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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레전드만 모았다”… 김연경→박찬호가 이끌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합]

한국판 어벤저스라고 불리면 제격일 것 같다. ‘KBS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해설위원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일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연경, 박찬호, 이영표, 양동근, 박용택, 최나연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배우 김지민은 “스포츠 레전드만 모았다. 한자리에 모여있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2012 런던·2020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4강 주역인 ‘배구 여제’ 김연경은 이번 항정우 아시안 게임으로 첫 해설위원에 도전한다. 그는 “유니폼이 아니라 정장을 입고 자리에 앉아 있는 게 매우 어색하고 긴장된다”면서 “최대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해설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보였다. 특히 김연경은 각종 예능과 ‘식빵언니 김연경’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인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김연경은 “이번이 첫 해설위원이니, 자제하겠다”라고 말하면서도 “해설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욱’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주변에 조언을 많이 구해보겠다”며 웃었다. 야구에서는 지난 WBC에서 이미 명품 호흡을 보여준 ‘용호상박 듀오’ 박찬호 박용택이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박찬호는 자신의 어눌한 한국어 발음을 걱정하면서 “항저우 게임을 위해 스피치 선생님께 발음 교정을 받았다. 입에 연필까지 물면서 연습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국 사람인데 한국말을 못 하는 게 늘 아쉬웠는 데, 이번에 많이 진화된 것 같다”라고 기대를 높였다. 축구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영웅 중 한 명이자 ‘최고의 축구 해설’의 대명사인 이영표 해설위원이 나선다. 물 흐르듯 유려하면서도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이영표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시청자들의 최대 관심 종목 중 하나다. 이날 이영표는 이강인 선수의 출전 여부에 대해 “이강인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이 있어서 출전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회복 속도와 이강인 선수의 개인 의지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지를 결정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 선수가 들어오게 된다면 저희 전력은 훨씬 좋아진다. 금메달을 딸 확률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농구에는 KBL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의 주역이자 ‘성실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양동근 해설위원이, 골프 해설위원으로는 LPGA 투어 9승, KLPGA 투어 6승이라는 화려한 전적으로 ‘태극 낭자 군단’을 이끌었던 전 US여자오픈 우승자 최나연이 나선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45개국이 참가한다. 40개 종목에서 482개 경기가 열리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최대 금메달 50개,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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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드, 포틀랜드에 트레이드 요청…‘릴라드라마’ 개봉

이번 여름 또 한 명의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를 둘러싼 드라마가 펼쳐질 전망이다. 데미언 릴라드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릴라드라마’가 개봉한 셈이다.디애슬레틱, 블리처리포트 등 유력 매체는 2일(한국시간) “릴라드는 포틀랜드에 자신의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AP통신은 “우리는 릴라드와 함께하기를 원하지만, 릴라드는 구단에 ‘다른 곳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알렸다”는 조 크로틴 포틀랜드 단장의 발표를 전했다.2012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포틀랜드에 지명된 릴라드는 11년째 한 유니폼만 입었다. 그는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ALL-NBA 퍼스트팀 1회·세컨드팀 4회·올스타7회 등을 이뤄냈다. 2019~20시즌에는 올랜도 버블에서 진행된 플레이오프(PO)에선 눈부신 활약을 펼쳐 ‘버블 MVP’를 받기도 했다.하지만 릴라드는 우승과 연이 없었다. 데뷔 후 총 8시즌 PO에 나섰지만, 최고 성적은 지난 2018~19시즌 서부 콘퍼런스파이널 준우승이었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에도 평균 32.2득점 7.3어시스트 야투성공률 46.3%를 기록했으나, 팀은 일찌감치 PO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릴라드는 PO 탈락 후 선발 명단에서 빠지며 시즌을 마무리했다.릴라드는 시즌 뒤 적극적으로 팀 보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틀랜드가 최근 열린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얻자, 릴라드는 구단이 이를 활용해 베테랑 선수로 바꾸기를 원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3순위 지명권으로 스쿳 헨더슨을 품은 뒤, 트레이드를 단행하지 않았다. 기존 자원 제라미 그랜트와 장기 계약을 맺은 것이 유일한 움직임이었다.이에 디애슬레틱은 “릴라드는 구단과 미팅을 가진 뒤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기다렸다”면서도 “하지만 포틀랜드는 FA시장 1일 차를 조용히 보냈다. 이는 비공식적으로 릴라드와 구단의 동행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릴라드는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현지 매체가 전망한 릴라드의 행선지로는 마이애미 히트·브루클린 네츠·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등이다. 릴라드는 마이애미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그는 현지 방송에서 자신의 ‘절친’ 뱀 아데바요가 있는 마이애미가 좋은 팀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마이애미는 2022~23시즌 NBA 파이널 준우승팀이다. 릴라드가 합류한다면 더욱 우승에 가까워질 전망이다.물론 트레이드가 성사되려면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릴라드는 포틀랜드와 최대 2026~27시즌까지 거대 계약으로 묶여 있어 선수 카드를 맞추기 쉽지 않다. 김우중 기자 2023.07.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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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사로잡은 테니스 열풍… WTA-ATP 코리아 오픈, 여기서 본다!

MZ 사로잡은 테니스 열풍을 tvN SPORTS가 이어간다. tvN SPORTS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남자프로테니스(ATP) 코리아 오픈을 국내 방송 독점 생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국내 테니스 인구가 60만 여명을 넘어서고 시장 규모도 3000억 원으로 확대되는 등 MZ세대 중심으로 테니스 열풍이 뜨겁다. 소수 인원이 도심 실내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고 테니스룩에 대한 관심까지 더해져 테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폭발하고 있는 상황. 이에 발맞춰 tvN SPORTS는 약 2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대회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먼저 오는 25일까지는 WTA 정규투어 테니스 대회인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는 2004년 창설 이후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WTA 주관 국제 여자 프로 테니스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2021년 US오픈 우승자인 에마 라두카누, 2017년 프랑스오픈, 코리아오픈 우승자인 옐레나 오스타펜코 등 글로벌 스타들이 함께한다. 국내에서는 WTA 125K 노디아오픈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장수정 선수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대회 총상금은 27만 5000달러(약 3억 8000만 원)로 단식 31경기, 복식 15경기 등 모두 46번의 경기가 펼쳐진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ATP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2022’가 진행된다. 이번 ‘ATP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2022’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열린 KAL컵 이후 26년여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대회로 의미를 더한다. 2021 ATP 파이널스 우승, 도쿄올림픽 단식 금메달에 빛나는 알렉산더 즈베레프,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준우승자 캐스퍼 루드, 윔블던 4강에 진출한 캐머런 노리 등이 출전한다. 특히 작년 아스타나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 18년 만에 ATP 투어에서 우승한 권순우 선수가 참가 소식을 전해 기대감을 더한다. 대회 총상금은 128만 달러(약 17억 8000만 원)으로 단식 27경기, 복식 15경기 등 모두 42번의 경기가 진행된다. tvN SPORTS는 지난 5월 론칭한 이후 AFC U-23 아시안컵, UFC, 월드복싱슈퍼매치, 롤랑가로스,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중계하며 눈길을 끌어왔다. tvN SPORTS 채널 관계자는 “전 세계 톱랭커들의 플레이를 안방무대에서 생생하게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tvN SPORTS는 스포츠를 즐겨보는 시청자들을 위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로 다양한 장르의 스포츠 중계를 통해 세대와 국적 등을 초월한 각본 없는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여자프로테니스(WTA), 남자프로테니스(ATP) 코리아오픈은 tvN SPORTS와 티빙에서 생중계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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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선정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BEST 5, MVP '케빈 듀란트'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올스타팀이 발표됐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키 루비오(스페인), 패티 밀스(스페인),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 케빈 듀란트(미국), 루디 고베어(프랑스)를 도쿄올림픽 베스트5로 선정했다. 대회 MVP의 영광은 듀란트가 차지했다. 포지션별로 루비오와 밀스가 가드, 돈치치와 듀란트가 포워드, 고베어가 센터로 막강의 라인업이 구성됐다. 루비오가 이끈 스페인은 이번 대회 8강부터 미국을 만나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루비오는 출전한 4경기에서 각각 20득점, 26득점, 18득점, 38득점을 올렸다. 한 경기 평균 25.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8강전 미국을 상대로 기록한 38득점은 스페인 자국 내 올림픽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올림픽에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출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로 미국을 상대로 기록한 가장 높은 득점이라는 영광도 얻었다. 밀스는 호주에 남자농구 첫 올림픽 메달을 선물한 장본인이다. 밀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원주민 출신으로는 최초로 호주의 기수로도 낙점됐다. 국가대표 유니폼만 입으면 ‘마이클 조던’에 빙의되는 밀스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돈치치가 이끄는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42득점 9어시스트를 쏟아냈다. 돈치치는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돈치치가 이쓰는 슬로베니아는 199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 남자농구 본선 무대에 올랐다. 애국심이 가득한 돈치치에게 적응 시간은 필요 없었다. 조별리그 C조 1차전부터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31분 동안 48득점을 폭격했다. 이는 역대 올림픽 최다득점 공동 2위의 기록이다. 조별리그 전승을 달린 슬로베니아는 8강전 독일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지만, 4강에서 만난 프랑스에 1점차 패했다. 그러나 돈치치는 프랑스전 16점 18어시스트 10리바운드, 트리플더블로 빛났다. 슬로베니아는 첫 올림픽 무대에서 4위라는 성과를 얻었다. 듀란트는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MVP에 선정됐다. 미국의 올림픽 4연패에 성공에는 듀란트가 있었다. 미국은 조별리그 1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76-83으로 졌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준결승 이후 17년 만의 올림픽 패배였다. 미국은 평가전에서도 2패를 기록했기에, 미국 언론조차도 “금메달이 어렵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미국은 강력한 듀란트라는 무기로 다시 일어섰다. 듀란트는 이번 대회에서 카멜로 앤서니가 세웠던 미국 대표팀의 올림픽 최다득점 기록인 31경기 336득점을 넘어섰다. 개인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듀란트는 22경기 435득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세 번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베어는 프랑스의 ‘에펠탑’이 맞았다. NBA 올해의 수비수 3회(2018·2019·2021년)에 빛나는 고베어의 높이에 프랑스를 상대하는 팀들은 고전했다. 미국 역시 조별리그 첫 승을 프랑스에 헌납했다. 프랑스를 결승까지 이끈 고베어는 6경기 평균 9.3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에 기여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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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넘은 듀란트, 美국대 득점 신기록 세웠다

케빈 듀란트(33·미국)가 미국 농구 대표팀의 새 역사를 썼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A조 예선 3차전에서 체코를 119-84로 승리했다. 듀란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듀란트는 23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활약으로 듀란트는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듀란트는 이날 23점을 추가해 올림픽 통산 354득점(19경기, 경기당 18.6점)을 기록하며 카멜로 앤서니가 세웠던 종전 미국 올림픽 최다득점 기록인 336득점을 경신했다. 듀란트 본인도 앤서니의 기록을 넘은 것에 기뻐했다. 경기 후 듀란트는 미국 NBC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참가해온 선수들을 떠올리면 그 이름들 사이에 있다는 것은 꽤 멋진 일이다”라면서 “앤서니는 올림픽에서 두 차례 함께 뛰었던 선수다. 그의 방식을 관찰했고 그의 기술을 훔치고자 했다”라며 선배에 대한 존경을 전했다. NBC 스포츠는 "앤서니는 2012년과 2016년 듀란트와 함께 뛰던 시절 거친 플레이를 바탕으로 올림픽 멜로라는 별명을 얻었다"라며 "2012년 나이지리아전에서는 14분만에 37득점과 3점슛 10개를 기록하기도 했다"라고 과거 앤서니가 보여준 기량을 소개했다. 매체는 이어 "듀란트는 올림픽 경기에서 19경기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2012과 2016년 팀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라고 꾸준히 활약해온 듀란트의 모습도 전했다. 대회 초반 불안했던 미국 대표팀에 대한 전망도 달라지고 있다. 듀란트 역시 금메달을 자신했다. 그는 “8살 때부터 올림픽 농구를 지켜봤다. 그때의 팀들과 지금도 다르지 않다”라며 “코트에서 모든 것을 해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기 위해 노력 중이고 그 과정이 즐겁다”라고 도쿄올림픽 대표팀의 전력을 자신했다. 듀란트는 자신이 신기록은 곧 후배 제이슨 테이텀에게 추월당할 것이라고 그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내 옆에 있는 테이텀이 다음 사람이다”라며 테이텀이 다음 득점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답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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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점' 돈치치 상대한 아르헨티나 감독 “그가 우릴 파괴했다”

‘농구천재’ 루카 돈치치(22·슬로베니아)가 유럽, 미국프로농구(NBA)에 이어 올림픽 평정에 돌입했다. 슬로베니아 출신 돈치치는 2015년 16살의 나이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성인팀 무대에 데뷔했다. 일찍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돈치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리그 우승 등 유럽 무대를 정복했고, 2018년에는 NBA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8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선발된 그는 댈러스에서 2018~19시즌 NBA 신인왕을 시작으로 최근 2년 연속 올 NBA 퍼스트팀에 오르면서 ‘슈퍼스타’ 입증을 마쳤다.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도 돋보적이었다. 돈치치가 이끄는 슬로베니아는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118-100으로 꺾었다. 돈치치가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쳤다. 돈치치는 소화한 31분 7초 동안 48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하며 올림픽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호주 에디 팔루빈스카스(1976년)와 역대 올림픽 최다득점 공동 2위를 이뤘다. 적장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에르난데스 감독은 돈치치에 대한 극찬과 함께 혀를 내둘렀다. 로이터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돈치치와 같이 한 선수가 모든 것을 지배할 때는 경기를 분석하기 조차 어렵다"며 "돈치치가 빠르게 아르헨티나의 전략을 알아챘고, 우리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돈치치는 전반전에만 31득점을 몰아 올렸다. 에르난데스 감독은 "돈치치는 NBA 선수들을 포함해 세계 최고의 선수다. 마음속 한구석에 있던 의심마저 사라졌다. 그와 함께 경기를 치르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가 이기고 싶었지만, 돈치치는 너무나도 훌륭한 선수였다"고 극찬했다. 돈치치의 슬로베니아를 향한 충성심은 남다르다. 그는 지난 5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결승전에서도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트리플더블(31득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을 올렸고, 슬로베니아의 남자농구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당시 돈치치는 "우리가 슬로베니아의 역사를 작성하고 있다. 올림픽 무대라는 목표를 이뤘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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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맨쇼' 데뷔전...NBA 올스타 돈치치, 48점-11R로 대승 이끌어

루카 돈치치(22·슬로베니아)가 올림픽 데뷔전에서 클래스를 증명했다. 슬로베니아는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C조 예선 아르헨티나전에서 118-100으로 승리하고 예선 첫 승리를 기록했다. NBA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돈치치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돈치치는 1쿼터에만 17득점 3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48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대활약을 펼쳤다. 슬로베니아는 2쿼터까지 만으로도 31득점을 기록한 돈치치를 앞세워 일찌감치 62-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슬로베니아는 돈치치의 활약에 더해 마이크 토비(11점 14리바운드)까지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대승을 거뒀다. 클레멘 프레펠리치도 3점 슛 4개를 비롯해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베테랑 루이스 스콜라(23점), 파쿤도 캄파조(21점)가 분전했지만 2쿼터 때 벌어진 20점을 경기 끝까지 좀처럼 좁히지 못하면서 18점 차 패배를 받아들였다. 대기록도 세울 수 있었지만 슬로베니아 벤치는 돈치치의 휴식을 선택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이날 돈치치가 세운 48점은 1976년 에디 팔루빈스카(호주)가 세운 기록과 나란히 선 공동 2위 기록이다. 슛 하나였으면 단독 2위가 가능했고 7득점을 더했으면 오스카 슈미트(브라질)가 1988년 세운 올림픽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었지만 기록 대신 휴식을 선택했다. 한편 같은 날 NBA 동료들이 주축이 되었던 미국 대표팀은 프랑스에 76-83으로 패배해 올림픽 2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북미 스포츠 기록을 소개하는 스탯 뮤즈는 희비가 갈린 양 팀 선수들을 놓고 “루카 돈치치는 48점을 기록해 케빈 듀란트, 데미안 릴라드, 잭 라빈, 즈루 홀리데이를 합친 47점보다 많은 점수를 냈다”고 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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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농구' 잭 라빈, 코로나19로 도쿄행 비행기 탑승 미뤄졌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잭 라빈(26·시카고)이 팀과 함께 도쿄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다. 미국농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라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프로토콜 조치를 받게 됐다. 이날 도쿄로 떠나는 대표팀과 함께하지 못한다. 우리는 라빈이 이번 주 후반에 도쿄에서 팀에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계속해서 코로나19로 인해 완벽한 전력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 가드 브래들리 빌(워싱턴)이 코로나19 프로토콜 조치로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이 여파로 17일 예정됐던 미국과 호주의 평가전이 취소되기도 했다. 다음 날인 17일 케빈 러브(클리블랜드)가 종아리 부상 부위로 인해 대표팀에서 낙마했고, 켈든 존슨(샌안토니오)과 자베일 맥기(덴버)이 두 선수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다행히 더 이상의 명단 교체는 없을 예정이다. 현지 언론 ‘CBS 스포츠’에 따르면 빌의 상황과는 달리 미국 대표팀은 라빈이 올림픽 기간 동안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적다는 건 문제다. 미국 대표팀은 소집 이후 단 한 번도 완벽한 전력으로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대표팀 명단에 있는 데빈 부커(피닉스),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이상 밀워키)가 현재 NBA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밀워키가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가운데, 21일 6차전이 치러진다. 만일 6차전에서 피닉스가 승리할 시 3승 3패 동률을 이루며 7차전은 23일 예정되어 있다. 이는 도쿄올림픽 개막일과도 같다. 한편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은 도쿄 올림픽에서 A조에 편성됐다. 25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28일 이란, 31일 체코를 차례로 만난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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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부자 선수 1위는 듀랜트

미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케빈 듀랜트가 2020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선수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9일 올림픽에 출전하는 200여 개국 1만1000여 명 선수들의 최근 1년간 수입을 조사해 상위 9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에서 뛰는 듀랜트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7500만 달러(약 856억원)를 벌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의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로 6000만 달러의 연간 수입을 기록했다. 3위도 미국 농구대표팀에서 나왔다.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데이미언 릴러드가 4050만 달러를 올렸다. 4위는 3450만 달러 수입을 올린 남자 테니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다. 이번 순위에서 눈에 띄는 점은 5위를 제외하고 전부 농구와 테니스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5위는 로리 매킬로이(골프·아일랜드)다. 매킬로이는 3200만 달러를 벌었다. 데빈 부커(농구·미국)와 니시코리 게이(테니스·일본)가 나란히 3050만 달러의 연간 수입을 올려 공동 6위를 기록했고, 크리스 미들턴(농구·미국)이 2700만 달러로 8위, 즈루 홀리데이(농구·미국)는 2300만 달러로 9위를 차지했다. 2021.07.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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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 트리플-더블' 슬로베니아, 사상 첫 올림픽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의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22)가 이끄는 슬로베니아가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슬로베니아는 5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결승전에서 리투아니아를 96-85로 꺾었다. 돈치치가 31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을 이끌었다. 돈치치는 이번 최종예선 4경기 평균 21.3득점 8리바운드 11.3어시스트로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얻었다. 국제농구연맹(FIBA)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돈치치는 “우리는 슬로베니아의 역사를 작성하고 있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이 목표였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슬로베니아는 1991년 유고 슬라비아로부터 독립했다. 인구 210만명으로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남자 농구 대표팀 중 가장 적은 인구 규모를 지녔다. 슬로베니아는 도쿄올림픽 C조에 편성돼 7월 26일 아르헨티나, 29일 일본, 8월 1일 스페인을 만난다. 한편 리투아니아는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2016 리우올림픽까지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했지만, 이번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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