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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美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 신곡 피처링

그룹 방탄소년단(BTS) RM과 미국의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이 만났다.두 사람이 함께 가창한 ‘네바 플레이 (feat. RM)’가 오는 6일 오후 1시(한국시간) 발표된다. 메건 더 스탤리언은 2일 0시 SNS에 신곡 공개 소식을 전하면서 “지금까지 들어본 RM의 가사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좋다. RM이 이런 스타일로 랩을 하는 것은 처음 들어봤다”라는 글을 올려 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함께 공개된 신곡 커버 이미지에는 만화 속으로 들어간 RM과 메건 더 스탤리언이 등장해 이들이 선보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방탄소년단과 메건 더 스탤리언은 지난 2021년 8월 발표된 싱글 ‘버터’ 리믹스를 통해 첫 호흡을 맞췄다. 경쾌하고 청량한 ‘버터’에 메건 더 스탤리언의 힘 있는 랩이 더해져 새로운 느낌의 곡이 탄생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에 메건 더 스탤리언이 깜짝 등장해 ‘버터’를 함께 열창했다.RM은 다양한 색을 가진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솔로 앨범을 통해 영국의 래퍼 리틀 심즈,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모세스 섬니, 조유진, 타블로, 박지윤 등과 컬래버레이션 했다. 또한 미국 래퍼 릴 나스 엑스, 싱어송라이터 콜드, 황소윤, 윤하 등 개성 넘치는 가수들과 호흡하며 뮤지션의 역량을 다져가고 있다.메건 더 스탤리언은 ‘HISS’, ‘Savage Remix (feat.비욘세)’ 등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1년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뉴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랩 여성 아티스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페이버릿 여성 힙합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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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오는 29일 ‘3D’ 발매…‘세븐’ 열기 잇는다 [공식]

방탄소년단 정국이 오는 29일 신곡을 발표한다.정국은 24일 오전 9시(한국시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오는 29일 오후 1시 두 번째 솔로 디지털 싱글 ‘3D’(feat. 잭 할로우)를 발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7월 발매한 ‘세븐’ 이후 약 2개월 만의 쾌속 컴백이다.정국은 신곡 발표 소식과 함께 두 편의 ‘히어로 필름’, 콘셉트 포토 ‘1D’ 버전을 공개하며 ‘3D’ 프로모션에 나섰다.‘3D’는 닿을 수 없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1, 2, 3차원의 시선이라는 소재로 위트 있게 풀어낸 R&B 팝 장르의 곡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세븐’ 이후 한층 성숙해진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곡에는 ‘퍼스트 클래스’, 릴 나스 엑스와 함께한 ‘인더스트리 베이비’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른 래퍼 잭 할로우가 피처링에 참여했다.앞서 지난 7월 ‘세븐’으로 공식 솔로 활동을 시작한 정국은 빌보드 ‘핫100’ 1위, 영국 오피셜 차트 3위 등 놀라운 성적을 거둔 바 있다.신곡 스포일러도 남달랐다. 24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개최된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한국 솔로 가수 최초 헤드라이너로 출연한 정국은 깜짝 등장한 라토와 함께 ‘세븐’을 열창했다. 그는 중간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기본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 같이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뜻깊은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24 10:10
뮤직

‘2관왕’ 블랙핑크부터 정국·투바투 수상까지, ‘K팝 잔치’ 된 MTV VMA [종합]

그룹 블랙핑크가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에서 2관왕에 올랐다.블랙핑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의 푸르덴셜 센터에서 개최된 2023 MTV VMA에서 ‘올해의 그룹’과 ‘베스트 안무’ 부문을 거머쥐었다. 특히 MTV VMA에서 ‘올해의 그룹’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차지했던 방탄소년단이 멤버들의 군입대로 완전체 활동 휴식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곧바로 블랙핑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블랙핑크뿐이 아니었다. 올해 MTV VMA에서는 그야말로 K팝 잔치가 벌어졌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 키즈가 각각 수상자로 호명됐다. 블랙핑크 2관왕을 포함해 5개의 트로피를 K팝이 쓸어담았다. MTV VMA는 그래미어워즈, 아메리칸뮤직어워즈, 빌보드뮤직어워즈에 이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날 MTV VMA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휴식기에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대중음악 시장에서 K팝 아티스트들이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의 그룹’ 부문 후보에는 총 8개 팀 중 수상자인 블랙핑크를 포함해 5개 팀이 K팝 아티스트였다. 블랙핑크와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피프티 피프티가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미국 래퍼 라토와 함께 한 솔로 곡 ‘세븐’으로 ‘송 오브 더 서머’를 수상했다. ‘송 오브 더 서머’ 부문에 조나스 브라더스와 함께 부른 ‘두 잇 라이크 댓’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정국에 밀려 고배를 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시상식에 퍼포머로서 무대에 등장, 브라질 팝스타 아니타와 함께 ‘백 포 모어’ 라이브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완성도 높은 무대로 현지 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으며 역대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 기간에 해당 무대에 오른 그룹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년 3월 4일 데뷔해 4년 6개월여 만에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스트레이 키즈는 ‘MTV VMA’ 첫 입성과 동시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지난 6월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파이브스타’ 타이틀곡 ‘특’으로 ‘베스트 K팝’ 부문에서 당당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트레이 키즈는 ‘베스트 K팝’ 부문에서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 세븐틴의 ‘손오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슈가 러시 라이드’, 에스파의 ‘걸스’,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 등과 경합을 벌였다.스트레이 키즈는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 음악을 직접 만들어왔고 그래서 더욱 수상이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 또한 팬들이 보내준 응원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보여줄 것이 정말 많으니 스트레이 키즈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이후 스트레이 키즈는 ‘특’ 라이브 무대를 펼쳤고 특유의 강렬함이 묻어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현지 관객을 매료시키는 등 K팝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MTV VMA에선 수상을 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부분에서 K팝 가수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 만큼 K팝 아티스트들이 다방면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방증이다. ‘송 오브 더 서머’에는 정국,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도 노미네이트됐다. 블랙핑크는 두 번째 정규 앨범 ‘본 핑크’ 선공개곡 ‘핑크 베놈’으로 ‘베스트 안무’, ‘베스트 아트 디렉션’, ‘베스트 편집’, ‘베스트 K팝’까지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최영균 대중음악 평론가는 “MTV VMA에서 K팝 가수들 4개 팀이 5개 부문을 수상했다는 것은 K팝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메인스트림에 진입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글로벌적으로 K팝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3 16:03
해외축구

한국전 앞둔 호날두, 3012억원 메가딜 솔깃…사우디행 거론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미국 CBS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호날두가 사우디 알 나스르 클럽으로부터 3년 계약을 제시받았다고 전했다. 연간 7500만 달러(1004억원)의 가치가 있는 조건으로 3년, 총액 2억2500만 달러(3012억원)의 메가톤급 계약이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클럽의 접촉은 여름부터 시작됐고 비교적 진전된 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호날두가 알 나스르의 조건을 수락하면 계약 완료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날두는 지난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맨유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그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346경기에 출전, 145골을 기록하며 공헌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을 비롯해 팀에 부정적 발언을 서슴지 않으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그의 차기 행선지로 여러 구단이 거론됐는데 알 나스르는 그중 하나.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잉글랜드에 남거나 사우디로 떠나는 두 가지 방안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중인 호날두는 29일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고 12월 3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맞대결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7 16:48
해외축구

호날두, 다음 행선지가 사우디? 뉴캐슬과 알 나스르 거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게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떠올랐다. 맨유와 호날두는 23일(한국시간) 상호 합의로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맨유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그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346경기에 출전, 145골을 기록하며 공헌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을 비롯해 팀에 부정적 발언을 서슴지 않으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줄어든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쏟아지면서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관심이 쏠리는 건 다음 행선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잉글랜드에 남거나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는 두 가지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구단주로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알 나스르가 대안. 마르카는 '뉴캐슬은 이미 지난여름 호날두를 유혹했다. 1월에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올 것'이라며 뉴캐슬행에 무게를 뒀다. 한편 포르투갈 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중인 호날두는 오는 25일 가나와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29일 우루과이전에 이어 12월 3일 파울루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예정돼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3 09:48
영화

[OTT위크] 왓챠, 오스카 노미네이트 ‘나의 집은 어디인가’ 독점 공개

아카데미 영화상 최초로 장편애니메이션상, 장편다큐멘터리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3개 부문에 동시 노미네이트된 애니메이션 ‘나의 집은 어디인가’를 왓챠에서 만날 수 있다. 독점 공개된 ‘나의 집은 어디인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러시아를 거쳐 덴마크까지 떠돌아야 했던 난민 ‘아민’이 간직했던 아픔과 비밀을 털어놓으면서 비로소 진정한 자신의 집을 만나게 되는 여정을 담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다. 2020년 칸영화제 공식 선정을 시작으로 2021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안시국제영화제 3관왕 석권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요나스 포헤르 라스무센 감독이 실제 지인이 겪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는 애니메이션과 아카이빙 영상을 함께 활용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라는 독특한 장르임에도 사려 깊은 연출력을 통해 따뜻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나이트 크롤러’,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베놈’ 등에서 열연한 배우이자 래퍼, 연출가인 리즈 아메드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8 09:00
연예

'고등래퍼3' 준우승 강민수, 양성애자 커밍아웃

아퀴나스라는 랩 네임으로 활동중인 강민수가 자신의 양성애자 정체성을 고백했다. 13일 Mnet '고등래퍼3'에 출연해 뛰어난 랩 실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던 강민수(아퀴나스)가 SNS를 통해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알리는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I'm a bisexual. 저는 양성애자입니다'라는 글이 적혀있다. 2019년 강민수는 '고등래퍼3'에 참가해 개성 있는 랩과 훤칠한 외모로 존재감을 뽐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방송이 끝난 후 자신의 앨범을 내놓으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5월에는 첫 미니앨범 'IT DOESN'T MATTER'를 발매한 후 더블 타이틀곡 '님들 귀는 당나귀 귀'와 'Love game'으로 활동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13 15:22
연예

[할리우드IS] 래퍼 나스,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로 대박 '가치 1900억'

래퍼 나스가 비트코인 열풍 속에 큰돈을 쥐게 됐다. 14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나스가 IPO에서 승자가 됐다'는 제목으로 나스가 미국 1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투자해 성공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나스닥 상장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나스의 투자회사인 퀸스브리지 벤처파트너스는 2013년 코인베이스에 10만~50만 달러 사이의 초기 투자금을 지원했다.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정한 투자였지만 현재 최대 1900억원의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매체는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하게 된다면 그 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다면서 나스의 투자처에 주목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15 16:23
경제

‘사람 피’ 담긴 악마 신발 논란…나이키, 제작업체 소송

유명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자사의 운동화를 커스터마이즈(customize·원하는 대로 제작)해 판매하겠다고 한 제작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 운동화는 이른바 ‘악마 신발(Satan Shoes)’로 불리며 실제 사람의 피 한 방울이 들어가 미국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에 따르면 나이키는 스트리트웨어 업체 ‘MSCHF’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MSCHF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협업해 유명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에어 맥스 97 운동화를 개조한 신발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발은 서구권에서 악마를 상징하는 거꾸로 된 오각형 별 모양 등으로 장식돼 있고, 신발 밑창에는 잉크와 함께 실제 사람의 피 한 방울이 담겨 있다고 한다. 운동화 제작에 들어간 실제 혈액은 MSCHF 측 직원의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특히 외신은 해당 신발 가격이 1018달러(약 115만3300원)라며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라는 성경 누가복음 10장 18절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이키는 “우리와 관계가 없다”며 “이 신발을 디자인하거나 출시하지 않았으며, 이 신발을 보증하지도 않는다”고 성명까지 내놨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법적 대응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릴 나스 엑스는 소송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나이키는 소송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통제권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나이키 측은 “나이키가 이 제품을 허가·승인했다는 오해로 나이키 불매 운동 요구가 나오고 있다”며 “시장에서 상당한 혼란과 브랜드 가치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릴 나스 엑스는 해당 뉴스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며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스폰지밥’의 한 캐릭터가 “단지 장난친 것이다, 다 알지 않느냐”라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2021.03.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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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방탄소년단·윤여정, 15일 결전의 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배우가 15일 결전의 그 날을 맞는다. 한국 최초의 그래미 수상, 한국 최초의 아카데미 노미네이트를 향해 힘껏 달린다. 공교롭게도 한국 시간으로 같은 날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와 윤여정의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가 펼쳐진다. 오전에는 방탄소년단이, 늦은 오후에는 윤여정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그저 바람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진짜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긍정적인 신호가 이미 이어지고 있다. 두 슈퍼스타가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할지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방탄소년단, K-팝 가수 최초 그래미 어워드 트로피 안을까 방탄소년단은 이미 K-팝 가수로는 최초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새 역사를 썼다. 지난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지난해 11월 후보 발표 당시 방탄소년단은 "힘든 시기에 우리의 음악을 듣고 공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 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후보에 오른 것뿐 아니라 3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의 무대에 선다. 방탄소년단은 카디 비(Cardi B), 다베이비(DaBaby), 도자 캣(Doja Cat),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두아 리파(Dua Lipa), 메건 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로디 리치(Roddy Ricch),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 쟁쟁한 글로벌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무대를 펼친다. 2년 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고, 지난해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올해에는 방탄소년단의 단독 무대로 저력을 과시한다. 이쯤되니 수상까지 욕심낼 만하다. 이미 청신호를 여러 번 켰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채널 니켈로디언(Nickelodeon)이 13일(미국 동부시간) 발표한 2021 키즈 초이스 어워드(Kids Choice Awards)에서 페이보릿 뮤직 그룹(Favorite Music Group), 페이보릿 송(Favorite Song), 페이보릿 글로벌 뮤직스타(Favorite Global Music Star) 등 3개 부문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2020 글로벌 올 포맷 차트(Global Album All Format Chart 2020)'와 '2020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Global Album Sales Chart 2020)'에서 '2020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Global Artist Chart 2020)'에서 1위를 차지하며, IFPI 선정 3개 차트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9시부터 미국 CB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방탄소년단이 후보로 지명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자는 본 시상식에 앞서 오전 4시부터 진행되는 '그래미 어워드 프리미어 세리머니(Premiere Ceremony)'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멤버 뷔는 최근 그래미 어워드와의 인터뷰에서 "시상식이 다가오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전히 우리가 후보에 오르고 공연을 하게 됐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 상을 받게 된다면 더 놀라울 것"이라고 말했고, 정국은 "한국 대표라고 불리게 돼 흥분된다. 팬들뿐 아니라 많은 동료들의 응원과 관심을 받게 돼 그저 감사하다. 향후에도 더 좋은 음악과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것은 놀라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시작에 불과하길 바란다. 방탄소년단뿐 아니라 음악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많은 이들에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여정,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진출할까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로 단숨에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새로운 얼굴로 떠오른 윤여정. 한국에서는 이미 베테랑 중의 베테랑인 대 선배이지만, 미국에서는 '미나리'의 라이징 스타로 불리고 있다. 만 73세의 배우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펼쳐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 기적의 종착지는 아카데미다. 윤여정은 이미 '미나리'를 통해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워싱턴 DC·보스턴·샌프란시스코·시애틀, 뉴욕 온라인·그레이터 웨스턴 뉴욕·오클라호마·캔자스시티·세인트루이스·뮤직시티·노스캐롤라이나·노스텍사스·뉴멕시코·샌디에이고·아이오와·콜럼버스·사우스이스턴·밴쿠버·디스커싱필름·미국 흑인·피닉스·온라인 여성·할리우드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골드 리스트 시상식·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라티노 엔터테인먼트 기자협회까지 총 30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연일 트로피 개수가 늘어나는 바람에 윤여정 자신 또한 몇 개의 상을 받은 건지 잘 알지 못할 정도다. 여기에 최근에는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가 추죄하는 2021 BAFTA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도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SAG 역사상 한국인 최초로 후보에 오른 것이다.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는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Borat Subsequent Moviefilm)의 마리아 바칼로바(Maria Bakalova)에게 아쉽게 수상의 영광을 넘겨주긴 했으나, 분명 현재 윤여정의 기세는 남다르고 특별하다. 앞서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윤여정이 후보에 오르지 못하며 할리우드를 들끓게 만든 바 있다. 연예 매체 ET(Entertainment Tonight)은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후보 탈락은 이변"이라면서 "유력 후보인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탈락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는 골든글로브가 '미나리' 전체를 무시한 것이다. 골든글로브의 실수를 오스카가 바로잡고 정의를 구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올해 아카데미 예측 기사를 통해 "'미나리'에서 사랑스러운 할머니를 연기한 윤여정이 비평가들의 상을 휩쓸고 있다"며 그를 유력 후보 1번으로 꼽았다. 버라이어티의 예측대로, 우리 모두의 바람대로 윤여정이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다면 한국 영화계 최초의 사건이 된다. 아시아로 넓혀서 보더라도, 우메키 미요시(1957년 '사요나라')·아그다슐루 쇼레(2003년 '모래와 안개의 집')·기쿠치 린코(2007년 '바벨')에 이어 아시아 배우로서 네번째 노미네이트이며, 수상까지 하게 된다면 우메키 미요시에 이은 두번째다.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는 15일 오후 10시에 발표되며, 본 시상식은 4월 25일에 열린다. 수상 행진에 관해 윤여정은 "사실 지금 상패는 한 개 받았다. 실감을 못하고 있다. 내가 무슨 할리우드 배우도 아니고 이런 경험이 없기에 그냥 나라가 넓으니까 상이 많구나 싶다"라며 "나는 지금 '상을 몇 개 받았다' 하는 것도 너무 놀라운 일이다. 우리는 이런 것을 상상하고 만들지 않았다. 경악스러울 뿐이다"라고 재치 있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자신을 향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라는 세간의 언급 대해 "후보에 오른 게 아니라 후보에 오를지도 모르는 것"이라면서 "진짜 곤란하다. 후보에 (아직) 안 올랐다. 못 올라가면 난 상을 못 탄 게 되는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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