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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2025 KGMA] 에이티즈·보이넥스트도어, ‘아티스트 데이’ 주인공 됐다 [종합]

그룹 에이티즈와 보이넥스트도어가 제2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최고상을 품었다.14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열렸다. 첫날 시상식은 아티스트 데이로, 레드벨벳 아이린과 배우 남지현이 MC를 맡아 진행했다.이날 KGMA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2025 그랜드 아티스트상 트로피는 에이티즈가 차지했다. 에이티즈는 2018년 데뷔, 독창적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데뷔 초 공격적인 해외 투어로 글로벌 토대를 닦은 이들은 2021년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를 통해 도약에 성공했고, 그해 미니 7집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첫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 정규 2집으로 동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해에는 ‘골든 아워: 파트 2’로 ‘빌보드 200’ 두 번째 정상을 밟으며 커리어 정점을 경신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에이티즈는 “영광스러운 상이 아닐 수 없다. 여기까지 오는 데 도움을 준 감사한 분이 많다”며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모든 식구와 뒤에서 묵묵히 힘써주시는 스태프, 안무팀, 멋진 곡을 써주는 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이어 “오랜 시간이 흘러도 영원을 꿈꾸게 해주는 에이티니(팬덤명),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드린다.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에이티즈가 되겠다”며 “어느덧 7살(7주년)이 됐는데,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을 시간이 생겨 기쁘다. 에이티니를 꼭 행복하게 해주겠다. 곧 생일인데 축하하고 좋은 생일 선물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사랑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 그랜드 퍼포머상은 보이넥스트도어가 받았다. 2023년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사랑’ ‘청춘’ 서사를 쌓아오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 왔다. 특히 지난 1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오늘만 아이 러브 유’의 메가 히트를 시작으로 5월 발표한 미니 4집 ‘노 장르’로 도약을 이어간 보이넥스트도어는 지난달 발표한 미니 5집 ‘디 액션’으로 또 한 번 자체 커리어 하이를 이뤄냈다. ‘디 액션’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11월 8일 자) 40위로 진입해 5개 앨범 연속 차트인을 이어갔다. 또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이 104만 1802장 팔리며 미니 3집 ‘19.99’와 미니 4집 ‘노 장르’에 이어 3연속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보이넥스트도어는 “퍼포먼스란 관객이 있어야 한다. 여러분이 있어 무대를 할 수 있고 원도어(팬덤명)가 있어 보이넥스트도어가 존재한다”며 “모든 (소속사) 하이브, KOZ엔터테인먼트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 지코 피디님께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특히 이들은 “이상의 모든 공을 원도어에게 드린다. 머리 숙여 인사드린다”며 “솔직히 올해 진짜 상 받고 싶었다. 그래야 원도어에게 멋있게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어서다. 우리의 20대를 빛내줘서 감사하다. 원동력 삼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2025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는 더보이즈와 올데이 프로젝트에게 돌아갔다. 더보이즈는 올해 정규 3집 ‘언익스펙티드’와 미니 10집 ‘에이이펙트’ 발매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또한 지난 8월 서울 KSPO돔을 시작으로 네 번째 월드 투어 ‘더 블레이즈’를 개최, 전 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다.올데이 프로젝트는 빅뱅, 블랙핑크 등 정상급 K팝 스타를 프로듀싱한 테디가 선보인 그룹이다. 지난 6월 싱글 앨범 ‘페이머스’로 데뷔한 이들은 더블 타이틀곡 ‘페이머스’와 ‘위키드’로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가요계 돌풍을 일으켰다. KGMA 베스트 아티스트 10으로는 더보이즈,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 에이티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이찬원, 제니, 크래비티, 피프티피프티(가나다순)가 선정됐다.베스트 메모리상은 우즈,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상은 이찬원이 수상했고, 베스트 트롯 퍼포먼스상은 박서진에게 돌아갔다. 이어 베스트 밴드상과 베스트 스테이지상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 크래비티가 각각 받았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인 IS 라이징스타는 키키와 올데이 프로젝트가 공동 수상했다. 이날 가장 많은 트로피를 품은 아티스트는 4관왕에 오른 이찬원이었다. 이찬원은 사전 발표된 트렌드 오브 더 이어(트롯 부문)에 이어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베스트 아티스트 10와 최고 인기상까지 휩쓸었다. KGMA는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조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K팝 축제다. 2025 KGMA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되며, 둘째 날은 뮤직 데이로 꾸며진다. KT ENA가 주관 방송사로 참여했으며, 틱톡라이브를 통해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글로벌에 생중계된다. 일본에서는 훌루 재팬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다음은 2025 KGMA 아티스트 데이 수상자 명단▲ 2025 그랜드 아티스트 : 에이티즈▲ 2025 그랜드 퍼포머 : 보이넥스트도어▲ 2025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 : 더보이즈, 올데이 프로젝트▲ 베스트 아티스트 10 : 더보이즈,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 에이티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이찬원, 제니, 크래비티, 피프티피프티(가나다순)▲ 베스트 메모리 : 우즈▲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 이찬원▲ 베스트 트롯 퍼포먼스 : 박서진▲ 베스트 밴드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베스트 스테이지 : 크래비티▲ 베스트 프로듀서 : 테디▲ 베스트 힙합 : 제이홉 ▲ 베스트 뮤직비디오 : 진 (‘돈 세이 유 러브 미’)▲ 베스트 O.S.T : 도경수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O.S.T ‘영원해’)▲ IS 루키 : 미야오▲ IS 라이징스타 : 키키, 올데이 프로젝트▲ K팝 해외 아티스트 : 아이엔아이(INI)▲ 최고 인기상 : 이찬원▲ iM뱅크 스마트서포터상 : 더보이즈▲ 트렌드 오브 더 이어 : 이찬원(트롯 부문), 뉴진스 (K팝 그룹 부문)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5.11.14 22:35
스타

‘모범택시3’ 김의성 “깜짝 놀랄 초대형 빌런들 등장”

배우 김의성이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의 첫 방송을 앞두고 최고조에 이른 팀워크를 자랑했다.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제작진은 3일 ‘무지개 운수’의 수장이자 참어른의 표본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의성(장대표 역)이 이번에도 ‘선량한 김의성’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김의성은 “처음 방영될 때만 해도 세 번째 시즌까지 이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언젠간 배신하고 악당의 면모를 드러낼 거라는 많은 분들의 예상을 깨고, 여전히 무지개 운수의 수장으로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서 감개가 무량하다. 주변에서도 많은 분들이 ‘시즌3은 언제 만들어지냐’고 애타게 기다리셨는데, 드디어 선보이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와 함께 김의성은 이제는 일종의 밈이 되어버린 '장대표 빌런설'에 대해 유쾌한 반응을 드러냈다. 김의성은 “제가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아왔길래 아직도 못 믿으시는지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제발 믿어달라. 장성철은 의인이다"라며 장대표의 결백을 재차 강조, '장대표 빌런설'을 즐기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김의성은 이 같은 ‘모범택시’의 꾸준한 인기에 대해 “법과 정의가 우리 삶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마음, 그 억울함을 대신 풀어주고 복수해 준다는 설정이 많은 공감을 받은 것 같다”라고 짚었다. 또한 “국내외 여러 팬들의 뜨거운 사랑이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 주셨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하며 “이번 시즌3에서는 장대표가 왜 복수 대행 서비스를 만들게 됐는지, 그 근본정신을 따라가는 것이 장대표 캐릭터의 주요한 테마가 될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무엇보다 ‘모범택시3’은 김의성을 포함한 ‘무지개 5인방’ 이제훈(김도기 역), 표예진(고은 역), 장혁진(최주임 역), 배유람(박주임 역) 전원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김의성은 “저도 5명의 멤버가 이렇게 흔들림 없이 세 번째 시즌까지 함께한 것이 놀랍다”라며 “멤버들 각자가 가진 이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이 팀워크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라고 ‘모범택시’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시즌3를 촬영하면서 더욱 끈끈한 연기 시너지를 느꼈다는 김의성은 “함께 연기하는 매 순간 ‘이래서 팀이구나’ 싶었다. 특히 지하 정비실에서 악당들의 악행에 분노하고, 그들을 응징하는 계획을 짤 때는 마치 우리가 진짜 모범택시의 일원이라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깊이 공감했다”라며 무르익은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어 멤버들에 대해 “모두가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다”라고 이야기한 김의성은 “촬영 전에 저희 집에 멤버들이 모인 적이 있었는데, 집에 보관하고 있던 술을 모두 거덜 내고 가 버려서 분노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가족 같은 멤버들과의 비하인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끝으로 김의성은 ‘모범택시3’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역시 통쾌한 권선징악 아닐까 싶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이전 시리즈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 더욱 재밌어진 멤버들의 캐릭터플레이, 무엇보다도 깜짝 놀랄 만한 초대형 빌런들의 등장까지, 너무나 풍성한 볼거리들이 시청자 여러분들을 기쁘게 해 드릴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갈수록 커지는 사랑과 기대에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만들었으니, 많은 응원과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며 ‘모범택시3’의 스펙터클한 귀환을 예고해 흥미를 끌어올렸다.‘모범택시3’는 오는 1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3 08:51
연예일반

‘태풍상사’ 김민하 “IMF 때 3세라 상상력 동원…이준호에 의지”

배우 김민하가 ‘태풍상사’ 캐릭터 구축 과정을 밝혔다. 김민하는 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제작발표회에서 “그때가 3살 때였다.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여쭤봤는데 공통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때가 좋았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어둠이 있었기 때문에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원동력이 있다는 것에서 키포인트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력으로 채우면서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면서 캐릭터와 작품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배우 이준호와의 호흡에 대해서 “너무 재밌고 좋다”며 “예상치 못한 연기를 했을 때도 그걸 모두 수용하고 재밌는 신들을 만들어갔다. 힘도 받았고 의지를 많이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라는 경제적 충격 속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이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평범한 이들의 생존기와 연대를 그린다. 김민하는 IMF 시절을 살아가는 당찬 경리 오미선으로 분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전형적인 ‘K장녀’ 미선은 태풍상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커리어우먼의 꿈을 키워가는 인물이다.‘태풍상사’는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1 14:42
스타

‘폭군의 셰프’로 날아오른 이채민 “배움과 성장, 행복을 안겨준 소중한 시간”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발굴한 보석, 배우 이채민이 완벽한 결말을 이끌며 이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채민은 29일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추운 겨울부터 무더운 여름까지 모두가 함께 땀 흘리며 촬영한 저희 드라마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부디 시청자분들께 저희 작품이 때로는 웃음과 설렘을, 또 때로는 따뜻함과 감동을 전하며 여운이 짙은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제게는 그런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많은 배움과 성장, 그리고 행복을 안겨준 소중한 시간이었고, 여전히 그 여운이 남아 앞으로의 저를 위한 큰 원동력이 됐다”며 “계속해서 좋은 작품과 연기로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 다시 한번, 저희 드라마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전했다. 지난 28일 종영한 ‘폭군의 셰프’ 최종회에서 이헌(이채민 분)은 인주대왕대비(서이숙 분)를 사망케했다는 천인공노할 사건의 누명까지 썼지만, 진명의 앞날을 위해 궁으로 돌아와 역모를 꾸민 제산대군(최귀화 분)과 결판을 지었다. 결국 폐위되어 귀양길에 오르는 신세가 되었음에도, 끝가지 자신을 해하려 하고 연지영(임윤아 분)을 납치한 제산대군에게 맞서며 치열한 결전을 펼쳤다. 모든 것을 잃은 이헌은 연지영이 죽음을 맞은 동시에 현대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고, 그 또한 목숨을 잃은 듯 보였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다시 시간을 넘어 연지영과 재회했고 처음 만났을 때 연지영이 만들어주었던 환세반을 대접하며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 해피 엔딩을 이뤄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채민은 ‘폭군의 셰프’를 통해 첫 방송부터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매 회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로코 보석’으로 발굴되며 가능성과 함께 뚜렷한 성장을 입증해냈고,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전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글로벌 팬덤까지 사로잡았다. 강렬한 눈빛과 단단한 발성, 안정적인 톤으로 폭군 이헌의 카리스마를 구현해 극의 몰입도를 견인했고, 첫 사극 도전임에도 완성도 높은 연기로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또한 이채민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폭군이 될 수밖에 없었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몰입을 선사했다.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겪는 고뇌와 분투를 설득력 있게 풀어냈고,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애틋한 눈빛과 감정을 쏟아냈다. 후반부로 향할수록 처철한 액션과 함께 로맨스를 담아내 시청자의 이입을 극대화, 이헌의 서사에 온전히 빠져들게 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인물들과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는 물론, 음식 앞에서 진심 어린 표정으로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장면 하나하나에 힘을 실었다. 이처럼 설렘과 감동, 웃음까지 모두 아우르며 이헌이라는 캐릭터를 가장 이헌답게 완성한 이채민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결과를 이끌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08:46
드라마

‘폭군의 셰프’ 임윤아→오의식 종영소감…“책임감 컸던 만큼 애틋한 작품…시청자 감사”

팀 ‘폭군의 셰프’가 시청자들을 향해 애정 가득한 감사 인사를 보냈다.오늘(28일) 오후 9시 10분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배우 임윤아(연지영 역), 이채민(이헌 역), 강한나(강목주 역), 최귀화(제산대군 역), 서이숙(인주대왕대비 역), 오의식(임송재 역)의 종영 소감이 공개됐다.임윤아는 “먹는 사람을 생각하며 항상 진심을 담아 요리했던 연지영처럼, 저도 저의 마음을 돌아보며 한 신 한 신 진심을 담아 연기한 작품”이라며 “‘폭군의 셰프’는 준비할 것도 많고 책임감도 컸던 만큼, 유난히 더 애틋한 마음이 많이 들고 더 오래 마음에 많이 남을 것 같다. 벌써 종영한다는 것이 정말 너무 아쉽다. 연지영으로 살아온 시간, 그리고 장태유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분,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선후배님들과 전국 각지에서 함께한 8개월간의 추억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무엇보다 많은 시청자분께서 보내주신 큰 사랑과 응원 덕분에 힘을 많이 얻었다. 그동안 '폭군의 셰프'와 '연지영'을 아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채민은 “저희 드라마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돼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부족한 저에게 많은 배움과 성장, 그리고 행복을 안겨준 소중한 시간이었고 여전히 그 여운이 남아 앞으로의 저를 위한 큰 원동력이 되었다. 계속해서 좋은 작품과 연기로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야망을 가진 후궁 강목주 캐릭터를 연기한 강한나는 “제작진 분들과 배우분들이 한땀한땀 빚어낸 ‘폭군의 셰프’를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내내 행복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시청자분이 함께 시청해주신 것 같아 더욱 뜻깊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맛있는 음식을 드실 때마다 저희 작품을 떠올려 주시길, 그리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란다”는 전했다.왕위를 탐하는 폭군 제산대군 캐릭터로 악역의 역사를 쓴 최귀화는 “‘폭군의 셰프’를 통해 시청률 폭군, 야식 폭군, 미담 폭군 등 다양한 찬사를 많이 들었다”며 “이 모든 찬사를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유쾌한 소회를 밝혔다. 제산대군의 손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으며 강렬한 엔딩을 장식한 인주대왕대비 역의 서이숙은 “뜨거운 여름, 뜨거운 불 앞에서 배우, 스태프들이 요리한 음식을 맛있게 봐 주시고 우리 ‘폭군의 셰프’에 뜨겁게 화답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희대의 간신이자 이헌의 충신으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 임송재 역의 오의식은 “그 어떤 작품들보다 애써주신 ‘폭군의 셰프’ 모든 스태프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더불어 “저희가 정성스레 준비한 12가지 요리를 맛있게 드셔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름보다 더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폭군의 셰프’ 최종회는 오늘(28일) 오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8 16:40
드라마

[플레이 K] ‘연기대상 후보’ 엄지원의 진심…“연기 잘하기 위해 열심히 할 뿐” [창간56]

“제가 신인 때 일간스포츠와 인터뷰하고 사진도 찍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여전히 좋은 매체로 남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일간스포츠를 통해 영향력 있는 좋은 기사를 보고 싶습니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일간스포츠의 창간 5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부터 KBS2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까지. 올 한해 드라마와 OTT를 넘나들며 바쁘게 대중과 소통한 배우 엄지원은 일간스포츠와의 일화를 떠올리며 이렇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엄지원은 우리만의 것인 줄 알았던 K콘텐츠가 글로벌로 뻗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본, 그리고 그 현장의 시간을 몸소 겪은 ‘K플레이어’의 대표주자다. 그는 데뷔 후 20여년 넘도록 ‘K플레이어’로서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걸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나. ‘내가 좋아하는 걸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저의 직업과 연기를 대하는 저의 마음가짐”이라고 밝혔다.1998년 단역으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한 엄지원은 드라마 ‘황금 마차’, ‘싸인’, ‘산후조리원’, ‘작은 아씨들’, 영화 ‘똥개’, ‘불량남녀’, ‘소원’, ‘미씽: 사라진 여자’, ‘마스터’, ‘방법: 재차의’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작품과 캐릭터로 대중을 울고 웃게 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히트작 ‘폭싹 속았수다’를 비롯해 ‘탄금’, ‘트렁크’,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까지 쉴 틈 없이 출연하며 글로벌 팬들부터 안방극장까지 폭넓은 시청자들과 만났다.“저는 딱히 막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어찌어찌하다가 ‘좀 재밌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연기 학원을 갔고, 오디션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죠. 감사하게도 이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여전히 재밌고 좋아요.” 엄지원이 배우로서 오랜 시간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또 다른 한가지는 ‘도전’이다. 그동안 영화 또는 미니시리즈를 통해 주로 대중과 만나왔던 엄지원은 올해 긴 호흡의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시도를 과감히 펼쳤다. 엄지원은 “과연 그런 긴 호흡을 주인공으로서 잘 끌어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며 “끝까지 버티기 위해 체력 안배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쉽지 않았던 과정을 돌아봤다.‘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 5형제와 맏형수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로,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시청자의 성원에 힘입어 4회를 연장해 총 54회로 막을 내렸다. 최고 시청률은 21.9%(40회)를 기록했다. 높은 시청률의 배경에는 극중 맏형수 마광숙 캐릭터를 연기한 엄지원이 가진 긍정적이고 활기찬 에너지 덕이라는 평이 많았다.엄지원은 ‘주말드라마를 선택하는 데 고민은 없었냐’는 질문에 “당연히 제가 기존 해왔던 필드가 아니기에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배우로서 하는 도전에 큰 두려움은 없다”고 거침없이 답했다.“‘주말드라마든 미니시리즈든, 넷플릭스든 또 다른 OTT든 유튜브든, 각 플랫폼의 특징이 있고 장단점이 있어요. 영화도 상업 영화의 장점이 있고 단편 영화의 장점이 있죠. 그런 걸 두루두루 다 경험해 보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저에겐 ‘주말’이냐 보다는 어떤 캐릭터인지가 중요했어요.”엄지원은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마광숙에 대한 애정이 컸다. 지금이 경기 호황기는 아니고, 행복 지수가 높은 삶은 아니니까 밝은 톤의 드라마를 그리워하시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과거 ‘목욕탕집 남자들’ 같은 작품처럼 사람 사는 것 같은 이야기를 저도 배우로서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호평과 작품이 흥행한 만큼 엄지원은 자연스럽게 연말 KBS 연기대상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엄지원은 “작품을 시작할 때는 상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다만 기존 주말드라마보다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목표는 있었다”며 “드라마가 잘 돼서 후보로 거론해 주시는 것 자체는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미소지었다.주인공으로 출연한 작품도 성공적이었지만 특히 엄지원이 특별출연한 ‘폭싹 속았수다’는 올 한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엄지원은 극중 애순(아이유)의 계모 나민옥 역으로 출연, 초반엔 애순과 대립하지만 향후 애틋한 케미를 만들어 내며 감동을 안겼다. 이밖에도 엄지원은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탄금’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글로벌 OTT 작품에 다수 참여했다.엄지원은 글로벌 OTT 작품 작업을 하면서 과거보다 높아진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실감한다며 “제가 ‘작은 아씨들’을 끝내고 미국에 갔는데 피자 가게 직원이 저를 알아보길래 정말 놀라기도 하고 신기했다. 이제는 K팝뿐 아니라 K푸드까지도 관심이 더욱 커진 것 같다. 한국의 많은 것들에 관심 가져 주시니 저희 같은 사람들은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지칠 법도 하지만 엄지원은 “여전히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많다”며 눈을 빛냈다. 그는 ‘뭘 할 때 가장 행복하느냐’고 질문하자 “연기를 할 때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많다”고 고민 없이 답했다.“제가 아직 의학 드라마를 안 해봤어요. 또 대하 사극 같은 장르도 도전해 보고 싶고요. 생각보다 안 해본 것들이 많아서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도전해 나가보고 싶어요. 언젠가 치정극도 해보고 싶네요.(웃음)”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6 05:55
문화

[2025 청년의 날] ‘홍보대사’ 육성재 “청년들에게 원동력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 하고 싶어” [IS인터뷰]

“우리 사회의 미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품고 노력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지금까지 달려온 경험과 현재 위치에서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오는 27일 서울 대학로 차 없는 거리와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리는 ‘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는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종로구청, 이코노미스트, 일간스포츠가 공동 주최하고, 청년의 날 조직위원회와 K컬쳐교육중앙회(KEY)가 주관한다. 육성재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수많은 청년과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위촉패를 받고 홍보대사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육성재는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고, 건강한 사회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육성재는 “청년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청년의 날 행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며 “이런 의미 있는 날이 있고 좋은 취지의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홍보대사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이 생겼다. 홍보대사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육성재는 청년 시절 지키고 싶은 가치로 “‘나부터 제대로 된 사람이 되자’는 철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행복한 순간, 지치고 힘든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감정들을 노래와 연기로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2년 그룹 비투비로 데뷔한 육성재는 탁월한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2020년 솔로 활동에 나서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예능에서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로 신인상을 받았고, SBS ‘집사부일체’를 통해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배우로서는 tvN ‘쓸쓸하고 찬란하신 – 도깨비’로 2017년 신인상과 라이징스타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SBS 드라마 ‘귀궁’에서 1인 2역을 소화하며 호평을 얻는 등 가수·배우를 넘나들며 전방위적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으며 ‘청년 대표’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육성재는 청년 대표로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특별히 정해 놓은 분야는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년들에게 원동력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며 “내가 가진 재능과 능력을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육성재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혼자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주변 사람과 함께 공유하고 연구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 육성재가 모든 청년들을 응원하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6 05:30
드라마

서정연 ‘우리영화’·‘굿보이’ 극과 극 모습…“두 작품 함께 연기, 오히려 좋아” 종영소감

배우 서정연이 ‘우리영화’와 ‘굿보이’ 두 작품을 동시에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동시기에 방송된 두 드라마에서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 서정연은 극과 극의 감정선과 성격을 소화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배우 서정연이 아닌 각 작품 속 인물로 먼저 인식될 만큼 높은 몰입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우리영화’에서 이익과 성과를 중시하는 연예기획사 대표 고혜영으로 변신한 서정연은, 소속 배우 채서영(이설)과 영화 ‘하얀 사랑’ 출연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며 극의 갈등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후 영화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직접 투자에 나서고 채서영에게 “제대로 연기해서 보란 듯이 성공시켜라”라며 격려를 건네는 등 냉철한 현실주의자에서 작품과 배우를 끝까지 지지하는 조력자로 변화하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굿보이’에서는 국숫집을 운영하며 홀로 아들을 키워온 엄마 정미자 역을 맡아, 삶의 무게를 오롯이 담아낸 내공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3화에서 아들 이경일(이정하)의 억울한 죽음을 마주하고 오열하는 장면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고통과 감정의 균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다음은 서정연 일문일답.Q. 동시기에 극과 극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은?두 작품을 비슷한 시기에 촬영하게 됐는데, 방송도 나란히 하게 되다 보니 저에게는 마치 쌍둥이 같은 존재로 느껴졌다. ‘우리영화’의 혜영은 이익을 중시하는 냉철한 사업가이자 전략가이고, ‘굿보이’의 미자는 묵묵히 현실을 견뎌온 강인한 엄마다. 보시는 분들도 “같은 배우 맞나?” 하실 만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고, 서로 다른 감정선과 메시지를 연기하며 나 역시 많은 걸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Q. 다작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있다면?연기가 여전히 재미있고, 무엇보다 성취감이 크다. 매번 새로운 도전을 앞두면 ‘내가 잘할 수 있을까’란 고민도 들지만, 막상 부딪히고 나면 그 안에서 얻는 만족이 크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한 장면 한 장면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즐겁고, 그 기억들이 또 다른 도전을 향하게 한다. 그래서 계속 연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Q. 두 작품을 떠나보내며, 전하고 싶은 인사동시에 전혀 다른 결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지만, 방송이 시작되고 나니 서로 다른 인물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즐거웠다. 두 작품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건 함께해 준 동료들과 제작진, 그리고 끝까지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이다. 아마 하반기에도 다양한 작품으로 자주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때도 지금처럼 따뜻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1 17:42
예능

허니제이가 이끈 ‘스월파’ 국가유산급 무대… 1500만 뷰로 증명된 리더십 [RE스타]

무대에서 잠시 물러나 있었던 허니제이가 돌아왔다. 단 한 장면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 완성도와 백여 명의 무용수를 책임지는 리더로서의 무게를 묵묵히 감내했다.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월파’)는 전 시즌보다 초반 화제성은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발표에 따르면 6월 4주차 기준 5주 연속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하는 등 주목을 받아왔다.다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1 리더들이 뭉친 팀 범접은 한국팀이라 응원을 가장 많이 받았지만 일본 오사카 오죠 갱, 쿄카 등에 화제성에선 밀렸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허니제이가 이끈 범접의 메가 크루 미션 무대 공개 이후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실제 범접의 메가 크루 미션 영상은 1500만(7월 5일 기준) 조회수를 돌파했으며, “국가유산급 퍼포먼스”라는 찬사가 이어지며 단순한 화제를 넘어섰다는 평이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 국립무형유산원, 국악방송 등 여러 공공기관 유튜브 계정이 “국가유산급 퍼포먼스 올라왔다고 해서 찾아왔다”, “전통과 현대의 멋진 어울림” 등의 댓글을 남기며 자발적인 응원을 보냈다. 일반 시청자들 역시 “소름 돋는다”, “이건 진짜 예술이다”, “밤에 보다가 눈물 났다”, “문화 강국의 위엄” 등 감탄 어린 반응을 쏟아냈다. 전통과 현대, 한국성과 대중성을 절묘하게 엮어낸 무대라는 데 입을 모았다. 이 같은 반응은 범접의 메가 크루 퍼포먼스가 전통적 요소와 현대 스트릿 댄스를 경계 없이 융합해 ‘한국적 정서’와 ‘글로벌 감성’을 동시에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압도적 스케일과 서사로 주목받은 이 무대의 중심에는 총괄 디렉터 허니제이가 있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1 이후 결혼과 출산으로 잠시 무대에서 물러나 있었던 그는, 이번 미션을 통해 약 백여 명의 댄서를 이끄는 수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출산도 했고, 저도 곧 마흔이 되어간다”는 허니제이의 말처럼, 아직 회복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몸으로도 그는 누구보다 단단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허니제이는 육체적 부담과 정신적 압박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중심을 지켜내며, 다시 한 번 ‘리더의 품격’을 입증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스월파’ 6회에서 허니제이는 “갑자기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되니까 저한테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기량이 더 좋아져야 한다는 부담이 크지만, 그걸 이겨내는 게 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메가 크루 무대에서 허니제이는 안무뿐만 아니라 콘티를 직접 기획하고 연출까지 도맡으며 무대 전반을 주도했다. 그는 “‘악몽’과 ‘저승사자’를 생각하며 안무를 기획했다”며 안무 콘셉트에 담긴 메시지를 설명했다. 지난 4일 공개된 허니제이 유튜브 비하인드 영상에서 그는 “‘범접’ 무대의 모든 장면이 디테일하게 기획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프닝 장면에 배우 노윤서를 캐스팅한 의도를 상세히 설명했다. 당초 노윤서, 가비, 모니카 중 누구를 쓸지 고민했다가, 결국 연기력 때문에 노윤서를 선택했다는 것. “눈을 뜨는 순간부터 시작하면 템포가 갑자기 빠르게 느껴질 수 있어, 잠에서 깨어나는 장면부터 넣었다”는 기획 의도는 실제 영상에서도 고스란히 구현됐다. 안무와 콘티는 물론 공간 배치, 카메라 구도, 배우의 동선까지. 허니제이는 영상 연출의 전 과정을 책임지며 단순 퍼포머를 넘어선 연출가로서의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아이키 역시 “언니가 확신을 가지고 리드해주는 게 너무 든든했다”며 허니제이의 리더십에 신뢰를 보냈다.허니제이는 “곧 마흔이 되는데도 아직도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게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단순히 ‘센 언니’가 아닌,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성실하게 진화 중인 리더의 품격. 허니제이는 그렇게 또 한 번 한계를 넘어섰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범접 무대를 통해 허니제이의 연출력이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입증해냈다. 하나의 스토리를 짜고 안무를 형상화하는 과정이 매우 인상깊었다“며 ”안무를 어떻게 카메라에 담아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안무가“라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0 06:05
스타

“여자인데 반했어요”… ‘테토녀의 정석’ 쿄카, ‘스월파’ 최고 수혜자 등극[줌인]

“여자인데 반했다.”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월파’)의 최대 수혜자로 일본 댄스 팀 오사카 오조 갱의 댄서 쿄카가 급부상했다. 방송 출연 이후 SNS 팔로워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쿄카는 ‘스월파’ 방송 전만 해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6만 명에 채 미치지 못했지만, 프로그램 방영 이후 약 74만 5000명(7월 8일 기준)을 돌파하며 5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방송 출연을 계기로 집중된 글로벌 팬들의 관심도를 SNS 팔로워 수치로 입증한 셈이다. 쿄카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6월 4주차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 ‘춘장립’→올백 헤어… 중성적 스타일로 인기수많은 댄서들 사이에서도 쿄카는 단연 눈에 띈다.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건 그의 독보적인 외모와 스타일링이다. 쿄카는 입술을 검정색으로 물들인 이른바 ‘춘장립’, 강렬한 올백 헤어스타일 등 개성 강한 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뚜렷한 시그니처를 만들어냈다. 기존 댄서들이 선보이던 힙한 스트리트 패션과는 결이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일본 영화 속 남자 주인공 같은 느낌”이라는 반응도 나올 만큼, 성별의 경계를 넘나드는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쿄카 특유의 중성적인 분위기는 무대 위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그가 단순한 댄서를 넘어 하나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 세계 대회 1위… 실력으로 증명쿄카가 단순히 외모나 스타일만으로 주목받은 것은 아니다. 전 세계 내로라하는 실력파 댄서들이 다수 출연한 치열한 서바이벌 무대인 ‘스월파’에서 쿄카가 두각을 드러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됐다.실제로 쿄카는 19세의 나이에 세계적인 스트리트 댄스 대회 ‘저스트 데부’(Juste Debout)에 출전해 세계 1위 타이틀을 거머쥐며 전 세계 댄서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업적은 일본인 최초로 달성한 기록으로, 그 자체로도 큰 의미를 지닌다. 한국을 대표하는 댄서 리정 역시 쿄카가 등장하자 “힙합 하는데 어떻게 쿄카를 몰라”라고 말할 정도로, 힙합 신에서 그의 존재감은 확고하다. ◇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인간미카리스마 넘치는 외모, 압도적인 춤 실력과 달리, 쿄카의 말투에서는 반전 매력이 드러난다. 오사카 출신다운 친근한 간사이벤(오사카 사투리)에 독특한 목소리 톤이 더해지면서, 그의 매력에 빠진 팬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특히 쿄카 특유의 눈웃음은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신부 대기줄이 너무 길다”, “여자인데 쿄카한테 반했다”는 등의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다. 무대 위의 카리스마와 일상 속 귀여움이 공존하는 그만의 매력이, 팬덤을 빠르게 확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쿄카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는 같은 팀 멤버인 이부키와 케미스트리다. 두 사람은 오사카 오조 갱에서 함께 활동하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사이로, 무대 위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쿄카가 힙합 안무로 절제된 카리스마와 중성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면, 이부키는 왁킹으로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한다. 두 사람은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로 쿄카는 ‘테토녀(테스토스테론 성향이 강한 여성)’, 이부키는 ‘에겐녀(에스트로겐 성향이 강한 여성)’로 불리고 있다. 이들의 조합을 함께 응원하는 팬들도 빠르게 늘고 있으며, 두 사람의 관계성은 팀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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