에 시원한 여름 속옷의 수요가 폭증했다.GS샵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TV홈쇼핑과 모바일 앱의 상품 판매 현황에서 속옷과 선글라스 등이 열대야와 폭염 영향으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수가 가장 뚜렷한 상품은 속옷이었다. GS샵이 1일부터 6일까지 모바일 앱에서 진행한 ‘쿨링 언더웨어 특가전’ 주문액은 직전 주(6월 24~30) 대비 83% 증가했다. 속옷은 피부에 직접 닿는 대표적인 의류다. 여름철 땀과 열이 많아지면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데 올해 폭염과 열대야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속옷이 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하루에도 속옷을 여러 번 갈아입는 경우가 늘면서 여러 벌을 세트로 판매하는 TV홈쇼핑 속옷도 인기다. 지난 3일 방송한 ‘코데즈컴바인 에어윈드 BB브라팬티’ 세트는 70분간 진행된 방송에서 무려 7500세트가 판매됐다. 1분당 100세트 이상 판매된 셈이다. 상품 전면에 메쉬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극대화하고, 냉감 기능성 테스트까지 완료한 점이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됐다.옷이 얇아지면서 강한 보정 기능을 갖춘 속옷 상품도 인기다. 지난 7일과 13일 방송한 ‘원더브라 메가 쿨링 와이어 프리’가 대표적이다. 가볍고 통기성을 극대화한 메가 쿨링 몰드를 사용해, 시원함과 체형 보정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 수요가 집중되며 두 번 방송에서 7000세트, 약 10억 원어치가 판매됐다.올해 7월에 론칭한 신상품 ‘플레이텍스 에어리 쉐이핑 노와이어’도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약 5000세트가 판매됐다. 아쿠아템프 기능성 원단으로 시원하면서도 플레이텍스 특유의 M 프레임 구조를 적용해 보정력을 높여 인기몰이 중이다.속옷 외에도 선글라스, 샌들 등 여름철 패션 소품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서포트라이트 페퍼(PEPPER) 티타늄 폴리곤 선글라스’는 1시간 만에 1만7000개가 판매돼 9억 원의 주문액을 기록했으며, 11일 방송된 ‘베라왕 플랫 판토 선글라스 VW532’도 15,000개가 판매돼 8억 원에 달하는 주문 실적을 올렸다. 7일 방송된 ‘브루마스 아치 커브드 샌들’ 역시 1시간 동안 약 1만4000족이 판매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GS샵은 여름철 속옷 수요를 잡기 위해 22일까지 TV홈쇼핑에서 ‘언더웨어 메가 위크’ 특집을 진행한다. ‘코데즈컴바인 아이스 캐미 BB브라팬티’, ‘플레이텍스 아이디얼 포스쳐’ 등 대표 속옷 상품을 총 9회 편성한다. 전체 구매 고객 중 11명을 추첨해 550만 원 상당의 대한항공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윤지수 GS샵 잡화언더웨어팀 MD는 “7월 초부터 본격화된 폭염과 열대야로 속옷과 여름철 야외활동용 패션 소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발굴하고 최고 혜택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20 17:43
산업

포스티, 론칭 4년 만에 거래액 20배 이상 성장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가 론칭 4년 만에 거래액이 20배 이상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중장년층 온라인 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7월 론칭한 포스티는 타깃 고객 맞춤형 쇼핑 환경 설계 및 상품군 확대 등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론칭 시점인 2021년 하반기와 비교해 20배 이상(2090%) 폭증한 수치다. 2022년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2021년 하반기) 대비 4배 가까이(298%) 늘었으며, 2023년과 2024년 상반기에도 각각 전년 대비 174%, 56% 성장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다양한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6월 기준 입점 브랜드 수는 지난해 대비 52% 증가한 3,500여 개로 상품군 역시 매년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포스티에 신규 가입한 고객 수는 2021년 하반기 대비 247% 늘었으며, 같은 기간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는 10배 이상(997%) 증가했다. 다양한 상품군과 편리한 기능으로 회원 유입이 가속화되며 누적 회원 수는 4년 만에 2279% 급증했다. 오프라인 기반의 제도권 브랜드도 포스티와 함께 성장 중이다. 국내 대표 제화 및 잡화 브랜드 ‘에스콰이아’는 올해 상반기 기준 지난해 대비 거래액이 2배 이상(127%) 크게 늘었다. 컨템퍼러리 여성복 브랜드 ‘쉬즈미스’, 트렌디한 캐주얼 브랜드 ‘모조에스핀’ 역시 각각 90%, 4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포스티는 주요 성장 동력으로 ‘라이브 방송’을 꼽았다. 22년 10월에 도입한 라이브 방송은 4060 세대에게 익숙한 홈쇼핑 형태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방송 횟수는 도입 초기 대비 2배 가량 확대됐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사진으로 확인하기 힘든 원단, 마감 등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도록 라이브 방송을 편집한 롱폼, 숏폼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상품 상세 페이지와 라이브 코너에 노출하고 있다. 타깃 고객을 위해 쇼핑 편의성을 향상한 점도 주효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고객 행동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추천’ 영역 도입과 간편하게 다양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의 UI(사용자 경험) 및 UX(사용자 경험)를 개편한 것을 들 수 있다. 그 외에도 남성 맞춤 정보 기능, 래플 이벤트, 팀 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 4월에는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며 충성 고객을 위한 혜택을 강화했다. 멤버십 마일리지를 증액하고 생일 쿠폰 등 추가 혜택을 신설한 것.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멤버십 혜택이 적용된 구매 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상위 등급까지 남은 금액도 마이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멤버십 혜택의 활용도를 높였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 개인화 상품 추천 등 타깃 고객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 결과, 론칭 4년 만에 중장년층이 즐겨 찾는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포스티는 중장년층이 옷을 구매하는 플랫폼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가는 길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17 16:56
예능

[RE스타] 김희선, ‘초인종 테토녀’ 됐다…’한끼합쇼’ MC 존재감 빛나

배우 김희선이 JTBC 새 예능 ‘한끼합쇼’에서 유쾌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MC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한끼합쇼’는 지난 10일 첫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3.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근 새롭게 론칭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1~2%대의 시청률로 출발하는 흐름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한끼합쇼’는 지난 2016~2020년 큰 사랑을 받은 ‘한끼줍쇼’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기존 포맷을 답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를 시도했다. ‘한끼줍쇼’가 일반 가정집을 찾아가 한 끼를 대접받는 콘셉트였다면, ‘한끼합쇼’는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이 평범한 가정의 식재료 창고를 털어 ‘선물 같은 한끼’를 차려주며 식탁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포인트다. 또 기존 ‘한끼줍쇼’를 이끈 방송인 이경규와 강호동 대신 새 MC로 김희선과 탁재훈을 투입한 점 역시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김희선의 활약이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털털하고 친근한 성격으로 알려진 김희선은 ‘한끼합쇼’에서 이러한 매력을 한껏 발휘하며 예능감의 진가를 드러냈다. 첫 방송에서 그는 일반 가정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들어가는 낯선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했다. 특유의 싹싹함과 빠른 친화력으로 집주인과 금세 스스럼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은 단순히 ‘털털함’으로 설명되기보다는, 대화의 흐름을 설계하고 이끌어가는 능력으로 평가된다. 단순히 리액션에 머물지 않고, 프로그램의 주도권을 잡아가며 MC로서 존재감을 확인시킨 것이다.탁재훈과의 호흡도 흥미롭다. 김희선이 대화를 주도하며 입담으로 정평 난 탁재훈을 오히려 유쾌한 텐션으로 이끌어내고, 두 사람이 티키타카를 만들어내는 구도는 신선함을 선사했다. 보통 남성 예능인이 주도하는 전통적인 조합과 달리, 이번에는 김희선이 중심에 서서 예능의 흐름을 끌어가는 점이 ‘한끼합쇼’의 차별화 포인트로 거론된다. 실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김희선이 톱스타 같지 않게 친근하다”, “탁재훈이 김희선에게 리드 당하는 모습이 새롭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쌓아온 김희선의 구력이 빛을 발한다는 평가다. 1993년 데뷔해 30년 이상의 연기 경력을 쌓은 김희선은 2013년 토크쇼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로 MC에 첫 도전한 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직설적이고 화끈한 입담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이러한 능력은 지난해 tvN ‘밥이나 한잔해’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한 동네에 기습 방문해 즉흥적으로 맛집에서 토크를 이끌어가는 ‘밥이나 한잔해’에서 그는 낯선 공간에서도 순발력과 친화력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끼합쇼’에서도 마찬가지로, 낯선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풀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이 그대로 녹아들고 있다는 평가다. 김희선은 단순히 출연자들 간 호흡에 그치지 않고, 프로그램 자체에도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끼합쇼’ 민철기 CP는 “김희선이 무더운 날씨에도 시민들의 집 벨을 누르고 실패하더라도 굴하지 않는 추진력과 적극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김희선과 탁재훈은 이번이 데뷔 이후 첫 고정 호흡인데, 둘 모두 연예계 경력이 만만치 않은 터라 이러한 케미가 앞으로 더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끼합쇼’는 단순한 리얼 예능이 아닌, MC가 스스로 상황을 주도해야 하는 성격이 강한 포맷”이라며 “김희선은 단순히 털털한 매력을 넘어 분위기를 읽고 대화를 끌고 가면서 MC로서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7 06:05
뮤직

아크 끼엔, 베트남 인기 실감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

그룹 아크 끼엔이 베트남 인기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16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아크의 세 번째 미니앨범 ‘호프(HOPE)’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베트남 국적 멤버 끼엔은 지난해 베트남 국영 방송에 단독 출연한 데 이어, 최근 호찌민에서 열린 브랜드 론칭 행사에 글로벌 앰배서더로 참석하며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끼엔은 “베트남에 혼자 행사를 가게 돼서 너무 긴장도 되고 떨렸다. 리허설 할 때부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긴장을 풀었다”며 “덕분에 큰 행사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에서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셔서 깜짝 놀랐고 감동을 느꼈다.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꼈다”고 덧붙였다.‘호프’는 아크가 전작인 미니 2집 ‘누 키즈: 아웃 더 박스’(nu kidz: out the box)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불완전하고 반복되는 청춘의 현실 속에서도 스스로 피어나고, 연결될 때 더 강해지는 감정인 ‘희망’을 이야기한다. 지난해 8월 데뷔한 아크는 브라질, 베트남, 일본, 미국, 한국 등 5개국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한편, 아크의 미니 3집 ‘호프’는 오늘(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6 16:54
스타

[단독] 강훈·김혜준, 로코 호흡 맞춘다…‘최애의 사원’ 출연

배우 강훈과 김혜준이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16일 방송계에 따르면 강훈과 김혜준은 새 드라마 ‘최애의 사원’에 출연한다. ‘최애의 사원’은 오는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내년 tvN 편성 예정이다. ‘최애의 사원’은 아이돌 출신 CEO인 이찬이 이끄는 회사에 입사한 남다름과 그곳에서 마주친 사장 강하기의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다. 웹툰 ‘우리 오빠는 아이돌’이 원작으로, 로맨스 코미디 장르다.강훈은 극중 강하기를 연기한다. 스타트업 회사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강하기는 차갑고 단단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다. 김혜준은 그동안 덕질해온 아이돌 멤버의 회사에 우연히 입사한 남다름을 연기한다.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강훈은 ‘최애의 사원’에서 매력을 한층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4년 데뷔한 강훈은 주연작인 드라마 ‘어서와’, ‘옷소매 붉은 끝동’, ‘꽃선비 열애사’, ‘나의 해리에게’ 등에서 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15년 데뷔해 드라마 ‘킹덤’, ‘킬러들의 쇼핑몰’ 등 주로 장르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혜준이 ‘최애의 사원’을 통해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도 관심을 모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6 09:59
예능

‘돌싱글즈7’ PD “끝끝내 알 수 없는 러브라인 펼쳐질 것” 일문일답

‘돌싱글즈7’의 박선혜X정우영 PD가 “그 어떤 시즌보다도 ‘역대급 속도’로 진도를 나가는 커플이 있다”고 예고했다.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하는 MBN 대표 연애 예능 ‘돌싱글즈7’의 박선혜 CP-정우영 PD가 시즌7의 론칭을 앞두고 각오와 기대 포인트를 공개했다. 박선혜 CP는 “매 시즌 마지막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제작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그만큼 간절하게, 진심을 다해 시즌7을 준비했다”라고 밝혔고, 정우영 PD는 “‘기시감’을 줄이고 ‘속도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많이 둬, 시청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정보 공개를 빨리 보여드리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전했다.시즌7만의 특징에 대해, 박선혜 CP는 “출연진들이 ‘재혼’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한 만큼 ‘끝까지 알아봐야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을 알아봤다. 말 그대로 ‘끝끝내’ 알 수 없는 반전 러브라인이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드높였다.이어 “MC 은지원이 ‘지금까지 봤던 데이트 중 이번 시즌에서 펼쳐진 데이트가 가장 재미있었다’라고 말하더라”라고 덧붙여 새롭게 적용되는 룰과 호주에서 펼쳐지는 이색 데이트에 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정우영 PD는 “최종 선택에서는 현장에 있던 제작진도 같이 놀랐다”라고 귀띔했다.‘재혼’을 꿈꾸는 돌싱남녀들이 호주 골드코스트로 향해 두 번째 배우자를 찾아 나서는 MBN ‘돌싱글즈7’은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다음은 박선혜 CP-정우영 PD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1. ‘돌싱글즈’ 시즌7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인가요?박선혜 CP : 매 시즌 ‘마지막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제작에 임했었고, 이번 시즌7도 진심으로 준비했습니다. 특히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조금이라도 먼저 공개하는 등, 더 속도감 있고 직접적이었던 시즌 초반의 모습을 되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데이트 중에도 정보 공개가 펼쳐지기도 해서, 초반부터 쉴 틈 없이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정우영 PD : 시즌7까지 온 만큼, ‘기시감’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출연자들 또한 데이트 패턴이 반복되면 예상한 행동만 보여줄 수 있기에, 기존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데이트를 진행하며 시청자와 출연자 모두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고 싶었습니다. 2. 시즌7의 출연자들을 선정한 기준과, 출연자들의 특징을 설명해주신다면요?박선혜 CP : 이번 시즌 출연자들의 대다수가 ‘다시 가족이 될 사람을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직접적인 표현도 많이 하고, 제작진도 깜짝 놀란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자체적으로 많이 이루어집니다. 귀엽고 사랑스럽다가도 짠내(?)나는 이벤트들이 많이 펼쳐질 예정입니다.정우영 PD : 심층 면접을 보듯이 서로의 연애관, 이상형, 결혼관을 꼼꼼하게 따지는 모습도 많이 보였어요. 출연자들의 선정 기준은 늘 그렇듯 간절함과 솔직함을 위주로 봅니다. 더불어 ‘사람을 대하는 모습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얼마나 똑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를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3. 시즌7을 맞아 새롭게 준비한 장치가 있다면요?박선혜 CP : 첫 만남 때 각자 정해둔 ‘호감 시그널’로 자신들의 마음을 몰래 표현하게 했어요. 시청자들이 출연자들의 감정을 ‘유추’하며 보기에는 답답함이 있을 것 같아, 그 부분을 해소시켜 드리고자 만든 장치입니다.정우영 PD : 프라이빗한 ‘비밀의 방’이 오픈되면서 또 한 번 폭풍이 몰아치는데요. ‘급발진의 방’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출연진들이 과감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4. 시즌7만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이며, 시청자들이 어떤 포인트에 초점을 맞춰 시청하면 더욱 재밌을까요?박선혜 CP : 재혼까지 생각하고 온 분들이셔서 그런지, 선택도 마음 변화도 과감합니다. ‘지금 놓치면 이 사람을 더 이상 알아볼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예상치 못한 순간에 치명적인 플러팅들이 쏟아졌습니다. 나아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을 알아보기 때문에, 정말 ‘끝끝내’ 알 수 없는 반전 러브라인이 펼쳐지게 될 것 같습니다.정우영 PD : 상대의 모든 걸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던 생각이 현실과 맞닥뜨렸을 때 얼마나 냉혹하게 변할 수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덧붙이자면, 최종 선택에서는 현장에 있던 제작진도 같이 놀랐습니다.5. 기존 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에 이어 ‘돌싱글즈2’ 출연자 이다은 씨가 새 MC로 합류했는데요. 이번 시즌 5MC의 활약을 설명해주신다면요?박선혜 CP : ‘연프 MC’ 중 최강 조합이라고 자부합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장치들이 여럿 펼쳐지다 보니, MC들이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롭게 몰입하고 있습니다. 은지원 씨가 “지금까지 봤던 데이트 중 이번 시즌에서 펼쳐진 데이트가 가장 재밌었다”라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정우영 PD : 화면으로 볼 때 출연자들이 가끔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이다은 씨가 ‘돌싱하우스’에 있는 출연진의 입장과 심정으로 중계해줄 예정입니다. 6. 시즌7에도 ‘현커 신기록 경신’ 가능성이 있을까요?박선혜 CP, 정우영 PD : 어느 시즌보다도 역대급 속도로 진도를 나가는 커플이 있어서, 저희가 약속했던 ‘골드코스트 신혼여행’의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을지, 저희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해보는 중입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5 15:00
스타

장성규, 2개월 만 SNS “자숙 끝내고 화려하게 복귀”

방송인 장성규가 SNS에 복귀했다. 장성규는 14일 자신의 SNS에 “본의 아니게 갖게 된 인스타 자숙 기간을 끝내고 화려하게 복귀했다”고 말했다.이어 “복귀 첫 소식은 유튜브 채널 개설입니다”라고 채널명 ‘퇴물 장성규’를 알리며 “1세대 유튜버로서 재밌게 해볼 테니 좋댓구알 부탁드려요”라고 했다.장성규는 지난 5월 18일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두 달 만에 새 소식을 전했다. 장성규는 최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서 하차하고 ‘퇴물 장성규’를 론칭했다. ‘퇴물 장성규’는 ‘워크맨’을 최초 기획하고 제작한 ‘1대 워크맨 PD’ 고동완 PD가 장성규와 손잡고 개설한 콘텐츠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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