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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세븐틴, 아이유·엔하이픈 제쳤다… ‘음중’ 2주 연속 1위

그룹 세븐틴이 신곡 ‘썬더’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세븐틴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썬더’로 총점 6901점으로 1위에 올랐다. 가수 아이유와 그룹 엔하이픈을 제친 성적이다.세븐틴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로, 이날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았다.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김완선, 크리스토퍼, 도영, 아르테미스, 있지, 엔하이픈, 키스 오브 라이프, 이즈나, 프림로즈, 정다경, 킥플립, 힛지스, 키라스, 유스피어, R.E.D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7:28
연예일반

보이넥스트도어, 日 앙코르 콘서트 전 회차 매진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오는 28~30일 사흘간 도쿄 게이오 아레나(구 무사시노의 숲 종합 스포츠 플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개최하는 ‘보이넥스트도어 투어 ‘노크 온 볼륨. 1’ 앙코르 인 재팬’의 모든 회차를 매진시켰다. 앞서 보이넥스트도어는 1~2월 첫 단독 투어의 일본 공연을 전 회차 완판시키며 폭발적인 현지 인기를 자랑했다. 당시 여섯 멤버는 도쿄, 아이치, 오사카, 미야기, 후쿠오카, 가나가와 등 6개 도시에서 12회 공연을 펼쳐 전국구를 아우르는 ‘핫’한 기세를 입증했다.보이넥스트도어는 일본에서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이 지난달 한국에서 발매한 미니 4집 ‘노 장르’는 일본에서 10만 장 이상 출하돼 일본레코드협회의 골드 디스크 ‘골드’ 인증(2025년 5월 기준)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집계 기간 5월 12~18일)에서 정상을 찍으며 미니 2집 ‘하우?’, 미니 3집 ‘19.99’에 이어 3연속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에 올랐다. 같은 기간 빌보드 재팬의 ‘톱 앨범 세일즈’와 ‘핫 앨범’ 1위도 달성했다. 한편 보이넥스트도어는 일본 앙코르 공연에 이어 내달 25~27일 서울 KSPO돔에서 파이널 콘서트를 열고 첫 단독 투어를 마무리한다. ‘차세대 공연 강자’로서 입지를 다진 여섯 멤버가 보여줄 공연에 기대가 고조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16:37
산업

퍼포먼스 워크웨어 아에르웍스, 부산에 첫 매장 오픈

퍼포먼스 워크웨어 전문숍 아에르웍스는 부산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아에르웍스는 일본 5대 워크웨어 브랜드를 비롯해 산업용 마스크, 안전화, 안전모, 공구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한곳에 모은 토탈 워크웨어 전문숍이다.아에르웍스는 기존 작업복의 기능성과 안전성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더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워크웨어를 선보인다. '일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퍼포먼스 워크웨어'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 작업자는 물론 개성 있는 워크웨어 패션을 추구하는 MZ세대와 기능성을 중시하는 아웃도어 마니아가 타깃이다.부산 1호점 매장에는 기능성 의류를 체험할 수 있는 피팅존, 제품의 기술력을 소개하는 브랜드 존, 일상 속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룩북 디스플레이 등을 마련했다.아에르웍스 관계자는 "작업복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무는 라이프스타일 워크웨어를 한곳에 모았다"며 "기능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앞으로 현장의 안전과 편의성을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3 16:48
뮤직

트와이스 나연, 美 뮤지션 테일러 파크스 ‘에라’ 리믹스 참여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미국 유명 뮤지션 테일러 파크스의 신곡 ‘에라 위드 나연 (트와이스)’ 피처링에 나섰다. 13일 오후 1시 나연이 피처링한 테일러 파크스 신곡 ‘에라 위드 나연 (트와이스)’ 음원이 공개됐다. 이는 아리아나 그란데 대표곡 ‘땡큐, 넥스트’, ‘7 링즈’ 작업에 참여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파크스의 신곡으로 지난해 6월 서보인 ‘에라’의 발매 1주년을 맞아 새롭게 리믹스한 버전이다. 테일러 파크스는 “이 곡은 제가 다시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첫 장 같은 느낌이에요. 그 에너지를 또 한 번 꺼내보고 싶었는데, 몇 년 전 트와이스의 ‘월플라워’를 공동 작곡한 후 트와이스 팀과 다시 연락이 닿아 올해 1월 나연과 직접 만났어요. 나연과 서로 이야기 나누며 자연스럽게 이번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되었죠”라고 협업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나연은 감각과 표현력이 인상적인 아티스트예요. 그녀의 보컬이 ‘에라’에 아름다운 색을 더하면서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신선하고 경쾌한 트랙이 탄생했어요”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트와이스 미니 12집 ‘레디 투 비’ 수록곡 ‘월플라워’에 이어 이번 신곡으로 최상의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한편 트와이스는 7월 11일 약 3년 8개월 만의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들은 같은 달 19~20일에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여섯 번째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 포문을 열고 세계 무대를 누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14:04
LPGA

이미향 7년 11개월 만에 잡은 우승 기회, 마이어 클래식 8언더파 선두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 선두로 나서며 7년 11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미향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1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합해 8언더파 64타를 쳤다. 단독 2위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7언더파 65타)과 한 타 차이다. 이미향은 5번 홀(파3)부터 8번 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10번 홀(파5)에서 샷 이글에 성공했고, 14번 홀(파5)과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201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이미향은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7년 7월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이 마지막이다. 통산 3승에 도전하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7년 11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가장 최고 성적은 포드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6위였다. 이미향은 경기 후 "올 시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 (2일에 끝난) US 여자오픈에서 다소 욕심을 냈다"며 "당시 새 퍼터를 사용했는데 퍼트 실수를 많이 해서 예선 탈락했다"라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예전 퍼터로 다시 퍼트 훈련에 집중했고, 기본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역시 '골프는 퍼트다'라는 것을 느낀 하루였다"고 덧붙였다.전지원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 톱5에 들었던 최혜진은 3언더파 69타로 강해지, 이소미 등과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100위로 처지면서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20~23일)를 앞둬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해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4위 인뤄닝(중국)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13 10:04
뮤직

에이티즈, 오늘(13일)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컴백

그룹 에이티즈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신보로 돌아온다.에이티즈는 13일 오후 1시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를 발매한다. 에이티즈의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담아낸 '골든 아워'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골든 아워 : 파트 3’는 청춘이 감정을 마주하는 가장 본능적인 방식, 일탈과 유혹, 흔들림을 통해 감정의 실체에 다가가는 여정을 그린 앨범이다.타이틀곡 ‘레몬 드롭’은 에이티즈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여름을 겨냥한 시즌송으로,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에이티즈의 고백이 더운 여름날을 설렘으로 가득 물들일 예정이다.이 외에도 ‘마스터피스’, ‘나우 디스 하우스 에인트 어 홈’, ‘캐슬’, ‘브리지 : 디 엣지 오브 리얼리티’까지 에이티즈의 더 깊어진 음악성과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5곡이 수록됐다.멤버 홍중과 민기는 전작에 이어 미니 12집 또한 타이틀곡 ‘레몬 드롭’을 포함한 총 4곡의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티즈만의 짙은 음악색과 섬세한 감성을 녹여낸 가사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탄탄한 음악적 역량을 뽐내 기대를 더한다.‘골든 아워 : 파트 3’는 에이티즈가 오는 7월 새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 출격을 앞두고 발매하는 앨범이기도 하다. 투어의 화려한 막을 여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회 전석 매진을 이루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에이티즈는 이번 월드 투어로 북미 5개 도시 스타디움에 입성하며, 올랜도와 로스앤젤레스는 현지 팬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공연 회차를 추가하며 ‘월드클래스’ 저력을 재차 증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08:43
산업

이재명 만나는 총수들 ‘상법 개정안’ 결심 바꿀 수 있을까

5대 그룹 총수들이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처음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다. 대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경제 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뜨거운 감자인 ‘상법 개정안’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통령과 회동한다. 이 자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도 함께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과 기업 총수, 경제단체장들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 상호관세와 관련한 통상 현안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하기에 앞서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당면 현안에 대한 경제계 목소리를 청취한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를 규정한 상법 개정안 재발의를 추진한 만큼 ‘상법 개정안’ 논의 여부도 관심사다. 상법 개정안 재추진은 이 대통령의 경제 정책 중 핵심 공약이기에 경제계로서는 피할 수 없는 현안이다.이 대통령은 지난달 페이스북에 올린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발표문’을 통해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시장 저평가)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며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을 재추진하겠다. 소액 주주를 대표하는 이사도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상법 개정을 국내 주식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기업인들의 입장에 따라 일부 조정 가능성은 존재한다. 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상법 개정안’에 관한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자리였음에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13일 경제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와 관련된 메시지를 다시 정리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셈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경제5단체 간담회에서 “여러분의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누군가에 손해를 끼치지도 않고, 사회를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 성장·발전할 수 있다’고 제시해 주시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에 5대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들은 ‘상법 개정안’ 재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할 가능성이 크다. 경제계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주주보호와 주주권익 제고에 공감하면서 상법 개정안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적절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단체들은 “상법 개정안은 혁신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기업의 혁신 의지를 꺾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상장사의 86.5%를 차지하는 중견·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한데 상법 개정안은 주로 중견·중소기업의 성장기회를 제한해 기업성장생태계를 훼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상법 개정안 재추진은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이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들과 이 대통령의 회동 결과에 따라 상법 개정안의 내용을 일정 부분 손을 볼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서 소수주주를 보호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13 06:30
뮤직

“알랑말랑” 진초이, 지금의 천재성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아티스트의 탄생 [IS인터뷰]

“엄마는 저를 낳은 걸 두고 ‘음악을 낳았다’고도 말씀하셨어요.”당돌함이 아니라, 이건 진짜다. 모든 걸 직접 만들고 부르는 열여섯살 싱어송라이터 진초이(본명 최서진). 아직 대중에겐 낯선 이름이지만, 음악계는 이미 그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진초이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라는 표현이 감히 나오지 않을 정도로 작사·작곡은 물론 뮤직비디오 제작, 비주얼 디렉팅, 커버 아트워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소화하는 뮤지션이다. 지난해 가을 자이언티가 대표로 있는 뮤직 레이블 스탠다드프렌즈와 계약을 맺을 당시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탠다드프렌즈와 짧은 동행을 마치고 올해 초 독립 레이블 ‘22’를 설립한 그는 최근 싱글 ‘알랑말랑’을 발표했다. ‘알랑말랑’은 셔플 리듬의 인디 팝 장르로 진초이 특유의 맑고 개성 있는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알 듯 말 듯’, ‘알락 말락’ 한 모호한 관계 속 감정을 ‘알랑말랑(allang mallang)’이라 표현했다. 리코더와 멜로디언 등 익숙한 악기들을 직접 연주해 녹음한 후 로파이 이펙터를 활용해 독창적인 사운드를 완성했다. 지난해 발표한 EP ‘맘!!아임인러브’와 두번째 EP ‘두낫디스터브’는 전 곡 영어 가사를 선보였다면 이번 싱글은 한국어와 영어로 가사를 썼다. “가사에도 ㅇ(이응)이 많이 들어가고, 멜로디도 처음엔 동요처럼 들리기도 했어요. 외국인 친구들에게 곡을 들려주며 한국어가 어렵게 들리진 않는지 물어봤는데 오히려 궁금해하며 관심을 가져주더라고요. 약간 귀여운 느낌을 주고 싶어서 표준어는 아니지만 알랑말랑으로 해봤어요. 나도 내 감정을 정확히 모르겠다는 스토리라 노래도 설렁설렁, 장난기 있는 목소리로 불렀어요.” 엄밀히 말해 표준어 제목은 아니지만, 동심이 가미된 ‘시적 허용’인 셈이다.뮤직비디오는 100% 진초이의 수작업 결과물이다. 진초이가 조물거려 만든 클레이 아트를 비롯해 그래픽 앱을 이용해 한 땀 한 땀 직접 그린 작업물을 모아 재기발랄한 분위기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사랑을 찾아 떠나는 고구마의 무한 여정이라는 점에서 더없이 신선하다. “‘알랑말랑’은 썸보다 더 전 단계의 이야기에요.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지 아닌 건지, 상대방의 마음은 어떤건지 알 듯 말 듯 답답한 상황이니까, 뮤직비디오 속 고구마로 표현해봤죠.” 음악 파트너는 내로라하는 히트곡 메이커, 히치하이커다.(그는 진초이의 아버지다) 부모님과 함께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진초이는 아빠의 작업이나 미팅 현장에 늘 동행하는 등 자연스럽게 음악 속에서 자랐다. 히치하이커가 2009년 발매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를 만들 당시, 한 손으로 진초이를 안고 작업했을 정도다. “음악과 굉장히 가까운 생활이었어요. 동화책을 읽으면서도 그냥 멜로디가 저절로 나왔죠. 음악이 내 소통 방식 중 하나로 배우면서 큰 것 같아요. 음악으로 사람을, 인간관계를 이해하며 자랐고 모든 걸 음악, 소리에 대한 틀로 배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유치원도 가기 전, 동화책 속에 나온 단어를 이용해 즉석에서 노래를 만들어 부르는가 하면, 아빠가 작업하고 있는 코드에 맞춰 즉석에서 멜로디를 만들어 노래하는 등 어릴 때부터 범상치 않았다. 중학교 2학년 때 딸의 천재성을 혹독하게 테스트했던 히치하이커는 진초이가 내놓는 결과물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고, 지금은 진초이의 든든한 동료가 됐다. 히치하이커와의 부녀관계가 많이 알려진다 해도 부담되는 건 전혀 없단다. “사실 그런 말은 두렵지도, 조심스럽지도 않아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니까요. 부모님 그리고 아빠가 음악계에서 중요한 분이라, 함께 작업하며 좋은 소리를 만들어주실 수 있어 제가 유리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걸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면 사실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좋아요. 크레딧에도 아빠 이름이랑 제 이름이 같이 있는 걸 보면 너무 좋아요.”그의 DNA에는 ‘음악’이 가득해 이제 갓 데뷔한 지 반 년 된 신인이 아닌 16년차 뮤지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진초이가 지금 보여주고 있는 음악보다 앞으로 보여줄 것들에 대해 더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다. “사실 아빠한테 한 번도 안 해본 말인데, 음악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아빠가 음악을 하셨기에 보고 자랄 수 있었던 거니까요. 저는 남들이 가나다라 배울 시간에 음악을 배운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하고 싶었지만, 음악을 전혀 가볍게 보고 있진 않아요. 음악에 내가 커가는 과정을, 내 인생을 담아보자는 생각도 했죠. 계속 꾸준히 음악을 만들어 내면서 고스란히 나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음악 하고 있는 지금이 너무 만족스러워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06:05
영화

김혜은, 유시민 저격글 재차 사과 “배우로서 송구” [왓IS]

배우 김혜은이 유시민 작가 관련 논란에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의 도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현우성 감독과 배우 한채영, 김혜은, 장의수, 김원우가 참석했다.이날 김혜은은 최근 논란이 된 유시민 작가 저격글 관련, “내가 평소에 여성, 약자에 대한 마음이 크다. 어쨌든 내 생각보다 이야기가 커졌는데 배우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결과적으로 전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선출됐다.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어 “영화계도 어렵고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위상 떨치는 이때 제작 환경이 많이 어려워져서 드라마 편수가 낮고 영화는 잠식돼 간다”며 “그런 문화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문화 강국의 위상을 떨쳐 나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는 뜻을 덧붙였다.앞서 김혜은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지난달 31일 “어제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대신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면서 “서울대 나왔다며 고졸 비하하는 교만하고 계급의식 절어 사는 썩은 지성인이 아니다”라고 적었다.이는 유시민 작가의 발언을 저격한 글이었다. 유 작가는 이보다 앞선 5월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디스뵈이다’에 출연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 인생에선 거의 갈 수 없는 자리”라며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이 됐다. 남편을 더욱 우러러보게 됐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김혜은의 글은 순식간에 화제를 모았고, 그에게도 날 선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김혜은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어 지난 4일 “내가 작성한 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심하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오래 지켜봐 주신 분들께, 뜻하지 않게 그 글을 보시고 실망과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그 감정의 책임이 온전히 제게 있음을 인식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사과문을 올렸다.김혜은은 “오래도록 말을 해 온 사람으로서 이번 일을 통해 말이 가진 무게를 다시 한번 배운다”며 “그 깨달음 잊지 않고 스스로를 더욱 다잡는 배우가 되겠다. 앞으로는 배우로서 제 생각과 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고민하며 공인으로서 조심스럽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김혜은의 신작 ‘악의 도시’는 선의를 믿는 유정(한채영), 믿음을 거부하는 강수(장의수), 사람을 이용하는 선희(현우성)가 얽히며, 죽이거나 죽어야만 끝나는 파국적인 관계 속에서 인간 본성의 심연을 파헤치는 소시오패스틱 스릴러 영화다. 오는 2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2 17:24
산업

구내식당-외식 브랜드 컬래버 성공적… 상반기 위탁급식 식수 25% 증가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들이 외식 브랜드와 협업한 메뉴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B2B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는 12일 “올 상반기에 다양한 외식 유명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급식의 외식화를 주도하면서 위탁급식 사업장의 식수 인원과 직장인들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고 밝혔다.푸디스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브랜드 협업(컬래버레이션) 메뉴를 제공한 날 위탁급식 사업장의 식수 인원이 평소보다 25% 증가했다. 고객만족도 역시 매우 높게 나타난 것으로 회사 측은 자체 분석했다.실제로 푸디스트는 올해 상반기 최대 64개 위탁급식 사업장에서 두끼떡볶이, 명랑핫도그, 23번지 남산돈까스, 에머이 등 10개가 넘는 인기 외식 브랜드와의 컬래버를 진행했고, 이를 통한 누적 식수 인원이 9만2000명을 넘어섰다.‘런치플레이션’(점심값+인플레이션)이 확산되며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 선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복지는 맛있는 구내식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기업 복지의 기준도 새롭게 재정의되면서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위탁급식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푸디스트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외식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며 직장인들이 구내식당에서 외식 수준의 미식을 경험케 하며 급식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당일 소통보드 등을 통해 감사 메시지와 긍정적인 피드백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며 고객 만족도 역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푸디스트 박성하 FS사업본부장은 “경쟁력 있는 외식 유명 브랜드를 발굴해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맛있는 점심 한 끼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론칭한 ‘더 미식 로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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