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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리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극장 체증 내려줄 핵주먹 [무비로그①]

배우 마동석이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통해 다시 한번 극장가 점령에 나선다. 언제나 유효한 시원한 주먹맛에 오컬트 특유의 장르적 재미를 추가했다.이야기는 악마와 그를 쫓는 어둠의 숭배자들로 인해 도시가 혼란에 빠지면서 시작된다. 공권력조차 무력해진 상황,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은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악의 무리를 처단하고 피해자들을 구출한다.같은 시각 정신과의사 정원(경수진)은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이는 동생 은서(정지소)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온갖 의학적 지식을 동원해 보지만 차도가 없는 상황. 고민 끝에 정원은 마르코(최광일) 신부의 소개를 받고 ‘거룩한 밤’ 사무실을 찾는다. 바우는 개인적 이유로 정원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그의 간절함에 결국 마음을 돌린다. 이후 샤론, 김군과 은서가 있는 병원으로 향한 바우는 그곳에서 지금까지 의뢰와는 차원이 다른 악의 기운을 느낀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이하 ‘거룩한 밤’)은 권선징악의 명쾌함으로 귀결되는 작품이다. 영화는 비범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힘을 뭉쳐 악마를 물리치는 과정을 일종의 모험담처럼 그려낸다.장르적 색채도 선명하다. ‘거룩한 밤’은 오컬트물의 핵심 요소들을 많이 사용했는데, 특히 점프 스케어 구간(공포영화 등에서 관객을 놀라게 하기 위해 갑자기 음악과 장면을 변환하는 기술)을 균질하게 배치, 시각적 자극에서 오는 재미를 챙겼다. 시종일관 유지되는 스산한 기운과 CCTV, 휴대전화 카메라, 캠코더 화면의 교차 편집은 누군가 문 앞에 서 있는 장면마저 위협적으로 만들며 관객을 불안으로 내몬다. 극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퇴마 의식에도 꽤 진중하게 접근했다. 자타공인 ‘오컬트 마니아’로 불리는 임대희 감독은 수없는 영화와 문헌을 학습해 ‘거룩한 밤’에 쏟아냈다. 임 감독은 전형성을 비틀어 리스크를 키우기보다 기존의 것들을 차용해 대중성을 챙기는 쪽을 택했다. 특별한 지점은 퇴마 과정을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세분한 것으로, 이때 등장하는 생소한 퇴마 용어들은 자막으로 풀어 관객 이해도를 높였다.장르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무게감은 오락성 짙은 액션과 유머 코드로 조절했다. 특히 후자의 효과가 큰 데 대체로 마동석 영화에서 자주 봤던 말장난 개그나 상황적 아이러니에서 오는 재미다. 이를테면 일촉즉발의 순간 “두꺼운 옷을 가져다 달라”는 요청에 (냄비)뚜껑을 가져온다거나 힘껏 부순 문이 알고 봤더니 자동문인 식이다. 마동석표 오컬트의 시그니처라 할 만하다.배우들의 호연은 기대 이상이다. 모처럼 보는 마동석의 감정 연기부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서현의 얼굴까지 거를 타선이 없다. 하지만 ‘원픽’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정지소다.정지소는 이번 영화에서 악마에게 몸을 빼앗긴 은서를 연기했다. ‘범죄도시’와 비교하자면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 등이 맡았던 빌런 롤이다. 정지소는 악령에 씌어 꺾이고 뒤틀리고 솟구친다. 늘상 선했던 표정에 악이 들어오는 찰나의 순간들을 기막히게 그려냈다. 극이 절정에 치달을수록 정점을 찍는 정지소의 열연은 간혹 눈에 띄는 서사적 헐거움마저 완벽하게 상쇄시킨다. ‘거룩한 밤’ 메인 이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쿠키 영상은 총 1개로 ‘거룩한 밤’ 시리즈의 본격 시작을 예고한다. 오는 3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06:00
드라마

이동욱, ♥이주빈에게 깜짝 동거 제안 (‘이혼보험’)

‘이혼보험’ 이동욱이 이주빈에게 깜짝 제안을 건넸다.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연출 이원석·최보경, 극본 이태윤, 기획 CJ ENM·스튜디오지니, 제작 몽작소·스튜디오몬도) 6화에서는 구미래(한선화)와 신현재(곽시양)의 이혼을 막기 위한 TF팀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진솔한 대화와 이은식을 통해 다시금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에 TF팀은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그런가 하면 TF팀은 설레는 변화를 이어갔다. 특히 강한들(이주빈)에게 “우리 집에서 살래요?”라며 깜짝 제안을 던지는 노기준(이동욱)의 엔딩은 심박수를 높였다.호랑이를 마주친 노기준과 강한들은 한 남자와 부리나케 도망치던 와중 그가 신현재임을 알아차렸다. 신현재는 구미래와 만나면 정말 이혼하게 될 것 같다며 만남을 회피했다. 노기준은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를 꺼내며 만나보기 전까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깨달음을 얻은 신현재는 “두렵지만 미래를 만나볼게요”라며 용기를 냈다.겨우 돌아온 마을엔 안전만(이광수)과 전나래(이다희)가 기다리고 있었다. 둘씩 편이 나눠진 네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공기가 맴돌았다. 안전만은 노기준에게 고민 상담을 요청하며 전나래와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망설이고 있는 안전만의 마음을 느낀 노기준은 전남편이기에 앞서 친구로서 관계의 뚜껑을 열어볼 것을 응원했다. 강한들은 전나래와 마주 앉았다. 두 사람은 일부터 사랑의 속도까지 너무나도 달랐다. 강한들은 뜨개질이 자신과 맞지 않다는 전나래의 말에 “전 끝까지 뜰래요. 관두시는 걸로 알고 초록색은 제가 픽할게요”라며 은연중에 초록색을 좋아하는 노기준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마침내 마주한 구미래와 신현재는 나란히 앉아 속마음을 나눴다. 줄곧 구미래에게 자신을 증명하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던 신현재는 외롭지 않게 같이 걷고 싶었다는 처음 듣는 구미래의 진심에 눈시울을 붉혔다. 노기준은 두 사람이 결혼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혼식이 아닌 이은식을 해주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이장 박웅식(유현수)과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이은식이 치러졌다. 구미래와 신현재는 사람들의 축하 속에 둘만의 기억을 떠올리며 앞으로 쌓아갈 새로운 기억을 약속했다.위기를 넘긴 노기준과 강한들은 긴장을 풀고 오래된 가게 앞에 자리를 잡았다. 가게에 놓인 고장 난 공중전화를 집어 든 강한들은 미래의 자신에게 인사를 남겼다. 이어서 수화기를 든 노기준은 “오늘을 기억해”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강한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노기준은 늘 크리스마스를 조용하게 보냈다는 강한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는 반짝반짝하게 지내보라고 권유했다. 전남편의 흔적으로 휑한 집을 떠올리며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한 강한들이 못내 신경 쓰인 노기준.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 한참을 뜸 들이던 노기준의 “이건 어때요? 우리 집에서 살래요?”라는 말은 이웃 주민이던 두 사람이 한집살이를 시작하는 것인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안전만과 전나래의 관계도 급물살을 탔다. 안전만은 전나래의 등장에 의문을 표하는 조아영(추소정)에게 “전무님도 우리 팀이니까”라고 감싸는가 하면, 이은식 피로연에서 답지 않게 흐트러진 모습으로 사람들과 어울린 그의 탈출을 돕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 화답하듯 호텔에 별점 5개를 매기며 떠나는 전나래를 보고 미소 짓는 안전만의 모습은 이후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07:55
프로축구

이태석·김동진·주닝요 뜬다…포항, 16일 팬 사인회 진행

포항 스틸러스가 주중 저녁 팬들을 만난다.포항 스틸러스는 팬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위해 작년에 이어 지난 2월 롯데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재오픈했다. 팝업스토어를 단순 MD상품 구매 공간을 넘어 선수와 팬의 만남의 장을 여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월 1회 ‘찾아가는 팬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오는 16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이태석과 김동진, 주닝요가 팬 사인회를 실시한다.팝업스토어에서 엠블럼 병뚜껑 마그넷, 스틸러스 우비 등 새로운 MD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스틸러스 니트 트랙탑과 팬츠는 오직 팝업스토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오직 팝업스토어에서만 ‘짤칵 AR 포토카드’ 키오스크를 운영해 나만의 포토카드를 만들 수 있다. 스페셜 카드 당첨 시 지급용 유니폼, 백구 등 상품을 증정한다.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20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원정을 떠나 제주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김희웅 기자 2025.04.15 07:15
프로야구

메인카드는 따로 있었다...'타율 1위' 전민재→제2의 손호영 예고 [IS 피플]

KBO리그 타율 부문 1위는 14일 현재 낯선 이름이 지키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26)다. 그는 출전한 18경기에서 타율 0.400(50타수 20안타)을 기록하며 한국 야구 대표 스타 손아섭(0.389·NC 다이노스), 강민호(0.371·삼성 라이온즈), 김현수(0.362·LG 트윈스)을 2~4위로 밀어냈다. 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전민재는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로 투수 정철원과 함께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롯데는 '제2의 이정후'로 기대받은 외야수 김민석, 타격 잠재력이 뛰어난 외야수 추재현 그리고 우완 투수 최우인을 두산에 보냈다. 이 트레이드 메인 카드는 2021년 신인상 수상자 정철원과 김민석으로 평가받았다. 정철원이 2024년 6점 대 평균자책점(6.40)을 기록하며 부진했고, 김민석은 잠재력이 큰 20대 초반 유망주였기에 롯데가 밑지는 장사를 했다는 시선이 컸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김민석과 정철원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민석은 스프링캠프부터 이승엽 두산 감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1번 타자로 낙점됐지만, 2025시즌 출전한 9경기에서 타율 0.167에 그친 뒤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철원도 홀드 7개를 쌓았지만, 평균자책점(6.23)과 피안타율(0.294) 모두 높은 편이다. 트레이드가 성사된 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전민재는 펄펄 날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2024) 롯데 주전 유격수였던 박승욱이 부진하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을 때 출전 기회를 얻었고, 꾸준히 매서운 타격과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특히 전민재는 롯데가 시즌 첫 3연승을 거둔 10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2일 NC 다이노스전까지 맹활약했다. 11일 NC전 8회 초 타석에서는 롯데의 7-5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를 쳤고, 12일 NC전에서도 3·5회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한 뒤 득점하며 롯데 2-0 승리에 기여했다. 11일 NC전 7회 말에는 권희동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 아웃카운트로 연결하는 호수비도 보여줬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두산 사령탑 시절이었던 2018년, 신인이었던 전민재를 1군에 불러 출전 기회를 부여한 바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해도 그라운드 위에서 여유가 생겼고 기량도 좋아졌다. 현재 페이스가 가장 좋은 선수"라며 전민재의 성장세를 반겼다. 롯데는 2년 연속 트레이드 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군필'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강훈을 LG 트윈스에 내주고 받은 손호영이 2024시즌 롯데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18개)을 기록하는 등 타격 잠재력을 드러내며 주전 3루수로 올라섰다.손호영을 영입했을 때도 젊은 투수 우강훈을 내준 롯데의 선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결과적으로 롯데의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 올 시즌은 전민재가 '제2의 손호영'으로 거듭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4 19:20
산업

프링글스, 미국 LA 야구직관투어 쏜다… 2500만원 상당 경품 제공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가 본격적인 야구 시즌을 맞아 ‘LA로 떠나는 야구직관투어’ 소비자 프로모션 등 다양한 야구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야구 응원 캠페인은 한층 더 소비자들이 야구를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모션을 마련하는 한편,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으로 소비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LA로 떠나는 야구직관투어’ 소비자 프로모션은 오는 6월 1일까지 응모 가능하다. 프링글스 제품을 구매한 뒤 프로모션 사이트에 영수증을 인증하면 총 2500만원 상당의 경품 당첨 기회가 주어지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중에 응모한 모든 사람들은 3인의 최종 우승자 경품에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 3명에게는 ▲미국 LA 홈구장 야구 직관 투어 2인 패키지(1명) ▲인스타360 X4 카메라(2명)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종 우승자는 프로모션 종료 이후 6월 9일에 발표 예정이다.프링글스는 이와 함께 14일부터 매주 총 777명 규모로 ▲티빙 프리미엄 1년 구독권(7명) ▲야구 경기 리그 예매권 1매(280명) ▲프링글스 기프티콘(490명)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한다.해당 이벤트는 오는 25일부터 7주간 매주 당첨자를 발표하며 야구 시즌 내내 야구를 향한 열기가 식지 않도록 소비자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벤트 페이지는 프링글스 인스타그램, 카카오채널 및 네이버 검색 등의 디지털 채널과 매장 내 QR코드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한편 프링글스는 프링글스 뚜껑을 열자마자 TV 화면 속 야구 경기를 실감나게 즐기는 주인공의 모습을 유쾌하게 표현한 TV 광고를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유명 야구 관련 인플루언서 및 인기 채널과 협업한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CGV에서 야구 경기를 중계하는 상영관을 비롯해 야구 경기와 프링글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들을 찾아간다.윤지원 프링글스 마케팅팀 부장은 “뚜껑 열면 시작되는 야구의 리얼한 승부를 보다 짜릿하게 즐길 수 있게 풍성한 경품을 담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야구친구 프링글스와 함께 소비자들이 즐거움과 바삭함이 넘치는 야구 시즌을 보내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4 18:35
산업

LG생활건강, 대한적십자사 학교폭력 예방교육 보급에 20억 기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LG생활건강과 함께 청소년 체험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학교야, 웃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전 학년에 학교폭력 예방교육 전담강사를 파견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이화여대 교육과학연구소 교수진과 현직 중학교 교사가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LG생활건강의 후원으로 마련된 위 프로그램은 폭력 예방에 필요한 공감, 감정 조절, 긍정적 생각, 다름 인정, 디지털 소통, 방어 행동 6개 과목으로 구성된다.감정 단어를 표현하고 이해하는 ‘감정 젠가’ 친구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보는 ‘나의 별 찾기’, ‘방어 댓글’ 게임, ‘보자기 배드민턴’, ‘병뚜껑 컬링’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로 실시된다.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기존 폭력 예방 교육과의 차별을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총 6과목, 한 과목별 45분으로 구성되는 프로그램은 두 과목 이상 선택해 신청 가능하다.지난해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서울지역 초·중학교 184개교에서 2826회, 총 6만5330명의 청소년에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2500회 5만명의 청소년에 학교폭력 예방교육 보급을 목표한다고 전했다.교육에 참여한 남현주 봉영여자중학교 학생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고민거리를 친구들과 나누며 친구들과 더욱 친밀해지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드는 일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이고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3 14:07
스타

장동민, 의외의 모습 있네… 친환경 사업가로 새로운 도전

코미디언 장동민이 PET병 라벨 제거 특허 기술을 내놓으며 사업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7일 푸른하늘과 광동제약, 삼양패키징 간의 친환경 라벨 개발 및 생산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장동민은 푸른하늘 대표로 참석, 지속 성장을 위한 협업을 도모했다.장동민은 “세로형 원터치 라벨 분리 기술은 전 세계적인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대안”이라며, “소비자들이 손쉽게 라벨을 제거하고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장동민이 참석한 이번 협약은 특허 기술 ‘원터치 제거식 용기 포장지 및 이를 포함하는 용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장동민이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PET병의 가로형 라벨을 세로형으로 바꾸고, 병뚜껑을 돌리면 라벨이 함께 분리되는 방식으로, 재활용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앞서 장동민은 PET병 라벨 제거 특허 기술로 2023년 환경부가 주최한 ‘환경창업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8 00:02
프로야구

'교체 1순위→KS 유일한 승리투수→퍼펙트 도전까지' 삼성 레예스, 조기 교체했으면 어쩔 뻔 [IS 스타]

불과 1년 전만 해도 '교체 1순위'에 가까웠다. 성적이 안 좋아서라기 보단, 기대치가 다른 외국인 투수에 비해 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 뒤에도 그는 아직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다. 포스트시즌(PS) 1선발에 이어 KBO리그 최초의 퍼펙트게임 도전까지 1년 사이 자신을 둘러싼 저평가를 완전히 뒤집으며 포효하고 있다. 대니 레예스(29)의 이야기다. 레예스는 지난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회까지 90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안타도 볼넷도 없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KBO리그 43년 역사상 퍼펙트 게임에 성공한 투수는 한 명도 없었다. 2022년 윌머 폰트(당시 SSG 랜더스)가 9이닝 퍼펙트를 달성했지만 승부가 연장으로 흘러가면서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반면, 레예스는 7회까지 5-0리드를 안고 있었다. 최초의 '퍼펙트 게임'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아쉽게도 레예스의 퍼펙트 도전은 8회 시작과 함께 멈췄다. 전날(5일) 끝내기 3점포로 삼성을 울린 주인공 문현빈이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레예스에게 안타를 만들어낸 것이다. 레예스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이호성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퍼펙트 무산은 아쉬웠지만, 레예스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레예스는 코너 시볼드에 이은 2선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현역 메이저리거였던 코너에 비하면 통산 메이저리그 출전 12경기에 머문 레예스에게 거는 기대는 비교적 적었다.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 조기 교체 유력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레예스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고 두 자릿수 승수(11승 4패)도 달성했다. 부상 입은 코너를 대신해 가을야구에선 1선발 역할도 해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와 13⅔이닝 1자책점(평균자책점 0.66)으로 호투하더니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7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팀의 유일한 승리를 책임지기도 했다. 그 활약에 힘입어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레예스는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중족골 미세 피로 골절을 당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지각 합류한 뒤 다시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그는 5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 퍼펙트 게임에 도전할 정도로의 완벽투를 자랑했다. 아리엘 후라도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자랑 중이다. 지난해 빨리 교체했으면 어쩔 뻔했나. 또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면 어쩔 뻔했나. 레예스가 조용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서 '완전체' 삼성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4.07 06:04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야구장의 엔터테인먼트, 승리요정+응원가 부활 ‘1000만 그 이상의 꿈’

야구의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왔고, 그 온도는 더 뜨거워졌다. 뚜껑을 열자 개막 시리즈는 44년 역사 최초로 이틀 연속 전 경기 매진이었다. 특히 LG의 홈 잠실야구장에서는 평일에도 매진, 매진, 매진을 이어갔다. 개막 5경기 연속 만원 관중으로, 이 역시 최초의 기록이다.LG팬 사이에서는 예견된 일이다. 응원가 ‘포에버 LG’의 부활이 직관 욕구를 촉발시켰다.구단은 유튜브에서 개막 시리즈를 예고하며 원곡 ‘송 프롬 어 시크릿가든’을 배경음악으로 넣고 ‘#Forever LG’라고 표시하면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더 많았던 팀의 긴 암흑기에 목놓아 부르던 노래라서 단순한 응원가 이상의 서사가 담겨있다. 실제로 9년 만에 이 응원가가 울려 퍼지던 올해 야구장 곳곳에서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팬들이 적잖게 목격됐다.가치의 소비가 중심인 시대에 이러한 서사는 야구만으로는 만들 수 없는 귀한 자산이다. 경기 외적인 엔터테인먼트가 자연스럽게 새로운 팬을 유입하고, 기존 팬에게는 재구매력을 무한 확장시키는 좋은 사례로 꼽을 만하다.특히 야구장은 음악과 상당히 밀접하다. 애국가로 경기의 시작을 알리고 타석 때마다 선수 응원가가 쉴 새 없이 울려 퍼진다. 마지막 순간에는 승리팀 응원가로 구장이 뒤덮인다. 음악으로 시작해 음악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래서 해마다 저작권 이슈는 구단들의 숙제로 떠오른다. KBO는 자회사 KBOP를 통해 매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일괄적으로 사용료를 납부하면서 야구장 내에서 음악을 자유롭게 튼다. 각 구단이 원곡을 응원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명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원곡 저작권자가 허락하지 않는 경우 응원가는 사라지기 일쑤였다.‘포에버 LG’가 돌아오기까지 구단은 저작권 관리를 맡고 있는 퍼블리싱 업체와 끊임없는 줄다리기, 9년의 두드림 끝에 최종 사용승인을 받아냈다. 삼성은 2017년부터 사용이 중단됐던 ‘엘도라도’를, 삼성전자 독일 법인까지 동원해 원작자의 유족을 찾아 성공적인 협상을 진행해 지난해부터 다시 사용하고 있다. 2023년에는 롯데의 ‘부산갈매기’가 5년의 사용 중단 상태에서 벗어나 공식 응원가로 다시 지정됐다.야구장의 엔터테인먼트는 응원가뿐만 아니다. K팝 아이돌, 배우, 유명인사들의 시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때로는 야구보다 더 뜨거운 이슈를 만들기도 한다. 최근 달라진 풍경이라면 톱스타의 이름값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스타들 중에서도 야구 문외한이 아니라 실제 ‘찐팬’을 초대하고, 중요한 경기에는 시구자로 나섰을 때 승률 높은 ‘승리요정’을 찾는다. 모든 팀이 중요시 여기는 시즌 초반, 시구 라인업을 보면 이러한 추세는 명확하다. 6년 만에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른 강다니엘의 스토리텔링은 2019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6연패에 빠져있던 롯데였지만 강다니엘의 시구 소식에 직전 홈경기 3배 넘는 관중이 몰렸고, 4-1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이번에도 3-1 승리로 이어지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미신적 믿음에서 비롯된 별명이지만 이제는 미스터리 영역에서 연패를 끊는 승리요정이 됐다. 박신혜는 지난해 기아의 한국시리즈 5차전 시구자로 나서 우승 세리머니까지 지켜봤는데, 올해는 개막전부터 다시 한번 승리요정의 진가를 보여줬다. LG는 지난해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좋은 추억을 안긴 ‘미연 시구, 이아름솔 애국가’ 조합을 꺼내며 무패 행진 중이다. 미연은 오른손으로 던지면 패하고, 왼손으로 던지면 승리하는 묘한 공식까지 생겼다. 두산의 홍은채, KT의 오유진도 새로운 승리요정으로 떠오르고 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도 시구자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시구만 하려고 출퇴근하는 옛 풍경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1~2시간 일찍 구장에 도착하는 것은 기본이고, 불펜 혹은 실내 연습장에서 일타 강습부터 받는다. 보통 1군 막내 투수가 지도에 나서지만 팬심에 따라 중견급 선수들도 자진 등판한다. 공 잡는 법부터 팔의 각도, 머리, 다리의 움직임까지 세심하게 살펴주고 자신감까지 불어 넣어준다. 마지막에는 사인 교환과 스마트폰 사진 촬영까지, 서로가 서로에게 동경의 대상이자 스타다.야구장 안에서의 콘텐츠도, 사람도, 얽히고설켜 있는 하나의 종합예술과 같은 모습이다. 각본이 없는 경기들의 논픽션 스토리, 감성을 자극하는 경기 외적인 엔터테인먼트까지, 이제는 1000만 관중 시대를 넘어 구장의 수용 규모를 탓할 시대가 올지 모를 일이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4.02 05:40
예능

“질 좋은 수면을 위해 투자” 이주승, 이불 견적에 동공 지진 (‘나혼산’)

‘나 혼자 산다’ 이주승이 봄을 맞이해 새 이불을 찾아 나선다. ‘석양 속의 오아시스’ 콘셉트의 집에 산소를 공급해 줄 ‘딥 그린’의 이불을 발견한 이주승은 예상치 못한 이불 견적에 동공 지진을 일으켜 시선을 강탈한다.28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딥 그린’에 딥하게 빠진 이주승의 모습이 공개된다.이주승은 다가오는 봄을 맞아 오랫동안 함께했던 침대 이불을 교체한다. 화사하고 알록달록한 이불들이 가득한 이불 가게에서 이주승은 오직 ‘딥 그린’ 컬러의 이불을 찾기 시작한다.이주승은 “최근 ‘딥 그린’에 꽂혔다”라며 석양 같은 주황빛 조명과 곳곳에 오아시스처럼 자리 잡은 파란 커튼, 파란 소파 등으로 ‘석양 속의 오아시스’ 콘셉트를 완성한 집에 산소를 제공하는 나무가 있으면 지구처럼 조화롭겠다고 생각했다는 것.마음에 쏙 드는 이불을 발견한 이주승은 직접 누워 덮어 보는 등 신중하게 시뮬레이션을 해본다. 그는 사계절을 위한 구스 솜까지 이불 풀세트를 사기로 결정하는데, 이불의 견적을 확인한 후 동공지진을 일으킨다.“질 좋은 수면을 위한 투자”라며 애써 당황한 기색을 감추던 이주승은 각종 할인 혜택까지 야무지게 챙긴다고. 집에 돌아와 새 이불을 세팅한 이주승의 침대는 색다른 분위기를 뿜어낸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이주승은 ‘딥 그린’의 시금치 페스토 파스타와 볶음밥을 곁들인 오믈렛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한 상을 준비한다. 달걀도 터지고 치즈 가루 뚜껑도 터지는 등 박력 넘치는 요리 현장이 예고돼 기대가 모인다.특히 부드러운 오믈렛을 만들기 위해 맹연습 중이라는 이주승의 모습을 본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보유자 키의 반응은 어떨지 이목이 집중된다.‘딥 그린’에 깊이 빠진 이주승의 모습은 2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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