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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극장골’ 대구, 수원FC와 1-1 무…극적으로 살았다→제주 6점 차 추격 [IS 수원]

대구FC가 극적으로 승점 1을 따냈다.대구FC는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와 1-1로 비겼다.순위표 변동은 없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수원FC(승점 39)는 강등권인 10위에 자리했고, 최하위 대구(승점 29)는 11위 제주SK(승점 35)와 격차를 승점 6으로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K리그1 득점 선두 싸박이 팽팽하던 경기 흐름을 깼다. 헤더로 리그 17호골을 기록한 그는 2위 이호재(포항 스틸러스·15골)와 격차를 두 골로 벌리며 득점왕 등극에 더 가까워졌다. 다만 경기 종료 직전 수원FC가 에드가에게 실점하며 다소 빛이 바랬다. 두 팀 모두 경기 초반은 조심스러웠다. 수비에 힘을 준 터라 좀체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대구는 전반 15분 스로인 이후 아크 부근에서 나온 황재원의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무위에 그쳤다. 수원FC는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안이 짧게 처리하고 문전으로 띄운 크로스를 김경민이 백헤더로 연결했지만, 대구 골키퍼 한태희에게 막혔다.전반 중반부터 공세를 높인 대구는 전반 25분 황재원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서 쇄도하던 세징야 발에 빗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는 전반 29분 위기를 맞기도 했다. 왼쪽 수비수 김현준의 강한 백패스를 골키퍼 한태희가 잘못 걷어내 공중으로 떴고, 수원FC 공격수 싸박이 카이오와 경합 끝에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우주성이 잡아 걷어냈다. 싸박의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수원FC는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38분 전방 압박을 가했고, 대구가 흔들렸다. 볼을 빼앗은 수원FC는 한찬희가 슈팅을 때린 게 상대 수비수 카이오에게 막혔고, 재차 때린 이재원의 슈팅은 높게 솟았다.전반 막판으로 향할수록 경기는 뜨거워졌다. 대구도 전반 39분 정치인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날카롭게 문전으로 휘어들어 갔으나 서재민이 머리로 걷어내며 좋은 찬스를 날렸다. 두 팀 모두 교체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후반 초반부터 몰아붙이던 수원FC가 킥오프 9분 만에 결실을 봤다. 김경민이 상대 견제를 이겨내고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싸박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수원FC가 1-0으로 앞서갔다.대구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지오바니가 올린 크로스를 김주공이 발에 맞혔지만, 수원FC 수문장 안준수가 선방했다.수원FC는 후반 18분 서재민 대신 이시형을 투입하며 먼저 교체 카드를 빼 들었다. 대구도 후반 21분 정치인을 빼고 에드가를 넣으며 전방에 변화를 줬다.이후 대구가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수원FC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31분 에드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는데, 그 전에 패스한 김주공이 볼을 받을 때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갈 길 바쁜 대구는 후반 41분 악재를 맞았다. 수원FC 이지솔의 역습을 카이오가 뒤쫓아가면서 발을 걸어 넘어뜨렸고, 주심은 곧장 레드카드를 꺼냈다. 비디오 판독(VAR) 후에도 원심을 유지했다.대구는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끈덕지게 몰아붙였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에드가의 헤더골이 터지며 승점 1을 따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11.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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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끝난 K리그? 싸박 vs 이호재 vs 전진우 뜨거운 ‘득점왕 경쟁’ 주목하라

2025 프로축구 K리그1은 전북 현대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팀 우승 경쟁은 마무리됐지만, ‘득점왕 등극’을 향한 공격수들의 경쟁은 불이 붙었다.K리그1 종료를 4경기 앞둔 34라운드 기준, 30경기에서 16골을 몰아친 싸박(28·수원FC)이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 뒤를 이호재(25·포항 스틸러스)와 전진우(26·전북 현대)가 바투 추격하고 있다. 둘은 15골로 동률이지만, 경기 출전 수가 적은 이호재가 2위에 올라 있다.K리그 득점 순위는 득점수, 출전 경기가 적은 선수,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 순으로 매겨 ‘최다 득점상’ 주인공을 가린다. 현재 득점 톱3 선수들의 세 부문 수치가 비슷한 만큼, 막판까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득점왕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음원을 발매하며 ‘싱어송 스트라이커’란 별명을 얻은 싸박은 키 1m90㎝, 몸무게 88㎏의 거구다. 최전방에서 높이 싸움에 일가견이 있고 왼발잡이지만, 문전에서 양발 슈팅 모두 날카롭다는 평가다. 그야말로 온몸이 무기다.시리아 국가대표 싸박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었고, 7라운드 포항전에서야 데뷔골을 맛봤다. 출발은 다소 늦었으나 꾸준히 골망을 갈랐다. 울산을 상대로 두 차례나 멀티골을 작성했고, 31라운드 제주SK전에서도 2골을 넣었을 만큼 몰아치기에 능하다. 소속팀이 강등권에 있는 만큼 그의 어깨가 무겁지만, 직전 34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정도로 매서운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득점 2위 이호재 역시 올해 들어 ‘스텝 업’ 했다. 2021시즌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리그 2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올 시즌에는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고, 내친김에 ‘득점왕’까지 꿈꾼다.‘K-홀란(K리그의 엘링 홀란)’이라 불리는 이호재는 이번 시즌 넣은 15골 중 5골을 머리로 낚아챘다. 그만큼 문전에서 큰 키를 활용한 헤더가 위협적이다. 아울러 그는 페널티킥으로도 5골을 기록했는데, 특유의 느릿느릿 볼에 다가가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슈팅 스킬 역시 일품이다. 이호재는 지난 26일 대전하나시티즌과 34라운드에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했지만, 32~33라운드에서 골 맛을 봤다. 최근 감각은 셋 중 으뜸이다.전북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전진우는 올해 가장 눈부신 성장을 일군 선수로 꼽힌다. 수원 삼성 유스팀인 매탄고 시절부터 ‘기대주’로 이름을 날린 그는 2018년 프로 데뷔 이래 한 골도 못 넣고 시즌을 끝낸 적도 있을 정도로 기대를 밑돌았다. 2022시즌 수원에서 K리그1 25경기에 나서 6골을 넣은 게 커리어 최고 기록이었다.그러나 전진우는 2025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 지도로 다시 태어났다. 문전에서 냉정한 마무리 능력을 장착했고, 공격적인 드리블로 ‘크랙’ 면모까지 뽐내고 있다. 그는 29~33라운드까지 침묵하며 부침이 있었지만, 34라운드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꾸준히 수상에 욕심을 낸 만큼 전북 선수들이 남은 4경기에서 전진우의 ‘득점왕 등극’을 밀어줄 전망이다. 톱3 뒤로도 14골을 넣은 주민규(대전)를 비롯해 13골을 기록 중인 콤파뇨(전북), 모따(FC안양), 이동경(울산 HD)이 득점왕에 도전할 수 있다. 순위표가 촘촘한 만큼 최종 38라운드까지 이들의 경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3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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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족집게 해설’ 이황재 “손흥민 득점왕 할 수 있다…메시와 결승 대결 가능성 충분” [IS 인터뷰]

“다음 시즌 손흥민(33·LAFC)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은 충분하다.”‘족집게’ 이황재 ENA스포츠 해설위원의 예측이다. 이 위원은 최근 본지를 통해 “손흥민이 풀 시즌을 치르고, (내년에도) LAFC가 지금과 같은 스쿼드를 갖췄다면 득점왕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경쟁자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2~3선까지 내려와 경기에 관여하는 비율이 높다. 손흥민은 현재 최전방에서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프리시즌부터 준비하고 다음 시즌 초반부터 흐름을 탄다면 득점왕 경쟁 명단에 손흥민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손흥민의 LAFC 입단 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중계한 이황재 위원은 지난 8월, ‘손흥민이 남은 11경기에서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실제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경기에 나서 9골 3도움을 올리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 이 위원은 올해 리그 28경기에서 29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등극한 ‘축구의 신’ 메시와의 경쟁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손흥민의 맹활약 덕에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LAFC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6위 오스틴FC와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오스틴은 올 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서 단 37골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득점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소 실점 5위(45실점)에 올랐을 만큼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이황재 위원은 “객관적인 전력은 LAFC가 오스틴보다 훨씬 좋다”면서도 “오스틴이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다만 지난 13일 홈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등이 A매치 차출로 빠졌다”고 짚었다.이어 “오스틴은 보통 이기는 경기에서 한 골로 승부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오스틴은 주축 공격수인 브랜던 바스케스가 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한 상태다. 공격 쪽에 힘이 빠진 건 사실이지만, 수비는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이황재 위원은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스틴의 수비력이 빼어난 만큼, 먼저 골을 내주면 LAFC의 경기 운영이 힘겨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MLS를 대표하는 손흥민과 메시의 대결은 LAFC와 마이애미가 결승까지 진출해야 성사될 수 있다. 이황재 위원은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이변이 있지 않은 한 서부와 동부에서 LAFC와 마이애미가 결승에 오를 확률이 가장 높다”고 예상했다.이황재 위원은 “LAFC는 손흥민 합류 후 극적인 상승을 이뤘고, 팀 성적도 끌어올렸다. 서부 콘퍼런스에서 가장 흐름이 좋은 팀”이라며 “마이애미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만큼, 똘똘 뭉칠 힘이 있다. 메시의 동기부여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희웅 기자 2025.10.28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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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 K리그 역사상 최초 대업 눈앞…1부 이어 ‘K리그2 올해의 감독’ 굳히기 나선다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는 윤정환(52) 감독이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지난해 K리그1 강원FC의 준우승을 이끌고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윤정환 감독은 올해도 시상식을 빛낼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을 앞두고 2부로 강등된 인천에 부임한 윤 감독은 우승을 이끌 것이 유력하며, 그렇게 되면 ‘K리그2 올해의 감독’ 타이틀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K리그 역사상 1부에서 연속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휩쓴 사령탑은 많지만, 1·2부를 제패한 이는 없다. 만약 윤정환 감독이 예상대로 K리그2 올해의 감독상을 받으면, 프로축구 역사상 최초로 1·2부 감독상을 거머쥔 지도자가 된다.K리그1 ‘최고’로 인정받은 감독이 이듬해 2부 올해의 감독상을 받게 되는 것인데, 이 역시 진기록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강원과 동행을 마치고 인천 지휘봉을 쥔 윤정환 감독은 팀 컬러를 확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유의 짜임새 있는 축구를 완벽히 이식했고, 인천은 지난 4월 13일부터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최근 인천은 주요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집중력 저하 등 흔들리는 모습이지만, K리그2 정상 고지와 여전히 가장 가깝다. 올해 K리그2 5경기가 남은 가운데, 인천(승점 71)은 2위 수원 삼성(승점 63)보다 승점 8 앞서 있다. 윤정환 감독이 우승과 올해의 감독상 두 토끼를 잡으려면, ‘주포’ 스테판 무고사(몬테네그로)의 활약이 절실하다. 무고사 역시 윤정환 감독처럼 ‘진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지난해 K리그1 최다 득점상(15골)을 차지한 무고사는 올 시즌 K리그2 31경기에서 19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그는 2위 후이즈(성남FC·15골)보다 4골 앞선 터라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K리그 역사상 1부와 2부에서 모두 득점왕에 오른 건 조나탄(브라질)과 말컹(울산 HD)뿐이다. 조나탄은 2015시즌 대구FC, 2017시즌 수원 삼성에서 각각 2부, 1부 최다 득점상의 주인이 됐다. 말컹은 2017시즌 경남에서 K리그2 득점왕에 오르는 동시에 팀 승격을 이끌었고, 이듬해인 2018시즌에는 1부 득점왕까지 석권했다.다만 이들은 2부에서 먼저 득점왕에 등극한 뒤 1부까지 장악한 케이스다. 만약 무고사가 올해 2부 득점왕에 오른다면, 1부에서 먼저 최다 득점상을 타고 2부까지 제패하는 첫 사례가 된다.김희웅 기자 2025.10.1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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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골’ 손흥민, ‘EPL 역대 최고’ 확정적…앙리·홀란 싹 제치고 압도적 1위 질주

손흥민(LA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골잡이를 뽑는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질주 중이다.13일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EPL 사무국에서 진행 중인 ‘EPL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는 누구인가’란 제목의 투표에서 손흥민이 무려 팬 24%의 지지를 받고 있다. 누구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투표의 특성상 ‘인기 투표’란 지적을 피하기 어렵지만, 한편으로는 손흥민이 스코어러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손흥민 뒤로는 EPL 역대 최다골(260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앨런 시어러(잉글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팬 17%가 시어러를 택했다. 은퇴 선수 중에는 시어러가 표를 쓸어 담고 있다. 티에리 앙리(프랑스)도 투표에 참여한 팬 9%의 선택을 받았다.현역 선수 중에서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1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11%,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7%,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6%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사실상 이 투표의 최종 승자는 손흥민이 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EPL 사무국은 지난 8일 리그 역대 최고의 골잡이 후보 15인을 공개하고 투표를 진행했다.뤼트 판 니스텔로이, 로빈 판 페르시(이상 네덜란드), 마이클 오언, 프랭크 램파드, 앤디 콜(이상 잉글랜드), 티에리 앙리(프랑스),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 등 레전드들이 후보에 포함됐다.현역 선수 역시 고개를 끄덕이게 할 만한 선수들이 대거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EPL 득점왕’ 자격으로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하는 것으로 보인다.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10년 활약한 손흥민은 EPL 333경기에 나서 127골 77도움을 기록했다.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네덜란드)와 EPL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6위다.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23골을 몰아치며 EPL 골든부트를 수상하기도 했다.이번 투표는 EPL 공식 어플에서 참여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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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대형 경사 터진다…손흥민, ‘EPL 공식’ 역대 최고 골잡이 후보→투표 단독 1위 질주

손흥민(LA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골잡이를 뽑는 투표에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1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기준 EPL 사무국에서 진행 중인 ‘EPL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는 누구인가’란 제목의 투표에서 손흥민이 팬 20%의 지지를 받고 있다. EPL 역대 최다골(260골) 기록을 보유한 앨런 시어러(잉글랜드)가 18%로 손흥민의 뒤를 잇고 있다.EPL 사무국은 지난 8일 EPL 역대 최고 스코어러 후보 15인을 공개했다.뤼트 판 니스텔로이, 로빈 판 페르시(이상 네덜란드), 마이클 오언, 프랭크 램파드, 앤디 콜(이상 잉글랜드), 티에리 앙리(프랑스),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 등 레전드들이 후보에 포함됐다.현역 선수로는 손흥민을 비롯해 레스터 시티의 레전드인 제이미 바디(US 크레모네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설의 서막을 알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선보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투표가 시작된 지 이틀이 채 되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최고의 전설들을 제치고 1위를 질주하고 있다.손흥민과 시어러 뒤로는 홀란(14%), 호날두(11%), 앙리(9%), 살라(8%) 순으로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이번 투표는 EPL 공식 어플에서 진행되고 있다. 누구나 표를 던질 수 있다.투표 특성상 세계적으로 팬이 많은 손흥민이 이름값 높은 다른 후보들을 싹 제치고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10년 활약한 손흥민은 EPL 333경기에 나서 127골 77도움을 기록했다.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네덜란드)와 EPL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6위다.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23골을 몰아치며 EPL 골든부트를 수상하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5.10.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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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살라·시어러와 한 컷에…‘EPL 공식’ 역대 최고의 골잡이 후보 15인 선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골잡이는 누구인가.”EPL 사무국이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EPL에서 가장 위대한 골잡이는 누구?”라는 설문을 시작했다. 토트넘에서 2015년부터 10년간 활약한 손흥민(LAFC)이 역대 최고의 골잡이 후보 15인에 이름을 올렸다.후보 면면이 화려하다.EPL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잉글랜드)를 비롯해 뤼트 판 니스텔로이, 로빈 판 페르시(이상 네덜란드), 마이클 오언, 프랭크 램파드, 앤디 콜(이상 잉글랜드), 티에리 앙리(프랑스), 디디에 드로그바(코트디부아르),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가 포함됐다.현역 선수로는 레스터 시티의 레전드인 제이미 바디(US 크레모네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설의 서막을 알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선보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이 선수들이 활약했던 소속팀, 득점 수를 조명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손흥민은 살라, 시어러와 한 컷에 담겼다.손흥민은 EPL 333경기에 나서 127골 77도움을 기록했다.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네덜란드)와 EPL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6위다. 2021~22시즌에는 리그 23골을 폭발하며 EP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후보 15인 중 현역 선수는 6명뿐인데, 손흥민이 포함됐다는 것은 그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상 이번 설문은 EPL에서도 손흥민을 역대급 공격수 중 하나로 인정하고 있다는 ‘공식발표’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15명 중 최다 득점자인 시어러는 260골, 2위 케인은 213골을 기록했다. 득점 수로는 살라(188골)가 후보 15인 중 이들의 뒤를 잇고 있다. 다만 득점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활약, 임팩트 등 축구 팬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골잡이는 저마다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5.10.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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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발롱도르 2개 강탈’ 뜬금 주장 나왔다…2024년도 비니시우스 수상 강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발롱도르 2개를 다른 선수에게 뺏었다는 주장이 나왔다.해외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지난 23일(한국시간) 2008년 발롱도르 실제 수상자와 본인들이 생각하는 수상자를 밝혔다.같은 날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2025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뎀벨레는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과 경합 끝에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논란은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 뎀벨레의 성적이 워낙 빼어났던 덕이다. 뎀벨레는 2024~25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53경기에서 35골 16도움을 올렸다. 팀의 4관왕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발롱도르는 그동안 논란이 잦았다. 수상자를 두고 의견이 갈린 적이 많았다.지난해 발롱도르가 그랬다.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수상했는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받아야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스코어90은 지난해 발롱도르를 비니시우스가 수상해야 했다고 봤다.매체는 메시의 두 차례 발롱도르 수상도 부정했다.2009년 처음 발롱도르를 거머쥔 메시는 2012년까지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후 2015년, 2019년, 2021년, 2023년에도 발롱도르를 가져갔다. 발롱도르 총 8개를 받았는데, 스코어90은 메시가 6개만 수상해야 했다고 봤다.2021년, 2023년 발롱도르를 메시가 강탈했다고 주장했다. 스코어90은 2021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2023년에는 엘링 홀란(맨시티)이 메시 대신 발롱도르를 가져가야 했다고 봤다. 2021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레반도프스키는 개인 기록이 워낙 돋보였다.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고,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차지했다. 1972년 이후 49년 만에 게르트 뮐러의 최다골 기록까지 깼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뮌헨과 폴란드 대표팀에서 51경기에 나서 61골 10도움을 올렸다.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메시는 30골을 넣어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등극하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의견은 분분했고, 수상 논란이 일었다. 앞서 2020년 레반도프스키의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했는데, 코로나19로 시상식이 취소된 것도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는 데 분명 영향이 있었다. 스코어90이 지적한 2023년에도 어김없이 논란이 나왔다. 홀란은 당시 맨시티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PSG에서 뛰었던 메시는 클럽 성적이 비교적 약했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면서 발롱도르 위너가 됐다.여전히 과거 발롱도르 수상에 관한 논란은 이어지는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09.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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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과 만난 손흥민…“韓 국민이 즐겁게 축구 보게 하고파” 2026 월드컵에 ‘진심’

“대표팀에서 아직 못 이룬 꿈입니다.”손흥민(LAFC)이 진심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팬들이 즐겁게 축구를 볼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지난 23일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에 “우승컵 안고 돌아온 월클 쏘니의 하나뿐인 고민은?”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기 전 촬영된 영상이다.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일군 손흥민은 ‘국민 MC’ 강호동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럽 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득점왕 등극, 첫 우승의 순간 등 여러 주제로 대화가 오갔다. 손흥민은 특히 월드컵 이야기를 할 때 눈을 반짝였다. 첫 월드컵이었던 2014년 브라질 대회를 돌아본 손흥민은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다. ‘내가 월드컵에 나간다고?’ 그런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당시 축구대표팀의 여정은 조별리그에서 끝났다. 손흥민은 펑펑 울었다. 그는 “지는 걸 일단 싫어한다. 더 표현이 안 되니 혼자 부글부글 끓으면서 터지는 것”이라며 “기대감보다 선수로서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서 많이 짜증 나서 울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막내’였던 손흥민은 어느덧 주장 완장을 차고 네 번째 월드컵에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4번이나 나갈 수 있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즐기긴 어려운데 즐겨보고 싶고, 국민분들이 한번 즐겁게 축구를 보게 해드리고 싶다. 그게 축구선수로서 대표팀에서 내가 못 이룬 꿈이라고 생각한다”고 진심을 전했다.손흥민은 끝끝내 갈망하던 꿈을 이룬 경험이 있다. 2015년부터 10년간 활약했던 토트넘에서 ‘우승’을 일궜다. 2024~25시즌 팀의 주장으로 UEL 우승을 이끌었고, 토트넘은 17년 만에 ‘무관’ 꼬리표를 뗐다. 대부분이 토트넘에서 ‘우승’은 어렵다고 했다. 손흥민은 “내 안에서 뭔가가 계속 잡고 있었다. ‘토트넘은 왜 안 될까’란 생각에 남은 이유가 가장 크다. 내가 2015년에 왔지만, 지금은 (당시 동료들이) 아무도 없고, 각자 성공을 위해 떠났지만 나는 그걸(우승) 여기서 해보고 싶었다. 아무도 17년간 못 했으니까 꼭 이루고 싶었다. 그런데 그게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그는 우승을 확정한 순간을 떠올리며 “뭔가 머리는 삐쭉삐쭉 서고, 목 뒤부터 발가락까지 소름이 싹 돋았다”고 표현했다. 아직 축구선수 손흥민의 여정은 진행형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때까지 달린다. 그는 “아직 기억에 남는 게 어릴 때부터 꿈이 뭐냐고 물으면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 꿈은 아직 변함이 없다. 단 하루라도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사람이 돼보고 싶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9.24 14:47
해외축구

손흥민 오고 ‘메시와 득점왕 경쟁’…MLS 역사상 최초 3시즌 연속 ‘20골’까지 돌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에이스’ 드니 부앙가가 손흥민 합류 이후 훨훨 날고 있다. 득점왕 경쟁에 뛰어든 데 이어 MLS 최초 기록 보유자가 됐다.부앙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LAFC는 손흥민이 입단한 후 치른 리그 7경기에서 4승(2무 1패)째를 챙겼다. MLS컵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조기 확정한 LAFC(승점 50)는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지켰다.‘에이스’ 부앙가는 이 경기에서 MLS 역사상 최초 세 시즌 연속 20골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같은 날 MLS 사무국은 “LAFC의 슈퍼스타 부앙가가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최초로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된 것”이라고 조명했다. 부앙가는 2023시즌 MLS 정규리그 31경기에서 20골 7도움, 2024시즌 32경기에서 2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부앙가는 이날 20·21·22호골올 몰아넣으며 득점왕 등극도 노리게 됐다. 현재 MLS 득점 1위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메시는 22골로 부앙가와 동률이다. 하지만 도움 12개를 올린 메시가 부앙가(8개)보다 순위표 위에 있다.사실 부앙가의 득점왕 도전은 멀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득점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근 4경기에서 무려 8골을 낚아챘다.부앙가의 눈부신 약진 비결에는 손흥민이 있다. 두 공격수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득점과 도움을 번갈아 올리고 있다. 한 선수가 주인공이 되면 다른 한 명은 조연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MLS 사무국은 “부앙가는 손흥민과 호흡이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며 “한국인 슈퍼스타 손흥민은 8월 초 토트넘에서 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했다”고 짚었다.국내에서는 부앙가와 손흥민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둘을 ‘흥부 듀오’라고 부른다. 그만큼 찰떡 호흡을 뽐내고 있다.부앙가는 지난 18일 솔트레이크전에서 LAFC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LAFC에서 통산 145경기에 출전해 97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온 뒤 부앙가에게 그야말로 겹경사가 터지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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