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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로 레벨 송구 능력" NPB 출신 코치도 놀랐다, SSG 차세대 포수 기대 '업'

"프로 레벨의 송구 능력을 갖추고 있다."세리자와 유지(57) SSG 랜더스 1군 배터리 코치가 신인 포수 이율예(19)를 '콕' 찍었다.이율예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프로 첫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SSG는 이번 1군 캠프 명단에 2025년과 2024년 입단 선수가 3명, 4명씩 포함됐다. 유망주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율예는 2025년 신인 타자 중 유일하게 1군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지명된 차세대 안방마님. 이숭용 감독은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이율예에 대해 "마무리 캠프에서 봤는데 무척 마음에 든다. 연습경기에 포수로 나갔을 때 투수가 조금 흔들리니까 일어나서 '형님 괜찮습니다'라며 다독거리더라. 러더십도 있다"며 "SSG뿐만 아니라 대표팀 포수로도 충분히 자질이 있을 거 같다. 최대한 빠르게 1군 무대에 뛸 수 있게끔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이율예를 전담 중인 세리자와 코치는 "이율예는 프로 레벨의 송구 능력을 갖추고 있다. KBO리그 전체로 봐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며 "캐칭(포구)과 블로킹이 송구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을 조금 더 다듬어서 성장한다면 충분히 좋은 포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고시마 유망주 캠프 때부터 이 부분이 성장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올겨울 영입된 세리자와 코치는 대표적인 지한파 코치이다. 2010년 SK 와이번스 1군 배터리 코치로 한국 야구와 인연이 닿은 그는 삼성 라이온즈(2012~14, 2017년) LG 트윈스(2019~2020년) 두산 베어스(2023년) 등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일본 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 등에서 10년 넘게 코치를 맡기도 했다. 전신 SK 시절을 포함하면 SSG 포수들을 4년간(2010~11, 2021~22년) 지도한 경험도 있다. 이율예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여러 부분 성장해 돌아갔으면 좋겠다. 캠프지에 처음 왔을 때 시설이 너무 좋아서 '잘 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선배님들과 같이 야구하는 게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데 빨리 적응해서 함께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세리자와 코치님께서 가고시마 캠프 때부터 호흡을 맞추는 투수들이 고등학교 레벨과 다르니 포수는 기본적인 캐칭부터 잘 해야 한다고 계속해서 말씀 주셨다. 블로킹도 기본이지만 일단 캐칭을 우선적으로 훈련하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자신감을 심어 주셨다"라고 감사해했다.이율예는 "첫 시즌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마 시행착오도 계속 있을 것이고 생각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할 수도 있다"며 "신인이고 잘하시는 선배님들이 많기 때문에 기회를 많이 못 받을 수도 있겠지만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좋아했던 말이 '후회는 없지만 만족하지 않는다'인데 이 말처럼 만족보다는 그냥 후회 없이 계속 붙어보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4:12
해외축구

“다음 시즌 2부 갈 거니깐” 양민혁 QPR행에 토트넘 팬들 ‘자조’…왜?

토트넘 팬들이 ‘루키’ 양민혁(19)의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이적에 자조 섞인 반응을 보였다. 좋지 않은 팀 상황 때문이다.양민혁은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QPR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그는 2024~25시즌 후반기를 QPR에서 활약한 뒤 토트넘으로 복귀할 전망이다.QPR은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을 환영했다. SNS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짤막한 영상도 게시했다.토트넘도 양민혁이 남은 시즌 QPR에서 활약한다고 게시글을 올렸다. 대부분의 팬은 양민혁이 QPR에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몇몇은 달랐다. 소속팀 토트넘의 상황을 비꼬았다. 한 팬은 “다음 시즌을 대비해 챔피언십 레벨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하라”라는 댓글을 달았다.토트넘이 강등권과 가까워진 것에 불만을 표한 것이다.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경기에서 7승(3무 13패)만을 거둔 토트넘은 20개 팀 중 15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승점 24)은 강등권(18~20위)인 18위 울버햄프턴(승점 16)보다 단 8점 앞서 있다.마냥 안심할 수 없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 늪에 빠졌고, 7경기(1무 6패)에서 승리가 없다.2025~26시즌부터 토트넘이 챔피언십에서 경쟁할 수 있으니, 양민혁이 QPR에서 리그 적응을 할 필요가 있다는 뉘앙스의 댓글이 꽤 있었다. 비판은 양민혁이 아닌 토트넘을 향한 것이었다.현재 토트넘의 선수층이 얇은데, 양민혁을 왜 써보지도 않고 보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공격진의 줄부상에도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교체 선수 순번도 늘 비슷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에게 새로운 나라와 문화, 리그에 적응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임대를 보냈다. 우리는 그가 적응하도록 도와야 한다”며 “양민혁은 팀이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선수이기에 그의 미래를 위해 올바르게 결정해야 한다”고 QPR행 배경을 밝혔다.QPR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경험을 쌓고 싶어서 이 팀을 선택했다”며 “당연히 승격이란 목표를 갖고 팀에 많은 승리와 포인트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양민혁의 QPR 데뷔전은 이르면 내달 2일 열리는 밀월과 챔피언십 30라운드 원정 경기가 될 전망이다. 오는 3월과 4월에는 ‘선배’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코리안 더비’를 치를 수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31 00:02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X진기주, 이 조합 찬성일세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캐릭터 특성이 잘 드러난 2차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오는 2월 21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공개된 2차 포스터에는 서강준(정해성 역), 진기주(오수아 역), 김신록(서명주 역) 캐릭터의 특성을 엿볼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기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데.먼저 학생들 사이를 지나가는 서강준의 모습이 눈에 띈다. ‘정해성입니다. 이번에 새로 전학 왔습니다’라는 문구는 그가 학교에 입성하면서 벌일 일들을 궁금하게 만든다. 임무를 부여받은 그는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과 얽히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마주하게 된다.진기주는 옅은 미소를 띠며 ‘반가워. 나는 네 담임 맡고 있는 오수아 선생님’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간제 교사인 오수아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며 학교생활에 열정적으로 임한다. 그러나 늘 밝고 긍정적인 그에게도 말하지 못할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다고.김신록의 강렬한 모멘트도 시선을 강탈한다. ‘어떻게 노는지 구경이나 해보죠’라는 카피와 함께 독기 품은 눈빛으로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그의 모습에서 카리스마와 권위가 느껴진다. 과연 바람 잘 날 없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무엇일지, 이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그의 시선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긴장감이 치솟는다.이렇듯 서강준과 진기주, 김신록은 복잡다단한 각자의 사연을 안은 채 학교생활을 이어 나간다.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울 세 사람의 얽히고설키는 다양한 이야기들에 기대가 모인다.제작진은 “2차 포스터에는 학교 앞에 선 해성과 학교 안의 구성원인 수아, 학교 위에 군림하는 명주의 모습을 담아냈다. 세 사람 모두 병문고등학교라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다른 위치, 다른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해성은 누군가 그를 지켜보고 있는 듯한 하이앵글로, 수아는 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아이레벨로, 모두를 내려다보는 명주는 로우앵글로 캐릭터의 특성을 표현했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30 20:16
드라마

서강준→진기주, 파란만장 학교생활…‘언더커버 하이스쿨’ 2차 포스터 공개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본방 사수 욕구를 자극하는 캐릭터 특성이 잘 드러난 2차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오는 2월 2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공개된 2차 포스터에는 서강준(정해성 역), 진기주(오수아 역), 김신록(서명주 역) 캐릭터의 특성을 엿볼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기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먼저 학생들 사이를 지나가는 서강준의 모습이 눈에 띈다. ‘정해성입니다. 이번에 새로 전학 왔습니다’라는 문구는 그가 학교에 입성하면서 벌일 일들을 궁금하게 만든다. 임무를 부여받은 그는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들과 얽히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마주하게 된다.진기주는 옅은 미소를 띠며 ‘반가워. 나는 네 담임 맡고 있는 오수아 선생님’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간제 교사인 오수아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며 학교생활에 열정적으로 임한다. 그러나 늘 밝고 긍정적인 그에게도 말하지 못할 마음의 상처를 갖고 있다고.김신록의 강렬한 모습도 시선을 강탈한다. ‘어떻게 노는지 구경이나 해보죠’라는 카피와 함께 독기 품은 눈빛으로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그의 모습에서 카리스마와 권위가 느껴진다. 과연 바람 잘 날 없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무엇일지, 이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그의 시선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긴장감이 치솟는다.이렇듯 서강준과 진기주, 김신록은 복잡다단한 각자의 사연을 안은 채 학교생활을 이어 나간다.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울 세 사람의 얽히고설키는 다양한 이야기들에 기대가 모인다.‘언더커버 하이스쿨’ 제작진은 “2차 포스터에는 학교 앞에 선 해성과 학교 안의 구성원인 수아, 학교 위에 군림하는 명주의 모습을 담아냈다. 세 사람 모두 병문고등학교라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다른 위치, 다른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 주목했다”면서 “해성은 누군가 그를 지켜보고 있는 듯한 하이앵글로, 수아는 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아이레벨로, 모두를 내려다보는 명주는 로우앵글로 캐릭터의 특성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오는 2월 2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30 15:38
메이저리그

ESPN도 사사키 찍었다! '유망주 1위 3관왕' 달성 "지구 최고 스플리터 보유, 더 발전해야"

"빨리 보완만 한다면, 이번 시즌 말에는 에이스가 될 것이다."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를 향한 메이저리그(MLB)의 관심이 뜨겁다. MLB닷컴,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이어 ESPN까지 사사키를 올해 전미 최고의 유망주로 선택했다.ESPN은 30일(한국시간) 2025시즌을 앞두고 전미 최고의 유망주 100명의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30개 구단을 통틀어 평가하는 만큼 100위 안에만 들어도 뛰어난데, 사사키가 이들 중 1위를 차지했다.사사키는 이번 겨울 야구계를 뒤흔든 빅 네임이다. 2020년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데뷔한 사사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선언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주축 선발 투수로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탠 그는 최고 165㎞/h 강속구에 낙차 큰 스플리터를 보유, 일찌감치 MLB의 관심을 모았다. 게다가 무엇보다 저렴했다. 계약 상한선이 없는 완전한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하려면 25세를 넘겨야 했으나 사사키는 빠른 MLB 진출을 희망하며 국제 유망주 신분으로 포스팅시스템을 신청했다. 국제 유망주 계약 기준에 맞춰서만 계약해야 했고, 3년의 최저연봉 기간을 포함해 6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어야 한다. 30개 구단 모두 영입이 가능했지만, 사사키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국가대표 선배들이 있는 다저스를 선택했다.사사키에 대한 기대는 지난 2018년 오타니가 미국으로 건너갈 때만큼 뜨겁다. 사사키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만 20개에 달했다. 또 영입이 완료된 후 유망주 평가 매체인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먼저 사사키를 전미 유망주 랭킹 100명 중 1위로 꼽았다. 이어 MLB닷컴이 운영하는 파이프라인도 사사키를 1위로 선택했다. 디애슬레틱은 일본에서 프로 커리어를 쌓은 사사키를 유망주 평가에서 제외했지만, ESPN까지 사사키를 1위에 올렸다. ESPN은 "사사키는 일반적인 유망주 랭킹에 들어서는 유형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MLB F가 아니라 아마추어 국제 FA 신분으로 계약했다. MLB 신인 자격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매체는 "컨디션이 좋을 때 사사키는 시속 90마일 후반대에서 100마일을 찍고, 지구상 최고 중 하나인 스플리터와 평균 이상의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다. 또 이를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넣고 선발 투수다운 딜리버리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또 "어떤 스카우트들은 사사키가 컨디션이 가장 좋은 날엔 80점(스카우팅 리포트 상 최고 수준)인 구종 2개를 던질 줄 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다만 극찬에도 사사키가 완벽하다고 단언하진 않았다. ESPN은 "사사키는 아직 풀어야 할 의문과 수정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며 "가령 (2024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인) 폴 스킨스는 MLB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후 현재 결정구인 스플링커(스플리터+싱커)를 배웠다. 사사키도 MLB 레벨에서 에이스가 되려면 조금 더 성장해야 한다"고 싶었다. 2024년 부진했던 것도 지적했다. 2023년 159.1㎞/h였던 그의 직구 평균 구속은 2024년 155.9㎞/h로 크게 떨어졌다. 1.78이던 평균자책점도 2.35로 올랐다.ESPN은 "사사키의 구속은 2024년 약간 떨어졌고, 슬라이더도 마찬가지였다. 이 두 가지는 (새 구단의) 연구 조직에서 그립, 방향성, 메커닉 조정 등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게 사사키 영입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크고 사사키가 관심을 가진 주제였다"고 전했다.매체는 이어 "사사키의 커맨드(특정 지점을 제구하는 것)는 당장은 나쁘지 않은 정도지만, 컨트롤(스트라이크존에 넣는 것)은 MLB 이하 리그에서 충분한 수준"이라며 "사사키가 레퍼토리에 커터나 커브를 추가한다면 다양성을 살릴 수 있다. 아직 단점이 많지만 과장해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빨리 보완만 한다면, 이번 시즌 말 사사키는 에이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30 14:37
프로농구

[IS 고양] ‘시즌 첫 3연승’ 정관장 박지훈-정준원 “6강 포기하지 않아”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시즌 첫 번째 3연승을 질주했다. ‘주장’ 박지훈(30)은 “6강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해볼 생각”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정관장은 2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고양 소노를 95-69로 제압했다. 정관장은 시즌 첫 3연승을 질주, 종전 10위였던 순위를 9위(11승 23패)로 올렸다. 정관장이 10위 명찰을 뗀 건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딱 한 달 만이다.외국인 선수 버튼이 24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에 힘을 보탠 게 박지훈(16점)과 정준원(13점)이었다. 박지훈은 과감한 아이솔 돌파로 팀 공격 흐름을 이끌었다. 정준원은 빼어난 수비는 물론, 과감한 공격 시도로 14점을 보태 승리에 기여했다.박지훈은 승리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첫 3연승이고, 최하위를 탈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3연승 기간 열심히 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웃었다.박지훈은 시즌 중 트레이드된 정효근(원주 DB)에 이어 팀의 주장을 맡게 됐다. 김상식 감독은 그런 박지훈이 보여주는 주장의 책임감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박지훈은 “최대한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팀을 이끄는 자리다.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궂은일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잘 됐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3연승을 해서 다행이다. 오늘 승리의 경우 평소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들도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공을 돌렸다.함께 자리한 정준원은 “내가 잘하는 걸 하려고 했다. 에너지 레벨을 올리고, 수비에서 궂은일을 하자는 마음이었다. 고참 선수들이 잘 해주고, 박지훈 선수가 이끌어주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최근 출전 시간이 부쩍 늘어난 정준원은 3연승 기간 높은 공수 효율을 보여주며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항상 루틴대로 준비했다”라면서 “훈련 동안 박정웅 선수가 잘 도와줬다. 서로 1대1을 계속했다. 경기에 뛰지 않는 날엔 항상 그렇게 했던 것 같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박지훈은 “박정웅 선수가 이 얘기를 꼭 전해달라고 했다”며 밝게 웃었다.정관장은 이날 이후 2월 휴식기 전까지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 부산 KCC와 만난다. 진정한 시험대를 앞둔 시점. 버튼 트레이드 뒤 이어지는 상승세를 끌고 가야 한다. 박지훈은 “절대 6강을 포기한 상태는 아니”라며 “3연승 기간 경기력을 보면 (시즌을) 포기할 상황은 아니라고 느끼고 있다. 경기 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 최대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정관장은 오는 2월 1일 현대모비스와 홈경기를 벌인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1.28 19:10
프로농구

‘10점↑ 5명’ 정관장, 버튼 앞세워 소노에 25점 차 대승 [IS 고양]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점 차 대승에 성공했다. 그 중시에는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31)이 있었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8일 오후 4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서 소노를 94-69로 격파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승에 성공,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한 달 만에 최하위 명찰을 뗐다. 9위(11승 23패)에 오르며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외국인 선수 버튼(2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이 빛났다. 버튼은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외곽을 공략했다. ‘버튼 그래비티’에 힘입어 박지훈(16점) 배병준(13점) 정준원(14점)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조니 오브라이언트도 17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소노는 3연패에 빠지며 1달 만에 10위(10승 23패)가 됐다. 기대를 모은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는 14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턴오버도 5개나 범했다. 이재도(14점) 임동섭(11점) 알파 카바(16점 6리바운드)의 활약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무엇보다 버튼 방면 수비에 실패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1쿼터 초반에는 소노 켐바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켐바오는 정확한 패스로 이재도의 선제 득점을 돕더니, 카바에겐 앨리웁 패스를 전달했다. 첫 3점슛은 림을 외면했지만, 수비에서 상대 턴오버를 유도했다. 이어 홀로 5점을 터뜨리며 팀의 첫 15점 중 14점에 관여했다.하지만 정관장도 박지훈의 활약으로 응수했다. 상대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쉽게 추격했다. 쿼터 막판엔 켐바오 방면 수비에 성공한 뒤, 송창용의 속공 레이업으로 역전했다. 이어 버튼의 레이업 득점이 터지자, 정관장이 1쿼터를 26-23으로 앞선 채 마쳤다.2쿼터에도 정관장이 리드를 지켰다. 특히 버튼은 물오른 슛 감각으로 연거푸 림을 갈랐다. 상대 턴오버를 놓치지 않았고,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앞섰다. 버튼에서 파생된 공격 성공률이 높았다. 배턴을 넘겨받은 배병준은 2쿼터 종료 2분 27초를 남겨두고 정확한 좌중간 3점슛으로 10점 리드를 안겼다. 반면 소노 켐바오는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며 응수하지 못했다. 켐바오는 쿼터 마지막 순간 3점슛을 터뜨리며 침묵을 깼다. 전열을 정비한 후반, 정관장은 여전히 높은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달아났다. 버튼의 영향력은여전했고, 팀의 수비도 흔들림 없었다. 반면 소노는 좀처럼 추격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버튼은 쿼터 종료 2분 41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이날 경기 최다인 22점 리드를 안겼다.소노가 뒤늦은 3점슛으로 추격하자, 버튼이 수비 세명을 뚫고 가볍게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응수했다.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이재도와 카바가 분전하는 듯했으나, 이번에는 정관장 오브라이언트가 4쿼터 5분이 지나기도 전에 11점을 몰아쳤다. 김태술 감독은 종료 5분 18초를 남겨두고 22점 차로 뒤지자 타임아웃을 외쳤다. 직후 공격은 실패했다. 소노의 반격은 더 이상 없었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5.01.28 17:50
해외축구

‘스램제’ 보다 박지성 파트너가 위?…英 매체 선정 2000년대 영국 선수 톱10은

한 영국 매체가 웨인 루니(40) 전 플리머스 감독을 2000년대 최고 영국 선수로 꼽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2000년대 최고의 영국 출신 축구 선수 톱10을 공개했다. 매체는 “2000년대는 잉글랜드 축구에서 자주 언급되는 ‘황금 세대’와 일치한 시디가. 이 세대는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국제 무대에선 그 기대를 온전히 충족하진 못했다. 그렇지만 영국 전역에서 몇몇 뛰어난 선수를 배출했고, 시대를 대표할 만한 선수들이 활약했다”라고 돌아봤다.매체가 선정한 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게 바로 루니다. 루니는 에버턴에서 데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달렸다. 매체는 “루니는 2000년대 영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많은 사람이 그를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했다. 비록 발롱도르와 같은 세계적인 개인상을 수상하진 못했지만, 그는 팀의 성공을 개인의 영광보다 우선시했다”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매체는 루니를 두고 “득점력과 피지컬, 그리고 두려움 없는 플레이 스타일은 그를 시대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루니는 맨유에서만 공식전 559경기 253골 138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축구화를 벗은 뒤엔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으나, 최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 플리머스에서 경질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한편 매체 선정 순위에서 루니의 뒤를 이은 건 스티븐 제라드·라이언 긱스·프랭크 램파드·존 테리·폴 스콜스·데이비드 베컴·애슐리 콜·마이클 오언·게리 스피드다.매체는 2위에 제라드를 올려놓은 이유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스콜스의 역할을 이어받아 여러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클럽 레벨에서는 제라드의 유산이 확고하다. 그는 리버풀의 전설로 팀이 성공적인 순간을 경험할 때 항상 중심에 있었다”고 돌아봤다.이어 램파드에 대해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지닌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며 “그는 항상 중요한 순간에 팀을 위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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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7연패 레스터에 역전패 굴욕…손흥민은 골대 강타만 2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4연패 늪에 빠졌다. 주장 손흥민(33)은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은 상대의 적극적인 압박에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양민혁(17)의 토트넘 데뷔전도 이뤄지지 않았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3라운드서 레스터 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최근 리그 4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이날 전까지 7연패였던 레스터는 마침내 승전고를 울렸다. 동시에 울버햄프턴와 자리를 바꾸며 17위(승점 17)까지 올랐다. 토트넘 입장에선 뼈아픈 패배였다. 토트넘은 이날 전까지 리그 6경기 무승(1무 5패)이라는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원정 4연전을 마친 뒤 오랜만에 안방을 찾았으나, 선제골을 넣고도 이를 지키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히샤를리송은 2경기 연속 득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손흥민은 불운에 가로막혔다. 그는 특유의 돌파와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며 레스터를 위협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의해 막히는 등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킥오프 전엔 과거 멘토인 뤼트 판 니스텔로이 레스터 감독과 포옹하며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토트넘 양민혁은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팀이 리드를 내준 상황 속에서 기회를 잡기엔 어려웠다. 토트넘은 이날 전까지 최근 리그에서 3연패 중이었다. 동시에 리그 6경기 무승(1무 5패)로 크게 부진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무대였던 셈이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먼저 손흥민·히샤를리송·데얀 쿨루셉스키·파페 사르·루카스 베리발·로드리고 벤탄쿠르·아치 그레이·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안토닌 킨스키(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레스터는 최근 7연패로 상황이 토트넘과 비슷했다. 7연패 기간 득점한 경기가 2번에 불과했을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었다.한편 손흥민은 과거 ‘멘토’ 뤼트 판 니스텔로이 레스터 감독과 반가움의 포옹을 나눴다. 이들은 과거 함부르크(독일) 시절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과거 손흥민이 여러 차례 판 니스텔로이로부터 조언을 받았다고도 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아예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을 주목하라는 글을 게시해 화제가 된 바 있다.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히샤를리송의 키핑에 이은 쿨루셉스키의 오른 측면 돌파 공격이 나왔다. 하지만 쿨루셉스키의 오른발 크로스는 수비에 차단당했다. 전반 7분에는 손흥민이 간접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레스터 골키퍼 야쿠프 스톨라르치크가 막아냈다.이후엔 레스터가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조던 아이유가 컷백에 이은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다.또 2분 뒤엔 사르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토트넘은 왼쪽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4분 그레이의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향했다. 베리발이 경합 중 공을 뒤로 건네줬고, 포로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스톨라르치크의 손끝에 걸린 것이 아쉬움이었다.손흥민도 힘을 냈다. 전반 17분 베리발로부터 장거리 패스를 받은 뒤, 중앙까지 드리블하고 특유의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스톨라르치크의 선방이 나왔다. 공은 골대를 맞기도 했다.토트넘은 이후로도 라인을 높게 올리며 득점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패스가 나오지 않으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의외의 상황은 32분에 나왔다. 토트넘의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 중, 손흥민의 왼발 크로스가 그대로 레스터의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이어진 크로스 시도는 손흥민에게 향하는 듯했으나, 쿨루셉스키가 대신 슈팅을 시도하다가 공이 크게 벗어났다. 하지만 토트넘은 곧바로 아쉬움을 털었다. 33분 포로의 얼리 크로스가 레스터 뒷공간을 뚫었다. 히샤를리송이 절묘한 침투 뒤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히샤를리송의 2경기 연속 골. 답답한 흐름을 깨는 정확한 헤더 득점이었다.레스터는 2분 뒤 해리 윙크스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저스틴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저스틴의 슈팅은 데이비스를 맞고 굴절됐다. 이어진 두 차례 코너킥 공격에서도 소득은 없었다.토트넘은 전반 막바지 포로의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공은 옆 그물로 향했다. 토트넘은 상대 압박에도 당황하지 않고 남은 시간을 보내며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레스터는 후반 2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한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뒤, 바비 리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다. 공은 절묘하게 데이비스와 킨스키를 뚫었다. 침투한 바디가 흘러나온 공을 잡은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레스터의 반격은 멈추지 않았다. 빌랄 엘 카누스가 후반 5분 공을 몰고 온 뒤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연이어 상대의 강한 압박에 흔들렸다.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른 교체 카드를 택했다. 후반 9분 히샤를리송과 사르를 빼고, 마이키 무어와 세르히오 레길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3분 뒷공간 침투한 쿨루셉스키가 동점 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4분 뒤엔 포로가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바디를 맞고 굴절된 공은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앙으로 배치하는 등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에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다. 무어가 뒷공간 침투로 활로를 찾으려 했으나, 소득은 없었다.후반 20분에는 손흥민이 그레이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그레이는 박스 안까지 침투했으나, 마지막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바로 1분 뒤엔 포로가 화려한 돌파 뒤 절호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그는 패스 대신 슈팅을 택했다. 포로가 슈팅한 공은 골대 옆 그물로 향했다. 한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은 후반 31분 교체 카드를 꺼내며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려 했다. 골맛을 본 바디와 엘 카누스를 교체했다.반면 토트넘은 포로와 레길론의 사이드 공략으로 활로를 찾고자 했으나, 크로스 정확도가 크게 떨어졌다. 후반 39분 무어의 드리블 돌파도 수비에 막혔다.판 니스텔로이는 후반 41분이 되자 공격 자원을 빼고 수비진을 대거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토트넘은 추가시간 7분까지 공격에 집중했지만, 끝내 추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2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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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역전 8회’ 정관장, 접전 끝에 삼성 꺾고 2연승…버튼 21점 맹활약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2연승을 질주했다.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과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손끝이 빛났다.정관장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85-74로 이겼다. 정관장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시즌 10승(23패) 고지를 밟았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지만, 9위 고양 소노(10승 22패)와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좁혔다.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이 2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력자’ 조니 오브라이언트도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경원(16점) 정준원(12점) 등의 존재감도 빛났다.삼성은 연패 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전반 초반 리드를 잡고도, 승부처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를 제어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특히 승부처 턴오버 관리에서 애를 먹었다.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의 18점 12리바운드 활약도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정현(14점 6어시스트) 최현민(12점) 최성모(9점) 등이 분전했다. 파울 트러블로 고전한 이원석은 7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리그 8위(11승 21패)를 지켰다. 전반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건 삼성이었다. 정관장의 빠른 공격에도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세트 오펜스에서는 코번과 이정현이, 속공에선 구탕과 이원석이 힘을 내줬다. 삼성이 상대의 내외곽을 고루 공략하며 먼저 달아났다.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의 골밑 활약으로 추격했다. 코번과 이원석이 동시에 빠진 시간을 틈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정관장은 1쿼터 1분 18초를 남기고 버튼의 자유투 득점에 힘입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삼성 데릭슨이 재차 자유투 득점으로 응수해 달아났다. 쿼터 마지막엔 서로의 공격 실패를 주고받았다. 삼성이 19-18로 1점 차 리드를 잡은 채 1쿼터를 마쳤다.정관장은 버튼의 활약에 힘입어 공격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버튼은 이원석과의 매치업에서 자신감을 보이며 3점슛과 골밑 공격을 시도했다. 2쿼터 7분 33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이원석이 3번째 파울을 범하자, 김효범 감독은 타임아웃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버튼의 매치업은 코번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버튼은 빠른 돌파로 가볍게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최현민 역시 버튼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삼성은 코번의 포스트 공격을 택했지만, 정관장은 아껴둔 파울을 활용하며 기회를 최대한 억제했다.대신 최현민이 정면과 코너 3점슛을 추가해 승부를 뒤집었다. 5분 25초를 남겨두고는 한승희의 파울까지 유도한 뒤 자유투를 넣어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최현민은 직후 패스 턴오버를 범했지만, 구탕이 스틸 후 정확한 패스를 건네 코번의 덩크를 이끌었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격차를 좁혔다. 난타전 양상 속, 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 삼성 구탕이 절묘한 레이업에 성공하며 2점 리드를 안겼다. 역전을 노린 정관장 한승희의 버저비터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3쿼터에도 접전은 이어졌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 삼성은 잠잠했던 이정현을 앞세워 득점 쟁탈전을 벌였다. 삼성이 5점 차로 앞서자, 정관장은 버튼을 기용하며 추격하려 했다. 하지만 쿼터 중반엔 연이은 턴오버, 야투 실패가 겹쳤다. 버튼은 견제를 이겨냈다. 3쿼터 2분 15초를 남기고 이원석을 제친 뒤 원핸드 덩크를 터뜨리며 1점 차로 추격했다. 직후엔 정확한 킥아웃 패스로 김경원의 코너 3점슛을 도우며 승부를 뒤집었다.이때 코번이 힘을 냈다. 덩크 실패가 있었지만, 공격 리바운드 뒤 버튼의 슈팅 파울을 이끌며 득점까지 맛봤다. 자유투까지 3점 플레이에 성공하며 단숨에 리드를 되찾았다.쿼터 막바지엔 역전의 연속이었다. 정관장 김경원과 배병준, 삼성 박승재가 연속 득점을 주고받았다. 정관장이 1점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정관장은 여전히 높은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삼성을 흔들었다. 7분 55초를 남기고는 정관장 정준원이 속공 상황에서 삼성 이정현의 슈팅 파울을 이끌면서 득점까지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정관장의 8번째 역전 득점이 터진 순간이었다. 삼성 입장에선 구탕이 불안한 리딩으로 연속 턴오버를 범한 게 아쉬움이었다.삼성은 선수들의 보이지 않는 실수가 겹치며 흔들렸다. 그사이 정관장 정준원이 우중간 3점슛을 터뜨리며 8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삼성은 넘겨준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추격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결국 안방에서 4연패 늪에 빠졌다. 잠실=김우중 기자 2025.01.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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