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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LPGA 대회 우승' 돌격대장 황유민, 세계랭킹 33위 수직상승…준우승 김효주도 8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에서 우승한 '돌격 대장' 황유민의 세계랭킹이 크게 상승했다. 황유민은 7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53위보다 20계단 상승한 33위에 자리했다. 황유민은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66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2위 김효주(16언더파 272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황유민은 미국 무대 직행의 꿈을 이뤘다. 메인 스폰서인 롯데 초청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감격의 LPGA행 티켓을 얻었다. 퀄리파잉 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 투어 카드를 품게 됐다. 애초 그는 내년 미국 무대 진출을 목표로 두고 연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할 계획이었다. 한편, 롯데 챔피언십에서 2위에 오른 김효주는 지난주 9위에서 한 계단이 오른 8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지난주와 같은 13위, 고진영은 3계단이 상승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민솔은 지난주 118위에서 43계단을 끌어올린 75위가 됐다.윤승재 기자 2025.10.07 13:45
LPGA

메인 스폰서 대회서 감격의 LPGA행, 황유민 "오랜 꿈 이뤄서 기뻐요" [IS 스타]

'돌격대장' 황유민(22)이 후원사 초청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황유민은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66야드)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2위 김효주(16언더파 272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황유민은 미국 무대 직행의 꿈을 이뤘다. 메인 스폰서인 롯데 초청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감격의 LPGA행 티켓을 얻었다. 퀄리파잉 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 투어 카드를 품게 됐다. 애초 그는 내년 미국 무대 진출을 목표로 두고 연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응시할 계획이었다. 우승 후 매니지먼트사와의 인터뷰에서 황유민은 "메인 스폰서인 롯데에서 좋은 기회를 주신 덕분에 또 한번 LPGA를 출전할 수 있게 돼 감사했다. 메인 후원사 대회인 만큼 좋은 결과로 보답 드리고 싶었는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랜 꿈이었던 LPGA 대회를 우승한 것이 너무 기쁘고, 이 우승으로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할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우승 원동력에 대해 황유민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가 되고 나서부터 LPGA 진출과 올림픽 참가에 대한 꿈을 더욱 확고히 키워왔었다"라며 "LPGA에 대한 제 꿈이 크고 우승이 너무 간절했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력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신 있게 플레이 한 게 좋은 원동력이 됐다. 그는 "오늘 라운드 중 전반이 끝나고 ‘우승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옆에서 캐디가 ‘지금까지 너무 잘하고 있으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야’라고 말해줘서, 그때부터 다시 힘내서 열심히 끝까지 해보자고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돌아봤다. 큰 목표 하나를 이룬 황유민은 멈추지 않는다. "남은 시즌 잘 마무리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는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1승을 추가하고 싶다. 계속 나아지려고 노력하면서 매년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시즌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우승은 황유민이 5번째다. 지난 2월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의 김아림, 3월 포드 챔피언십의 김효주,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의 유해란, 6월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의 임진희-이소미가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윤승재 기자 2025.10.06 08:45
해외축구

홍명보호 청천벽력…‘핵심’ 김민재 차출 불발 가능성↑, 5일 프랑크푸르트전도 출전 불투명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또 한 번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명보호에는 크나큰 악재다.독일 매체 빌트는 3일(한국시간) “김민재가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까”라며 “그는 파포스(키프로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발에 통증을 느낀 후 목요일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김민재가 어깨 쪽에도 경미한 부상이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5일 오전 1시 30분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와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 출전도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다만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출전할 수 있냐는 물음에 “간단히 말하자면, 아마도”란 답변을 남겼다. 출전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운 알쏭달쏭한 답이었다.프랑크푸르트전은 10월 A매치 휴지기 돌입 전 마지막 경기다. 만약 이 경기에 김민재가 부상 탓에 결장하면, 축구대표팀 승선은 사실상 불발된다. 홍명보호에는 대형 악재다.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갖는다.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가 빠지면 후방이 흔들릴 공산이 크다.또한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부터 김민재 중심의 스리백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에도 남미 강호 두 팀을 상대로 김민재 중심의 스리백을 가동할 것이 유력했다. 계획이 틀어질 수 있게 된 셈이다.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린 김민재는 완벽히 재활을 마친 뒤 올 시즌에 돌입했다.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던 중 또 한 번 부상이 발목을 잡는 형세다. 우선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가 출전할 수도 있다고 공언한 만큼, 프랑크푸르트전 출전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크푸르트전에 나서서 경기를 이상 없이 소화하면 대표팀 차출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김민재는 지난달 미국, 멕시코와 A매치 2경기에 모두 선발 출격해 풀타임 활약하며 홍명보호의 수비 안정화에 이바지했다. 이달 A매치 차출 명단에도 변함없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김희웅 기자 2025.10.04 13:51
국가대표

‘손흥민 벤치+박용우·카스트로프 선발’ 홍명보호, 멕시코전도 스리백 가동…베스트11 공개

홍명보호가 또 한 번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인 멕시코는 한국(23위)보다 10계단 위에 있다.한국은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오현규가 서고, 그 밑을 이강인과 배준호가 받친다. 중원은 박용우와 옌스 카스트로프가 구성하고 양쪽 윙백으로는 이명재와 김문환이 출격한다.스리백 라인은 김태현, 김민재, 이한범이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미국전 베스트11과 비교해 공격진, 중원, 스리백, 골키퍼 등 대부분의 선수가 바뀌었다. ‘주장’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한다.만약 손흥민이 멕시코전에 교체 출전하면 A매치 통산 출전이 136경기로 늘어나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역대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 지난 7일 미국을 2-0으로 꺾은 축구대표팀은 멕시코전까지 ‘2연승’을 노린다.그동안 멕시코는 한국에 ‘공포’였다. 2014년부터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2006년 2월 친선전에서 이동국의 결승골로 멕시코를 1-0으로 이긴 게 마지막 승리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 2무 8패로 한국이 열세다. 멕시코 특유의 빠르면서도 빼어난 개인 기량을 앞세운 축구에 늘 고전했다.멕시코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미국전에서 선수들이 잘해줬다”면서도 “백3, 백4 중 어떤 것으로 나설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빌드업을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 관건”이라고 말했다.스리백 라인의 핵심인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의 피지컬과 기량이 좋다. 우리 공격수도 수비 가담해 줘야 하고, 수비수들은 서로의 자리를 잘 커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0 09:39
국가대표

‘韓 철벽’ 김민재 “대표팀 오는 건 늘 즐거워…카스트로프와 간단한 독일어로 소통”

‘철벽’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태극마크를 다는 것에 한껏 자부심을 드러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미국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새로 같이 뛰어본 선수들도 있었는데 다들 무척 잘해주고 팀으로도 잘 맞았다”며 “이번 경기도 다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7일 미국과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한 한국은 10일 오전 10시 이 경기장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한국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는 미국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지난해 11월 월드컵 예선 이후 10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민재는 “대표팀에 올 땐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오고,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하려고 한다. 이번에도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세 시즌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김민재는 이번에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독일 혼혈’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소통에 대해 “간단한 독일어 단어로 소통하고 있다. 경기장에서는 한국말이 먼저 나오곤 하는데, 영어와 독일어로 얘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건강하게 대표팀으로 돌아온 김민재는 천군만마와 같다. 미국전에서 경험이 부족한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과 이한범(미트윌란)과 함께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김주성과 이한범은 경기 뒤 ‘선배’ 김민재 덕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거듭 엄지를 세웠다.홍명보호 스리백 라인의 핵심인 김민재는 “소속팀에서 스리백과 포백을 모두 경험했다. 제가 스리백 중 가운데에 서서 앞에 있는 선수들보다는 뒤에서 많이 커버와 리커버리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수비적으로 많이 생각하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멕시코에는 유럽 무대에서 잔뼈 굵은 라울 히메네스(풀럼)가 최전방에 버티고 있다. 김민재는 “멕시코는 공격수들의 피지컬과 개인 기량이 좋다.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공격 선수들도 수비에 가담을 해줘야 하며, 수비 쪽에서도 한 명이 나가면 뒤로 뛰는 선수들이 잘 커버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9 14:07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백3 수비 테스트...정작 가장 빛난 건 조현우 골키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 컬러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크게 바뀔까.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번 미국 원정 평가전 2연전에서 백스리 전술을 제대로 실험해 보고 있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포백 시스템으로 치렀다. 지난해 여름 홍명보 감독이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직후에도 포백 수비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이 아시아 무대가 아닌 월드컵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는 게 공통적인 견해다. 홍명보 감독이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변화를 시도하기 시작한 건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직후인 지난 6월 쿠웨이트전 때부터다. 6월 11일 홈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상대한 한국은 경기 막판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히로시마), 박승욱(김천)을 백스리로 가동하며 포메이션 변화를 줬다. 이후 7월 동아시안컵에서 국내파 백스리를 다시 한 번 테스트했던 홍명보호는 정작 동아시안컵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일본전에서 0-1로 패하면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시안컵 당시 홍명보 감독은 백스리를 플랜A라고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에둘러 답한 바 있다. 그러나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미리 경험하고, FIFA 랭킹이 한국보다 높은 미국-멕시코를 연달아 만나는 중요한 원정 평가전 2연전에서 첫 경기 선발진부터 백스리를 사용하고 무실점을 기록한 건 사실상 본선에서 이 포메이션을 쓸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뜻이다.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미국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한국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한범, 김주성을 선발 백스리로 내세웠다. 그동안 김민재가 컨디션 난조로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이 실전에서 스리백으로 호흡을 맞춘 건 처음이었다. 백스리 시스템에서 중앙수비진 이상으로 중요한 건 윙백의 역할이다. 미국전에서 선발 윙백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나섰다. 후반에는 윙어로 뛰었던 정상빈(세인트루이스)을 오른쪽 윙백으로 교체 투입하는 과감한 실험도 했다. 수비 시스템이 백스리로 바뀌면서 더 중요해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독일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후반 교체로 투입돼 제 역할을 해냈다. 그동안 중원에서의 터프함과 안정감이 절실했던 축구 대표팀에 희망을 보여줬다. 한국은 미국전을 무실점(2-0 승)으로 마쳤다. 기록으로만 보면 수비진은 성공적인 플레이를 했다. 그러나 미국을 상대로 몇 차례 후방 패스 실수 및 결정적인 위기 장면이 나온 게 사실이다. 또한 후반 체력 저하와 집중력 저하도 숙제로 남았다. 김민재의 풍부한 경험과 대인 방어 능력이 아니었다면 과연 무실점 경기가 가능했을지 의문 부호가 남았다. 무엇보다 미국전 무실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인공은 골키퍼 조현우(울산)였다. 조현우는 전반 14분 만에 나온 서배스천 버할터(밴쿠버)의 중거리 슛을 정확한 방향 예측으로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에 연속 두 차례의 슈퍼 세이브는 사실상 한국의 무실점 경기를 완성한 장면이었다. 조현우는 후반 47분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의 슈팅이 한국 선수를 맞고 튀어오른 뒤 이를 폴라린 발로건이 거의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했는데, 이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놀라운 건 조현우의 손을 맞고 튄 리바운드 볼을 발로건이 곧바로 또 슈팅했는데, 이것까지 조현우가 막아냈다. 발로건은 끈질기게 또 한 번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공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이은경 기자 2025.09.08 07:28
e스포츠(게임)

[해보니] 가디스오더, '깜찍' 픽셀 캐릭터의 강렬한 '패링' 손맛이라니

카카오게임즈가 3040세대 향수를 자극하는 픽셀 아트 액션 RPG '가디스오더' 론칭를 위한 군불을 때고 있다. 미리 신작을 만나봤는데, 귀여운 캐릭터가 선사하는 소울라이크의 손맛이 콘솔 타이틀을 방불케한다.지난 7일 카카오게임즈가 마련한 사전 체험 행사에서 1시간가량 '가디스오더'를 플레이해 봤다.모바일 신작 액션 RPG '가디스오더'는 픽셀 아트 특유의 감성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수동 조작 액션의 손맛을 결합했다. 오는 9월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개발사 픽셀트라이브는 이번 신작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디자인을 꼽았다. 모든 캐릭터와 배경, 오브젝트를 순수 2D 픽셀 아트로 제작했다. 신작은 무너지는 세계를 되돌리기 위한 주인공 리즈벳 왕녀와 기사들의 모험을 다룬다.회사의 말대로 스토리 컷신은 단순히 대사만 바뀌거나 게임 화면을 짜깁기한 것이 아니라 픽셀 캐릭터의 감정을 표정으로 최대한 살리면서 시점을 이리저리 바꿔가며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추가해 만화처럼 풀었다. 캐릭터의 스킬은 전략 게임 '슈퍼로봇대전'처럼 아기자기하면서도 극적인 장면을 완성했다.다만 워낙 많은 장면이 중간중간 들어가 빠르게 스토리를 전개하고 싶은 유저에게는 잦은 스킵 구간이 호불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전투는 누구나 쉽게 진입할 수 있지만 후반부에 접어들면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클래스, 속성, 연대 효과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한 방에 큰 대미지를 주는 '강습'과 적을 약화시켜 제압하는 '전술'을 비롯해 '돌격', '제압', '지원' 등 특색 있는 다섯 가지 클래스가 또 다른 매력이다.'가디스오더'는 3명의 캐릭터가 교대하며 싸운다. 픽셀트라이브는 단순 교체로는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없다고 보고 '링크시스템'을 녹였다. 교체된 기사는 잔상처럼 남아 무적 상태로 전투를 뒷받침한다. 마치 '다크소울'에서 다른 플레이어를 초대해 함께 싸우는 '백령'의 느낌이다. 전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패링'(받아치기)이다. 소울라이크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투에 있어 공격만큼이나 쾌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적절한 타이밍에 시도하면 반격기를 노릴 수 있다.2D 횡스크롤 게임인데도 꽤 충실하게 구현했다. 보스가 기술을 시전하기 전 눈빛이 빨갛게 변하는 순간을 공략해야 한다. 쉽게 봤다가 10번 중 3번 정도 겨우 성공했다. 겨우 쓰러뜨렸다고 생각했을 때 더 강력하게 부활하는 2회차 보스 덕에 오랜만에 소울라이크 게임 특유의 절망감을 맛봤다. 패링에 쓰이는 방어 버튼이 공격 버튼에 근접해 실수가 잦아지는 점은 아쉽다.'가디스오더'는 유저들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 요즘 모바일 게임처럼 퀘스트 목록만 클릭하면 알아서 움직이는 자동 시스템을 피했다. 이동하기, 조사하기 등 간단한 미션도 유저가 직접 조작해야 하지만, 주인공이 지나갈 때의 주변 캐릭터 상호작용까지 섬세하게 구현했다. 덕분에 성장과 경쟁보다 콘솔 게임처럼 이야기에 더 빠져들 수 있다. 당연히 목적지 정도는 안내해 어렵지 않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엔드 콘텐츠인 '북부전선'은 쏟아지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것은 여타 모바일 게임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보유 캐릭터, 장비의 등급보다 컨트롤에 초점을 맞춰 조작만 능숙해지면 언제든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여기에 '가디스오더는' 유저 친화적인 게임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기존 모바일 게임의 문법을 따르면서 무·소과금 유저도 성장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가챠(뽑기)가 아닌 정기 이벤트로 얻거나 정가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종합하면, '가디스오더'는 한 땀 한 땀 바느질한 정성스러운 그래픽으로 눈이 즐겁고 소울라이크 요소까지 녹여 전투 콘텐츠가 결코 지루하지 않다. 약속한 대로 과금 부담만 최소화한다면 모바일로도 충분히 콘솔 게임의 경험을 할 수 있다. 세상의 종말을 막는다는 다소 식상한 세계관을 어떻게 흥미롭게 풀어갈지가 관건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1 10:00
프로야구

[인사이트 인사이드] 영원한 공룡 돌격대장…’900득점’ 박민우 “다음 기록 위해, 목표 생긴다”

박민우(32·NC 다이노스)는 지난 8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에 3번 타자로 나서 3타수 2안타 1볼넷 1사구 1타점 3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팀의 10-9 승리를 이끈 그는 개인 기록도 더했다. 4시즌 연속 20도루(역대 27번째)를 달성했고, 통산 900득점도 돌파(902개)했다. 32세 5개월 2일 나이에 기록한 그보다 900득점 고지에 빨리 오른 선수는 손아섭(NC) 등 5명에 불과하다.박민우는 기록 달성 뒤 방송 인터뷰를 통해 "상대 투수의 허점이 보여서 100% 달리지 않아도 성공할 것 같았다. 올 시즌초부터 유독 기록이 많이 나온다. 대선배님들께는 별것 아닌 기록일 수 있지만, 10년 이상 프로에서 뛴 꾸준한 기록인 것 같아 뿌듯하다. 다음 기록을 위한 목표도 생긴다"며 기뻐했다. 박민우 말처럼 꾸준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기록이다. 2014년 타율 0.298 50도루 87득점을 기록하고 신인왕에 오른 박민우는 NC에서 기복 없는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했고, 신인왕 시즌을 포함해 6차례 80득점 이상을 쌓았다. 2021~22년 두 시즌 동안 타율 0.265에 그쳤지만, 2023년 이후에는 3년 연속 3할 타율 이상을 기록 중이다. 박민우의 통산 타율(0.320)은 5000타석 이상 타자 중 역대 2위에 해당한다.올스타전 휴식기에 접어든 2025시즌 KBO리그는 오는 17일 후반기 첫 4연전으로 다시 문을 연다. 42세 나이에도 정상급 활약을 펼치는 최형우(KIA 타이거즈)는 4사구 통산 1300개(달성 시 역대 세 번째)까지 단 3개를 남겨뒀다. 그는 올해 경기당 0.65개(83경기 54개)의 4사구를 얻고 있다. 다만 최형우는 현재 오른쪽 햄스트링 부종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채 치료 중이다. 복귀 시점은 16일 재검진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2023년 도루왕(39개)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도루 2위(52개)에 오른 정수빈(두산 베어스)은 3년 연속 20도루(달성 시 역대 48번째)까지 단 1개를 앞뒀다. 통산 도루 346개를 기록한 그는 이달 안에 통산 350도루를 달성할 수도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5 07:45
드라마

박보검, 영웅의 귀환…‘굿보이’ 1회 엔딩 뛰어넘는 국가대표 액션 예고

JTBC ‘굿보이’ 박보검이 ‘굿벤져스’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과 돌아온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지난 주 방송에서는 윤동주(박보검)가 민주영(오정세)의 잔혹한 함정에 빠져 수난을 겪는 충격 전개가 펼쳐졌다. 민주영은 헤비급 복서 출신의 오종구(정만식)를 통해 윤동주를 만신창이로 만든 뒤, 강제로 치사량의 신종 마약을 투약했다.윤동주는 점점 더 희미해지는 의식을 간신히 붙잡았지만, 시민이 가득한 거리 한복판에 흉기를 든 모습으로 등장해 칼부림 혐의까지 뒤집어썼다. 결국 지명 수배령이 떨어졌고, 민주영이 인성시 조폭과 양아치들에게 거액의 현상금까지 걸어 윤동주는 하루아침에 도망자가 됐다. 정의를 향해 질주하던 히어로가 피투성이로 몰락하는 아이러니한 현실은 안방극장에 깊은 충격을 안겼다.그런 윤동주의 위태로운 상황은 강력특수팀을 다시 한자리에 불러모았다. 김종현(이상이)은 사이가 좋지 않은 형 김석현(김서경) 검사에게 아버지 회사 지분을 넘기는 대가로 치료와 은신처를 마련했다. 고만식(허성태)과 신재홍(태원석)은 만신창이가 된 윤동주를 보며 참담함과 분노를 삼켜야 했다. 결국 윤동주의 연인이자 동료인 지한나(김소현)가 먼저 행동에 나섰다. 민주영의 본거지인 금문센트럴시티 펜트하우스로 홀로 향한 그녀는 끝내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는 듯 단호한 표정을 드러냈고, 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안기며 다가올 13회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이런 가운데 오늘(12일) 오뚝이 윤동주가 마침내 다시 일어선다. 벼랑 끝 위기를 딛고 다시 돌아온 그는 김종현, 고만식, 신재홍과 함께 지한나가 있는 금문센트럴시티로 향하며 ‘굿벤져스 어셈블’을 알린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다시 뭉친 이들의 뜨거운 기세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주먹에 붕대를 감는 윤동주는 불꽃 같은 눈빛으로 영웅의 귀환을 알리고, 양손에 진압봉을 쥔 김종현은 금방이라도 돌격할 기세다. 고만식은 단단한 전투 태세에 돌입했고, 신재홍은 괴력을 발휘하며 진압에 힘을 보탠다. 잠시 멈춰 있었던 정의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지금, ‘굿벤져스’가 고요함을 끝낼 격발의 시간이 임박했다.제작진은 “이번 주 역시 숨 쉴 틈 없는 전개가 이어진다. 특히 1회 엔딩에서 화제를 모았던 강력특수팀의 각개 액션처럼, 다시 뭉친 ‘굿벤져스’가 선보일 화려한 액션씬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굿보이’ 13회는 오늘(12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2 17:54
드라마

정경호·설인아·차학연 “노동 문제 경종 울리는 드라마 남길” 종영 소감 (노무진)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 설인아, 차학연이 종영 소감과 함께 최종회 관전포인트를 전했다.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의 대망의 최종회가 28일 오늘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노무사 노무진’ 중심에서 극을 이끈 정경호는 ‘유령 보는 노무사’라는 캐릭터 설정을 친근하고 매력적으로 구현해내며 ‘전문직 전문 배우’의 진가를 빛냈다. 정경호는 특유의 따뜻함과 유머, 진중한 매력을 조화롭게 녹여내며 노무진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완성시켰다.정경호는 “무진이와 함께 유령들의 사연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저 또한 성장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작품이었다.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시청자에게 위로와 응원이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현재 발생하는 노동 문제에도 경종을 울리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이어 “보살(탕준상)이 무진을 선택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최종회에서 밝혀진다. 그게 무엇일지 생각하면서 보시면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할 것 같다. ‘무진스’를 사랑해 주시고 끝까지 함께해 주실 모든 시청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설인아는 ‘노무진 노무사 사무소’의 없어서는 안 될 돌격대장 나희주 역을 맡아 화끈한 활약을 펼쳤다. 설인아는 정경호와는 형부-처제 케미로, 차학연과는 썸-쌈을 오가는 커플 케미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설인아는 “희주라는 역할을 맡아 제가 전해야 할 메시지를 진심을 담아 전하려 노력했는데, 그 마음이 시청자 여러분에게 잘 와닿았기를 바라며 시원섭섭한 마음으로 인사드린다. 어쩌면 현실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억울한 이야기들이 많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무사 노무진’ 같은 인물이 실제로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최종회에서는 ‘무진스’가 그동안 다양한 노동 문제를 해결해가며 이뤄낸 성장의 완결판이 그려진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그동안 관심과 응원을 전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차학연은 ‘무진스’의 ‘이슈메이커’ 영상 크리에이터 고견우로 분해, 매 사건마다 위장 잠입을 펼치며 활약했다.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빛을 발하는 순발력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차학연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을 끌어냈다.차학연은 “극중 노무진이 한 사건을 마무리하면서 하는 "이제 다 끝난 건가?"라는 대사가 마음 속에 먹먹하게 남는다. 에피소드가 마무리될 때마다 아직 우리 사회에 무진, 희주, 견우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의 메세지가 많은 분께 전달되어, 오래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작품으로 남는다면 좋겠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그러면서 “그동안 ‘임파서블 이즈 낫씽(Impossible is Nothing)’의 정신으로 어마어마한 사건들을 해결하고, 유령들의 한을 풀어주고, 각각의 성장을 이뤄낸 ‘무진스’가 마지막 거대기업 명음 건설과의 최후 승부만 남겨뒀다. 그들이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지 끝까지 지켜봐 주세요!”라고 당부했다.‘무진스’의 마지막 이야기는 2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C에서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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