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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 역도 유망주 5인, 세계주니어 선수권 위해 페루행

2025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이 페루로 향한다.대한역도연맹은 27일 "2025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에 출전하는 선수단이 이날 오전 출국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리마에서 열린다.한국 선수단은 남자 67㎏급 서성환(대전체고), 73㎏급 박주현(고양시청), 96㎏급 김동우(한국체대), 여자 76㎏급 전희수(경북체고), 87㎏ 이상급 이하은(경남체고) 5명으로 구성됐다. 전희수는 2년 연속 메달 사냥을 노린다. 그는 지난해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 76㎏급 경기에서 인상 102㎏, 용상 130㎏, 합계 232㎏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2위에 올랐다.전희수는 지난해 8월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기간에 2012년 런던 올림픽 역도 남자 105㎏ 이상급 동메달을 받은 전상균의 딸이다.전상균은 런던 대회에서 합계 436㎏을 들어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지만, 당시 3위를 한 러시아의 루슬란 알베고프가 사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메달을 박탈당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전상균-전희수 부녀는 2024년 각각 올림픽, 세계주니어선수권 메달을 목에 거는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전희수는 올해 다시 세계주니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김우중 기자 2025.04.27 14:55
해외축구

5개월 백수지만 여전히 댄스 삼매경…K리그 안 오면 어디로 갈까→관심 커지는 포그바 거취

폴 포그바의 근황이 공개됐다. 축구가 아닌 ‘댄스’로 또 한 번 화제가 됐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간) “포그바는 휴가 기간 아내와 요트에서 파티를 즐겼고, 두 사람이 춤추는 영상을 공유했다”며 “포그바는 여전히 삶을 즐기고 있으며 도핑 징계에서 벗어난 뒤 소속팀이 없이 지내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듯하다”고 전했다.포그바는 지난달 출장 정지 징계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팀을 찾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유벤투스와 계약을 해지한 이후 5개월째 백수인 셈이다.그러나 포그바는 그리 급하지 않은 형세다. 와이프와 요트 위에서 댄스를 즐기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세계적인 선수였던 포그바는 2023년 8월 진행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게 검출됐고 중징계를 받았다. 포그바는 규정 위반의 보충제를 고의로 복용한 적이 없다며 항소했고, 결국 18개월로 감형받을 수 있었다.포그바는 지난달 징계를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됐다. 그러나 소문만 무성할 뿐, 포그바에게 손을 내미는 팀은 없었다.매체는 “포그바는 프랑스 구단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돌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소식은 없다”고 짚었다. 포그바의 차기 행선지로 다수 팀이 언급되고 있지만, 막상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팀은 없다. 이미 빼어난 기량과 재능을 증명했으나 징계로 실전에 나서지 못한 기간이 길어서 여러 팀이 선뜻 손 내밀지 못하는 분위기다.앞서 제시 린가드(FC서울)는 K리그에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포그바를 꼽았지만, 그가 한국 땅을 밟을지는 미지수다. 포그바는 프로 데뷔 이래 맨유와 유벤투스에서만 활약한 터라 이름값 높은 팀으로의 입단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993년생인 포그바는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어 ‘베테랑’ 축에 속한다. 빠르게 팀을 구해 이전 기량을 회복하는 게 그의 당면 과제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04.22 22:25
메이저리그

'5승 무패 다저스 만나는데' 'ATL 큰일났다...'약물' 프로파 이어 선발 로페즈도 'IL'

개막 4연패에 빠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악재가 더해졌다. 투·타 핵심 전력이 나란히 빠진 가운데 '리그 최강' LA 다저스와 만난다.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쥬릭슨 프로파르(33)의 도핑 샘플에서 금지 성분인 융모성선자극호르몬(Chorionic Gonadotrophin·hCG)이 검출됐다. 규정에 따라 프로파르에게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hCG는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자극하는 물질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상시 금지 목록에 올랐다. 애틀랜타 구단은 "프로파르가 경기력 향상 물질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것에 매우 놀라고 실망했다. MLB 사무국의 결정을 지지하며, 프로파르가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프로파르는 지난해 타율 0.280 24홈런 94타점 10도루, 출루율 0.380 장타율 0.459를 기록했던 타자다. 조정득점생산력(wRC+) 139로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포함 커리어 평균 wRC+가 99였던 그는 지난해 활약 덕에 애틀랜타와 3년 총액 4200만 달러(619억원) 대형 계약에 성공했다. 2023년 1년 775만 달러, 2024년 1년 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던 그는 1년 동안 활약으로 'FA로이드(FA+스테로이드, FA 직전 시즌 활약하는 선수를 비유하는 말)' 효과를 봤다. 하지만 실제로는 '진짜' 부정약물의 힘이었다. 프로파르만 이탈한 게 아니다. 애틀랜타의 선발 투수 레이날도 로페즈도 같은날 전열에서 이탈했다. 애틀랜타 구단은 3월 30일자로 소급 적용, 로페즈를 15일 부상자 명단에 포함시켰다. 사유는 오른쪽 어깨 염증이다.로페즈는 지난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한 애틀랜타의 주요 선발 투수 중 1명이다. 올해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크리스 세일, 새 에이스로 떠오른 스펜서 슈웰렌바흐, 부상에서 돌아올 스펜서 스트라이더까지 로페즈의 앞을 지켜줄 투수들이 많다. 그래도 로페즈의 전력 공백이 작다고 보긴 어렵다. 애틀랜타는 이미 개막 4연패 중이다. 애틀랜타는 지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4연전을 모두 패했다. 28일 개막전에서 7-4, 29일 경기는 4-3, 30일 경기는 1-0으로 패한 데 이어 31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5-0으로 완패했다. 이 기간 애틀랜타 타선은 타율 0.148 출루율 0.246(이상 29위) 장타율 0.238(28위) 7득점(26위) wRC+ 42(29위)로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설상가상 상대가 다저스다. 애틀랜타는 1일부터 다저스와 3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룬 다저스는 올해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다저스는 지난 비시즌 동안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태너 스콧 등 전력 보강에 힘썼다. 이에 힘입어 시카고 컵스와 도쿄 2연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3연전을 모두 승리한 상태다. 개막 4연전 부진에 전력 이탈까지 일어난 애틀랜타가 이기기 쉽지 않은 상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1 08:42
메이저리그

모범생인 줄 알았더니...김하성 전 동료 프로파, 금지약물 복용 혐의→80G 출장 정지

모범 선수로 평가받던 메이저리거 쥬릭슨 프로파(33)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프로파의 도핑 샘플에서 금지 성분인 융모성선자극호르몬(Chorionic Gonadotrophin·hCG)이 검출됐다. 규정에 따라 프로파르에게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hCG는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자극하는 물질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상시 금지 목록에 올랐다. 애틀랜타 구단은 "프로파르가 경기력 향상 물질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것에 매우 놀라고 실망했다. MLB 사무국의 결정을 지지하며, 프로파르가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성명을 발표했다.프로파는 한국인 빅리거와 인연이 깊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추신수(은퇴)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함께 뛰었고, 2023년과 2024년에는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호흡했다. 프로하는 지난해 샌디에이고와 단기 계약했지만, 2024 정규시즌 타율 0.280·24홈런을 기록하며 가치를 높인 뒤 올 시즌을 앞두고 강팀 애틀랜타와 3년 총액 4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저평가받고도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국내 야구팬 응원도 많이 받은 선수다. 하지만 금지약물 복명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애틀랜타는 주포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무릎 부상 재활 치료로 빠져 있는 상황이다. 그 자리를 메우던 프로파까지 이탈하며 공백이 커지게 됐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 후보 애틀랜타는 샌디에이고와의 개막 4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1 08:17
생활문화

메이저리거 이정후, 이종범 부자 7년 연속 유사나헬스사이언스 공식 모델 활동

글로벌 세포과학 뉴트리션 전문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하 유사나)는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선수 - kt 위즈 이종범 코치 부자(父子)와 7년 연속 공식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019년부터 이어진 유사나와 이정후, 이종범 부자의 협력은 단순히 브랜드 모델 활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실제로 7년째 온 가족이 꾸준히 유사나 제품을 섭취하며, 유사나가 지향하는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가족’의 비전을 함께 구현해가고 있다. 이정후 선수는 2024년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계약을 통해 아시아 타자 역대 최고 수준인 1억 3,000만 달러(약 1,490억 원)의 연봉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종범 코치는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로서, 지난 10월 kt 위즈의 1군 외야 및 주루 코치로 현장에 복귀해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유사나는 이정후, 이종범 부자의 한국 프로야구(KBO)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넘나드는 커리어 여정에 뉴트리션 제품을 통해 힘을 보태며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이정후 선수는 미국에서의 훈련과 경기 중에도 유사나의 대표 제품인 헬스팩, 뉴트리밀 액티브를 꾸준히 섭취하며 체력과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다. 유사나의 대표 제품인 헬스팩은 14가지 비타민, 9가지 미네랄, 7가지 식물 성분 등 총 30가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NSF 인터내셔널 스포츠 인증과 인폼드 초이스 인증을 통해 도핑 걱정 없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뉴트리밀 액티브는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하며 운동 전후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많은 선수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유사나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미국 메이저리그 및 선수협회(MLBPA)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준을 충족하며 금지 약물에 민감한 스포츠 선수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유사나는 선수들이 제품 섭취 후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최대 100만 달러까지 보상하는 정책을 운영하며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전 세계 수천 명의 프로 및 엘리트 운동선수들이 유사나를 신뢰하고 선택하고 있다.실제로 유사나는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 및 프로팀과 협력하며 맞춤형 뉴트리션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파리 올림픽에서는 유사나 스포츠 선수들이 총 91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홍긍화 유사나 북아시아 총괄 지사장은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유사나가 추구하는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가족’의 비전을 완벽히 구현하고 있다”며 “유사나는 앞으로도 두 사람의 건강과 활약을 지원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유사나는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고려한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으로 사람과 지구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04 13:56
일본야구

육성선수로 6년 계약 따낸 '전설'에서 도핑 적발 퇴출까지…일본이 다시 손 내밀었다

도핑 적발로 일본 프로야구(NPB) 경력에 마침표가 찍혔던 슬러거 사비에르 바티스타(33)의 일본 복귀가 확정됐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7일 '홋카이도 프런티어리그 카미카와·시베츠 사무라이 브레이즈 구단이 바티스타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홋카이도 프런티어리그는 일본 홋카이도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독립리그이다.2016년 3월 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 구단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바티스타는 2017년 6월 '6년 계약'을 따낸 입지전적인 선수다. 탄탄한 2군 성적으로 눈도장을 찍었는데 장기 계약 이후 1군에 데뷔, NPB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주목받았다. 2017년 11홈런, 2018년 25홈런으로 승승장구한 바티스타는 2019년에도 맹활약했다. 103경기 출전, 타율 0.269(372타수 100안타) 26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그해 8월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돼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사실상 NPB 무대에서 퇴출당했다. 2020년 3월 히로시마는 계약 해지를 발표했고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된 바티스타는 멕시칸리그와 대만 프로야구(CPBL) 등을 떠돌았다.바티스타의 NPB 통산 3년 성적은 타율 0.257(198안타) 62홈런 145타점이다. 통산 장타율이 0.532에 이를 정도로 일발장타가 트레이드마크. 하지만 일본 독립리그에서도 활약이 여전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바티스타는 2023년 멕시칸리그를 끝으로 소속팀이 없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7 17:04
스포츠일반

ATP 랭킹 3위 알카라스, 카타르 오픈 테니스 단식 8강 탈락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총상금 303만5960달러) 단식 8강에서 탈락했다.알카라스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5위·체코)에게 1-2(3-6 6-3 4-6)로 졌다.올해 1월 호주오픈 8강에서 탈락한 뒤 이달 초 네덜란드 로테르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알카라스는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알카라스와 레헤츠카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이 대회 4강전은 레헤츠카-잭 드레이퍼(16위·영국), 안드레이 루블료프(10위·러시아)-펠릭스 오제알리아심(23위·캐나다)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올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에는 최근 남자 테니스 '빅3'인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 알카라스가 모두 출전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신네르가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출전 정지 3개월 징계로 불참했고,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탈락하며 '빅3' 중 아무도 4강 고지를 밟지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5.02.21 08:58
스포츠일반

세계 1위 신네르, 도핑 양성으로 3개월 출전 정지…“테니스계 공정성 無”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도핑 양성 반응으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신네르의 도핑 사건은 몇 달간 테니스계를 분열시켰고, 3개월 출전 금지 징계 발표로 더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등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세 차례 우승한 신네르는 지난해 3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다.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가 고의성이 없었다는 신네르의 주장을 받아들였고, 출전 정지 징계 없이 사안을 마무리했다.이에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해 9월 ‘신네르에게 출전 정지 징계가 필요하다’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 신네르는 4월 CAS에 출석해 자기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이날 신네르와 WADA가 3개월 출장 정지 징계에 사실상 합의했고, CAS 제소가 자연스럽게 취소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신네르는 이번 징계로 5월 5일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5월 말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테니스계는 이번 사건을 두고 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테니스 전문가 앤드류 캐슬은 BBC를 통해 “약물 금지나 정지 처분에 관한 합의 등에 관한 이야기는 사람들을 매우 불편하게 만든다. (이번 논란은) 세계 랭킹 1위인 선수의 평판은 물론 테니스계에도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테니스계 ‘악동’ 닉 키리오스(호주)는 “테니스계에 슬픈 날이다. 테니스에 공정성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희웅 기자 2025.02.16 15:02
스포츠일반

세계 1위 신네르, 2년 연속 호주오픈 우승…츠베레프는 3연 준우승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가 2년 연속 호주오픈(총상금 9650만 호주달러·약 870억원) 정상에 올랐다.신네르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독일의 알렉산더 츠베레프(28)를 3-0(6-3 7-6<7-4> 6-3)으로 제압했다.신네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정상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신네르는 우승 상금 350만 호주 달러(약 31억 6000만원)를 받는다. 세계 1위 신네르는 이번 대회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알카라스는 8강에서, 조코비치는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신네르는 세계 2위 츠베레프 결승에서 완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3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약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신네르는 1세트에서 네 번의 듀스 끝에 앞섰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2세트 4-4 동점 상황에선 샷이 네트 상단을 맞고 반대편 코트로 떨어지는 행운도 따랐다. 세트 스코어를 내리 따낸 신네르는 3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잡으며 2시간 42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츠베레프는 2020년 US오픈,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결승 3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독일 남자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근 우승은 34년 전인 1991년 윔블던의 미하엘 슈티히다.김우중 기자 2025.01.26 22:00
해외축구

무드리크 아닌 ‘무드럭?’ 최대 4년 정지 가능성…첼시 “FA 약물 검사 프로그램 전적 지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유망주 미하일로 무드리크(23)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구단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결과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첼시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최근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무드리크의 정기 소변 검사에서 나온 이상 결과와 관련해 확인했다. 구단과 무드리크는 모두 FA의 약물 검사 프로그램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무드리크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 무드리크는 자신이 ‘금지 약물을 의도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또 “구단과 무드리크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이상 결과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단은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무드리크는 지난 2022~23시즌 중 샤흐타르(우크라이나)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당시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50억원)에 달한다. 추가적인 옵션을 더하면 1억 유로(약 1500억원)에 가깝다는 보도도 있었다.하지만 무드리크는 첼시 합류 뒤 뚜렷한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공식전 73경기서 10골 9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15경기 3골 5도움을 올렸지만, 공격 포인트는 모두 컵 대회에서 나왔다. 여기에 약물 테스트 양성이라는 치명적인 사건까지 터졌다.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무드리크는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축구 활동이 중단됐다. 장기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무드리크는 최근 5경기에서 결장했다.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경기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그의 결장 사유를 ‘질병’이라 했지만, 약물 검사에서 이상 반응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무드리크는 최대 4년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보도에 따르면 무드리크의 약물 검사에선 멜도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멜도늄은 심혈관 질환 치료제로, 혈류 개선 및 운동 선수의 지구력 및 회복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지난 2016년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가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또 매체는 “문제의 약물이 영국 내에서 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국외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A’ 샘플 결과를 확인 뒤, ‘B’ 샘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도 이어졌다.한편 무드리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FA에 제출한 샘픙레서 금지 약물이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완전히 충격적인 일이며, 의도적으로 금지 약물을 사용하거나, 규정을 위반한 적이 없다.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제 팀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며 “내가 잘못한 것이 없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곧 경기장에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절차상 기밀 유지로 인해 지금은 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가능한 한 빨리 말씀드리겠다”고 적었다.김우중 기자 2024.12.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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