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77건
해외축구

“기술적 낭비” 이강인 최악의 선수로…‘가짜 9번’이 문제인가, 2-1 승리에도 ‘또 억까 등장’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주어진 역할이 문제일까. 또 한 번 프랑스 매체의 혹평이 날아들었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9일(한국시간) PSG와 랑스의 맞대결에 뛴 선수들을 평가하면서 이강인에게 평점 3을 건넸다. 양 팀 통틀어 최하점. PSG가 승자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평가다.같은 날 PSG는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트-들르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랑스와 2024~25 리그1 18라운드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18경기 무패(14승 4무)를 질주한 PSG(승점 46)는 2위 마르세유(승점 36)와 격차를 벌렸다.이날 이강인은 ‘가짜 9번’ 역할을 맡았다. 데지레 두에가 왼쪽,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오른쪽 측면에 섰고, 이강인은 최전방 중앙에서 PSG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15분까지 뛰고 곤살루 하무스와 교체된 이강인은 드리블 2개 성공, 패스 30회 중 26회 성공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볼을 많이 소유하고 경기를 주도하려 노력했지만, 그의 기술적 낭비로 팀이 상대 진영에서 자리를 잡거나 기회를 전환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했다”며 “교체된 하무스는 팀에 구심점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유독 이강인을 향한 평가는 박했다. 교체 직전 터진 파비안 루이스의 동점골이 이강인의 발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올 시즌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비롯해 가짜 9번 역할까지 맡는 등 다양한 롤을 소화하고 있다. 가짜 9번으로 활약하며 골 맛을 본 적도 있지만, 평가는 엇갈리는 분위기다. 이강인이 전방에서 고립되는 시간이 길거나, 너무 아래로 내려올 때면 가짜 9번은 실패라는 평가를 받는다. 풋 메르카토는 폴스 나인이 이강인에게 맞지 않는 옷이라고 평했다.다만 축구 통계 매체의 평가는 달랐다. 후스코어드는 이강인에게 평점 6.8, 소파스코어는 7.3을 건넸다. 소파스코어 기준, PSG 필드 플레이어 중 세 번째로 높은 점수였다.김희웅 기자 2025.01.19 12:18
해외축구

'손흥민 후계자' 양민혁, FA컵에서 토트넘 데뷔전 치를까…英 매체 "선발 출전 유력"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 데뷔전을 치를까. 5부 리그 팀과의 FA컵에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5부 리그 탬워스FC와 2024-25시즌 FA컵 3라운드(64강) 원정경기를 펼친다. 하부 리그 팀과의 경기, 비교적 부담이 덜한 경기에 토트넘은 신인 및 후보 선수들을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 아직 1군 데뷔전을 치르지 않은 양민혁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양민혁은 지난 9일 리버풀과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등번호도 18번을 받으며 데뷔전 가능성을 키웠다. 결국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으나, FA컵 출전 기대를 키웠다. 현지 매체들도 양민혁의 데뷔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토트넘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탬워스전 프리뷰를 통해 "부상 선수들이 많은 토트넘은 스타 선수들 없이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라면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FA컵) 다음 라운드의 진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젊은과 경험이 조화를 이룬 라인업을 꺼내들 것"이라며 양민혁을 예상 선발 라인업 명단에 포함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역시 탬워스전 예상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양민혁을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날개에 배치, 그의 출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후스코어드와 토트넘 홋스퍼 뉴스 모두 양민혁이 윌 랭크셔, 마이키 무어와 삼각 편대를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랭크셔는 2005년생 20세, 무어는 2007년생 18세로, 2006년생 19세 양민혁과 나이가 비슷하다.양민혁은 지난해 준프로 계약으로 강원과 계약한 뒤, 프로 첫 시즌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12골·6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시즌 도중 성인 국가 대표팀에 발탁된 건 물론, 일찌감치 토트넘과 계약에 합의하며 유럽 진출을 확정했다. 2024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과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고, 역대 최연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오른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1.10 16:01
배구

와일러·실바 동반 이탈...'1승' 그친 GS칼텍스, 머나먼 2승

지난달 28일 흥국생명전 패전(세트 스코어 1-3)을 막지 못한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경기 뒤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리그 1위를 상대로 1세트를 잡을 만큼 좋은 분위기를 탔지만, 외국인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와 지젤 실바가 각각 1세트와 2세트 차례로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나갔기 때문이다. 실제로 GS칼텍스는 두 선수가 모두 빠진 뒤 급격히 무너졌다. 이튿날(29일) GS칼텍스에 참담한 검진 결과가 나왔다. 와일러는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바로 수술을 받았고, 실바는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됐다. 와일러는 사실상 시즌아웃, 실바는 3라운드까지는 돌아오기 어려울 것 같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새판을 짰다. 2020~21시즌 트래블을 이끈 차상현 감독과 결별하고, 이영택 감독을 영입했다. 에이스였던 강소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며 '전천후 플레이어' 권민지를 중심으로 국내 공격진을 짰다. 1라운드 1~3차전에서 지난 시즌 1~3위 정관장·흥국생명·현대건설을 차례로 만난 GS칼텍스는 4차전 상대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이후 5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그사이 유서연·권민지 등 국내 주축 선수들도 차례로 부상으로 이탈했다. 흥국생명과의 2라운드(11월 28일) 경기는 전력에서는 크게 밀렸지만, 유서연이 복귀해 경기력 향상이 기대됐다. 실제로 1세트는 흥국생명에 일격을 가했다. 하지만 반등 기운도 잠시였다. 와일러와 실바, 팀 내 득점 1·2위가 차례로 이탈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전 2세트, 신인 이주아가 팀 내 최고 득점(6)을 내며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줬다. 패전에도 수확은 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무려 1005득점을 하며 득점 1위에 올랐던 실바의 이탈 공백은 쉽게 막아내기 어려울 것 같다. GS칼텍스는 3일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6일에는 광주 원정을 떠나 올 시즌 유일하게 1승을 챙긴 상대인 페퍼저축은행을 만난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2 09:18
해외축구

경기 끝나자마자 김민재에게 우르르…‘월드클래스’ 골키퍼 격한 포옹까지

결승골에 완벽한 수비까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원맨쇼를 펼치며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의 반응은, 이날 김민재가 얼마나 눈부신 활약을 펼쳤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김민재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에 무실점 수비까지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김민재는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펀칭하지 못해 문전으로 흐른 공을 몸을 날린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유럽 진출 이후 UCL 무대에서 터뜨린 첫 번째 골이다.뿐만 아니었다. 김민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자신의 골로 만든 한 골의 리드를 직접 지켜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춘 그는 상대 공격을 번번이 차단해 내며 괴물 수비수다운 존재감을 보였다. 클리어링은 7회, 리커버리 3회, 인터셉트 2회 등을 기록했고, 지상볼·공중볼 경합 상황에선 5차례 중 3차례를 이겨냈다. 안정적인 패스 성공률 93%는 덤이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우르르 김민재에게 향했다. 가장 가까이에 있던 ‘월드클래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를 안아 들어주기까지 했다. 파트너였던 우파메카노, 해리 케인 등 다른 선수들도 모두 김민재를 중심으로 몰렸다. 이날 김민재의 존재감이 얼마나 눈부셨는지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었다.김민재의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선정에도 이견이 없었다. UEFA 테크니컬 옵서버 패널은 “김민재는 결승골뿐만 아니라 경합 상황에서도 엄청난 힘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각종 매체 최고 평점 역시 김민재의 몫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8.25점을 기록, 양 팀 통틀어 유일한 8점대 평점이 김민재에게 향했다. 소파스코어 평점 8.2점(1위), 폿몹 평점 8.3점(공동 1위) 등도 이어졌다. 현지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김민재는 ‘카이저(황제)’로 선정했다.김민재의 맹활약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전 7연승과 더불어 UCL 16강 직행 희망도 키웠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9(3승 2패)를 기록, 36개 팀 중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8위 안에 들면 16강에 직행할 수 있고, 9~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11.27 10:31
e스포츠(게임)

넥슨, 부산서 '서른 살 생일파티'…던파 세계관 확장 원년 선언 [지스타 2024]

게임 업계 불황에도 홀로 승승장구하는 넥슨이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 2024'에서 신작 보따리를 푼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넥슨의 든든한 뒷배는 효자 IP(지식재산권)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다. 20년 가까이 머물러있었던 2D 세상에서 벗어나 화끈한 3D 액션으로 2027년 매출 7조원 목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2024년 지스타 메인 스폰서1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올해 지스타에 신작 5종을 출품한다. 이 가운데 2종이 던파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던파는 '메이플스토리', 'FC' 시리즈와 함께 넥슨의 실적 신기록을 이끈 3대 핵심 IP다. 지난 5월 모바일 버전을 중국에 선보였는데 약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넥슨 관계자는 "사양이 높지 않고 조작은 간편하면서도 화려한 액션을 보장하는 것이 흥행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던파 모바일의 활약에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10%에도 미치지 못하던 모바일 비중은 올해 2분기 단숨에 78%대로 치솟으며 PC를 압도했다. 현지 매출도 2배 가까이 늘어 연간 매출 4조원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넥슨은 이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던파를 글로벌 IP로 키우기 위한 예열 작업에 한창이다. 이번 지스타에서 소개하는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이하 오버킬)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전면에 내세운다.오버킬은 던파의 횡스크롤 액션과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3D 그래픽의 전방향 액션 스타일로 발전시켜 더 화끈한 액션과 타격감을 선사한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던파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층까지 공략한다.이번에 넥슨은 PC 120대로 처음 오버킬 공개 시연 자리를 마련한다. 스토리를 따라 퀘스트를 수행하는 성장 구간과 높은 난도의 정예 던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3D로 더 화끈해진 '던전앤파이터'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4시간에 달하는 대기줄을 만든 카잔 역시 놓칠 수 없는 기대작이다.카잔은 PC와 콘솔 플랫폼의 하드코어 RPG로, 기존의 액션성을 콘솔 플레이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타격과 피격의 조작감을 강화했으며,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그래픽이 특징이다.던파 세계관의 본격적인 확장을 알리는 대형 프로젝트,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오버킬과 마찬가지로 카잔 역시 지스타에서 120대의 PC와 콘솔 패드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초반부 구간인 '하인마흐' 지역에서 전반적인 게임성을 익힌 뒤 퀵보스 '볼바이노', '랑거스'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넥슨은 던파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의 땅을 발굴한다. 북미 개발사들이 주름잡은 슈팅 장르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PvPvE(유저·환경 동시 대립) 3인칭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트레일러를 전시 기간 상영한다. 특유의 공상 과학 세계관과 전략적인 액션 생존 경험을 담았다.치명적인 기계 생명체 '아크'의 등장으로 종말을 맞이한 먼 미래 배경에서 이용자들은 '레이더'가 돼 생존 물자를 구하러 위험한 지상으로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 지난달 말 테크니컬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2025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이 외에도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PC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슈퍼바이브'가 각각 140대, 120대의 시연 기기로 지스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30주년 첫 오케스트라 공연도넥슨은 신작 전시뿐 아니라 서른 살 생일을 맞아 특별 전시와 이벤트를 준비했다.전시관 전면을 넥슨 대표 캐릭터들로 꾸미며, 중앙에는 던파와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해 '바람의나라' 등 인기작의 전시존을 구축한다.16일에는 지스타 최초로 넥슨 30주년 오케스트라가 펼쳐진다. '마비노기', '테일즈위버' 등의 배경음악을 연주해 넥슨 팬들을 추억의 장소로 초대한다.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지스타 2024 넥슨관은 유저들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역사를 추억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연결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07:00
해외축구

‘음바페 이어 또’ 레알 초대형 영입 추진…맨시티·뮌헨도 참전한 영입 전쟁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리안 비르츠(21·바이어 레버쿠젠) 영입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럽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비르츠 영입을 매우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까지 영입을 추진할 거라는 현지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영입 전쟁이다.3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여름 비르츠 영입을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비르츠를 다음 시즌 주요 영입 목표로 삼고 있고, 비르츠 역시도 레버쿠젠을 떠나 새로운 도전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이미 구단과 선수 측은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레알 마드리드 구단 관계자와 선수 대리인 간 논의는 이뤄졌으나, 구단 간 협상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며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도 비르츠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으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전했다.독일 국가대표이기도 한 비르츠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골·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선수다. 올 시즌 역시도 9경기 만에 4골·1도움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2003년생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독일 국가대표로 A매치 27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을 만큼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관건은 아무래도 막대한 이적료다. 비르츠와 레버쿠젠의 계약은 오는 2027년 6월까지로 아직 2년 반이나 남아있는 상태다.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내년여름 이적이 이뤄지기 위해선 결국 구단 간 협상을 통해 이적료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레버쿠젠이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한다면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방법이 없다.협상이 이뤄지더라도 치솟는 시장가치 속 이적료도 만만치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비르츠의 시장가치는 지난 5월 기준 무려 1억 3000만 유로(약 1945억원)다. 1년 새 무려 4500만 유로(약 674억원)가 폭등했다.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들까지 영입전에 참전한다면 협상 테이블에 올라올 레버쿠젠의 요구 이적료는 천문학적인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매 시즌 슈퍼스타급 선수들을 영입 중인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을 뒤흔들 보강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미 킬리안 음바페에게 거액의 계약금과 연봉을 안겨주며 영입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또 한 명의 스타플레이어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 시장에서 깜짝 놀랄 만한 움직임을 보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1.03 17:24
프로야구

"거침없이 달릴 가능성 높다" KS 엔트리 2000년대생 9명, KIA '왕조의 길' 연다 [IS 포커스]

지난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KIA 타이거즈는 3회 초까지 1-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탓에 이 경기 승리 확률이 18.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선발 투수 양현종은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하지만 KIA는 7-5로 점수 차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 구단 역대 12번째 KS 우승을 달성했다.승리의 숨은 주역은 불펜이었다. 6명의 투수가 아웃카운트 19개(6과 3분의 1이닝)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두 번째 투수 김도현(2와 3분의 1이닝 3탈삼진 무실점)과 세 번째 투수 곽도규(1이닝 2탈삼진 무실점)가 깔끔한 투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6-5로 앞선 8회 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1과 3분의 1이닝 2탈삼진 무실점하며 개인 첫 KS 세이브를 챙겼다. 세 선수의 평균 나이는 22.3세. 한 구단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에서 KIA의 우승 원동력을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세대교체로 강해진 마운드이범호 KIA 감독은 이번 KS 엔트리 서른 자리 중 아홉 자리를 2000년대생 선수에게 할애했다. 이 중 투수가 7명이었다. 투수 엔트리(14명)의 절반을 20대 중반 이하 선수로 채운 건 파격에 가까웠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과 에릭 라우어(29)를 빼면 30대 투수는 양현종(36)과 이준영(32) 김대유(33) 정도에 불과했다. 김재윤(34) 임창민(39) 송은범(40) 등 상대적으로 베테랑이 많은 삼성 불펜과 비교해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KIA의 젊은 투수들은 KS에서 잠재력을 폭발했다.공들여 투자한 선수들이 자리 잡았다. KIA는 지난해 12월 투수 5명(정해영·곽도규·이의리·윤영철·황동하)과 코치 2명(정재훈·이동걸)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이하 드라이브라인)에 파견했다. 드라이브라인은 투수 트레이너이자 컨설턴트 카일 바디가 설립한 데이터 기반 야구 육성 아카데미.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으로 선수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KIA의 판단이었다. 중점을 둔 부분 중 하나가 구속. 부상으로 낙마한 이의리를 제외한 네 선수가 KS 엔트리에 포함돼 적재적소에서 힘을 보탰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20대 초반 선수들이 빠른 공을 앞세우니 단기전에서 강력하더라. 삼성과 비교해 봐도 불펜의 힘 차이가 확연하게 났다"며 "KIA의 젊은 투수들은 (삼성 투수보다) 많게는 10㎞/h 이상 구속 차이가 날 정도로 강한 공을 던졌다"라고 말했다. ◇탄탄한 베테랑의 힘KIA는 젊은 선수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외야수) 양현종(투수) 김선빈(내야수) 김태군(포수) 등 이른바 '베테랑 코어 전력'이 각 포지션의 중심을 잡았다. 김선빈은 시리즈 타율 0.588(17타수 10안타)을 기록, KS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김태군은 4차전에서 KS 역대 다섯 번째 만루 홈런으로 삼성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나성범은 3할대 타율과 탄탄한 수비로 '공수겸장'의 모습을 보여줬다.5차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양현종은 '투수들의 멘토'를 자처했다. 곽도규는 "양현종 형의 조언이 아니었다면 끝내지 못했을 이닝이 너무 많다. 마운드에 있을 때 양현종이라는 슈퍼스타와 함께하면서 내가 성장한 부분이 너무 많다. 함께한다는 게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태군은 "1군 엔트리에 있는 선수 중 나한테 욕을 먹은 선수가 과반수다. (김)도영이도 마찬가지"라며 "애먼 짓을 하면 모진 말도 많이 했다. 슈퍼스타고 그런 거 없다. 우승한 순간 나한테 욕먹은 어린 선수들이 너무 많이 생각났다"라며 웃었다. 한 구단 관계자는 "KIA의 베테랑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스타급 플레이어들이다. 큰 경험도 많고, 워낙 기량도 출중해 젊은 선수들의 길잡이가 되기 충분하다. 더욱이 나성범과 양현종은 구단의 연고지 출신이기도 하다. 투·타에서 베테랑이 있으니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선수 스펙트럼이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타이거즈 왕조 재탄생하나KIA는 우승과 세대교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24년 우승에 끝나지 않고 장기집권하는, 이른바 '왕조 구축'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KIA는 투수와 타자를 가리지 않고 젊은 선수들의 좌우 밸런스가 좋다. 크게 흔들리지 않고 향후 몇 년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거 같다"며 "나이를 먹어가는 일부 베테랑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력이 조금 달라질 순 있어도 하위권에 처질 수준은 아니다. 젊은 선수들이 워낙 탄탄하게 해주고 있기 때문에 거침없이 달릴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라고 전망했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왕조가 가능할 거 같다"라며 "젊은 선수들이 주축 멤버로 큰 경기를 치르면 멘털(정신)과 기량이 향상하는 효과가 엄청 크다. 다른 팀 선수들로 하여금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도 있다. 이번 KS를 뛰면서 자신감이 생겼을 텐데 이는 내년 시즌을 치르는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여러 포지션에 베테랑 선수가 빠져도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이뤘다"라고 평가했다. 최준영 KIA 대표이사는 KS 우승 축승회에서 "대표이사로 부임(2021년 11월)하고 3년 차에 우승하는 걸 목표로 했는데 여러분이 그 목표를 이루어 줘 기쁘다"라며 "(구단 역대) 12번째 우승을 했다. 앞으로 더 잘해서 5연패까지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명실상부한 타이거즈 왕조를 이룩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타이거즈는 1980년대 KS 우승을 다섯 번이나 차지한 리그 대표 왕조 구단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내년에 다시 도전해서 우승하는 팀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왕조는 굉장히 힘든 일이다. 구단 전력은 다 비슷비슷하다. 세밀한 부분을 잘 보완해서 차근차근 올라가는 팀을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30 05:30
e스포츠(게임)

게임 고장 홀린 넥슨 '카잔', 11일 시동 거는 액션의 정수

넥슨이 효자 IP(지식재산권) '던전앤파이터' 기반 액션 RPG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글로벌 출시 시동을 걸었다. 극적인 전투 연출과 카툰을 섞은 특유의 그래픽으로 흥행 분위기를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 카잔의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테스트(TCBT)에 돌입한다. '하인마흐', '스톰패스', '엠파스' 등 3개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카잔은 내년 PC와 콘솔 전 세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윤명진 던전앤파이터 IP 총괄 PD는 "카잔은 이용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액션성을 선보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이번 TCBT에서 독보적인 하드코어 액션 RPG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기술적 검증과 피드백 수집으로 내년 초 출시까지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라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카잔은 지난달 말 일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4' 시연에서 대기 시간이 2시간이 넘어가는 등 인기를 자랑했다.앱 분석 업체 센서타워의 조사 결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최대 시장인 중국을 휩쓸며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는데, 같은 IP를 활용한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신작은 플레이어가 주인공 '카잔'이 돼 이끌어 가는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하드코어 액션 RPG라는 장르적 특성에 맞는 어두운 색채를 기반으로, 호쾌한 전투를 효과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3D 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활용했다.흔히 사용되는 실사화 스타일이 아닌 카툰 렌더링 기법의 그래픽은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격렬한 전투를 더욱 세밀하게 묘사한다는 설명이다.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서사를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몰입감 있게 전달한다.카잔은 대장군이자 최초의 버서커라는 복합적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수려한 외형에 과감한 상처 표현을 더해 고유의 캐릭터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스토리 전개에 따라 캐릭터 외형이 바뀐다.함께 공개된 신규 보스 트레일러는 그간 짧게만 등장했던 보스 '바이퍼'를 본격적으로 조명했다.영상 속 바이퍼의 병사들을 제압하는 카잔과 그 흔적을 따라가는 바이퍼의 모습을 담았다. 복수심으로 움직이는 두 캐릭터 간 격돌을 암시하며 마무리된다.개발사 네오플 관계자는 "캐릭터에서는 무게감을 느낄 수 있게, 반면 정적일 수 있는 배경은 생동감 넘치는 환경으로 구현해 카잔의 서사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07 07:00
e스포츠(게임)

[빌드업 K게임] 넥슨, 던파로 만리장성 넘어 글로벌 정조준…'카잔'에 거는 기대

기존 3N(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에서 NK(넥슨·크래프톤) 체제를 구축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넥슨이 대표 IP(지식재산권)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로 만리장성을 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한다.중국서 통한 던파, 내년 신작 출격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국내 개발사들이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가운데 역대 2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찍었다. 올해 5월 중국에 출시한 던파 모바일이 흥행해서다.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넥슨은 더 큰 한 방을 준비하고 있다. 던파 IP 기반의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2025년 출시를 확정했다.오는 26일 열리는 일본 '도쿄게임쇼'에도 참가해 게이머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나섰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전투 설계의 핵심 방향성을 담은 개발자 딥다이브 영상과 신규 무기를 활용한 새로운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특히 이번 개발자 딥다이브 영상에서는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게임스컴' 공개 시연 등 몇 차례의 테스트에서 극찬을 받은 전투 구조에 대한 개발 비화를 전했다.게임 플레이 영상에서는 강력한 보스 몬스터 '볼바이노', '랑거스'를 조우한 주인공 '카잔'의 모습을 그려냈다.카잔은 한 때 펠 로스 제국의 영웅이 몰락한 뒤 펼치는 복수의 여정을 담고 있으며, 적들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카잔만의 하드코어 액션 RPG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개발진이 주목한 요소는 정교하면서도 합리적인 전투다. 상대의 행동을 직접 보고 대응한다는 판단 아래 명확한 공격 패턴을 구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보스들과 겨루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투 구조를 짰다.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따라 자신의 전투 스타일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확실히 적을 쓰러뜨리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게임 속에서 하나의 정해진 방식이 아닌 공격, 회피, 가드 등 여러 선택지를 시도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공략 방식을 발굴해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을 정립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 게임쇼서 4시간 대기줄보스전에서는 스태미너를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된다. 카잔과 보스 몬스터에게는 각각 일정치의 스태미너가 부여되며, 모두 소진된 상태에서 피격될 경우 더 큰 피해를 받게 된다.공격과 방어의 조합으로 몬스터의 스태미너 소진을 유도하고, 약점 부위를 파괴해 우위를 점하는 것이 핵심 공략법이다.대장군이라는 캐릭터 설정에 걸맞은 다양한 무기 조합도 경험할 수 있다. 카잔 개발진은 "카잔은 여러 무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숙련된 전사이기 때문에 각 무기의 장점을 극대화한 다양한 스타일의 전투 역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에서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창', '대검'을 활용한 전투를 보여줬다.대검은 느리지만 묵직하고 강력해 호쾌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긴 사거리와 넓은 반경의 창은 스태미너 공방에 적합해 다양한 연계 공격으로 스태미너를 감소시키고, '탈진' 상태의 적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플레이어들은 성장과 파밍을 거듭하며 던파의 화려한 스킬 기반 공격을 구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랑거스 전투에서는 변화무쌍한 보스 패턴에 맞춰 하강 공격, 연속 공격 등 스킬과 연계된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였다.카잔은 지난 게임스컴에서 최대 4시간에 육박하는 시연 대기줄로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달 도쿄게임쇼에 참가해 기세를 이어간다는 포부다.이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가장 기다려지는 신작 중 하나", "공개되는 트레일러들을 볼수록 전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등의 긍정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윤명진 던파 IP 총괄 PD는 "싱글 패키지 게임 강국인 일본에서 카잔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카잔의 독특한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성의 전투 공방이 현지 유저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24 07:00
배구

정관장 고희진 감독 "우승 도전 최적기, 키플레이어는 염혜선"

고희진(44) 감독이 정관장 사령탑 부임 3년 차인 2024~25시즌에 우승 도전을 선언했다. 대만에서 열린 '타이중은행 2024 포모사 클럽 초청 토너먼트'에 참가 중인 고희진 감독은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이 (우승) 최적기라고 보고 있다"라며 "선수단 구성도 그렇고, 감독 고희진이 우승에 도전하는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고희진 감독은 2023~24시즌 20승 16패, 정규리그 3위로 정관장의 7년 만에 봄 배구 진출을 이끈 뒤 2+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고 감독은 "7년 만에 봄 배구를 경험한 게 이번 시즌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믿었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 새 외국인 선수로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를 뽑았다. 이소영(IBK기업은행)이 FA(자유계약선수) 이적을 선택했지만, 보상 선수로 표승주를 데려왔다. 고희진 감독은 "부키리치와 메가를 같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머릿속에 그림은 그려놓았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합류가 늦었는데 함께 훈련하면 보다 확신에 찬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표)승주가 분명히 자기 역할 해줄 것"이라며 "표승주 외에 백업 박혜민, 이선우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고희진 감독은 "늘 키플레이어는 세터 염혜선이다. 국내 최고의 세터여서 믿고 맡기는 편이다. 우리 선수들의 공격력을 얼마나 살릴 수 있느냐,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우리 팀의 공격력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수비와 서브, 리시브가 지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돼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희진 감독은 2024~25시즌 '공감 배구'를 선언했다. 그는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갖고 같이 하는 배구를 원한다. 공감 배구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4.09.14 06:2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