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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이창원호’ U-20 대표팀, 19일부터 국내 소집 훈련…2007년생 고교생 선수 3명 포함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의 국내 소집훈련과 해외 평가전 출전 일정이 확정됐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시에서 국내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오는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0 해외 평가전 출전을 대비한 소집이다.U-20 대표팀은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이번 원주 소집 훈련에는 28명의 선수가 소집된다. FIFA가 정한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는 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구단과 차출 합의가 진행된 선수들로만 소집 명단이 꾸려졌다.명단에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9명이다. 이외에 각 소속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김태원과 새로 합류한 황군성(GD차베스), 황승호(SC페를)까지 3명의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 중이며 백인환(FC도쿄)은 유일한 J리거다. 페예노르트 이적이 예정된 배승균과 FC코펜하겐으로의 이적이 예정된 이경현, 전북 현대 준프로 계약 선수인 한석진까지 2007년생 고교생 선수도 3명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는 4명이며 나머지 17명은 모두 K리그1, K리그2 소속이다.6월 이집트 평가전은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출국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총망라하여 새로운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월 2일 출국해 6월 6일 노르웨이 U-20, 10일 브라질 U-20 대표팀과 경기한다.▲ 남자 U-20 대표팀 국내 훈련(강원도 원주, 5.19~5.22) 참가 명단(28명)GK: 공시현(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DF: 백인환(FC도쿄), 김서진(천안시티FC), 배현서(FC서울), 유민준(성남FC), 이예찬(부천FC),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최승구(인천 유나이티드), 김호진(용인대), 송범(동명대)MF: 황승호(FC페를, 독일), 김현민, 이수아(이상 부산 아이파크),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백승원(포항 스틸러스), 성신(부천FC), 문준혁(전주대), 조민서(단국대), 배승균(보인고), 이경현(수원공고), 한석진(전북 현대, 영생고)FW: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황군성(GD차베스, 포르투갈),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서명식(안산 그리너스), 진준서(강원FC)김희웅 기자 2025.05.12 17:03
프로농구

FIBA 아시아컵 대비 여자농구 대표팀 12인 확정…‘신인왕’ 홍유순 포함

‘신인왕’ 홍유순(인천 신한은행)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8일 오전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을 대비한 최종 12인 명단을 확정했다”라고 전했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7월 1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에 나선다. 한국은 중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와 A조에 편성됐다. B조에선 일본, 호주, 필리핀, 레바논이 경합한다.이번 명단에는 해외파 박지현(아줄 마리노·스페인)을 포함해 박지수·강이슬·허예은(이상 청주 KB) 신지현(인천 신한은행) 이해란(용인 삼성생명) 안혜지(부산 BNK) 등이 부름을 받았다.또 2024~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돼 신인왕까지 차지한 홍유순(신한은행)도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꾸준히 청소년 대표팀에서 활약한 이주연(삼성생명)도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박수호호는 오는 6월 4일 진천선수촌에서 소집 후 손발을 맞춘다. 아시아컵 직전인 7월 2일부터 6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존스컵에 참가해 최종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5.08 10:19
해외축구

‘대박’ 세계 최고 피는 다르다…호날두 장남, 포르투갈 U-15 대표팀 첫 발탁 “자랑스러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장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주앙 산투스 포르투갈 U-15 대표팀 감독은 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포르투갈축구협회 홈페이지에 발표하면서 호날두 주니어를 포함했다.이 소식은 세계적으로 화제다.영국 BBC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호날두 주니어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청소년 대회에 소집됐으며, 포르투갈은 일본, 그리스, 잉글랜드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호날두는 장남의 첫 대표팀 발탁에 감격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아들아, 자랑스럽다!”라는 글을 게시했다.그동안 아버지 소속팀에서 축구를 배운 호날두 주니어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현재는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호날두 주니어가 아직 어린 만큼 성인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이야기하긴 이르지만, 근래 들어 일찍이 대표팀에 뽑히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 만약 호날두 주니어가 월반한다면, 아버지와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도 현실이 될 수 있다.호날두는 40세가 된 현재도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현재 A매치 136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7 09:03
메이저리그

이정후의 새로운 타격 비법, 배터박스에서의 변화 [배중현의 야구 톺아보기]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를 강타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의 배터박스(타석) 내 자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배터박스 접근법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엔 홈플레이트에서 뒤로 25.3인치(64.26㎝) 떨어진 지점(엉덩이 중간 기준)에 서 있었는데 올 시즌 27.4인치(69.59㎝)로 조정했다. 기존보다 배터박스의 뒤로 이동, 왼발의 뒤꿈치 부분이 선상에 걸치는 수준까지 바뀐 것이다.배터박스 앞쪽에 서면 변화구 공략에 유리하다는 게 야구의 정설이다. 공의 움직임이 정점에 이르기 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빠른 공을 대처할 시간은 그만큼 짧다. 따라서 직구 공략에 자신 있고 변화구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 타자들이 배터박스 앞쪽으로 나온다. 이정후가 배터박스 뒤로 들어간 건 역으로 해석할 수 있다. KBO리그 A 구단 데이터 분석 담당자는 "이정후의 경우 지난해 직구 대처 능력이 좋은 건 아니었다. 상황이 이러니 직구를 먼저 안정적으로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조정을 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베이스볼서번트 기준 이정후의 지난 시즌 패스트볼 계열 타율은 0.236에 머물렀다. 100마일(160.9㎞/h) 강속구 투수가 즐비한 MLB 적응에 애를 먹었다. 커브와 슬라이더를 비롯한 브레이킹볼 계열 타율이 0.316였다는 걸 고려하면 MLB 두 번째 시즌의 과제는 '빠른 공 대처'였다. 배터박스 조정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올 시즌 패스트볼 계열 타율이 17일 기준 0.273까지 오른 것. 경기를 치를수록 성적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빠른 공에 대처하는 상황이 늘자, 이정후의 패스트볼 상대 비율(57.6%→51%)은 줄었다.흥미로운 건 변화구 상대 타율이다. 배터박스를 뒤로 조정하면 변화구에 약점을 보여야 하지만 이정후는 오히려 더 강해졌다. 스플리터, 체인지업을 비롯한 오프스피드 계열과 브레이킹볼 계열 타율이 각각 0.357, 0.438까지 향상한 것이다. 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작년에는 MLB 투수들의 공이 빠르다고 생각하니까 타격 포인트를 앞에 놓고 치더라. 빨리 쳐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거 같은데 올해는 자기 페이스대로 하고 있다"며 "결과가 좋으니까, 확신을 갖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2023년 2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에 소집된 이정후는 크게 두 가지 타격 폼에 변화를 줬다. 스탠스를 좁히고 배트 잡은 팔의 높이를 낮춘 것. 테이크 백(스윙하기 전 배트를 뒤쪽으로 약간 빼는 동작)을 의도적으로 줄이겠다는 계산이었다. 테이크 백이 크면 타구에 힘을 실어 보낼 수 있지만, 스윙 궤적이 커져 빠른 공 대처가 쉽지 않다.실제 이정후는 지난 시즌 스탠스의 양발 너비가 26.2인치(66.54㎝)로 좁았다. 장타를 손해 보더라도 정확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올해 29.4인치(74.67㎝)까지 스탠스를 벌렸다. A 구단 데이터 분석 담당자는 "스탠스 폭을 넓히면 헛스윙은 이전보다 더 나오겠지만 타구에 힘을 실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공을 당겨치는 '풀 히터'로 변모하면서 우익수 방향 타구 비율이 72%(지난해 41%)까지 늘었다. 삼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배트를 휘두르니 장타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3번 타자 이정후는 진화 중이다. 출루가 중요한 리드오프가 아닌 클린업 트리오에 포함되면서 확 달라졌다.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타율을 0.338, OPS를 1.042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2루타가 10개로 MLB 전체 1위. 그의 과감한 변화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8 00:51
배구

'허수봉·강소휘 승선' 대한배구협회, 2025년 남녀 국가대표 명단 발표

대한배구협회가 오는 5월 초 소집할 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6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브라질, 튀르키예,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대회'에 출전한다. 총 16명이 대표팀에 선발됐다.세터로는 김다인(현대건설), 박사랑(페퍼저축은행), 이고은(흥국생명)이, 리베로에는 한다혜(페퍼저축은행), 한수진(GS칼텍스)이 선발됐다.미들블로커에는 김세빈(한국도로공사),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IBK기업은행), 정호영(정관장)이,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문지윤(흥국생명), 이선우(정관장)가 선발됐다. 아웃사이드히터에는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육서영(IBK기업은행), 이주아(GS칼텍스), 정윤주(흥국생명), 정지윤(현대건설)이 승선한다. 한편 이싸나예 라미레즈 남자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강화훈련을 거쳐 오는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5 AVC 챌린지컵에 출전한다. 세터로는 김주영(한국전력), 한태준(우리카드), 황택의(KB손해보험)가 나선다. 리베로에는 박경민(현대캐피탈), 장지원(국군체육부대)이 선발됐다. 미들블로커에는 박창성(OK저축은행), 이상현(우리카드), 차영석(KB손해보험), 최준혁(대한항공)이 승선했고 아포짓 스파이커로는 신호진(OK저축은행), 임동혁(국군체육부대)이 나선다. 아웃사이드히터에는 김지한(우리카드), 나경복(KB손해보험), 임성진(한국전력), 정지석(대한항공), 허수봉(현대캐피탈)이 승선했다.선발된 32명의 남녀 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는 5월 초,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소집돼 2025년 국제대회를 대비한 강화훈련을 시작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1 19:55
해외축구

황인범, 대표팀 장거리 원정 무리했나...'종아리 부상 회복 완전치 않다' 소속팀 경기 결장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컨디션이 여전히 정상 수준으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소속팀 리그 경기에서 부상 여파로 인해 또 결장했다는 소식이다. 황인범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슈타디온에서 끝난 AZ 알크마르와의 2024~25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28라운드 원정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황인범이 결장한 가운데 경기는 페예노르트가 1-0으로 승리했다. 페예노르트 구단은 경기에 앞서 구단 SNS 계정에 "황인범이 흐로닝언전 이후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알크마르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올렸다. 황인범은 지난달 한국에서 치른 A매치 2연전 때도 부상으로 인해 축구팬을 걱정하게 했다. 황인범은 올 시즌 중반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정규리그 6경기를 연속으로 결장했다. 이 상황에서 3월에 치러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홈 2연전에 참가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때문에 대표팀 소집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다. 소속팀에서 긴 부상 끝에 복귀전을 겨우 치른 선수를 무리해서 장거리 원정에 소집한게 아니냐는 논란이었다. 황인범은 3월 20일 열린 오만전은 엔트리에서 제외된 채 휴식을 취했고, 3월 25일 요르단전에 선발로 나서 80분을 소화했다. 이때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했던 황인범은 "종아리 부상 이후 복귀했을 때, 불편한 느낌을 오래 안고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부상이 통증을 깨끗하게 털 수 있는 게 아니라 꽤 오랜 기간 불편함을 가져가야 하는 상태라는 설명이다. 이후 소속팀에 복귀한 황인범은 3월 30일 고어헤드 이글스전, 4월 3일 흐로닝언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흐로닝언전 후 사흘 만에 열린 이날 알크마르전에는 부상 당했던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아 결장했다. 한편 페예노르트는 알크마르전 승리로 정규리그 4연승을 펼치며 승점 56을 기록, 리그 3위에 올랐다. 선두 아약스(승점 67)와의 승점 11차다.이은경 기자 2025.04.06 14:20
해외축구

안 풀리는 황희찬, 환상골→복귀에도 벤치서 승리 관람…울버햄프턴은 웨스트햄 잡고 강등권과 12점 차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이번에도 벤치에서 팀 승리를 지켜봤다.울버햄프턴은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겼다.리그 2연승을 달성한 울버햄프턴은 EPL 20개 팀 중 17위에 머물렀지만, 강등권(18~20위)과 멀어졌다. 울버햄프턴(승점 29)은 리그 8경기를 남겨두고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7)과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안심하긴 이르지만, 비교적 잔류 안정권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울버햄프턴은 전반 21분 ‘주포’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한 번 온 기회를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수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가 끊어내려던 볼이 아크 부근에 있던 라르센에게 향했고, 그는 곧장 왼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웨스트햄 센터백 막스 킬먼 다리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울버햄프턴은 웨스트햄의 공세를 막고, 이 골을 끝까지 지켰다.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16일 사우샘프턴전에 이은 2경기 연속 결장. 이 기간 팀이 이긴 터라 더욱 뼈아프다.지난달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보약 같은 골 맛을 봤기에 더 그렇다.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친 황희찬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아 대표팀에 승선,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7차전에서 환상적인 왼발 골을 터뜨렸다. 이어진 요르단과 8차전에서도 특유의 과감한 돌파를 선보이며 ‘부활’ 기대감을 키웠다. 황희찬은 지난 1월 26일 아스널과 EPL 23라운드 이후 한 번도 선발 출전한 적이 없다. 입지는 점점 줄어드는 형세다.올 시즌 황희찬은 리그 18경기(교체 출전 13회)에 나서 2골에 그쳤다. 이대로라면 2021년 8월 울버햄프턴 입성 이후 출전 시간, 공격포인트 등 주요 수치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4.02 06:38
해외축구

‘홍명보 저격’ 뮌헨도 ‘김민재 관리’ 못 하나…치명적 허리 통증, 獨 폭로 나오다니

바이에른 뮌헨도 김민재 관리를 제대로 못 하는 모양새다. 독일 매체의 폭로로 김민재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는 게 드러났다.독일 빌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최근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에도 결장했다. 그의 아킬레스건 상태가 조금 나아졌지만, 완치된 것은 아니”라며 “그는 인후통과 심한 기침에도 불구하고 장크트파울리전에 선발로 복귀해야 했고, 현재 허리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보도했다.김민재는 2021년 유럽 생활을 시작한 이래 거의 휴식 없이 달리고 있다. 그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나폴리(이탈리아), 뮌헨에서 붙박이로 뛰었다. 유럽에서 뛰다가 A매치 시즌이 되면 한국으로 왔다가 2경기를 모두 뛰고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일이 잦았다.지칠 수밖에 없는 스케줄이었다. ‘혹사’ 논란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현재 뮌헨과 대표팀에서 핵심 멤버인 김민재는 쉴 수 없는 운명이다. 김민재는 지난달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킬레스건염으로 낙마했다.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4월 초까지 휴식을 통해 부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뮌헨은 9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때는 김민재가 돌아올 것이란 예상이었다.그러나 김민재는 18일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달 30일 장크트파울리와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했다.공교롭게도 빌트는 이 경기 직후 김민재의 몸 상태가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허리 통증은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 축구선수에게 특히 치명적이다. 계속 뛰면 악화할 수밖에 없다. 앞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뮌헨은 ‘김민재 관리’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의 낙마 소식을 듣고 “뮌헨의 선수 관리가 아쉽다”고 했다. 이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디렉터는 “선수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그 면에서 많은 것을 한다. 재활 기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가능한 최상의 방식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그런데 선수들을 대표팀에 가지 못하게 한다고 우리가 비판받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는 (김민재의) 고용주다. 우리가 선수들에게 급여를 지급한다”고 말했다.현 상황을 고려하면, 뮌헨 역시 김민재 관리를 제대로 못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몸 상태가 악화할 조짐이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복귀한 형세가 됐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뮌헨이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느냐다.뮌헨은 수비진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최근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민재를 쓰지 않자니 수비 라인이 불안해지고, 무리하게 기용하자니 몸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는 ‘딜레마’에 직면했다.뮌헨(승점 65)은 분데스리가 7경기를 남겨두고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59)에 6점 앞서 있다. 아직 안심할 수 없다. 리그 상위권 팀인 마인츠(4위), 묀헨글라트바흐(5위) 등과 대결이 남아 있다. 인터 밀란과 UCL 8강도 이달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5.04.01 18:47
해외축구

‘철기둥도 힘든데’ 뮌헨 수비진 전멸 위기 “심각한 일이 아니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울상 짓는다. 김민재(28)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독일 매체 빌트는 30일(한국시간) “부상으로 고전 중인 뮌헨 수비진이 또 한 명의 이탈자를 떠안게 됐다”며 “이날 이토 히로키까지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뮌헨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서 끝난 장크트파울리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3-2로 이겼다. 뮌헨은 여전히 리그 1위(승점 65)를 지켰다. 2위 레버쿠젠(승점 59)과 격차는 승점 6에 달한다. 문제가 된 건 부상이었다. 이날 뮌헨의 수비진은 라파엘 게레이로·에릭 다이어·김민재·콘라드 라이머였다. 주전 수비수인 알폰소 데이비스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시즌 아웃됐다.공교롭게도 이날 게레이로를 대체한 이토도 부상을 입었다. 이토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13분 게레이로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게레이로가 다소 부진하자, 뱅상 콤파니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그런데 이토는 경기 막바지 오른발 통증으로 인해 쓰러졌고, 결국 그라운드 위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매체는 이토의 부상 부위에 주목했다. 빌트는 “하필이면 오른발”이라고 운을 뗀 뒤 “이토는 지난해 7월 말에 오른발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11월에는 같은 부위에 대한 추가 수술을 받았다. 이토는 더 이상 경기를 계속할 수 없었다. 다행히도 그는 스스로 경기장을 걸어서 나갈 수 있었다. 뮌헨은 이미 교체카드를 5장 모두 사용한 상태였기 때문에,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라고 돌아봤다.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토는 발을 접질렀다. 오른발이지만, 더 심각한 일이 아니길 바란다”고 전했다.최대 2관왕을 노리는 뮌헨 입장에선 수비진의 줄부상에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다.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만 주전급 수비수 두 명이 이탈했다. 게레이로의 경기력 기대 이하다. 사실상 전 경기를 출전 중인 김민재의 표정은 어두워져만 간다. 심지어 김민재 역시 지난해 말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부상 여파로 A매치 소집 기간에선 휴식만 취했으나, 전망보다 일찍 복귀했다. 한편 프로인트 단장은 장크트파울리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철저하게 관리해도, 구단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가지 못하게 막는다는 비판을 받는다. 우린 대부분 선수 차출에 응하고 있다. 구단이 선수들에게 돈을 지급한다”라며 “선수들이 한계에 도달했다. A매치 기간이 근본적인 문제다.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도 소화하고, A매치도 치러야 한다”라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30 09:28
해외축구

‘국대 보약’ 먹은 황희찬, “행복해 보이지 않아” 방출설 이겨내고 부활할까

대표팀 소집이 신의 한 수가 됐다. 부활의 날갯짓을 편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소속팀에서 반등을 겨냥한다.황희찬은 올 시즌 고초를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커리어 하이(29경기 12골 3도움)를 작성한 그는 올 시즌 부진과 부상 탓에 주전 지위를 잃었다. 울버햄프턴이 리그 29경기를 치렀는데, 황희찬은 18경기(교체 출전 13회)에 나서 2골에 그쳤다.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 대표팀 차출이 그에게 ‘보약’이 됐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지 못했지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은 황희찬은 지난 20일 오만전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침투 패스를 감각적인 터치로 잡아놓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무려 석 달 만에 본 골 맛이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30일 토트넘과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 공식 경기에서 침묵을 이어갔다. 위력적인 모습은 사라졌고, 팀 내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컨디션이 온전치 않아 보였던 터라 대표팀 차출 당시 세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보란 듯이 이겨냈다. 지난 25일 끝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8차전에서도 기민한 뒷공간 침투와 저돌적인 돌파를 뽐냈다. ‘황소’라는 별명에 걸맞은 플레이를 선보였고, 자신감을 한껏 되찾은 모습이었다.이제 그의 시선은 울버햄프턴으로 향한다.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서도 앞으로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올 시즌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황희찬은 현지에서 ‘방출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울버햄프턴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7일 황희찬이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울버햄프턴 소식에 정통한 리암 킨 기자는 “황희찬은 특별히 행복해 보이지도 않고,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지도 않고 있다.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며 이적을 예상했다. 적을 옮길 가능성이 떠올랐지만,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게 황희찬에게 중요하다. 남은 리그 9경기에서 활발한 활약을 이어가야 잔류해도 입지를 다지고 다음 시즌을 출발할 수 있다. 올여름 이적을 고려한다고 해도 활약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다.황희찬과 울버햄프턴의 계약은 2028년 6월에 만료된다. 황희찬은 지난해 프랑스 리그1 명문 마르세유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2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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