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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의 B컷] 영화 기자의 2022 개봉작 N차 관람 리스트

한 번으로는 관람을 끝낼 수 없는 영화들이 있다. 영화가 주는 여운이 너무 커서 다시 한 번 그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이기도 하고, 너무 좋았던 대사나 배우의 연기를 다시 보고 싶어서이기도 하다.극장에 평균보다 자주 갈 뿐인 영화 기자도 다르지 않다. 봐야 하는 영화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와중에도 ‘내돈내산’, N차 관람을 하게 한 2022년 개봉작들을 소개한다. #헤어질 결심언론 시사회에서 보는 순간부터 개봉을 기다렸다. 첫 관람 때는 난데없이 명작을 만나 당혹스러웠으니 마음을 다잡고 처음부터 집중해서 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서래(탕웨이 분)의 심경과 사정을 알고 나면 영화가 얼마나 먹먹할까 싶어 개봉일까지 기다리는데 진짜 목이 빠질 뻔했다.흔히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화려한 시각 효과의 작품들을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헤어질 결심’이야말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다. 몰입에 방해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한 채 오롯이 영화에 집중해야만 느낄 수 있는 충만한 여운. 제대로 된 스피커를 통해 출력됐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사운드의 묘미까지 ‘헤어질 결심’을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만든다. #토르: 러브 앤 썬더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이 영화는 개봉 당시 국내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B급 유머로 무장한 가벼운 작품도 아니고, 토르를 우습게 만들지도 않았다. 오히려 신과 인간의 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해 아주 진지한 초석을 깔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것을 너무 무겁게 풀어내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나 ‘미션’처럼 진지해질 가능성이 크니 화려한 액션과 CG, 유머로 포장한 것뿐이다.다시 볼 기회가 있다면 영화의 맨 처음과 맨 마지막 장면을 붙여 보길 바란다. ‘신은 필요한 것을 주신다’는 메시지를 포착할 수 있을지 모른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거룩한 신앙 고백으로까지 보이는 이 작품. 크리스 헴스워스의 탱탱한 뒤태를 볼 수 있는 건 덤이다. #외계+인이 영화를 다시 본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배우 조우진의 연기다. 사실 처음 ‘외계+인’을 봤을 때는 첫 등장에서 조우진을 알아보지 못 했다. ‘조우진이 나온다고 했는데 언제 나오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다 문득 ‘설마 저 사람인가’ 싶어 눈을 씻고 다시 봤다. 배역에 따라 대사의 톤과 속도마저 완전히 바꿔버리는 배우. 완전히 반해버렸다.두 번째 관람 때는 오로지 조우진의 등장만을 기다렸다. 이미 한 번 봤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마비된 도사 청운(조우진 분)이 머리에 붙은 불을 끄지 못 해 “앗 뜨뜨” 하는 장면에서 또 웃음이 터졌다. 오로지 배우 한 명 때문에 영화를 N차 관람한 건 ‘왕의 남자’ 이준기 이후 처음이었다. #인생은 아름다워흔하디 흔한 신파라고 생각하기 쉽다. 게다가 뮤지컬 영화이기까지 하니 관객들의 발걸음을 쉬이 끌어당기긴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나면 ‘흔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지도 않는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내가 의도해서 시작되지도, 의도해서 끝나지도 않는 삶의 여정을 오세연(염정아 분)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사람을 통해 덤덤하게 그려낸다.극에는 갈등 요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초반 세연의 남편인 김진봉(류승룡 분)이 다소 괴팍하게 그려진 점은 아쉽다. 그러나 그마저도 영화를 끝까지 보면 어느 정도 용서할 수 있게 된다. 세연이 자신의 마지막을 지켜준 사람들에게 “여러분들이 있어서 즐겁게 살다 간다”는 말을 하는 장면은 눈물 버튼이라 두 번 모두 그 장면에서 울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어 언론 시사회 때 보고 또 한 번 보러 갔다. 딱히 N차를 하고 싶어서 간 건 아니었지만, 결론적으론 만족했다. 첫 번째 볼 때는 티찰라(채드윅 보즈먼 분)의 죽음 이후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스토리에 집중해서 봤다면 두 번째는 티찰라의 동생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분)의 감정선을 따라갔다.티찰라라는 영웅을 잃은 마블의 심정이 아마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속 슈리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영화를 보고 난 이후 리한나의 ‘리프트 미 업’(Lift Me Up)을 플레이리스트에 넣었다. #올빼미영화관에서 4번을 봤다. 7번을 봤던 ‘왕의 남자’ 이후 최다 기록이다. ‘왕의 남자’ 조감독이었다 ‘올빼미’로 장편 상업영화 데뷔를 한 안태진 감독에게 “‘왕의 남자’를 극장에서 7번 봤다”고 했더니 “‘올빼미’도 그 정도 봐준다면 밥을 사겠다”고 했다. 4번이 그 기준에 부합할지 모르겠는데, 양심에 손을 얹고 밥을 얻어먹으려고 그렇게 여러 번 본 것은 아니었다.영화를 끌고 가는 두 주연인 유해진, 류준열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빛의 명암과 공간 구성에까지 신경 쓴 안태진 감독의 섬세함에도 혀가 내둘러졌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도 아주 또렷했다. 보통 N차 관람을 할 때는 이미 아는 장면이 많아서 영화가 더 길게 느껴지는 경우가 태반인데, ‘올빼미’는 두 번째 봤을 때가 제일 짧게 느껴졌다. ‘헤어질 결심’이 아니었다면 2022년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았을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추천하고 다녔다. #영웅뮤지컬 ‘영웅’을 워낙 좋아했던 터라 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 ‘영웅’에도 당연히 관심이 컸다. 윤제균 감독의 전작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역시 대가는 대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여러 요소를 매끄럽게 배합하는 연출력과 스타일리시한 트랜지션에 감탄했다.뮤지컬에서 제일 좋아했던 넘버인 ‘이것이 첫사랑일까’가 빠져 아쉬웠지만, 대신 김고은이 부른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에 푹 빠졌다. 김고은이 노래도 이렇게 잘하는 배우였던가. 새삼스런 깨달음이었다. 잘 만든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 두 차례 더 관람했다. 두 번째 봤을 때는 정성화의 유려한 가창력에 푹 빠졌고, 세 번째 봤을 때는 이토 히로부미(김승락 분)의 떠들썩한 출정식 장면 이후 바로 이어진 안중근(정성화 분)의 ‘장부가’ 넘버에 눈물을 흘렸다. 군인들로 가득했던 이토 히로부미의 출정식과 홀로 그들에게 맞서는 안중근 의사의 고독이 대비돼 마음에 크게 다가왔다. 이후 ‘장부가’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다. 2023.01.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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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재현, 프라다 글로벌 메인 캠페인 모델 선정…韓 아티스트 최초

그룹 NCT 재현이 프라다의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 선정됐다.재현은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의 2023년 봄·여름 시즌 글로벌 메인 캠페인에 참여, 패션계의 아이콘으로서 주목받고 있다.이번 글로벌 캠페인은 유명 포토그래퍼 데이비드 심스가 직접 촬영했다. 인간의 다면적인 본성을 영화적 분위기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특히 이번 글로벌 캠페인에는 재현을 비롯해 뱅상 카셀, 루이스 패트리지, 헌터 샤퍼, 레티티아 라이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함께했다. 이들이 모두 등장하는 영상은 추후 공개된다.그동안 재현은 2022년 봄·여름 시즌 여성복 컬렉션을 자신의 SNS 계정에서 국내 최초 생중계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3년 봄·여름 시즌 남성복 컬렉션에 프라다 한국 대표로 참석해 앰배서더로서 활동했다.한편 재현이 속한 NCT 127은 오는 30일 정규 4집 리패키지 ‘에이요’(Ay-Yo)를 발매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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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여배우들 알렉산더 맥퀸 스타일링 선보여

-다나이 구리라,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시사회에서 착용한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 화제 -루피타 뇽오, 알렉산더 맥퀸의 화려한 드레스 룩 선보여 최근,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 출연한 여배우들이 알렉산더 맥퀸 착용해 관심을 모았다. 현지 시간으로 11월 1일 화요일,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다나이 구리라(Danai Gurira)가 실버 스팽글과 크리스탈 셀레스티얼 자수 디테일의 블랙 튤 소재의 드레스를 스컬 포 링 클러치와 앤티크 실버 주얼리와 함께 착용하는가 하면, 11월 3일 목요일 런던에서 열린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유럽 시사회에 참석한 영화 배우 루피타 뇽오(Lupita Nyong’o)는 맥퀸의 은색 물결 자수 디테일의 블랙 새틴 오르간자 소재 드레스로 화려한 룩을 선보였다. 또한,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시사회에 참석한 영화배우 레티티아 라이트(Letitia Wright)가 크리스탈 자수 디테일의 하네스, 블랙 사토리얼 울 소재의 허리 절개가 있는 테일러드 자켓과 일롱게이티드 부츠컷 팬츠를 펑크 첼시 부츠와 함께 착용해 강렬한 룩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할리웃을 대표하는 배우 샤를리즈 테론-스칼렛 요한슨-바네사 커비가 알렉산더 맥퀸 제품으로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샤를리즈 테론(Charlize Theron)은 알렉산더 맥퀸 그래피티 로고가 프린트된 블랙 저지 소재의 스웻 셔츠로 편안한 꾸안꾸 룩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배우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d이 블랙 울 소재의 슬라이스드 테일러링 턱시도 자켓과 팬츠를 착장하며 그녀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 완성하는가 하면, 2022 AFI 페스티벌 기간 중 영화 ‘The Son’ 시사회에 참석한 영화배우 바네사 커비(Vareessa Kirby)가 블랙 울 소재의 슬라이스드 테일러드 탑과 스커트를 착장해 멋스러운 레드카펫 룩을 연출했다. 한편, 셀럽들이 착용한 제품들은 알렉산더 맥퀸 공식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11.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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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블랙팬서2’ 상실감과 분노를 딛고 나아간다는 것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팬서2’)를 이야기하면서 상실을 빼놓을 순 없다. 2020년 마블과 영화 팬들은 영원한 티찰라 고(故) 채드윅 보즈먼을 대장암으로 잃었고, 그의 공백 속에 ‘블랙팬서’는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나가야 했다. 마블이 예고한대로 ‘블랙팬서2’는 새로운 티찰라 없이 고 채드윅 보즈먼의 공백을 그대로 활용한다. 티찰라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모두를 슬픔게 잠기게 했던 2020년으로 관객들을 소환한다. 그렇게 영화는 시작된다. ‘블랙팬서2’의 이야기 주요 골자는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와칸다인들과 티찰라의 동생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분)의 고군분투다. 티찰라의 공백으로 미국, 프랑스 등 강대국들은 와칸다가 보유한 비브라늄을 노리기 시작하고,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비브라늄 보유 종족인 탈로칸마저 와칸다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앞선 1편과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슈리는 전사이기보다는 서포터에 가까웠다. 첨단 장비들과 슈트를 만들고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을 짜는 게 슈리의 일이었다. 하지만 와칸다의 수호자였던 오빠를 잃은 슈리는 그 이상의 힘을 내야 하는 상황. 오빠의 죽음이 남긴 크나큰 상실감 속에서 계속해서 살아나가야 하는 슈리의 성장이 ‘블랙팬서2’가 진짜 보여주는 점이다. 예상치 못했던 슬픔과 위기 속에서 슈리가 한 발, 한 발 내딛는 과정은 지난 몇 년간 한국과 전 세계가 겪었던 몇 가지 큰 재난들을 떠올리게 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 전 세계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국경을 닫았고, 사람들은 오랫동안 악수를 나누지도 못 했지 않나. 큰 히어로가 부재한 상황 속에서도 ‘블랙팬서2’는 마블 영화다운 압도감을 선사한다. 새롭게 등장한 종족 탈로칸은 피부색부터 장신구까지 모든 것이 화려하다. 여기에 탈로칸의 수장 네이머(테노치 우에르타 분)를 필두로 탈로칸 전사들의 액션이 다이내믹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음파를 사용한 전투가 신선하다. 물론 ‘블랙 팬서2’의 힘은 단순히 볼거리에만 있지는 않다. 자원을 둘러싼 탐욕과 강대국들의 압박, 그것에 대한 약소국들의 대응 방식 차이. 그런 무게감 있는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생각해 볼 만한 화두를 던진다. 고인에 대한 예우도 더할 나위 없다. 영화는 몇 번이나 세상을 떠난다고 그 인물이 사라지는 게 아님을 강조하며 정신을 통해 이어지는 삶과 관계를 이야기한다. 여기에 남겨진 사람의 슬픔과 분노에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보내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야말로 ‘블랙팬서’에 대한 뜨거운 안녕이자, ‘블랙팬서2’에 대한 또 다른 안녕이다. 쿠키 영상은 하나다. ‘블랙팬서’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중요한 영상이니 꼭 보고 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161분. 12세 관람가.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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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채드윅 보스만 향한 그리움으로”…돌아온 ‘블랙 팬서2’의 의미 [종합]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가 ‘블랙 팬서2’가 그려낼 도전적이고 희망적인 서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화상 기자간담회가 28일 오전 진행됐다. 이날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만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2’)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다. 전편의 주인공인 故 채드윅 보스만이 2편 제작을 앞두고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공백을 담아 새로운 여정을 그렸다. 티찰라의 동생 슈리 역을 연기한 레티티아 라이트는 ‘블랙 팬서2’의 주인공으로 나서며 故채드윅 보스만의 공백을 채운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블랙 팬서2’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벌어진 일에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사실 슈리가 느끼는 여정과 감정에도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실 세계에서도 나의 오빠와 다름이 없었던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상실감을 느끼고 있었기에 그런 부분에서 슈리와 강력한 공통점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예술이 삶을 모방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 강력한 감정을 실질적으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관객도 슈리가 느끼는 슬픔, 그 슬픔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 여정을 통해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블랙 팬서2’는 레티티아 라이트에게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억된다. 그는 “‘블랙 팬서’의 대중 반응이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며 “다양한 성향의 풍부한 캐릭터들을 계속해서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었다. 또 와칸다라는 국가가 최첨단을 달리는 아름다운 나라인데 우리의 문화적인 뿌리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모든 것을 쏟아부어 만들어낸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이 되는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영광스러운 경험이고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여성 서사가 돋보이는 것도 ‘블랙 팬서2’의 특별한 점으로 꼽힌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여성 캐릭터 사이 교감, 연대가 도드라진다. 도전하며 성장한다. 슈리 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 캐릭터들의 연대감이 돋보이는 영화이고, 이것이 전 세계 많은 여성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메시지는 희망이다. 인물 여정을 따라가면서 여러 가지 감정적 변화,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공감하길 바란다”며 “모든 배우가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애도와 추모를 함께 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티찰라 왕을 추모하는 과정에서 공감을 얻을 것”이라 짚었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그는 “한국은 사실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는 나라다. ‘블랙 팬서’ 1편을 부산에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굉장히 멋있게 잘 나왔더라. 두 번째 영화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블랙 팬서2’는 오락 영화다. 어드벤처가 가득하고 깜짝 놀랄 만한 서프라이즈도 볼 수 있다. 즐거운 시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블랙 팬서2’는 다음 달 9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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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네이머X리리 윌리엄스, 세계관 확장 알리는 새 캐릭터

마블 세계관 확장을 알리는 새로운 캐릭터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 등장한다. 2018년 539만 관객을 동원하며 마블의 혁신적인 히어로 탄생을 알린 ‘블랙 팬서’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11월 9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가운데,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네이머와 리리 윌리엄스 캐릭터에 대한 마블 팬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네이머는 1939년 마블 코믹스에 첫 등장, 마블의 가장 오래된 캐릭터 중 하나다. 이번 영화에서는 깊은 해저 세계 탈로칸의 지배자로 육지와 바다를 오갈 수 있고 하늘까지 날 수 있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다. 특히 네이머는 공개된 예고편 속에서 장군이나 왕이 아닌 ‘쿠쿨칸’ 또는 ‘깃털 달린 뱀신’이라 불렸다고 소개됐다. 티찰라의 죽음 이후 혼돈에 뒤덮인 ‘와칸다’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쏟아붓는 네이머가 어떤 강렬함을 선사할지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네이머 역에 분한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는 라틴 아메리카와 스페인 영화에 다수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그는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를 통해 “네이머를 연기하게 되다니 꿈만 같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 역시 “네이머의 등장은 ‘와칸다’가 안전하지 않음을 뜻한다”면서 “네이머가 어떠한 이유로 ‘와칸다’를 공격하고 두 세계가 어떻게 충돌할지 기대해 달라”고 했다. 또 다른 새로운 캐릭터 리리 윌리엄스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는 MIT 학생으로 아직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 인물이다. 공개된 예고편 속에서 그는 하늘을 날 수 있는 슈트를 제작,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분)와 동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브라늄의 패권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음모, 마침내 충돌하는 ‘와칸다’와 ‘탈로칸’의 거대한 전쟁에서 그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리리 윌리엄스 역을 맡은 도미니크 손은 ‘문라이트’로 아카데미를 뜨겁게 달군 감독 배리 젠킨스의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에도 출연, ‘블랙 팬서’로 아카데미의 뜨거운 신드롬을 일으킨 라이언 쿠글러 감독까지 그를 발탁하며 범상치 않은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작품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입성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다. 전작을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메가폰을 잡는다. 여기에 전편은 물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구리라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루피타뇽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11월 9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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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11월 개봉 확정, 티저 포스터·예고편 공개

‘블랙 팬서’가 돌아온다. 25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측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11월 개봉 확정과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 공개 소식을 알렸다. 2018년 539만 관객을 동원하며 마블의 혁신적인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블랙 팬서’는 오는 11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로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가득 안고 돌아온다. 지난 7월 24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먼저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블랙 팬서’를 상징하는 비브라늄 슈트의 압도적 존재감과 ‘포에버’(FOREVER)라는 문구만으로 공개와 함께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더욱 거대해진 이야기와 볼거리,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를 예고하며 마블 블록버스터의 귀환을 알린다. 영상은 먼저 티찰라의 죽음을 기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깊은 심해를 누비는 거대한 고래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새로운 인물의 뒷모습, 대형 탐사선에 올라탄 군인들의 장면은 슬픔에 잠긴 와칸다와 대비를 이룬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낸 슬픔도 잠시 슈리, 라몬다, 나키아, 오코예 등 전편의 주역들이 마주하게 될 거대한 전쟁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펼쳐진다. “난 세계 최강국의 통치자고 가족 전부를 잃었다. 뭘 더 내놓으란 말인가?”라는 대사와 함께 와칸다를 공격하는 무리와 전쟁이 벌어지고, 엔딩에는 ‘블랙 팬서’의 상징인 비브라늄 슈트를 입고 적과 대적하는 의문의 인물이 등장한다. 티저 예고편은 공개 하루도 되지 않아 마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1517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의 두 번째 이야기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전편은 물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 루피타 뇽이 출연을 앞두며 한층 더 성장한 캐릭터의 면모를 예고. 이와 함께 도미니크 손과 테노크 휴에타가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해 마블 세계관의 확장을 알렸다. 영화는 오는 11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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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블랙팬서2' 촬영 재개, 여배우 백신 거부는 사실 무근

'블랙팬서2'의 주연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Letitia Wright)가 부상을 치료하고 촬영에 복귀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의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팬서2')는 오는 24일부터 촬영을 재개한다. 부상을 입었던 주연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가 고향 영국에서 치료를 끝마치고 미국 아틀란타로 돌아오면서 극 중 역할인 슈리로 다시 연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라이트의 복귀로 '블랙팬서2' 촬영은 지난 17일 곧바로 재개될 예정됐으나, 현지 스태프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또 한번 연기돼 다음 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제작사 마블은 "'블랙팬서2'는 올해 11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이번 촬영 재개로 개봉 일정에 더이상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레티티아 라이트는 지난해 8월 영화 촬영 도중 부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 전작 '블랙팬서'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채드윅 보스먼이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레티티아 라이트가 맡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었던 만큼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는 촬영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영국으로 돌아간 레티티아 라이트가 SNS에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을 언급, '블랙팬서2'의 촬영 일정이 그의 백신 거부 때문에 연기되고 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레티티아 라이트가 지난달 직접 입을 열고 "최근 많은 기사들이 '블랙팬서2'와 나와 관련된 루머를 언급하는데, 이는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루머를 불식시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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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백신 거부 논란 '블랙팬서2' 배우 "사실 무근…곧 복귀"

영국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Letitia Wright)가 '백신 접종 거부 논란'에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이하 '블랙팬서2')가 내년 1월 애틀랜타에서 촬영을 재개하고, 레티티아 라이트도 주인공 슈리 역으로 복귀한다. 최근 레티티아 라이트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서 '블랙팬서2' 스케줄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라이트는 이와 같은 사실을 집접 부인했다. 라이트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많은 기사들이 '블랙팬서2'와 나와 관련된 루머를 언급하는데, 이는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레티티아 라이트는 영화 촬영 도중 부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고향인 영국 런던으로 귀국, '블랙팬서2'는 촬영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촬영 중단이 "라이트의 백신 거부 접종 때문"이라는 엉뚱한 보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과거 라이트가 SNS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에 대한 의문을 품은 영상을 올렸다는 전력이 있다는 것이 그 이유. 이에 한동안 침묵했던 라이트가 직접 입을 열면서 논란을 종식시켰다. 한편, '블랙팬서2'는 내년 11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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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쇼쇼쇼"…'씽2게더' 2022년 포문 열 글로벌 스테이지

2022년을 신나게 시작한다. '씽2게더'가 화려한 스테이지를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씽2게더'는 오디션 그 이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쇼 스테이지에 오르기 위한 크루들의 고군분투 도전기를 그린 작품이다. '씽2게더' 메인 예고편은 레드 쇼어 시티에서 펼쳐질 화려한 스테이지에 도전하기 위해 각자의 두려움을 극복해야만 하는 크루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먼저 애쉬(스칼렛 요한슨)의 진심을 담은 노래가 스테이지에 울려 퍼지고, 그 목소리에 용기를 얻어 다시 스테이지로 향하는 클레이(보노)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클레이 뿐만 아니라 조니(태런 에저튼), 로지타(리즈 위더스푼), 미나(토리 켈리) 등 모든 크루에게도 사상 최고의 쇼에 서기 위해 극복해야 할 자신만의 도전 과제가 있음이 알려지며 이들의 열정과 도전 과정을 응원하게 한다. 또한 매튜 맥커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렛 요한슨, 태런 에저튼, 바비 카나베일, 토리 켈리, 닉 크롤, 할시, 퍼렐 윌리엄스, 닉 오퍼맨, 레티티아 라이트, 에릭 안드레, 첼시 퍼레타, 보노 등 화려한 글로벌 스타들의 완전체 컴백까지 그야말로 최고의 2022년 엔터테이닝 무비가 탄생할 것임을 예고한다. 특히 공개된 예고편 속 화려한 스테이지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싱어롱 등이 그리웠다는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는 바, 2022년 새해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뮤직 애니메이션 '씽2게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씽2게더'는 2022년 1월 5일 대한민국에서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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