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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일본 압박 벗은 네이버, '이해진 야심작' 라인야후 향방은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 압박에서 한발짝 물러서면서 글로벌 영토를 빼앗길 뻔했던 네이버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이 사태를 계기로 최근 화려하게 미국 증시에 데뷔한 웹툰과 함께 '라인'이라는 브랜드가 또다른 해외 전초기지로 굳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비판 여론에 입장 바꾼 일본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네이버가 쥔 라인야후 모회사인 A홀딩스의 지분 절반을 팔아 경영에서 손을 떼라는 입장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IT(정보통신) 주권 강탈 우려에 국내에서 반일 감정이 확산하자 일본 기시다 정권이 입장을 바꾼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런 분위기는 라인야후가 지난해 11월 라인 메신저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일본 총무성에 개선안을 제출한 이달 1일부터 일찌감치 예견돼 왔다.지난 5일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라인야후가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 "지도가 이뤄졌던 각 사항에서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내용이 제시돼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역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단기적으로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올해 3월과 4월 이례적으로 두 차례 행정지도를 펼치는 과정에서 보안 거버넌스(지배구조) 재검토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네이버의 영향력을 희석하려 했지만 기술 조치로 일단락한 것으로 풀이된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우리 국민의 우려를 전하는 등 외교적으로 노력한 것이 일본 정부가 물러서는 계기가 됐다"면서도 "불씨는 아직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라인은 네이버의 첫 해외 진출 사례이자 이해진 창업자의 야심작이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 입지를 다지고 출시 5년 만인 지난 2016년 미국과 일본 증시에 상장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았다.당시 이해진 창업자는 "인터넷에서는 국경도, 시간적 제한도 없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고 매 순간 절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해진 창업자는 일본에서 검색 서비스를 내놨다 실패하고 한참 뒤인 2011년 라인을 선보였다. 당시 동일본 대지진이 터지면서 모바일 메신저 수요가 급증했고 단숨에 대세 앱으로 부상했다.카카오톡이 한국을 지배하자 곧바로 해외로 눈을 돌린 네이버는 모바일 생태계가 막 확산하던 동남아에 집중했다. 친근한 라인 캐릭터와 연계 게임으로 곧바로 흥행에 성공해 일본과 마찬가지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는 핀테크와 배달 사업까지 확장했다.동영상은 유튜브,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인스타그램이 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네이버도 해외 판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판단이 적중했다.라인 시너지 창출은 과제올해 3월 기준 메신저 라인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억9600만명에 달한다. 일본이 9700만명을 기록했으며 태국과 대만이 각각 5600만명, 220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지난해 라인야후의 글로벌 사업 매출은 1분기 239억엔(약 2091억원)에서 4분기 297억엔(약 2600억원)으로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가 핵심 시장이다. 다만 라인야후는 네이버가 한국과 일본 서비스의 주도권을 꽉 잡고 있는 웹툰과는 상황이 다르다.특히 일본 외 해외 사업을 책임지는 라인플러스는 네이버와 A홀딩스 지분 절반씩을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를 '최상위 지배기업', 네이버는 '유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으로 공시하고 있다.네이버와 실적이 직접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라인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신사업을 안착하는 것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다.하지만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가 국내 오픈마켓인 스마트스토어 모델을 일본에 도입하려 했다가 고배를 마신 사례를 보면 결코 녹록지 않다.라인과 야후재팬이 공식적으로 통합한 2021년 스마트스토어를 일본에 선보였지만, 라쿠텐과 아마존에 밀려 지난 5월 모든 주문을 중지한 데 이어 이달 31일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업계 관계자는 "라인이 네이버 계열이었을 때 적자가 심해 경영을 통합하면서 재무적인 관점에서 득을 봤었다"며 "아직 네이버가 동남아에서 특별히 펼친 사업이 없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크게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6 07:00
생활문화

온라인강자 주얼리브랜드 베흐트, 오프라인으로 볼륨 확장

주식회사 제이스바이브가 전개하는 주얼리 브랜드 베흐트(verte)가 온라인을 기반으로 면세점, 오프라인으로 볼륨을 확장하며 다양한 형태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온라인 강자 베흐트는 자사몰에 이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의 1위, 단독 제품을 기반으로 29CM에서의 선런칭, 마켓컬리 입점 후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하며 약 15개의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동시에 더현대서울에서 6일간 1억 매출을 중심으로 굵직한 팝업 스토어 프로젝트를 약 7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친 뒤 24년 롯데월드몰 잠실점에 단독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했다. 특히 베흐트의 오프라인 공간은 특정 주제를 담아낸 비주얼 공간으로, 트래픽을 높이고 인스타그래머블한 콘텐츠를 담아내는 경험의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그린 라이브러리라는 스토리를 담은 잠실 월드몰에서는 국내 고객뿐 아니라 카타르, 이탈리아, 캐나다, 독일, 미국, 뉴질랜드, 두바이 등 외국인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다.주얼리 브랜드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베흐트는 연 4회 이상 시즌 신제품과 캡슐 컬렉션을 기획하며, 차별화된 룩북으로 스토리를 담은 계절별 주제를 통해 일상 속에 녹아드는 주얼리를 선보인다. 브랜드 메인 고객들의 스타일을 파악해 일상에서 소구할 수 있는 데일리한 제품들을 선보임과 동시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제품을 곁들이고 있다.이달 오프라인에서의 수요를 기반으로 오픈한 맨즈 주얼리는 마켓 테스트를 거쳐 SKU를 확장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세계, 롯데, 신라 3사 면세점과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센텀점 등 메인 스토어를 바탕으로 3개 매장으로 운영 중이며 올해는 추가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24년 하반기에는 큐텐, 라쿠텐, NUGU 등 일본 채널을 중심으로 세일즈 테스트를 통해 브랜드의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2024.06.26 13:36
연예일반

빌보드도 뚫은 ‘선재’ 변우석, 이 정도면 가수로 전향해야 [IS포커스]

배우 변우석이 빌보드까지 뚫었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 직접 부른 ‘소나기’(Sudden Shower)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국내 드라마 OST가 빌보드 차트까지 오른 것은 무척 이례적인 현상이다.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오는 8일자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이클립스의 곡 ‘소나기’가 199위로 진입했다. ‘소나기’는 ‘선업튀’에 삽입된 곡으로 극중 인기 밴드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변우석)가 데뷔 전 첫사랑 임솔(김혜윤)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이다. 변우석이 가수로서 이름을 올린 ‘빌보드 200’은 전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 및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매기며, 미국 현지 라디오 방송 점수는 포함하지 않는다. ‘소나기’의 빌보드 차트 입성은 전세계에서 K드라마의 인기가 전세계 음악 시장으로까지 이어졌음을 입증한다. ‘선업튀’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개됐는데 지난달 23일 기준 방영 6주차 130개국 1위, 미국을 포함한 109개국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를 포함해 북미 주간 시청자 수 기준 매주 자체 최고 경신으로 올해 주간 단위 시청자 수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을 나타내기도 했다. 국내에서 ‘소나기’ 등 ‘선업튀’의 OST 열풍은 일찍이 일었다. 이클립스가 극 중에서 부른 곡들은 실제 앨범으로 발매돼 국내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지난달 28일 드라마 종영 후에도 ‘소나기’는 6일 기준 멜론 톱100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CJ ENM에 따르면, 이클립스의 곡들을 포함한 OST 음반 예약 판매는 최근 초도 수량이 단숨에 초과되기까지 했다. ‘선업튀’는 류선재의 죽음에 절망한 열성 팬 임솔이 그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로 최고시청률은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 그쳤으나, 화제성은 폭발적이다. 화제성 지수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선업튀’는 종영까지 4주 연속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했으며, 남자 주인공 변우석은 배우 기준 4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선업튀’의 높은 관심과 함께 변우석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 지난 2010년 스무살 무렵 모델로 시작해 2016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조연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데뷔 이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달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에서 변우석은 가수 임영웅, 배우 김수현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업계에서 주목 받는 스타로 떠올랐다. 변우석은 이달부터 진행되는 아시아 팬미팅을 시작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본격 인기를 달굴 예정이다.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대만, 방콕, 필리핀,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 팬미팅 티켓은 일찍이 완판됐다. 변우석은 6일 대만 팬미팅을 위해 출국했는데,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그를 보기 위해 수백명의 팬들이 몰리기도 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팬미팅은 지난달 27일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7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가 몰렸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변우석의 인기는 ‘선업튀’ 극중 인기 밴드 이클립스 보컬 선재를 향한 팬덤이 배우 변우석으로 곧바로 이어진 면도 크다”며 “이번에 빌보드 차트까지 오르면서 신드롬이 국내를 넘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만하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7 06:00
연예일반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시청률 4%대인데 화제성 폭발...2030 여성들 신드롬의 시작 ①

“2030 여성들에게 제대로 먹혔다.”신드롬을 일으킨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화제 속에 28일 막을 내린다. 시청률은 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대이지만 화제성은 폭발적이다.배우들과 함께 하는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마지막회 단체관람 이벤트는 지난 23일 예매 신청 당시 영화관 온라인 사이트 서버가 마비 될 정도로 몰렸으며, 30배 이상의 암표까지 등장해 급기야 영화관 측이 단속에 나섰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는 23일 행사 첫날부터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시청률과 화제성이 비례하는 방송가에서 무척 이례적인 현상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30대 주인공들이 10대로 돌아가는 설정, 남자 주인공의 순애보적 사랑, 시청자들이 연예인의 팬이었던 경험 등 ‘선업튀’의 내용들이 2030 여성들의 판타지와 로망을 충족한다”며 “더구나 2030 여성은 콘텐츠 소비의 주요층이다 보니 드라마의 팬덤 형성과 반응이 더 커졌다”고 짚었다.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지난달 8일 첫발을 내디딘 ‘선업튀’는 3.1%로 출발했다. 7회에서 4.5%를 기록하며 4%대를 돌파하고, 9회에서 4.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보인 후 4%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16회를 끝으로 28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5%대의 벽을 넘을지가 관전 포인트일 정도로 시청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tvN 월화드라마 기준 4%대의 시청률은 특별히 좋은 성적은 아니다. tvN 월화드라마는 최근 1년간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제외하고 5%를 넘지 못했지만 ‘패밀리’, ‘이로운 사기’, ‘소용없어 거짓말’,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은 평균 3%대를 유지하거나 후반부로 갈수록 4%대를 넘나들었다. 그러나 ‘선업튀’는 TV 및 OTT 드라마들 중 화제성은 단연 최고를 기록했다.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에 따르면 5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주연인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연속 1위와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인기도 뜨겁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130개국 1위,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순위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 1위 등을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선업튀’에 대한 젊은 시청자층,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선업튀’의 입소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본격 시작됐다. 드라마 관련 국내 대표 커뮤니티에서 1회 방송 당시 여타의 작품들의 평균 수치와 비교해 3배 가량의 ‘달글’(하나의 게시글에 댓글로 달리는 글)이 게시됐으며, 극중 선재의 시점이 본격 시작되는 2회에서는 5배 이상의 반응 글이 쏟아졌다. 특히 젊은 여성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tvN 역대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달 종영한 ‘눈물의 여왕’보다 더 빠른 속도로 드라마에 대한 반응이 터져 나왔다는 전언이다.실제 ‘선업튀’는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 7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올해 방영한 전 채널 평일 드라마 기준 여성 20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하재근 평론가는 “극중 여성 주인공인 솔이처럼 200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젊은 여성 시청자에겐 대리만족을 주는데 당대 히트곡, 싸이드월드 등 추억을 불러모으는 소재들이 전개와 잘 맞물려 이 같은 몰입감을 더 높였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8 05:45
생활문화

더 플라자, 외국인 투숙률 역대 최고치…일본인 크게 늘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올해 4월 더 플라자의 외국인 관광객 투숙률이 8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증가폭이 가장 큰 나라는 일본이다. 더 플라자 일본인 투숙률은 2021년 0.7%에서 2023년 8.7%로 10배 이상 늘었다. 국가별 순위에서도 미국에 이어 2위를 나타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기존에는 비즈니스 고객 위주였지만 최근 일반 관광객 투숙이 부쩍 늘었다"며 "올해 일본 황금 연휴인 '골든위크' 기간엔 최고 투숙률이 25.9%에 달했다"고 했다.작년에 출시한 '더 플라자 고궁 투어' 참가자도 아시아 국가 중 일본인 예약률이 가장 높다. 고궁 투어는 한국의 아름다움이 담긴 궁궐과 서울 관광 명소를 즐길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달 더 플라자에 머문 일본인 관광객 사토 요코(24) 씨는 "호텔과 가까운 거리에서 한국 전통 문화 체험은 물론 명동 쇼핑까지 해결이 가능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더 플라자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일본 대형 여행사 HIS, JTB를 비롯해 일본 최대 호텔 예약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과 K뷰티, 맛집 등을 연계한 맞춤 호캉스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다.더 플라자는 K뷰티 인기에 착안해 작년 8월에 천연 한방 화장품 브랜드 '이스라이브러리' 쇼룸을 입점시켰다. 이곳의 외국인 방문객은 오픈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대부분 선물 목적으로 마스크팩과 세럼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더 플라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향상을 위해 컨시어지에서 자체 제작한 관광 가이드북 제공 및 공연, 레스토랑 예약 대행 서비스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울 시청과 궁궐이 인접한 더 플라자의 장점을 활용해 특화 패키지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6 09:41
연예일반

BAE173 제이민 주연작 ‘수업중입니다2’ 8월 11일 첫 방송

그룹 BAE173 멤버 제이민의 첫 주연작 ‘수업중입니다2’가 8월 11일 첫 방송된다.10부작 드라마 ‘수업중입니다2’는 제이민의 첫 주연작이다. 티빙, 웨이브, 왓챠, 네이버 시리즈 온 등을 통해 방영되며 일본 후지TV의 OTT 플랫폼 FOD,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기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첫 방송일과 채널을 예고한 ‘수업중입니다2’는 앞서 드라마 티저 영상과 메인 예고를 오픈해 제이민의 연기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제이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기 행보를 밟아가는 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수업중입니다2’는 잘생긴 남자에게 찝쩍대기 받는 자타 공인 찌질 남주의 평범한 쟁취기를 그린 ‘수업중입니다’의 후속작으로 대학교 신입생들의 사랑과 청춘을 그렸다. 극중 제이민은 상처 없이 자란 듯한 명랑한 대학 신입생 이현 역을 맡았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31 12:24
뮤직

빌리, 전석 매진 속 오늘(20일) 日 데뷔 쇼케이스 개최

그룹 빌리가 일본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빌리는 20일 오후 7시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Zepp Divercity Tokyo)에서 데뷔 쇼케이스 ‘(왓 이즈 유얼 비?’(what is your B?)를 개최한다. 쇼케이스를 앞둔 지난 16일 전석이 매진되며 빌리의 성공적인 일본 데뷔의 청신호를 켰다.빌리는 지난 17일 일본 첫 싱글 앨범 ‘긴가민가요’(GingaMingaYo-the strange world)- 일본 버전을 발매하고 일본에서 정식 데뷔했다. 이들은 앨범 발매 직후 일본 최대 규모 레코드숍 ‘타워레코드’ 전국 매장 종합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 도쿄 시부야의 대형 쇼핑몰 ‘마루이 모디’의 메인 전광판을 비롯해 일본 대형 서점 ‘츠타야’, ‘타워레코드’, ‘HMV’ 등 도쿄 주요 대표 음반 매장 1층 입구부터 K팝 전용층까지 대형 스페셜 부스가 설치되었다. 도쿄 곳곳에서 오픈된 팝업스토어 및 음반 매장 내 팬들과의 특별 만남 이벤트에는 현지 팬들의 오픈런이 이어지며 현지에서 인기와 관심을 증명했다는 후문이다.타이틀곡 ‘긴가민가요’(GingaMingaYo-the strange world) 반응도 뜨겁다. 5월 16일 자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에 4위로 진입한 이 곡은 하루 뒤인 5월 17일 자에서는 3위로 올라섰다. 이 외에도 19일 기준 라쿠텐 뮤직 실시간 랭킹 3위를 기록한 가운데, 빌리는 일본 데뷔 싱글 발매와 동시에 2만 장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데뷔 1년 반 만에 일본 현지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실히 입증했다. 현지 관계자는 “최근 런칭한 중소 기획사 여자 그룹 중 가장 반응이 뜨거운 팀이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빌리의 일본 데뷔 소식은 후지TV의 대표 아침 방송 ‘메자마시TV’를 비롯해 산케이 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주요 매체에서 주요 소식으로 다뤘다. 특히 빌보드 재팬은 공식 홈페이지에 빌리와 가진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며 “(빌리는) 한국에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무대 위 다채로운 표정 연기가 훌륭하다고 극찬을 받고 있다”라고 소개했다.한편, 빌리는 일본 첫 싱글 앨범 발매를 필두로 본격 현지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이들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 시티 분수 광장에서 팬들과 만났다. 빌리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4층까지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빌리는 데뷔 쇼케이스 개최에 이어 대면 팬사인회와 사진 촬영회 등의 다양한 이벤트들을 차례로 소화할 예정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20 10:06
스포츠일반

'일본 오픈 4강' 권순우 세계랭킹 86위로 껑충…2주 만에 100위 내 재진입

권순우(25·당진시청)가 2주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00위 안에 재진입했다. 권순우는 1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20위보다 34계단이 오른 86위로 올라섰다. 권순우의 세계 랭킹은 9월 19일 기준으로 74위였다. 하지만 지난해 9월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우승으로 받은 랭킹 포인트가 1년이 지나 제외되면서 9월 26일 발표에선 121위로 떨어졌다. 권순우는 ATP 투어 라쿠텐 일본오픈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2주 만에 세계 랭킹 100위 권으로 다시 들어왔다. 권순우는 지난해 9월 아스타나오픈 우승 이후 ATP 대회에서 27회 연속 단식 본선 2회전 벽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라쿠텐 일본오픈을 통해 4강 진출까지 이뤘다. 그가 ATP 500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1년 만에 프랜시스 티아포(미국)를 다시 만나 접전을 펼쳤지만 1-2(2-6, 6-0, 4-6)로 졌다. 권순우의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11월 52위다. US 오픈 우승에서 우승한 19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이어 라파엘 나달(스페인),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변함없이 2~4위를 지켰다. 여자 프로테니스(WTA) 투어 역시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 온스 자베르(2위·튀니지), 아넷 콘타베이트(3위·에스토니아) 등 상위권이 순위를 자리를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수정(대구시청)이 13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2.10.10 17:47
스포츠일반

권순우, 티아포에 설욕 실패...라쿠텐 오픈 결승 진출 실패

권순우(세계랭킹 120위·당진시청)가 라쿠텐 일본오픈(총상금 195만3천285 달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일본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미국 프랜시스 티아포(19위)에 1-2(2-6 ,6-0, 4-6)로 석패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티아포의 벽을 넘지 못해 패했던 권순우는 설욕전을 노렸지만, 한 발을 더 내딛지 못했다. 티아포는 올해 US오픈에서 4강에 오른 강자다. 1세트는 완패였다.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뒤 내리 5게임을 내줬다. 2세트는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전세를 뒤집었지만, 3세트 2-2에서 2연속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2-5로 끌려갔다. 이어진 게임에서 티아포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반격에 나섰고, 4-5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3세트를 내줬다. 비록 결승 진출은 실패했지만, 수확이 큰 경기였다. 데뷔 뒤 처음으로 ATP 500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출전한 아스타나오픈 우승 이후 13개월 동안 27개 대회 연속으로 단식 2회전 돌파를 해내지 못했지만, 이번 라쿠텐 일본오픈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권순우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9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2022.10.08 16:12
스포츠일반

권순우, 일본오픈 테니스 준결승행… 'US오픈 4강' 티아포와 격돌

권순우(120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일본오픈 단식 4강 진출이란 쾌거를 이뤘다. 권순우는 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스(68위·스페인)를 2-0(6-3 6-0)으로 꺾었다. 6-3으로 1세트를 따낸 권순우는 2세트에서 빈틈없는 수비로 마르티네스의 범실을 유도했다.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지난해 9월 아스타나오픈에서 우승한 권순우는 1년 1개월 만에 ATP 투어 대회 4강에 올랐다. 또한 권순우가 ATP 500 대회에서 단식 4강에 오른 것은 최초다. 무엇보다 ‘2회전 징크스’를 털어낸 게 수확이다. 권순우는 2021년 9월 ATP 투어 정상에 오른 후 27개 대회에서 단식 2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준결승에 오른 권순우는 프랜시스 티아포(19위·미국)와 맞붙는다. 권순우는 2020 도쿄 올림픽 1회전에서 티아포에 0-2(3-6 2-6)로 패한 바 있다. 8일 열리는 맞대결에서 권순우가 설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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