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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디 엠파이어’ 안재욱, 스타교수의 화려함부터 추악한 욕망까지

배우 안재욱이 ‘나근우’로 만개한 연기력을 펼쳤다. 파격적인 스토리로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디 엠파이어’)에서 안재욱은 로스쿨 학생들과 대중에게 신뢰를 한 몸에 받는 로스쿨 교수 나근우로 열연하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1, 2회에서 나근우(안재욱 분)는 대중에게 차세대 리더, 차기 대권주자,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남자로 불리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뻔하지 않은 강의를 선보이는 로스쿨 교수이자 검사 한혜률(김선아 분)의 남편으로 세간의 주목과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유명인사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그러나 댄디한 외모, 좌중을 사로잡는 언변과 집중을 높이는 발성으로 완성된 나근우의 실상은 추악했다. 로스쿨 제자 홍난희(주세빈 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 장소를 불문하고 홍난희를 향한 욕망을 터뜨리는 나근우의 180도 다른 모습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동시에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안재욱은 명성을 누리는 스타 교수의 화려함부터 추악한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대담함부터 아내의 가족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초라함까지. 나근우가 가진 아슬아슬한 선을 몰입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위선과 욕망 사이에서 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인물의 감정을 뛰어난 완급조절 연기로 표현하며 동정과 분노를 동시에 유발하고 있다. 이렇듯 안재욱은 ‘디 엠파이어’의 중심에 서 힘 있게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 2회 방송 말미 연구실 안에서 홍난희와 벌인 일을 함광전에게 들킨 그가 앞으로 닥칠 위기 속에서 어떤 연기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 엠파이어’는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 30분에 3회를 방송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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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만 남아"..류혜영, '로스쿨' 비하인드 컷 대방출

배우 류혜영이 '로스쿨'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류혜영은 9일 자신의 SNS에 "'로스쿨' 마지막 회. 감사만 남았어요. '로스쿨' 사랑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JTBC '로스쿨' 배우들의 단체 사진부터 각종 장면의 비하인드 컷이 담겨 있다. 다채로운 분위기를 소화하는 류혜영의 매력적인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최고였어 강솔" "수고하셨습니다" "벌써 끝이라니 아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류혜영이 출연한 JTBC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와 더불어,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9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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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김명민 아닌 양종훈 상상불가…'연기본좌' 저력 과시

'로스쿨' 김명민이 매 순간을 명장면으로 만드는 ‘연기 본좌'의 저력을 과시하며 명품 연기의 정의를 새로 썼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로스쿨'의 김명민(양종훈)은 예습을 하지 않고는 절대 수업에 참여할 수 없는 문답법으로 학생들을 혹독하게 몰아붙여 '공포의 양크라테스'란 악명을 가진 형법 교수로 강렬하게 등장했다. 전대미문의 캠퍼스 살인사건부터 제자들이 얽힌 사건까지 법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법과 정의, 그 원칙에 대한 메시지를 깊이 있게 설파했다. 엘리트 수석 검사 출신다운 치밀하고 날카로운 법적 논리로 '법꾸라지'들을 강력하게 몰아붙인 법정 공방, 늘 한 수 위를 앞서가는 기행은 극적 텐션을 일으킨 주요 장치였고, 시청자들에겐 차별화된 사이다 감성을 선사했다. '연기 본좌'라고 불리는 김명민의 캐스팅에 당연히 기대치는 높았다. 하지만 역시나를 뛰어넘는 명품 연기는 꺼지지 않는 열정과 진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예를 들어 10분가량의 독백 장면을 원테이크로 소화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최후 변론 장면에선 한 치의 오차 없는 딕션으로 수많은 전문 법률 용어들이 나왔고, 그 안에서도 좌중을 압도한 감동 역시 놓치지 않았다. 엄청난 연습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혼신의 연기였다. 김명민만이 그 맛을 살릴 수 있는 '이 사건의 쟁점은?'이란 김명민의 시그니처 대사는 신드롬을 불러일으켰고,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개소리에 그만 사레가 걸려서라며 마시던 물을 뿜어내는 등의 양종훈식 사이다 유머는 시청자들을 속 시원하게 웃게 했으며, 제자들과는 밥도 같이 안 먹는다던 그가 짜장면을 권했을 땐 강인한 포커페이스에 감춰진 따뜻한 속내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김명민이 아닌 배우는 상상도 할 수 없다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방송 내내 끊이지 않았던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렇듯 법정물이라는 진입장벽을 뚫고, 중반부를 넘어갈수록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상승세를 탄 '로스쿨'의 인기 속엔 교수로서, 검사로서, 그리고 괴짜로서의 모든 면면을 빈틈없이 소화한 김명민이라는 배우가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었다. 가히 '연기 본좌'의 진가와 저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지난 8주였다. 또 한 번 길이 남을 인생 캐릭터를 남긴 김명민의 마지막 활약이 집약된 '로스쿨' 최종회는 9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2021.06.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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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김명민, 고품격 열연으로 입증한 출구 없는 매력

배우 김명민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의 품격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김명민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로스쿨'에서 한국대 로스쿨 교수 양종훈 캐릭터를 연기하며 인기의 원동력에 부스터 역할을 하고 있다. 검사 출신의 형법교수로 엘리트 법조인다운 면모를 지녔지만, 한편으로는 학생들을 휘몰아치게 만드는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극단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을 만큼 이성적이다가도, 알고보면 따뜻함을 갖춘 반전남이다. 그야말로 출구 없는 매력 화수분임을 입증했다. 이는 일반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위한 배우의 철저한 사전 연구와 준비성이 빛을 발했다. 실제로 현장에 일찍 도착해 치밀하게 준비한 과정의 결과가 화면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김명민이 장문의 대사를 연기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드라마를 보면서, 또 다른 모노드라마를 보게 하는 느낌을 갖게 할 만큼, 고도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모두가 법학전문대학원이라는 공간에 있게끔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로스쿨' 시작부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김명민이 최종회만 남은 상황에서 어떤 피날레를 장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로스쿨'은 한국 최고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물이다. 9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16부로 종영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스튜디오 스튜디오피닉스 공감동하우스 2021.06.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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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김범-류혜영-이수경, 박혁권 꺾기 위한 비상대책회의

더욱 끈끈해진 의리로 하나 된 '로스쿨' 학생들이 피의사실 공표죄 위헌법률심판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금 뭉친다. '법꾸라지' 박혁권을 상대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JTBC 수목극 '로스쿨' 로스쿨생들은 여러 위기 상황을 함께 겪어내면서, 조금씩 정의로운 법조인으로 성장해왔다. 서로를 의심하고 날을 세우며 오해했던 순간을 풀어가며 깊은 동지애를 형성했다. 오늘(2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피의사실 공표죄 재판을 준비하기 위해 로스쿨즈가 비상대책회의를 연다. 이다윗(서지호)은 서랍 속의 법이나 마찬가지였던 피의사실 공표죄를 끝까지 파고들어 마침내 박혁권(진형우) 검사를 법정에 세우는 데 성공했다. 삼촌 안내상(서병주)을 의심하던 룸메이트 이다윗의 오해를 풀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 김범(한준휘), 박혁권의 피의사실 누설을 증언하도록 김희창(장형사)과 서석규(오형사)를 설득한 김명민(양종훈) 교수 덕분에 가능했던 결과였다. 그러나 죄책감은커녕, 뻔뻔하게 이다윗을 조롱했던 박혁권은 피고인으로서 법정에 서자마자, 피의사실 공표죄 위헌 재판을 신청, 법 자체가 문제라며 판을 뒤집었다. 공개된 스틸 컷엔 로스쿨즈가 언제나 애정하는 자장면을 앞에 두고 재판을 준비하기 위해 다시 한번 브레인을 합친 순간이 담겼다. 정당방위가 인정된 판례 자체가 거의 없어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고윤정(전예슬)의 무죄 판결을 기적적으로 만들어 낸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단단해진 모습이다. 기소 준비 과정에서부터 증거 수집 등 활약을 떨쳤던 김범, 동기의 일이라면 내 일처럼 여기고 물심양면으로 나서는 류혜영(강솔A), 피의사실 공표죄에 대한 남다른 지식을 자랑하는 강솔B(이수경), 달라진 마음으로 스터디 팀에 복귀한 고윤정, 그리고 팀원들 사이의 틈을 메꾸는 이강지(민복기)와 김민석(조예범) 콤비까지. 이들이 힘을 합쳐 박혁권에게 맞설 카드를 찾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진다. 제작진은 "로스쿨즈가 피의사실 공표죄에 더욱 다각적으로 접근해 재판을 준비 중인 이다윗에게 힘을 보탠다. 그 과정에서 실전으로 다진 학생 팀워크가 배로 빛날 예정이다. 더욱 진심으로 하나가 된 학생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로스쿨' 14회는 오늘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2021.06.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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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로스쿨' 갈수록 빛나는 '명민좌' 김명민 효과

배우 김명민(49)이 '명민좌' 포스를 입증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로스쿨'을 보면 양종훈이 왜 김명민이어야 했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던 김석윤 감독의 말이 입증됐다.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를 찍었다. 27일 방송된 '로스쿨' 13회는 6.891%(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7% 돌파를 목전에 뒀다. 김명민은 JTBC 수목극 '로스쿨'에서 한국대 로스쿨 괴짜 형법 교수 양종훈 역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지독하리만큼 날카롭게 파고들어 학생들 사이에서 형법 수업은 공포 그 자체. 하지만 여기엔 김명민 식의 제자 사랑이 담겨 있다. 혹독한 수업을 거쳐 법조인으로서 성장해 사회에 나갔을 때 누구보다 법 앞에서 정의롭게 일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뜻하지 않게 모의법정 진행 중 사망한 안내상(서병주)의 사망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며 위기를 맞은 김명민. 용의자로 법정에 섰을 때 학생들에게 공판 내용을 공유하며 수업의 한 요소로 활용했다. 교수직에서 물러날 위기에도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게 했다. 또 누명을 쓴 제자 고윤정(전예슬)의 특별 변호인으로 나서 변호에 힘썼다. 국회의원 아들을 상대로 국민참여재판을 이끌어내고, 데이트 폭력으로 인한 정당방위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끔 했다. 겉으로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냉혈인이나 내면은 따뜻했다.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외면하지 않고 싸움에 뛰어들어 마지막까지 함께하고 있다. 고윤정뿐 아니라 김범(한준휘) 류혜영(강솔A) 이다윗(서지호) 등 곁에서 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승과 제자가 똘똘 뭉쳐 거대 권력에 맞서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다가오고 있다. 내면의 심리 변화를 촘촘하게 그려냈다. 용의자로 누명을 썼을 때 검사 박혁권(진형우)과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김명민의 카리스마·분노·당혹스러움·능청스러움 등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그가 진짜 범인인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법정에서 오가는 신경전 속 내면의 심리 변화와 반전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수싸움에 능해 순식간에 돌변하는 눈빛 역시 압권이었다. 연기는 물론 비주얼까지 로스쿨 교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사건의 이면을 꿰뚫고 진실을 파헤치는 예리한 교수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배우가 직접 슬림핏 라인의 슈트를 강조했다. 이를 소화하기 위해 체중 관리에 힘을 썼다. 김명민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하경미 실장은 "양종훈 특유의 성격이 의상에서 나타났으면 했다. 냉철하게 분석하고 남들보다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 4~5가지 컬러로만 정했다. 전체적으로 기본에 충실하되 핏을 강조한 스타일링을 했다"라고 귀띔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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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김명민, 비하인드컷에도 그대로 담긴 시크 카리스마

배우 김명민의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7일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로스쿨'에서 한국대 로스쿨 교수 양종훈 역할로 활약 중인 김명민의 현장 비하인드 컷을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명민은 극 중 배경인 교수실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포즈와 표정을 취했다. 블랙과 네이비 컬러의 심플한 차림으로 단정한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로스쿨 형법교수답게 형법 관련 서적을 들고 중후한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강의계획서를 향해 깨알 손짓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명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커리어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엘리트 법조인으로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 하면, 교육자로서도 불량한 법조인을 키우지 않겠다는 자신의 뚜렷한 사명감, 여러 위기에 처한 제자를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도움주고자 하는 모습을 '양며들게' 수놓고 있다. '로스쿨'은 한국 최고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물.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 호평을 얻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5.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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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캐릭터·비주얼 조화…" 이수경, '로스쿨' 견인차

배우 이수경이 연기·캐릭터·비주얼까지 완벽한 조화로 극을 이끌고 있다. 이수경(강솔B)은 19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에서 똑 부러진 말투와 시크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자신의 논문 표절 문제가 거론되지 않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펼쳤고 이다윗(서지호)에게 일종의 거래를 제안하며 안방극장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역할에 완연히 녹아든 연기력으로 캐릭터와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무심한 듯 다정한 강솔B의 츤데래 면모로 양파 같은 반전 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고윤정(전예슬)의 재판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로스쿨 학생들 사이, 판사 집안으로서만 알 수 있는 고급 정보들을 툭툭 던져주며 은근히 고윤정을 걱정했다. 특히 이수경은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로 극 중 논문 표절 예비조사를 받는 강솔B의 면면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로스쿨 원장 길해연(오정희)과 이정은(김은숙)의 예리한 질문에 차분하게 대답을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눈도 깜빡하지 않고 오히려 허를 찌르는 말들을 내뱉어 할 말을 잃게 한 것이다. 여기에 흔들림 없는 꼿꼿한 태도까지 더해지며 서늘함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뿐만 아니라 극과 극 반응으로 흥미로운 전개를 이끌어나갔다. 법원 실무수습 선발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없자 급격히 표정이 일그러졌고 화면을 한참 동안 노려보며 싸늘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명민(양종훈)이 결심공판에서조차 이수경을 증인으로 신청하지 않는 것에 의아함을 품은 김민석(조예범)이 설탕 봉지를 보지 못했냐고 묻자 그는 사무적인 말투로 "봤어요"라고 답해 주변인들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조차 놀라게 했다. 또한 이수경은 또다시 '로시오패스' 캐릭터를 탁월하게 그려내 브라운관을 차갑게 물들였다. 아빠 오만석(강주만)이 씁쓸한 표정으로 개인사를 이야기하기 시작, 묵묵히 듣다가 한순간에 돌변해 법원 실무수습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없는 이유를 물었다. 이어 자격이 없다는 오만석의 말에 눈동자에 균열이 일다가 냉랭한 눈빛으로 그를 쏘아봤고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처럼 이수경은 폭넓은 표현력으로 강솔B의 다채로운 모습을 녹여내며 극의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미스터리함을 가중시키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드높이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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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김명민, 최종 공판 오늘(19일) 베일 벗는다

'로스쿨' 김명민의 최종 공판이 열린다. 방영 전 배우들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던 바로 그 명장면이 등장한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로스쿨'에는 김명민(양종훈) 교수가 여러 차례 공판을 통해 진실 공방을 이어온 모습이 그려졌다. 박혁권(진형우) 검사는 숨겨놨던 비장의 카드를 하나씩 꺼내며 김명민을 압박했지만, 그때마다 김명민은 한 발 앞선 예측으로 큰 그림을 그리며 그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지난 방송에선 안내상(서병주)의 혈당 검사 기록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사건 당일 기록된 고혈당 수치는 그에게 저혈당 쇼크가 와 설탕을 탄 커피를 먹였다는 김명민의 주장을 뒤엎는 증거였기 때문. 아직 이에 대한 김명민의 대응 방안이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선 박혁권이 "피고인 양종훈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합니다"라고 강력하게 외친 상황이다. 김명민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가려진 진실들을 파헤치며 자신의 무죄를 입증했다. 더불어 살인사건과 묘하게 얽힌 학생들의 사연들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냈다. 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여러 증거와 증언을 종합해볼 때, 김명민에게 결코 유리한 상황은 아니다. 사건 당일 알리바이를 입증해 줄 제자 현우(유승재)가 잠적했다. 혈당 검사 기록을 뒤엎기 위해 현우의 증언 만큼이나 새로운 강력한 증거를 다시 찾아내야 한다. 그럼에도 사건과 여기에 얽힌 인물들의 퍼즐을 모두 간파하고 캠퍼스 안팎을 휘어잡았던 김명민의 명민한 행보가 있었기에, 그의 마지막 큰 그림이 최후 진술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증폭시킨다. "최종 공판은 지금까지 나온 살인사건 기록을 총망라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고 귀띔한 제작진은 "김명민이 스스로를 유력한 용의선상에 올려 놓고, 위험한 재판을 시작했던 숨은 속뜻이 밝혀질 예정이다. 방송의 시작과 끝이 찰나처럼 느껴질 만큼 짜릿한 전개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스쿨' 10회는 오늘(19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 스튜디오, 스튜디오 피닉스, 공감동하우스 2021.05.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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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 '로스쿨' 속 증명사진 공개 '면접 프리패스상'

배우 김범이 드라마 '로스쿨' 속 증명사진을 공개했다. 김범은 3일 자신의 SNS에 "ID picture. LAW SCHOOL. Hankuk Univ. Jun Hwi Han"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JTBC 드라마 '로스쿨'에 사용된 한준휘(김범 분)의 증명사진. 단정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김범의 훈훈한 미소와 지성미가 눈길을 끈다. JTBC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와 더불어,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김범은 극 중 경찰대 출신의 로스쿨 1학년 원톱 한준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한편, JTBC '로스쿨'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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