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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피프티피프티 키나를 응원한다

그룹 피프티피프티 멤버 키나가 신곡 ‘푸키’ 컴백 활동에 나선 지 일주일 만에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어트랙트가 공식적으로 밝힌 활동 중단 사유인 ‘건강상의 이유’의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 분쟁의 배후로 지목됐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대질 조사 이후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는 얘기가 나와 파장이 일었다. 키나는 지난해 8월 26일 안성일 대표를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키나의 동의 없이 사인을 위조해 ‘큐피드’ 저작권 지분을 0.5%만 넣었다는 주장이다. 최근 강남경찰서는 안성일 대표 조사 과정에서 키나와 대질심문을 진행했는데 이후 키나의 건강이 악화됐다고 소속사 측은 주장했다. 키나는 2023년 벌어졌던 전속계약 분쟁 당시 전 멤버들과 같이 소속사를 떠났다가 홀로 복귀해 피프티피프티를 지켜낸 유일한 멤버다. 팀 재정비를 위해 오디션을 거쳐 현재의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가 합류하기까지 짧지 않은 기간이 소요됐으나 그 사이에도 다시 설 무대를 위해 스스로를 갈고 닦았다. 데뷔 초창기만 해도 랩 파트를 담당했던 키나가 재정비 컴백 후 보컬 영역에서도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준 점은 신선했다. 무대 위 프로다운 모습에선 과거 사건의 상처를 모두 이겨낸 듯 보였다. 하지만 남들 앞에 애써 꺼내보이지 않았던 속앓이는 예상보다 컸고, 상처 또한 깊었던 모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소속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기까지 그리고 이후 벌어진 일련의 법적 과정에서도 키나가 오롯이 홀로 감당해야 하는 몫은 작지 않았다. 팀에선 맏언니지만 키나 또한 이제 겨우 스물 셋. 어린 나이에 겪은 혹독한 사건 그리고 피고소인을 다시 마주하는 일은, 설령 그 자신이 자청한 것이었다 해도 실제론 트라우마의 소환이었다. 키나는 구토와 불면 등으로 일상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응원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피프티피프티를 지켜온 키나가 잠시 쉬어가는 사이, 지금은 동생들이 피프티피프티를 지키고 있다. 4명의 멤버들은 갑작스런 결정에 따른 동선 및 파트 분배의 어려움에도 불구, 프로답게 ‘푸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인터뷰로 만난 이들은 현재의 멤버로 팀이 구성된 기간이 짧았음에도 유난히 깊어진 우정을 드러냈다. 특히 키나는 멤버들이 자신에게서 많은 조언을 얻고 있다며 고마워하자 “내가 일방적으로 조언을 해주는 게 아니라 나 또한 멤버들에게 받는 게 너무 많다. 서로 의지하며 잘 나아가고 있다”고 그들만의 특별한 ‘원팀’ 정신을 보여줬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음악방송 활동이 이어질수록 ‘푸키’도 상승세를 타고 있으니, 과연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팀워크라 할 만하다. 맏언니이자 원년 멤버로서 팀을 이끌어 온 키나가 잠시 쉬어가야 할 타이밍에, 다른 멤버들이 키나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은 더없이 아름답다. 시련을 함께 하며 진정한 팀으로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이다. 멤버들이 제 몫을 해내고 있는 만큼, 키나 또한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본래의 밝은 미소로, 빛나는 무대로 돌아오길 기원한다. 어려운 시간을 함께 이겨내고 응원해주는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은 추후 좋은 무대로 보답하면 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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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키나, 활동중단 이유=안성일... “대질심문 후 건강 악화”

피프티피프티 키나가 건강상의 이유로 신보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그 원인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의 대질심문인것으로 알려졌다.키나 소속사 어트랙트 관계자는 9일 일간스포츠에 “키나가 안성일과의 대질 심문 이후 컨디션이 안 좋아졌다”며 “전문가 소견에 따라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키나는 지난해 8월 26일 안성일을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키나의 동의 없이 사인을 위조해 ‘큐피드’ 저작권 지분을 0.5%만 넣은 혐의다. 최근 강남경찰서는 안성일 조사 과정에서 대질심문을 진행했고, 심문 직후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7일 어트랙트는 “키나가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앨범 활동 전체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며 “키나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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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트, ‘큐피드’ 저작권 소송 1심 판결에 “항소 준비 중” [공식]

콘텐츠 제작사 더기버스가 글로벌 히트곡 ‘큐피드(Cupid)’의 저작권 소송에서 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에 승소한 가운데, 어트랙트가 항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8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날 더기버스와의 ‘큐피드’ 저작재산권 1심 소송과 관련해 어트랙트 측은 현재 법률적인 검토와 함께 항소를 준비 중”이라며 “피프티피프티와 어트랙트에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소송과 관련하여 향후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면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민사62부(재판장 이현석 부장판사)는 어트랙트가 더기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모두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렸다.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보유한 ‘큐피드’ 저작재산권이 자신들에게 있으며 양도를 요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계약 체결, 협상, 비용 부담 등 모든 실질적인 행위가 더기버스를 통해 이뤄졌기에 더기버스가 창작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결을 내렸다. 또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와 체결한 용역계약에 저작권 양수 업무가 포함됐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계약서상 해당 내용은 명시돼 있지 않으며, 실제로도 더기버스가 고위험을 감수하며 창작자의 판단으로 계약을 진행했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법원은 어트랙트가 마스터 음원을 이용해 음반을 발매한 것과, 곡의 저작재산권을 보유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판단했다. ‘큐피드’는 지난해 신인이었던 피프티피프티가 부른 곡으로,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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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저작권 소송서 더기버스 손 들어줬다

콘텐츠 제작사 더기버스가 글로벌 히트곡 ‘큐피드(Cupid)’의 저작권 소송에서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에 승소했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민사62부(재판장 이현석 부장판사)는 어트랙트가 더기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으므로 모두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큐피드’는 지난해 신인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부른 곡으로,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곡의 제작을 맡았던 더기버스와 소속사 어트랙트 사이에 저작재산권 귀속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졌고, 이에 따라 소송으로 이어졌다.소송 핵심은 저작권 중에서도 저작재산권에 대한 것으로,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보유한 ‘큐피드’ 저작재산권이 자신들에게 있으며, 양도를 요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계약 해석은 내심이 아닌, 계약서에 적힌 내용 그대로 해석해야 한다”며 계약 체결, 협상, 비용 부담 등 모든 실질적인 행위가 더기버스를 통해 이뤄졌기에 더기버스가 창작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시했다.어트랙트는 더기버스와 체결한 용역계약에 저작권 양수 업무가 포함됐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계약서상 해당 내용은 명시돼 있지 않으며, 실제로도 더기버스가 고위험을 감수하며 창작자의 판단으로 계약을 진행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어트랙트가 마스터 음원을 이용해 음반을 발매한 것과, 곡의 저작재산권을 보유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봤다.이번 소송에서 어트랙트는 저작권 귀속 외에도 예비적으로 공동저작자 인정 등 추가적인 권리 주장을 펼쳤으나, 법원은 이 역시 모두 기각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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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아일릿-뉴진스 표절 새 증거 제출..민희진 vs 하이브 3막 열렸다 [종합]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와 대표이사직을 두고 또 다시 법정에서 충돌했다. 민 전 대표 측으로부터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추가로 제기돼 지난 4월부터 불거진 하이브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하이브의 민희진 전 대표 감사로 1막이 열렸고, 민희진 대표가 대표이사에서 해임되며 2막이 열렸다면, 이번 증거 제출로 3막이 시작된 셈이다.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이사(현 사내이사)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을 열었다.이날 심문기일은 지난 8월 2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민 전 대표가 9월 13일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며 하이브를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열리게 됐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 또한 지난달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에 ‘9월 25일까지 민희진의 대표 복귀’를 요청했으나 어도어가 거절했다. ◇ 민희진 측 “주주간계약 해지 사유=신뢰관계 파탄? 그 책임은 하이브”이날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방치한 것 외에도 뉴진스 역바이럴, 직장 내 괴롭힘 은폐, 흠집내기용 언론플레이 등 수없이 많은 배신행위와 괴롭힘을 자행했으며, 법원의 선행 가처분 결정도 무시한 채 주주간계약이 해지되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라며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민희진 선임의 건’에 대하여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야 하고, 하이브가 선임한 이사들이 어도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민희진 선임의 건’에 대하여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업무집행을 지시하여야 한다는 가처분신청을 하게 된 것”이라고 가처분 요지를 설명했다.하이브의 주주간계약 해지 위법성에 대해서도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에서는 어도어에 대한 침해가 발생할 여지가 늘 존재한다. 구조적 침해 가능성이 있는데 어도어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이를 묵과해선 안되고, 채무자의 부당한 지시에 맞섰다”면서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부당행위를 함으로써 신뢰관계를 파괴했다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민 전 대표는)주주간계약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부당대우, 표절 의혹에 대해 성실히 주장한 것이다. 위법하다 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는 ‘예비적으로 주주간계약은 계속적 계약이고 신뢰관계가 파탄났으면 해지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하이브가 말하는 신뢰관계가 뭔지 모호하다. 설마 방시혁 의장과의 감정적 신의는 아닐 것이다. 뉴진스를 위한 좋은 성과를 말할 것이다. (민 전 대표는)사건 전은 물론 이후에도 뉴진스로 어도어 이익창출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풋옵션 규정은, 모호한 이유로 해지될 수 없다. 명시적 구속약정을 두고, 귀책사유가 없는 상호해약을 둔 것이라 보아야 한다. 단순한 신뢰관계 파탄은 해지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신뢰가 파탄났다 해도 책임은 채무자에 있다. 4월부터 진행된 총공세는 대기업이 한 개인을 상대로 벌이는 일이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악의적이고 집요했고 무서웠다. 채권자의 배신행위라는 걸 반복하며 발췌해서 법원 결정을 호도하고 있는데 배신행위는 될 수 있을 지언정 배임행위는 될 수 없다는 게 법원 판단이었다. 아전인수격 해석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이브 측 “신뢰 파괴에 따른 계약해지 적법” 민 전 대표 배신·독립 시도 거듭 주장하이브 측은 “신뢰관계 파괴는 이미 배신행위로 지난 가처분에서 인정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주주간계약을 해지하고 권한의소를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선행 가처분 취지에 반합니다만, 채권자의 배신행위를 더 설명하겠다”면서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전 직원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등에 담긴 내용상 민 전 대표가 단순 상상이나 모의를 넘어 여론전 등 구체적인 독립 실행 행위에 나아갔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 측은 “여론전으로 채무자(하이브)를 곤란하게 하려 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채권자(민희진)는 4월 25일 드디어 7개 사항을 망라하며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는 ‘터뜨린다’고 언급했던 내용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러면서 “소수 경영자에게 경영권을 위임한 것은 고도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주주간 의견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갈등 상황이 생길 수 있지만 그런 상황은 회사 내에서 소통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며 “(민희진은) 일련의 계획과 실행으로 채무자의 신뢰(영역을)를 벗어났고 근본적으로 (신뢰가)파괴됐다”고 강조했다.현재 뉴진스의 상황에 대해 “무모한 상상력의 소산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산된 현실적 접근”이라 언급한 하이브 측은 “신뢰관계가 파괴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한다. 어도어를 인수 하기 위해 여론전을 준비하고 채무자 공격을 실행한 상황에서 주주간계약이 효력을 갖는 것은 정의와 형평에 어긋난다”며 “이에 따라 주주간계약은 적법하게 해지됐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가 뉴진스을 데리고 독립하려 모색했다는 주장을 하는 과정에서 그룹 피프티 피프티에 대한 지분을 아예 갖고 있지 않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독립을 모의했던 사례를 예로 들며 “충분히 (독립이) 가능한 일이라 자신했을 것”이라며 “20%의 지분으로 경영권 탈취는 어렵지만 IP가 전부인 엔터회사에서는 얼마든지 목적 달성이 가능하다. 채권자는 겉으로는 부인하지만 점점 뉴진스를 데리고 독립하기를 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더하게 한다”는 의견도 냈다. ◇재판부, 가처분 요지 무관한 ‘도돌이표 상호공격’ 변론 지적양측은 각각 20분 이상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주주간계약 해지의 부당, 정당성을 주장했으나 그 과정에선 지난 5월 가처분 재판에서 나온 이야기에서 크게 나아가지 않은 의견과 주장이 오고갔다. 이에 재판부는 “양측 다 아쉬운 점이 5월 30일 가처분 있었는데, 그 전 얘기를 다시 다 반복하고 계시다. 양측 다 서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양측의 날 선 공방 이후 재판부는 가처분 심리 항목을 재점검했다. 재판부는 하이브 측에 사내이사 선임 가능성을 재차 물었고, 하이브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시내이사 선임안건에 대해 찬성의결권을 행사하라는 게 채권자의 입장이고, 채무자(하이브)는 찬성한다는 의결권 위임장 의견서도 제출했다”고 명확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재판부는 “채권자 측이 믿기 어려워 하니 조서에 남겨두자”며 명확한 문구를 제시해 양측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다만 하이브 측은 사내이사 선임 외 대표이사 재선임 요구에 어도어 이사진이 찬성 의견을 내게 해줄 것을 법적으로 결정해달라는 민희진 측 요구에 대해 “부적합한 신청이다. 주주간계약에 의하여 상대 주주로 하여금 특정 방향의 의사를 지지하게끔 지시하는 게 소의 이익이 없다”며 “그 요구에 따를 법적 의무가 없으므로 승소 판결이 되어도 아무 법적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지시행위를 구하는 것이라 해도 이사가 그 요구를 따를 법적 의무가 없다. 상대방에게 법적 의무를 지시하도록 청구하는 소는 법적 실익이 없다”며 “소구하거나 이행강제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하이브 측은 “채권자(민희진)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이 명확하며 프로듀싱 권한도 5년간 유지하게 했다. 뉴진스 전속계약 만료시한까지 동일한 업무를 하게 한 상태”라며 “(민희진이)대표이사로 재선임되더라도 다시 이사회를 소집해 해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희진 측은 “이사 임기가 새로 개시되면 대표이사 재선임을 요구하는 소를 제기하겠다”는 의견을 내 끝나지 않을 싸움을 예고했다. ◇아일릿 뉴진스 기획안 카피 증거 또 나와…표절 의혹 새 국면 이날 민 전 대표 측은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새 증거를 제출해 관심을 모았다. 심문 과정에서 민 전 대표 측은 “채권자(이하 하이브)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두고 허위사실이라 반발하지만 명백한 사실”이라며 “내부 직원으로부터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이 이날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는 제보자인 하이브 내부 직원의 문자 메시지와 녹취록이 담겨있다. 해당 내부 직원은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일릿 구상 단계부터 뉴진스의 기획안을 요청했고, 아일릿의 기획안이 뉴진스의 기획안과 똑같다고 제보했다.제보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요청으로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을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뉴진스 기획안과 빌리프랩(아일릿) 기획안을 전달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제보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요청으로 자료를 전달했으나 “똑같이 만들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녹취록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문서를) 공유해달라고 했냐고 묻는 질문에 “네네 맞다”라고 답한 내용이 담겨있다.그러면서 제보자는 “다 똑같은 자료가 법원에 제출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거 다 보고 참고한 건데 왜 계속 아니라고 하지?”라고 빌리프랩에서 해당 표절의혹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한편 빌리프랩 측은 이와 관련해 “아일릿이 뉴진스의 기획안을 표절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에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된 바 있다.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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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피프티 소속사 “前멤버 템퍼링 증거 확보, 워너뮤직에도 법적대응” [전문]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측이 전 멤버들과 관련된 템퍼링 의혹과 관련된 이들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어트랙트 측은 13일 “워너뮤직코리아와 더기버스, 그리고 피프티피프티의 전 멤버인 아란, 새나, 시오가 공모하여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템퍼링을 시도하려 한 모든 법적 증거들을 취득했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이어 “이들의 2023년 5월13일, 5월17일, 6월6일 음성 회의록과 그 외 자료들을 모두 확보했다”며 “이들 템퍼링 세력들은 음성 회의록에서 서로 논의한 계획대로, 2023년 6월19일 어트랙트를 향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들이 제기한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의 건강 관리 문제, 지원 부족, 정산 문제들은 법원의 소송을 통해 모두 거짓으로 판명되었으며,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은 오직 계약 해지만을 목적으로 불법을 저지르고, 모든 진실을 왜곡하고, 대중들을 속였다”고 꼬집었다.또한 어트랙트는 “템퍼링의 주범인 워너뮤직코리아는 돈과 힘의 논리로 당사의 소중한 아티스트를 불법적으로 강탈하려 했다”며 “금일 이후로 워너뮤직코리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다. 나아가 템퍼링을 공모한 모든 이들에게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2022년 11월 4인조로 데뷔한 피프티피프티는 멤버들이 지난해 6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법정 다툼에 들어갔다. 해당 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됐고, 키나만이 홀로 복귀해 현재 새 멤버들과 피프티 피프티 컴백을 앞두고 있다. 전 멤버 3명은 지난 12일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설립한 산하 레이블 메시브이엔씨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하 어트랙트 입장 전문.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의 소속사 어트랙트 입니다.당사는 워너뮤직코리아와 더기버스, 그리고 피프티피프티의 전 멤버인 아란, 새나, 시오가 공모하여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템퍼링을 시도하려 한 모든 법적 증거들을 취득하였습니다.당사는 이들의 2023년 5월13일, 5월17일, 6월6일 음성 회의록과 그 외 자료들을 모두 확보하였습니다. 이는 2024년 9월11일 보도된 Dispatch 기사를 통해서도 언급된 바 있습니다. 이들 템퍼링 세력들은 음성 회의록에서 서로 논의한 계획대로, 2023년 6월19일 어트랙트를 향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이들이 제기한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의 건강 관리 문제, 지원 부족, 정산 문제들은 법원의 소송을 통해 모두 거짓으로 판명되었으며,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은 오직 계약 해지만을 목적으로 불법을 저지르고, 모든 진실을 왜곡하고, 대중들을 속였습니다.템퍼링의 주범인 워너뮤직코리아는 돈과 힘의 논리로 당사의 소중한 아티스트를 불법적으로 강탈하려 하였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거대 자본의 힘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싸우려 합니다.케이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레이블 기업과의 파트너쉽이 매우 중요합니다. 서로 협력하여 케이팝의 발전에 이바지해야하는 기업이, 이러한 나쁜 사건의 배후로 밝혀진 현실에 당사는 너무도 안타까운 심정입니다.당사는 금일 이후로 워너뮤직코리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 입니다. 나아가 템퍼링을 공모한 모든 이들에게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을 밝힙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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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피프티피프티 3인, 민사소송 제기 “3억 정산해달라”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이 해지된 전 피프티피프티 멤버 3명이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3억 원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나, 시오, 아란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정산금을 지급해 달라”며 원고소가 3억 100만 원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소장을 제출했다. 이 소송은 어트랙트가 지난해 12월 전 멤버 3인과 그 부모, 외주 제작사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130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반소 개념이다.두 재판 모두 제31민사부에 배당돼 병합되어 진행된다. 전 멤버 3인의 변호는 손해배상 소송과 정산금 청구 소송 모두 법무법인 동인이 맡는다.지난해 6월 키나를 포함한 피프티 피프티 멤버 전원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법정 다툼에 들어갔는데, 이 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키나만 소송을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돌아와 새 멤버들과 내달 20일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ㄷ.전 멤버 3명은 지난 12일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설립한 산하 레이블 메시브이엔씨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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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前 멤버 3인, 활동 재개..뻔뻔한 ‘새출발’ [현장에서]

“뻔뻔하다.” “아직 민심 회복도 안됐는데, 복귀하는 게 맞나.”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였던 3인 새나, 아란, 시오가 기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레이블 메시브이엔씨와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활동재개를 예고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들 3인이 이전 소속사 어트랙트를 ‘배신’했다는 이미지가 대중에게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12일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최근 설립한 레이블 메시브이엔씨가 새나, 아란, 시오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란, 시오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고 이어 11일에는 새나도 새 계정을 열어 첫 게시물을 올렸다. 이들은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 캐릭터로 프로필 사진을 맞춰 여전한 ‘우정’과 연예계 ‘복귀’에 대한 희망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하지만 이들의 SNS 개설은 어트랙트가 피프피 피프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새 멤버들의 얼굴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저의를 의심받고 있다. 현재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에 복귀한 키나를 주축으로 새 멤버를 꾸려 9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 아란, 시오도 가요계 복귀를 예고하며 묘한 대립각이 세워진 것.2022년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17위에 오르고, 25주 연속 이 차트에 머무르면서 K팝 걸그룹의 각종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중소의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탄탄대로만 걸을 것 같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돌연 지난해 6월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어트랙트 측은 멤버들을 빼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알렸고, 프로젝트의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 온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 행위와 몰래 ‘큐피드’의 저작권을 사는 행위를 했다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법원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어트랙트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피프피 피프티는 즉시 항소하겠다고 밝히며 어트랙트와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갈등이 이어지던 중 멤버 키나만 항소를 취하하며 어트랙트에 복귀했고, 나머지 세 멤버들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상태에서 여전히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메시브이엔씨 측은 일간스포츠에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은 멤버들의 입장을 잘 반영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해지돼 활동이 가능하다는 법률 해석을 받았으며, 멤버들 활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세 멤버는 피프티 피프티 당시 예명도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문제는 이들의 이미지다. 아이돌은 ‘이미지가 생명’이라는 말도 있는데 활동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해도 이들에게는 여전히 ‘통수돌’이라는 비아냥이 꼬리표처럼 따라붙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가 새로운 출발을 하려할 때, 전 멤버들이 맞불을 놓는 모양새가 도의적인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트랙트와 법적 분쟁에 대한 원만한 마무리, 팬들을 향한 사과와 양해 등도 없었기에 이들의 활동 재개가 연착륙을 담보하지 못할 터다. 섣부른 활동 재개는 오히려 거센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걸 망각한 듯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12 15:43
뮤직

피프티 피프티, 9월 20일 두번째 미니앨범 컴백 확정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9월 20일 컴백한다.피프티 피프티는 7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컴백을 알리는 ‘ROAD MAP Part.1’ 이미지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는 파티를 즐기는 듯한 배경 위에 컴백과 관련된 일정을 담고 있다. 8월 9일 ‘HELLO FIFTY FIFTY’,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의 ‘We are FIFTY FIFTY’의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8월 선공개 곡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만큼 흐리게 보이지만 21일, 그리고 30일에 적힌 시간 역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9월 20일에는 ‘FIFTY FIFTY 2nd Mini Album’이라고 표기돼 앨범 발매 일자를 확정했다. 앨범 발매 일자와 쇼케이스의 문구도 있어 컴백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소속사는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 주신 만큼 새로운 앨범에 대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발표한 곡 ‘큐피드’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나 키나 외 멤버 3인이 팀을 이탈해 현재 팀을 재정비했다. 당시 앨범 프로듀서로 나섰던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횡령 의혹 등 관련한 법정 다툼도 이어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측은 새로운 멤버 3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7 08:45
연예일반

피프티 피프티 5인조 활동 임박?... 키나 사진에 누리꾼들 ‘관심’

그룹 피프티 피프티 새멤버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8일 피프티 피프티 공식 SNS 계정에는 키나의 생일을 맞아 여러 개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키나는 ‘22’라고 적힌 숫자 풍선을 들고 생일파티를 즐기고 있다. 특히 케이크를 들고 있는 키나 옆에 축하 봉을 들고 있는 손 4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새 멤버같다”, “팔이 딱 4개라서 새 멤버들 맞는 듯”, “키나 행복한 생일 보내길” 등 댓글을 남겼다.앞서 소속사 어트랙트는 “기존 멤버 키나를 포함해 5인조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첫 번째 싱글 ‘큐피드’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 진입하면서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해 6월 멤버 4명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신청을 내면서 활동이 중단됐다. 그 중 키나만 다시 소속사로 복귀한 상황이다. 어트랙트는 나머지 세나, 시오, 아란 세 멤버와 멤버들을 빼돌리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외주 용역사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를 상대로 130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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