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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대한항공 헤난 감독 ""이상적인 배구를 했다, 1위 확정? 남은 경기 많다" [IS 인천]

'라이벌전' 승리로 1위를 탈환한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등록명 헤난)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승부는 예상외로 싱겁게 끝났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20)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60을 기록해, 현대캐피탈(승점 59)을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3승 2패로 한발 앞섰다. 대한항공은 이날 공격과 수비, 리시브, 블로킹 대부분의 지표에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헤난 감독이 경기 후 "이상적인 배구를 했다"고 만족감을 내비친 이유였다. 정지석(17득점)이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7득점을 올려 해결사로 나섰다.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도 14득점을 보탰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볼 배급도 돋보였다. 헤난 감독은 "우리는 모든 경기를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준비한다. 항상 베스트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을 추구한다"하며 "특히 오늘 경기에선 선수들이 코트에서 보여준 자세나 의지가 돋보였다. 기록상으로도 우리의 투혼이 드러난다"며 "우리가 상대보다 잘 준비했다. 공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임했다"고 돌아봤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1위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둔 상황. 특히 3월 19일 천안 원정에서 현대캐피탈과 정규시즌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헤난 감독은 정규시즌 1위 확정 가능성에 대해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면서 "오늘 경기는 단지 1승에 불과하다. 아직 남은 경기가 많다"고 신중해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6.02.22 18:02
메이저리그

'미국 주장의 위엄' 저지,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 폭발 "WBC 기대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애런 저지(34)가 다음 달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열린 스프링캠프 첫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렸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저지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아메리칸리그(AL) 3회 최우수선수(MVP) 수상에 빛나는 저지는 통산 홈런이 368개인 거포이다. 다음 달 열리는 2026 WBC에선 미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끈다. 그는 경기 뒤 "WBC가 다가오고 있어 기대가 크다. 양키스의 시즌도 흥미진진할 거"라고 말했다. ESPN은 '저지는 WBC에서 강력한 미국 대표팀 라인업의 일원이 될 전망'이라며 '야수진에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한편, 미국은 2026 WBC B조에서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 등과 경쟁한다. 경기 장소는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인 다이킨 파크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2 08:46
배구

19-24→32-30으로 뒤집은 현대건설 4연승, 선두 도로공사 맹추격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승점 3을 추가하며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바짝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5-19, 32-30, 25-27, 25-16)로 물리쳤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린 2위 현대건설은 승점 56(19승11패)을 기록,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59)를 바짝 따라붙었다.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가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8개를 포함해 27득점을 올렸다. 양효진과 자스티스 야쿠지(등록명 자스티스)도 나란히 17점을 뽑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승부처는 2세트였다. 1세트를 25-19로 손쉽게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 19-19에서 내리 5점을 뺏기면서 19-24까지 벌어졌다. 패색이 짙었던 현대건설은 카리의 활약을 앞세워 24-24 극적인 동점을 이뤘고 양효진의 속공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0-30 동점에서 자스티스의 퀵오픈에 이어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5-27로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 7-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25-16으로 이겨 경기를 매조졌다. 갈 길 바쁜 5위 IBK기업은행은 승점(44) 추가에 실패해 4위 GS칼텍스(승점 45)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22점, 최정민(20점) 육서영(17점)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이형석 기자 2026.02.21 19:18
동계올림픽

마이크 대신 브룸을, 경기장 벽에 침을…'끈끈한 5G 자매' 메달은 없었지만 약속은 지켰다[2026 밀라노]

해설 마이크 대신 올림픽에서 직접 브룸을 잡겠다는 약속, 다시 돌아오겠다며 경기장 벽에 침을 발랐다는 약속, 12년 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약속 등 메달은 없었어도 약속은 모두 지켰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세계랭킹 3위 경기도청(팀 5G)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라운드 로빈 최종전(9차전)에서 7-10으로 패했다.이로써 라운드 로빈 5승 4패를 기록한 한국은 5위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5위. 아쉽게도 한 끗이 모자랐다. 2018 평창 대회 '팀 킴'의 은메달 이후 8년 만의 메달에 도전했던 팀 5G의 도전은 라운드 로빈에서 끝이 났다. 경기 후 선수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서로를 토닥이면서 "잘했어"를 반복했다. 세컨드 김수지는 중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는데, (경기에서 져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스킵 김은지는 "대회 전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오자'는 얘기를 했다"면서 "다들 잘해줬고, 동생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분위기 메이커 설예은 역시 "다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티 안내고 웃어주고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선 김은지는 대회 전, "소치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비록 원하는 메달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4강 가능성이 살아 있었던 5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12년 전 대회(8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서드 박민지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해설위원으로 올림픽을 함께 한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선 "꼭 해설 마이크 대신 브룸을 잡고 싶다"고 말했던 그는 원했던 올림픽 시트 위에 서서 맹활약했다. 이번 대회 샷 성공률 82.9%로 포지션 상위권(3위)에 오른 김민지는 '도파민지'라는 별명을 받으며 국내 컬링팬들 포함 외신까지 주목할 정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세컨드 김수지도 올림픽이 간절했다. 올림픽 전 국제대회를 위해 찾은 코르티나 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자격으로 다시 오겠다는 다짐을 담아 침까지 발랐다는 후문. 침 덕분인지 김수지를 비롯한 팀 5G는 이후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바라던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었다. 김수지 역시 이번 대회 샷 성공률 81.1%(3위)의 절정의 샷 감각으로 주목을 받았다. 분위기 메이커 설예은-설예지 쌍둥이 자매는 대회 내내 미소를 지어 보이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경기 후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아낸 설예은은 "다들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티 안내고 웃어주고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면서 "우리 팀 너무 사랑한다"라는 애교 섞인 말로 슬픔에 잠겨있던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1999년생 막내 김민지부터 1990년생 맏언니 김은지까지 아홉 살이나 차이가 난다. 그러나 팀 분위기와 케미는 친자매 다섯이 모인 것 같이 끈끈하다. 5명 모두 '컬링 명문' 의정부 송현고등학교 출신으로 서로를 잘 알고 있고, 학창 시절부터 붙어 다닌 '자매 케미' 덕분에 눈빛만 봐도 서로의 의중을 다 안다. 그동안 연맹의 총감독 선임 무산 및 파벌 논란, 기존 사령탑의 감독 승인 부결 등 올림픽 직전 뒤숭숭한 소식만 들으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팀 5G다. 하지만 끈끈한 자매 케미로 선수들은 스스로 극복해냈고, 항상 외치는 "Have Fun(즐겁게 하자)!"처럼 웃음을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내며 올림픽 호성적까지 거뒀다. 비록 최종전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잘 싸웠던 팀 5G였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자신을 향한 응원에 감사해 하며, 컬링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김수지는 "컬링이 올림픽 때 관심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종목이다. 이왕이면 메달도 따고 싶었는데 못해서 죄송하다. 우리를 보면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을 동생들에게도 미안하다"라면서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컬링의 매력을 (국민들께) 잘 보여드린 것 같다. 우리 컬링을 오다가다 본다면 관심 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윤승재 기자 2026.02.20 12:31
프로농구

'벨란겔 27점+라건아 더블더블' 한국가스공사, SK 6연승 저지…공동 9위 도약 [IS 대구]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아시아쿼터 샘조세프 벨란겔(27)과 외국인 선수 라건아(37)의 맹활약을 앞세워 서울 SK의 시즌 6연승 도전을 저지했다.한국가스공사는 1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의 홈 경기를 86-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전적 13승 30패를 기록, 이날 고양 소노(20승 23패)에 패한 서울 삼성(13승 30패)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반면 공동 2위였던 SK(27승 16패)는 이날 패배로 단독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한국가스공사는 2쿼터까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몰아친 벨란겔을 앞세워 전반을 45-42로 앞선 채 마쳤다. 벨란겔은 3쿼터 첫 공격에서도 오재현의 빡빡한 수비를 뚫고 45도 지점에서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SK가 오재현의 3점 슛과 안영준의 앤드원 플레이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역전까지 성공하자, 이번에는 라건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라건아는 53-53으로 팽팽하게 맞선 3쿼터 중반 백투백 3점 슛을 꽂아 넣어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59-53 상황에서는 벨란겔이 전매특허인 플로터(장신 수비수를 피해 높은 포물선을 그리는 슛)를 성공시킨 데 이어 사이드 돌파까지 더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3쿼터를 67-6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들어 SK의 거센 추격을 침착하게 뿌리쳤다. 71-67에서는 김민규가, 80-75에서는 신주영이 각각 3점 슛을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이날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이 팀 내 최다 27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라건아는 15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고 김민규(11점) 신주영(11점) 신승민(10점) 등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도 돋보였다. SK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20점)와 안영준(23점)이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근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아시아쿼터 선수 알빈 톨렌티노가 8점으로 묶였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9 21:24
프로농구

'보험'도 터졌다...양홍석 살아난 슛감각에 웃으며 휴식기 맞은 LG

프로농구 창원 LG가 굳건한 단독 선두를 지키며 휴식기를 맞이했다. LG는 남은 11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 굳히기’에 들어갈 태세다. 특히 베테랑 슈터 양홍석(29·1m95㎝)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는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LG는 지난 18일 부산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부산 KCC를 94-74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0승 13패를 기록, 공동 2위(서울 SK, 안양 정관장)를 2.5경기 차까지 밀어내고 1위를 지켰다. KCC전에서는 그동안 잠잠했던 LG의 슈터 양홍석이 터졌다. 양홍석은 이날 18점(3점슛 4개)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홍석은 군 복무를 마치고 올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후 시즌 19경기에서 평균 8.2점 4.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부에는 군 복무로 함께하지 못했던 양홍석은 1월 발목 부상을 당해 한달가량 또 자리를 비웠다. 부상 복귀 후에는 영점이 잘 맞지 않는 듯 KCC전을 치르기 전까지 4경기 연속 한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LG는 올 시즌 내내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팀에서 더 큰 역할을 해줘야 하는 양홍석이 컨디션 기복을 보이는 건 계속 숙제로 남아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던 양홍석이 드디어 터졌다. 양홍석은 KCC를 상대로 2쿼터에만 10점을 터뜨리며 화끈한 몰아치기를 보여줬다. 이날 그의 3점슛 성공률은 80%에 달했다. LG는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 당시 '젊은 쌍포' 양준석과 유기상이 절정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필리핀)는 내외곽을 모두 책임지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맹활약했다. 양홍석은 그동안 리그 최고 슈터 중 하나로 이름을 떨쳤지만, 정작 전역 후 LG의 젊은 선수들로 짜여진 탄탄한 라인업을 뚫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또 전역 후 복귀해서도 부상 등의 이유로 D리그를 오가며 정규리그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는 못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올 시즌 양홍석을 두고 ‘보험’이라고 표현했다. 양홍석이 부담을 덜고 편한 마음으로 슛을 던지도록 배려하는 뜻도 있지만, 증명해내지 못한다면 풀타임 주전으로 쓰기 어렵다는 냉정한 현실도 포함된 표현이다. 그러나 양홍석의 슛감이 정규리그 후반 살아나면서 LG는 플레이오프 이후에 더 많은 선택지와 안정감을 가져갈 수 있게 됐다. LG는 올 시즌 가장 먼저 30승 고지를 밟고 약 2주간의 대표팀 경기 휴식기를 맞게 됐다. 양홍석은 이번 휴식기 동안 컨디션을 보완해 슛감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치며 “우리만의 농구를 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6.02.19 10:38
해외축구

‘14G 공격포인트 20개 달성’ 손흥민, 첫 풀시즌 MLS 득점왕까지 가능할까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무대를 옮긴 뒤 빠르게 공격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단 14경기 만에 20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팀의 6-1 대승에 앞장섰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프리시즌 경기에 나섰지만, 실전 감각이 떨어지기는커녕 몸이 가벼웠다. 전반에만 1골 3도움을 올렸다.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수비수 셋을 끌어놓고 절묘한 침투 패스를 넣어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득점을 도왔다. 전반 22분에는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앞서 드니 부앙가가 얻은 페널티킥을 왼쪽 하단 구석으로 꽂아 넣으며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불과 2분 뒤에는 ‘흥부 듀오’가 합작했다. 손흥민이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발 앞에 잡아두고 부앙가에게 패스해 또 한 번 어시스트를 쌓았다. 전반 39분에는 손흥민이 컷백으로 티모시 틸먼의 득점을 도우면서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지난해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25시즌 후반기 정규리그와 MLS컵 플레이오프(PO) 총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뽑아냈다. 새해 첫 경기였던 에스파냐전까지 포함하면 14경기에서 13골 7도움을 쓸어 담은 것이다. 아울러 이미 지난해 공식전 도움 기록까지 다음 경기에서 넘어설 가능성도 커졌다.무엇보다 2026년 출발이 최고였기에 올 시즌 기대감이 커졌다. 손흥민은 MLS에서 처음으로 풀시즌을 소화할 예정이다. 첫 시즌 활약을 고려하면 2026시즌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도 노려볼 만하다.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 29골을 몰아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메시는 어시스트도 19개를 기록하며 도움왕 타이틀도 얻었다. 당시 손흥민의 팀 동료인 부앙가가 24골을 넣으며 막판까지 득점왕 경쟁을 펼친 바 있다. 미국 무대 적응을 끝낸 손흥민이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한다면, 득점왕과 도움왕 둘 중 하나에는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6.02.18 16:55
해외축구

‘북중미판 챔피언스리그’ 손흥민 첫 출격·우승 도전, CONCACAF 챔피언스컵은 어떤 대회?

손흥민(LAFC)이 2026년 첫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그가 처음 나설 공식전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이다. 이 대회는 ‘북중미판 챔피언스리그’라고 볼 수 있다.LAFC는 18일 오후 12시(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2026시즌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2차전은 오는 25일 LAFC 안방인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다.1962년 창설된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 대륙의 최상위 클럽대항전이다. 유럽으로 따지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시아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같은 격의 대회다.챔피언스컵의 하위 대회로는 리그스컵, CONCACAF 센트럴 아메리칸컵, CONCACAF 캐리비언컵 등이 있다.대륙 최상위 클럽대항전인 챔피언스컵에서 우승하면 4년마다 한 번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그만큼 위상이 높은 대회다. 챔피언스컵에는 총 27개 팀이 참가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9개 팀 또는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 소속이 6개 팀 포함된다. 여기에 과테말라, 도미니카 공화국, 트리니다드토바고, 온두라스, 자메이카, 캐나다, 코스타리카, 파나마 팀들이 함께 경쟁한다.애초 이 대회는 여느 대회처럼 조별리그부터 진행됐지만, 2018년부터 조별 예선을 폐지했다. 현재는 22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라운드를 치르고, 승리한 11개 팀과 부전승으로 16강에 직행한 5개 팀이 합쳐져 16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준결승까지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고, 1~2차전 합산 스코어가 같은 경우 원정 다득점 원칙을 적용한다.지난 시즌 MLS 전체 6위로 챔피언스컵 진출권을 따낸 LAFC는 지금껏 세 차례 이 대회에 나섰다. 2020시즌과 2023시즌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5시즌에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번에는 손흥민과 함께 첫 우승을 노린다.앞서 MLS 사무국은 챔피언스컵에 출격하는 9개 팀 중 LAFC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김희웅 기자 2026.02.18 09:55
프로농구

여자농구 BNK, 신한은행 잡고 공동 4위로…안혜지 3점 버저비터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안혜지의 버저비터로 인천 신한은행을 격파하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BNK는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의 끈질긴 추격을 58-55로 따돌렸다. 5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한 BNK는 5위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공동 4위(12승 13패)로 올라서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 또 신한은행 상대 시즌 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신한은행은 4승 2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BNK가 48-39, 9점 차로 앞선 채 맞은 4쿼터에서 신한은행이 신지현의 득점포를 앞세워 맹렬하게 추격했다. 쿼터 중반, 신지현의 3점과 신지현의 어시스트에 이은 미마 루이의 골 밑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신한은행은 49-51,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신한은행은 종료 6초를 남기고는 안혜지의 헬드볼 턴오버로 공격권을 가져가 동점 기회를 잡았다. 3초를 남기고 신한은행 신이슬이 골 밑 득점에 성공해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하는 듯했다. 그러나 동점의 빌미를 내준 안혜지가 해결사로 나섰다. 단독 드리블로 상대 진영으로 내달려 시간에 쫓기면서 던진 3점이 림을 갈랐다. 신지현이 경합했으나 안혜지의 손을 떠난 공은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했다.심판진 비디오 판독 결과 안혜지의 슛은 버저가 울리기 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고, 그대로 BNK의 승리가 확정됐다. 안혜지는 버저비터를 포함해 17점을 올리고 어시스트 6개를 뿌리며 펄펄 날았다. 역시 17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낸 김소니아의 변함 없는 활약도 좋았다.안희수 기자 2026.02.16 18:39
프로농구

'케빈 켐바오 21점' 7위 소노, 1위 LG 격파...창원 원정 7연패 탈출

프로농구 7위 고양 소노가 케빈 켐바오의 21점 활약을 앞세워 선두 창원 LG를 대파했다.소노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G에 79-62로 크게 이겼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6위권 진입에 갈 길이 바쁜 소노의 공격력이 1쿼터부터 LG를 압도했다. 소노 외국인 네이던 나이트가 LG의 '파라오' 아셈 마레이와 골 밑 싸움에서 앞서며 12점을 쓸어 담았고, 국산 주포 이정현이 5점에 어시스트 2개로 지원사격했다.27-13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은 소노는 LG가 추격하려 할 때마다 켐바오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더 격차를 벌려 나갔다. 3쿼터가 끝났을 땐 소노가 63-42, 21점 차로 앞서 있었다.4쿼터 초중반 LG가 칼 타마요, 양홍석 등의 득점으로 조금씩 추격해오자 나이트가 4분 20여초를 남기고 마레이를 힘과 스피드로 제치고서 투 핸드 덩크를 꽂아 찬물을 끼얹었다.켐바오는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뒤에도 더블 더블 작성을 의식한 듯 코트를 지키며 어시스트 추가를 위해 애썼으나 동료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켐바오는 3점 5개를 포함한 21점, 그리고 8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마레이와 대결에서 승리한 나이트는 22점 6리바운드, 이정현은 18점 5어시스트를 올렸다. LG에서는 마레이가 17점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소노가 맹렬하게 달아난 1쿼터 마레이가 야투 성공률 20%로 단 2득점에 그친 건 아쉬웠다.시즌 19승 23패를 올린 소노는 6위 수원 KT(20승 22패)와 격차를 1승으로 좁혔다. 아울러 LG 원정 7연패를 끊어냈다. 홈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끊긴 LG는 선두(29승 13패)를 유지했으나 2위 안양 정관장·서울 SK(26승 15패)와 승차가 2.5경기로 줄어들었다.안희수 기자 2026.02.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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