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76건
해외축구

‘대개편’ 앞둔 토트넘, 현지 매체선 FA 영입 후보도 주목…‘KIM 동료도 이적료 0원’

현지 매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두고 “새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릴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FA) 후보를 조명했다. 현재 김민재의 동료인 르로이 사네(이상 바이에른 뮌헨)도 후보로 언급됐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2024~25시즌의 어려움을 만회하고 도약하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현재 상황으로는 EPL 상위권 마무리는 어려워 보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트로피 획득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실제로 토트넘은 올 시즌 EPL 14위에 그친 상태다. 국내 컵 대회인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선 각각 4강과 4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유일한 위안은 올 시즌 UEL에서 8강에 오른 상태라는 점이다. 토트넘은 독일 강호 프랑크푸르트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한편 매체는 올 시즌 토트넘 부진의 원인으로 잦은 부상을 언급했다. 시즌 초반부터 발생한 많은 부상으로 선수단 뎁스가 얇아 고전했다는 진단이다. 매체는 “현재 토트넘 선수단의 상황은 나아졌지만, 다시는 선수층이 얇아지는 일이 없도록 새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매체는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수 있는 주요 FA 5명에 주목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게 조너선 데이비드(릴)다. 미국 출신의 데이비드는 올 시즌 리그1에서만 24경기 14골을 기록 중인 검증된 공격수다. 릴에서만 공식전 224경기 107골을 넣었다. 그는 올 시즌 뒤 릴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매체 역시 릴을 두고 “만약 데이비드가 프랑스에서 보여준 활약을 새 팀에서도 이어갈 수 있다면, 꽤나 값진 영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침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의 잦은 부상으로 공격진 무게감이 떨어진 바 있다.함께 언급된 게 ‘김민재 동료’ 르로이 사네다. 사네는 과거 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바 있다. 최근엔 아스널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사네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2경기 7골 4도움을 올렸다.매체는 이외에도 미드필더 엔젤 고메스(릴) 수비수 카일 워커-피터스(사우샘프턴) 루니 바르다그지(코펜하겐)를 주요 영입 대상으로 언급했다.김우중 기자 2025.03.24 12:57
국가대표

‘월드컵 진출 야망’ 中, 세르지뉴 귀화 성공에 반색 “네덜란드 1부 리그급 공격진”

중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세르지뉴(30·베이징 궈안)를 두고 현지 매체가 “네덜란드 1부 리그급 공격진을 꾸렸다”며 반색했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2일 저녁 “세르지뉴가 마침내 합류했다. 중국 대표팀의 공격진 삼각편대는 화려하다. 확실히 아시아 최상급 수준”이라며 “세르지뉴가 귀화에 성공하면서 모든 장애물이 제거됐다. 세르지뉴, 장위닝(베이징 궈안) 웨이스하오(청두 룽청)가 주로 삼각편대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 삼각편대를 갖췄다”라고 기뻐했다.세르지뉴는 브라질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2선 공격수로 주로 활약했고, 윙어로도 활약할 수 있다. 그는 브라질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2018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유니폼을 입으며 아시아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창춘 야타이에서 5년간 활약하다 올해 베이징 궈안 유니폼을 입었다. 세르지뉴는 지난 시즌 창춘에서 공식전 25경기 8골 8도움을 올렸다. 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활약하기도 했다. 중국 슈퍼리그 통산 기록은 81경기 24골 17도움에 달한다. 중국은 최근 그의 귀화를 추진했고, 12일 공식 발표가 난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세르지뉴의 귀화로 인해 특급 공격진을 갖추게 됐다며 재차 강조했다. 매체는 “세 선수의 몸값은 345만 유로(약 54억원)에 달한다. 이는 절대적으로 최상급”이라며 “중국 축구의 전방은 오랫동안 평균 115만 유로(약 18억원)의 몸값을 기록한 적이 없다. 우레이가 오랜 기간 대표팀 내 가장 몸값이 높았지만, 그의 몸값은 120만 유로(약 19억원)였다. 반면 345만 유로에 달하는 대표팀의 공격진은 네덜란드 1부리그 중상위권 팀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치켜세웠다.또 이들 모두 해외리그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점을 강점으로 짚었다. 장우닝은 네덜란드, 잉글랜드, 독일에서 경험을 쌓았다. 웨이스하오는 보아비스타(포르투갈)에서 활약한 바 있다. 끝으로 매체는 “세 명이 조합된 중국 대표팀의 공격진은 상호보완적이며, 아시아 최상급 삼각편대”라며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강팀을 상대로도 충분히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 이들의 공격력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6위(승점 6)에 그친 상태다. 18개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선 3개 조로 나뉘어 10경기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중국이 속한 C조에선 일본(승점 16)과 호주(승점 7)가 선두권이다. 3~6위까지는 모두 승점이 6으로 같아, 남은 4경기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중국은 사우디, 호주, 인도네시아, 바레인과의 경기를 남겨 뒀다. 3월 A매치 첫 경기는 오는 21일 사우디와의 원정 7차전이다.김우중 기자 2025.03.13 12:03
프로축구

‘192㎝ 고공폭격기’ 허율 멀티골 폭발…울산, 제주 2-0 꺾고 3연승 질주 ‘2위 도약’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개막전 패배 뒤 3연승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1m92㎝의 장신 공격수 허율(24)이 헤더와 발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울산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 K리그1 4라운드 홈경기에서 허율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앞서 개막전에서 승격팀 FC안양에 충격패를 당했던 울산은 이후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에 이어 제주까지 꺾으며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승점 9(3승 1패)로 선두 대전과 승점 동률을 이룬 울산은 다득점(대전 6골·울산 5골)에서 1골 밀려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제주는 3경기 연속 무승 흐름 속 승점 4(1승 1무 2패)에 머무르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울산에 승리를 안긴 주인공은 해결사 허율이었다. 허율은 팽팽하던 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헤더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나아가 제주 추격이 거세지던 후반엔 문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터뜨렸다.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울산의 고민이 가장 깊었던 포지션이라 허율의 활약은 의미가 컸다. K리그 득점왕 출신 주민규가 대전으로 향한 울산은 야고(브라질) 외에 뚜렷한 공격 자원이 없어 김판곤 감독의 고민이 컸다.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울산이 품은 공격수는 광주FC에서 뛰던 허율이었다. 장신 공격수로서 재능은 인정받았지만, K리그1 최다 득점 기록이 3골(2023시즌)인 데다 지난 시즌엔 센터백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등 최전방 해결사로서 활약에는 물음표가 따랐다.그러나 허율은 개막 2경기 만인 지난 대전전에서 헤더로 울산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이어 제주전에서는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울산 이적 후 첫 결승골이자 첫 멀티골. 최전방에 대한 팀의 고민을 덜어준 활약이라는 데 의미가 컸다.허율이 최전방에 버틴 가운데 울산은 시종일관 제주를 몰아친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K리그1 4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순항을 시작했다.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울산은 엄원상과 강상우의 연이은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전반 24분엔 엄원상의 슈팅을 안찬기 골키퍼가 쳐내 흐른 공을 라카바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이어진 윤재석의 헤더마저 골키퍼 선방에 또 걸렸다. 거듭 기회를 놓치던 울산은 전반 32분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진현이 왼발로 올린 코너킥이 문전으로 향했고, 정확한 위치 선정을 앞세운 허율이 상대 수비수 방해를 받지 않고 방향을 바꿔 헤더로 연결했다. 슈팅은 문전에서 바운드된 뒤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전반 38분에는 울산에 퇴장 변수가 나올 뻔했다. 볼 경합 상황에서 이진현의 태클이 김륜성의 종아리 부위를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실과 교신 이후 온 필드 리뷰를 거쳤으나 이진현에게 레드카드를 꺼내진 않았다.제주도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김태환과 김준하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를 외면하는 등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김준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코뼈 골절 이후 부상 복귀전을 치른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교체 투입된 이건희의 슈팅은 옆그물에 맞는 등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울산도 물러서지 않고 제주 수비 뒷공간을 겨냥한 공격으로 쐐기골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25분 울산이 결실을 맺었다. 역습 상황에서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허율이 슬라이딩하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골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5.03.09 15:53
프로축구

‘해결사 주민규 천금 결승골 폭발’ 대전, 수원FC에 1-0 승리 ‘개막 2승째’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수원FC를 꺾고 개막 2승째를 따냈다. 슈팅 수에서 13-3의 압도적인 우위에도 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후반 42분, 주민규가 해결사로 나섰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개막전 포항 스틸러스전 3-0 승리 이후 울산 HD전 0-2 패배 흐름을 끊어냈다. 승점 6(2승 1패)으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수원FC는 개막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흐름을 끊지 못했다.대전은 주민규와 마사가 투톱을 이루고 최건주와 김현욱, 밥신, 윤도영이 2선에 포진하는 4-4-2 전형을 가동했다. 박규현과 안톤, 하창래, 강윤성이 수비라인에 섰고 이창근이 골문을 지켰다.수원FC는 싸박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오프키르와 안데르손, 김주엽이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윤빛가람과 김재성이 중원을 구축했고 박철우와 이지솔, 이현용, 이용이 수비진을 꾸렸다.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대전의 첫 15분 볼 점유율이 79%에 달할 정도로 대전이 주도권을 쥐었다. 다만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수원FC였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오프키르의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위기를 넘긴 대전은 곧바로 마사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 윤도영의 바이시클킥은 수비수 헤더에 막혔다. 대전은 전반 36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 측면부터 짜임새 있는 패스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주민규가 내준 패스를 김현욱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주민규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전반 슈팅 수에서 6-1 우위를 점하고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한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재희를 투입했다. 수원FC도 지동원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이후 대전은 김준범과 김현우, 수원FC는 이준석과 박용희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대전이 거듭 기회를 잡았다. 다만 김현욱이 가운데로 파고들다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외면하거나 김준범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수원FC는 후반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윤빛가람의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히고, 역습 상황에서 나온 박용희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나는 등 득점 기회와는 거리가 멀었다.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한 골 싸움 양상이 팽팽히 이어졌다. 그리고 후반 42분, 대전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안톤의 크로스를 정재희가 연결한 슈팅이 문전에 있던 수비에 맞고 흘렀다. 주민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굳게 닫혀있던 수원FC 골문을 열었다. 대전의 짜릿한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이었다.김명석 기자 2025.03.02 15:51
배구

부키리치 최장 6주 이탈...고공비행 정관장, PS 앞두고 최대 악재

모든 팀이 외국인 선수 부상 악재를 겪는다. 가장 큰 변수는 시점.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상위권 경쟁을 흔든 정관장은 포스트시즌(PS)을 앞두고 주포가 빠졌다. 지난주까지 여자부 득점 부문 5위(638점)에 올라 있던 정관장 주포 반야 부키리치(26)는 지난 22일 GS칼텍스전 1세트 블로킹 뒤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재활 치료와 복귀까지 최소 4주 이상 필요하게 됐다. V리그는 지난주까지 5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남은 6라운드 6경기를 치른 뒤 내달 25일부터 봄배구(PS)에 돌입한다. 정관장은 24일 기준으로 21승 9패, 승점 58을 기록하며 흥국생명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포가 빠진 것. 정관장은 플레이오프(PO) 직행을 노린다. 하지만 3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는 1에 불과하다. 다승 지표에서 현대건설보다 3승 더했지만, 승점 차가 적기 때문에 앞으로도 승점 1~2 차이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키리치는 지난 시즌(2023~24)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뛰며 득점 부문 3위(935점)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선 정관장의 지명을 받았고, 포지션을 기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변경해 팀에 기여했다. 서브 리시브를 받아야 하는 임무가 더해졌지만, 정관장의 고공행진을 이끌며 제 몫을 다했다. 당장 정규리그 순위 경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 정관장은 단기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 부키리치가 PS 일정까지 부상 부위를 다스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이 상황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정규리그를 치르느라 체력이 떨어진 부키리치 대신 새 얼굴이 합류하면 더 강한 공력력을 보여줄 수도 있다. 물론 부키치리에 버금가는 기량을 갖춘 선수가 합류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5 09:14
배구

은퇴 앞둔 김연경 5R MVP, 시즌 3번째·통산 14번째 최다 수상 [공식발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연경(36·흥국생명)이 2024~25시즌 V리그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 3번째 수상이다. 김연경은 24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5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18표를 얻어 GS칼텍스 지젤 실바(8표)를 따돌렸다. 이로써 이번 시즌 1라운드, 2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까지 MVP를 휩쓸었다. 월간 MVP 3회를 포함하면 V리그 개인 통산 가장 많은 14차례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김연경은 5라운드 공격 성공률 46.96%로 1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94득점(전체 9위)을 기록했다. 팀 내 공격 점유율(28.19%)도 가장 높았다.흥국생명은 김연경을 필두로 신예 정윤주, 부상에서 복귀한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활약까지 더해 5라운드 전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25승 5패, 승점 73으로 2위 정관장(21승 9패·승점 58)에 크게 앞서 있다.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와 3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 그 전에 25일 IBK기업은행에 이기고, 다음날(26일) 2위 정관장이 GS칼텍스에 지면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다. 김연경은 2024~25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이번 5라운드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은퇴를 앞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여전히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546득점(6위), 공격성공률 45.66%(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선수 중엔 단연 1위다.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 효율도 40.59%(2위)도 상당히 좋다. 남자부에선 KB손배보험의 창단 후 최다 8연승을 이끈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가 남자부 MVP로 선정됐다.비예나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를 얻어 현대캐피탈 레오와 허수봉(이상 4표)을 제쳤다. 2019~20시즌 2라운드, 5라운드, 2024~25시즌 3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비예나는 5라운드 공격 1위(성공률 57.22%) 득점 2위(136점) 오픈 공격 2위(성공률 48.44%) 서브 3위(세트당 0.52개)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새겼다.이형석 기자 2025.02.24 16:28
프로농구

‘위성우-김단비 매직’ 누구도 예상 못 한 우리은행의 15번째 리그 우승, 해답은 ‘연습’

위성우(54) 감독의 관록, 베테랑 김단비(35)의 괴력이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통산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이들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우승의 비결로 ‘훈련’이라고 입을 모았다.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청주 KB를 46-44로 제압했다. 시즌 21승(9패)째를 올린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30경기 중 29번째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우리은행의 우승은 이변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른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그러나 비시즌에 주축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이적, 해외 진출 등을 이유로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을 이끈 박혜진(BNK) 박지현(토코미나와·스페인) 최이샘(인천 신한은행) 나윤정(KB)이 모두 이탈했다.그 결과 이번 시즌 전 선수, 미디어 관계자들은 용인 삼성생명과 부산 BNK를 우승 후보로 꼽았다. 올 시즌 전까지 정규리그 9회, 챔피언결정전 8회 우승을 거둔 위성우 감독도 시즌 전 “‘이젠 시련이 오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김단비 외에는 (특출한) 선수가 없었다. 처음부터 팀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을 정도였다. 선수단은 이탈했지만, 우리은행에 바뀌지 않은 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리그에서 가장 많기로 소문 난 훈련량이다. 위성우 감독은 지옥 훈련으로 유명한 지도자다.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어려운 공격력 대신, 세밀한 수비력 강화에 중점을 둔다.선수는 바뀌었지만, 훈련의 효과는 여전했다. 우리은행은 16일 기준으로 평균 득점 4위(59.5점), 어시스트 6위(12.2개), 2점슛 성공률 4위(41.9%) 등 대부분 공격 지표가 낮다. 하지만 스틸(2위·7.4개)과 블록(1위·3.1개)에서 상위권을 차지한다. 많은 훈련량으로 만들어진 수비력의 결과다. 빅맨이 없음에도, 리바운드 3위(39.0개)에 오르기도 했다. 우리은행의 평균 실점은 57.0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수비를 중요시하는 지도자의 방침을 선수단이 충실히 이행했다.위성우 감독은 선수단 이탈 변수에도 자신의 뚝심을 유지했다. 위 감독은 “프로라는 건 결국 성장도 좋지만, 성적도 같이 해내야 한다. 성장에만 집중한다는 건 너무 이기적일 수 있는 일”이라며 “이 정도(우승)까지 나올지 몰랐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 정도 결과가 따라와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팀의 핵심 역할을 김단비가 잘 수행했다”라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단비는 올 시즌 우리은행의 공격을 모두 책임졌다. 그는 올 시즌 득점(21.82점) 리바운드(11.04개) 블록(1.57개) 공헌도(958.7) 1위다. 그는 강력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그는 “꾸준히 열심히 하면 이길 수 있다는 걸 우리은행이 보여준 것 같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선수 입장에선 너무 (훈련이) 힘드니까 ‘이게 맞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과로 보여줬다. 비시즌, 시즌 중에도 항상 준비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항상 준비돼 있는 게 우리은행의 강점”이라고 말했다.위성우 감독은 “시즌 전 ‘멘털 붕괴’에 빠졌지만, 위기 속에서 믿을 건 연습밖에 없었다. 선수들이 잘 참고, 이겨낸 것이 이 결과(우승)다. 이번 시즌 우승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기뻐했다.위성우 감독과 김단비는 기적 같은 우승 뒤에도, 평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봄 농구를 바라본다. 위 감독은 “우승을 많이 해봤지만, ‘우승하고 싶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단비도 “만족하면 안 되지만, 여태껏 잘해온 대로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우리은행은 오는 3월 2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PO)를 통해 2년 연속 챔프전 정상을 노린다. 우리은행은 PO에서 정규리그 4위(인천 신한은행 혹은 KB)와 5판 3승제를 벌인다.청주=김우중 기자 2025.02.17 13:01
프로농구

소노, 최하위 탈출 가능할까…김태술 감독 “초반부터 압박, 힘 싸움” [IS 고양]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2연승을 노린다. 김태술 소노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턴오버’를 강조했다.소노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소노는 공동 9위(12승 25패), 현대모비스는 공동 2위(23승 14패)다. 두 팀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승리를 노리는 두 팀은 나란히 연승 없이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기록 중이다. 휴식기 전 2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올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선 2승씩 나눠 가졌다. 소노는 승리한다면 잠시나마 공동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단독 2위 수성을 노린다.김태술 소노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모비스가 실책이 많은 편이다. 무조건 수비에서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난 서울 삼성전(76-63 승)에선 압박이나 힘 싸움에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초반부터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라고 말했다.최근 소노의 압박 수비를 주도하는 건 가드 민기남이다. 김태술 감독은 “지금 이재도 선수의 백업으로 본인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지난 경기에선 최성모(삼성) 선수를 향해 올코트 프레싱을 요구했는데, 그게 상대의 실책을 만들고 득점까지 했다. 굉장히 좋은 모습”이라고 박수를 보냈다.소노의 공격을 책임지는 건 단연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필리핀)다. 그는 직전 경기서 17점을 기록하며 팀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야투 성공률이 다소 떨어지지만, ‘필리핀 최준용’이라는 별명답게 득점과 리딩을 모두 도맡는 등 영향력이 크다. 김태술 감독은 “켐바오 선수의 야투 성공률에 대해선 전혀 얘기하지 않고 있다. 켐바오 선수가 오고 나서 숨통이 트이는 게 사실”이라며 “사실 경기를 돌아보면 수비적인 부분에 미스가 있다. ‘이런 수비는 처음 해 본다’라고 하더라. 그러니 선수단 내 소통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공격에선 더 자신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한편 소노는 아직 이정현-켐바오 등이 모두 합류한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 오는 22일 앨런 윌리엄스가 합류하지만, 부상 중인 이정현은 3월 초 복귀 전망이다. 향후 기용 전략에 대해 김태술 감독도 고민이 많다. 김 감독은 “사실 선수 한 명이 돌아오면 팀이 단단해지는 것보단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며 “서로 동선이 겹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정리가 단기간 이뤄지진 않을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 ‘된다, 안 된다’를 판단하긴 이르다. 연습하며 맞춰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태술 감독은 “우리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은 정해져 있다. ‘나보다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패스한다’이다. 효과적인 공격을 만들기 위해 계속 지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턴오버가 많긴 하지만, 끈끈함이 생겼다”면서 “훈련량이 다른 팀보다 많았다. 마지막에 추격하는 힘도 생겼다”라고 말했다.상대인 소노에 대해선 “사실 지금 하위권, 상위권 의미가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열심히 안 뛰면 진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현대모비스 입장에선 소노의 켐바오를 저지하는 것이 숙제 중 하나다. 이에 조동현 감독은 “켐바오를 처음 상대하게 됐다. 지난 경기에선 30개씩 던지더라. 득점하겠다고 무리한 슛을 던지는 데, 그걸 모두 막아낼 순 없다. 힘든 슛을 주고, 수비적인 부담을 주려고 생각 중이다. 턴오버를 줄인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조동현 감독의 현시점 목표는 단연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이다. 경기 전 현대모비스는 창원 LG와 공동 2위에서 경합 중이다. 다만 조 감독은 “당연히 4강 PO 직행이 목표”라면서도 “지금 순위를 예측하긴 어렵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경쟁 중이다. LG가 유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2.11 18:56
프로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한 달 만에 승전고…7연패 탈출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하나은행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을 52-47로 제압했다. 하나은행은 7연패에서 탈출, 시즌 6승(18패)째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단독 최하위다.상위권 진입을 노린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3위(15승 10패)를 지켰다. 공동 4위(9승 15패)와는 5.5경기 차. 2위 부산 BNK(17승 8패)와 격차는 2경기다.두 팀은 전반까지 2점 차 접전을 벌였다. 삼성생명에선 강유림이 전반에만 11점을 올리며 키아나 스미스의 공백을 메웠다. 하나은행은 김정은과 이시다 유즈키의 동반 활약으로 맞서며 추격했다.3쿼터에도 유지됐던 흐름은 조금씩 하나은행에 향했다. 4쿼터 초반 진안, 이시다, 김정은이 연속해 삼성생명의 골밑을 뚫었다. 배혜윤이 흐름을 끊는 듯했으나, 김시온이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종료 1분 44초를 남겨두고는 정예림의 3점슛이 터지며 7점 차가 됐다. 삼성생명은 히라노 미츠키의 득점 이후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히라노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고, 배혜윤의 턴오버까지 나오며 고개를 떨궜다.리드를 지킨 하나은행은 지난 1월 2일 인천 신한은행전 이후 한 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하나은행 김정은과 김시온이 나란히 12점을 올렸고, 이시다는 11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웃었다. 삼성생명에선 강유림(14점 8리바운드) 배혜윤(10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4쿼터 내준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이해란이 31분 동안 3점 9리바운드에 그친 것도 뼈아팠다.김우중 기자 2025.02.02 19:05
배구

화끈한 '연승 제조기' 레오·메가, V리그 4R 남녀 MVP 선정

한국배구연맹(KOVO)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정관장)가 2024~25 V리그 4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라고 31일 밝혔다.레오는 KOVO가 발표한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21표를 얻어 KB손해보험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4표)와 팀 동료 허수봉(3표) 등을 따돌렸다. 레오는 공격 1위(성공률 59.39%) 오픈 1위(성공률 52.86%) 퀵오픈 1위(성공률 64.52%) 득점 3위(117점) 서브 5위(세트당 0.3개) 등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레오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28일 OK저축은행전 승리 이후 파죽의 15연승으로 독주 체제를 갖췄다. 여자부에서는 아시아 쿼터 선수 메가가 기자단 투표 31표 중 21표를 얻어 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메가가 라운드 MVP로 뽑힌 건 2023~24시즌 1라운드, 2024~25시즌 3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함께 팀 창단 후 최다인 13연승을 이끌었다.한편 4라운드 MVP 시상은 2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삼성화재전, 2월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정관장전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6: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