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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필요한 ‘괴물’, 이번에도 대표팀 낙마…홍명보 “큰 사명감 가진 선수, 다음 기회 있을 것”

‘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지난해부터 앓고 있던 아킬레스건 부상 문제로 2차례 연속 대표팀에서 빠졌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선발 배경을 전했다.이번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기존 주축 선수가 합류했다. K리그1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인 전북 현대 소속 전진우, 박진섭, 김진규의 합류도 큰 변화 중 하나였다.한편 수비진에 김민재의 이름은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말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앓고 있다. 소속팀인 뮌헨에서는 통증을 참고 꾸준히 경기를 나서다, 지난달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현지에선 그가 6월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맞춰 복귀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FIFA 클럽 월드컵은 오는 6월 15일 개막한다. 대표팀의 3차 예선 일정(5일 이라크, 10일 쿠웨이트) 뒤에 열린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의 제외를 택했다. 지난 3월 A매치에 이어 2연속 낙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김민재 선수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소통하며 지켜봤다. 이번 경기에선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제외 배경을 전했다. 이어 “김민재 선수는 대표팀에 대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인물”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해 이번 명단에선 제외했다”라고 짚었다.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 3골을 기록하며 팀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의 출전 시간은 3593분으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다. 4개월 가까이 통증을 참고 뛰었다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민재의 공백은 조유민(샤르자) 권경원(크라파칸)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FC서울) 등이 메울 거로 보인다. 지난 3월에도 조유민과 권경원이 선발 출전한 바 있다.한편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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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홍명보호 첫 탈락, ‘9골 애제자’ 왜 외면했나 “상대 약점 파악했는데…”

K리그1 득점 2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 감독은 전술적인 선택이었다고 밝혔다.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이라크·쿠웨이트)에 나설 태극전사 26인을 공개했다.그간 스트라이커 3명을 발탁했던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오현규(헹크)만 호출했다.올 시즌 K리그1 16경기에 나서 9골을 기록 중인 주민규는 제외됐다.주민규는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쥔 뒤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주민규가 보여준 득점력을 자랑하면 다소 이해가 어려운 선택이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가 좋지 않아서 뺀 건 아니”라며 상대에 따른 전술·전략을 고려한 제외라고 설명했다.홍명보 감독은 “이번(이라크전)에 어웨이고, 상대 약점을 파악했을 때는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포지션에는 기존의 오세훈이나 오현규도 있고, 손흥민과 황희찬이 설 수도 있다”며 “선수 균형과 조합을 판단해서 이번에 선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주민규는 울산 HD 시절 홍명보 감독의 가르침을 받은 ‘애제자’다. 지난해 3월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면서 ‘늦게 핀 꽃’이란 수식어가 달렸지만, 북중미행 확정의 순간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축구대표팀은 내달 6일 이라크(원정), 10일 쿠웨이트(홈)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4승 4무를 거둬 B조 선두인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김희웅 기자 2025.05.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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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K리거 대거 발탁+SON도 포함…완성도 고심하는 홍명보 감독 “경기력 보고 뽑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경기력’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선발 배경을 전했다.현재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이 달린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선발 기준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다가오는 이라크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더운 날씨와 체력적 부담, 준비 기간을 감안해 명단을 꾸렸다. 이 시기는 해외파 선수들이 휴식이 들어가거나, 앞둔 시기다. 이라크전까지 1달 넘게 경기 일정이 없는 일부 해외파 선수를 부득이하게 제외하고, 현재 K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를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대표팀 26인 중 12명이 K리그 소속 선수다. 지난 3월 대표팀 28인 중 9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특히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으로 활약 중인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모두 제외됐다. 대신 K리그1 2위 전북 소속 박진섭, 김진규, 전진우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진우의 이름이 눈에 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30경기(7골)를 뛰었지만, 성인이 된 후로는 성장이 정체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여름 수원 삼성을 떠나 전북에 합류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득점 1위(10골)에 올랐고, 결국 A대표팀의 부름을 받게 됐다.홍명보 감독은 전진우에 대해 “득점 기록 외에도 플레이 하나에 자신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윙에서 일대일 공격을 했지만, 이제는 포켓(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플레이를 잘하고 있다. 대표팀의 플레이와도 매우 흡사하므로 문제없이 잘할 거란 기대가 있다”라고 치켜세웠다.기존 대표팀 주축 선수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 등도 모두 발탁됐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는 오른발등 부상이 있지만, 유로파리그 우승 뒤 소통했을 때 6월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라며 “이강인, 황희찬 선수는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지만, 그런 중요한 상황에서도 분명히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은 1년 뒤 6월에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향후 1년 계획을 두고 “머릿속에 정해놓은 스케줄은 있지만, 아직 본선 확정을 하지 않았으니 다음 경기에 집중할 거”라면서도 “우리의 완성도가 100%라고 말씀드릴 순 없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 선수들도 꾸준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Q. 선수 선발 배경“이번 이라크 경기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 체력적인 부담, 준비 기간 등 모든 것을 감안해 선수를 선발했다. 코치진은 포지션 별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우선 순위에 두고 선수를 선발했다. 이 시기는 유럽에 있는 선수들의 휴식에 들어가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예를 들면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 선수는 3일 경기를 끝으로 한 달 동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선발하지 못했다.”“이번에 처음 온 전진우, 김진규 등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선 준비된 선수에게 기회가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들을 선발했다”“김민재 선수는 이번에 발탁되지 못했다.지난해부터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관찰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돼 선발하지 않았다. 김민재도 대표팀에 큰 책임감과 사명을 가진 선수인데, 앞으로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제외했다”Q. 중동 국가들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는데, 전술 변화가 있을까.“밀집 수비를 깨뜨릴 방법이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그동안 부족함을 느꼈고 보완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어떤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지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해온 모델을 꾸준히 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과 시간적으로 훈련장에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따로 영상으로 준비해서 공유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Q. 손흥민은 발 부상 외에도 경기 외적인 논란이 있는데, 출전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경기장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 내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다. 유로파리그 우승 경기 끝나고 손흥민 선수와 소통했다. 경기 뛰는 데 문제없다고 전달받아 소집했다”Q. 이번에 발탁된 이강인, 황희찬은 소속팀 출전 시간이 적다. 이들과는 어떤 소통을 했는지.“선수에 있어서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본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조합해 판단했다.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되고, 몇 시간 뛰지 못하는 규정이 있으면 훨씬 쉽겠지만 말이다. 이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에 분명 대표팀 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Q. 전진우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전진우 선수는 K리그에서 득점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득점 외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자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전진우의 위치가 사이드에 벌려 있으면서 1대1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포켓 안에 들어가서 하는 플레이도 잘하는 것 같다. 대표팀 플레이와 비슷해 잘하고 있다. 아주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 우리 팀에 활기를 넣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Q. 주민규를 제외한 배경은.“주민규 선수가 좋지 않아서 뺀 건 아니다. 계속 득점하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도 득점했다. 이번에 어웨이고, 상대 약점을 파악했을 때는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포지션에는 기존의 오세훈이나 오현규도 있고 손흥민이 설 수도 있고 황희찬이 설 수도 있다. 선수 균형 조합을 판단해서 이번에 선발하지 않았다”Q.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손흥민 선수는 긴 시간 동안 개인 성적은 항상 최고였다. 한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며 유럽의 큰 대회에서 우승한 건 매우 기쁜 일이다. 우리도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다. 선수가 긴 시간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보상받는 좋은 일은 역시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다. 토트넘, 손흥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우리 대표팀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손흥민 발 부상은 물론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승에도 20분 넘게 뛰었다. 코치와 커뮤니케이션해서 큰 문제없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경기 상황이나 컨디션을 고려해서 팀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Q. 대표팀의 완성도는 어떻게 보는지.“100%라고 말씀드릴순 없다. 조금 조아지고 있다가, 지난 3월 결과를내지 못해서 아쉬운 점은 있다. 우리가 월드컵에 나갔을 때 어떤 축구를 할건지, 가늠하기 어렵다. 머릿속에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한 스케줄이나 방법이 있지만, 아직 그 부분을 찾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돼야한다. 코치진은 팀의 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해야한다. 어떤 선수가 월드컵에 나갈지 예측할 수 없지만, 대표팀 후보군 선수들은 꾸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할거 같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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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황인범 조합 또 보나…홍명보 감독 변화 조짐? “3선은 많은 경쟁 필요한 자리”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3선 선발 배경을 밝혔다.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경기력’을 우선순위로 두고 태극전사를 뽑았다고 밝혔다.6월 A매치 명단에서 화두는 역시 3선이었다. 지난해 7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조합을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 다만 이 조합은 지난 3월 오만,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8차전 때 부진으로 세간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실수가 도드라진 박용우에게 화살이 쏟아졌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도 박용우를 택했다.홍명보 감독은 3선 선발 배경에 관해 “우리가 계속 황인범, 박용우 조합으로 경기를 치러왔다. 이 선수들이 옐로카드가 있고, 우리가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다”며 입을 뗐다.이어 “원두재와 박진섭의 스타일은 약간 다르다. 상황을 보고 어떤 카드를 쓸지 정할 것이다. K리그에서 경쟁력이 있는 선수가 김진규라고 판단했다. 예전부터 지켜봐 온 선수인데, 어느 시점에는 정체된 느낌이 들었다가 요즘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지금껏 황인범과 박용우가 허리를 구성했던 만큼, 내달 열리는 이라크·쿠웨이트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도 둘의 출격이 유력해 보인다.다만 홍명보 감독은 “그 포지션에는 많은 경쟁이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팀은 항상 경쟁의 공간이다. 이번 두 번의 경기에 있어서는 이 시점에 필요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유지한 선수들을 뽑았으나 또 다른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보고 (향후) 선수 선발을 할 것이다. 지금 3선은 많은 경쟁력이 필요해서 이 선수들을 뽑았다”고 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김희웅 기자 2025.05.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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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우선” 홍명보, 두 달간 ‘37분’ 뛴 황희찬 왜 뽑았나…“어려운 시기에 역할 해줄 수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뽑은 배경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최종 예선 2경기 남은 데 있어 이라크전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더운 날씨, 체력적인 부담, 준비 기간 등 모든 것을 감안해서 선수 선발을 했다”며 “코치진은 포지션별로 경기력과 좋은 폼을 우선순위에 두고 선수 선발을 했다. 이 시기는 유럽에 있는 선수들의 휴식에 들어가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축구대표팀은 내달 6일 이라크(원정), 10일 쿠웨이트(홈)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4승 4무를 거둬 B조 선두인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이번에도 부상자를 제외하면 최정예 멤버를 호출했다. 다만 앞서 밝힌 것과 달리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황희찬,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특히 지난 3월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두 달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37분 피치를 누볐다. 경기력에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다.홍명보 감독은 소속팀에서 정기적으로 뛰지 못하는 이강인과 황희찬에 관해 “선수에게 출전 시간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 이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본다. 이 시점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조합해서 판단했다”고 전했다.이어 “물론 우리가 수학적으로 몇 시간 이상 뛰면 선발되고, 몇 시간 뛰지 못하면 뽑지 못하는 등 규정이 있으면 훨씬 쉽겠지만, 이 선수들은 어려운 시기에 분명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뛰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은 명단에서 제외됐다.홍명보 감독은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은 지난 5월 3일 경기를 끝으로 한 달 동안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 선수들은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이라는 생각에서 꾸준히 선발했지만, 이번에는 불가피하게 선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김희웅 기자 2025.05.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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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UEL 우승’ SON 포함…6월 A매치 소집 명단 공개→전진우 IN, 김민재 OUT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손흥민(33·토트넘)이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단다. ‘주장’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확정이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앞두고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10차전 대비 26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홍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포함해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선수를 대거 발탁했다. 대신 부상 중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은 낙마했다. 그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6월 내 복귀할 거로 예상된다.전진우의 발탁도 눈에 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30경기를 소화한 적은 있으나, A매치 출전 기록은 없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서 10골을 몰아치며 득점 1위에 오른 그가 생애 첫 태극마크를 쟁취했다. 한국은 3차 예선 B조 1위(4승4무·승점 16)다. 오는 6일 3위 이라크(승점 12)와 원정 9차전, 10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위 쿠웨이트(승점 5)와 최종전을 벌인다. 18개 팀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은 6월 2연전 중 승점 1만 얻으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까지 한걸음 남았다.9차전 상대 이라크는 FIFA 랭킹 59위, 최종전 상대 쿠웨이트는 134위로 한국(23위)과 격차가 크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맞대결에서도 각각 한국이 3-2, 3-1로 이겼다. 당시 골 맛을 본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배준호(스토크시티)는 낙마했다.한국은 이번 A매치서 2025년 첫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지난 3월 아시아 3차 예선 홈 2연전서 오만, 요르단과 만나 1-1로 비겼다. 부실한 잔디 문제를 이유로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벌였으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전(1-1 무승부) 결과까지 더하면 최근 3연속 무승부다. 재정비를 마친 홍명보호가 6월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소속팀 일정이 남은 일부 해외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계획이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쿠웨이트전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수비수: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상 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최준(이상 서울) 박승욱·조현택(이상 김천)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포항)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UAE) 박진섭·김진규·전진우(이상 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문선민(서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상 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5.26 10:53
해외축구

‘유럽파 CB’ 이한범 미쳤다…주전 도약+스로인 백헤더로 도움까지, ‘역전 우승’ 노리는 미트윌란은 아쉬운 1-1 무

한국 축구 기대주 이한범(22·미트윌란)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이어 공격포인트까지 적립했다.이한범은 12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4~25 덴마크 수페르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 미트윌란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은 1-1로 비겼다.수페르리가 2위인 미트윌란(승점56)은 선두 코펜하겐(승점 57)을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역전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만약 미트윌란이 리그 제패에 성공하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2023년 8월 FC서울을 떠나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이한범은 지난 시즌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도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지만, 막바지로 향할수록 출전 기회를 얻는 분위기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한범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6경기, 챔피언십 라운드 3경기에 나섰다. 이한범은 주전 센터백 우스만 디아오의 퇴장 징계 영향으로 지난달 28일 노르셸란과 경기에 선발로 나서 70분을 뛰었고, 이후 2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이날 전반 38분에는 어시스트까지 적립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이한범은 동료가 던진 스로인을 깡충 뛰어올라 백헤더로 연결해 볼을 공간으로 떨궈놨다. 쇄도하던 올리버 쇠렌센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코펜하겐 골망을 출렁였다.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미트윌란은 후반 38분 토마스 딜레이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한범은 걷어내기 12회, 슈팅 차단 1회,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 성공 등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패스도 63회 시도해 55회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다만 9차례 공중볼 경합에서는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한범에게 평점 7.3을 건넸다.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이다.2002년생 중앙 수비수인 이한범은 한국 축구 기대주로 평가된다. 2021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K리그1에서 잠재력을 뽐냈고, 일찍이 유럽 무대 진출까지 이뤘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아직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진 못했다. 김희웅 기자 2025.05.12 10:25
해외축구

호날두 ‘PK 실축·1골’…포르투갈은 연장 승부 끝에 UNL 4강 진출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연장 승부 끝에 덴마크를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토너먼트 4강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경기 초반 페널티킥(PK)을 실축했으나, 후반전 1골을 터뜨리며 체면치레했다.로베르토 마르티네즈(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24~25 UNL 8강 2차전에서 90분 동안 3-2로 앞섰다. 1·2차전 합계 3-3으로 동률을 만든 포르투갈은 이어진 연장전에선 3골을 더 추가해 5-2로 덴마크를 제압했다. 호날두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킥오프 6분 만에 PK로 합계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 기회를 잡았다. 마침 지난 1차전에서 덴마크의 라스무스 호일룬이 선제 결승 골을 넣고 그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따라 한 바 있기에, 이를 되갚을 기회였다.하지만 호날두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기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포르투갈은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일단 앞섰다. 후반에는 다시 득점을 내줘 흔들렸으나, 호날두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다시 경기를 미궁에 빠뜨렸다. 포르투갈은 이후 홀로 2골을 책임진 프란시스코 트린캉의 맹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포르투갈은 일단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3분 만에 호날두가 파트리크 도르구에게 밀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PK가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호날두의 슈팅은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혔다.불안한 출발을 한 포르투갈은 행운의 자책골로 합계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 전반 3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을,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이 머리로 걷어내려다 덴마크의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두 팀은 다소 답답한 45분을 마무리하고 후반으로 향했다. 후반 시작은 덴마크가 좋았다. 후반 11분 코너킥 공격에서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절묘한 헤더로 골대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이때 다시 등장한 게 호날두였다. 후반 26분,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골대와 슈마이켈을 맞고 나오자 흘러나온 공을 호날두가 다시 밀어 넣었다. 각도가 거의 없었으나, 호날두의 집중력이 빛났다.하지만 덴마크가 바로 4분 뒤 결정적인 득점을 터뜨렸다. 포르투갈 수비수 후벵 디아스의 백패스를 끊어낸 뒤, 도르구가 정확한 패스를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건넸다. 에릭센이 다시 가볍게 마무리하며 원점으로 만들었다. 합계 스코어에선 여전히 덴마크가 3-2로 앞섰다.덴마크는 이후 수비수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포르투갈 트린캉이었다. 트린캉은 투입 5분만인 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패스를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구석을 뚫었다. 포르투갈의 3-2 리드, 합계 스코어가 다시 동률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포르투갈의 백 패스 미스로 다시 덴마크의 역전 골 찬스가 찾아왔으나, 이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며 연장 승부로 향했다.마지막에 다시 웃은 건 포르투갈이었다. 연장 전반 1분 만에 트린캉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곤살루 하무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트린캉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10분 하무스의 쐐기 골로 경기를 매조졌다.김우중 기자 2025.03.24 07:34
해외축구

한국 축구가 협회장 선거로 암울하던 날....日 여자축구는 미국 꺾고 우승, '월드컵 우승 꿈' 말했다

지난달 26일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열렸다. 예고됐던 선거 일정이 두 차례 미뤄지고, 결국 정몽규 회장이 압도적인 지지율로 4연임에 성공하면서 한국 축구팬 사이에서는 후진적인 한국축구의 행정에 대한 개탄이 나왔다. 2월 26일(현지시간·한국시간은 27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는 국제 여자축구 친선대회인 '쉬빌리브스컵'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일본이 미국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2016년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로, 올해 대회에는 개최국 미국과 더불어 일본, 콜롬비아, 호주가 참가해 풀리그를 거쳐 우승팀을 가렸다. 일본은 호주를 4-0, 콜롬비아를 4-1로 꺾은 후 미국마저이기고 3승으로 미국(2승 1패)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여자축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독보적인 여자축구 강국이다. FIFA 여자월드컵 4회 우승국이자, 쉬빌리브스컵에서 올해 6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일본 역시 여자축구 강국이지만 미국을 상대로는 열세였다. 1999년 맞대결에서 0-9로 졌던 기억이 있고, 2015년 여자축구 월드컵 결승에서 만나 일본이 2-5로 졌다. 일본이 2011년 여자월드컵에서 센세이셔널하게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는데, 이 대회 결승에서 일본이 미국을 만났다. 이때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우승을 확정했다. 쉬빌리브스컵에서 일본은 득실차 등이 아닌 승패로, 그것도 맞대결 승리로 미국을 눌렀다. 대회 득점도 일본이 미국을 압도한다. 일본 여자축구는 2011년 월드컵 우승,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로 승승장구하다가 2010년대 말부터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해 덴마크 출신의 닐슨 넬슨 감독을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하고 젊은 선수들이 대거 올라오면서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 스쿼드를 보면, 결승전 양쪽 측면 공격수로 뛴 하마노 마이카(21), 아오바 후지노(21)는 모두 갓 20세를 넘긴 젊은 자원들이다. 교체 투입된 수비수 코가 토고(19)는 10대 유망주고, 미드필더 마쓰쿠보 마나카(21)도 젊은피다. 대회 MVP로 선정된 공격수 다나카 미나(31)는 3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를 올렸다. 미드필더 하세가와 유이(28)는 맨체스터 시티 여자팀 소속으로, 일본 대표팀의 많은 선수들이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다. 특히 하세가와는 이번 대회에서 충격적인 수준의 고감도 패스 장면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미국 선수들에게도 "세계 최고 수준의 피봇"이라는 극찬을 들었다. 일본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여왕은 하세가와'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일본 여자축구는 2027년 브라질 여자월드컵,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목표가 허언이 아니라는 걸 증명했다. 넬슨 일본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회 우승 후 "미국 같은 팀을 쓰러뜨린다는 건 일본의 목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01 09:12
프로축구

[공식발표] 안양, ‘왼발 DF’ 토마스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수비수 토마스(29)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안양은 21일 오후 “네덜란드 출신의 중앙 수비수 토마스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토마스는 지난 2018년 SBV 엑셀시오르에서 데뷔해 다년간 네덜란드 2부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1년 덴마크 2부리그에서 활약한 기간을 제외하면 SC 텔스타, 로다 JC 등에서 활약했다. 프로 통산 기록은 194경기 10골 7도움이다. 2025년에는 안양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누빈다.구단은 토마스에 대해 “신장 1m84㎝의 토마스는 힘과 스피드를 두루 갖춘 수비수로 유연함과 밸런스가 우수하다”며 “왼발잡이로 킥력이 뛰어나 수비 범위가 넓고 빌드업 시 안정적인 볼터치와 패싱 능력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영리한 수비수로 평가받는 토마스는 수비는 물론 공격상황에서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 FC안양 전력에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토마스는 구단을 통해 “이번이 아시아에서의 첫 경험이어서 매우 기대가 된다. 팀에서도 저를 환영해 줘서 행복하고 잘 적응하고 있고 안양에서 팬 분들을 하루빨리 만날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토마스는 태국 촌부리에서 진행 중인 1차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1.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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