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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 드림투어 시즌 4승 달성하며 상금 순위 1위 등극

김민솔(19·두산건설 We've)이 ‘KLPGA 2025 휘닉스CC 드림투어 11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드림투어 시즌 4승을 달성했다. 김민솔은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61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의 성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솔은 "날씨도 좋았고 컨디션도 좋아 기대를 했는데, 흐름이 잘 이어져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 샷과 퍼트 모두 잘 됐던 날이었고, 우승을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이어 "기존에는 기본적인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고 운동했는데, 최근에는 스윙 자세에 초점을 맞춰 연습했던 것이 주효했다"며 "아침마다 숙소에서 몸을 충분히 풀고 나오는 루틴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가장 아쉬웠던 순간에 대해서는 "최종라운드 17번 홀에서 버디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 기회를 놓쳐 파로 마무리한 것이 아쉬웠다"고 전했고, 승부처 홀에 대해서는 "최종라운드에서 5미터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해 흐름이 끊기지 않았던 12번 홀이 승부처였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솔은 역대 드림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역대 드림투어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은 2015시즌 김아림(30·메디힐)과 박지연(30)이 세운 4승이다. 김민솔은 "한 시즌에 이렇게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감사한 마음이다."며 "지금 컨디션이 좋은 만큼 기록 경신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민솔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050만원을 추가하면서 시즌 상금 5204만3167원으로 상금순위 1위에 올랐고, 기존 1위였던 황유나(22·세기피앤씨)는 시즌 상금 5189만7542원으로 2위로 내려갔다. 시즌 내내 상금순위 선두를 유지했던 황유나가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지만, 두 선수 간 상금 격차는 약 14만 원에 불과해 드림투어 상금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김민솔은 향후 목표에 대해 “결과보다 과정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우승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나만의 골프 스타일을 찾고 싶다"고 전했다.시원시원한 성격과 샷감으로 ‘보스 베이비’, ‘자이언트 베이비’, ‘알레스카 아기곰’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김민솔은 "가장 좋아하는 별명은 ‘보스 베이비’다. 강해 보이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많이 들었던 별명이라 마음에 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그 별명처럼 시원시원한 플레이와 긍정적인 에너지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7.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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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9년 만에 드림투어 통산 2승 달성

김아현(30)이 ‘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9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500만 원)’에서 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아현은 10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20야드)의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65-65-67)로 3타 차 우승을 확정 지었다.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해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를 적어 공동 2위로 출발한 김아현은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다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65-65)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그리고 최종 3라운드에서도 1위를 지켜냈다. 이번 우승은 드림투어 54홀 최소타 우승 기록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김아현은 19언더파 197타로 드림투어 역대 최소타 2위에 올랐다. 드림투어 역대 최소타 1위는 2021시즌 ‘KLPGA 2021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에서 21언더파 195타(65-64-66)를 기록한 김윤교(29·주식회사 경희)다.김아현은 “이번 대회에서는 유독 퍼트가 잘 들어가서 샷이 조금 흔들려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했다. 특히 2~3미터 거리의 퍼트가 잘 들어갔다”며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으면서 우승 욕심이 생기긴 했지만,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오히려 욕심을 내려놓으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무더운 날씨에 땀도 많이 흘렸지만, 수분을 자주 섭취하면서 더위를 이겨내려 했다. 기술적으로는 힘을 과하게 주기보다는 스윙 자세에 집중했고, 템포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신경 쓰며 플레이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2013년 준회원으로 입회하고, 이듬해 7월 KLPGA 정회원으로 승격한 김아현은 지난 2016년, ‘KLPGA 2016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Road to The evian Championship 12차전’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이후 오랜 기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하며 매 시즌 ‘지옥의 시드순위전’을 거쳐야 했고, 설상가상으로 2019년부터는 손목 부상으로 인해 약 3년간 투어 생활에 어려움도 겪었다.김아현은 “손목 부상으로 힘들었던 3년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몸은 아픈데 선수로서 더 뛰고 싶은 마음은 컸고, 부모님이 ‘조금만 더 해보자’며 설득한 덕분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며 “지금도 완쾌된 건 아니라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고, 대회 때는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선다”고 전했다.아쉬웠던 지난 시절을 만회하고자 김아현은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김아현은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했고, 기존 캐리 기준 200미터였던 드라이브 거리를 220미터까지 끌어올렸다.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퍼트도 레슨을 통해 꾸준히 보완해왔다.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라고 밝혔다.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 2340만9778원을 기록한 김아현은 드림투어 상금순위를 25위에서 단숨에 5위까지 끌어올렸다. 김아현은 “남은 대회도 열심히 준비해서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고 싶고, 정규투어 무대에서도 꼭 우승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또한 “후원해주시는 라비드와 온오프 관계자분들, 항상 함께하며 응원해주는 친언니, 그리고 우승을 함께 기뻐해 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좋은 대회를 마련해 주신 스폰서와 KLPGA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67-67-66)를 기록한 김가희(27)가 단독 2위에 올랐고, 김서윤2(23·셀트리온), 김민정2(27), 김스텔라(27·신협), 장은수(27)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 우승자 김민솔(19,두산건설 We've)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69-67-69)로 공동 18위에 그쳤다.한편, 드림투어 상금왕을 향한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 대회 공동 31위에 오른 황유나(22·세기피앤씨)가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4956만6667원) 자리를 지켜냈고, 공동 18위를 기록한 김민솔도 2위(4091만4667원)를 유지했다. 나란히 시즌 3승을 기록한 두 선수의 격차는 865만2000원에 불과해, 남은 대회에서도 치열한 상금왕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이은경 기자 2025.07.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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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노리는 고지우, 1년 10개월 만의 국내 대회 출격 이정은6 등 '스타워즈'...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0일 개막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열여섯 번째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총상금 10억 원)가 10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4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는 국내 골프장 가운데 가장 높은 1136m 고지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2009년 신설 후 매 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려 강원도의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본 대회는 매년 명승부를 선보이며 골프 팬들을 즐겁게 했다. 역대 챔피언의 면면도 화려하다. 초대 챔피언 서희경(40)을 시작으로 유소연(35), 안신애(35), 장하나(33·쓰리에이치), 이정은6(29·대방건설), 배선우(31), 임희정(25·두산건설 We’ve), 한진선(28·메디힐) 등 한국여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역대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총 108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고지우(23·삼천리)가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생애 첫 시즌 2승에 도전한다.고지우는 “하이원 컨트리클럽은 고저차가 크고 홀마다 전략이 중요한 코스다. 자신 있는 샷이 나올 수 있도록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겠다”며 “지난해 좋은 기억이 생생한데,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설렌다. 2주 전 우승 후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다. 이 좋은 기운과 흐름을 이번 대회까지 이어가고 싶고,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보다는 작년의 좋은 흐름을 떠올리면서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즐겨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지난주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혜준(22·두산건설 We’ve)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혜준은 “기다리던 첫 우승을 하면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더욱 기쁘다”고 밝히며 “지난주 2, 3라운드의 샷 감이 정말 좋았는데, 지금은 조금 떨어진 느낌이라 대회 시작 전까지 잡을 예정이다. 1차 목표는 톱텐이며, 기회가 온다면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시즌 4승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이예원(22·메디힐)도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예원은 “상반기가 어느덧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는데, 차근차근 플레이 하여 우승으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면서 “컨디션과 샷 감 모두 좋은 상태인데, 더운 날씨 때문에 경기 중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 그리고 하이원 컨트리클럽은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그린 공략이 중요한 코스기 때문에, 이 부분에 신경 쓰면서 플레이 해보겠다”는 전략을 함께 밝혔다.올 시즌 모든 대회 컷 통과를 해내고, 톱텐에 무려 9회나 이름을 올린 평균타수 1위의 2024시즌 신인왕 출신 유현조(20·삼천리)는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나선다. 유현조는 “계속 대회를 조금씩 아쉽게 마무리했는데, 상반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번 대회는 조금 더 집중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하면서 “피곤한 감이 조금 있지만, 작년보다 좋아진 웨지 샷을 통해 찬스를 더 만들어 좋은 성적 내보겠다”고 덧붙였다.본 대회 챔피언 출신들도 눈에 띈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승씩을 거둔 임희정과 한진선은 본 대회 최초 3승자에 도전한다.2019, 2021년도 챔피언 임희정은 “날씨가 더워지고 있는데, 대회가 열리는 하이원은 시원하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을 것 같다. 정교한 샷을 통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고, 2022년과 2023년에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한진선 역시 “통산 2승을 모두 이룬 곳이 바로 하이원이라 세 번째 우승도 이 곳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페어웨이를 잘 지킨다면 핀 공략이 수월해지는 코스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2017년도 챔피언 이정은6(29·대방건설)도 출격을 예고했다. 2017, 2018년도에만 6승을 쓸어 담으며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로 무대를 옮겨 활동한 이정은6는 지난 2023년 열린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오랜만에 KLPGA투어에 출전을 앞둔 이정은6는 “정말 오랜만에 KLPGA에서 플레이하며 팬 분들을 만날 생각에 긴장되고 설렌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라 자신 있게 플레이 할 것”이라 말하며 “하이원 컨트리클럽은 정확도가 요구되는 코스라고 생각하는데, 경기 중 내가 준비한 것들을 활용하며 과정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믿는다. 스스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2025시즌 톱랭커들도 총출동했다. 홍정민(23,CJ), 이동은(21,SBI저축은행),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이가영(26,NH투자증권), 방신실(21,KB금융그룹), 김민선7(22,대방건설), 박현경(25,메디힐), 정윤지(25,NH투자증권), 김민주(23,한화큐셀), 박보겸(27,삼천리)이 시즌 2승에 출사표를 던졌고, 배소현(32,메디힐), 이다연(28,메디힐), 서교림(19,삼천리)은 지난주의 좋은 감으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이밖에, 하이원리조트의 후원을 받는 김정현(20·하이원리조트)이 이번 대회 추천 선수로 생애 첫 정규투어를 경험할 예정이며, 국가대표 출신의 유망주이자 차세대 장타여왕으로 점쳐지는 오수민(17·하나금융그룹)이 올 시즌 3번째로 KLPGA 정규투어에 나서 공격적이고 화끈한 골프를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대회 주최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108명의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가장 먼저,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과 함께 650만 원 상당의 ‘렉스필 매트리스 G1 SS’와 200만 원 상당의 ‘클림트 주얼리 세트’가 부상으로 제공된다.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부상도 푸짐하다. 6번 홀에는 몸만가에서 제공하는 약 10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1캐럿’이 걸렸고, 8번 홀에는 약 600만 원 상당의 ‘세라젬 마스터V9’이 내걸렸다. 또한, 14번 홀에는 약 1억 4000만 원 상당의 ‘렉스필 침대 세트’가, 16번 홀에는 약 7000만 원 상당의 ‘BMW 520i 차량’이 부상으로 걸렸다. 강원도 대표 골프 축제로 자리 잡은 본 대회의 갤러리를 위해 KLPGA가 직접 준비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먼저, KLPGA는 대회 기간 갤러리 플라자에서 ‘KLPGA 기부 스토어(Donation Store)’를 운영하여 KLPGA 대표 선수의 애장품(경매 형식 판매), 선수 친필사인 볼과 모자, 참가선수 사인이 담긴 액자와 함께 스미스앤레더, 하비코리아, 아에르 등 KLPGA 공식 굿즈를 판매한다. KLPGA 회원, 시즌권 구매자, 폐광지역 주민에게는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미니 등신대를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한다. 판매된 제품의 수익금 전체는 폐광 지역 스포츠 꿈나무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또한, 갤러리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KLPGA SUITE 라운지’도 마련된다. 올해부터 2층 규모로 확대 운영중인 ‘KLPGA SUITE 라운지’에는 고급 케이터링 서비스와 쾌적한 휴식 공간이 준비돼 있으며, 선수들의 팬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라운지 출입은 역대 우승자, 주요 VIP, KLPGA 시즌권 소지자(LIGHT·PRIORITY·PREMIUM 등급) 및 라운지 이용권 구매자에 한해 가능하다.이은경 기자 2025.07.09 13:48
골프일반

박혜준, 롯데 오픈서 생애 첫 우승 … 위믹스 포인트 랭킹 22위 도약

박혜준(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73번째 대회 출전 만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박혜준은 지난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3개, 보기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혜준은 노승희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2022년 KLPGA투어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혜준은 이듬해 시드를 잃고 2023년 드림투어를 뛰었다. 2023년 드림투어 상금 순위 8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다시 정규투어로 복귀했고, 2024년에는 두 차례 준우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마침내 2025년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이번 우승으로 박혜준으 KLPGA위메이드 대상포인트 80점을 획득해 전주 대비 무려 27계단 순위 상승한 22위(105점)에 올랐다. 위믹스 포인트도 580점을 추가하여 20계단 상승한 22위(957.44점)로 올라섰다.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노승희는 위믹스 포인트 390점을 추가하며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6위(1925.95점)에 안착했다.한편,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6월 월간 MVP에는 이동은이 선정됐다. 이동은은 6월에 열린 5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TOP10에 들었으며, 그 중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동은은 “우승 한번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우승과 더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은은 현재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3위, 위믹스 포인트 랭킹 4위에 올라있다.위메이드는 2023년부터 KLPGA투어 대상포인트 기록 부문의 공식 네이밍 파트너로서 월간 우수 선수에게 매월 100만원을 시상하고, 시즌 종료 후 위메이드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의 보너스 상금을 시상한다. 이은경 기자 2025.07.07 17:41
골프일반

롯데 오픈 우승자 시상자로 신동빈 회장 직접 나서 눈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의 시상자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시상대에 등장했다.신동빈 회장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끝난 대회 시상식에서 우승자 박혜준(두산건설)에게 우승 트로피를 건넸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 오픈 대회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시상자로 직접 나선 건 처음이다. 2020년까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으로 진행됐던 이 대회는 2021년부터 롯데 오픈으로 이름을 바꿔서 열리고 있다. 롯데는 KLPGA 투어의 롯데 오픈과 더불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롯데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롯데 오픈 우승자인 박혜준은 10월 열리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참가 티켓을 손에 넣었다. KLPGA 투어의 롯데 오픈은 18번 홀을 '롯데 플레저홀'로 운영한다. 선수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입장하고, 갤러리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전문 DJ의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골프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롯데 오픈의 갤러리 플라자는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어 롯데 그룹사의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였다. 롯데 골프단 소속의 김효주·최혜진·황유민 등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팬들의 큰 응원을 받았다. 황유민이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고, 최혜진과 김효주는 나란히 8언더파 280타 공동 18위에 올랐다. 인천=이은경 기자 2025.07.06 16:43
골프일반

박혜준, 롯데 오픈서 생애 첫 우승 "수만 번도 더 쳤던 거리의 버디 퍼트...긴장하지 않으려 했다"

박혜준(22·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혜준은 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박혜준은 2위 노승희(요진건설· 16언더파 272타)를 한 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4라운드를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박혜준은 이날 4~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달아났다. 그러나 박혜준은 이후 홀에서 공을 홀 가까이에 붙이면서 버디 기회를 자주 잡았는데도 이를 버디로 연결하지 못해 타수를 크게 줄여가지 못했다. 경쟁자들도 속도를 내지는 못했다. 노승희가 초반 보기가 쏟아져 고전했고, 다른 경쟁자들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혜준은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러면서 이다연(메디힐)이 1타 차까지 따라붙을 때만 해도 이날 선두권 판도는 아슬아슬했다. 그러나 박혜준은 17번 홀(파3)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더 이상 타수를 까먹지 않은 채 마지막 18번 홀(파5)로 향했다. 18번 홀에서 동반 라운드를 한 노승희가 먼저 샷 이글을 잡아내면서 박혜준이 순간적으로 동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혜준도 침착하게 마지막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면서 결국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박혜준은 최종 라운드 내내 아슬아슬한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우승 순간에도 첫 우승자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침착했다. 박혜준은 "18번 홀에서 승희 언니가 이글을 넣었지만, 남은 내 버디 퍼트가 짧은 거리(37㎝)였다. 골프하면서 수만 번도 더 쳤던 거리라서 긴장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혜준은 키 1m77㎝의 장신으로, 2021년 KLPGA 투어에 입회했으나 이듬해 시드를 잃고 2023년 드림투어(2부)에서 뛰었다.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정규투어에 복귀한 박혜준은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고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올 시즌엔 저조한 성적을 내다가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첫 톱10 성적인 공동 7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그는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순위를 49위에서 22위로, 상금 순위를 36위에서 12위(3억2949만4856원)로 끌어올렸다.노승희가 박혜준에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고, 배소현(메디힐)과 이다연이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메디힐)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48위로 부진했다.인천=이은경 기자 2025.07.06 16:33
LPGA

버디 25개 폭격한 '버디폭격기' 고지우,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으로 통산 세 번째 우승

'버디 폭격기' 고지우(23·삼천리)가 버디 25개를 '폭격'하며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지우는 29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작성,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친 고지우는 코스 레코드와 함께 우승했다. 193타는 2018년 제8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조정민이 세운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2라운드에선 36홀 최소타(18언더파 126타)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고지우는 2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7월에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은 1년 만의 우승으로, 고지우는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답게 버디를 폭격했다. 3라운드 54홀 동안 동안 무려 25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보기는 단 2개밖에 없었다. 1라운드에서 9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오른 고지우는 2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10개의 버디를 작성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9번 홀(파4) 세컨드 샷이 그린 위를 넘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경기였다. 우승 후 고지우는 눈시울을 붉혔다. 고지우는 "첫 우승을 한 버치힐에 좋은 기분으로 왔다. 첫 우승을 한 곳이라 코스를 잘 알고 있었고 자신감이 있었다"라며 "이곳 직원분이 16번 홀이 '고지우 홀'이라고 하더라. 첫 우승했을 때 좋은 샷을 쳤던 기억이 있어 자신있게 쳤는데 좋은 샷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날 고지우는 16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홀컵과 0.6야드(약 0.5m) 가까운 곳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고지우는 "매년 부족한 점을 채우면서 내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하니 점점 더 나아졌다"며 "목표는 다승왕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위는 고지우의 팀 동료 유현조(20·삼천리)가 차지했다. 최종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했다. 유현조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10개의 버디를 작성했지만, 파 세이브를 안정적으로 이어간 고지우를 넘어서진 못했다. 한진선(28·메디힐)과 임희정(25·두산건설)이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그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25·메디힐)은 마지막날 8타를 줄였지만 13언더파 203타에 그치며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5.06.29 15:43
골프일반

짧은 휴식 마친 이예원, 맥콜·모나 용평 오픈 출격...시즌 4승 정조준

지난 대회에서 휴식을 취했던 이예원(메디힐)이 다시 달릴 준비를 마쳤다. 이예원은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지난주 열렸던 더헤븐 마스터즈 대회를 건너뛰고 한주 쉬어갔다. 이예원은 2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해 시즌 4승을 노린다.이예원은 올 시즌 KLPGA 투어 유일하게 3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지난달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다.올 시즌 상금 8억731만7865원을 거머쥔 이예원은 2위 홍정민(5억9326만원), 3위 이동은(5억3천204만833원)을 큰 격차로 앞서고 있다. 다만 이예원은 이달 중순 열렸던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23위로 주춤했다. 그리고 그 다음 대회였던 더헤븐 마스터즈 대회를 건너뛰고 휴식을 취했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3년 임진희 이후 처음으로 4승을 달성하게 된다.지난해엔 이예원을 비롯해 5명의 선수가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4승 이상 거둔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디펜딩 챔피언 박현경(메디힐)은 시즌 2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KLPGA 투어를 통해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 2주 연속 연장 우승, 시즌 3승 등 다양한 생애 첫 기록을 달성했다"며 "인연이 큰 만큼 즐겁게 타이틀 방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지난주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노승희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그는 "시즌 초반엔 아이언 샷 감각이 떨어져 있었는데,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컨디션이 올라왔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올 시즌 1승씩을 거둔 박보겸(삼천리), 김민주(한화큐셀), 방신실(KB금융그룹), 김민선(대방건설), 홍정민(CJ), 정윤지, 이가영(이상 NH투자증권), 이동은(SBI저축은행)도 출전한다.이은경 기자 2025.06.26 15:50
골프일반

황유나, KLPGA 2025 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 우승...벌써 시즌 3승

황유나(22·세기피엔씨)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황유나는 10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61야드)에서 열린 KLPGA 2025 휘닉스 컨트리클럽 드림투어 7차전(총상금 7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합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한 황유나는 2라운드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박예지(KB금융그룹), 박서현(이상 10언더파 134타)을 두 타 차로 제쳤다.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는 황유나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지만, 정규투어를 통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기존 목표였던 시즌 3승을 달성했기에 새로운 목표를 다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승상금 1050만원을 받은 황유나는 드림투어 누적 상금 4822만2167원으로 이 부문 2위 김민솔(두산건설We’ve·1877만원)과 격차를 더 벌렸다.이은경 기자 2025.06.10 18:02
골프일반

안재희, KLPGA 2025 군산CC 드림투어 6차전 생애 첫 우승

안재희(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5 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총상금 1억 원)에서 우승했다. 안재희는 28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10야드)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끝난 대회에서 1~3라운드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했다. 안재희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단독 선두에 오른 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추가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안재희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 드림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안재희는 “간절히 바라던 순간이었는데, 마침내 이뤄내서 정말 기쁘다”며 “퍼트가 굉장히 잘 됐고, 세컨드 샷도 잘 붙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에서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안재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2주간 퍼트와 쇼트게임, 어프로치 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다”며 “실전처럼 다양한 각도에서 반복 훈련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안재희는 초등학교 4학년 겨울 가족과 골프를 즐기면서 입문했고, 이듬해 5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제15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with Mizuno Dream Cup’ 여중부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KLPGA 2024 SBS골프 점프투어 with 이지스카이CC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2위를 기록하며 점프투어에 출전한 안재희는 점프투어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9월 정회원 승격의 기쁨을 맛본 후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겨 실력을 가다듬고 있다.자신의 골프 스타일에 대해 안재희는 “평소 따박따박 치는 스타일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도 기회가 오면 과감하게 공격하는 플레이를 한다”고 밝히며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높아 그린 적중률이 좋다”고 덧붙였다.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올 시즌 1승을 더 추가하고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으로는 부상 없이 오랫동안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안재희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500만 원을 누적해 상금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고, 올 시즌 나란히 2승씩을 기록한 황유나(22·세기피앤씨)와 김민솔(19·두산건설We’ve)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해 상금순위 1, 2위 자리를 지켜냈다.이밖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고지원(21·삼천리)과 노원경(26)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황유나, 김민솔과 함께 장은수(27), 임나경(20)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은경 기자 2025.05.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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