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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 정규 컴백 타카피 “‘치고 달려라’ 넘어 헤드라이너 되는 그날까지” [IS인터뷰]

“11년 만의 새 정규 앨범입니다. 타카피를 모르는 분들도 계시지만, 우린 계속 달리고 있었죠. 록페스티벌 헤드라이너가 되는 그날까지 계속 달릴 겁니다.”스포츠계의 메가 히트곡 ‘치고 달려라’의 밴드 타카피가 정규 7집 '리저브'로 돌아왔다. 정규 컴백은 6집 ‘본격인생’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그동안 싱글 작업을 꾸준히 해왔지만 정규 앨범 발매가 쉽지 않은 시기, 관록의 밴드가 내놓은 이 꽉 찬 앨범은 더없이 반갑다. 이들은 이번 앨범에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일상의 단상과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가열차게 담아냈다. “코로나19 팬데믹 땐 거의 움츠리고 있다가 어느 날 핸드폰 음성녹음을 보니 3년 동안 써놓은 게 250곡 정도가 있더라고요. 몇 년 전 개인적인 안 좋은 일들을 겪으며 슬픔이 쌓여 있었는데 그걸 해소하지 않고 안고 있다가 마음에 병이 생겼어요. 약을 먹으며 지내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예전에도 내 음악으로 셀프 치유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김재국)그렇게 이번 앨범은 김재국이 올해 초 한 달간 집에 틀어박혀 풀어낸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낸 가사를 모아 10곡으로 채웠다. 가사 면면은 일상의 단상에 대한 해학, 철학으로 가득하다.인간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로 인한 우리의 단면을 노래한 ‘급발진’을 시작으로 김재국의 경험을 토대로 현실을 노래한 ‘살아야겠다’, 지하철 1호선에 대한 연민과 노인세대에 대한 쓸쓸한 존경을 담아낸 ‘다이나믹 1호선’, 중고거래를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는 ‘생활 기스’, 기다리고 버티면 상처는 아물 것이며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을 강조한 ‘리저브’, 반려동물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굿모닝 키키’, 함께의 의미를 담은 ‘같이걸어요’ 등이다. 공식 타이틀곡은 ‘형이라고 부를 때 잘하지 그랬어’, ‘자각몽’과 ‘젊은그대’까지 총 3곡이지만 타이틀곡-수록곡을 가릴 것 없이 탄탄한 완성도의 곡들에는 우리네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중 ‘젊은그대’는 삶을 ‘살아낸다’거나 ‘버텨보자’고 하는 표현이 가사에 다수 사용됐다. 마음은 청춘이지만 사회적으로 중년으로 일컬어지는 나이대인 4050 세대의 ‘눈물버튼’을 제대로 자극한다. 김재국은 “가사 쓰면서 펑펑 운 기억이 난다. 지인들도 기대 안 하고 들었는데 너무 공감된다며 (술 먹고) 울면서 연락이 오더라. 내 또래 혹은 동생들이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처음엔 ‘젊은 그대여 꿈을 크게 가져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라고 쓰고 20대 조카 두 명에게 보여줬는데 싫어하더라고요. 왜 가르치려 하느냐고요. 둘이서 ‘꿈을 갖지 말아요 없어도 살 수 있어요’라고 수정해줬는데, 그걸 보는 순간 뒤통수 맞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꿈은 없어도 돼요’라고 가사를 바꿨죠. 우린 꿈이 없으면 어른들에게 혼나는 세대였는데, 요즘은 그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앨범에는 이혼, 부친상 등 김재국 개인이 겪은 질곡의 세월이 켜켜이 담겼다. 이는 현 타카피 음악의 자양분이 된다. “정말 악조건 속에서 밑바닥부터 어렵게 만든 앨범이지만 지금까지 낸 일곱 개의 앨범 중 제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슬픔, 아픔이 없으면 예술가로서 이런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김재국) 1997년 첫 결성 후 현재까지 28년간 수없이 많은 멤버 교체를 겪었던 타카피. 김재국(보컬), 장영훈(드럼), 신가람(베이스), 지미제이(기타)로 이뤄진 현 멤버들은 타카피에서 각자의 음악을 위해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10년 넘게 합을 맞춰가고 있다. “스무살 때 만났으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선 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같이 가고 있어요. 형(김재국)이 멤버들을 잘 모았고, 멤버들도 이젠 ‘김재국 사용법’을 잘 알고 있고요. 지금의 우리가 너무 좋아요. 재국이 형만 잘 하면 앞으로도 잘 갈 것 같아요.”(신가람)최근의 밴드신 부흥은 대선배 연차인 이들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김재국은 “코로나19를 겪고 음악시장 자체가 아이돌과 발라드 쪽으로 편중되면서 밴드신이 침체돼 있었는데, 요즘 여러 후배들이 쭉쭉 올라오는 걸 보면서 어디선가 계속 갈고 닦는 분들이 계시구나 싶더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래도 밴드는 정규 앨범을 내야 진짜 아닌가. 정규 앨범 내는 게 정말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서로 자극을 주고받고 힘을 내서 밴드들의 정규 앨범이 많이 나오면 좋겠단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불멸의 히트곡 ‘치고 달려라’를 통해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는 데 대한 생각도 밝혔다. “사실 ‘치고 달려라’는 양날의 검이에요. 좋은 명함이자 족쇄 같은 거고, 너무나 감사한 행운이자 짊어지고 가야 하는 왕관이기도 하고. 너무나 감사한데, 사실 그때부터 교만해진 것 같아요. 작은 성공이었는데 도취돼 있었죠.”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작업 열망을 한껏 끌어 올렸다는 이들은 앨범명 ‘리저브’에 걸맞게 “록페스티벌 헤드라이너를 예약해보겠다”는 포부를 다부지게 내놨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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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밴드신 태풍의 눈…왜 실리카겔에 열광하나

현재 인디신에서 가장 ‘핫’한 밴드를 꼽으라면 단연 실리카겔이다. 실리카겔이 인디, 밴드신을 넘어 대중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 데뷔 후 10년간 우직하게 걸어온 그들만의 음악세계로 서서히 마니아 리스너들을 매료시키더니, 지금은 압도적인 파워로 밴드신 주류에 우뚝 섰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개최된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발표한 ‘틱 택 톡’(Feat.황소윤)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결과다. 특히 이들은 2022년 ‘데저트 이글’, 2023년 ‘노 페인’에 이어 올해 ‘틱 택 톡’으로 3년 연속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 주인공이 됐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3년 연속 동일 부문 수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밴드신에서 압도적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들의 수상에 이견은 없다. 단순히 ‘분위기를 탔기’ 때문이 아닌, 그들이 들려주는 음악이라는 성취에 대한 냉철한 평가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배순탁은 “현재 한국 록의 중심에 위치한 밴드가 실리카겔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인디에서 출발해 페스티벌 헤드라이너까지, ‘나만 알고 싶은 밴드’로 남겨두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존재가 된 지 이미 한참”이라고 평했다. 실리카겔은 김건재(드럼), 김한주(키보드,보컬), 김춘추(기타, 보컬), 최웅희(베이스)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2015년 EP ‘새삼스레 들이켜본 무중력 사슴의 다섯가지 시각’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이듬해 발표한 정규 1집 ‘실리카겔’로 평단의 주목을 받은 이들은 그 해 EBS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을 수상했고,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을 받는 등 데뷔 초부터 실력파 밴드로 각광받았다. 데뷔 3년차. 한창 주목받기 시작한 2017년, 이들은 미니앨범 ‘SiO2.nH2O’(실리카겔의 화학식)을 발매하고선 멤버들의 병역 이행을 위해 마이크와 악기를 잠시 내려놨다. 그런데 3년이라는 긴 공백이 마무리될 즈음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예기치 않게 닥쳐온 코로나19팬데믹이었다. 밴드가 설 수 있는 무대가 실종된 것. 하지만 실리카겔은 고통의 시간조차 절치부심 워밍업의 시간으로 삼고, 꾹꾹 눌러왔던 내공과 열정을 작업실에서 불태우며 2020년 늦여름 싱글 ‘쿄181’로 복귀했다. 다시 무대에 오르기까진 꽤나 긴 시간이 걸렸지만, 실리카겔은 오직 음악 하나로 그들의 존재감을 확고하게 알렸다. 이들은 2021년과 2022년 잇달아 발표한 싱글 ‘데저트 이글’과 ‘노 페인’으로 2년 연속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를 수상하는 저력을 보였고, 팬데믹 종식 이후엔 ‘뷰티풀민트라이프’,‘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렛츠락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등 국내 유수의 페스티벌에 단골 ‘주연’으로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해 “음악 페스티벌에서 가장 주목받는 밴드”로 거듭난 이들은 연말 ‘멜론뮤직어워드 2023’에서 베스트 뮤직스타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연말 발표한 정규 2집 ‘파워 앙드레 99’에 대한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2016년 정규 1집 ‘실리카겔’ 이후 7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으로 지난해 3월 공개한 싱글 ‘머큐리얼’을 시작으로 ‘머신 보이’, ‘틱 택 톡’까지 이어진 ‘머신 보이를 찾아 나서는 여정’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겼다. 대중적인 느낌은 물론, 특유의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넘나드는 18개 트랙이 2CD에 나뉘어 담긴 역작이다. 실리카겔의 매력은 사이키델리아 느낌의 음악과 폭발적인 에너지다. 음악만으로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는데, 그들만의 전매특허인 다양한 시각 효과까지 가미된 무대에선 그야말로 압도적인 에너지를 보여준다. 고막이 찢어질 듯한 사운드에, 조명과 비디오가 현대적인 느낌으로 조화롭게 펼쳐지는 이 ‘음악과 빛의 향연’은 단순한 밴드 콘서트가 아닌 한 편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을 준다는 게 중론이다.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수상 후 “중요한 상을 받은 것 같아 책임감이 크다”며 “앞으로도 상이 아깝지 않은 활동과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말한 실리카겔은 그 명성에 걸맞게 올해도 국내 유수의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오는 6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프리마베라 사운드 페스티벌 무대에도 나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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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 폭염도 못 막은 록 스피릿 ‘2023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최고 기온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도 록 스피릿을 막을 수는 없었다.‘2023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인천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됐다.‘펜타포트락페스티벌’은 지난 2006년 첫 회를 시작으로 18년째 정통 록페스티벌의 정체성을 이어오며 매년 국내외에서 많은 팬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딥퍼플, 뮤즈, 스트록스, 들국화, 서태지 등 1200팀 이상을 무대에 올렸으며 약 10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했다.팬데믹 시기였던 지난 2021년에는 비대면으로 개최됐으나 지난해 대면으로 개최했을 당시 약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하늘길이 자유로워진 올해는 약 15만 명이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작년의 흥행 기록을 경신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17년만 돌아온 스트록스…화려한 라인업‘2023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의 화려한 라인업은 한여름 더위에 불을 지폈다. 올해의 가장 큰 이슈는 지난 2006년 첫 회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던 밴드 스트록스가 17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지난 2008년 당시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던 밴드 엘레가든, 한국 록의 전설인 김창완 밴드도 각각 4일과 6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5일 오후 9시가 넘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더 스트록스는 앙코르곡까지 총 14곡을 열창하며 흥으로 무장한 특유의 록 사운드를 들려줬다. 특히 보컬 줄리안 카사블랑카스는 첫 곡을 마친 후 “감사합니데이” 등 미리 연습한 한국어로 사투리를 구사하며 국내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다.그런가 하면 더위가 기승을 부릴 오후 2시 이후 메인 무대에 오른 설, 메써드, 너드 커넥션 등은 강렬한 록 음악으로 폭염에 맞섰다. 관객 역시 이들의 음악과 퍼포먼스에 열광하며 뜨거운 함성을 쏟아냈다.◇ 장갑차까지 등장…안전사고 예방 총력‘2023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이 개최됐던 인천의 체감온도는 35도에 달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흐르고 숨이 막히는 날씨였다. 이에 주최 측은 관객의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힘을 썼다.현장에는 관객의 안전을 위해 송도소방서 대원 80명, 의용소방대 40명 등이 안전한 축제를 위해 대기했다. 또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현장 곳곳에는 여러 형태의 그늘막이 마련됐으며 이동식 에어컨, 선풍기 형태의 안개 분사기도 설치됐다. 컨테이너로 만든 ‘쿨존 쉼터’도 지난해 6개에서 올해 12개로 늘렸다.그런가 하면 최근 다중밀집지역에서 칼부림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023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주최 측은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는가 하면 입장 관객 대상으로 소지품 검사도 진행했다. 현장에는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 장갑차 등을 배치해 안전 관리에 집중했다.◇ 많은 사람만큼 치열한 ‘밥케팅’…그중 제일은 ‘김말국’‘펜타포트락페스티벌’이 대한민국 대표 음악페스티벌인 만큼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은 이미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이에 현장에서 먹을 음식을 사전에 예약하는 시스템 역시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부족한 사전 예약 물량에 ‘밥케팅’(밥+티케팅)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이 가운데 “펜타포트에서 남은 건 김말국과 자우림”, “펜타포트 고소한다. 김말국 못 먹었다” 등의 후기가 올라올 정도로 매년 라인업만큼 화제를 모았던 김말국(김치말이국수)은 올해도 핫한 메뉴였다. 이 역시 사전 예약을 받았으나, 턱없이 적은 물량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도를 구한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일각에서는 공연 티켓을 웃돈 주고 사는 것처럼 음식에도 플미(프리미엄의 줄임말)가 붙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불볕더위를 조금이나마 가시게 하기 위해 양도길에 오르는 이들이 있지만, 음식까지 웃돈을 주고 사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게 주최 측에서 대안을 마련해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0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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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 데뷔 후 첫 록페스티벌 헤드라이너

가수 윤상이 데뷔 후 처음으로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윤상은 10월 9일, 10일 양일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온라인 진행되는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21’ 첫 날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오드아이앤씨는 “‘윤상 더 플러스’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윤상이 ‘펜타포트록페스티벌2021’ 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공연 셋이다. ‘윤상 더 플러스’는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 싱어송라이터 적재, 스텔라장 등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하며 지난 30년간 발표한 윤상의 명곡들이 국내 최정상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밴드 사운드로 재탄생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실험적인 사운드로 지난 30년 간 지치지 않고 앞선 음악을 선보여온 윤상은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로부터 ‘뮤지션들의 뮤지션’ ‘사운드 장인’이라는 찬사를 들어 왔다. 특히 국내 대중음악계에 완성도 높은 전자 음악을 선보이며 ‘일렉트로닉 프론티어’로도 평가 받는다. 밴드 셋과 후배 뮤지션들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전혀 다른 색을 입은 윤상의 음악을 ‘펜타포트록페스티벌2021’ 관객들에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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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최희선, 팬들이 부른 '해피스크림' 발표

기타리스트 최희선(조용필과 위대한탄생 리더)이 12일 새 싱글 '해피 스크림'(Happy Scream)을 발매한다.이날 정오 발매되는 '해피 스크림'은 지난해 발매한 '매니악'(Maniac) 이후 1년여 만에 노래다. 최희선의 기타 연주와 관객의 노래가 멜로디를 주고 받으며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최희선은 "세대를 초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곡"이라며 "이 곡을 만나는 순간만큼은 '행복한 마음으로 소리를 지르자'는 의미에서 제목을 '해피 스크림'으로 지었다"고 밝혔다.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는 최희선은 1977년 데뷔해 밴드 활동과 스튜디오 세션, 음반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1993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 합류, 지금까지 밴드를 이끌고 있다. 국내 최초 깁슨 기타 모델(2003), 기타리스트 최초의 시그니처 기타 제작(2006), 기타리스트 최초의 국립극장 공연(2014), 기타리스트 최초 록페스티벌 헤드라이너(2017 자라섬 스프링 사운드 페어) 등 최초의 다양한 수식어를 갖고 있다.소속사는 "'해피 스크림'은 특히 비명에 가까운 소리만 지르면 되기에 노래를 잘할 필요도 없고, 가사를 외울 필요도 없다.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적합한 곡"이라며 "최희선 팬들이 보컬리스트로 신고식을 치렀다"고 설명했다.최희선은 "연주곡으로 관객과 하나가 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늘 고민해왔다"며 "'해피 스크림'은 관객이 직접 만들어야 하는 곡이라는 점에서 더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황지영기자 2017.04.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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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신' 이승환, 펜타포트 록페 출연료 전액을 무대에 투자

'공연의 신' 이승환이 록페스티벌 출연료 전액을 무대에 투자한다.8월 1일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14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유일한 한국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는 ‘ 공연의 신 ‘ 이승환이 출연료 전액을 무대에 투자하여 화려한 엔딩을 장식할 예정이다.매 공연 대한민국 공연의 역사를 새롭게 써 온 '공연의 신' 이승환은 데뷔 25년차이지만 아직도 5시간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는 등 힘과 열정이 넘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규모와 관계 없이 늘 새롭고 실험적인 컨셉트의 공연을 만들며 끊임없이 관객과 소통해 온 그는 이미 레인보우 페스티벌, 그랜드민트 페스티벌 등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가지기도 했지만 금번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그에게 좀 더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 발라드 히트 넘버들로 알려진 그가 오랫동안 홍대 등지에서 락커로서의 입지를 다진 후 가지는 본격 락페스티벌 헤드라이너이기 때문이다.음향, 조명, 특효, vj 등 이승환의 공연 오퍼레이터들과 팀들이 함께 꾸미게 되는 이번 무대에는 여타 락페에서는 보기 힘든 대규모 물량의 폭죽과 물대포 등이 등장하여 더운 여름 밤을 시원하게 적실 예정이며 밴드 ‘ 피아 ‘의 요한, ‘ 트랜스픽션 ‘의 해랑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더불어 8월 1일 첫째 날 출연한 모든 밴드들을 위한 ‘ 백스테이지 파티 ‘ 역시 자비로 준비해 국내외 밴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펜타포트 측에서는 대규모 천막과 테이블 등을 준비해 주는 등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70세에도 청바지를 입고 락페스티벌 무대에 서고 싶다는 이승환의 지치지 않는 도전과 의지가 8월 1일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온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4.07.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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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 “인디밴드 중요한 우리 음악 자산”

'가왕' 조용필이 후배 가수들과 '여행이 떠나요'를 합창했다. 조용필은 5일 밤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한 녹음실에서 그가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음악 페스티벌 '슈퍼소닉2013'에 함께 서는 후배가수들과 '여행을 떠나요'를 녹음했다. DJ DOC의 김창렬, 구준엽, 버벌진트부터 딕펑스, 선인장, 로열 파이럿츠 등 신예 밴드들까지 총 15팀의 후배들과 목소리를 한데 섞으며 녹음했다. 밝은 표정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조용필은 팀별 녹음을 꼼꼼히 지켜보면서 세밀하게 곡을 지휘, 완성해갔다. 관계자는 "녹음중인 후배들에게 시종일관 따뜻한 말투로 '잘 하고 있다', '이 부분을 조금 더 신나게 불러달라' 등 격려와 애정이 담긴 조언을 건네며 후배 뮤지션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이 날 취재차 참여한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밴드로 음악을 시작한 만큼 우리 나라 밴드들의 음악에도 애착이 많이 간다. 음악 페스티벌에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오는 것도 좋지만, 인디 밴드들도 중요한 우리의 자산이다. 그런 의미에서 슈퍼소닉 측에 헬로 스테이지를 신설해줄 것을 요청,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었다"며 설명했다. 조용필은 페스티벌 출연료 전액을 '헬로 스테이지'에 서는 후배들을 위해 기부했다. 또 조용필은 '슈퍼소닉 2013' 캠페인 송으로 '여행을 떠나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후배들이 '여행을 떠나요'를 많이 불러줬고 지금 여행기간이라 어울리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음악적 체험을 더 하셨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조용필이 전체적인 녹음 진행을 맡은 가운데 참여한 후배 가수들은 하나같이 '참여하게 되어 영광' 이라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서 선후배간의 훈훈한 녹음 현장이 연출됐다. 조용필과 후배 가수들이 함께 하는 '여행을 떠나요'는 별도의 음원으로 발매되지는 않지만,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뮤직비디오 형태로 배포될 계획이다. 더불어 '슈퍼소닉' 페스티벌 현장에서 울려 퍼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조용필의 첫 록페스티벌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슈퍼소닉2013'은 오는 8월 14,1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체조경기장의 ‘슈퍼 스테이지(Super Stage)’, 핸드볼경기장의 ‘소닉 스테이지(Sonic Stage)’ 그리고 88 잔디마당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헬로 스테이지(Hello Stage)’ 3가지 무대를 통해 수많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각종 편의시설과 즐길거리를 준비해 음악과 놀이 문화의 조화를 꾀할 계획이다. 펫 숍 보이즈(Pet Shop Boys),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Earth, Wind & Fire), 존 레전드(John Legend) 등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뮤지션들과 함께 아이패드 광고로 스타덤에 오른 윌리 문(Willy Moon), '클래식계의 레이디 가가 '린지 스털링(Lindsey Stirling)등 떠오르는 해외의 신성들까지 굵직굵직한 해외 라인업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가왕' 조용필을 비롯해, DJ DOC, 버벌 진트, 아지아틱스 등은 물론 스탠딩 에그, 글렌체크 등 인디씬 최고의 뮤지션까지 모여 탄탄한 국내 라인업을 완성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슈퍼소닉 2013’은 국내외의 다양한 장르, 최고의 아티스트들로 구성한 라인업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또한 다양한 할인정책을 통해 타 페스티벌 대비 30% 이상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뮤직 페스티벌 관람의 문턱을 낮추면서 도심형 페스티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 할인 티켓 기준 8/14(수) 1일권 88,000원, 8/15(목) 1일권 99,000원, 양일권 160,000원. 더불어 현재 ‘삼삼오오(三三五五), 십시일반(十匙一飯)’ 패키지 할인, ‘패셔니스타’ 할인 등 특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J엔터팀 2013.08.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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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록밸리, 더 큰 도약을 위한 ‘쓴’ 성장통

장소를 옮겨 변화를 꾀한 2013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절반의 성공을 남겼다.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열린 2013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 미흡한 행사 준비와 어수선한 장내 분위기, 반면 화려한 라인업과 최고의 음향으로 단맛과 쓴맛을 동시에 맛봤다.지난해까지 지산록페스티벌로 경기도 이천에서 진행해 온 행사는 올해부터 안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전용 부지까지 마련할 정도로 큰 공을 들였고 안산시와 손을 잡고 경제효과 550억원을 기대한다고 했지만 현실은 아니었다.행사장을 찾아오는 것 부터가 첫번째 미션이었다. 행사장으로 들어오는 곳곳 '안산밸리록페스티벌' 현수막만 걸려있을 뿐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대한 안내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공식 홈페이지에 적힌 네비게이션 주소도 실제와 달라 혼선을 빚게 했다. 경호원들이 많았지만 이들도 마네킹이나 다름없었다. 돌려막기라도 하는 듯 '셔틀버스 타는 곳이 어디냐'는 물음에 "저 쪽으로 가봐라"라는 말만 되풀이 할 뿐 누구하나 나서서 길을 안내하지 않았다. 행사 주최인 CJ 스태프도 모습을 감췄다. 겨우겨우 주차장을 찾아도 한 숨이 나온다.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마련돼 있지만 약 20분 마다 한 대 운행해 시간을 잘 맞춰야한다. 심지어 버스에 사람이 많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걸어가자니 까마득한 거리. 이글이글 내리쬐는 뙤약볕 속 걸어가기엔 만만치 않은 거리다. 그렇게 어렵사리 행사장을 찾아 티켓을 받고 공연장으로 향하지만 또 한번 발길을 붙잡는다. 보통 록페스티벌에서는 화재를 막기 위해 화염 도구 반입을 금한다. 하지만 이날 행사장에서는 미스트·모기약·선크림·데오드란트 심지어 거울까지 반입을 금했다. 심지어 가져온 물병은 뚜껑을 빼야 들어갈 수 있다. 행사 홍보팀은 "불이 날 것을 막기 위해 스프레이타입의 물건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행사장 곳곳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데오드란트 없이 3일동안 땀내나는 옷을 입고 있어야 하는 최악의 상황. 가방 검사도 심하다. 여성들의 작은 파우치 하나하나까지 다 뒤집으며 수치심마저 느끼게 할 정도다.공연장 4만평 내 잔디를 깔았지만 마치 갯벌에 잔디를 깐 듯 구석구석이 진흙탕이었다. 본의 아니게 갯벌이 된 잔디밭 속 딱딱한 곳을 찾아 걷느라 발자국길이 나 있는 곳도 많았다. 화창한 날씨를 믿고 운동화를 신고 간 사람들은 발이 쑥쑥 빠져 금세 신발이 새카매 질 정도다. 행사장에 들어오기 전까지 몇 차례의 고된 관문을 통과하면 공연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지만 라인업은 화려했다. 더 엑스엑스·스크릴렉스 등과 봄여름가을겨울·넬 등 국내외 뮤지션이 출연해 무더위에 지친 록마니아들의 갈증을 씻어냈다. 이틀간 5만 1000명을 동원시켰다. 첫 날의 백미는 3시간 동안 거장의 관록을 보여준 헤드라이너 큐어 무대였다. 50대의 나이에도 지치지 않는 보컬의 힘을 보여줬다. 더 엑스엑스도 느리면서 강렬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특유의 해무와 어우러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스크릴렉스는 예고된대로 초대형 우주선 DJ 박스를 동원해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 무대를 보기 위해 3만여 관객들이 순식간에 빅탑스테이지로 몰려들었다. 화려한 영상과 조명, 세계 최고의 DJ 퍼포먼스, 여기에 초대형 태극기를 띄우며 하늘로 솟아오르는 우주선 DJ 박스에 관객들은 넋을 놓고 열광했다. 이 밖에 공연형 아티스트로 입증된 데이브레이크와 결성 25주년의 봄여름가을겨울 무대는 감동을 안겼다.안산밸리록페스티벌을 다녀온 사람들의 블로그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28만원(2인 기준)을 소비했는데 호구가 된 것 같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고 다른 네티즌도 '주차장과 입구의 걸리가 너무 멀어 소지품을 가지러 가는 길이 힘들다'며 '바닷가의 습한 바람과 벌레떼의 습격이 심각하다'고 적었다. 또 다른 관객은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한 공연이었다'며 '미흡한 점을 보완해 더욱 나아진 공연으로 내년을 기약한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CJ E&M 제공 2013.07.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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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페스티벌 100배 즐기기] 취향따라 골라보기

'록생록사'를 외치는 마니아들을 위한 록페스티벌 시즌이 시작된다. 쨍쨍 내리쬐는 태양 아래, 폭발할 듯한 록음악과 분위기에 취할 국내 5대 록 페스티벌이 26일을 기점으로 잇따라 펼쳐진다. 페스티벌이 많아져 라인업이 흔들린다는 부정적 의견도 있지만 볼만한 '쇼'는 넘쳐난다. 단 금액·시간·장소가 달라 신중히 선택하지 않으면 1년을 또 기다려야한다. 내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록페스티벌 100배 즐기기' 가이드북을 소개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일시 : 7월 26~28일장소 : 경기도 안산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내 페스티벌파크가격(1일기준) : 14만원헤드라이너 : 더큐어·더엑스엑스·스크릴렉스·나인인치네일스포인트 : 美 CNN이 뽑은 50대 음악 페스티벌 페스티벌 전용 부지 확보 안산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550억원 경제 효과 올해부터 경기도 지산에서 안산으로 장소를 옮겼다. 장소를 옮긴만큼 국내 최대 록페스티벌로 도약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2009년부터 5회째를 맞이, CJ E&M이라는 거대한 문화 자본을 바탕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매년 마니아들의 구미를 당길 해외 게스트를 섭외해오고 있다. 올해는 더 엑스엑스·스크릴렉스 등과 봄여름가을겨울·넬·프라이머리 등의 국내 뮤지션이 출연한다. 특히 안산시와 손을 잡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근 음식점을 활용하는 등 경제적 효과도 엿보고 있다. 주차장에서 행사장 입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홍보 담당자는 "전용 부지를 확보해 매년 같은 곳에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일시 : 8월 2~4일장소 : 인천 송도 23호 근린공원 내 페스티벌 행사장가격(1일기준) : 9만 4000원헤드라이너 : 들국화·스웨이드·폴아웃보이포인트 : 국내 페스티벌 최초 고정 무대 설치 인천시 협조로 인천지하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 공연 티켓(3일권기준) 약 10만원. 타페스티벌에 비해 저렴하다 1999년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국내 록페스티벌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90년대 브릿팝씬 주역 스웨이드와 존박의 '폴링'을 작곡해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던 애시드 재즈 밴드 마마스건이 해외 아티스트로 나선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들국화와 윈디시티, 내귀의 도청장치·몽니 등이 스테이지를 장악한다. 인천시에서 해마다 열리는 가장 큰 축제로 올해는 인천지하철 1호선을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레게존이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다. 200% 즐기기 위해 축제 당일 현장에서 꼭 필요한 정보들만 모아놓은 펜타포트 안내 공식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지산월드록페스티벌일시 : 8월 2~4일장소 : 경기도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가격(1일기준) : 11만 2500원 헤드라이너 : 위저·플라시보·자미로콰이포인트 : 국내 최대 메인 스테이지 무대(가로폭 85m이상) 리조트 개최로 숲 속에서 즐기는 페스티벌 생소한 장르 소개하는 월드 뮤직 스테이지 개설시끄러운 도심을 떠나 한적한 경기도 이천 숲에서 진행된다. 다채로운 음악은 물론이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아름다운 경관과 다채로운 뮤지션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이번에는 국내 록 페스티벌 중 처음으로 음악과 예술이 결합된 아트 프로젝트 '뮤직 X 아트 갤러리'를 선보인다.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 타틀즈가 세시간에 걸쳐 40여개의 비틀즈의 곡을 의상과 악기를 그대로 재현하면서 꾸미는 '풀스토리 오브 더 비틀즈'도 펼쳐진다.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생소한 장르를 소개하는 '월드 뮤직 스테이지'도 찾아온다. 매년 새로운 장르로 꾸며질 예정이며 첫 회인 올해에는 스카와 로커빌리로 꾸며진다. ▶슈퍼소닉2013일시 : 8월 14~15일장소 : 서울 올림픽공원가격(1일기준) : 7만 7000원·8만 8000원헤드라이너 : 펫샵보이즈포인트 : 도심 속 페스티벌로 접근성 쉬워 조용필과 펫샵보이즈 등 국내외 아우르는 라인업 추구 패션·뷰티 등 음악 외 다양한 이벤트 마련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슈퍼소닉 2013은 아직은 낯설다. 올해에는 국내외 '레전드' 아티스트로 변화를 시도한다. 펫 샵 보이즈 등을 헤드라이너로 내세우며 리스너들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가왕' 조용필을 불러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사실 생애 첫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조용필만으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다. 조용필은 앞서 자신의 출연료 전액을 모두 무대 설치와 운영비용에 쓸 수 있도록 기부한다고 밝혔다. 캠핑 성향을 지닌 타 페스티벌에 비해 도심형 페스티벌이라는 차별화를 노린다. 숙소를 따로 안 잡아도 되고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 있어 교통편도 편리하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시티브레이크일시 : 8월 17~18일장소 : 서울 잠실종합운동장가격(1일기준) : 16만 5000원 헤드라이너 : 메탈리카·뮤즈포인트 : 인디밴드만을 위한 스테이지 개설 메탈리카·뮤즈 등 역대 최고 헤드라이너 출연 수십회 해외 뮤지션 내한 공연으로 얻은 현대카드만의 노하우라인업으로는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환호를 받고 있다. 그동안 대형 문화 행사를 유치하던 현대카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을 지향한다. 메탈리카와 뮤즈를 헤드라이너로 내세웠다. 일반 음악 팬들의 관심은 메탈리카와 뮤즈에 쏠려있지만 이들의 뒤를 받치는 뮤지션들의 저력 역시 만만치 않다. 림프비즈킷과 라이즈 어게인스트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뮤지션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하루 관람권이 펜타포트 3일권과 비슷하지만 그만큼 자신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슈퍼소닉에 조용필이 있다면 시티브레이크에는 '록의 전설' 신중현이 뜬다. 2013.07.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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