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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빅팍'의 딸이 아닌 온전한 박소영으로.. K패션의 원석, 줄라이칼럼

“저는 잠깐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이 싫어요.”2일 늦은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패션 브랜드 ‘줄라이칼럼’ 오픈하우스. 또박또박한 눈빛을 가진 박소영 디자이너가 워킹을 마친 모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손님을 맞이하는 큰 행사 날 강남 복판에 자신의 부티크를 갖춘 디자이너가 스치듯 지나가는 인연들에게 남기는 인사라고 하기에는 퍽 따뜻했다.스태프들과 잔잔한 기념사진을 남기는 박 디자이너 뒤로 우리네 옛 ‘기와’를 모티브로 삼았다던 드레스가 보였다. 그제야 이해가 됐다. 줄라이칼럼이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누군가의 정성이 녹아든 옷이 단지 특정 시즌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방치되고 폐기되는 상황들이 참 싫었어요. 오래된 것은 오래된 것대로 내가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야겠다고 마음먹었죠”라던 그의 대답의 근원을. 박 디자이너는 옷이든 인연이든 물건이든, 덧대고 기우고 이어서 새로움으로 연결하길 원하는 사람이었다.박 디자이너는 화려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국내 1세대 디자이너인 빅팍(BIGPARK)의 박윤수다. 영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센트럴 세인트 마틴,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에서 수학했다. 부모님으로부터 이어받은 감수성과 패션에 대한 오롯한 시선은 ‘박소영만의 세계’를 구축했다.2018년 줄라이칼럼을 론칭한 그는 2022년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 넥스트’(신진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도시가 멈췄지만, 디자인은 한 방향을 보며 성장을 거듭했다.박 디자이너가 줄라이칼럼을 론칭하며 내세웠던 핵심어는 ‘가치의 순환’이다. 이는 ‘대량’이 아닌 적정 생산, 공정한 노동 환경, 지속 가능할 수 있는 더 느린 방식, 버려지는 것이 아닌 새로운 재순환을 품고 있다. 모든 철학을 온전히 따르고 있다. 쓰다 남은 채 창고에 남겨져 있던 20년 묶은 부자재와 옷감들은 박 디자이너의 손에서 한국의 미가 녹아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수수하지만 고고한 기와의 곡선, 까슬하고 시원한 천연 옷감인 삼베, 한 땀씩 손으로 엮은 위빙까지 한국적인 미가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탄생한다.‘핸드크래프트’(수작업)이기에 디자인당 8~10벌가량만, 정량의 재료만 이용해 만든다. 재킷은 100만원대, 원피스는 30~100만원 선으로 요란한 홍보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줄라이컬럼을 찾는 국내외 마니아층이 제법 두텁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오픈하우스 현장에는 “당신이 줄라이칼럼 디자이너인가. 당신의 옷을 정말 좋아한다. 보고 싶었다”며 찾는 외국인 소비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박 디자이너의 꿈은 사뭇 특별하다. “방치됐던 것들이 생명을 찾고 주인을 만나 마침내 다 활용되었을 때 그 땅에서 함께 뜻을 같이하는 커뮤니티와 새로운 생명을 살리는 것이 제 다음 목표예요.” 휘황한 속도전의 세상에서 자신만의 나침반을 갖고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 대답이었다.‘큰 나무 아래 큰 나무가 자라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부모가 빼어날수록 2세는 쭉정이가 많다는 뜻이다. 그러나 ‘빅팍’ 박윤수의 딸인 그는 이런 공식을 완전히 깬 듯 보였다. 자신이 어디에 서 있고, 무엇을 지향해야 하며, 어떤 공부와 실천을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이제 막 세계로 뻗어 나가는 K패션계에 모처럼 반짝이는 원석이 나왔다.서지영 기자 2025.09.04 07:19
해외축구

마네킹이 드리블하면 이런 느낌? 알렉스 모건, 축구장 런웨이 만든 섹시 파워 [AI 스포츠]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월드클래스 아이콘’, 미국 여자축구대표 공격수 알렉스 모건(Alex Morgan)이 그라운드와 스포트라이트를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알렉스 모건은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2015·2019 여자월드컵 우승 등 미국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끈 리더이자, 화려한 골 세리머니와 빛나는 비주얼, 당당한 태도로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워너비로 떠올랐다. 강인한 피지컬과 민첩함, 섬세한 골 결정력에 더해, 언제나 해맑은 미소와 스타일리시한 외모는 축구장 밖 광고·패션계까지 접수하며 '여자축구의 롤모델'로 손꼽힌다.SNS에서만 10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그녀는 브랜드 모델, 보그 등 유명 매거진 표지, 심지어 애니메이션 ‘심슨’ 출연까지 섭렵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경기장 위에서 누구보다 강인하고, 카메라 앞에서는 누구보다 매혹적”이라는 수식어가 머무는 이유다.모건은 “경기력과 여성이 가진 당당한 아름다움 모두가 최고의 무기”라 밝히며, 실제로 많은 후배와 어린 팬들에게 자신감의 상징이 되고 있다.2025년에도 US여자대표팀 주장으로, 패션·광고계 핫스타로 ‘그라운드 위 가장 빛나는 얼굴’ 알렉스 모건의 달리기는 계속된다. 2025.09.02 10:05
스포츠일반

에르메스부터 폴로까지…말·승마 문화에서 출발한 럭셔리 브랜드 이야기

말은 인류 역사에서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권력과 우아함, 속도와 자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고대 그리스의 전차 경주에서부터 중세 기사들의 위엄 있는 기마행렬, 그리고 근세 유럽 귀족들의 사냥과 승마까지. 말은 언제나 지배층의 권위와 세련된 취향을 대변했다. 특히 19세기 유럽에서 승마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상류사회의 필수 교양이자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이었다.이러한 역사적 상징성은 현대 패션계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영감의 원천으로 작용하며, 세계적 명품들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핵심 모티브가 되고 있다. 에르메스, 구찌, 랄프 로렌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바로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모두 말과 승마 문화에서 출발하거나 그 정신을 계승해 오늘날 럭셔리 산업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에르메스(Hermès)-마구에서 시작된 세계 최고의 명품돈이 있어도 쉽게 살 수 없다는 버킨백과 켈리백으로 유명한 에르메스는 말과의 인연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1837년 마차가 파리 거리를 누비던 시대에 티에리 에르메스(Thierry Hermes)는 마들렌 광장 근처 바스 뒤 랑파르에 작은 마구점을 열었다. 안장과 마구류를 전문으로 하는 이 작은 공방은 철저한 수공예 방식을 고수했다.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도 에르메스는 이탈리아 장인들의 전통적인 바느질 기법과 견고함을 추구했고, 이는 당시 최상류층인 귀족들의 까다로운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1867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수상한 이후 에르메스 마구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다. 최고급 가죽과 정교한 제작 공정, 독창적인 바느질 기법으로 프랑스 왕실의 신뢰를 얻었으며, 러시아 황제의 안장까지 제작하게 됐다.시간이 흐르며 가죽 가방, 스카프, 의류로 영역을 확장했지만 브랜드의 DNA에는 여전히 말의 정신이 깊이 새겨져 있다. 에르메스는 여전히 안장 등 승마 용품을 생산할뿐만 아니라, 시그니처 '카레(Carre)' 실크 스카프에 말과 기수, 마구를 주제로 한 디자인이 끊임없이 등장하며, 매장 곳곳에서 말 조형물과 안장 형태의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다. 듀크와 마차부가 그려진 에르메스의 상징적인 로고는 오늘날에도 브랜드의 뿌리를 말해준다. 구찌-승마 장비에서 태어난 이탈리아 럭셔리구찌의 아이코닉한 홀스빗 로퍼에 장식된 '홀스빗(Horsebit)'은 말의 재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다. 이는 구찌 역시 승마 용품을 기원으로 하는 브랜드임을 보여준다.1921년 피렌체에서 구찌를 설립한 구찌오 구찌(Guccio Gucci)는 젊은 시절 런던 사보이 호텔에서 근무하며 영국 상류층의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탈리아로 돌아온 그는 모던한 기술과 최상급 소재로 제작한 승마용 가죽 제품을 선보이며 귀족 사회에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점차 핸드백과 일반 가죽 제품으로 영역을 넓히며 명성을 쌓았다.이 과정에서 그는 구찌의 불후의 심벌이 된 디자인 요소들을 창조했다. 말안장을 고정하는 스트랩에서 영감을 얻은 그린-레드-그린 웹 스트라이프와, 홀스빗(말 재갈) 장식이 바로 그것이다. 고객 대부분이 승마를 즐기는 상류층이었던 점에 착안해 말발굽부터 안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승마 관련 요소를 디자인에 접목한 아이디어는 현재까지도 구찌의 가치를 증명하는 핵심 심벌로 기능하고 있다. 폴로 랄프 로렌-폴로 경기에서 출발한 아메리칸 클래식랄프 로렌(Ralph Lauren)은 말과 가장 직관적으로 연결된 브랜드다. 1967년 창립 당시부터 '폴로(Polo)'라는 명칭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브랜드 로고에는 말을 탄 폴로 선수가 말렛을 든 모습이 역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흥미롭게도 랄프 로렌은 실제로 폴로 경기를 본 적도 없었지만, 이 귀족적 승마 스포츠가 상징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매료돼 브랜드명으로 선택했다.이후 친구의 초대로 처음 폴로 경기를 관람한 경험은 그의 브랜드 철학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 말과 기수가 하나 되어 보여주는 완벽한 조화, 경기장을 질주하는 말의 역동성, 그리고 이를 둘러싼 상류층의 우아한 분위기에서 그는 자신이 꿈꾸던 브랜드의 모든 것을 발견했다. 말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자유와 귀족적 품격, 미국적 가치를 구현하는 상징이었던 것이다.1970년대 출시된 폴로 셔츠는 이러한 철학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좌측 가슴의 말 탄 폴로 선수 로고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누구나 동경하는 '말 위의 귀족' 정신을 일상복에 담아낸 혁신이었다. 오늘날까지도 랄프 로렌의 모든 제품에서 말의 정신인 자유로움, 우아함, 그리고 끝없는 도전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08 00:11
뮤직

에이티즈, 英 맨체스터 함성으로 물들였다… 2025 유럽 투어 ‘첫 방문’

그룹 에이티즈가 영국 맨체스터를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에이티즈는 3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AO 아레나’에서 2025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유럽’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 스위스 취리히에 이어 영국 맨체스터 또한 처음 방문하여 무대를 선보이는 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공연에서 에이티즈는 ‘멋’, ‘바운시’, ‘미친 폼’, ‘워크’, ‘아이스 온 마이 티스’ 등 글로벌 팬심을 뒤흔든 역대 타이틀곡들의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현지 날씨가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여름처럼 핫하게 달구며 시작부터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또한 에이티즈는 주옥같은 수록곡 무대까지 다양하게 보여주며 공연에 풍성함을 더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리바’, ‘장고’는 물론, 기분 좋은 에너지가 담긴 ‘꿈날’, ‘댄싱 라이크 버터플라이 윙즈’, ‘유토피아’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팬들에게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유닛 및 솔로 무대도 이어졌다. 여상, 산, 우영이 ‘잇츠 유’, 윤호와 민기가 ‘유스’, 종호가 ‘에브리띵’, 홍중과 성화가 ‘맏즈(MATZ)’로 각각 솔로, 유닛 무대를 펼쳐 역량을 뽐냈다. 이들은 그룹 무대와는 또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이처럼 에이티즈는 ‘AO 아레나’를 자유롭게 누비며 처음으로 가까이서 만난 맨체스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팬 한명 한명과 눈을 마주치고 다정한 팬서비스를 선사하는 모습으로 팬 사랑을 드러내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뜨거운 환호 속에 맨체스터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에이티즈는 공연 말미 “처음 온 맨체스터에서 에이티니(팬덤명)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깜짝 놀랐고, 덕분에 좋은 추억을 쌓았다.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여러분께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025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를 통해 유럽 각국을 치명적인 매력으로 물들이고 있는 에이티즈는 공연과 더불어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성화는 지난 23일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의 25FW 컬렉션 피카딜 패션쇼에, 홍중은 같은 날 폴 스미스의 25AW 컬렉션과 26일 자크뮈스의 ‘라 크루아지에르’ 패션쇼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훤칠한 비주얼과 스타일리시한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을 열광하게 만든 것은 물론, 패션계의 이목까지 사로잡으며 ‘K팝 대표 아티스트’ 위상을 입증했다.한편, 프랑스 리옹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스위스 취리히, 영국 런던, 맨체스터에서 콘서트를 마친 에이티즈는 2월 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25 유럽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유럽’을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13:29
연예일반

스키즈, 美 대표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 [공식]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대표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GMA)에 출연한다.14일 JYP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현지 시청자들과 만난다.스트레이 키즈는 최근 새 영어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를 발매했다. ‘루즈 마이 브레스’는 팝가수 찰리 푸스가 피처링한 곡으로, 지난 10일 일본 오리콘 일간 디지털 싱글 랭킹 1위를 기록했다.이들은 지난 6일 K팝 그룹 최초로 멤버 전원이 미국 패션계 최대 행사 멧 갈라에 참석하기도 했으며 오는 7월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데이즈’, 14일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 8월 2일 미국 시카고 ‘롤라팔루자 시카고’ 등 해외 대형 음악 페스티벌 헤드라이닝 무대를 꾸민다.스트레이 키즈는 올 여름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4 11:25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루즈 마이 브레스’ 리믹스 버전 13일 공개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디지털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 리믹스 버전을 발매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2일 0시 스트레이 키즈 공식 SNS 채널에 포스터를 게재하고 ‘루즈 마이 브레스 (리믹시스)’ 발매 소식을 알렸다. 지난 10일 찰리 푸스와 컬래버한 디지털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로 짙은 감성을 선사한 이들은 13일 리믹스 싱글을 발표하고 인기를 이어간다.리믹스 싱글에는 스트레이 키즈 버전과 소프트 개러지 버전이 실린다. 스트레이 키즈 버전은 곡에 랩 가사를 입혀 그룹 고유의 개성을 듬뿍 담았고, 소프트 개러지 버전은 신곡을 EDM 장르로 풀어내 감각적 분위기를 품어 듣는 맛을 선사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대세’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새 디지털 싱글의 인기는 물론, 최근에는 K팝 그룹 최초로 멤버 전원이 미국 패션계 최대 행사 멧 갈라에 참석해 각종 지표서 두각을 나타냈다. 더불어 7월 12일(이하 각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데이즈’부터 14일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 8월 2일 미국 시카고 ‘롤라팔루자 시카고’ 등 해외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서 무대를 펼치고 ‘트리플 헤드라이너’ 위상을 떨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2 09:39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美 ‘멧 칼라’ 전원 참석… K팝 그룹 최초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또 다른 기록을 썼다.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크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2024 멧 갈라’에 멤버 전원이 초대받았다. K팝 그룹 중 멤버 전원이 참석하는 건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멧 갈라’는 1948년부터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세계 최대 패션 자선 모금 행사로 매해 특정 의상 테마를 선정해 전 세계 유명 인사들과 함께한다.이날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타미 힐피거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 화이트, 블루 컬러에 ‘2024 멧 갈라’ 드레스 코드인 ‘시간의 정원’에 맞춘 의상을 입었다. 조화롭게 어우러진 꽃잎 문양이 수놓아진 코트와 셔츠, 꽃 모양의 금장 버튼 등 브랜드의 시그니처 디테일이 돋보였다. 타미 힐피거의 앰배서더로서도 활약 중인 스트레이 키즈의 센스에 패션계에서 집중하고 있다. ‘멧 갈라’는 1948년부터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세계 최대 패션 자선 모금 행사로 매해 특정 의상 테마를 선정해 전 세계 유명 인사들과 함께한다.K팝 스타로 스트레이 키즈와 블랙핑크 제니가 참석한 것을 비롯해 젠데이아 콜먼, 아리아나 그란데, 제니퍼 로페즈, 배드 버니, 크리스 헴스워스, 켄달 제너 등 글로벌 스타들이 자리를 빛냈다.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올여름 해외 대형 뮤직 페스티벌 ‘트리플 헤드라이너’로 나서고 월드와이드 입지를 한층 넓힌다. 오는 7월 12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 데이즈(I-Days)’, 14일 영국 런던 ‘브리티시 서머타임 하이드파크(BST Hyde Park)’, 8월 2일 미국 시카고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닝 무대에 올라 관중과 호흡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8 14:33
연예일반

[더보기] 세계 패션쇼 K스타들 모셔라! 한류 파워는 무한 확장중

한류가 전 세계 음반, OTT 시장을 넘어 패션계까지 사로잡았다. 전 세계 패션디자이너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해외 4대 패션쇼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의 패션위크부터 패션가의 흐름을 주도하는 명품 브랜드까지, 올 한해 전 세계 패션 업계는 K스타들을 1열에 세우고자 분주했다. 한류의 중심인 K팝, 그 안에서도 맹렬한 화력을 자랑하는 그룹 블랙핑크를 비롯해 레드벨벳, 에스파, 아이브, 아스트로는 물론 배우 이민호, 유아인, 정호연, 아이유 등 수많은 한류 스타들이 패션위크의 포토월을 뜨겁게 달궜다. 패션위크는 각종 패션 디자이너 및 브랜드들의 패션쇼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주간을 의미한다. 특히 4대 패션쇼 중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패션위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K스타들에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9월 26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열린 파리 패션위크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의 화력이 유독 거셌다. 2017년부터 샤넬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인간 샤넬’로 불리는 제니는 지난달 2023 F/W 레디-투-웨어 쇼에 참석하며 파리 패션위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제니는 패션쇼 프론트로우(행사장 맨 앞줄)를 차지, 할리우드 유명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 투샷을 찍은 모습도 공개됐다. 지수, 로제도 각각 자신들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브랜드의 패션쇼에 참석했다. 지수는 디올 회장 겸 CEO인 피에트로 베카리와 나란히 어깨를 맞춰 패션쇼를 관람했다. 같은 날 생로랑 2023 S/S 쇼에서는 로제가 등장해 브이넥 드레스와 블랙 슈트로 시크한 무드를 자아냈다. 2021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멤버 전원이 지방시 앰배서더로 발탁된 4세대 대표 걸그룹 에스파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같은 4세대 아이돌 계보를 잇는 아이브 멤버 장원영은 주얼리 브랜드 앰배서더 자격으로 참석, 아스트로 차은우도 디올쇼에 등장했다. ‘오징어 게임’ 흥행 열풍을 일으킨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은 루이 비통 패션쇼에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 자격으로 런웨이를 주도했다. 모델 활동 당시 이 브랜드의 런웨이를 섰던 경험이 있다. 지난 3월에는 루이 비통 F/W 쇼 오프닝과 피날레의 선두를 장식했다. 밀라노 패션위크 또한 K팝 스타들이 스포트라이트를 석권했다. 배우 유아인, 이민호, 김태리, 김다미,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레드벨벳 조이, 트와이스 사나, 채영 등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민호는 한류 스타의 영향력을 밀라노에서 뜨겁게 증명했다.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보스의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이민호는 앞서 뉴욕에서 열린 펜디 바게트 백 탄생 25주년 기념 스페셜 패션쇼에서도 한국 앰배서더 자격으로 프런트에서 쇼를 관람했다. 해외 매체들은 앞다투어 이민호가 모델 알레산드라 암브로시오, 래퍼 카니예 웨스트를 제치고 2022 밀라노 패션위크 화제성 1위 셀럽 목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주요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저마다 한류 스타 모시기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이며 K스타의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 글로벌 패션브랜드를 홍보하는 비주컴의 설수영 이사는 해외브랜드가 K스타를 찾는 이유로 “전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한 K팝 아이돌은 글로벌 투어와 유튜브로 인해 스타일을 전파하기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뿐만 아니라 “소속사에 의해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어 해외 아티스트들보다 도덕적 해이나 사생활 유출에 있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설 이사는 “따라서 브랜드 호감도 상승과 파급력에 있어서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한국 아티스트들에게 패션 하우스들이 러브콜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23 11:23
경제

[멋스토리] 골프웨어 전성기…10년 전 아웃도어 '거품'과 닮았다?

골프웨어 업계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골프를 즐기기 시작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패션업계는 최근 불어닥친 골프웨어 붐을 기대와 우려가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12년 전 국내에 불었던 아웃도어 붐이나 거품과 비슷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골프 인플루언서 전성시대 필라테스 강사였던 A씨는 지난해부터 '골프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을 겸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며 필라테스 강좌를 예전만큼 나서지 못하자 선택한 길이었다. 골프 초심자였던 그는 실내연습장을 찾아 실력을 키우는 한편 섹시하고 멋진 골프웨어를 입고 필드에서 춤을 추는 '릴스'와 '셀피'도 부지런히 찍어 SNS에 올렸다. 1년 사이에 골프장에서 근사한 맵시를 뽐내는 A씨를 따르는 팔로워도 급격히 늘었다. A씨는 이제 골프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법 이름이 알려진 골프웨어나 장비 브랜드가 그에게 협찬을 의뢰한다. A씨와 함께 라운딩을 나가거나 골프를 치기 원하는 팬도 적지 않다. 골프 인플루언서가 골프업계를 이끌어가는 또 다른 축이 되면서 이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골프장까지 생겼다. 올데이골프레저그룹은 지난달 제 1기 앰배서더를 모집한다면서 공고문을 냈다. 올데이골프레저그룹은 임페리얼레이크, 로얄포레 등의 골프장을 가진 기업이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활동이 활발한 골프 마니아분들을 환영한다"며 엠버서더로 발탁될 경우 1년간 올데이로얄포레 C.C나 올데이 리조트앤골프 C.C의 주중 무료 이용 혜택을 주겠다고 했다. 골프장은 한 번 이용하는데 20만~30만원가량의 비용이 든다. 더군다나 요즘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대부분의 골프장이 사실상 '풀 부킹' 상태다. 올데이골프레저그룹이 내건 조건이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로 이 앰배서더 공고문은 골프 인플루언서 사이에도 인기였다. "1년간 본인 그린피와 카트 사용료가 무료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너무 좋은 조건이다", "이런 기회 잘 없다. 신청한다"며 해당 글을 공유(리그램)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골프 업계 관계자는 "(올데이골프레저그룹의 앰배서더 혜택이) 요즘 상황에 보기 드문 혜택"이라면서도 "본인 그린피만 무료니까 한 번 라운딩을 올 때 최소 3명은 데려올 것이다. 골프장 입장에서는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 입소문도 나고, 홍보도 되고, 새 고객도 데려오니 일석삼조다"고 분석했다. 골프웨어 업계 관계자는 "골프 인플루언서가 이 업계 트렌드라면 트렌드다. MZ세대가 SNS를 열심히 하는 화려한 골프 인플루언서를 보면서 골프웨어 유행을 따라가고 쫓아한다"며 "골프웨어 업계가 이들에게 협찬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유"라고 했다. 잘 팔린다…너도나도 론칭 골프 인플루언서의 숫자와 영향력이 많이 늘어난 만큼 관련 골프웨어 산업도 성장 중이다. 백화점이 먼저 체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년동기대비(1월~6월 20일) 골프웨어 매출이 59.2%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1~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골프웨어 매출이 65.7% 늘었다. MZ세대 덕분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골프웨어 매출 중 20대는 64.5%, 30대는 66.5%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2030세대 매출도 150% 이상 증가해 전체 골프웨어 매출 신장세의 2배를 넘겼다. 골프웨어 브랜드도 갈수록 늘어난다. 대기업도 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LF는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인 '헤지스골프' '닥스골프'에 이어 신규 브랜드인 '더블 플래그' '닥스 런던'을 론칭하며 골프웨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도 기존의 '엘로드' '잭니클라우스' '왁' 외에 프리미엄 골프웨어 '지포어'를 들여왔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 '골든베어'도 선보였다. 해외 브랜드를 인수하려는 경쟁도 치열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으로 이름을 알린 더네이쳐홀딩스는 글로벌 골프용품 및 의류 브랜드인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더네이쳐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전략적 투자자(SI)로 선정돼 1000억원가량을 투자한다.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기 위해 에프엔에프, 롯데, 신세계, GS 및 CJ, 넥센, 카카오 등이 물밑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기준 골프웨어 브랜드는 약 100개 정도로 추산된다. 올해는 약 50개의 브랜드가 새로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웨어 도약기…아웃도어 거품과 닮은꼴 우려도 일부에서는 골프웨어 붐을 12년 전의 아웃도어 붐과 비교한다. 당시 국내에는 친목 동호회 중심 등산 열풍이 불면서 아웃도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다. 과거 아웃도어 업계에 몸담았던 패션계 인사는 "동호회와 함께 등산을 마치고 근처 아웃도어 매장에서 쇼핑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름대로 그런 문화가 유행이었다"고 말했다. 2006년 1조원에 그쳤던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014년 7조원까지 불어났다. 그러자 웬만한 패션 기업은 대부분 아웃도어 브랜드를 론칭하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국내에 유통되는 아웃도어 브랜드만 50~60개에 달했다.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거품도 단기간에 꺼졌다. 아웃도어는 2014년 정점을 찍은 뒤 매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때 셀 수 없이 많았던 브랜드도 몇몇 간판 브랜드를 제외하고 철수하거나 사업을 접은 사례가 적지 않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솔직히 지금 골프웨어 브랜드가 차고 넘친다. 숫자로 따지면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이상일 수도 있다. 최근 패션업체들의 골프웨어 경쟁이 과열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거품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빠르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 골프웨어 업체의 중진은 "골프는 등산과 달리 기본적으로 진입장벽이 있는 스포츠다. 한 번 필드에 나갈 때마다 수십만 원이 든다. 거품이 쉽게 끼기 힘든 스포츠다. 반면 등산은 별다른 돈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골프웨어를 새롭게 재단장하거나 론칭하는 브랜드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거품이 끼기에는 너무 고급 스포츠다"고 진단했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골프웨어의 전체 규모가 너무 작다면서 거품을 우려할 시기가 아니라고 했다. 아웃도어는 지금도 매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브랜드가 4~5개나 되지만, 골프웨어는 1000억원 달성도 빠듯한 브랜드가 대다수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대기업에서 아웃도어 브랜드를 전개하다가 거품이 꺼지면서 대부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코로나19로 패션 시장이 침체하면서 그나마 그 빈자리를 채울 곳이 최근 붐이 일고 있는 골프웨어 말고는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각 기업이 전개하던 아웃도어 브랜드가 무너지자 눈을 돌려 새로운 먹거리를 찾다 보니 골프웨어로 몰린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금처럼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가 아닌 인플루언서 중심의 패션이 화제가 되고, 골프가 유행될 경우 언제든지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아웃도어 업체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건 스포츠고 퍼포먼스다. 골프가 인플루언서가 주도하는 트렌드나 유행처럼 받아들여지고, 기업도 이에 편승해 브랜드 론칭을 남발할 경우 아웃도어가 걸었던 거품 붕괴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7.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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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여자친구' 정호연, '오징어 게임'으로 연기 데뷔

모델 출신 정호연이 국제적인 행보를 보이며 시선을 끌고 있다. 올 하반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으로 연기 데뷔를 앞둔 정호연은 2013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4'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뉴욕·런던·밀라노·파리 등 해외 4대 주요 컬렉션을 장악, 샤넬(Chanel) 루이비통(Louis Vuitton) 펜디(Fendi) 구찌(Gucci) 등 수많은 명품 브랜드의 선택을 받았다. 샤넬의 디자이너이자 아트 컬렉터 칼 라거펠트가 선정한 샤넬 F/W 2018 콜렉션을 대표하며 패션계에서 성공적으로 입지를 다진 정호연은 2019년 아시아 모델 어워즈 모델 부문 아시아 스타상을 수상했다. 세계를 무대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정호연은 MBC에브리원 '더 모스트 뷰티풀 데이즈' 온스타일 '하우 투 핏: 글램vs슬림'에도 출연, 최근 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 '로그人'을 통해 솔직담백하고 털털한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다채로운 영역에서 존재감을 넓혀온 정호연이 하반기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호연은 극 중 가족을 위해 큰돈을 필요로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새터민 새벽으로 변신한다. 특유의 신비롭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폭넓은 컨셉트 소화력으로 패션계의 눈길을 사로잡은 정호연이 연기자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생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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