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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팀 홈런은 삼성 절반이지만...롯데, '실속' 야구로 3위 수성

롯데 자이언츠가 '실속' 야구로 리그에서 가장 효과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24일 기준으로 10개 구단 팀 홈런 1위는 삼성 라이온즈다. 이 부문 1위(27개) 르윈 디아즈, 역대 대표 '홈런왕' 박병호, 리그 정상급 외야수 구자욱, 젊은 거포 김영웅이 있다. 반면 롯데는 43개로 이 부문 최하위다. 가장 많은 홈런을 친 빅터 레이예스가 8개에 그쳤다. 4월까지 7개를 치며 홈런 생산 페이스가 좋았던 나승엽은 5월 부진으로 6월 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홈런은 적지만 롯데의 팀 득점은 377점으로 리그 3위다. 팀 타율(0.285)은 2위 삼성(0.268)과 큰 차이로 1위에 올라 있고, 출루율 역시 LG 트윈스(0.359)에 1리 밀린 2위다.무엇보다 득점권에서 0.291(904타석 753타수 219안타)로 강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900타석, 200안타 이상 기록했다. 특히 '대들보' 전준우가 0.322(90타수 29안타),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0.386(83타수 32안타)로 매우 강했다. LG와 함께 20타점 이상 기록한 선수가 가장 많은 9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정 선수 의존도가 낮다는 의미다. 롯데의 팀 기록은 개막 이후 부상 선수들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내 더욱 주목된다. 시즌 초반에는 손호영, 고승민, 박승욱이 부상과 부진으로 차례로 이탈했고, 5월 초에는 황성빈, 6월 초에는 나승엽과 윤동희가 차례로 이탈했다. 롯데는 이런 상황에서 '잇몸'으로 버텼다. 황성빈의 자리는 대주자 요원이었던 장두성이 잘 메웠고, 이적생 전민재가 리그 타율 상위권에 자리하는 등 기대 이상으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내야 3옵션 이호준, 외야 김동혁 등 새 얼굴들이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 공격에 힘을 보냈다. 보통 공격력은 꾸준하기 어렵다. 롯데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10개 구단 팀 타율 1위를 지켰고, 주축 선수들이 가장 많이 빠진 상태인 6월 역시 24일 기준으로 0.279를 기록하며 3위를 지키고 있다. 타격 사이클이 내려올 때가 됐다는 시선도 있지만, 백업 선수들이 주전 못지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손실을 최소화했다. 봄에만 잘 하고,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봄데'라는 비아냥이 붙은 롯데다. 올 시즌은 다르다. 봄부터 여름까지 내내 뜨겁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5 12:03
프로야구

2번 박찬호 3안타·4번 최형우 3타점…그런데 3번 위즈덤 5타수 무안타 '슬라이더' 4삼진 [IS 냉탕]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의 타격 부진이 뼈아팠다.KIA 타이거즈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6-9로 역전패했다. 지난 1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파죽의 6연승(1무 포함)을 질주, 리그 4위까지 도약하며 상승세를 탔으나 최하위 키움에 덜미가 잡혔다.이날 KIA는 2번 박찬호가 4타수 3안타를 기록해 ‘찬스 메이커’ 역할에 충실했다. 4번 최형우는 1회 초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리그 사상 첫 통산 1700타점 고지를 정복하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5번 오선우까지 5타수 2안타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해냈다. 그런데 좀처럼 타선에 불이 붙지 않았는데 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3번 위즈덤이었다. 1회 초 무사 1·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위즈덤은 3회 초 무사 2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타석 모두 키움 선발 김윤하의 결정구는 슬라이더. 4회 초 2사 2·3루 득점권 타석에 들어선 위즈덤은 풀카운트 승부에서 김윤하의 6구째 슬라이더에 다시 한번 배트가 맥없이 돌았다. 6-6으로 맞선 6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초구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위즈덤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적립했다. 6-9로 뒤진 9회 초 무사 1루에서 키움 마무리 투수 주승우의 슬라이더에 고개 숙였다. 경기 최종 기록은 5타수 무안타 4삼진. 키움 투수들의 고집스러운 슬라이더 승부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위즈덤의 최근 타격감은 상승세였다. 6연승 기간 타율이 0.321(28타수 9안타). 출루율(0.424)과 장타율(0.607)을 합한 OPS가 1.031로 준수했다. 최형우와 함께 중심 타선을 지키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키움전에선 달랐다. 앞뒤 타순에 배치된 타자들이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하니 그의 부진이 더욱 도드라질 수밖에 없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4 22:30
스포츠일반

‘폭발하는 타선 VS 강력한 투수진’… 프로토 승부식 76회차 삼성-한화전 대상경기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삼성라이온즈(홈)-한화이글스(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76회차의 다양한 유형의 야구 상품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회차에서는 스포츠팬들이 경기 결과를 예측하여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게임이 마련되어 있으며, 삼성(홈)-한화(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일반(17번) ▲승1패(18번) ▲핸디캡(19번) ▲언더오버(20번) ▲SUM(21번) ▲전반 일반(22번)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중 스포츠토토가 2025년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선보인 '야구 전반 상품'은 경기 전반 5이닝까지의 결과를 예측하는 게임이다. 9회 경기 종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초반 승부를 예측하는 재미로 인해 스포츠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프로토 승부식 76회차 중 삼성(홈)-한화(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게임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1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삼성, 폭발력 있는 타선으로 반등 시도…한화, 안정된 마운드로 선두 굳히기삼성과 한화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연전을 시작한다. 현재 한화는 43승 29패 1무(승률 0.597)로 리그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10경기에서도 6승 3패 1무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선발진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마운드가 강점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3.41로 리그 전체 1위이며, 와이스, 폰세,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은 한화의 ‘짠물 야구’를 상징하고 있다.25일(수) 경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새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다. 리베라토는 데뷔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정은원, 하주석 등과의 내야진 호흡도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타선의 시너지가 기대된다.5위 삼성은 현재 38승 35패 1무(승률 0.521)를 기록하며, 4위 KIA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근 일부 경기에서 주춤한 흐름을 보였지만, 타선의 폭발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삼성은 팀 홈런 83개, 타점 365점, 팀 타율 0.268을 기록하며 공격 지표 전반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박병호는 최근 5경기에서 4홈런 10타점 5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으며, 김지찬, 김성윤, 구자욱, 디아즈 등 중심 타선도 건재하다.이번 2차전은 24일 맞대결의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시리즈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중요한 승부처다. 선두 수성에 나서는 한화와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삼성의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되는 경기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삼성의 폭발적인 타선과 탄탄한 한화 마운드의 맞대결은 이번 회차의 최대 관전 포인트”라며, “야구팬들이 스포츠 관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 유형이 기획된 만큼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삼성라이온즈(홈)-한화이글스(원정)의 맞대결을 포함한 프로토 승부식 76회차 상품 관련 상세한 정보는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적중결과는 홈페이지 혹은 발매 티켓 우측 상단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간편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6.24 15:20
프로야구

'2연속 접전 승리' 조성환 감독 대행 "끈질기게, 포기 않는 모습 보여주길" [IS 잠실]

"선수들이 점수에 상관없이 계속 끈질기게 하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두산 베어스가 2경기 연속 위기를 막고 접전에서 승리를 가져갔다.두산은 지난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6-5로 승리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돌아온 국내 에이스 곽빈이 등판했으나 4회 말까지 4실점으로 역전을 허락했다. 올 시즌 초까지 모습이라면 그대로 패색이 짙어졌겠지만, 이날은 달랐다. 두산은 5회 초 김동준 타석 때 땅볼로 동점을 되찾았고, 6회 초 내야안타 2개로 2타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9회 말 LG가 한 점 차로 쫓아오긴 했으나 역전은 없었다. 결국 정규시즌 2위 LG를 상대로 값진 1승을 추가했다. 두산의 접전 승리는 그보다 이틀 전인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때도 있었다. 당시 두산은 1회 말 대거 5실점하고 출발했다. 패색이 짙어졌지만, 타선이 포기하지 않은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 2회 초 4득점, 3회 초 1득점한 두산은 재역전 허락 후에도 4회와 8회 각각 2득점한 끝에 최종 승자가 됐다. 9-8. 19일 경기 역시 접전 속 승리였다.조성환 두산 감독 대행은 2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이에 대해 "사실 경기 초반 점수를 내주면 분위기가 가라앉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긴 했다. 그래도 앞선 경기들에서 좋은 분위기를 끌고 갔고, 리드를 지켜냈다는 게 팀에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행은 "어제(21일) 경기도 마찬가지다. 상위권 팀들과 경기하다 보면 그들이 왜 상위권에 있는지 보일 때가 많다"며 "어제 LG도 아주 좋은 야구를 하는 걸 내 눈으로 봤다. 또 그 팀을 상대로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붙을 수 있었다. 결과도 좋았지만, 밀리지 않았다는 것에서 선수들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떠올렸다. 조성환 대행은 "물론 상대 팀들이 야구를 잘해서 상위권에 있긴 하지만, 선수들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선수들이 점수에 상관 없이 계속해서 끈질기게 하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한편 두산은 선발 순서를 조금 바꿔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본래 22일 경기에서는 17일 등판했던 콜 어빈이 다시 뛰어야 하는데, 이날 어빈 대신 14일 뛰었던 최승용이 마운드에 오른다. 최승용-곽빈-어빈-최민석-잭 로그 순서였으나 우천 순연과 최원준의 콜업 계획에 따라 변동이 생겼다. 1군에 늦게 올라온(3일 콜업) 곽빈은 정상 휴식일을 소화하지만, 최원준의 합류를 고려해 다른 투수들이 추가 휴식일을 소화한다. 최승용, 어빈, 최민석은 이틀 추가 휴식을 소화하고 로그는 로테이션 한 차례 정도를 거른다.조성환 대행은 "주중 3연전은 최원준, 어빈, 최민석으로 계획했다"며 "로그는 다음 주말 등판할 예정이다. 최민석, 어빈 모두 휴식을 이삼일 정도 더 받았고, 최승용도 금요일 등판하려다 오늘 나선다. 늦게 돌아온 곽빈만 본인 순서대로 소화한다. 다음 주는 로그까지 선발이 6명이 나서게 된다"고 설명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2 16:25
프로야구

전민재부터 박재엽까지...이제 롯데도 '화수분' 야구→멈추지 않고 뉴페 등장 [IS 포커스]

주전과 백업 사이 기량 차가 가장 컸던 팀. 롯데 자이언츠는 2년 전까지 분명 그랬다. 하지만 이제 '화수분' 야구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 시즌(2024) 대대적인 개편 움직임이 기존 1.5군 선수 전체에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리그 1위 한화 이글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고 올 시즌 38승(3무 31패)째를 올리며 리그 3위를 지켰다. 롯데는 이날 데뷔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입단 6년 차 '중고' 신인과 신인 포수가 경기 초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홍민기(24) 박재엽(19) 배터리 얘기였다. 2020 1라운더 홍민기는 그동안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올 시즌 전까지 1군 등판은 6경기뿐이었고, 평균자책점은 9.00으로 매우 높았다. 이날 등판은 '국내 에이스' 박세웅이 이탈한 상황에서 대체 선수로 나섰고, '오프너' 임무를 수행할 거승로 보였다. 그런 홍민기가 1회부터 강렬한 투구를 보여줬다. 선두 타자 이원석을 상대로 155㎞/h 강속구를 뿌려 삼진을 잡아내더니, 전날(17일) 스리런홈런을 친 안치홍, 한화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문현빈까지 각각 범타 처리했다. 홍민기는 2회 2023시즌 홈런왕 노시환까지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2사 뒤 김태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도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2이닝 무실점을 이어갔다. 2회 말 공격에서는 박재엽이 올 시즌 가장 충격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몸값 78억원, 리그 대표 사이드암스로 강속구 투수 엄상백(한화)을 상대로 스리런홈런을 때려낸 것. 그는 이날 데뷔 처음으로 선발 포수로 나섰다. 주자 2명을 두고 첫 타석을 소화했고,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맞는 순간 결과를 알 수 있는 좌월 홈런을 때려냈다. 3-0으로 앞선 롯데는 흔들린 엄상백을 상대로 후속 타자들이 추가 득점했다. 홍민기는 3회에 이어 4회까지 지켰고 1점만 내주며 임무를 완수했다. 타선은 4회 말 2점 더 달아났다. 결국 6-3 승리. 박재엽은 4회 볼넷, 6회 중전 안타, 8회 다시 볼넷을 얻어내며 전 타석 출루를 해냈다. 롯데는 정규시즌 초반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개막 2주 차에 주전 2루수 고승민, 3루수 손호영이 각각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중견수이자 타선 리드오프였던 황성빈은 5월 초 주루 중 왼손 약지 골절상을 당했다. 6월 초에는 간판타자 윤동희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2일에는 황성빈의 빈자리를 메웠던 장두성이 주루 중 투수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고 폐 타박상을 당했다. 17일 한화 1차전에서는 손호영이 타격 중 오른손 검지 근육 손상을 당했다. 그런데 18일 기준으로 롯데는 여전히 3위다. 일단 마운드가 잘 버텨줬다. 찰리 반즈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대체 선수로 입단한 알렉 감보아가 기대 이상으로 위압감을 주고 있다. '유망주' 이민석도 5월 초부터 대체 선발로 나서 자리를 굳혔다. 팔꿈치 부상을 다스리고 돌아온 셋업맨 최준용은 정철원·김원중 의존도가 높았던 '뒷문 싸움'에 큰 힘을 보탰다. 새 얼굴이 꾸준히 등장해 존재감을 보여준 것도 롯데가 3위를 수성하고 있는 이유다. 고승민·손호영이 이탈했을 땐, 그전까지 백업 내야수로 평가받았던 '이적생' 전민재가 타율 부문 최상위권에 자리하며 반전을 안겼다. 팀 내 내야 수비 넘버원으로 꼽히는 이호준도 황성빈이 이탈한 뒤에는 그처럼 빠르고 투지 넘치는 장두성이 등장했다. 그 장두성까지 이탈하자, '롯데 육상부' 3번 투자 김동혁까지 펄펄 날았다. 그리고 3연패 기로에 있었던 17일 한화전에서 홍민기, 박재엽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투수진에서도 '좌완 스페셜리스트' 임무를 잘 해내며 리그 최다 등판을 기록 중인 정현수가 올 시즌 한층 성장한 기량을 증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부임 첫 시즌(2024) 시범경기를 치르며 롯데 전력의 민낯을 확인했고, 완전히 새판을 짰다. 그렇게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 나승엽이 출전 기회를 얻었고 주전급으로 자리 잡았다. 김태형 체제에서 드러난 팀 운영 기조는 1·2군을 오가는 젊은 선수들에게 목표의식을 갖게 만들었다. 마침 '덕장' 김용희 감독과 '족집게' 투수 조련사 김상진 투수코치가 퓨처스팀을 지도하고 있어, 내부 소통도 원활하게 이뤄졌다는 평가다. 김태형 감독도 퓨처스팀 코칭스태프 보고 내용과 추천을 잘 반영하고 있다. 육성선수로 입단한지 한 달도 안 된 독립야구단 출신 박찬형이 이날(18일) 1군에 콜업된 것도 1·2군 사이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재엽 역시 퓨처스리그에서 3할대 타율(0.350)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롯데는 그렇게 기회를 얻은 뉴페이스들이 기존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우며 리그 3위를 지켰다. 또 어떤 선수가 등장할지 기대감을 주고 있다. 기존 주전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 만들어지며 경쟁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롯데가 강해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9 05:15
프로축구

이번에도 볼 수 없었던 ‘관제탑’…문선민의 반성 “기회 놓치지 말아야”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팬들은 이번에도 공격수 문선민(33·FC서울)의 ‘관제탑’ 세리머니를 볼 수 없었다. 위기의 팀을 구하고도 웃지 못한 그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전반전 강원에 일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투입된 문선민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홈팬이 기대한 역전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서울은 17일 기준 리그 6위(승점 26)다.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평범하지만, 홈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이라는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문선민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소중한 동점 골을 넣었지만, 이번에도 홈 승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문선민은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김기동 서울 감독이 신뢰하는 특급 조커다. 리그 19경기 중 15경기나 교체로 출전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가 터뜨린 5골(1도움)은 팀 내 득점 1위 기록이다. 선수라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한다. 문선민은 “경기 후반에 투입돼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역할이다. 감독님도 그걸 원하신다”며 “최대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선민은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지만, 특유의 관제탑 세리머니는 볼 수 없었다. 직전 광주FC전에선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넣었으나 팔에 통증을 느껴 제대로 세리머니를 펼칠 수 없었다. 이날은 팀이 뒤지던 상황이었다. 더욱이 서울 팬들이 문선민의 세리머니를 본 건 지난 3월 29일이 마지막이다. 서울의 가장 마지막 홈 승리 경기이기도 하다. 이날 일부 서울 팬들은 경기 뒤 선수단을 향해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문선민은 “항상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세리머니보다는,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돌아봤다.서울은 K리그1 38경기 기준의 절반인 19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도 19경기 소화 기준 6위였는데, 올 시즌 역시 제자리걸음이다. 문선민은 상위권으로의 반등을 다짐했다. 그는 “벌써 19경기를 소화했다. 살인적인 일정인 것 같다”면서도 “팀이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는 많았다. 돌아보면 결국 기회를 잡지 못한 게 아쉽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준비해 상위권으로 가겠다”라고 힘줘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8 06:00
프로야구

"이 순간을 기다렸다" SSG 육성 풍향계, 21년 입단 동기 4명 일냈다 [IS 포커스]

SSG 랜더스가 '육성' 차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동기 4명이 팀 승리를 합작한 것이다.SSG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4-1로 승리했다. 전날 삼성의 8연승 도전을 저지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31승 2무 26패(승률 0.544). 아울러 이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덜미가 잡힌 3위 롯데 자이언츠(32승 3무 26패, 승률 0.552)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승리의 일등 공신은 왼손 선발 김건우(23)였다. 김건우는 5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개인 통산 첫 번째 선발승을 따냈다. 2021년 1차 지명 유망주인 그는 지난 3월 27일 인천 롯데전에서 통산 첫 승을 거뒀는데 당시엔 구원승이었다. 김건우의 첫 선발승을 지원한 건 '2021년 신인 드래프트 동기들'이었다. 함께 배터리 호흡을 맞춘 조형우(23)는 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고 6회에는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9이닝 동안 수비를 홀로 책임지며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조형우는 2021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8순위 지명자. 경기 뒤 그는 "누구보다 간절히 함께 승리하고 싶었다. 팀에 입단해 2군에서 함께 선발 투수와 포수로 호흡을 맞추면서 이 순간을 기다려왔던 거 같다"며 "나중에 국가대표 왼손 투수의 첫 승 포수가 나였다고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2021년 신인 2차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지명된 고명준(23)도 '동기의 힘'을 보여줬다.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고명준은 4회와 6회 연속 안타로 삼성 선발 최원태(5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 4실점)를 무너트린 선봉장이었다. 특히 2-0으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로 추가 2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2021년 신인 2차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입단한 조병현(23)은 4-0으로 앞선 9회 등판,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2사 후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대세에 큰 지장은 없었다. 결과적으로 2021년 상위 지명 네 선수(김건우·조형우·고명준·조병현)가 팀의 승리를 견인한 셈이다. 김건우는 "주변을 보면 신인 때, 같이 했던 선수들이 있다. '지금 여기 있고 너무 좋지 않냐'라는 얘길 많이 하는데 감회가 새롭다"라고 반색했다. 조형우의 말은 좀 더 구체적이다. 그는 "너무 든든하고 재밌다. 동기들이 팀에 중요한 역할들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나가는 비중이 많아질 수록 책임감이 커지는 것 같다"며 "병현이는 벌써 주축이 되어서 팀을 이끌고 있고 건우랑 명준이도 책임감을 더 가지고 잘했으면 좋겠다. 친구들이 잘하면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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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강한 남자'...월간 타율 0.344·무실책→롯데 고승민 [IS 피플]

5월 롯데 자이언츠 내부 월간 최우수선수(MVP) 선수는 단연 내야수 고승민(25)이다. 고승민은 5월 출전한 23경기에서 타율 0.344(90타수 31안타), 출루율 0.402를 기록했다. 테이블세터 한자리(2번 타자)를 맡아 많은 출루와 많은 득점(14점)을 해내며 공격 선봉대 역할을 잘 해냈다.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가 4번에 불과할 만큼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준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2024) 타율 0.308을 기록하며 주전 2루수를 굳힌 고승민은 굴곡 많은 비시즌을 보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막판 왼쪽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았고, 재활조로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타이난(대만) 스프링캠프로 떠나 반등 의지를 보여줬지만, 미야자키(일본) 2차 캠프 막판 실전 경기 중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해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시범경기에 합류했다. 심지어 개막 세 경기 만에 옆구리 부상이 생겨 다시 이탈했다. 조짐이 좋지 않았던 2025시즌. 고승민은 4월 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복귀했고, 이 경기 포함 4연속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4월 출전한 19경기에서 타율 0.301를 기록한 그는 5월에는 출전 경기 수(23) 50% 수준인 11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감각을 보여줬다. 롯데는 4월 팀 승률 공동 1위(0.667·16승 7패)에 오른 롯데는 5월도 0.571(12승 2무 9패)로 나쁘지 않은 승률을 이어가며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다. 29일 기준으로 4위 KT 위즈와의 승차는 3경기다. 고승민은 수비력도 빼어났다.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지찬의 강습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모습이 현재 고승민 폼을 증명한다. 그는 앞선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상대 타자 김영웅의 까다로운 타구를 잘 막아내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고승민은 5월 단 한 개도 실책을 범하지 않고 견고한 2루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원래 타격 잠재력을 주목받은 선수였지만, 지난 시즌(2024) 주전 2루수로 올라가는 과정에서는 김광수 벤치코치(현 잔류군 수석)에게 수비력을 더 높이 인정받아 김태형 감독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소리 없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제 몫을 다하고 있는 고승민. 롯데가 상위권을 지키는 데 그의 역할은 매우 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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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군단' 이미지→실상은 홈런 꼴찌...그런 롯데가 3위를 지키고 있는 이유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는 '거포' 군단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팀 마스코트가 그런 메이킹에 한몫했을 것 같다. 넘버원 프랜차이즈 타자 이대호(은퇴)의 존재도 영향을 미쳤다. 전준우·유강남·빅터 레이예스 등 힘 있는 타격을 하는 선수도 있다. 롯데는 28일 기준으로 팀 홈런 공동 9위(32개)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도 키움 히어로즈(104개), LG 트윈스(115개)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팀 홈런(125개)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홈런은 18개를 친 손호영이었다. 20홈런 이상 친 타자가 한 명도 없었던 팀은 키움과 롯데뿐이었다. 올 시즌 롯데 타자 개별 콘택트 능력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지난 시즌 팀 타율(0.285) 2위, 팀 득점(802개) 3위에 올랐던 롯데는 올 시즌은 55경기를 소화한 27일 기준으로 팀 타율(0.289)과 안타(555개) 그리고 출루율(0.362) 부분 1위, 팀 삼진(361개)은 가장 적다. 롯데를 '소총 부대'로 부르긴 어려울 것 같다. 2루타(102개)는 2위다. 3루타(9개)는 4위. 팀 홈런 1위(61개) 삼성 라이온즈의 팀 루타(767)보다 롯데의 팀 루타(771개)가 더 많았다. 여기에 도루 시도(50번)도 적은 편이 아니고, 희생번트(28번) 등 벤치의 작전 지시도 많은 편이다. 반면 대타는 가장 적은 41번이었다. 대타감이 마땅하지 않으면, 선발로 출전한 선수에게 가급적 타격 기회를 주는 김태형 감독의 방침이 녹아 있다. 김 감독은 두산 베이스 왕조 시절을 이끌 때도 주전-백업 구분을 명확히 뒀다. 교체 카드는 주로 대수비나 대주자로 썼다. 그렇게 짜임새 있는 공격 전력을 만들어 득점력을 높였다. 롯데는 팀 홈런 최하위지만 28일 기준으로 팀 득점(285개) 3위에 올라 있다. 선발 투수 박세웅과 터커 데이비슨, 불펜 투수 정철원과 김원중이 잘 버텨주며 투·타 조화를 실현해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다. 2025시즌 초반 타격감이 들쑥날쑥했던 젊은 타자 윤동희와 고승민은 이제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팀 기둥 전준우와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 역시 마찬가지다. 이적생 복덩이 전민재가 헤드샷 후유증 우려를 떨쳐내며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고, 황성빈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를 메우고 있는 장두성도 교체 출전보다 선발로 나섰을 때 더 좋은 타격을 보여주며 '무대 체질'을 증명했다5월 셋째 주까지 부진했던 주전 3루수 손호영은 지난 20일 '친정팀'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에서 홈런을 치는 등 맹타를 휘두른 뒤 이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4월까지 리그 타점 2위였던 나승엽은 5월 극심한 타격 난조에 시달렸지만, 바닥을 찍은 타격 사이클이 상향 곡선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롯데 공격력은 6월에도 뜨거울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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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타점 2위→5월 장타 1개...8번까지 내려간 나승엽, 얼어붙은 방망이 [IS 냉탕]

3·4월 기준 리그 타점 2위(25개)를 지켰던 롯데 자이언츠 주전 1루수 나승엽(23)이 올 시즌 첫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나승엽은 지난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 초 2사 1·3루 기회에서 삼성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해 1루 땅볼에 그쳤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5회 두 번째 타석에도 역시 후라도의 체인지업을 공략하지 못해 1루 땅볼에 그쳤다.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한 7회는 4(2루수)-6(유격수)-3(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다. 롯데는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알렉 감보아가 2회 말 4점을 내주며 고전했고, 불펜진이 7회 3점을 더 내주며 3-7로 패했다.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나승엽의 타격감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4월까지 출전한 32경기에서 타율 0.289·25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줬던 그가 5월 출전한 21경기에서는 타율 0.197·타점 6개에 그쳤다. 첫 1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경기가 한 번뿐이었고, 21일 LG 트윈스전에서 3안타를 치며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이후 5경기 22타석에서 1안타에 그쳤다. 타순은 5번에서 8번까지 내려갔다. 0.382(43타석 34타수 13안타)였던 득점권 타율은 0.250(26타석 20타수 5안타)로 크게 떨어졌다. 롯데는 5월에도 팀 타율 1위(0.287)를 기록하며 좋은 화력을 보여줬다. 고승민·윤동희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의 타격감이 살아났고, '대주자 요원'이었던 장두성이 1번 타자를 맡았던 황성빈의 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다. 여전히 리그 상위권(3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4번 타자로 나섰던 나승엽의 첫 슬럼프가 너무 오래가고 있어 우려가 생긴다. 지난 시즌(2024) 리그 2루타 부문 공동 5위였던 그가 올해 5월에는 단 한 개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다른 타자들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점, 그래서 다른 타자들 타격 사이클이 하향 곡선을 그릴 때 나승엽은 변곡점을 찍고 오를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일단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하는 나승엽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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