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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달콤한 어벤쥬스" 여자 골프 4인방, 도쿄올림픽 위해 출국
여자 골프 국가대표 4인방이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다.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과정도 시작됐다. 박인비(33), 김세영(28), 고진영(26), 김효주(26)는 31일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 주 나란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친 넷은 국내에 입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올림픽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고진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다른 세 골퍼와 함께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우리는 달콤한 어벤쥬스"라는 글을 게재하고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세계 2위 고진영, 3위 박인비, 4위 김세영, 6위 김효주는 미국, 일본, 태국 등 경쟁국들의 거센 도전을 받으면서 이번 대회를 맞는다. 박인비, 김세영은 2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고, 고진영, 김효주는 첫 출전이다. 대회가 열릴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 코스에서의 경기 전략을 짤 시간이 많지 않고,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하는 게 가장 큰 과제다. 여자 골프 대표팀은 1일 코스 답사를 하고, 2~3일 연습 라운드를 가진 뒤, 4일 대회 1라운드를 치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07.31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