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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락실3’→에드워드 리, 딸과 韓방랑 요리기…tvN, 2025년 라인업 공개 [공식]

tvN이 3일 2025년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tvN은 올 한 해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 한 해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정년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엄마친구아들’은 2024년 TV드라마 종영작 화제성 순위에서 1~5위를 나란히 기록했고₁, 그 중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예능 역시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진이네’, ‘놀라운 토요일’, '언니네 산지직송'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또한 tvN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 채널 브랜드 경쟁력(브랜드 파워 인덱스·BPI)' 조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TV 채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BPI 조사는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설계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브랜드의 가치를 인지, 소비자 행동, 품질 관련 항목으로 정량 측정해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채널 인지도, 선호하는 채널 및 지속 시청 시간, 프로그램 완성도 등 11개 항목에 대해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만 15~64세 남녀 중 1주일 내 방송/OTT 프로그램 1시간 이상 시청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지상파 포함 총 19개 채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BPI 조사’에서 tvN은 시청 타깃인 2049 남녀 기준 47.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MBC, SBS, KBS, JTBC가 그 뒤를 이었다. 프로그램별로는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높은 평가를 차지했다. tvN은 “2025년에도 다양한 소재로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tvN 드라마 라인업#글로벌 스타 총출동'별들에게 물어봐'오는 1월 4일(토) 첫 방송하는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MYM엔터테인먼트)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등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과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와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광활한 우주를 가득 채운 수많은 별처럼 다양한 개성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으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스페이스 오피스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서초동'2025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각종 로펌들이 모인 서초동에서 같은 건물 안 각각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는 황금 같은 점심시간을 함께 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밥 모임, 일명 ‘어변저스’ 5총사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차가운 송사가 오가는 서초동에서 어쏘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과 뜨거운 고민을 그려낼 예정. 현직 변호사 이승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대본과 색다른 영상미를 보여줬던 박승우 감독의 연출에도 기대가 모아진다.'태풍상사''태풍상사'(극본 장현숙,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PIC· 트리 스튜디오)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이자 그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다.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으로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준호와 다양한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금새록이 출연하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혼보험'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함께하는 '이혼보험'(극본 이태윤, 연출 이원석·최보경, 기획 CJ ENM, 제작 KT스튜디오지니·몽작소·스튜디오몬도)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한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 보험'이라는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오피스 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이혼과 관련된 모든 상항을 수치화하고 보험금을 책정하는 등 이혼에 값을 매기는 '이혼보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글로벌 스타들의 만남이 현실 공감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 영화 '킬링로맨스' 이원석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며 ‘개미가 타고 있어요’ 최보경 감독이 공동 연출을, '어사와 조이'의 이태윤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독특한 소재의 웰메이드'원경'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새로운 세상을 꿈 꾼 원경의 관점에서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해 극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내민 차주영과 이현욱이 새로운 ‘사극여왕’과 ‘사극왕’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는 것. 오는 1월 6일(월) 오후 2시 티빙에서 1,2화가 선공개되며, 저녁 8시 50분 tvN에서 1화가 첫 방송되어 TV와 OTT 각 시청층의 효율과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미지의 서울'‘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하이그라운드)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감성 짙은 멜로부터 강렬한 스릴러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박보영과 박진영이 만나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을 통해 데뷔 이래 첫 1인 2역에 도전할 계획. 여기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등을 통해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과 드라마 ‘오월의 청춘’으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줬던 이강 작가가 의기투합한다.'즐거운 나의 집'비급여 약값을 내기 위해 위조지폐 사업을 다시 시작한 김씨 일가가 예기치 못하게 범죄 조직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잔혹사를 다룬 '즐거운 나의 집(극본 최이랑, 연출 김철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결혼백서'의 최이랑 작가가 집필을, '악의 꽃', '마더'로 웰메이드 연출을 선보였던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쥔다.'폭군의 셰프''폭군의 셰프(극본 HapJak, 연출 장태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정유니버스) '에서는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면서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다. '밤에 피는 꽃', '별에서 온 그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트렌드 이끌 로맨스물'감자연구소''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감자에 울고 웃는 산골짜기 감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물이다. '술꾼도시여자들', '소년시대'로 호평받은 이선빈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강태오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연출은 ‘신입사관 구해령’의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재회하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할 작품으로 관심이 모아진다.'그놈은 흑염룡'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 ‘그놈은 흑염룡’(극본 김수연, 연출 이수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도 2025년 시청자를 찾는다. ‘이로운 사기’의 이수현 감독이 연출하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이 출연을 확정 지어 티키타카 케미로 새로운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금주를 부탁해''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연출 장유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보다 끊기 힘든 보건소 의사와 재회하며 금주에 도전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다. 국내 최초 금주 권장 드라마로, 최수영과 공명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집필해 온 명수현, 전지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김종욱 찾기',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견우와 선녀''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처스·이오콘텐츠그룹)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여고생 무당이 첫사랑을 직접 구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라이징 스타 조이현과 추영우의 만남으로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 밖에도 tvN은 2025년 하반기 수목드라마 라인업을 신설해 보다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 외 2025년 시청자를 찾아갈 드라마 작품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2025년 tvN 예능 라인업#끝이 없는 즐거움신년에도 tvN은 끝이 없는 즐거움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는 포부다. 먼저 오는 1월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난다(콩콩밥밥)’이 공개된다. ‘콩콩팥팥’에서 절친 형제케미를 선보였던 이광수와 도경수가 구내 식당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는다. 각종 화제성 지수를 장악하며 MZ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뿅뿅 지구오락실’도 시즌3로 돌아온다. 제대로 놀 줄 아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과 나영석PD의 만남으로 예측불가능한 웃음을 선사할 ‘뿅뿅 지구오락실3’는 25년 상반기에 시청자를 찾을 예정.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 먹거리까지, 짭조름한 어촌 리얼리티로 올 여름 무해한 청정 웃음을 선사한 ‘언니네 산지직송’의 두번째 시즌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장사천재 백사장’도 세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새로운 즐거움늘 새로운 즐거움에 도전하는 tvN 예능의 신선한 기획들도 이어진다. 류호진-윤인회PD 연출,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 ‘일요일엔 핸썸가이즈’는 유쾌한 케미와 배우는 재미까지 더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오는 6일(금) 저녁 8시 40분에는 전기도, 수도도, 와이파이도 없는 핀란드의 찐 시골 마을에서 셋방살이를 하게 된 시티 보이즈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의 대환장 로컬 라이프를 담은 ‘핀란드 셋방살이’가 첫방송한다.내년 2월에는 셰프 에드워드 리가 거부할 수 없는 맛의 도파민을 찾아 떠나는 신규 프로그램도 공개된다. 에드워드 리가 가장 완벽한 짝꿍인 딸 아덴과 한국을 방랑하며 매회 다양한 콘셉트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 또한 유럽의 경제, 문화, 언어,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는 여행 지식 버라이어티 신작도 이어진다. ‘알쓸’ 시리즈를 연출한 양정우PD가 윤종신, 김상욱 박사 등 잡학 박사들과 함께 지중해 뱃길을 따라 떠난다고. 뿐만 아니라 ‘아파트404’, ‘식스센스’ 등으로 찰떡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정철민PD의 신작도 제작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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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이라크 격파 선봉장 이재성 “과소평가 아냐, 내 할 일을 한다” [IS 용인]

‘부주장’ 이재성(32·마인츠)이 10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한국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일각에선 그를 향해 ‘과소평가를 받고 있다’라는 시선을 보내기도 했는데, 이재성은 “나라를 대표해 뛰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 내 위치에서 할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재성인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선발 출전, 후반 42분 이승우(전북 현대)와 교체되기 전까지 87분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팀은 3-2로 이라크를 꺾고 B조 1위(승점 10)를 굳건히 했다.지난 11일 끝난 요르단과의 B조 3차전에서 선제 결승 헤더 득점을 터뜨렸던 이재성은 다시 한번 선발로 나섰다. 이번에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2선을 구성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보좌했다. 이재성은 경기 내내 이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전방을 누볐다. 전반전에는 터치가 길어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후반에 모두 만회했다. 이재성은 1-1로 맞선 후반 29분, 문선민(전북)의 크로스가 상대에 향하자 곧바로 쇄도해 공을 탈취했다. 박스 안 집중력을 보여준 그는 곧바로 공을 오현규(헹크)에게 건넸고, 이는 한국의 추가 골로 연결됐다.일격을 맞은 이라크가 교체 카드를 꺼내며 분위기를 바꾸려 하자, 이번에도 이재성이 나섰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이명재(울산 HD)가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이라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의 이날 경기 두 번째 공격 포인트. 한국은 이재성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라크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공격 중 이브라힘 바예시의 헤더로 1골 만회했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한국은 B조 3연승을 달렸다.이재성은 요르단전에 이어 이라크전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부주장의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뒤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이 “전반전에 10번(이재성) 선수가 가장 눈에 띄었다”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이재성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2연전을 모두 승리해 자신감을 많이 찾은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3차 예선을 통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이번 A매치 기간 맹활약한 후배들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이재성은 “쉽지 않은 기회인데, 기회가 왔을 때 잡는 모습들이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의 경험을 쌓아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호평했다. 특히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등에 대해선 “나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미래를 보여줄지 많이 기대가 된다. 끊임없이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한편 이재성은 이날 자신을 향한 ‘과소평가’라는 시선에 대해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는 내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다른 선수들 역시 자신들만의 장점을 경기장에서 펼치고 있기에, 과소평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이재성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다. 손흥민 선수와 워낙 오랜 기간 같이 활약했다. 대표팀에서 큰 역할을 했기에 나도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 서로를 계속 응원해 줬다. 손흥민 선수도 그동안 고생했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면 좋겠다. (손흥민 선수가) 얼마나 큰 책임감을 갖고 뛰었는지 느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자신의 등번호 10번에 대해선 “영광스러운 부분이다. 부담을 안 가지려고 하지만, 그래도 더욱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어쩌면 그다음에 받는 선수가, 더 편하게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10.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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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오현규·이재성 릴레이골 폭발’ 한국, 이라크에 3-2 승리…월드컵 예선 3연승·선두 질주 [IS 용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라크를 꺾고 월드컵 예선 3연승을 질주했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A매치 데뷔골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오현규(헹크)도 2경기 연속골을 쏘아 올렸다. 이재성(마인츠05)은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에 3-2로 승리했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이라크는 55위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10(3승 1무)을 기록, 이라크(승점 7)와 격차를 3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이후 오만, 요르단전에 이은 3연승이다.이번 월드컵 예선 최대 고비도 2승으로 잘 넘겼다.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당시 0-2로 완패했던 요르단을 상대로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한 홍명보호는 B조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던 이라크까지 잡아내며 월드컵 예선 3연승과 함께 선두를 질주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날 최전방에 배치한 카드가 잇따라 통했다. 먼저 선발로 나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전반 막판 선제골을 터뜨렸다. 동점골 실점 이후 후반 교체 투입된 ‘조커’ 오현규는 1-1로 맞선 상황에서 균형을 깨트리는 귀중한 골을 터뜨렸다.여기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부상 이탈 속 팀의 중심을 잡은 이재성도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신성' 배준호는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쌓았다.한국은 다음 달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으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을 끝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이날 한국은 오세훈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고 배준호와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박용우(알아인)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명재(울산)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경기 시작 1분도 채 안 돼 상대 패스 플레이에 수비가 흔들린 장면을 제외하고, 한국은 전반 내내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한때 볼 점유율이 85%를 넘어설 정도로 일방적인 한국의 흐름이었다.경기 초반부터 슈팅 기회를 잡았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배준호가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수 태클에 걸렸다. 이어진 오세훈의 헤더,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이후 한국은 30분 넘도록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여전히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지막 패스가 번번이 아쉬웠다. 왼쪽 측면에 포진한 배준호가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 빈틈을 찾았고, 이강인이 중앙과 후방까지 넘나들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으나 마지막 슈팅 기회로는 좀처럼 이어지지 않았다.다소 답답하던 한국의 공격은 전반 41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황인범의 패스가 측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설영우에게 연결됐다. 설영우의 땅볼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반대편으로 흘렀고, 이를 받은 배준호가 문전으로 패스를 건넸다. 문전에 있던 오세훈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오세훈의 A매치 데뷔골. 결국 한국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슈팅 수는 4-3, 유효 슈팅수는 1-0이었는데 유일한 유효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했다. 자칫 경기가 꼬일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전반 막판에 나온 오세훈의 선제골은 의미가 더 커 보였다.그러나 한국은 후반 5분 만에 리드를 다시 놓쳤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나온 상대의 개인이게 수비가 흔들렸다. 이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이멘 후세인이 문전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일격을 맞은 홍명보 감독은 전반전 선제골을 합작한 오세훈과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헹크)와 문선민(전북 현대)을 투입하며 전방에 무게를 뒀다. 오현규는 지난 요르단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쐐기골을 넣었고, 문선민은 황희찬(울버햄프턴)·엄지성(스완지 시티)의 부상 이탈과 맞물려 이승우(전북)와 함께 대체 발탁된 측면 공격 자원이었다. 그러나 교체 카드를 활용한 뒤에도 한국은 좀처럼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오현규와 문선민이 활발하게 빈틈을 찾았지만, 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한국의 슈팅은 앞서 후반 10분에 나온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이 유일했고, 이후 20분 동안 좀처럼 슈팅이 나오지 못했다.답답하던 흐름을 깬 건 교체 투입된 오현규였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문선민의 돌파가 시작이었다. 왼쪽을 파고든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냈지만, 문전으로 흐른 공을 이재성이 재차 문전으로 패스했다. 이후 오현규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한국의 2번째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오현규는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이후 한국은 다시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었다. 승기를 잡자 경기장에서는 파도타기 응원이 펼쳐졌다. 궁지에 몰린 이라크가 동점골을 위한 막판 공세에 나섰으나, 한국은 문선민과 오현규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을 앞세워 내심 쐐기골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38분 한국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명재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 이라크 골망을 흔들었다. 요르단전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넣었던 이재성은 이날도 골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골을 쏘아 올렸다.승기를 잡은 한국은 이강인과 박용우 대신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홍현석(마인츠)을 투입했고, 마지막 교체 카드로는 이재성 대신 이승우(전북)를 투입했다. 이승우는 지난 2019년 6월 이후 무려 5년 4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이후 한국은 내심 4번째 골까지 노렸으나 마지막 결실까진 이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은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만회골을 실점했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시간을 잘 버텨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용인=김명석 기자 2024.10.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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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스스로 채찍질...헤어짐 아쉬워” 종영 소감

‘미녀와 순정남’ 배우 임수향이 “긴 시간 함께 했던 만큼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24일 임수향은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얼른 극중 맡은 역할 도라를 잘 보내주고 또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임수향은 지난 22일 최고 시청률 21.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한 ‘미녀와 순정남’에서 톱스타 박도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임수향이 맡은 박도라는 한때 스타 배우였지만,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비운의 여인. 죽음의 문턱에서 목숨을 건진 후, 김지영으로 새로운 삶을 살면서 잊어버렸던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두 캐릭터의 복합적인 심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이하 임수향 일문일답 Q. ‘미녀와 순정남’이 최고 시청률 21.4%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종영 소감은?오랜만에 긴 호흡의 작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긴 시간 함께 했던 만큼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 이 큰 것 같다. 너무 어려웠던 작품이었고 스스로 채찍질해가면서 해왔던 작품이라 끝나면 시원한 마음이 클 줄 알았는데 정들었던 캐릭터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생각보다 더 많이 아쉽다. 얼른 도라를 잘 보내주고 또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Q. 극중에서 ‘박도라’와 ‘김지영’ 두 캐릭터를 연기했다. 대본을 보면서 어떤 준비를 했는지, 준비하면서 어려움이나 부담감은 없었는지?사실 대본이 나오기 전까지 방향성을 알지 못한 상황이어서 촬영 중 대본을 받았을 때는 정말 막막했다. 실제로 얼굴이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박도라와 김지영이 다른 사람임을 시청자분들과 극 중 다른 캐릭터에게 설득시켜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 그렇지만 대본에 김지영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그려져 있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 사랑스러운 김지영 캐릭터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Q. 임수향이 생각하는 ‘박도라’는 어떤 인물인가?박도라라는 인물이 끊임없이 변주되고 변화하는 인물이라 어느 한가지 성격이나 성향을 설정하거나 규정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대신 필승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놓고 가지 말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Q.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김지영이 처음으로 방송국에 입사해서 필승이네 팀에 인사했던 엔딩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안녕하세요 김지영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 떨림과 설렘과 두려움이 실제 내 마음과도 같았고 계속 웃음이 터져 NG가 많이 났던 장면이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두번째로는 골라 골라 아줌마로 등장했던 시장 장면이다. 아마도 지금까지 연기 인생 중 가장 떨렸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Q. 현장에서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현장에서 선생님들께서 너무 예뻐 해주시고 배려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 행복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필승오빠와 붙는 장면이 가장 많았는데 지현우 배우가 워낙 몰입을 잘 하고 정말 도라를 대하듯이 소중하게 대해줘서 더 애틋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담아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Q. 배우 임수향에게 ‘미녀와 순정남’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지?스스로 많이 부딪치고 치열하게 싸우면서 작업한 작품인 것 같다. 그래서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고 또 다른 무언가를 깨닫고 성장할 수 있게 만든 작품인 것 같다. 정말 많이 배웠다.Q. ‘미녀와 순정남’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께 마지막 인사.그동안 ‘미녀와 순정남’ 시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어느때보다 추웠던 겨울과 살랑거리는 벚꽃의 계절 봄을 지나고 무척이나 무더웠던 여름 그리고 선선한 날씨의 가을까지 사계절의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했다. 그 긴 시간 저희와 함께 울고 웃고 응원해 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 시청자분들에게 또 다른 캐릭터로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4 16:28
프로축구

[IS 패장] 전반전 ‘손흥민 쇼’ 경험한 박태하 감독 “항상 톱 클래스”

팀 K리그를 이끈 박태하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3-4로 석패했다. 이날 팀 K리그는 전후반 다른 라인업을 꺼냈다. 국내 선수 위주로 구성된 명단을 선발로 내세웠고, 나머지 11명을 후반에 기용했다. 후반전의 경우 외국인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사실 이날 전반전은 이승우·주민규·양민혁·윤도영 등의 발끝에 시선이 모였다. 하지만 전반의 주인공은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쿨링 브레이크 이후 전반 37분과 후반 추가시간, 연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 조현우를 뚫었다.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가 2번이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나왔다. 팀 K리그는 전반을 0-3으로 크게 뒤진 채 마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후반전 분위기를 주도한 건 팀 K리그였다.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 일류첸코, 그리고 정재희가 연이은 역습으로 일을 냈다. 후반 8분과 10분 안데르손·정재희의 측면 공격은 연거푸 토트넘을 흔들었다. 마무리는 일류첸코의 몫이었다. 순식간에 팀 K리그가 한 골 차로 추격한 배경이다.토트넘은 후반 22분 윌 랭크셔가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올리며 달아나는 듯했는데, 팀 K리그의 저항은 거셌다. 후반 35분에는 오베르단이 코너킥 공격 뒤 흘러나온 공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또 추격 골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공격을 외친 팀 K리그였으나, 아쉽게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열세인 상황에서도 팀 K리그 선수들이 보여준 ‘빅맨 세리머니’는 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태하 감독은 “더운 날씨에 열린 힘든 경기였다. 좋은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전반전 토트넘의 경기력은 그들의 명성에 맞는 활약이었다”면서도 “후반에는 K리그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경쟁력을 보여줬다. 비록 졌지만, 흥미로운 결과였다.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드린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박태하 감독은 경기 전에도 손흥민의 활약을 걱정한 바 있다. 취재진이 ‘직접 겪은 손흥민은 어떤지’라고 묻자, 박 감독은 “그는 항상 톱 클래스다. 순간순간 득점할 수 있는 엄청난 재능을 지닌 선수”라고 짧고 굵게 답했다. 팀 K리그 선수단이 토트넘으로부터 배워야 할 점에 대해선 “개인 기술도 그렇지만, 하프스페이스를 향한 공간 침투 능력과 공수 전환이다”라고 짚었다.끝으로 상대로 만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대해선 “내가 유럽 전술에 관해 관심이 많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 후 보여준 공격적인 전략에 인상을 받고 있다. 특히 전반전 하프스페이스에 많은 미드필더를 배치해 포지셔닝, 공격 루트를 만들어가는 장면은 인상 깊었다. 토트넘이 왜 EPL 상위 구단인지 볼 수 있던 경기였다”라고 말했다.다음은 박태하 감독 일문일답. <경기소감>박태하 감독 “더운 날씨에 벌인 힘든 경기였다. 좋은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전반전 토트넘의 경기력은 톱 팀에 걸맞은 경기력이었다. 후반에는 K리그 외국인 선수들이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볼 수 있었다. 비록 졌지만, 흥미로운 결과다.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드린 것 같다.”Q. 이벤트 매치를 통해 여러 다른 선수를 기용할 수 있다. 지도한 선수 중 인상적인 선수가 있다면.박태하 감독 “개인적으로 후반에 나선 선수 중, 강원FC 황문기 선수가 인상적이었다.”Q. 전반전 경기력이 좋지 않다 보니 국내 선수들 중 더 뛰고 싶어 한 이들도 있었을 것 같은데. 기용에 대한 고민은 없었을까.박태하 감독 “반대로, 계획은 그중에서 3명 정도는 15분을 더 뛰게 하려고 했다. 그런데 전반전 끝나고 나니 힘들다고 거절하더라. 그래서 후반전에 전체적으로 교체하는 상황이 됐다.” Q. 양민혁 선수한테 집중이 모인 경기였다. 오늘 양민혁 선수 평가를 해준다면.박태하 감독 “선수 본인 입장에선 최근에야 계약을 마쳤고, 첫 경기였다. 사실 이런 급조된 팀에서 소화하는 큰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기엔 쉽지 않다. 많이 힘들어 보이는 게 있었다. 순간순간 재치나 보여준 기술, 그리고 나이를 감안하면 굉장히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될 거라 본다. 당장 오늘 경기를 평가하기보단, 지금까지 K리그를 활약을 미뤄보면 양민혁이 가진 미래 경쟁력은 굉장히 높다.”Q. 전날 손흥민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결과적으로 그에게 2골 내줬다. 직접 그라운드에서 보며 어떤 느낌이었나.박태하 감독 “손흥민 선수는 항상 톱 클래스다. 순간순간 득점을 할 수 있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Q. 전반전 토트넘 플레이가 최고 수준이라 그랬다. K리그 선수들이 배웠으면, 발전시켰으면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박태하 감독 “개인 기술도 그렇지만, 전술적으로 보여준 하프스페이스 공간 침투 능력과 공수전환이다. 물론 토트넘은 한 팀으로 꾸려진 선수들이다 보니 조직적인 부분은 뛰어날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에서 전반전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Q. 정재희의 활약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는지.박태하 감독 “정재희 선수는 공간이 있으면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침투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후반전 정재희가 보여준 경기력은 왜 그가 포항에서 활약하고, 우리 팀이 위에 있는지 볼 수 있는 존재감이었다. 오늘 공격 포인트까지 올렸으니, 아주 고무적이며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Q. 황문기에 대해 인상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 외 오늘 국내 선수 득잠자는 없었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박태하 감독 “우선 외국인 선수들이 보여주 경기력은, 정말 토트넘 선수들도 ‘팀이 바뀌었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준비를 잘한 느낌이었다. 황문기 선수는 외국인 공격진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이런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으니, K리그 발전에 도움이 될 거라 본다. 황문기 선수는 수비 상황에서 압박 타이밍이 굉장히 좋았다. 국내 선수들 중에서도 수비 반응 부분에선 굉장히 좋았다. 이런 활약이 자신감, 그리고 공격적인 패스로 이어졌던 것 같다.” Q. 일류첸코 2골을 넣었는데, 공교롭게도 포항의 다음 상대가 서울이다.박태하 감독 “일류첸코는 우리 팀뿐만 아니라 상대 팀에 위협이 되는 선수다. 골 냄새를 잘 맡는 선수라 부담이 된다. 이 골 감각이 며칠 후에도 살아나지 않을지 걱정도 된다(웃음).”Q. 상대팀으로 만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에서도 커리어를 쌓았다. 특유의 공격적인 전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박태하 감독 “유럽 전술에 관심이 많다. 지난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 후 보여준 공격적인 전술에 인상을 받고 있다. 전반전에 하프스페이스를 활용한 공격루트, 포지셔닝 등이 인상적이었다. 토트넘이 왜 EPL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지, 높은 수준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상암=김우중 기자 2024.07.31 22:44
국가대표

[IS 포커스] 4명 데뷔+2명 첫 골…김도훈 감독, 단 1경기 만에 대승+무실점만큼 값진 성과

임시로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은 첫판에서 한국축구의 미래를 기대케 하는 경기를 선보였다. 미래에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발굴해 과감하게 활용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벌인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차전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정식 사령탑을 구하지 못한 한국은 이번에 김도훈 감독에게 6월 2연전 지휘봉을 맡겼다.김도훈 감독은 새 얼굴만 7명을 선발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 여파도 있었지만,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들을 과감하게 불러들였다. 최정예 멤버를 내세운 기용 방식도 주효했다. 결과적으로 이른 시간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면서 새 얼굴들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하고 테스트할 기회를 잡았다. 싱가포르전에서만 총 4명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명이 첫 골을 넣었다. 지난 3월 생애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단 주민규는 A매치 세 번째 경기인 싱가포르전에서 1골 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 당분간은 대표팀의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터라 주민규의 골은 분명 낭보다. 스토크 시티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배준호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배준호는 후반 25분 이재성 대신 피치를 밟았고, 단 9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나란히 처음 발탁된 박승욱과 합작한 득점이라 더욱 뜻깊었다. 무엇보다 한국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배준호가 첫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것은 분명 의미가 컸다. 황재원, 오세훈 등 대표팀에서 첫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도 싱가포르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7점 차 대승, 무실점 경기만큼이나 여유로운 상황 속 새 얼굴들의 등장과 활약은 반가운 소식이다. 공격진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며 찰떡 호흡을 선보인 것도 크나큰 성과다.김희웅 기자 2024.06.07 06:53
국가대표

‘케인’ 떠올리게 한 주민규, 34세에 A매치 1골 3도움→황선홍·김도훈 넘었다

주민규(울산 HD)에게 싱가포르전은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경기가 됐다. 데뷔골에 더해 3도움까지 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벌인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차전에서 7-0으로 대승했다. 주민규가 한국의 기분 좋은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주민규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정확한 패스로 이강인의 선제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쥔 주민규는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이강인에게 정확히 볼을 건넸고, 이어진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국가대표로서 첫 도움을 올렸다.전반 21분에는 김진수의 얼리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그토록 기다렸던 A매치 데뷔골이었다. 태극 마크를 달고 첫 골을 넣은 주민규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연상케 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케인은 대개 골을 넣은 뒤 점프하는 동시에 손으로 찌르는 동작을 선보이는데, 주민규도 같은 동작을 했다. 플레이도 닮았다. 케인 역시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에도 일가견이 있는데, 이날 주민규도 적절한 판단과 정확한 패스로 2도움을 추가하며 해결사, 도우미로 모두 활약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대표팀 주전 공격수인 손흥민, 이강인과 호흡도 빼어났다.34세 54일의 나이로 A매치 첫 골을 쏜 주민규는 공교롭게도 자신을 뽑아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김도훈 대표팀 임시 감독보다 늦은 나이에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주민규는 A매치 최고령 득점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1위는 1950년 39세 274일의 나이로 골을 넣은 김용식이다. 주민규를 처음 대표팀에 뽑은 황선홍 감독은 이 부문 10위, 김도훈 감독은 11위를 마크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6.07 00:09
연예일반

‘세자가 사라졌다’, 채널 한계 넘어설까

배우 수호, 홍예지 주연의 ‘세자가 사라졌다’가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이어 MBN 드라마 흥행을 또 한 번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는 13일 첫 방송 예정인 MBN 토일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완벽한 결혼의 정석’ 이후 MBN에서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다.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사극 로맨틱 코미디다. 그룹 엑소 멤버 수호와 드라마 ‘환상연가’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홍예지가 주연을 맡았다.수호는 보쌈으로 인해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게 되는 세자 이건을, 홍예지는 세자빈으로 내정된 어의 최상록의 금지옥엽 고명딸 최명윤을 연기한다. 세자와 세자빈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유쾌하고도 설레는 밀당 로맨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당초 지난달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첫 방송을 오는 13일로 약 한달 미뤘다.2020년 이후 매년 1편 정도 드라마를 공개해 온 MBN은 그동안 시청률 면에선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작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2.9% 시청률로 막을 내렸고, 2022년 수목드라마 ‘스폰서’도 최고 1.6%에 그쳤다. 2021년 방영한 배우 정일우, 소녀시대 출신 권유리 주연의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흥행에 성공했다.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으로, 최고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이는 MBN 드라마 역대 최고 기록이다.‘세자가 사라졌다’는 ‘보쌈-운명을 훔치다’를 공동 집필한 김지수-박철 작가가 두번째 호흡을 맞추는 스핀오프 작품으로 MBN 드라마의 흥행을 한 번 더 노린다. 두 작품은 사극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 ‘보쌈’이라는 소재가 등장하는 점 등 기본적인 설정이 비슷하다. 이미 인지도가 있고 팬덤이 형성돼 있는 아이돌 출신 배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도 공통점이다. 과연 ‘세자가 사라졌다’가 ‘보쌈-운명을 훔치다’를 이어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낼지 기대를 모은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종편 드라마는 현대극에서는 힘을 못 쓰는 반면 상대적으로 사극에서 괜찮은 흐름을 보여왔다. 시청층 자체가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고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한 내용을 보고 싶어 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세자가 사라졌다’는 기존 작품의 익숙한 소재를 전략적으로 내세워 공략한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다만 드라마 흥행 측면에서 채널의 한계는 분명히 있다. 앞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에 공개 되면서 크게 흥행할 수 있었던 것처럼, OTT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유통 경로를 다양하게 만드는 시도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2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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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YG 떠나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와 전속계약 [공식]

배우 최지우가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4일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서 대중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우는 드라마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두번째 스무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멜로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겨울연가’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린 최지우는 ‘지우히메’라는 애칭을 얻으며 1세대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뿐만 아니라 최지우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별똥별’ 등에 특별 출연해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기는가 하면, 지난해 개봉한 영화 ‘뉴 노멀’ 등으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최지우는 최근까지 10여 년간 YG엔터테인먼트에 몸 담았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에는 배우 김혜옥, 천윤경, 염지영, 이상경, 이우제, 오민수, 안은호 등이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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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데이식스·NCT드림·웬디…비비 ‘밤양갱’ 뚫을 3월 컴백주자는?

새순이 움트는 3월을 앞두고 가요계는 컴백 러시로 분주하다. 2월에 비비 ‘밤양갱’이 아이유, 르세라핌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차트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3월 컴백 라인업도 쟁쟁해 과연 누가 음원차트 상단을 강타할지 주목된다. ◇보이그룹 릴레이 컴백컴백의 최고 기대주는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오는 밴드 데이식스다. 이들은 3월 중순 2021년 4월 발매한 미니 7집 ‘더 북 오브 어스 : 네겐트로피 – 카오스 스왈로드 업 인 러브’ 이후 3년만에 컴백한다. 멤버 4인의 릴레이 군 복무로 완전체로서 긴 공백을 가졌던 데이식스는 지난해 ‘군필’ 밴드로 거듭났고, 봄꽃과 함께 반갑게 돌아온다. 데이식스는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수년 전 발표했던 곡들이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상위권을 달리는 등 주가가 한껏 높아진 상황. 이에 신곡으로 보여줄 정주행 화력 또한 기대를 모은다.그룹 하이라이트는 1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으로 컴백을 확정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미니 4집 ‘애프터 선셋’ 이후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발표하는 첫 결과물이라 더욱 특별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바디’를 비롯해 5곡의 신곡이 수록된다. 멤버 이기광이 타이틀곡을 비롯한 다수 곡 작업에 참여해 하이라이트만의 색채를 녹여냈다. ‘글로벌 대세’ NCT 드림도 월말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정규 3집 ‘ISTJ’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이들은 짧고 굵은 앨범 활동을 펼친 뒤 5월부터 월드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ISTJ’로 초동 365만 장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NCT 드림은 새 앨범을 통해 다시 한 번 팬덤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이들 외에도 5세대 보이그룹 대표주자인 싸이커스가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템페스트가 11일, 루네이트가 13일, 세븐어스가 15일 각각 컴백 릴레이 예정이다. ◇로이킴·대성→웬디·청하 ‘솔로대첩’화끈한 솔로대첩도 예고됐다. 사흘이 멀다 하고 컴백 가수들의 앨범이 쏟아져나올 예정이다. 3월 솔로 컴백의 시작은 로이킴이 끊는다. 로이킴은 4일 새 싱글 ‘봄이 와도’를 발매한다. 꾸준히 OST에 참여하고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 등 예능을 통해 대중과 호흡한 로이킴이 ‘봄봄봄’을 잇는 또 하나의 봄캐럴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빅뱅 대성은 5일 싱글 ‘폴링 슬로우리’로 돌아온다. ‘폴링 스로우리’는 대성이 지난해 발표한 ‘어쩌다 사장3’ OST ‘나성에 가면’과 리메이크 싱글 ‘흘러간다’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무려 13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주로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해온 대성은 이번 신곡 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도 나선다. ‘발라드 여신’ 지아는 7일 신곡 ‘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를 발표한다. 지난 달 플렉스엠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한 후 처음 발매하는 신곡으로 ‘사랑하기 싫어’, ‘사랑..그게 뭔데’,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니’ 등의 히트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지아표 발라드 곡이다. 3월 중순부터는 걸그룹 멤버들의 솔로 컴백 러시가 펼쳐진다. 첫 주자는 레드벨벳 웬디다. 12일 두 번째 미니앨범 ‘위시 유 헬’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웬디가 2021년 4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크 워터’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웬디의 탁월한 가창력과 이전에 보지 못한 색다른 감성이 담길 전망이다.이틀 뒤엔 오마이걸 유아가 출격한다. 유아는 14일 첫 싱글 앨범 ‘보더라인’을 들고 1년 4개월 만에 컴백한다. 유아는 첫 솔로 데뷔곡 ‘숲의 아이’를 통해 몽환적인 음악과 콘셉트로 독창적인 세계를 보여줬고, 두 번째 미니 앨범 ‘셀피쉬’에서는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앨범으로 보여줄 모습 또한 기대를 모은다. 에이핑크 멤버 김남주도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배드’로 18일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김남주가 2020년 9월 발매한 첫 싱글 ‘버드’ 이후 솔로로는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지난해 현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새 둥지를 틀고 처음 선보이는 음악이라 남다른 기대를 받고 있다. ‘솔로퀸’ 청하도 3월 컴백을 준비 중이다. 청하는 2022년 7월 ‘베어 앤드 레어 파트1’ 앨범을 발매했고 같은 해 10월 덴마크 출신 뮤지션 크리스토퍼와 협업한 곡인 ‘웬 아이 겟 올드’를 발매한 것을 끝으로 신곡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박재범의 음악 레이블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맺은 청하는 새 출발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외에도 B.A.P 출신 방용국은 자신의 생일인 31일 세 번째 EP ‘3’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5월 발표한 두번째 EP ‘더 컬러즈 오브 러브’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로, 월드투어를 통해 한층 깊어진 그의 음악 세계가 고스란히 담길 전망이다. ◇‘하이브 막내’ 아일릿→‘유니버스 티켓’ 유니스…신인 출사표 서바이벌 출신 신인 걸그룹 두 팀도 출격 대기 중이다. 아일릿은 지난해 6~9월 방영된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선발된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등 5인으로 이뤄진 다국적 그룹으로 르세라핌, 뉴진스를 잇는 하이브 레이블즈의 세 번째 걸그룹을 예고했다. 이들은 25일 데뷔 미니 1집을 발매한다.유니스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진현주, 나나, 젤리 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 등 최종 8명이 데뷔조로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3월 데뷔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한 음원차트 관계자는 “3월 컴백이 예정된 가수들 중 음원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은 만큼 차트 상위권에는 변동이 예상된다. 롱런하는 봄캐럴의 상위권 진입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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