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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눈물 흘린 토론토 '괴수' 블게주 "가슴을 펴자, 우리는 계속 싸울 것"

32년 만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 도전이 물거품이 된 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는 눈물을 흘렸다. TV 중계 화면에 잡힌 그의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었다. 토론토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WS 최종 7차전에서 LA 다저스에 연장 11회 접전 끝에 4-5로 졌다. 이로써 토론토는 1993년 이후 32년 만의 우승 도전을 아쉽게 마감했다. 적지에서 시리즈 전적 3승 2패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채 홈으로 돌아왔고, 이날 9회 초 1사까지 4-3으로 앞서다가 미겔 로하스(다저스)에게 솔로포를 맞아 더 뼈아팠다. '괴수' 게레로 주니어는 팀이 4-5로 뒤진 연장 11회 말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선두 타자 2루타를 뽑아 출루했다. 그는 두 팔을 벌리고 세레머니를 했다. 그러나 1사 만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병살타로 우승을 놓쳤고, 게레로 주니어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장비를 챙기며 눈물을 흘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패배는 억울하다. 32년 만의 우승에 실패했지만 우리는 1년 내내 좋은 플레이를 해온 만큼 가슴을 펴도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해 초 토론토와 14년 총 5억 달러(7155억원)에 계약했다. MLB를 대표하는 젊은 슬러거인 그는 통산 975경기에서 홈런 183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92 23홈런 84타점. MLB 통산 449홈런을 기록한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기도 하다.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는 18경기에서 홈런 8개를 때려냈다. 조 카터·호세 바티스타(이상 6개)를 제치고 구단 역대 PS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올해 PS 타율은 0.397로 높았고, 타점 15개를 쓸어 담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1.289였다. 이형석 기자 2025.11.03 08:30
메이저리그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2개였는데…눈물의 토론토, 슈나이더 감독 "정말 치열한 시리즈, 다저스 진심으로 축하"

아쉽게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7차전에서 패한 존 슈나이더(45)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WS 2연패를 달성한 데이브 로버츠(53) LA 다저스 감독을 향해 축하와 존중의 메시지를 보냈다.일본 매체인 도쿄스포츠는 2일 '토론토가 격투 끝에 패하며 1993년 이후 첫 WS 제패를 놓쳤다.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2개만 남겨두고 있었지만 따라 잡혔고 연장 11회 윌 스미스에게 결승 홈런을 내줬다'며 '경기 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고, 선수들은 낙담했다. (경기가 열린) 홈구장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라고 전했다. 이날 토론토는 캐나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WS 7차전을 연장 11회 접전 끝에 패하며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우승을 내줬다. 4-3으로 앞선 9회 초 1사 후 미겔 로하스, 4-4로 맞선 11회 초 1사 후 스미스에게 내준 솔로 홈런 2개가 치명적이었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슈나이더 감독은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다저스는 확실히 좋은 팀이지만 나는 우리 팀이 어느 팀보다 자랑스럽다"며 토론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로버츠와 다저스에 축하를 전하지 않고 이곳을 떠날 수 없다. 정말 치열한 시리즈였다. 우리가 끝까지 승리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로버츠와 그의 스태프, 팀 모두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훌륭한 WS였다"라고 말했다.로버츠 감독 또한 "슈나이더와 그의 팀, 스태프 등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 그들은 전력으로 맞섰고 말 그대로 치열한 싸움이었다. 정말 대단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화답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07:13
메이저리그

'클레멘트가 작은 역사를 썼다' 9개, 9개, 12개…WS 준우승에도 빛난 PS 안타 30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쉽게도 32년 만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LA 다저스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중심에는 내야수 어니 클레멘트(29)가 있었다. 사실상 풀타임 두 번째 시즌을 치른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단일 시즌 역대 개인 최다안타 기록(30개)을 세우며 맹타를 휘둘렀다.미국 야후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클레멘트가 작은 역사를 썼다'며 그가 보여준 가을 활약을 조명했다. 클레멘트는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와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각각 9안타씩 때려냈다. 이어 다저스와의 WS에서 12개의 안타를 추가, 2020년 랜디 아로자레나(당시 탬파베이 레이스, 현 시애틀)가 달성한 단일 PS 역대 개인 최다안타 기록이었던 29개를 1개 경신했다. 야후스포츠는 '클레멘트는 이번 10월 토론토 타선의 주목할 만한 선수로 PS 타율 0.411을 기록했다'며 '반드시 장타를 치는 건 아니다. 10월에 기록된 그의 안타 중 8개를 제외하면 모두 단타였다. 홈런은 단 1개뿐이었지만 토론토가 PS 역대 최다인 104점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주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9안타를 기록하며 아로자레나와 부문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가을'을 보냈다.한편 1993년 이후 첫 WS 우승에 도전한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다저스에 무릎 꿇었다. 최종 7차전 9회 초 1사까지 4-3으로 앞섰으나 미겔 로하스에게 통한의 동점 홈런, 연장 11회 초에는 윌 스미스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맞고 패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06:56
메이저리그

오타니 9출루+커쇼 만루 탈출+야마모토 불펜 대기+프리먼 끝내기...그런데 김혜성은 없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6시간 39분 동안 이어진 역대급 혈전 끝에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을 잡았다. 진기록이 쏟아졌지만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26)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WS 3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무려 18회까지 가는 초접전 승부 끝에 프레디 프리먼이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며 극적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는 2회 말 토론토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솔로포, 3회 오타니 쇼헤이가 역시 슈어저가 구사한 몸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당겨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3회까지 실점 없이 잘 막아내던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4회 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보 비셋의 내야 타구를 처리하던 2루수 토미 에드먼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이어진 위기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역전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계속 흔들린 글래스노우는 에디슨 바저, 어니 클레멘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게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하며 추가 1실점 했다.다저스에는 오타니가 있었다. 2-4, 2점 밀린 채 맞이한 5회 말 공격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선수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타석에 선 그가 토론토 두 번째 투수 메이슨 플루허티를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치며 다저스의 추격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2사 뒤 3번 타자 프리먼도 우전 안타를 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다저스는 7회 초 4번째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게레로 주니어에게 선두 타자 안타, 후속 비셋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다시 1점 내줬다. 1루를 스치고 페어 지역으로 향한 공이 담장을 맞고 굴절돼 우익수가 추격하던 위치 반대로 향하며 주자가 홈으로 쇄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저스의 불운을 오타니가 지웠다. 그는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상급 셋업맨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상대로 다시 동점을 만드는 솔로홈런을 치며 다저 스타디움을 열광시켰다. 이후 WS 3차전은 무려 10이닝 동안 점수가 나지 않은 역대급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다저스는 투수 6명이 차례로 등판해 18회 초까지 막았다. 올가을 다저스 마무리 투수로 나선 사사키 로키는 볼넷 2개를 내줬지만 1과 3분의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고, 선발 자원 에밋 시한은 2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1차전 3실점하며 구긴 자존심을 회복했다.'레전드' 클레이튼 커쇼도 등판했다. 시한의 제구가 흔들리며 2사 만루에 놓인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타자 나단 룩스를 상대로 8구 승부를 펼쳤고,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2루 땅볼을 유도해 매우 중요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다저스는 이후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13·14회. 정규시즌 총 14와 3분의 1이닝 밖에 소화하지 않은 윌 클라인이 이후 18회까지 4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다저스 타선도 좀처럼 토론토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1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앞서 전 타석에 출루한 오타니를 고의4구로 내보내는 독한 선택을 했다. 투수 브레이든 피셔는 이후 무키 베츠에게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프리먼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다저스는 13회 선두 타자 토미 에드먼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대타로 나선 미구엘 로하스가 희생번트를 성공해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지만 알렉스 콜이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고, 오타니는 다시 고의4구로 타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베츠까지 고의4구로 나가며 이어진 만루에서 이번에도 프리먼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이후 15·17회도 출루하며 한 경기 '9출루'라는 MLB 포스트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오타니를 철저하게 견제한 토론토의 전략은 이때까지 통했다. 하지만 '지구방위대' 다저스에는 오타니 말고도 해결사가 있었다. 11회와 13회, 끝내기 기회를 놓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프리먼이 1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토론토 투수 브랜든 리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리며 6시간 39분 동안 이어진 승부를 끝낸 것.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WS 1차전에서 역대 최초 끝내기 만루포를 때려냈던 그가 다시 한번 슈퍼스타다운 타격을 해냈다. 진기록, 명장면이 쏟아는 경기였다. 오타니는 이날 출루뿐 아니라 장타 4개를 치며 WS 한 경기 최다 장타 신기록까지 세웠다. 심지어 이틀 전 2차전에 등판해 완투승을 거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불펜에서 연습 투구를 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이날 토론토는 9명, 다저스는 10명의 투수를 투입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혈전이었다.국내 야구팬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런 명승부에 김혜성은 결국 대주자로도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WS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1·2차전에 이어 3차전도 그라운드에 있는 김혜성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8 17:17
프로야구

'바뀐 거 아냐?' 0% 벼랑 끝에 몰린 SSG "순리대로" 업셋 보이는 삼성 "가라비토 불펜 가능" [IS 포커스]

파격은 없다.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을 2-5로 패한 뒤 4차전 마운드 운영 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이 감독은 '1·2차전 선발 투수인 미치 화이트와 김건우가 4차전 불펜에 대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단호하게 잘랐다. 이어 "(선발 투수인) 김광현 뒤에 필승조가 다 대기할 거"라면서 "상황에 따라 할 수 있는 건 다 할 거다. 화이트나 건우를 중간에 대기 시킬 생각은 없다"라고 부연했다.이른바 '변칙 운영'에 대한 질문이 나온 건 SSG의 팀 상황과 맞물린다. 3차전을 패한 SSG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렸다. 역대 5전 3승제로 진행된 KBO리그 준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 패배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0%(0/7)이다. 4차전을 패하면 시리즈가 끝나는 만큼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상황에 따라 선발 투수를 불펜에 기용하는 결단을 내릴 수 있지만 이숭용 감독은 이 부분에 선을 그었다. 그는 3차전에 앞서서도 마운드 정석 운영을 강조한 바 있다. 이숭용 감독이 변칙 운영을 거부하는 건 1년 전 기억 때문이다. 지난해 SSG는 KT 위즈와의 5위 결정전을 아쉽게 패했다. 8회 초까지 3-1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8회 말 김광현이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통한의 결승 역전 스린런 홈런을 맞고 3-4로 무릎 꿇었다. 이틀 휴식 후 김광현을 불펜에 투입한 '파격 운영'이 패착이었다.이숭용 감독은 "작년 타이브레이크에서 광현이의 그 부분 때문에 끝나고 정말 고민 많이 했다. 정답은 없지만 자문도 많이 구했다"며 "조금 느낀 건 순리대로 가야 한다는 거다. 선발 투수들은 선발에 많은 게 맞춰져 있다. 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건 우리 불펜이 10개 구단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순리대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시리즈 우위에 있는 삼성이 '총력전'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준PO 3차전을 승리한 뒤 4차전 선발로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헤르손 가라비토의 불펜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가라비토는 지난 11일 열린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투구 수 88개(6이닝 3실점)를 기록한 상황.시리즈가 최종 5차전까지 가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후라도+가라비토' 카드로 시리즈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는 것)을 노릴 수 있다. 박진만 감독은 "상황을 봐야겠지만 가라비토가 투수 코치와의 면담에서 내일 경기(준PO 4차전)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고맙게 생각한다. 내일 한번 상태를 체크해 보고 정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4 11:58
프로야구

'아찔한 5위 결정전의 기억' 4차전 선발 김광현, 3차전 화이트 등판 없다…"순리대로 간다" [준PO3]

변칙은 없다. SSG 랜더스가 '정석대로' 마운드를 운영한다.이숭용 SSG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 앞서 4차전 선발 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취재진의 관련 질문이 나오자마자 1초의 망설임도 없었다. 3차전까지 휴식한 토종 에이스 김광현의 4차전 출격은 예고된 수순에 가깝다.이숭용 감독은 3차전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의 '깜짝 등판'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화이트는 지난 9일 열린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투구 수 59개(정규시즌 평균 90.2개)를 기록했다. 컨디션 난조로 2이닝 투구에 머물렀는데 투구 수가 적어 불펜 투입 가능성도 있었다. 이숭용 감독이 '정석 운영'을 강조하는 건 1년 전 경험 때문이다. 지난해 SSG는 KT 위즈와의 5위 결정전을 아쉽게 패했다. 당시 8회 초까지 3-1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8회 말 김광현이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통한의 결승 역전 스린런 홈런을 맞고 3-4로 무릎 꿇었다. 선발 자원인 김광현을 이틀 휴식 후 마운드에 올리는 파격 운영이 '패착'이었다.화이트의 3차전 불펜 대기를 고려하지 않은 것도 이 이유다. 이숭용 감독은 "작년 타이브레이크에서 광현이의 그 부분 때문에 끝나고 정말 고민 많이 했다. 정답은 없지만 자문도 많이 구했다"며 "조금 느낀 건 순리대로 가야 한다는 거다. 선발 투수들은 선발에 많은 게 맞춰져 있다. 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건 우리 불펜이 10개 구단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순리대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SSG 선발 라인업은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최지훈(중견수) 김성욱(우익수) 안상현(2루수) 이지영(포수) 순이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3 18:36
스포츠일반

유주상, 상대에 분노→UFC 회장까지 말렸다…‘급요청 수락’ 사실상 라이트급 경기 나선다

UFC320 언더카드 제3 경기에 출전하는 ‘좀비 주니어’ 유주상(31)의 경기는 69.4kg 계약 체중 경기로 변경됐다. 계체 전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 쪽에서 계약 체중 경기를 요청했고, 유주상이 이를 받아들였다. 유주상(9승)은 4일(한국시간) 69.2kg, 산토스(12승 2패)는 68.5kg으로 계체를 마쳤다. 분노한 유주상은 페이스오프에서 산토스에게 이마를 부딪히며 거친 신경전을 벌였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다급하게 둘 사이를 떼어내 더 큰 충돌로 번지진 않았다. 유주상은 멀어지면서도 산토스를 노려보며 기 싸움을 이어 갔다. 도박사들은 약 57 대 43으로 산토스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애초 유주상과 산토스는 페더급(65.8kg) 매치를 치르기로 했는데, 사실상 라이트급(70.3kg)에 더 가까운 체중으로 싸우게 됐다.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3∙러시아)와 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8∙브라질)도 재대결 채비를 마쳤다. 안칼라예프(19승 4패)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계체량에서 92.8kg으로 라이트헤비급 체중을 맞췄다. 도전자인 랭킹 1위 ‘포아탄(돌주먹)’ 페레이라(12승 3패) 또한 92.8kg으로 체중계에서 내려왔다. 두 선수는 오는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페레이라가 벼르고 벼르던 7개월 만의 재대결이다. 지난 3월 안칼라예프는 페레이라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안칼라예프는 타격에서도 페레이라의 다리가 풀릴 정도로 더 강한 공격을 넣었고, 클린치 컨트롤을 통해 본인이 경기 전장을 선택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페레이라가 자랑하는 강력한 왼손 훅은 침묵했다. 평소 감정 변화 없이 무표정을 유지하는 페레이라는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격렬한 감정을 드러냈다. 페레이라는 매니저가 도발 메시지를 대필해 준다며 안칼라예프를 비난했고, UFC 훈련시설인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마주치자 피했다며 남자답지 못하다고 비난했다. 안칼라예프는 메시지는 본인이 직접 쓰는 것이며, 자신은 당당히 페레이라와 마주했다고 이를 반박했다. 페레이라는 여느 때처럼 파타쇼 부족 전통의 분장을 하고 계체 행사장에 나타나 안칼라예프와 마주 섰다. 페레이라는 “안칼라예프는 자신이 한 모든 말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팬들의 야유를 받은 안칼라예프는 “이제 말로 하는 건 끝났다”며 “모두가 눈물 흘리게 될 것”이라고 받아 쳤다. 도박사들은 약 7 대 3으로 챔피언의 방어전 성공을 내다보고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랭킹 4위 ‘샌드맨’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을 맞아 타이틀 3차 방어전을 치른다. 드발리쉬빌리(20승 4패)는 61.2kg으로 샌드헤이건(18승 5패)은 61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언더독인 변칙 타격가 샌드헤이건은 팬들을 형해 “드발리쉬빌리가 무적이라는 소리를 어디 계속 해보라”며 “내가 승리한 후에도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강력한 레슬러 드발리쉬빌리는 “이번 경기 목표는 KO승”이라면서도 “어떤 방식으로든지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도박사들은 약 8 대 2로 드발리쉬빌리의 우세를 점쳤다. 유주상이 출전하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언더카드는 오는 10월 5일(일)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더블 타이틀전이 펼쳐지는 메인카드는 오전 11시부터 tvN과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TVING 오전 11시) C 마고메드 안칼라예프(204.5) vs #1 알렉스 페레이라 (204.5) C 메랍 드발리쉬빌리 (135) vs #4 코리 샌드헤이건 (134.5) #2 유리 프로하스카 (206) vs #4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205) #8 조쉬 에멧 (146) vs #9 유세프 잘랄 (146) #14 아부스 마고메도프 (185.5) vs 조 파이퍼 (186)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아테바 고티에 (186) vs 트레스턴 바인스 (185) 다니엘 산토스 (151) vs 유주상 (152.5) 패치 믹스 (136) vs 야쿠프 비쿠와치 (136) 에드먼 샤바지안 (185.5) vs 안드레 무니즈 (185.5)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푸나헬레 소리아노 (170.5) vs 니콜라이 베레텐니코프 (170.5) #5 메이시 시아슨 (137.5)* vs #10 야나 산토스 (135) 크리스 구티에레스 (136) vs 파리드 바샤랏 (136) 라미즈 브라히마이 (170.5) vs 오스틴 밴더포드 (170.5) 베로니카 하디 (125.5) vs 브로건 워커 (124.5)김희웅 기자 2025.10.04 15:12
스포츠일반

UFC 데뷔전부터 ‘28초 KO’ 유주상, ‘3연승’ 산토스에 승리 자신…“밴텀급으로 돌려보내 줄게”

28초 KO로 화려하게 UFC에 데뷔한 ‘좀비 주니어’ 유주상(31)이 2연승 사냥에 나선다. 9승 무패의 페더급(65.8kg) 파이터 유주상은 오는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언더카드에서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과 맞붙는다. 산토스는 지난 5월 UFC 315에서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에게 승리한 UFC 3승 1패 파이터다. 지난 6월 데뷔전 이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겸손하게 운동에만 집중했다. 유주상은 “2주 정도 쉬고 바로 운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인생이 크게 바뀌었단 느낌은 없다”며 “전보다 많이 발전했다”고 자신했다. 이제 본격적인 UFC 경쟁이 시작된다. 데뷔전 상대였던 ROAD TO UFC 시즌1 라이트급 준우승자 제카 사라기는 유주상에게 패하고 1승 3패로 UFC와 계약이 해지됐다. 산토스는 UFC에서 충분히 검증된 중견 파이터다. ROAD TO UFC 페더급 우승으로 아시아를 제패하고 UFC에 진출한 이정영도 지난 5월 산토스에게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더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이번에도 자신 있다. 유주상은 “내가 모든 방면에서 더 잘한다”며 “밴텀급에서 올라왔는데 다시 밴텀급으로 돌아가게 해주겠다”고 큰소리쳤다. 한때 플라이급까지 뛰었던 산토스는 UFC에서 밴텀급을 거쳐 페더급까지 올라왔다. 키는 작아도 빠른 스피드를 앞세우며 타격과 레슬링을 섞어 이정영에게 완승을 거뒀다. 페더급 시절의 코너 맥그리거가 우상인 유주상은 평소 수줍음이 많지만 시합을 앞두면 맥그리거처럼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그는 “옥타곤에 올라가면 기세와 멘털이 전부”라며 “이기는 것만 생각한다”며 2연승을 자신했다. 현지 도박사들은 약 57 대 43으로 유주상의 열세를 점치고 있다. 유주상은 부드러운 스텝을 자랑하는 복서고, 산토스는 테이크다운 연계가 자연스러운 무에타이 타격가다. 신장이 작고, 팔다리가 짧은 산토스가 유주상의 거리를 깰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번 대회는 더블 타이틀전으로 진행된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33·러시아)가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포아탄(돌주먹)’ 알렉스 페레이라(38·브라질)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안칼라예프가 페레이라에게 타이틀을 뺏은 지 7개월 만에 펼쳐지는 재대결이다. 1차전 안칼라예프는 클린치 압박을 바탕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페레이라가 이번엔 해법을 준비해 왔을지 주목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랭킹 4위 ‘샌드맨’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을 맞아 타이틀 3차 방어전에 나선다. 드발리쉬빌리의 무한 체력 레슬링 압박과 샌드헤이건의 변칙 타격이 정면 충돌한다. 드발리쉬빌리는 12연승으로 UFC 밴텀급 역사상 최다 연승으로 전설적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유주상이 출전하는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언더카드는 오는 10월 5일(일) 오전 9시부터 TVING에서, 메인카드는 오전 11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마고메드 안칼라예프vs #1 알렉스 페레이라 C 메랍 드발리쉬빌리 vs #4 코리 샌드헤이건 #2 유리 프로하스카 vs #4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8 조쉬 에멧 vs #9 유세프 잘랄 #14 아부스 마고메도프 vs 조 파이퍼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아테바 고티에 vs 트레스턴 바인스 에드먼 샤바지안 vs 안드레 무니즈 크리스 구티에레스 vs 파리드 바샤랏 다니엘 산토스 vs 유주상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5 메이시 시아슨 vs #10 야나 산토스 패치 믹스 vs 야쿠프 비쿠와치 푸나헬레 소리아노 vs 니콜라이 베레텐니코프 라미즈 브라히마이 vs 오스틴 밴더포드 베로니카 하디 vs 브로건 워커김희웅 기자 2025.10.04 08:36
메이저리그

어제는 오타니 2홈런, 오늘은 야마모토-사사키 역투...'일본인 삼총사' 활약으로 와일드카드 완승한 LA 다저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WC·3전 2승제)에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 진출했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25 WC 2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손쉽게 신시내티를 제압한 다저스는 5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DS를 벌인다. 다저스는 0-2로 끌려가던 3회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뒤 4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와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를 묶어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는 오타니 쇼헤이의 1타점 적시타와 베츠의 1타점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7-2까지 점수를 벌렸다.베츠는 7회에도 1타점 2루타를 때려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회 야수 실책 등으로 2점을 먼저 내줬으나 이후 7회 2사까지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 9개를 잡아낼 만큼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 불펜은 8회 흔들리며 2점을 허용한 뒤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알렉스 베시아가 TJ 프리들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9회 사사키 로키를 마운드에 올려 8-4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 역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은 NLDS로 미뤄지게 됐다. 다저스를 제외한 나머지 와일드카드 시리즈 3경기에서는 2연승 팀이 나오지 않았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회에만 5점을 뽑은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두 팀은 3일 같은 장소에서 디비전시리즈 티켓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도 1차전 패배 팀인 양키스가 4-3으로 웃었다. 1회 벤 라이스의 선제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양키스는 3회 트레버 스토리에게 2타점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양키스는 5회 터진 에런 저지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서갔으나 6회 스토리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3-3이 됐다. 승패를 가른 건 재즈 치좀 주니어의 빠른 발이었다. 치좀 주니어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낸 뒤 오스틴 웰스의 우익수 쪽 깊숙한 단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N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 시리즈 1승 1패를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뒤 5회 매니 마차도가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김식 기자 2025.10.02 17:01
스포츠일반

파죽의 UFC 9연승…울버그, 레예스까지 1라운드에 잡고 챔피언전 요구

‘블랙 재규어’ 카를로스 울버그(34)가 UFC 9연승 행진을 달리며 타이틀샷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UFC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3위 울버그(13승 1패)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울버그 vs 레예스’ 메인 이벤트에서 7위 레예스를 1라운드 4분 27초에 원투 펀치로 KO했다. 레예스의 창이 무뎌지자 뚫고 들어가 결정타를 날렸다. 레예스는 울버그의 카운터를 경계해 시종일관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에 울버그는 잽으로 거리를 쟀다. 거리 감각을 잡은 울버그는 잽을 치고, 순식간에 사각으로 들어가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켰다. 레예스는 그대로 쓰러졌고, 이어진 그라운드 타격에 정신을 잃었다. 울버그는 녹아웃 장면에 대해 “모든 게 내가 그렸던 대로 그대로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9연승으로 챔피언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와 함께 UFC 라이트헤비급 최다 연승 공동 2위에 올랐다. 그 과정에서 ‘쎄다’ 정다운, 전 챔피언 얀 블라호비치 등을 쓰러트렸다. 이제 원하는 건 타이틀샷이다. 울버그는 이번 주 ‘UFC 320: 안칼라예프 vs 페레이라 2’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전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가 지난 3월 UFC 313에서 빼앗긴 타이틀을 탈환하기 위해 안칼라예프에게 도전한다. 울버그는 타이틀전을 앞둔 두 선수를 향해 “내가 간다”고 소리쳤다. 울버그가 더 선호하는 상대는 챔피언 안칼라예프다. 그는 “안칼라예프는 지금까지 라이트헤비급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나만이 그를 꺾을 수 있단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울버그의 타이틀 경쟁자들도 UFC 320에서 경기한다. 전 챔피언인 랭킹 2위 유리 프로하스카와 4위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가 맞붙는다.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선은 UFC 320이 끝나봐야 윤곽이 나올 수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브루트’ 지미 크루트(29·호주)가 이반 에르슬란(33·크로아티아)에게 1라운드 3분 19초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이로써 크루트는 4년 3개월 동안의 무승을 뒤로 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크루트는 2018년 UFC 해설위원 김두환과 맞붙어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둬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다. 울버그와 크루트는 멋진 피니시로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약 7000만원)를 받았다.김희웅 기자 2025.09.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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