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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LG생건, 애경..K뷰티 기업 '광군제'에서 '활짝'
중국 최대 쇼핑절인 '광군제'에서 K뷰티 업계가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리며 활짝 웃었다.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광군제 매출이 전년 대비 62% 성장했다. 설화수, 라네즈, 헤라 등 대표 브랜드들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설화수의 경우 ‘자음라인 세트’ 단일 품목만 24만개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메이크업 브랜드 헤라는 ‘블랙쿠션’이 타오바오 라이브 생방송 3초만에 전량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헤어케어 브랜드 려 또한 ‘자양윤모’ 라인 제품이 22만개나 판매됐다.LG생활건강도 건재를 과시했다.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등 5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대비 187% 성장했다. 후는 이 기간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8% 신장했다. LG생활건강 측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후가 에스티로더, 랑콤, SK-II에 이어 4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애경산업은 무난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광군제에 비해 371% 성장한 9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 최고 인기 품목은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팩트’였다. 광군제 시작 50분 만에 이미 지난해 매출을 초과 달성했다. 팩트 수만 계산 시 총 35만9000개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에이지투웨니스는 BB크림 카테고리에서 작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카버코리아가 운영하는 AHC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신장하며 외국 브랜드 전체 카테고리에서 4위를 기록했다. 베스트 제품은 ‘히아루로닉 스킨케어 2종 세트’로 총 14만2000세트가 팔렸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1.13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