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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오마이걸 후배’ 유스피어, 곧 데뷔... “정말 설렌다”

WM엔터테인먼트에서 10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 유스피어가 데뷔 소감을 전했다.앳스타일과 함께 한 화보 촬영을 마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유스피어는 데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연습생 시간을 지나 팀으로 모이고, 첫 무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멤버들은 설렘과 각오를 가득 안고 있었다.다온은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 데뷔까지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유는 “연습생 기간을 지나 팀이 만들어지고 데뷔를 앞두고 있으니까 정말 설렌다”며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실감하면서 더 뜨겁게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원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부담감도 있지만, 멤버들과 함께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파이팅 중”이라며 데뷔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명 유스피어는 ‘US’와 ‘SPEER(질문하다)’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우리가 함께할 세상의 본질을 이해하고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처럼 방향성 있는 메시지를 지닌 팀답게, 데뷔 전부터 리얼리티 ‘유스피어 런 업!’을 통해 팬들과 먼저 얼굴을 익히고 소통을 시작했다.시안은 “많은 사랑을 받는 직업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관심과 응원을 받으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댓글도 꼼꼼히 챙겨보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원은 “응원 댓글을 볼 때마다 큰 힘이 된다”며 “멤버들이 회차마다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여서 감사한 경험이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데뷔 앨범에 대한 힌트도 전했다. 여원은 “한마디로 ‘에너제틱’한 앨범”이라고 소개했고, 다온은 “유스피어가 세상에 출전한다는 출사표 같은 앨범”이라며 “속도감과 스포티한 분위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멤버들은 각자의 포부도 단단히 다지고 있다. 여원은 “데뷔 첫날부터 진짜 프로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에너지를 주고, 우리만의 협동심도 보여줄 수 있는 유스피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룹의 롤모델을 묻는 질문엔 시안이 “같은 회사의 오마이걸 선배님들”을 언급하며 “항상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다”고 밝혔다.끝으로 로아는 “데뷔도 하기 전부터 유스피어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15 08:36
영화

‘악연’ 신민아 “블로그 운영, 어려워…파워블로거 노리겠다” [인터뷰④]

배우 신민아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를 공개했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에 출연한 신민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신민아는 블로그를 하게 된 이유를 묻는 말에 “다양한 방법으로 일상을 공유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으냐. 저는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고, 가끔 회사에서 올리는 (유튜브) 브이로그를 했다. 그래서 제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이어 “사람들이 제게 블로그를 많이 추천했다. 저 역시 ‘내게 어울리지 않을까? 열심히 해봐야지’ 했다. 근데 아직 두 개밖에 못 올렸다. ‘악연’ 홍보 마무리되면 다양한 주제로 올려볼 생각이다. 생각보다 주제를 정하고 글을 쓰는 게 어렵더라”면서 “그래도 파워블로거를 한 번 노려보겠다”며 웃었다. 신민아는 또 현재 운영 중인 인스타그램과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느낌이 다르다. 특히 블로그 댓글은 너무 따뜻하다. 또 길어서 가끔 편지 받는 기분”이라며 “비밀 댓글도 있으니까 손 편지 쓰시는 것처럼 써주실 분들이 있다.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의 글이니까 보면서 저도 위안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일 공개된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최희선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9 14:27
해외축구

부상 김민재, 벌써 복귀?...바이에른 뮌헨 1군 훈련 현장 사진에 포착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속팀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X(구 트위터)에 전하는 '바이에른&저머니' 채널은 25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오늘 훈련에 돌아왔다"며 훈련장에 김민재가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4일 1군 훈련 사진을 공개한 것 중 하나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훈련이며, 김민재는 사진에서 봉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다. 구단 홈페이지는 "상파울리전(29일)을 앞두고 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했다. 국가대표 차출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상파울리전 준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14일 2024~25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과 26라운드를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는 구단 발표가 있었다. 당시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김민재가 몇 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고, 김민재는 20일과 25일 연속으로 열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2연전에 차출되지 않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오만전을 앞두고 진행한 공식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를 보호하지 못해서 우리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김민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뮌헨의 현지 팬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훈련 복귀 소식을 전한 '바이에른&저머니' X 계정에 달린 댓글 중에는 "심각한 부상인 척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네. 대단한 수비수", "김민재가 벌써 돌아온 건 기적이다. 사랑한다"며 한국 대표팀 차출로 체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 김민재를 감싸는 현지 팬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김민재의 부상은 우려만큼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25일 기사에서 "21세 독일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부상 당했던 골키퍼 요나스 우르비히가 24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또 김민재도 훈련에 복귀했다. 부상 선수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25 12:17
스포츠일반

“조롱 댓글도 관심” 최두호, UFC서 재기 성공…8년 만의 승리→뜨거운 눈물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8년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최두호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레모스 vs 잔디로바’ 페더급(65.8kg) 경기에서 빌 알지오(35∙미국)에게 2라운드 3분 38초 왼손 훅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 백스핀 엘보에 맞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바디샷을 적중시키며 살아남았다. 2라운드부턴 왼손 잽과 훅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결국 상대 백스핀 엘보 실패 후 카운터로 날린 왼손 훅이 제대로 들어갔고, 알지오는 눈을 움켜쥐며 주저앉아 경기를 포기했다. “사람들도 나를 의심했고, 나도 나를 의심했다”는 최두호(15승 1무 4패)는 8년 만의 승리를 거둔 후 옥타곤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스스로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던 기나긴 불운은 마침내 끝났다. 2014년 23살에 UFC에 데뷔해 3연속 KO승을 거둔 최두호는 차기 챔피언으로 거론될 만큼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2016년 당시 4위였던 컵 스완슨전 패배를 시작으로 3연패가 이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회복무요원 대기로 해외 시합 출전이 불가능해져 3년의 공백기가 생겼다. 사정을 잘 모르는 팬들은 최두호가 경기하지 않는다며 비난했다. 군 문제를 해결하고 3년 2개월 만에 나선 카일 넬슨과의 복귀전에선 헤드버트 반칙에 대한 석연찮은 감점 판정으로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설상가상 무릎 부상이 터져 또 1년 5개월을 쉬었다. 최두호가 다시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된 건 주변인들의 지지 덕분이었다. 소속팀인 팀매드 양성훈 감독, 최근 두 경기 최두호의 훈련 캠프를 진두지휘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 감독은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최두호는 자신을 질책했던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롱성 댓글도 다 보고 있다. 좋아하던 선수가 갑자기 경기 안 하면 얼마나 배신감이 느껴지겠는가. 전부 나에 대한 관심이다. 내가 잘하면 또다시 좋은 댓글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승리가 더욱 고무적인 점은 최두호가 새 무기를 선보이며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단 거다. 최두호는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1부리그에서 활약한 레슬러 알지오를 두 차례 테이크다운하며 대등 이상의 그래플링 공방을 벌였다. 또한 기존에 활용도가 높지 않았던 왼손 잽과 훅을 활용해 상대에게 궤멸적 충격을 입혔다. 다음 목표는 톱15 랭킹 근처에 있는 상대다. 알지오는 랭킹권 진입 근처에 있던 선수로 평가된다. 직전 알지오를 꺾은 넬슨은 9위 캘빈 케이터와 대결할 기회를 얻었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최승우(31)와 이정영(28)은 난타전 끝에 TKO패했다. 최승우(11승 7패)는 코메인 이벤트에서 스티브 가르시아(32∙미국)와 난타전을 벌이다 왼손 훅에 녹다운당한 뒤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맞고 1라운드 1분 36초에 TKO됐다. 이정영(11승 2패)은 메인카드 오프닝 경기에서 하이더 아밀(34∙필리핀/미국)과 난타전에 돌입해 40여대의 펀치를 맞고 1라운드 1분 5초 TKO패했다.김희웅 기자 2024.07.22 14:30
연예일반

[왓IS] 쯔양, 구제역 협박 이메일·녹취록 공개…“전남친 변호사가 제보”

먹방 유튜버 쯔양이 구제역의 협박 정황이 담긴 이메일과 녹취록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반격에 나섰다.쯔양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법률대리인 태연법률사무소 김태연 변호사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이날 방송에서 쯔양은 구제역이 공개한 협박 영상과 메일을 공개했다. 해당 메일은 지난해 2월 21일 구제역이 쯔양 측에 발송한 것으로, “탈세 관련해 여쭐 것이 있다. 아래 영상 시청 후 연락 부탁드린다. 답장 없다면 반론 의사가 없다고 생각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쯔양은 “(구제역이) 뒤에는 100배는 더 심한 내용이 있다고 했다. 내가 알리기 싫었던 이야기들을 얘기하는거 같아서 직원분들을 통해 연락을 하고, PD님과 이사님이 구제역을 만났다. 그 후로 원치 않는 계약서를 쓰고 5500만원을 드렸다”고 말했다.탈세 이슈에 대해서는 김 변호사가 말을 이어갔다. 김 변호사는 “(쯔양은) 당시, 수익이나 정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비용 처리가 되는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전 소속사 대표가 쓰라면 써야 하는 상황, 하지 말라면 하지 않는 상황이었다”라며 “쯔양과는 무관하게 전 소속사 대표가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한 내용”이라 주장했다. 구제역의 주장에 대응하게 된 이유도 언급했다. 김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밝혀지겠지만, 구제역이 계속 본인은 이메일을 보낸 적 없고 협박한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에게 증거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소문이) 더 확산되면 쯔양이 억지 주장을 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쯔양은 또 “어제 제 사생활과 허위 사실을 구제역에 제보한 사람이 전 소속사 대표(전 남자친구)의 변호사(최 변호사)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전부터 의심이 가는 부분이 많았지만, 변호사니까 절대 그런 일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제 변호사가 아니다. 전 소속사 대표의 전담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전 소속사 대표와 최 변호사가 “형, 동생 할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며 구제역이 공개한 내용 증명은 “전 소속사 대표의 주장과 의견만 담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소속사 대표를 고소했고 이후 구제역에게 악의적인 제보가 왔다”며 “누군지 수소문해 보니 전 소속사 대표와 최 변호사밖에 알 수 없는 자료들이었다. 약속을 어긴 거로 생각해 전 대표를 고소했다”고 털어놨다.전 소속사 대표가 세상을 떠나고 이틀 후 최 변호사에게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고도 했다. 쯔양에 따르면 그 자리에는 쯔양 없이 현 소속사 대표와 이사만 참석했다. 김 변호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최 변호사 측이) 유서를 보여주며 방향제 탈취제 사업을 쯔양 채널에 홍보해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쯔양은 최 변호사와의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그는 “나에 대해 폭로할까 무서워서 이사님께 최 변호사 비위를 맞춰달라 부탁하기도 했다. (최 변호사가) 기자도 겸업하고 있었다. 최 변호사에게 기자로서 수행할 수 있는 언론 관련 업무 계약서를 작성해서 월 165만원을 드리기로 했다. 현재까지 드린 금액은 2300만원이 좀 넘는다”며 “우리 쪽 변호사라고 와전됐는데 실제로 얼굴 본 적, 내 변호사로 선임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쯔양은 “전 탈세와 조건 만남을 한 적이 절대 없다. 절대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제보를 한 사람도 고소를 진행했다. 정말 만난 적도,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다. PD님이 (두 사람의 협박에) 2년여간 2억 1600만원 정도를 줬다. 현재 고소증을 접수한 상태”라고 알렸다. 김 변호사는 “(이번 일은) 2022년도에 있던 사안으로 녹취록과 피해 사실이 전부 있다. 녹취량 3800건에 모두 1시간 분량이었다. 듣는 것도 보는 것도 힘들었다”며 “근데 이후 수많은 사람이 쯔양에게 접근해 괴롭힌다는 걸 알고 충격받았다. 가해자들이 선을 많이 넘었다. 의뢰인의 정보를 악용하고 돈을 갈취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구제역에 관해 압수수색이 진행된 상태로 이제 수사만 기다리고 있다”며 “이제 구구절절 해명하지 않겠지만 구제역 쪽에서 말하는 것이 진실이 아니란 걸 알고 쯔양을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끝으로 쯔양은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어 말한다. (그동안의) 방송은 정말 행복했다. 댓글도 위로되고 행복했다”며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9 08:52
뮤직

[X why Z] 데뷔 20주년, 김재중이 여전히 핫한 이유

데뷔 20주년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벌써 그렇게 됐나? 동방신기 멤버로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릴 것 같은 인기’로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소녀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김재중이 어느새 데뷔 20주년이라니. 요즘 어린 친구들이 볼 때는 ‘재친구’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본 기억이나 연기를 잘 하는 드라마 주인공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그런 친구들에게 “얘들아, 이 분은 동방신기의 영웅재중님이셨고,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정말 만능재중이라고 불러야 하는 최고의 엔터테이너란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우리 집에 있는 Z는 다행히 이번에 나온 김재중의 20주년 기념 음반을 알고 있었다.X재국 : 요즘 Z세대도 김재중을 알아?Z연우 : 김재중은 K팝 남자아이돌들의 대선배이자 남돌의 전설로 불리잖아요. 그런 만큼 김재중이 지금의 여러 아이돌 문화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죠. 김재중에게는 유독 범죄를 일으키는 사생들이 너무나 많았는데요. 아직도 아이돌에게 도가 지나친 사생들의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번 김재중 앨범에서 ‘하지마’라는 수록곡이 이슈가 되고 있어요. 이 노래를 들어본 대중은 ‘사생들을 비판하는 노래를 쓴 김재중이 진정한 국힙이다’라는 반응이 있고요. 본인도 심하게 겪었고, 후배 아이돌들도 겪고 있는 사생에 대한 문제를 비판해줘서 속 시원하고 이 곡으로 사생들도 잘못을 인지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아요.X재국 : 이번에 나온 김재중 20주년 기념 음반 들어봤어? Z연우 : 이번 20주년 기념 음반은 ‘플라워 가든’이라는 타이틀의 정규앨범이고 13곡이 수록돼 있어요. 타이틀곡은 ‘글로리어스 데이’예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서 나온 앨범인 만큼 타이틀곡도 그렇고, ‘아이 엠 유’(I AM U) 같은 수록곡들도 다 팬들한테 전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게 느껴져요. 김재중이 작사에 참여해서 더 그런거 같아요. 김재중 노래하면 대부분 발라드나 록 장르가 먼저 떠오르곤 했는데,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되게 밝고 청량하고, 수록곡들은 되게 트렌디한 곡들이 많았고, 가사까지 같이 보면서 들으면 진국인 곡들이 많았어요. ‘글로리어스 데이’ 뮤직비디오에선 꽃과 함께 있는 김재중의 모습이 아름다웠고, 또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보는 사람도 벅차올랐어요. 아마 뮤직비디오 속 꽃들은 지금까지 자신과 함께해 준 고마운 팬들을 표현한 것 같아요. 2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가수로 활동해왔지만 아직까지 노래에 진심인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아이 엠 유’ 뮤직비디오는 좀 더 일상적이고, 편하게 촬영된 영상들인데 영상 마지막에 팬들을 향해 쓴 듯한 김재중의 편지가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답장을 남긴 팬들의 댓글도 보기 좋았어요.X재국 : 김재중의 매력은 뭘까?Z연우 : 데뷔한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새로운 팬들이 영입되고, 또 최근에 재입덕하는 팬들이 늘고 있다는 게 신기해요. 근데 또 그렇게 꾸준히 팬이 생기는 마땅한 이유들이 있어요. 김재중의 매력은 잘생긴 외모도 있지만, 항상 자신의 노래 작사, 작곡에 참여한다는 점, 발라드나 R&B, 록 어떤 장르의 음악에도 잘 어울리는 보컬이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무대에서 몰입하는 모습이 멋있어요. 그리고 자기 팬들(베이비스)한테 사랑이 넘치고, 많이 소통하고 팬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아는 모습까지도 완벽해요. 심지어 이런 매력을 큰 기복없이 20년 동안 유지하는 것도 정말 대단한 것 같고, 김재중은 팬들뿐만아니라 대중도 K팝신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그리고 주기적으로 또 찾아보게 되는 아티스트인 것 같아요.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인 걸까? 오래됐다는 건 자칫 낡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김재중은 Z세대에게도 여전히 매력 있는 아이돌로 비치고 있다는 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재중은 왠지 데뷔 30주년에도 지금과 같은 외모를 유지하고 음악은 조금 더 깊어졌을 것 같고 그 시절의 하이틴에게도 아이돌로서 충분히 인정받는 뮤지션으로 남아줄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7.02 06:18
연예일반

치열해진 ‘제2의 워터밤 여신’ 타이틀… 노출 경쟁 우려도 함께

‘제2의 워터밤 여신’을 향한 경쟁이 본격화됐다.최근 공개된 ‘워터밤 2024’(이하 ‘워터밤’) 라인업에서는 ‘워터밤 여신’ 타이틀을 새롭게 쟁취하기 위한 여자 아티스트들의 각축이 예고됐다.‘워터밤’은 퍼포먼스와 물을 테마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워터 뮤직 페스티벌로 지난 2015년 8월 처음 개최됐다. 올해 라인업은 말 그대로 ‘대박’이다. 최근 두 번째 솔로앨범으로 컴백한 트와이스 나연부터 중소 기획사의 기적이라 불리는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상큼한 매력의 츄와 최예나까지 그간 ‘워터밤’에서 볼 수 없었던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격한다.한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20·30세대들 중심으로 ‘워터밤’ 같은 공연형 피서 열풍이 시작됐다. 날은 무덥지만 시원한 의상에 크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 여기에 물놀이까지 할 수 있으니 말 그대로 ‘워터밤’은 젊은이들에게 ‘해방촌’이다. 무엇보다 ‘워터밤’의 하이라이트는 아티스트들의 공연이다. 앞서 권은비가 지난해 열린 ‘워터밤’ 행사에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과감한 의상으로 신드롬급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권은비의 ‘워터밤’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600만 회에 육박할 정도로 큰 인기였고 ‘워터밤 여신’은 그를 대표하는 수식어가 됐다. 또 ‘워터밤’에서 부른 노래 ‘언더워터’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는 기적도 일어났다.그러다 보니 올해 역시 ‘워터밤’ 개최를 앞두고 ‘차세대 워터밤 여신’은 누가 될지 관심이 높다. 주목할 건 ‘워터밤’에서 처음 보는 아티스트들이다. 나연은 서울 ‘워터밤’을 첫 무대로 선택했다. 지난 14일 발매한 신곡 ‘ABCD’가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만큼 ‘워터밤’ 출격이 음원 성적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인간 Y2K’라고 불리며 인기몰이 중인 그룹 키스오브라이프는 서울, 대구, 속초 총 세 개의 무대에 선다. 컴백을 앞둔 아티스트들에게도 ‘워터밤’은 홍보를 위한 최적의 장소다. 오는 2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스트로베리 러시’를 발표하는 츄는 서울 ‘워터밤’에서 신곡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룹 프로미스나인 역시 8월 컴백을 앞두고 서울, 부산, 인천, 대전 총 4곳의 ‘워터밤’ 무대에 오르며 컴백 예열을 한다. 이미 수차례 공연했던 아티스트들도 다시 ‘워터밤’을 선택했다. 권은비, 선미, 청하, 이영지 등 능숙한 무대 경험으로 아는 맛이 무섭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줄 전망이다. 라인업과 별개로 이번이 두 번째 개최인 제주도 ‘워터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제주도 ‘워터밤’은 두 번째 행사인 만큼 더 화려하고 풍성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에는 ‘밤양갱’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비비와 이번이 첫 ‘워터밤’인 최예나가 색다른 무대를 예고했다. 무더운 여름과 잘 어울리는 페스티벌로 여러모로 기대 받는 ‘워터밤’이지만, 일각에서는 워터밤이 곧 노출의 지표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워터밤’ 특성상 물에 젖어도 움직이기 편해야 하므로 아티스트들은 가벼운 의상을 선호한다. 그렇게 되면 노출이 평소 무대보다 많아질 수밖에 없다.이 때문에 ‘워터밤’ 라인업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누가 더 노출을 많이 할까’로 설전을 벌이기도 한다. 심지어 지난해 에스파가 출연했던 ‘워터밤’ 영상에는 노출이 생각보다 적다며 실망했다는 댓글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나연 역시 이 같은 우려를 걱정한 듯 최근 유튜브 채널 ‘사나의 냉튜브’에 출연해 소신을 밝혔다. 그는 “‘워터밤’을 여름 행사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자꾸 주변에서 ‘어떻게 입을 거냐’, ‘괜찮겠느냐’고 물어보는데 나는 예쁘게 입을 거다. 과감해도 예쁘기만 하면 된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아티스트들 역시 노출보다는 관객들과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무대 연출과 퍼포먼스에 집중해야 한다. 자칫 무대 위 의상으로만 기억 남는 슬픈 선례로 남을 수 있다. ‘워터밤’이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이 될지, 단순히 노출 경쟁이 될지는 대중과 아티스트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9 06:11
연예일반

“역시 민희진 감성”.. 뉴진스, ‘버블검’ MV 하루만 1000만 뷰 돌파 [왓IS]

뉴진스는 뉴진스였다. 소속 레이블 어도어와 모기업 하이브의 분쟁 속에서도 신곡 ‘버블검’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하루만에 1000만 회를 돌파하며 엄청난 관심을 입증했다. ‘버블검’(Bubble Gum)은 내달 24일 정식 발매되는 새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수록곡이다. 지난달 일본 광고 CM 송 및 TV 프로그램 테마송으로 선공개되기도 했었는데, 정식 뮤직비디오는 지난 27일 처음 소개됐다.뮤직비디오는 멤버 혜인이 “오늘은 내가 비눗방울 만드는 법을 알려줄게”라는 말로 시작된다. 이후 비디오 캠코더, VHS 테이프, 풍선껌, 아이맥 피시 등 X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템들이 화면을 메운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버블검’ 뮤직비디오는 뉴진스가 그동안 꾸준히 지향해온 와이투케이(Y2K) 콘셉트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음악은 1970~1980년대 일본에서 유행했던 시티팝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시티팝 특유의 팝적이면서도 듣기 편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흰색 반소매 셔츠에 검은색 반바지로 의상을 맞춘 뉴진스 멤버들이 바닷가에서 뛰어노는 모습은 한 편의 청춘 영화를 연상시킨다.‘버블검’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시간 반 만에 조회수 500만 회를 돌파하더니 28일 오전 9시 기준 1000만 회를 넘어섰다. 재미있는 건 누리꾼들 반응이다. “여름 방학에 친구들이랑 노는 기분”, “민희진 감성은 역시 독보적”이라는 감상평이 있는가 하면 “민희진 기자회견 보고 왔다”, “뉴진스 파이팅”처럼 응원 댓글도 많이 보였다. 앞서 ‘버블검’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기 이틀 전인 지난 25일 민희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경영권 탈취’ 의혹 및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민 대표는 하이브 관련 이야기할 때는 시종일관 차가운 태도를 유지하다가, 뉴진스 이름만 나오면 눈물을 보여 화제가 됐다. 공식성상에서 다소 감성적인 태도라는 혹평도 있었으나, 진정성이 느껴졌다는 반응도 많았다. 이런 가운데 뉴진스 신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됐고, 기존 뉴진스 팬들과 민희진 대표 기자회견을 보고 유입된 효과가 더해지면서 폭발적인 조회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해외에서도 성적이 좋다. 공개 직후 ‘버블검’ 뮤직비디오는 한국뿐 아니라 캐나다(1위), 영국(2위), 미국(3위), 호주(4위) 등에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에 줄줄이 오르며 뉴진스의 영향력을 입증했다.한편 하이브는 지난 26일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내용에 대해 장문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정면으로 반박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양쪽 모두 뉴진스 컴백에는 차질을 빚게 하지 않는다고 밝힌 만큼 내달 컴백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8 10:03
축구일반

신태용 감독 '자이언트 킬링' 전문가 등극...인니 팬들은 "귀화시키자" 열광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_23) 축구대표팀을 함께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연일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한국을 승부차기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4강에 오른 인도네시아는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까지 노린다. 대회 3위 안에 들면 직행 티켓을 얻고, 4위는 아프리카 팀과 플레이오프 기회를 얻는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시종 놀랄 만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인도네시아는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여주며 빠른 공수전환과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였다. 두 팀은 연장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는데, 특히 전반에 터진 인도네시아 스트라위크의 선제골은 한국이 손을 쓸 수 없는 절묘한 감아차기였다. 인도네시아 선수의 개인기가 한국을 무너뜨린 장면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를 맡아 조별리그에서 호주를 1-0으로 꺾고, 요르단에 4-1 대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 조별리그에서 승승장구하는 인도네시아의 경기 유튜브 영상에는 자국팬들이 열광하는 댓글을 올려놓았다. '인도네시아 경기가 유로파리그를 보는 것 같다. 너무 재미있다'고 경기력을 극찬하는가 하면 '신태용 감독을 한국 대표팀이 다시 데려가고 싶어한다더라' '빨리 신태용 감독에게 인도네시아 국적을 줘서 남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댓글도 보인다. 올 초 열린 2023 AFC 아시안컵에서도 인도네시아 성인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은 팀을 16강으로 이끌며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상업 광고에 출연하는 등 연예 스타 못지않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았을 때도 강팀을 꺾은 기억이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만나 2-0으로 이겼다. 한국에 덜미를 잡힌 이전 대회 우승국 독일은 러시아에서 조별리그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 역시 16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이 경기는 '카잔의 기적'으로 불리며 아직도 한국 축구팬의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한국전이 열리기도 전인 지난 25일에 축구협회장이 직접 사진까지 SNS에 올리면서 신태용 감독과 2027년까지 재계약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은경 기자 2024.04.26 09:14
연예일반

[줌人] 스크린 데뷔작도 대박…군백기 지운 이도현의 기세

스크린 데뷔작도 대박이다.배우 이도현이 첫 영화 데뷔작이자 주연작인 ‘파묘’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등 베테랑이라 불리는 선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기세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이도현은 무당 화림(김고은)을 보조하는 법사 봉길 역을 맡아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영화 개봉 전 이도현은 온몸에 새긴 문신, 질끈 묶은 머리, 머리에 쓴 헤드셋 등으로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법사를 예고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개봉 후에는 비주얼 변신뿐만 아니라 몰입감을 높이는 열연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극 중 봉길은 화림의 곁을 묵묵하게 지키다가도 굿을 할 때는 눈빛을 바꾸며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특히 ‘험한 것’을 쫓는 과정에서 여러 인물에 빙의되는데, 이도현은 해당 인물에 맞는 언어, 표정, 목소리 등으로 긴장과 몰입을 배가한다.이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이도현 연기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이도현이 말아주는 빙의 연기가 대박이다”, “이도현 좋아하면 영화 무조건 봐야 한다” 등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이도현이 군백기임을 알게 된 사람들의 댓글도 적잖이 눈에 띈다. 그도 그럴 것이 군백기를 맞은 이도현은 ‘파묘’ 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서도 부지런히 얼굴을 비췄기 때문이다. 이도현은 지난해 8월 입대해 공군 군악대에서 병역의 의무를 이행 중이지만 입대 전 촬영한 작품들이 연이어 공개되며 군백기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스위트홈2’에서 엔딩에 깜짝 등장하는가 하면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는 최이재(서인국)가 7번째로 환생한 패션모델 장건우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또한 올여름 공개되는 ‘스위트홈3’로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이제는 대세 배우가 된 이도현은 지난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했다. 이후 ‘18 어게인’,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등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더 글로리’, ‘나쁜엄마’ 등으로 주연으로 발돋음했다. 그는 데뷔 이후 주목받지 못한 작품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작품을 고르는 안목과 캐릭터 소화력이 좋은 배우라는 평을 받는다. 이도현의 영화 데뷔작 ‘파묘’는 개봉 10일 만인 지난 2일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이도현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군 복무 중이라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돼서 죄송합니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군복을 입은 채 ‘파묘’ 300만 흥행 축하 사진을 올린 그는 “관객 수 기사를 접하고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는데 눈을 떠보니 400만이라니.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갈진 모르겠지만 많은 팬분과 관객 여러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너무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300만 축하 사진을 올리고 눈 떠보니 400만이 됐고 하루 뒤에 500만이 된 ‘파묘’는 3일에는 600만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도현은 “현재는 군인 임동현으로서, 내년엔 배우 이도현으로 더 성장한 모습과 함께 직접 뵙고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겠다. ‘파묘’를 사랑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간의 행보에 대중으로부터 ‘흥행 부적’이라는 애칭을 함께 얻은 이도현의 제대가 그 어느 때보다 기다려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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