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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계약 만료까지 1년’ 테오, 또 알 힐랄 이적설…“선수 설득이 관건”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 수비수 테오 에르난데스(28)가 다시 한번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구단 협상에 성공하고도 선수의 거절로 거래가 불발된 거로 알려졌는데, 알 힐랄이 추가 제안을 제시할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9일(한국시간) “알 힐랄이 에르난데스 영입에 재도전한다”며 “선수는 중동의 고액 제안을 이미 한 차례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알 힐랄은 여전히 에르난데스 영입전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에르난데스는 지난 201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밀란에 입성한 뒤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왼쪽 수비수다. 레알 시절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한 그는 밀란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밀란에서만 공식전 262경기 34골 45도움을 올렸다. 막강한 공격력은 물론, 평균 이상의 수비력까지 갖추며 특급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밀란의 주장단으로 활약하며 4차례나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 5골 6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엔 파울루 폰세카 전 감독과 불화설을 겪는 등 논란이 됐다. 밀란은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팀은 최종 8위로 추락했다. 밀란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한다. 밀란이 재정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에르난데스를 조기에 매각할 것이란 주장이 떠오른 배경이다. 마침 에르난데스와 밀란의 계약은 단 1년 남았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알 힐랄 이적을 한 차례 거부한 바 있다. 매체는 “알 힐랄은, 에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유로(약 55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연봉은 1800만 유로(약 285억원)로 알려진 조건에도 불구하고 선수가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을 거부하며 협상은 무산됐다. 이후 에르난데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을 진행했으며, 개인 조건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구단 간 이적료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그럼에도 알 힐랄은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알 힐랄 측은 밀란과 협상을 진전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했고, 직접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라고 전했다.알 힐랄은 밀란 측이 요구한 이적료 3500만 유로를 충족한 상황. 핵심 과제는 에르난데스를 설득하는 일이다. 다만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은 “이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6.19 18:12
해외축구

‘알론소 감독 데뷔전’ 레알, 알 힐랄과 1-1 무승부…발베르데 PK 실축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서 ‘아시아 최강’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비겼다. 레알은 이 대회 최다 우승 팀(5회)이다.사비 알론소 신임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알 힐랄과 1-1로 비겼다.이 경기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처음 마주한 상대는 아시아 최상위 클럽 대항전 최다 우승 팀(4회)인 알 힐랄. 시모네 인자기(이탈리아) 전 인터 밀란 감독 역시 데뷔전으로 알론소 감독에 맞섰다.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등 주전 선수를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킬리안 음바페는 고열 증세로 빠졌다. 알 힐랄 역시 주앙 칸셀루, 후벵 네베스, 야신 부누 등으로 맞섰다.경기는 예상외로 팽팽한 접전이었다. 선제골을 터뜨린 건 레알이었다.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호드리구가 절묘한 땅볼 크로스를 배달해 수비진을 뚫었다. 침투한 곤살로 가르시아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골마을 흔들었다.알 힐랄은 곧장 응수했다. 레알 수비수 라울 아센시오가 박스 안에서 볼 처리 실수를 범한 뒤 상대 공격수 마르쿠르 레오나르두를 잡아채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네베스가 가볍게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1-1로 마무리된 전반전에선 알 힐랄이 레알보다 많은 슈팅(11개)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후반에는 레알이 점유율을 뺏어가며 많은 슈팅을 퍼부었지만, 좀처럼 부누 골키퍼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답답한 경기 속에 레알이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후반 42분 알 힐랄의 모하메드 알카타니가 레알 수비수 프란 가르시아의 얼굴을 팔로 가격한 것. 긴 비디오 판독 끝에 PK가 선언됐다.후반 추가시간 키커로 나선 건 발베르데였다. 발베르데는 왼쪽으로 낮게 깔아 찼으나, 부누가 정확한 타이밍으로 다이빙해 선방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돼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한편 같은 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G조 1차전에서 위다드(모로코)를 2-0으로 제압했다. 필 포든, 제레미 도쿠가 1골씩 넣었다.김우중 기자 2025.06.19 07:48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 2025' 참가자 모집

위메이드는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최강자를 가리는 '위믹스 오픈 2025'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위믹스 오픈은 지난해 처음 개최돼 1374팀, 2500여 명이 참가한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다. 테니스 입문자부터 아마추어 톱 랭커까지 다양한 실력의 동호인들이 출사표를 던졌다.올해 위믹스 오픈은 대학교 동아리 간 '캠퍼스 대항전'을 중심으로, 일반 테니스 동호인도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동호인 클럽 매치'가 함께 운영된다. 300팀, 1800여 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상금은 총 5000만원이다.이번 대회는 7월 12일과 13일 서울 엠무브테니스 용마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회를 시작으로 부산, 천안, 인천 등 4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첫 번째 대회 참가 신청은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반 투명 사회 플랫폼 '위퍼블릭'에서 접수할 수 있다. 위퍼블릭 다오(DAO, 탈중앙화 자율 조직) 기반 동아리 커뮤니티를 개설한 후 팀원을 모아 참가하면 된다.이민진 위메이드 위퍼블릭 센터장은 "위믹스 오픈은 스포츠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며 "참가비 일부는 위퍼블릭의 후원 프로젝트에 기부돼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위퍼블릭으로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긍정적인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8 16:22
예능

쿄카→리에하타…‘스우파3’ 어떻게 ‘입덕 맛집’이 됐나 [IS포커스]

여성 댄서 서바이벌 ‘스우파3’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이른바 ‘입덕’을 유발하는 출중한 실력의 댄서 라인업부터 흥미진진한 경쟁구도까지 호평을 얻으며 화제성도 높아지고 있다.지난달 27일 첫 방송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는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댄서팀들이 각국의 대표로 나와 펼치는 댄스 서바이벌이다. 시즌1이 한국 댄서 크루들 간 경쟁을, 시즌2가 한국 크루들과 해외 크루들의 경쟁을 그렸다면, 시즌3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2팀(도쿄·오사카),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총 5팀의 국가대항전으로 확장됐다. 한국은 ‘스우파1’에 출연한 각 댄서팀의 리더들로 결성된 ‘범접’(허니제이, 아이키, 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효진초이)이 나섰다.‘스우파3’는 OTT에서는 티빙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데 지난 일주일간 구독기여자수가 시즌1 동기간 대비 577% 높게 나오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기 요인은 이제는 스타가 된 ‘스우파1’ 리더들을 다시 보는 반가움도 있지만 몰랐던 해외 댄서들을 발견하는 재미 덕이란 반응도 많다. ◇ 걸크러시 매력, 입덕 유발 해외 댄서들일본 오사카팀 ‘오사카 오조 갱’ 멤버 쿄카는 ‘스우파3’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출연자다. 쿄카의 개인 SNS 계정 팔로우 수는 ‘스우파3’ 방영 전엔 19만명 정도였지만 방영 3주가 지난 지금은 48만명으로 폭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닮은꼴 외모와 자신감 넘치고 털털한 성격, 감각적인 춤선 등이 그의 매력으로 꼽히는데 이런 걸크러시함이 특히 여성 팬이 많은 ‘스우파3’의 화제성을 견인했다는 평가다.다른 댄서들을 향한 관심도 높다. ‘스우파3’ 방영 후 줄곧 선두를 지켜 온 일본 도쿄팀 ‘알에이치도쿄’ 리더 리에하타는 ‘범접’이 가장 견제하는 댄서로 주목받았다. 리에하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무가기도 하지만 보아, 지드래곤, 그룹 방탄소년단, 에스파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의 안무 제작에 참여한 이력도 관심을 끌었다. 리에하타는 파이트 저지(심사위원)들로부터 춤 실력은 물론 안무 창작, 연출까지 완벽하다는 평을 얻은 거의 유일한 댄서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얻고 있다.이 밖에도 오스트레일리아 팀 ‘에이지스쿼드’ 리더 카에아, ‘오사카 오조 갱’ 리더 이부키 ‘범접’ 멤버 중 임신한 모니카 대신 합류한 립제이 등이 ‘스우파3’ 방영 후 관심을 받고 있다. ‘스우파3’ 제작진은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댄서들을 소개하고 싶다는 목표를 넘어 팬덤이 형성됐으면 좋겠다는 게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가진 바람”이라며 “‘스우파’의 매력은 결국 실력에 있다. 각자 자리에서 실력을 쌓아온 댄서들이 경쟁 속에서도 서로 연대하며 기량을 마음껏 표현하는 것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오사카vs도쿄…쫄깃한 경쟁구도‘스우파3’는 경쟁 구도가 흥미로워서 더욱 몰입해서 보게 된다는 평을 얻고 있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한 ‘오사카 오조 갱’과 리더 리에하타를 중심으로 단합하는 퍼포먼스가 강점인 ‘알에이치도쿄’는 같은 일본 국적이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을 보여줘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또 세계적인 댄스 크루인 ‘로열 패밀리’(뉴질랜드)와, ‘로열 패밀리’의 원년 멤버들이 ‘스우파3’ 출연을 위해 새로 구성한 ‘에이지스쿼드’(오스트레일리아)의 구도도 관전 포인트다. 파워풀하고 노련한 댄스와 군무가 장기인 두 팀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가 긴장감있게 전개되며 흡인력을 높였다.제작진은 “댄서 크루를 섭외할 때 세계 대회에서 배틀로 만나는 관계에 있었거나 프로그램 안에서 서사를 보여줄 수 있는 크루를 골랐다”며 “전체적으로 시청자가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게 전작들과 비교해 미션의 변화를 많이 주지 않으면서 익숙하게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앞으로도 각 팀들의 놀라운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8 05:41
프로축구

“홈 무승 책임감 느껴” 아쉬움 드러낸 김기동 감독 [IS 상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지독한 홈 무승 기록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고개를 숙였다.김 감독의 서울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서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서울은 리그 8무(6승5패)째를 올리며, 경기 종료 기준 6위(승점 25)를 지켰다.서울은 이날 전반전 강원 이상헌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문선민이 분위기를 바꾸더니, 동점 골까지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공교롭게도 배턴을 넘겨받을 선수는 없었다. 서울은 점유율을 높이며 강원을 압박했으나, 끝내 역전을 이루진 못했다. 서울의 홈 경기 무승 기록은 무려 6경기(3무3패)로 늘었다. 마지막 홈 승리는 지난 3월 대구FC전이다.김기동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홈에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직전 경기서 수중전을 하고 오니,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던 거 같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여러 변화를 주며 동점까지 만들었다. 추가 골을 넣지 못한 건 아쉽다. 이미 지난 경기니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17일 기준 서울은 리그 순위표 중간에 위치한 상태다.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아직 시원하게 치고 나가는 느낌은 없다. 김기동 감독은 “찬스는 계속 난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에, 계속 좋아질 거라 본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어 “지금은 외줄타기를 하는 느낌이다. 더 집중해서 1~2경기를 이기면 더 올라갈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반대의 상황이 된다”며 “기복은 크게 줄었다고 생각한다. 득점이 나오지 않는 부분이 개선된다면, 남은 경기서 순위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끝으로 취재진이 ‘서울 부임 후 한계를 느낀 점이 있었는지’라 묻자 김기동 감독은 “변화를 가져가려고 하면 분명 힘든 부분이 있다. 하지만 그런 변화를 통해 지난해 4위까지 올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항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1년이라는 시간으로 모든 걸 바꾸긴 어렵지만, 팀은 계속 변화해 가고 있다. 계속 성장해, 높은 곳을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서울은 오는 21일 전북 현대와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7 23:00
해외축구

메시, 클럽 WC 축포 불발…마이애미, 알 아흘리와 개막전 무승부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새롭게 개편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무승부로 웃지 못했다.마이애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 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이자, A조 1차전에서 알 아흘리(이집트)와 0-0으로 비겼다.FIFA 클럽 월드컵은 종전까지 대륙별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한 7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룬 무대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국가 대항전인 FIFA 월드컵처럼 4년 주기로 32개 팀이 맞붙는 구조로 개편됐다. 우승 상금만 4000만 달러(550억원), 대회 총상금 10억달러(1조 2600억원)에 달하는 ‘쩐의 전쟁’으로 이목을 끌었다.메시의 마이애미는 클럽 월드컵 개최국 및 2024 MLS 서포터스 실드 우승 팀 자격으로 대회에 나섰다. 상대인 알 아흘리는 2020~21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으로 미국땅을 밟았다.큰 환호와 함께 등장한 메시는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진 못했다.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여러 차례 알 아흘리의 골문을 노렸으나, 소득이 없었다. 마이애미는 알 아흘리의 빠른 공격에 흔들리며 많은 찬스를 내줬다. 골키퍼 오스카 우스타리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결과는 바뀔 수 있었다. 우스타리는 전반전 상대의 페널티킥(PK)을 막아내는 활약까지 펼쳤다.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한 두 팀은 개막전 축포를 쏘아 올리지 못했다.한편 한국 팀 중엔 울산 HD가 유일하게 이번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다. 울산의 첫 경기는 오는 18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 공화국)전이다. 마이애미는 루이스 수아레즈, 세르히오 부스케츠, 메시 등 특급 선수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특유의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알 아흘리는 기습적인 롱패스로 마이애미의 허술한 수비진을 공략했다.메시는 전반 14분 과감한 직접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 분위기를 주도한 건 알 아흘리였다. 전반 30분엔 웨삼 아부 알리가 수비진 뒷공간을 뚫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3분 뒤에도 알 아흘 리가 코너킥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는데, 오스카 우스타리 골키퍼에게 막혔다.전반 41분 수비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공을 탈취당하며 기회를 내줬다. 이어 박스 안 파울로 페널티킥(PK)을 내주기도 했다. 선제골 기회를 잡은 알 아흘리였지만, 키커로 나선 트레제게의 슈팅을 골키퍼 우스타리가 저지했다.마이애미는 후반전 메시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메시는 후반 12분과 19분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40분에는 메시의 크로스에 이은 파파 피코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모하메드 엘-셰나위에게 걸렸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기습적인 크로스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엘-셰나위의 손끝과 골대에 걸렸다. 결국 두 팀은 마지막까지 서로의 골키퍼를 공략하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06.15 11:07
해외축구

‘이적설 NO?’ KIM, 뮌헨 새 시즌 유니폼 입고 등장→클럽 WC 위해 미국행 탑승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여전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지만, 새 시즌의 유니폼을 입은 화보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뮌헨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다가오는 2025~26시즌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구단은 이번 유니폼에 대해 “뮌헨을 위한 강력한 상징이 담긴 새 유니폼”이라며 “구단은 계속해 빨간색과 흰색으로 역사를 써 나간다. 클럽의 전통적인 색상인 빨간색과 흰색으로 눈부시게 빛나며, 뮌헨과의 연결을 강조하는 특별한 디테일이 포함돼 있다. 전면에 두드러진 디자인 요소로 스타일화된 ‘M’이 삽입돼 있는 것이다. 이는 뮌헨이 연고 도시에 큰 가치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뮌헨의 새로운 유니폼은 이달 15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인다. FIFA 클럽 월드컵은 종전까지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 팀이 경쟁하는 대회였는데, 올해부터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과 같이 32개 팀이 참가하는 무대로 개편됐다. 뮌헨은 조별리그 C조에 속해 오클랜드 시티(호주) 벤피카(포르투갈)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경쟁한다. 뮌헨이 공개한 화보에선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구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최근 각종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뮌헨은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조나단 타를 영입하며 중앙 수비진을 보강했다. 이에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김민재를 매각할 것이란 주장이 잇따랐다. 다만 이날 새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같은 날 뮌헨이 공개한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에도 김민재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미국으로 향하는 그의 모습이 구단 SNS에 게시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있는 그는 애초 부상 정도가 심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일단 미국행에 몸을 실었다.뮌헨은 오는 16일 미국 신시내티주 오하이오의 TQL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6.11 12:52
프로축구

‘K리그 대표’ 울산, 미국 베이스캠프 입성…클럽 WC 위한 첫발

울산 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8일 울산에 따르면 구단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베이스캠프에 입성, 현지 적응과 컨디션 점검에 힘쓰고 있다. 울산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베이스캠프가 위치한 샬럿은 조별리그를 치르는 세 도시(올랜도, 뉴저지, 신시내티)의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울산은 FIFA에서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경기 전날 경기 도시로 이동할 예정이다. 베이스캠프에서 각 경기가 열리는 도시까지는 전세기로 두 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울산의 공식 훈련장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샬럿FC의 훈련장인 ‘아트리움 헬스 퍼포먼스 파크’다. 실제 경기장 규격의 천연잔디 훈련장 두 면이 최상의 피치 컨디션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실내 트레이닝장과 라커룸은 개보수를 마친 지 2달밖에 되지 않아 최고의 훈련 여건을 보장한다. 아직 완전체는 아니다. 현재 A대표팀에 차출된 수문장 조현우와 U-20 대표팀에 차출된 중앙 수비수 강민우, 재활에 매진 중인 자원들이 전열에서 빠졌다. 이외 선수들은 샬럿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울산은 지난 2012(일본)·2020(카타르)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앞선 두 대회에서 모두 6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국가 대항전인 월드컵처럼 4년에 한 번씩 32팀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리는 큰 무대로 개편됐다.울산은 오는 18일 미국 올랜도의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F조 1차전을 벌인다. 이후 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차례로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2:08
프로농구

LG, 아시아 클럽 대항전서 대만 팀에 16점 차 패배

프로농구 창원 LG가 국제농구연맹(FIBA)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BCL) 첫 경기서 대만 타오위엔 파우이안 파일럿츠에 무릎을 꿇었다.LG는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 홀에서 열린 FIBA BCL 아시아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타오위안에 73-89로 졌다.BCL 아시아는 기존의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이 개편된 대회다. 아시아 각국의 프로리그 우승 팀이 경쟁해 최고 클럽팀을 가리는 무대다.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각 지역 리그 챔피언 9개 팀이 참가했다.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최하위를 떨어뜨린 뒤 나머지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구조다. 한국 팀으로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를 꺾고 구단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LG가 참가했다. 하지만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허일영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 휴식 등 사유로 이탈한 상황이다.LG는 폴리 폴리캡과 케빈 알렌 등 단기 계약을 맺어 급하게 선수단을 꾸리는 등 어렵게 전력을 갖춰 대회에 임했다. 하지만 첫판부터 16점 차 패배로 고배를 들었다. LG는 오는 9일 디펜딩 챔피언 알 리야디 베이루트(레바논)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베이루트는 아시아 최고의 가드로 꼽히는 와엘 아릭지(레바논)이 활약하는 팀이다.조상현 감독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핑계를 대지 않겠다. 한국 대표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슈터 유기상은 “그 정도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치를 기회가 많이 없다"며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맞붙어 보겠다”고 했다.FIBA가 BCL이라는 브랜드로 야심 차게 추진하는 이 대회는 시즌 중 열리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와 성격이 겹친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직후에 열려 KBL 우승팀들의 고민거리였다. 2023~24시즌 챔피언 부산 KCC도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했으나 조별리그 3전 전패로 탈락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1:56
해외축구

‘클럽 WC 위해 미국행’ 김판곤 감독 “韓 대표하는 울산, 그에 걸맞은 모습 보이겠다”

울산 HD가 대한민국과 K리그를 대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울산은 김판곤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주장인 김영권, 베테랑 이청용 등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결전의 땅인 미국으로 출국했다.'FIFA 클럽 월드컵 2025’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부터 개편을 통해 월드컵과 같이 4년에 한 번씩 32개 팀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린다.울산은 플루미넨시(브라질, 1포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2포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4포트)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울산은 6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선다운스와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플루미넨시와 22일 오전 7시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2차전에 임한다. 도르트문트와 마지막 3차전은 26일 오전 4시 신시내티에 위치한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세계적인 클럽과 겨루며 구단의 경쟁력과 팬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울산 HD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 “울산 감독을 맡게 되면서 클럽 월드컵은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였다.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잘 준비해 K리그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울산 수문장 조현우는 “우리 울산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더 많이 경기할 수 있는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축구하는 게 정말 즐거워야 한다’, ‘재미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 나한테 굉장히 크게 와닿았다. 경기가 많지만, 피곤함은 둘째치고 정말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많이 성원해 주시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울산 선수단은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샬럿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18일 열릴 선다운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FIFA 클럽 월드컵 2025’ 조 편성A조: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 알 아흘리 SC(이집트), 인터 마이애미(미국)B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FR(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CA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SL 벤피카(포르투갈)D조: CR 플라멩구(브라질),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 LA FC(미국)E조: CA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몬테레이(멕시코), 인테르(이탈리아)F조: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울산 HD(대한민국),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위다드 AC(모로코),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울산 HD 경기 일정(한국시간)1차전 : 6월 18일(수) 오전 7시, 울산 HD vs 마멜로디 선다운스(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2차전 : 6월 22일(일) 오전 7시, 울산 HD vs 플루미넨시(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3차전 : 6월 26일(목) 오전 4시, 울산 HD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신시내티 TQL 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5.06.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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