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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이적설·부상…손흥민, 악재 뚫고 대기록 행진 이어갈까

사생활 이슈부터 이적설, 부상까지.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삼중고를 이겨내고 국내 팬들 앞에 설까.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최종 10차전을 앞두고 손흥민을 아끼겠다고 공언했다.북중미행을 확정한 홍명보 감독은 지난 6일 “손흥민은 무리하면 2~30분은 충분히 뛸 수 있지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리해야 할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은 시점에 굳이 발바닥 부상으로 고생한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에서 활약 중이었던 배준호(스토크 시티)를 호출한 것도 손흥민의 출전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소속팀 토트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선 손흥민은 ‘우승 기운’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했으나 악재도 있었다. 부상뿐만 아니라 사생활 이슈와 거듭 이적설이 떠도는 등 잡음에 시달렸다.자기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 남성 일당이 이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거액을 요구한 사실이 지난달 밝혀졌다. 협박범들은 결국 구속됐으나 구설에 오른 손흥민은 마음고생했을 만하다.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그를 괴롭히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을 두고 영국 현지에서도 ‘퇴단’을 점치는 분위기다. 내막은 다를 수 있지만, 손흥민이 직접 나서 거취를 표명하기엔 애매한 시기다. 다소 복잡한 상황 속 손흥민은 다시금 축구화 끈을 동여맸다. 그는 지난 8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쿠웨이트전 대비 팀 훈련 전체를 소화했다. 지난 6일 벌인 이라크전(2-0 승)에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쿠웨이트전 출전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벤치에 앉을 공산이 커 보이지만, 후반 막판 출전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명실상부 한국 축구의 전설 반열에 오른 손흥민은 잠시 멈춘 대기록 행진을 다시 이어간다. A매치 133경기에서 51골을 낚아챈 손흥민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다 출전 공동 3위, 최다골 단독 2위를 질주하고 있다.만약 그가 쿠웨이트전에 나선다면 이운재(133경기)를 제치고 최다 출전 단독 3위로 올라서는 동시에 공동 1위인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이상 136경기)과 격차를 단 2경기로 좁힐 수 있다. 쿠웨이트전에 출전하고 부상 변수만 없다면 오는 9월에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쿠웨이트를 상대로 골 맛까지 본다면 금상첨화다. 이 부문 단독 1위인 차범근(58골) 전 감독과 격차를 더 좁힐 수 있다. 올해 10·11월에도 A매치가 예정된 만큼, 내년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전에 손흥민이 차 전 감독의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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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한국 향한 쿠웨이트 감독의 리스펙트 “내 경험상 한국은 세계 톱7에 드는 강팀”

“브라질, 독일, 프랑스, 영국이 최근 뛰어나다. 한국, 일본, 크로아티아도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후안 안토니오 피치(아르헨티나) 쿠웨이트 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피치 감독은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한국전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피치 감독이 지휘하는 쿠웨이트는 하루 뒤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과 3차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쿠웨이트는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B조 최하위(5무4패·승점 5). 한국을 꺾더라도 순위에 변동은 없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쿠웨이트는 지난해 11월 첫 만남에선 한국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피치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긴 원정으로 인해 체력 소모가 컸다. 그래도 내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쿠웨이트의 사실상 유일한 목표는 3차 예선 ‘1승’이다. 피치 감독은 “한국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개인, 팀적으로 봐도 강팀”이라면서 “개인적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7개 국가 중 하나라 생각한다. 팀으로도, 개별 선수로 봐도 그렇다. 그래도 내일 함께 좋은 경기를 펼칠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날 피치 감독은 두 차례나 한국을 세계에서 뛰어난 7개 팀 중 하나라 언급했다. 취재진이 통역을 거쳐 구체적인 이유를 묻자, 피치 감독은 “걸프 지역에서 7년간 근무했고, 많은 경기를 봤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한국 선수들의 속도는 빠르고, 전술도 뛰어나다. 굉장히 존경하고 있으며, 최고의 선수가 있는 팀”이라고 거듭 치켜세웠다.피치 감독은 브라질, 독일, 프랑스, 영국을 강팀으로 분류했다. 이어 “한국, 일본, 크로아티아 또한 최근 몇 년간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하드 알하제리도 한국에 대한 ‘리스펙트’를 보여줬다. 알하제리는 “경험이 많고 뛰어난 한국이라는 팀과 만나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훈련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한국과 쿠웨이트의 격차가 크다. 한국에는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이라는 세계적인 선수가 있다. 그래도 내일 즐겁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경쟁 팀이지만, 배울 게 많은 팀이기 때문이다”라고 치켜세웠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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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부주장 이재성의 다짐 “3번째 월드컵? 누구도 출전 보장 못 해…꿈 가져야”

축구 대표팀 부주장 이재성(33·마인츠)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라는 ‘꿈’을 잊지 않았다. 그는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뒤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이재성은 9일 오후 6시 1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은 하루 뒤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B조 1위 한국(5승4무·19)은 지난 6일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의 부주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재성은 “먼저 지난 이라크전에서 선수단이 이길 수 있도록 새벽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운을 뗀 뒤 “어려운 원정 경기에서의 승리였다. 지난 1년 동안 고생하고 애썼고 결국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재성은 월드컵 예선 기간 대표팀 내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주목했다. 그는 “최종 예선 동안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았다. 대표팀에서도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 대표팀에 큰 힘이 된다.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고 진단했다.쿠웨이트전은 다소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지만, 이재성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약속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가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 전 예선을 언급했다. 당시 대표팀은 조별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다, 최종전에서 1패를 기록했다. 마무리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해 줬다. 내일 쿠웨이트전도 꼭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우리가 3차 예선 기간 홈 승리(1승)가 적었는데,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1년 뒤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이재성에게 3번째 월드컵이다. 그는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하나둘 부상으로 이탈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뛴 핵심 선수다. 지금 기세를 이어간다면 3번째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9일 기준 그는 A매치 97경기(14골)를 소화했다. 하지만 이재성은 “지금 소집된 모든 선수조차도 내년 월드컵에 출전할 보장은 없다”며 “모든 선수가 월드컵이라는 꿈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노력을 해야 한다. 능력과 경기력을 보여줘야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게 첫 번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끝으로 이재성은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도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내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꾸준함이다. 전현직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것 같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큰 동기 부여다. 남은 1년 동안 잘 준비해서 월드컵에서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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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예선 마지막 경기 앞둔 홍명보 감독 “손흥민? 출전할 순 있지만…”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의 A매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홍명보(56) 축구 대표팀 감독은 9일 오후 6시 1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0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최종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하루 뒤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쿠웨이트와 격돌한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 쿠웨이트는 134위다.아시아 3차 예선 B조 1위 한국(5승4무·19)은 지난 6일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조 2위 요르단(4승4무1패·승점 16)과 함께 북중미행 티켓을 예약했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한국도, 쿠웨이트도 최종전에선 힘을 뺄 가능성이 크다. 쿠웨이트 역시 조 최하위를 확정한 터라, 뚜렷한 목표가 적다. 한국의 경우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요르단과 자리를 맞바꿀 가능성만 남겨뒀다.홍명보 감독은 이날도 마이크를 잡고 “(쿠웨이트전은) 마지막 경기다. 홈에서 치르는 만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운을 뗀 뒤 “어려운 중동 원정에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은 충분히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까지 좋았을 때도,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앞서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모드’를 예고한 바 있다. 남은 1년 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할 젊은 피를 적극 기용할 거라 공언한 셈이다. 이날 취재진이 선수 기용에 대해 재차 질의하자, 홍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의 틀은 유지할 거라 생각한다”며 “전술 변화는 상황에 따라 판단할 계획이다. 지금 선수들이 자기 포지션에서의 역할을 어느 정도 익혔다. 선수들의 능력을 점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축구 팬들 최고 관심사 중 하나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다. 그는 2024~25시즌 막바지 오른발등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지난 6일 이라크전에서도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가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출전 여부는 오늘 훈련을 마친 뒤 결정할 거”라며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순 있지만, 어느 정도 출전할 지는 훈련 뒤 소통하고 결정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만약 손흥민이 쿠웨이트전에 나선다면 이운재(133경기)를 제치고 최다 출전 단독 3위로 올라선다.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전 뒤 월드컵 본선까지의 1년에 대한 로드맵을 짧게 소개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쿠웨이트전 뒤 7월, 9~11월 A매치 일정이 있다. 행정적으로, 선수단 내부적으로 몇 가지 변화를 줘야 할 부분이 있다”며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짧은 시간 내 팀의 모든 면을 성장시킬 수 있는 매뉴얼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1년 선수 파악에 시간을 투자했고, 어느 정도 파악했다. 남은 1년은 월드컵 무대에서 필요한 부분을 내부에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공언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6.09 18:31
영화

칸 초청작, 3000원에 본다…정유미 감독 ‘안경’ 메가박스 단독 상영

칸영화제 초청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유미 감독의 ‘안경’과 ‘파라노이드 키드’가 메가박스 전국 31개 지점에서 연속상영 형식으로 단독 개봉된다고 제작사 매치컷이 9일 밝혔다.‘안경’은 2025년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해당 부문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그림자와 마주하며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심리적 여정을 섬세한 연필 드로잉과 절제된 연출로 담아낸 15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이다. 억눌린 감정과 기억을 은유적으로 풀어낸 서사에, 김해김(KIMHĒKIM)의 상징적인 오브제가 더해져 시적인 시각적 이미지가 완성되었으며, 이는 정유미 감독 특유의 미니멀한 드로잉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며 작품의 감정적 밀도를 높인다. ‘안경’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의 제작지원을 받아 완성되었다.함께 상영되는 ‘파라노이드 키드’는 정유미 감독이 직접 쓴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7분 분량의 작품으로, 45일간의 불면의 밤 동안 써 내려간 내면의 일기를 바탕으로 한다. 현대인의 불안, 자의식, 자기혐오와 같은 감정들을 상징하는 캐릭터 ‘파라노이드 키드’의 시선을 따라가며 조용한 내면의 성장을 그린 이 작품은 정유미 감독의 첫 컬러 애니메이션이자 첫 내레이션 기반 작품이다. 특히 배우 배두나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주인공의 복잡한 감정을 절제된 톤으로 표현했으며, 녹음 중 실제 감정 이입으로 잠시 녹음을 중단했던 일화는 작품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파라노이드 키드’는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꼽히는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의 특별 부문인 ‘Time for the Masters’에 공식 초청되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를 가졌다.개봉 다음 날인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두 작품의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인 ‘메가토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정유미 감독과 김혜리 영화평론가가 참석해 작품에 담긴 예술적 감각과 제작 배경, 캐릭터의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토크는 상영 종료 후 약 30분간 진행된다.정유미 감독은 “단편 작품은 영화제 외에서는 접하기 어려운데, 좋은 기회로 극장에서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관객분들이 극장에서 더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극장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이번 상영은 메가박스 큐레이션 브랜드 ‘필름 소사이어티’를 통해 기획되었으며, 관람료는 3,000원이다. 메가박스 측은 “정유미 감독의 연출은 독립 애니메이션이 지닌 예술성과 깊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웰메이드 단편영화와 신진 감독의 발굴을 통해 극장 내 다양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9 16:46
국가대표

이민성호 U-22 대표팀, 호주와 비공개 평가전 0-2 패…2연전 1무 1패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22세 이하(U-22) 남자 축구대표팀이 호주에 졌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민성호는 9일 오후 시흥 정왕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0-2로 졌다.경기 시작 6분 만에 실점한 U-22 대표팀은 전반 21분 한 골을 더 내주며 끌려갔다. 한국은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실축하며 영패했다.이민성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소집한 24명 중 22명을 투입하며 기량을 점검했다. 지난 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친선전에서 0-0으로 비긴 대표팀은 2연전을 1무 1패로 마쳤다.이번 호주와의 2연전은 이민성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치른 첫 실전 경기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소집훈련을 앞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 올림픽을 이끌 사령탑으로 이민성 감독을 선임했다.한편, U-22 대표팀은 오는 9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라오스, 마카오와 J조에 편성됐다. 김희웅 기자 2025.06.09 16:13
프로야구

"진짜요?" 토종 ERA 1위 등극에 놀랐다...LG 5선발 "잠시라도 영광이죠"

"아, 진짜요?"LG 트윈스 송승기(23)는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ERA) 1위라는 이야기에 눈이 휘둥그레지며 반문했다. 송승기는 지난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LG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7일 키움전을 모두 내줬던 LG는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 탈출, 하루 만에 6할대 승률(0.603)로 복귀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송승기는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3연패를 끊어냈다. 이번에는 최하위 키움을 상대로 2연패를 당한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송승기는 "형들이 장난삼아 '승기야, 오늘도 네가 해줘야 한다"라며 "주 2회 등판이었지만 직전 등판의 투구수(79개)가 적어 체력적 부담은 없었다"라고 웃었다. 송승기는 최근 5연승과 함께 시즌 7승(3패)을 달성했다. 특히 시즌 ERA를 2.56에서 2.30으로 낮춰, 코디 폰세(2.20·한화 이글스) 드류 앤더슨(2.28·SSG 랜더스)에 이은 3위로 올라섰다. 국내 투수 중에는 가장 낮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를 압도하는 성적이다. 송승기는 "시즌 끝까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면 좋겠지만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라며 "이렇게 한 번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를) 찍어 좋다. 이름을 올려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반겼다. 송승기는 5월 이후 6차례 등판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72(개막 후~4월, 2승 2패 ERA 2.94)를 기록 중이다. LG는 송승기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5선발 송승기의 등판일에 팀 승률이 0.750(9승 3패)에 이른다. 임찬규(8승 1무 4패)와 손주영(8승 4패) 요니 치리노스(8승 5패)의 등판일보다 팀 승률이 높다.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의 호투에 대해 "공격적인 투구를 한다. 직구 스피드가 145㎞/h여도 (타자들에게) 맞지 않는다. 트래킹 데이터를 보면 수직 무브먼트와 분당 회전수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송승기는 "최근 변화구 제구력이 많이 좋아져 쉽게 승부를 보고 있다.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 더 쉽게 승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승기는 선발 로테이션상 오는 14일 2위 한화전에 등판한다. 올 시즌 한화전 성적은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25다. 현재 로테이션대로 라면 상대 선발 투수는 ERA 1위 폰세와 맞붙게 된다. 송승기는 "내 역할을 충분히 했으면 좋겠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09 15:16
연예일반

있지 “박진영이 ‘노래 너무 좋다’고... 촬영도 흔쾌히 응해줘”

그룹 있지가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있지는 새 미니앨범 ‘걸스 윌 비 걸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식 컴백 전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박진영이 깜짝 등장해 감초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류진은 “유광굉 감독님의 아이디어였다. PD님도 흔쾌히 응해주셨고, 촬영도 재미있게 했다”라면서 “트레일러 영상에는 앨범이 담고 있는 ‘연대감’ 메시지를 잘 짚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D님이 이번 신곡 안무와 곡에 대해서도 피드백을 해줬다. 특히 ‘너희만의 에너지를 잘 보여주길 바란다’고 조언하셨다”고 덧붙였다.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되는 ‘걸스 윌 비 걸스’는 다이내믹한 비트와 규모감 있는 보컬 하모니가 매력적인 노래다.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마음, 기꺼이 너의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겠다”는 다짐이 담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9 14:30
뮤직

FC트롯퀸즈 응원가 ‘해보자’ 음원 발매… 보아 ‘넘버원’ 작사가 참여

축구로 뭉친 FC트롯퀸즈의 신나고 경쾌한 응원가 ‘해보자’ 음원이 지난 7일 전국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됐다.가창에 참여한 멤버로는 원조 섹시여전사 서지오를 비롯하여 노래하는 요정 요요미,퍼포먼스퀸 두리, 바비인형 소유미, 트롯 걸그룹 오로라, 섹시퀸 강자민, 청량보이스 강보경, 트롯 신동 김보민 등 총 10명의 여자 트롯 가수들이 참여했다.‘해보자’는 보아의 ‘넘버원’을 작사하고 김연우, 김종국, 이효리, 엄정화, 임창정 등 수많은 스타들과 함께한 작사가 김영아와 작곡과 편곡은 김우진이 참여하여 완성도를 높였다.FC트롯퀸즈는 여자 트롯 가수들로 구성된 풋살팀으로 2023년 창단되어 전국 각지를 돌며 도장깨기 등 지자체 문화행사에 초대되어 스포츠교류와 공연을 통해 화합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대중들에게 큰사랑을 받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인 이상윤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단장은 가수 서지오가 맡고 있다.최근 함양 천령 문화제 폐막식에 초대돼 멋진 공연을 선보인 FC트롯퀸즈는 오는 8월 14일 2025 용평발왕산축제 기간에 맞춰 제2회 ‘FC트롯퀸즈 슈퍼콘서트’를 모나용평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9 10:26
예능

‘본업에 미친’ 장한나→김상식…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첫 예고편 공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예고편만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오는 15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되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월드클래스 한국인의 무대 뒤를 조명한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영상에는 세계적인 첼리스트이자 지휘자로 활약 중인 장한나가 등장해 음악에 대한 진심과 광기 어린 몰입을 드러내며 시선을 압도했다. 장한나는 “저는 음악에 미쳐 있어요. 내가 이 음악에 얼마나 미쳐 있는지만 보여주면 돼요”라는 말과 함께 온몸으로 음악을 쏟아내듯 무대를 지휘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어 “Let’s do it”이라는 짧지만 강한 한마디와 함께 백스테이지에서 여유롭게 미소 짓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특히 장한나는 오는 10일 진행되는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제작발표회 현장에도 직접 참여하며 촬영 소감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또한 예고편에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된 김상식의 열정적인 모습도 짧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년 전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은 ‘상식 매직’이라는 별칭과 함께 동남아시아컵 무패 우승을 이끌었고,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올스타팀을 이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대 0으로 꺾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는 현장의 리더십과 필드를 누비는 뜨거운 열정은 짧은 등장만으로도 깊은 울림을 남기며 또 다른 월드클래스의 등장을 기대하게 했다.여기에 40년째 뉴욕의 할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베티박의 스토리도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본업에 모든 것을 건 이들의 이야기가 어떤 감동을 전할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다양한 분야에서 본업에 미쳐 성공을 이룬 K피플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삶과 철학과 열정을 조명하는 휴먼 리얼리티 예능이다. 본업에 대한 광기 어린 열정과 몰입을 통해 세계 무대를 사로잡은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낸다.MC로는 전현무, 박세리, 지예은, 곽튜브가 출연해 시청자와 함께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들의 삶을 따라간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더 시즌즈’ 등을 연출한 이창수 PD가 이번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아 특유의 감각적인 시선으로 서사를 풀어낸다.한편,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오는 15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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