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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흔들리는 두산에 '김재환표 홈런'이 터졌다 [IS 피플]

일단 1군 말소될 때 그 모습은 아니다. 시즌 초 부진했던 김재환(37·두산 베어스)이 일단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김재환은 지난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활약했다. 팀은 4-5로 패했지만, 9회 2사 때 키움의 등골을 서늘하게 할 강력한 홈런포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말 그대로 '김재환표' 홈런포다. 키움 마무리 주승우가 던진 149㎞/h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낮은 탄도로 그대로 담장 밖에 꽂히는 라이너성 타구였다. 김재환이 전성기 때 양산했던 그의 전매특허 타구다. 김재환의 올 시즌 출발은 좋지 못했다. 1군 말소 전까지 15경기 동안 타율이 0.200에 그치고 홈런도 1개에 불과했다. 지난해 타율 0.283 29홈런 92타점으로 부활했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승엽 감독은 결국 지난 11일 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부진에 대한 질책은 아니었다. 당시 이 감독은 "김재환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 그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며 "우리 팀이 오는 15~17일 3연전(창원NC파크 안전 점검 문제로 순연)이 없다. 열흘을 빠지면 6경기를 쉬는데, 그동안 선수가 본인 모습을 찾고 오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승엽 감독은 "김재환이 빠지면 팀에도 타격이 크다. 타선에 그가 있고 없고 차이가 있다. 팀에 130경기 정도 남았고 6경기를 빠져도 120경기 이상을 뛸 수 있다"며 "재환이에겐 '돌아왔을 때는 좌투수가 나온다고 빠지는 그런 상황 만들지 말자. 원래 김재환의 모습으로 남은 시즌을 뛰겠다고 생각해달라'고 부탁하고 보냈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퓨처스리그에서도 3경기 타율 0.111로 부진했다. 하지만 애초에 결과가 중요했던 건 아니었다. 그는 2군에 있는 동안 문제점을 인지했고, 해결하던 도중 1군에 돌아왔다. 이승엽 감독은 "2군에서 보고받기로 타격 시 오른쪽 다리(앞발)가 빨리 열렸고, 그 문제를 잡으려고 신경 썼다고 한다"며 "좋아지고 있는 상태인데, 일주일 시간을 줬고 선수 본인도 준비가 됐다고 해 오늘부터 기용한다"고 밝혔다. 1경기 결과지만, 일단 첫 경기에서 교정의 효과를 봤다.두산은 김재환이 없던 6경기에서 2승 4패에 그쳤다. 양의지에게 지명타자로 휴식을 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결국 공격력에 한계가 컸다. 팀 득점이 28점으로 이 기간 9위에 그쳤고, 홈런도 4개로 8위에 머물렀다.김재환의 복귀에도 두산은 3연패에 빠져 있다. 일단 구멍난 마운드부터 해결해야 하지만, 빈자리를 채워줄 건 타선뿐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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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그동안 나쁜 공에 헛스윙...S존 안 공만 집중하겠다" IS 스타]

야시엘 푸이그(35·키움 히어로즈)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푸이그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활약했다. 그는 이날 3회 말 4-0을 만드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이는 키움이 5-4로 이기는 결정적 한 방이 됐다.2회 말 첫 타석 때 두산 선발 최승용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던 푸이그는 2-0으로 앞서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 때 설욕에 성공했다. 최승용은 초구 커브 스트라이크 후 포크볼과 직구를 던졌으나 2구 연속 볼이 들어갔다. 최승용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었던 커브를 4구 째에 다시 던졌는데, 푸이그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곳으로 실투가 됐고, 푸이그가 이를 잡아당겼다. 비거리 130m. 의심할 여지 없는 홈런 타구에 푸이그는 타구가 넘어가는 걸 가만히 지켜본 뒤 베이스를 돌았다.키움으로서는 반가운 한 방이다. 푸이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02 3홈런으로 콘택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장타율은 겨우 0.313. 전 메이저리거이자 2022년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푸이그에게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었다.키움은 부진 탈출을 위해 노력하는 푸이그의 태도에 기대를 걸었다. 푸이그는 22일 경기 전에도 오윤 타격 코치와 따로 타격 교정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바 있다. 홍원기 감독도 "2022년 때도 시즌 초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그때와 달리 선수가 굉장히 진지하다.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본인의 모습을 찾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푸이그는 홈런으로 그 기대에 보답했다. 부진한 시간이 푸이그를 성급하게 했다. 푸이그는 스트라이크존을 좁혔고, 욕심내지 않고도 좋은 결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날 경기 승리 후 "그 동안 나쁜 볼에 많이 헛스윙을 했다. 오늘은 존 안에 들어오는 공만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고 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푸이그는 "타석에서 존 안에 들어오는 공만 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경기 전 했던 훈련 내용으 소개했다. 그는 "오늘은 밴드를 착용하고 훈련을 했다. 앞으로 몸이 쏠리는 타격 자세를 개선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이어 "오윤 타격 코치님이 지금은 너무 몸이 앞쪽으로 쏠리고 있다고 조언해주셨다. 그리고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해주셨다"며 "많은 분들이 나를 믿어주는 만큼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푸이그는 키움 팬들을 향해서도 "부진한 상황에서도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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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 "배터리 완벽한 호흡...결정적 순간 푸이그 투런포로 승기 잡았다" [IS 승장]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호투로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를 가져갔다.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5-4로 승리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시즌 9승 17패를 기록하며 두산과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 2승 8패에 빠졌던 흐름을 주중 첫 경기에서 바꿨다.키움의 승리를 이끈 건 2선발이자 국내 에이스인 하영민이다. 이날 선발 등판한 하영민은 단 90구로 7이닝을 소화하면서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두산의 강타자들은 최고 146㎞/h 직구에 포크볼(17구) 커브(12구) 슬라이더(11구) 커터(13구)를 고루 섞는 팔색조 투구로 범타를 이끌었다. 효과적인 투구로 이렇다할 위기조차 만들지 않았고, 포크볼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양산했다.불펜진은 다소 위태했으나 리드를 지키며 값진 승리를 만들었다.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 하영민이 내려간 뒤 박윤성이 3분의 1이닝 1실점(비자책), 오석주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 주승우가 3분의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있었지만, 오석주와 주승우가 위기에서 불을 끄며 한 점 리드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선발 하영민이 김재현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7이닝 동안 훌륭한 투구를 해줬다. 8회 위기에서 올라온 오석주는 병살타 유도로 넘어갈 뻔한 흐름을 끊었다"고 전했다.타선에서는 하위 타선이 포문을 열었고, 중심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쐐기를 박았다. 이날 2회 오선진의 1타점 2루타, 어준서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든 키움은 3회 푸이그의 쐐기 2점 홈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오선진은 3타수 3안타로 2022년 이후 첫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홍원기 감독은 "공격에서는 하위타선이 좋은 활약을 해줬다. 특히 오선진이 3안타 1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불어 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며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푸이그의 투런포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이어 "궂은 날씨에도 고척돔을 찾아주신 팬분들께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쁘다.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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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승리 주역 하영민, 허리 숙여 팬들에 인사

2025 KB0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대 4로 승리한 키움 선발 하영민 등 선수들이 경기 후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4.22/ 2025.04.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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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키움, 하영민 무실점 호투 앞세워 두산에 5대 4 승리

2025 KB0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대 4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경기 후 자축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4.22/ 2025.04.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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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키움, 두산전 5대 4 승리로 연패탈출 성공

2025 KB0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대 4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경기 후 자축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4.22/ 2025.04.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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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승엽 감독, 김재환 내일도 기대할게

2025 KB0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9회초 2사 김재환이 1점차 추격하는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하자 이승엽 감독이 축하해 주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4.22/ 2025.04.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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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재환, 홈런포 포함 멀티히트로 완벽 타격감 회복

2025 KB0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9회초 2사 김재환이 1점차 추격하는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4.22/ 2025.04.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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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솔로포 김재환, 마음고생도 함께 담은 호쾌한 배트 플립

2025 KB0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9회초 2사 김재환이 1점차 추격하는 솔로홈런을 치고 배트를 던지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4.22/ 2025.04.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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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재환, 거포 부활을 알리는 9회 솔로포

2025 KB0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9회초 2사 김재환이 1점차 추격하는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5.04.22/ 2025.04.2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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