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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인구보다 축구 관중 수가 더 많은 나라가 있다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축구에 대한 사랑은 보통 세 가지 형태로 표현된다. 직접 공을 찰 수도 있고, 경기장을 방문하거나, TV 혹은 인터넷 중계를 보는 것이다. 이에 대한 유럽 각국의 자료도 물론 존재한다.하지만 우선 한 가지 명심할 것이 있다. 발표된 모든 통계가 완벽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럽도 나라마다 스포츠 인구 집계 방식이 다르다. 심지어 같은 연도에 같은 나라에서 시행한 조사에도 참여도 인구 수치가 최고 40%까지 차이가 날 때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어느 기관에서 언제 어떠한 기준으로 조사함에 따라 결과는 왕왕 달라질 수도 있다. 2024년 가을 유럽축구연맹(UEFA)은 2023~24시즌 ‘경기장에 입장한 총 관중 수’를 기준으로 유럽 국가의 순위를 매겼다. 이를 통해 우리는 유럽의 어느 국가가 축구에 가장 열광적인지 알 수 있다. 관중 수 기준 상위 10개 국가(단위 백만 명) 표에서 보이듯이 잉글랜드는 2023~24시즌에 4470만 관중이 경기장을 방문해 압도적인 차이로 유럽 국가 중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2부리그인 챔피언십을 포함한 하위리그(2440만)가 프리미어리그(EPL, 1470만)보다 무려 970만 명의 관중을 더 모았다는 것이다.2위는 총 관중 수 3060만을 기록한 독일이 차지했다. 잉글랜드만큼 격차가 크지는 않았지만, 독일도 하위리그(1520만)가 1부리그인 분데스리가(1210만)보다 더 많은 관중을 동원했다.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도 잉글랜드와 독일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1부리그의 관중 동원력이 하위리그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잉글랜드와 독일이 얼마나 튼튼한 축구 피라미드를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그렇다면 EPL(1470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관중을 동원하는 리그는 분데스리가(1210만)일까? 아니다. 밑의 표를 보자. 하위리그 관중 수 기준 상위 10개 국가(단위 백만 명) 표에서 보이듯이 잉글랜드의 챔피언십이 1270만을 동원해, 1210만에 그친 독일의 분데스리가를 제쳤다. 잉글랜드의 2부리그가 독일의 1부리그보다 관중 동원력이 뛰어나다는 점이 믿기지 않는 팬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데스리가는 18개 팀으로 구성된 데 반해, 챔피언십은 24개 팀이 참가해, 총 경기 수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즉 분데스리가에는 총 306경기가 펼쳐지는데 반해, 챔피언십에서는 무려 552경기가 치러진다. 따라서 경기당 평균 관중수를 비교하면 분데스리가의 압승이다. 2023~24시즌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십은 각각 경기당 평균 관중 수 3만9506명과 2만3042명을 기록했다.챔피언십의 경우 팀마다 관중 동원력이 요동쳤다. 2023~24시즌 1위를 차지한 선덜랜드는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4만1028명이었다. 그에 반해 꼴찌인 24위를 기록한 로더럼 유나이티드는 1만674명에 불과해 선덜랜드의 4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이다. 참고로 2024시즌 K리그1의 평균 관중 수가 1만966명이다.그럼에도 총 관중 수 기준으로 EPL과 챔피언십이 유럽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더욱더 놀라운 점은 잉글랜드는 3~5부리그의 축구도 꾸준히 사랑한다는 것이다. 위의 표에서 보이듯이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에서 3부리그 이하 하위리그의 관중 동원력은 미미하다. 그에 반해 잉글랜드의 3부와 4부리그는 각각 540만, 350만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심지어 잉글랜드는 세미프로 리그인 5부리그마저도 290만 관중을 동원할 정도로 축구에 진심인 국가다. 신뢰할 수 있는 UEFA의 최신 통계를 바탕으로, 축구를 가장 사랑하는 유럽 국가는 잉글랜드로 밝혀졌다. 이는 티켓 거래 사이트인 ‘티켓검(Ticketgum)’이 2022~23시즌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결과와 일치한다.티켓검은 전 세계 42개국을 대상으로 축구에 가장 미친 나라 순위를 조사했다. 이들이 사용한 기준은 ‘축구 경기장 수 및 수용 인원수’, ‘경기 참석률’, ‘총 시장 가치’, ‘2022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 ‘국내 방송권 가치’였다. 이 조사에서도 잉글랜드는 10점 만점에 8.37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공동 2위는 7.83을 얻은 독일과 스페인이었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5.39를 기록했다. 총 관중 수 기준으로 9위에 오른 스코틀랜드는 흥미로운 케이스다. 스코틀랜드의 인구는 540만에 불과한데, 총인구보다 많은 560만의 관중이 2023~24시즌에 축구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유럽 국가 중 총 인구 수보다 더 많은 관중이 축구장을 방문한 나라는 스코틀랜드가 유일하다. 게다가 스코틀랜드는 인구 대비 유럽 어느 나라보다 많은 사람들이 1부리그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스코틀랜드의 1부리그는 평균 1000명 중 18.36명을 기록해 유럽에서 압도적으로 1위다. 규모는 비록 작고 축구 실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지만, 유럽에서 축구를 가장 순수하게 사랑하는 나라는 스코틀랜드가 아닐까?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5.02.08 10:00
뮤직

부산 출신 소음발광, 멜론 ‘트랙제로’ 2월 아티스트 선정

부산 출신의 포스트 펑크 밴드 소음발광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의 2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소음발광은 6일 공개된 멜론 스테이션 내 동명의 음악방송인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자신들의 음악 이야기를 들려줬다. 방송에서 현재 멤버들의 결성 과정과 음악적 방향,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인터뷰를, 멜론매거진 ‘트랙제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서는 소음발광의 주요 곡들을 만날 수 있다.소음발광은 데뷔 멤버이자 보컬 겸 기타를 맡고 있는 강동수를 중심으로, 기타 박성규, 베이스 김성빈, 드럼 마재현이 새롭게 합류하며 팀을 재정비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정규 3집 ‘불과 빛’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박성규가 먼저 뮤지션 커뮤니티에 “함께 음악을 듣고 취향이 맞는 친구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고, 이를 본 강동수가 직접 연락하며 인연을 맺었다. 김성빈은 강동수를 처음 만났을 때 귓속말로 소음발광의 노래 가사를 읊조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마재현은 멤버 구인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 중 강동수의 눈길을 끌며 팀에 합류했다. 이렇게 각자의 특별한 계기로 모인 네 사람은 현재의 소음발광을 완성했다.정규 3집 ‘불과 빛’은 현재의 멤버 구성으로 발매한 첫 앨범이다. 특히, 베이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합류한 김성빈은 첫 녹음 당시 “너무 떨렸고, 사고도 많이 쳤다”며 긴장했던 순간을 유쾌하게 회상했다.강동수는 밴드 초창기 발매한 곡 ‘핑크티’를 언급하며 “마냥 밝은 노래를 하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전했다. 또한, 정규 3집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새벽’을 소음발광의 존재 이유로 꼽으며,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를 위한 곡 ‘방’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방송의 ‘숨은 명곡 소개’ 코너에서는 강동수가 로컬 밴드 하우스 보트의 ‘달링’과 블러드베리의 ‘하노이 러버스’를 추천하며 직접 소개에 나섰다.소음발광은 올해 라이브 앨범 발매와 함께 3월 부산과 서울 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밴드 결성 1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멜론은 ‘트랙제로’를 통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명곡을 지속적으로 조명 중이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아티스트가 대상이며 ‘트랙제로 추천 신곡’은 3~4개월내 발매된 곡 중에 선정한다. ‘트랙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이며 이를 통해 음악산업 전체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7 21:19
프로축구

[공식발표] 제주 SK의 7번은 서진수…2025시즌 등번호 공개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2025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최근 은퇴한 구자철의 7번은 서진수(25)가 이어받는다.제주는 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등번호를 결정했다. 김동준(1번), 송주훈(4번) 이탈로(5번), 김정민(6번), 유리(9번), 정운(13번), 김태환(16번), 김주공(19번), 안찬기(21번), 안태현(22번), 임창우(23번), 임채민(26번) 등 기존 선수들의 등번호는 대부분 변화가 없다. 대신 구자철의 현역 은퇴로 제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새로운 7번의 주인공은 서진수로 결정됐다. 제주는 “과거 구단의 7번을 달고 활약한 권순형이 신인이었던 서진수에게 ‘네가 7번을 달길 바란다’고 얘기한 바 있다”라는 에피소드를 소개했다.서진수가 달았던 14번은 김건웅에게 돌아갔다. 김건웅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이창민을 위해 8번을 양보했다. 김건웅은 수원FC 시절 14번을 달고 뛴 바 있다.지난 시즌 11번을 달고 K리그 무대에 안착했던 남태희는 올 시즌 10번을 달고 뛴다. 남태희는 그동안 프로커리어와 국가대표팀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적생 박동진은 프로무대에서 가장 오래 달았고 애정이 있는 등번호 50번을 선택했다. 박동진은 “어느 순간부터 본인을 상징할 수 있는 번호라고 생각했다. 제주에서도 50번을 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건희는 35번을 선택했다. 원래 18번을 원했지만, 군입대로 잠시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배 오재혁에게 양보했다. 김학범 감독의 애제자이자 차세대 수비 듀오로 떠오르고 있는 김재우와 장민규는 각각 2번과 3번을 선택했다. 제주 ‘로컬 보이’ 김륜성은 40번을 달고,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는 17번을 배정받았다. 최원창은 20번, 조성빈은 31번을 단다.또 강민재는 28번, 최병욱은 24번, 김준하는 27번, 주승민은 41번, 김진호는 30번, 김지운은 38번을 선택했다. 기존 유망주인 김재민은 25번, 조인정은 29번, 김현우는 32번, 지상욱은 33번, 권순호는 37번으로 결정됐다.김학범 감독은 “선수단 배번을 정하는 과정에서 선수들간의 굳건한 신뢰 관계가 느껴졌고 원팀으로 하나가 됐다. 서진수처럼 선배들의 염원과 자신의 남다른 동기부여로 새로운 성공을 그리려는 모습에서도 희망을 봤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등번호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반영하면서 다가오는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1.30 14:33
드라마

‘무빙’, ‘조명가게’에 이어 ‘마녀’까지… 강풀 세계관 또 통할까 [IS포커스]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가 ‘무빙’, ‘조명가게’에 이어 웹툰 작가 강풀만의 세계관을 담은 이야기로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쓸지 관심이 모인다.오는 2월 15일 첫 방송되는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이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박미정(노정의)이 서로의 구원이 되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로맨스다. 지난 2013년 다음웹툰(현 카카오웹툰)에 연재된 강풀의 동명의 웹툰 ‘마녀’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마녀’의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은 웹툰을 드라마화하면서 시간 전개와 구성을 드라마 형식에 맞춰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태균 감독은 “원작에서는 웹툰의 장르적 강점을 활용해서 인물들이 사건을 겪는 시간대가 자주 이동하고 이를 통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부여했다”며 “그러나 드라마화하면서 인물의 감정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연출적으로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인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서사를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드라마 장르에 맞게 구성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풀 작가의 원작 웹툰을 드라마화한 ‘무빙’, ‘조명가게’ 등이 큰 성공을 이룬 바 있어 ‘마녀’의 성과도 주목된다. ‘무빙’은 2023년 디즈니플러스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글로벌 1위를 달성하며 디즈니플러스의 최고 효자 콘텐츠로 인정받기도 했다. ‘무빙’은 지난달 22일부터 MBC와 협업해 TV 최초로 방송됐는데, 해당 프로젝트는 글로벌 OTT와 국내 지상파 방송의 첫 협업 사례다.강풀 작가는 ‘조명가게’에서는 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초자연적 소재를 다룬 세계관을, ‘무빙’에서는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설정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러한 세계관 안에서 선한 사람들의 연민과 사랑이 만들어내는 구원이란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강풀 작가의 가장 큰 특징이다. ‘마녀’에도 이러한 강풀 작가만의 유니버스가 담긴다. 동명의 원작에서 ‘마녀’라는 독특한 소재에 타인에 대한 혐오라는 감정을 담는 세계관을 설정했다. 불운한 일을 달고 다닌다는 소문에 시달리며 다수에게 혐오를 받고 있는 ‘마녀’ 박미정을 이동진이 목숨을 걸면서까지 구원하는 이야기가 대중의 공감을 얼마나 이끌어낼지가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김태균 감독은 주연 배우로 박진영과 노정의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균 감독은 “동진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순수함과 성실함이 박진영에게 묻어 있다”고 했다. 또 “노정의와 캐스팅 미팅 일정이 잡혔을 때, 모든 스태프들이 ‘미정이가 걸어오는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고 전해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수많은 해외 팬을 보유한 그룹 갓세븐의 멤버인 박진영이 지난해 11월 군 제대 후 복귀하는 첫 번째 작품으로 ‘마녀’를 선택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 7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4 K포럼’에서 강풀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꾸준히 드라마화 되는 이유에 대해 “‘무빙’뿐 아니라 웹툰이 바탕이 된 많은 K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원작이 웹툰인 경우가 많아진 이유는 간단하다. 웹툰을 통해 작품이 대중성을 먼저 검증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제작자 입장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할 때 조심할 수밖에 없다. 웹툰으로 성공한 작품은 대중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라는 것을 검증받은 것이기에 쉽게 드라마화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5 07:20
생활문화

요거트월드, '우수 가맹점' 2곳 선정, 상생 경영 실천

디저트카페 프랜차이즈 요거트월드가 2024년 우수 가맹점 2곳을 선정하고, 이들 매장에 우수 가맹점 현판과 물류지원비 100만 원을 지원하며 본사와 가맹점 간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이번 우수 가맹점선정은 품질(Q), 서비스(S), 위생(C), 성장률(G)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요거트월드 서산점과 제주노형점이 우수 가맹점으로 선정되었으며, 두 매장은 운영 효율성과 뛰어난 고객 서비스를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요거트월드 관계자는 “가맹점의 성장을 지원하고 동기 부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우수 가맹점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요거트월드는 이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본사는 지역 맞춤형 로컬 스토어 마케팅(LSM)을 지원하며, 대형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또한, 요거트월드는 가맹점의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점을 제안하고, 신제품 출시와 함께 프로모션을 연계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본사와 가맹점 간의 긴밀한 소통과 체계적인 지원이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이번 우수 가맹점 시상과 물류지원비 제공은 요거트월드의 상생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사례로, 가맹점의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5.01.22 10:00
산업

야놀자,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입성

야놀자가 20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포럼)에 참가한다.야놀자는 다보스포럼 기간 동안 글로벌 기업 및 각국 정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여행산업의 AI 혁신 및 야놀자의 비전 전파를 통해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21일 사우디 하우스에서 열리는 공식 세션 ‘국경을 넘어, 신뢰를 구축하는 여행과 관광의 역’에 패널로 참가해, 숙박, 교통, 레저 등 여행산업 전반에 걸친 버티컬 AI 서비스와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야놀자는 전 세계 206개국에서 133만여 사업자와 1만 7000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연결하며, 세계 각지의 로컬 여행사업자의 글로벌화를 지원해 전 세계 고객들과 쉽고 빠르게 연결되도록 돕고 있다. 방대한 여행 데이터와 버티컬 AI 기술을 활용해 여행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여행의 접근성을 높이고, 각 여행 서비스가 보다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여한다. 버티컬 AI 상용화 이후 야놀자의 지난해 3분기 누적 통합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배 성장한 19조원 규모를 넘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스티비 어워드,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등 국내외 어워드서 잇따라 수상하며 자체 개발한 AI 기술력과 성장성 역시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널리 인정받고 있다.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다보스포럼에서 야놀자의 버티컬 AI 기술력과 글로벌 비전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트래블 테크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여행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0 10:11
축구일반

신문선 “정몽규 후보, 국민과의 약속 ‘3자 토론’ 이행 촉구”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연기된 가운데, 신문선 후보가 정몽규 후보를 향해 “출마선언 시 국민과의 약속이었던 후보자 간 3자 토론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신문선 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몽규 후보가 두 번째 선거 연기에 유감을 표하면서 ‘근거 없는 비방을 멈추고 정책 중심의 경선 활동을 펼쳐갈 것을 제안한다’는 입장에 눈길이 갔다”며 “정책 중심의 경선 활동을 펼쳐갈 것에 대한 제안에 대한 후속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신 후보는 “선거도 연기됐으니 이 시기에 충분히 시간을 갖고 각 후보 측과 소통해 온 협회 간사를 연결점으로 어젠다를 정해 3자 토론을 하자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다”며 “축구협회의 현안인 재정 문제를 제1안으로 선택해 정 후보가 야심 차게 꿈꾸고 그려온 천안축구센터에 대한 모든 것을 논하는 토론회 개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천안축구센터)이는 정 후보가 입만 열면 ‘내가 시작했고 내가 마무리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해 왔던 가장 중요한 공약”이라며 “정 후보가 주도해 마음껏 자랑도 하시고 예산 문제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히시라. 경쟁 후보의 입장과 협조도 부탁할 것이 있으면 얼마나 생산적인 토론이 되겠느냐”고 덧붙였다.또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를 통해 27개의 비위행위와 처분결과에 대해 ‘오해다, 원만히 오해를 풀겠다’는 입장을 기자회견 당시 밝히셨는데, 2차 토론회는 이를 주제로 국회 청문회와 국정감사 당시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억울함과 답답함을 국민들께 소상히 전달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드린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그러면서 “제3안, 4안, 5안은 허정무 후보 측과 정몽규 후보 측이 제안하는 것을 저는 모두 받아들일 입장이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천명한다”며 “‘정책 중심의 경선 활동을 펼쳐갈 것을 제안한다’는 정 후보님 제안에 적극 동의하면서 제 제안도 대환영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신문선 후보는 “정 후보님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대기업 경영자로서의 축구협회 행정의 아킬레스건인 예산 문제 등에 대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만들어지면 축구협회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되는 빅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라며 “이 이벤트를 기획할 능력이 축구협회가 없다면, 지상파 혹은 로컬 방송 등을 참여시켜 1~3차 방송을 배분하고 방송권료를 넉넉지 않은 유소년 축구 예산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도 더불어 한다. 후보자 출연료도 기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세 후보가 참석하는 토론은 회장 선거 전날이던 지난 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허 후보 측의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 결정해 선거가 취소되면서 토론회도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3일 재선거 일정을 발표했지만, 허정무 후보와 신문선 후보가 동의한 적 없다며 반발하면서 결국 또 연기된 상태다. 이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전원 사퇴했다.김명석 기자 2025.01.11 13:01
영화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2’, 평가 절하 예상했다” [IS인터뷰]

“왕관의 무게라고 생각해요.”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를 향한 뜨거운 관심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황 감독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왕관 덕에 누린 게 많으니 이 작품으로 받는 부담, 고통은 감내해야 한다. 다만 제가 일자 목이라 많이 아프긴 하다”며 웃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지난달 26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오징어 게임2’는 전편 우승자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공개 하루 만에 곧장 글로벌 1위로 직행, 최대 93개국 정상을 차지했다.“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에 되게 로컬한 성격의, 한국어로 된 콘텐츠가 전 세계 1위를 한다는 건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많은 분이 ‘오징어 게임’을 사랑하고 기다려 주셨구나 싶고요. 제가 앞으로 뭘 만들어도 이걸 해낼 수 있을까 싶죠. 그저 감사할 뿐이에요.” 황 감독은 개인적인 만족도 역시 전편보다 크다고 했다. 그는 “만들 때도 결과물도 시즌2가 더 좋다. 시즌1은 되게 단선적인 이야기다. 근데 시즌2는 황인호(이병헌)의 게임 참가로 집단이 생기면서 인물들 간 관계, 심리 싸움이 더 잘 보인다. 더 입체적”이라고 평했다.그러나 황 감독의 자체 평가나 시즌1 반응과 달리 ‘오징어 게임2’를 향한 언론과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황 감독은 “받을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서프라이즈 팩터가 사라졌으니 당연히 평가 절하는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태연하게 답했다. 다만 황 감독은 “시즌1에서 이어갈 것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것을 추가하고 변형했는데 NYT에서 전혀 바뀐 게 없다고 하니까 약간 의아하긴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 감독의 말처럼 ‘오징어 게임2’는 전편에서 확대, 변주된 부분이 많다. 대표적인 게 OX 투표다. 시즌1에서는 게임 진행 여부 투표를 한 번만 했는데, 시즌2에서는 매 게임 끝날 때마다 이어진다. 여기에는 대의제 민주주의의 위기를 보여주고 싶었던 황 감독의 의도가 담겨 있다.“‘투표, 다수결로 모든 걸 결정하는 시스템이 맞는가, 다른 대안은 없는가’를 묻고 싶었죠. 특히 대통령제 나라는 투표로 나라 운명을 4~5년씩 맡겨야 하잖아요. OX 투표로 현실을 반영하면서 여기에 대한 질문을 적극적으로 던지고 싶었어요. 지금 보니 정말 현실과 소름 끼칠 정도로 닮은 거 같아요.” 게임장 밖 스토리도 풍성해졌다. 황 감독은 시즌2에서 황준호(위하준)를 중심으로 한 게임장 밖 이야기를 꾸준히 교차 전개한다. 그는 “성기훈이 노력하는 이유는 밖에서 구원군이 올 거란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오는 텐션을 유지하고 싶었다”며 “시즌3까지 이어지는 일종의 맥거핀”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즈의 중심인 게임에도 변화를 줬다. 시그니처 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만 유지하고, 두세 번째 게임은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로 구성된 ‘5인 6각 근대 5종’과 ‘둥글게 둥글게’로 바꿨다. “이미 드라마, 영상화하기 좋은 게임을 많이 써서 어려움이 있었어요. 시즌1에서 탈락한 게임 리스트도 다시 점검했죠. ‘5인 6각 근대 5종’은 그룹전도 하고 싶고 전 세계에 한국 게임을 최대한 많이 소개하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둥글게 둥글게’는 묘한 놀이라 꼭 넣고 싶었고요. 누군가를 붙잡고 버리는, 유대감을 주는 동시에 굉장한 박탈감과 패배감을 주는 잔인한 게임이라고 생각해요.”연내 공개를 앞둔 마지막 시즌 ‘오징어 게임3’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황 감독은 “원래 한 호흡의 이야기였는데 어떤 변곡점에서 끊다 보니 저도 아쉬웠다. 시즌3에 제가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가 있다”면서 “시청자들 예측은 저도 봤다. 터무니없는 것도 있지만, 어떤 건 섬뜩했다”며 웃었다.“말씀 드릴 수 있는 건 우선 철수가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요. 또 성기훈의 변화가 이어지죠. 바뀌지 않는 세상을 보면서 조금씩 망가지는 모습, 게임을 끝내겠다는 목표에 사로잡혀서 결국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잃어가는 모습이 이어져요.”황 감독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국내 언론, 시청자에게 특별한 당부도 전했다. 힘든 시국 속 글로벌 시장에서 ‘열일’ 중인 ‘오징어 게임2’를 향한 따뜻한 관심을 부탁하는 말이었다.“좀 섭섭한 게 국내 반응이 제일 각박해요.(웃음) 개도 자기 집에선 50% 먹고 들어간다는데 전 한국에서 50% 까이고 들어가는 것 같아요. 고향에 왔는데 외국에 있을 때보다 마음이 안 편해요. 안절부절하고 있죠. 그래도 한국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콘텐츠잖아요. 그러니 조금만 더 응원해 주세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8 05:40
예능

[TVis] 항공 전문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콘크리트만 아니였어도...” [종합] (궁금한이야기Y)

다수의 전문가들이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3일 방송된 SBS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다뤘다. 이날 무안공항 주변에 거주하던 상인 및 주민들은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쾅쾅’하는 굉음이 들렸다”며 다수 증언을 했다. 무안공항 주변에 새 때들이 자주 다니는 것도 사고 원인 중 하나였다. 조류 전문가는 “공항 주변에 최소 200에서 300미터까지 높이 날아오리는 오리, 기러기 떼들이 많다. 얘네들이 무게가 많으면 5kg 정도 하는데, 기체에 빨려 들어갔을 때 기능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권보현 극동대 항공 안전관리학과 교수는 “랜딩 기어가 나오지 않아서 동체착륙으로 활주로를 벗어났다. 수동기어를 하려면 줄을 당겨야 하는데 긴박한 상황에서 어떠한 이유로 다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고 영상을 분석했다.유가족들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수많은 인명피해를 낳은 요인으로 봤다. 한 유가족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없었으면 뒤에 논밭이다. 물론 사상자는 있었겠지만, 폭발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무안공항 로컬라이저는 종단안전구역 밖에 설치 돼 있었으므로 규정을 벗어나는 건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전문가 입장은 달랐다.정윤식 가톨릭대학교 항공운항과 교수는 “2022년에 만든 규정을 보면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구역까지 자동으로 종단 안전 구역을 연장한다고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안공항에 설치된 로컬라이저는 대부분 콘크리트이며 재공사로 인해 더 단단해졌다. 권 교수는 “콘크리트는 땅 밑 시설로는 좋지만, 위에는 잘 부서지는 걸로 해야 했다”면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안 좋은 일에 안 좋은 일이 연쇄적으로 겹쳐서 일어난 매우 보기 드문 사고”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3 22:32
생활문화

무인카페 킨크커피 20호점 돌파

프랜차이즈 빌더 플랫폼 기업 '세컨드유레카'의 무인카페 브랜드 킨크커피(KiNK COFFEE)가 2024년 무인카페 시장에서 20호점을 계약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마무리했다. 2024년 일간스포츠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킨크커피는 2025년을 맞아 '가치 창출 투자 브랜드'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킨크커피의 가파른 성장세는 세 가지 핵심 경쟁력에서 비롯됐다. A2 레벨 이상의 프리미엄 원두로 구현한 압도적인 커피 맛, 목수 '김씨' 캐릭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우드 인테리어, 그리고 혁신적인 운영 시스템이다.남양주 평내동에서 킨크커피 매장을 2곳 운영 중인 신창은 점주는 "하루 30분 점검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늘어나는 단골 고객들과 함께 동네의 대표 카페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이처럼 킨크커피는 전국 핵심 상권 내에서 사랑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공간과 메뉴 구성으로 로컬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세컨드유레카 관계자는 “세컨드유레카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미래 가치를 만드는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개편한다”며 “특히 24시 무인카페 킨크커피는 상권 분석 기반의 전략적 입지 선정,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권리금 형성, 다점포 확장 기회 등을 통해 창업자들에게 프리미엄 투자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벤앤제리스 샵인샵 배달 창업, 무교동 유정낙지 국내외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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