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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청담국제고2’ 김예림·김민규, 살얼음 걷다 심쿵?… 묘한 텐션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매회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자극하고 있다.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연출 임대웅, 박형원 / 극본 곽영임 / 제작 와이낫미디어, 리안컨텐츠)는 더욱 치밀해진 심리 묘사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6회까지 공개된 가운데, 얽히고설킨 감정선이 본격화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는 시즌 2의 핵심 명장면들을 짚어봤다.◇ 전에 알던 김혜인은 없다… ‘다이아몬드 6’가 된 김혜인오시은(한다솔) 추락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김혜인(이은샘)은 교내에서 살아남기 위해 백제나(김예림)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처음에는 차가운 반응이 돌아왔지만 제나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혜인이 얻게 되면서 두 사람의 거래는 성사됐다. 이후 혜인은 제나의 추천을 받아 ‘다이아몬드 6’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어 “‘다이아몬드 6’ 새로운 멤버 김혜인이야”라는 제나의 소개와 함께 혜인이 VIP 전용 라운지에 당당하게 입성하는 2회 엔딩은 시즌 2의 본격 서막을 알리며 앞으로 전개를 기대케 했다.◇ 썸 or 쌈… 백제나와 차진욱의 미묘한 분위기앙숙처럼 대립하는 제나와 차진욱(김민규)은 만날 때마다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강렬했던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물론 제나가 많은 사람이 모인 진욱의 파티에서 그를 약혼자라고 공개 선언하는 장면은 초집중을 유발하는 텐션을 만들어냈다. 특히 제나의 엄마를 찾아가 꽃을 선물하는 진욱과 그를 바라보는 제나의 표정은 몽글몽글한 감성을 자극,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소름 유발자 김해인의 팽팽한 신경전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난 김해인(장성윤)은 혜인을 향해 “기억 안 나? 내가 준 목걸이”라고 말하며, 기억을 잃은 줄 알았던 그녀가 사실은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는 반전을 선사했다. 하지만 혜인이 “민율희가 너 기억 돌아온 거 알면 가만둘 것 같아?”라고 맞서자, 해인은 분노한 채 그녀를 수영장으로 밀쳤다. 수영장에 빠진 두 사람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벌인 수중전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이후에도 해인은 여전히 자신을 얕잡아보는 박우진(장덕수)에게 옥상 추락사건의 범인이 민율희(박시우)라고 폭로해 전과 달라진 면모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이처럼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하이틴 심리 스릴러 장르의 매력을 극대화한 장면들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감정의 결을 따라 전개되는 내밀한 심리 묘사와 예측을 뛰어넘는 반전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한편 하이틴 심리 스릴러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매주 목, 금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국내 주요 OTT 플랫폼에서 오후 5시에 한 회씩 공개되는 것은 물론, 매주 금요일 오전 12시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그 주 공개 회차들을 시청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2 14:43
드라마

‘은수 좋은 날’ 이영애 “KBS에 환기 불러일으키는 전환점 되길”

‘은수 좋은 날’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대본 리딩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대본 리딩 현장에는 송현욱 감독과 전영신 작가를 비롯해, 이영애(강은수 역), 김영광(이경 역), 박용우(장태구 역)를 포함한 배수빈(박도진 역), 조연희(양미연 역), 황재열(박형사 역), 도상우(강휘림 역), 원현준(도규만 역), 오연아(백여주 역), 김동원(이혁 역), 이규성(황동현 역), 김시아(박수아 역), 권지우(최경도 역), 손보승(황준현 역) 등 전 출연진이 참석해 환상의 시너지를 예고했다.리딩에 앞서 이영애의 인사와 함께 시작된 '하트 릴레이'는 현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영애의 하트 포즈에 김영광, 박용우를 비롯한 전 출연진 모두가 릴레이에 동참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본격적인 대본 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단 한 줄의 대사도 가볍게 넘기지 않는 집중력과 몰입도로 현장을 압도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딸의 미술 선생에게 동업을 제안하는 강은수 역을 맡은 이영애는 절박함과 위태로움, 그 안의 단단함을 오가는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리딩 현장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낮에는 여중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인기 만점 방과후 미술강사, 밤에는 비밀스러운 클럽 MD로 활동하는 이경 역의 김영광은 냉온을 오가는 강렬한 연기로 극도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마약 밀매 조직의 실체를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 장태구 역의 박용우는 결핍과 아픔을 품은 연기로 극 중 날카롭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이외에도 배수빈, 조연희, 황재열을 비롯해 도상우, 원현준, 오연아, 김동원, 이규성, 김시아, 권지우, 손보승 등은 각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열연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강렬한 대사와 밀도 높은 탄탄한 전개, 정교하게 얽힌 인물 간의 심리전까지 더해지며, 단 한 번의 리딩만으로도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대본 리딩을 마친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함께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먼저 이영애는 “‘은수 좋은 날’을 통해 KBS 드라마와 배우로서도 새로운 환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김영광은 “모든 인물이 각자의 욕망을 갖고 살아가는 이야기다. 이영애 선배님, 박용우 선배님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끝으로 박용우는 “기대하던 드라마가 현실이 되어 행복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속에서 시청자분들도 이 긴장과 재미를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은수 좋은 날’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디테일의 장인으로 인정받은 송현욱 감독과, 인간 내면의 딜레마와 균열을 섬세하게 그려온 전영신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주연 3인방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와 관록의 배우들이 출연하며 인생작 탄생을 예감케 한다.‘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2 10:39
연예일반

제로베이스원, 정규 1집 선공개곡 ‘슬램 덩크’ 포스터 공개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여름 컴백 라인업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다.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22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정규 1집의 선공개곡 ‘슬램덩크’의 포스터를 추가 게재했다.공개된 포스터는 경기를 앞둔 선수 소개 콘셉트로 꾸며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아홉 멤버는 각자의 백넘버와 함께 에너제틱한 매력을 전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들의 얼굴에는 묘한 긴장감과 다부진 각오가 공존하는 가운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문구로 도전적이면서도 패기 넘치는 모습을 예고해 ‘슬램덩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슬램덩크’는 농구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각본 없는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EDM & 힙합 장르의 곡이다.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의 수록곡 ‘데빌 게임’으로 강렬한 시너지를 냈던 작곡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제로베이스원만의 청량하면서도 박력 넘치는 에너지를 곡 전반에 담아냈다.한편, 제로베이스원의 정규 1집의 선공개곡 ‘슬램덩크’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2 09:15
드라마

박보검, 거친 얼굴로 연기 정점 증명 [‘굿보이’ 종영] ①

박보검이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그간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얼굴을 선보이며 배우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맞았다. 전직 복싱선수 출신 경찰 역으로 강렬한 액션과 복합적인 감정선을 오가며 ‘박보검의 새로운 얼굴’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지난 20일 종영한 ‘굿보이’에서 주연을 맡은 박보검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화제성 지수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뜨거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굿보이’는 5월 31일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최종회인 1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8.1%를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보검은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찰 윤동주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수사극과 액션 장르에 도전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부조리한 현실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다. 박보검은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6개월 넘는 복싱 및 근력 훈련을 소화하며 현실감 있는 액션을 구현했고 상처로 얼룩진 외모와 거친 몸짓으로 신선함을 불러모았다. 첫 방송 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박보검 맞아?”, “눈빛에서 광기 느껴진다”, “액션도 잘할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이 같은 액션 연기와 함께 박보검은 캐릭터가 지닌 ‘정의의 파이터’이자 ‘블랙 히어로’다운 면모를 그려내며 드라마의 카타르시스를 한껏 끌어올렸다. 극중 윤동주는 인성시의 어두운 구석을 파고들며 최강 빌런 민주영(오정세)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인물로, 그의 수하들을 하나하나 제압해나가는 ‘도장깨기’ 장면들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함께 통쾌함을 더했다. 박보검은 이 같은 수사극의 서사 속에서도 코믹함, 유쾌함을 유연하게 오가며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코믹과 액션, 청춘 수사극의 요소가 결합된 ‘굿보이’ 초반 박보검이 보여준 맑은 눈빛과 약간의 허술함은 기존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박보검은 극이 진행될수록 윤동주가 지닌 폭력의 기억을 포함해 죄책감, 상실, 분노 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입체성을 높였다. 특히 웃는 얼굴 속 떨리는 입가, 흔들리는 눈빛 등을 통해 감정의 진폭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윤동주가 처한 복잡한 상황과 감정을 보다 현실적으로 느끼게 하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박보검은 전작인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등에서 구축한 이미지의 틀을 스스로 깼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박보검은 지난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후 주로 부드럽고 온화한 연기를 선보였다.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연기한 사랑꾼 관식이도 그 연장선에 있었다면, ‘굿보이’의 윤동주는 어두운 감정선까지 끌어안은 복합적인 인물이었다. 박보검은 이를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보검은 ‘굿보이’에서 기존의 선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전혀 다른 결의 얼굴을 시도했다. 친숙함과 낯설음을 동시에 안기면서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증명했다”며 “‘굿보이’를 통해 또 한 번 자신만의 연기 지평을 확장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2 05:45
영화

‘케데헌’으로 날개 단 안효섭, ‘전독시’로 날아오른다[줌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안효섭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정식 스크린 데뷔를 앞뒀다. 안정적인 연기로 가상과 현실 사이 균형을 잡으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23일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는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안효섭은 주인공 김독자를 연기했다. 학창 시절부터 사회인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가지 방법’(이하 ‘멸살법’)과 함께 한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다. 하지만 회사와의 계약 종료일, 10년 넘게 연재된 ‘멸살법’이 끝을 맺으면서 소설 속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이번 영화는 안효섭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완성도 높은 캐릭터 구축을 위한 그의 남다른 노력이 깃든 작품이다. 외적 설정부터 표정, 대사 톤, 시선 처리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는 안효섭은 그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사내맞선’, ‘홍천기’ 등을 통해 보여준 밀도 높은 연기로 김독자를 세밀하게 빚어냈다.특히 인상적인 건 특별함 속 보편성이다. 안효섭이 연기한 김독자는 ‘성장캐’로 일반 히어로물 속 주인공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안효섭은 자신이 가진 신체적 특장점, 그러나 ‘전독시’에서는 한계에 지나지 않는 긴 팔다리와 훤칠한 외모를 오롯이 연기로 가리고, 관객의 공감을 사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여러 캐릭터와 협업과 충돌을 통한 김독자의 성장 서사를 자연스럽게 구축,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안효섭은 “원작 인물을 토대로 만들기보다는 나만의 김독자를 만들려고 했다. 내가 김독자에게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건 보편성이었다. 어떤 무리에 섞여 있어도 그 무리처럼 보이는 일반적인 캐릭터이길 바랐다”며 “최대한 무(無)맛, 아무런 맛이 안 나는 사람으로 비치길 바랐다. 특별함이 없어 보이는 사람으로 보이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타이틀롤로서 시각적 재미도 제공했다. 김독자의 액션은 극중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달리 생존의 느낌이 강하다. 직관적으로 말하자면, 그는 부러진 신념(칼)에 의지한 채 맨몸으로 싸우고 끊임없이 달린다. 안효섭은 김독자의 액션을 위해 무려 석 달 가까이 공을 들였고, 대부분의 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현실감을 부여했다. 연출자 김병우 감독 역시 “김독자는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으면 했는데 안효섭이 그걸 해냈다”며 “액션 역시 현장에서 대역을 한 번도 안 쓰고 성실하게 다 했다”고 치켜세웠다. 안효섭의 능력치는 ‘전독시’에 앞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서도 한 차례 빛을 발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케데헌’은 글로벌 K팝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 악마를 사냥하는 이야기로, 극중 안효섭은 저승사자 아이돌 사자보이즈의 리더 진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실제 유년 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낸 안효섭은 안정적인 영어 연기로 진우를 소화하며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해외 언론들 또한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저승사자 진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미국 콜리더), “음성만으로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을 완성했다”(미국 버라이어티) 등 호평을 내놨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안효섭에 대해 “‘케데헌’에서도 캐릭터 톤과 잘 어우러진 연기를 보여줬고, ‘전독시’에서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신선함도 있었고 판타지 장르에서 1020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도 충분했다. 홀로 극을 이끌면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하며 “매체와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로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05:35
영화

“넘쳐흐를 정도” 조정석도 과몰입… ‘좀비딸’ 여름 가족영화의 ‘정석’ 등극 [종합]

올여름 가족영화의 ‘정석’ 탄생이다. 믿고보는 여름의 조정석이 웃음과 재미가 절묘한 새로운 좀비물, ‘좀비딸’로 관객몰이에 나선다.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좀비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필감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참석했다.‘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이야기를 그린다. 실제로도 딸을 둔 아빠 조정석이 주인공 정환을 연기했다. 이날 조정석은 “저와 잘 어울리는 역이라고 해주셔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감사하다”며 “촬영하면서 동화된 나머지 제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해야 하는데 넘쳐흘러서 그런 부분을 조절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와닿으면서 힘들기도 했던 양날의 검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앞으로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작품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제 개인적으로도 제게 잘 맞고, 이 인물에 흠뻑 빠질 수 있던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표했다. ‘인질’ ‘운수 오진 날’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필 감독은 “제 출신이 ‘청불’이라 수위 조절을 해야 했다. 실제로 밸런스를 잡는 게 주요했다”며 “초반엔 좀비를 무섭고 짜릿하고 사실적인 느낌으로 관객이 받아들였으면 했으나, 코믹 드라마 장르라서 수치를 빗댄다면 51대 49정도 비율로 정도로 코미디를 계속 잡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K팝은 영화만의 차별적인 소재다. 보아의 ‘넘버 원’과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 나가’가 적재적소에서 재미와 감동을 건드린다. 필 감독은 “‘넘버 원’의 발랄하고 슬픈 분위기나 가사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손가락 동작이 인상적이라 안무로 쓰고 싶었다는 생각이었다”면서 “‘내가 제일 잘나가’는 은봉리 할머니 스웩을 보여주기에 더할 나위 없었고, 놀이공원 장면과 교차편집될 때 좀비인 수아가 활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본적없는 ‘좀비 댄스’를 소화하는 건 수아 역의 최유리다. 마치 반려동물같은 사랑스러움도 놓치지 않은 수준급 좀비 연기를 선보였다. 최유리는 “인간 시절 수아는 케이팝을 좋아하는 질풍노도 소녀 성격을 살리고자 했다면 좀비 시절의 춤은 자의보단 내면의 기억이 살아나 인간시절 춘 춤이 마음을 움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수아의 할머니 밤순 역으로 높은 웹툰 싱크로율과 웃음 타율을 담당한 이정은은 “부녀 관계를 지켜보고, 제 소중한 자식이 불편하지 않도록 (좀비가 된 딸 수아의) 기강을 잡아주는, 만화적이지만은 않고 실제로 시골 동네에서 볼법한 친화적인 모습으로 연기하고자 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실제로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 나가’에 맞춰 춤을 추는 마을잔치 장면은 칠곡 할머니 래퍼를 섭외해서 촬영했다. 이정은은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니 할머니들이 랩으로 한을 푼다는걸 알게 됐다. 단순히 음주가무 즐기는 노년이 아닌 마음 속 아픔에도 오늘을 살아가는 마음으로 댄스에 열정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아무리 K팝을 춰도 트롯풍이 나왔다”고 웃었다. 이정환의 절친 동배 역 윤경호와 첫사랑 연화 역 조여정도 알찬 앙상블을 완성했다. 윤경호는 “유쾌하면서도 따뜻함이 있고 이 작품은 이대로 좋다, 찍으면서 힐링이 됐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재밌다고 생각하지 않고 진지하게 연기했다. 워낙 대본이 진지할수록 웃을 수 밖에 없게 쓰여있어 제가 ‘맑눈광’처럼 나온 거 같다”고 덧붙였다.원작과 달라진 결말을 맞이해 영화만의 차별화를 뒀다. 필 감독은 “웹툰이 단행본만 7편인 분량이다보니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뒷부분의 경우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물을 간소화하는 과정이 있었다. 이야기를 틀었기보단 캐릭터를 정리한 것”이라고 짚었다.끝으로 필 감독은 “짜릿한 좀비와 흐뭇한 웃음, 뭉클한 감동이 있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코미디영화다.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좀비딸’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1 17:39
드라마

염정아, ‘아이쇼핑’·‘첫사랑’ 겹치기 출연… “편성 권한 없어”

배우 염정아가 ENA ‘아이쇼핑’과 tvN ‘첫, 사랑을 위하여’에 동시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오기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덱스)가 참석했다이날 첫 방송되는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를 사고팔고, 입양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상 환불이 가능한’ 불법 입양 카르텔을 다룬 파격적인 설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염정아는 ‘아이쇼핑’뿐 아니라 오는 8월 4일 첫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도 출연한다. 그는 “‘아이쇼핑’은 지난해 촬영한 작품이고, ‘첫사랑’은 지금도 촬영 중”이라며 “공교롭게 편성이 겹쳤지만, 배우로서 편성에 대한 권한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완전히 다른 장르에,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두 작품 모두 애정을 가지고 임했다. 예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아이쇼핑’은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1 15:39
스타

‘결혼’ 김재경, 새 프로필 공개…상큼함+시크함 공존

배우 김재경이 새 프로필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21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김재경의 새로운 프로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재경은 화이트 & 베이지 컬러의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자신만의 도회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재경은 화이트 홀터넥에 청바지를 매치해 청량함과 시크함을 오가는 프로필의 정석을 선보이는가 하면 따듯한 베이지 컬러의 착장에는 귀걸이로 포인트를 주어 특유의 상큼함과 사랑스러움을 배가 시킨다. 이렇듯 김재경은 맑은 눈빛이 돋보이는 부드러운 아름다움부터 매혹적인 모습까지 독보적인 무드로 감탄을 자아낸다.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한 김재경은 ‘신의 퀴즈4’, ‘배드파파’, ‘초면에 사랑합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 ‘간이역’등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2022년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조연상을 수상해 한 단계 더 성장한 그는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특히 ‘O'PENing(오프닝) - 그랜드 샤이닝 호텔’에서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했고 2023년 개봉한 영화 ‘너를 줍다’에서는 과거의 상처를 지닌 인물의 쓸쓸함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김재경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리버스’ 출연을 확정,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드라마 ‘리버스’는 의문의 별장 폭발 사고와 함께 기억을 잃은 묘진과 그녀의 헌신적인 피앙세이자 전도유망한 모노그룹 차기 회장 준호가 폭발 사고의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멜로 복수극이다. 극중 김재경은 ‘희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한편 소속사는 지난해 12월 "김재경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지난 여름 직계 가족이 참석한 자리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결혼 소식을 뒤늦게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1 11:05
뮤직

제로베이스원, 선공개곡 ‘슬램덩크’ 콘셉트 포토 공개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정규 1집 선공개곡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달궜다.제로베이스원은 21일 공식 SNS를 통해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의 수록곡 ‘슬램덩크’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사진 속 제로베이스원은 농구단으로 변신, 농구 코트와 라커룸 등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팀 저지를 활용한 9인 9색 스타일링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자랑했다.‘슬램덩크’는 농구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각본 없는 한 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EDM & HIPHOP 장르의 곡이다.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의 수록곡 ‘데빌 게임’을 통해 강렬한 시너지를 냈던 작곡진이 다시 한번 뭉쳐 제로베이스원만의 색깔과 개성을 더했다.‘슬램덩크’는 제로베이스원이 오는 9월 1일 발매하는 정규 1집의 수록곡으로, ‘네버 세이 네버’로 보여줄 제로베이스원의 음악적 방향성과 정체성에 대한 힌트를 제시하는 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제로베이스원의 정규 1집의 선공개곡 ‘슬램덩크’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1 08:57
드라마

남궁민 ‘우리영화’ 종영소감 “진심 다했다”

배우 남궁민이 드라마 ‘우리영화’ 종영 소감을 전했다.남궁민은 지난 1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 역을 맡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력을 발휘하며 극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남궁민은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분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제하를 연기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진심을 담아 만든 작품인 만큼, 끝까지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마지막 촬영 날을 꼽은 그는 “첫 신과 마지막 신을 같은 장소에서 찍었다. 그날의 따뜻한 햇살과 은행나무 풍경이 유독 마음에 남았다. 함께해 주신 감독님, 배우, 스태프들과의 시간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끝으로 “‘우리영화’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 작품이 여러분 마음속에도 오래도록 따뜻하게 남길 바란다. 다음에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작품을 향한 애정 또한 드러냈다.남궁민은 소포모어 징크스에 빠진 이제하의 무기력함부터 영화를 지키기 위한 감독의 강단 있는 모습까지 미세한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높은 몰입도를 견인했다. 특히 이다음(전여빈 분)과 애틋한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앞서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남궁민은 ‘우리영화’를 통해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랜만의 정통 멜로로 잔잔한 여운을 남긴 남궁민이 계속해서 보여줄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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